경주여중(교장 김미라)은 지난 5일 2학기 1차 지필평가 첫날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등교시간을 이용해 모든 교사들이 본관 입구와 후관 입구에 나와 빵과 초콜릿, 음료 등을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정기고사 첫날 이 행사를 시작해 매 시험 때마다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격려하고 사제 간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께서 밝게 웃으시면서 힘내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간식을 나눠 주셨을 때, 시험에 대한 부담과 긴장된 마음이 풀어졌다. 특히 하나하나 직접 붙여 주신 응원메시지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면서 “ 누군가가 나를 응원해 준다는 생각에 시험을 잘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좋았으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학교 측에서는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급우들 간의 사이를 좋게 하여 학교 폭력 예방 뿐만 아니라, 학력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