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재해로 인한 대형 상수도관 누수사고에 대비한 긴급누수복구 모의훈련이 21일 열렸다. 경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이날 누수발생 신고 접수 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상수도 긴급누수 복구 매뉴얼에 따라 종합상황반, 사고수습반, 홍보지원반, 측정분석반 등 행동수칙을 숙지하고 상황별, 단계별 대응 능력 구축에 역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맑은물사업소 직원 및 대행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급수차량, 긴급누수복구차량, 현장복구장비 등 8대를 동원한 가운데 열렸다. 집중호우에 따른 보문단지 신평천 구간 송수관 파손 상황을 가정해 비상상황 전파, 현장지휘반 설치, 긴급누수복구, 단수에 따른 급수공급, 적수 발생에 따른 퇴수 조치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위기대응능력을 기르고, 실제상황 발생 시 시민들에게 맑은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낚시를 사랑하는 모임 ‘수정레져 좌사모’ 대구·경북지부 회원 30여 명은 16일, 17일 서면 조남지와 봉덕지를 찾아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 모임은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저수지를 돌며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낚시 동호인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낚시 동호인들의 봉사 활동으로 전국 낚시터가 깨끗하고, 쾌적한 곳으로 거듭나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진정한 레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2일 공동으로 서악동에 건립중인 본사 신사옥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최양식 시장, 이종인 공단 이사장 등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공단 신사옥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준공 시까지 안전 사고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내년 6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로 완벽한 시공을 주문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사옥은 총사업비 413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만2365㎡ 규모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공단 사옥이 준공되면 중·저준위 방폐장 2단계 건설 및 운영은 물론 한수원 본사 이전 등 경주가 동해안의 원전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휴가철을 맞이해 산내면 청룡폭포에 물놀이 안전지킴이 5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무료 구명조끼 대여소를 운영한다. 매년 여름철 해수욕장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물놀이객이 찾는 곳인 청룡폭포는 76m 높이의 산에서 떨어지는 인공폭포로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슬기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피서객들이 다슬기 채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생태 체험장이 조성돼 있어 학생, 학부형 등 물놀이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산내면 신원리 매곡교 하부와 대현리 그린하우스·태종계곡에도 물놀이를 위한 장소가 마련돼 있다. 최병한 안전재난과장은 “여름 무더위를 편히 쉴 수 있는 지역의 유명 물놀이장에 안전지킴이 19명을 배치하고 구명장비 사전점검, 주변환경 정비로 피서객들이 즐겁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광객들도 휴식 후 남은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가는 등 성숙한 환경의식”을 당부했다.
무산중·고(교장 설승환)는 20일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를 방문해 제3세계 청소년들에게 후원하고자 만든 친환경 에코노트를 전달했다. 무산중·고 전교생들이 만든 90여 권의 에코노트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 중인‘2016 청소년 해외자원봉사 체험활동’ 시 방문하게 될 아동·청소년 시설로 학용품 키트(kit)와 같이 전달할 예정이다. 에코노트는 이면지를 활용해 무심코 버려지는 종이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지키고 학용품이 없는 제3세계 친구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만든 것이다. 이에 무산중·고 전교생들은 한 뜻을 모아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 청소년 해외자원봉사 체험활동을 준비 중인 경주시의 청소년 및 성인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8월 8일부터 4박6일 간 베트남 일대에서 재능 나눔 활동과 문화교류의 장을 가질 예정이다.
경주시보건소는 21일 보건교육장에서 안전재난과, 원자력정책과, 경주소방서·경찰서, 한수원, 보건소 직원을 대상으로 원자력 방사능 사고발생 대응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소속 김선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방재훈련팀장 등 직원 6명이 방사능 재난 시 관계법령과 대응체계에 근거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소개했다. 또 방사선 비상진료의 개념과 일반 응급의료와의 차이를 구분해 설명하고 구호소 설치와 방사선 영향상담소의 역할 및 임무에 대해 교육했다. 오는 10월 실시할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에 앞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방사능 재난의 전반적인 개요를 이해하고 방재 유관 기관과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전점득 소장은 “방사능은 시민들로부터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라며 “앞으로 방사능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시민, 공무원, 사회단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방사능 관련 교육과 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비비비(BBB)코리아 통역서비스 ‘1588-5644’ 이용안내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나섰다. 시는 5일 언어 불편 없는 관광 특구 경주로의 도약을 위해 (사)비비비(BBB)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로 경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통역서비스 홍보물을 다양하게 제작해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등 공공기관, 읍면동, 식당, 숙박업소, 호텔, 시내상가, KTX 역사, 터미널 경주역, 하이코, 택시·버스기사,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안내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널리 홍보하고 있다. 특히 시민·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주시바로콜센터 상담사, 민원봉사실 직원들에게는 직접 통역서비스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민원응대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비비비(BBB)코리아 통역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24시간 365일 휴대전화로 이용가능하며 19개 언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비비(BBB)코리아는 대한민국 최대 통역 자원봉사단으로 43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대표번호 1588-5644 전화연결 후 통역을 원하는 외국어 번호 선택, BBB 언어봉사자와 연결로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다. 핸드폰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양식 시장은 “국제회의도시 경주 이미지에 걸맞게 경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언어소통에 불편함이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경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정책기획담당관실 최윤환 주무관(33, 행정 8급)이 지난 22일 경북도 주관 ‘도민·공무원 제안 공모전’ 공무원 제안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매년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안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새로운 도청시대를 맞아 경북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새천년 경북 제안 공모전을 실시했다. 최 주무관의 제안은 ‘도내 마을 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사업 시행’으로 도내 마을마다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문화 콘텐츠를 형성해 관광객의 방문을 증가시키자는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창안 제안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1차 심사에 통과한 경주시 감사담당관 윤병준(행정 7), 양남면 이민경(행정 7) 씨의 제안 2건에 대해서도 부상금 각 10만원을 받는 등 경북 제안 공모에 경주시 공무원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봉사행정 구현을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살맛나는 행복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 밤, 싱그러운 야외 가든에서 라이브 공연과 함께 바베큐와 생맥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호텔현대 경주는 8월 14일까지 ‘야외 가든 바베큐&생맥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드넓게 펼쳐진 테라스 가든에서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BBQ류, 각종 음·주류를 즐길 수 있다. 우천 시에는 크리스탈 홀에서 운영한다. 오후 7시 20분부터 11시까지는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일일 4회) 더욱 낭만적인 시간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생맥주 3000cc 이상 주문 시 상품을 증정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779-7300)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본격 가동한 시유재산찾기TF팀이 1년 새 17필지 4972㎡(공시지가 기준 13억원)의 시유재산을 찾아 정리했다고 밝혔다. 회계과 내 조직한 시유재산찾기TF팀은 최양식 시장의 특별지시로 신설해 여러 가지 이유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시유재산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1년여 간의 활동 결과 17필지 4972㎡에 대해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에 승소해 경주시로 이전등기를 완료했으며, 현재 39필지 1만248㎡의 토지는 소송 중에 있다. 또한 국립공원, 문화재 구역 등 부동산에 대해 각종 보상근거 및 정황자료를 토대로 추가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각종 사업편입 토지의 이중보상 차단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들의 재산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수십 년 지난 토지의 소유권을 이전하는데는 현실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한 필지에 수십 명 되는 상속 지분 확인 및 분석과 소유자가 확인돼도 금전·부동산 관계로 협의취득의 어려움, 소유·상속자들의 외국 거주로 출입국관리사무소, 대사관에 사실조회를 하는 등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또한 부산국토관리청 및 국가기록원(부산·서울 기록원)을 찾아 보상 등 자료를 수집하고 경주국립공원 지정 현황 및 보상관련 보도기사 확보 등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경주 동국대 도서관 방문과 법무사 자문 등 소유권 확보를 위해 상당한 노력과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승의 회계과장은 “시유재산 찾기를 통해 시 재정에 많은 부담을 주는 미불용지 보상금을 줄이고, 타 부서 토지관련 소송에도 적극 개입해 승소하는 등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시민재산을 바르게 관리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소유권이 의심되는 재산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정비 하는 등 재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서산시, 창원시, 합천군, 함양군, 군산시, 문경시, 보령시 등 8개 시·군이 신라 대학자 최치원을 콘텐츠로 21세기 새로운 한류문화를 개척을 위해 서산시청에 모였다.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의회 정기회의가 지난 21일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8개 자치단체장 및 관계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장도시인 최양식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차기회장 도시인 이완섭 서산시장의 주재로 도시연합협의회의 추진경과 보고, 상정안건 의결, 운영계획 보고,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경과 보고, 시·군 축제홍보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전국에 산재된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유적을 토대로 시·군 상호 교류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최치원 선생의 역사적 유적과 정신을 집대성해 문화융성 도시로 상생 발전하고자 2015년 7월 출범했다. 그동안 수차례 실무협의회를 통해 최치원 선생 유적관련 문화콘텐츠 개발 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활성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이 오는 12월 완료되면 공동으로 국비를 확보해 상품 개발 등 문화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시와 문에 능한 대학자이자 유, 불, 선에 통달했던 신라 말기의 최고 지성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과 문화 등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한국형 인문관광자원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 및 관광경쟁력 확보에 회원도시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오늘날 중국에서도 최치원을 한중문화 교류의 시조이자 가장 모범적인 인물로 칭송을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대륙으로 뻗쳐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러시아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인 NO RWM 관계자 4명이 방폐장 방문객센터인 청정누리공원 조성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방문했다고 밝혔다. NO RWM(National Operator for Radioactive Waste Management)은 러시아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이다. NO RWM측은 향후 방폐장 조성 시 경주 방폐장 청정누리공원 조성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공단을 방문, 중저준위방폐물 관련 시설물을 견학했다. 공단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향후 러시아와 공단이 보유한 중저준위방폐물 처분기술의 해외 진출 등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방폐장 청정누리공원은 공단이 국민들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중·저준위 방폐물관리시설 안전성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홍보를 위해 방폐장 내 약 6만8000㎡의 부지에 조성한 시설이다. 청정누리공원에는 방문객센터인 코라디움과 빛테마공원,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상시 개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 3.0에 맞춰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와 소득창출을 위해 코라디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 방폐장 청정누리공원 방문객은 2012년 5000여 명에서 지난해 1만6000여 명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현대호텔 경주에서 국내·외 원자력 산업 현황과 정책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원자력산업과 정책’ 교육을 열었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후원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4회째로 원자력과학단지유치위원과 시 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원자력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미래원자력 기술개발과 동해안 에너지과학연구단지 조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자력의 안전성과 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한국의 근대화와 원자력의 역사’, ‘원자력산업 발전과 경북의 역할’, ‘미래 원자력과 환경’, ‘세계 미래 원자력 기술 개발 동향과 시사점’, ‘정보화 혁명 시대, 인간 생활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22일에는 ‘인류의 도전: 기후변화와 에너지’, ‘한국 원자력기술의 수출 성과와 경쟁력’, ‘원자력 평화적 이용과 국제협력’, ‘방사선의 오해와 진실’ 등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원자력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의 강의로 진행됐다. 교육을 주관한 이용래 원자력과학단지 경주유치추진단은 “시민들의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상호 신뢰가 동해안 원자력과학단지 조성의 기본 전제가 된다”며 “앞으로 원자력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열어 원자력 에너지강국의 국민적 자부심과 함께 사회적 수용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열)는 지난 21일 온라인투표(K-Voting)를 통해 경주지역 최초로 공동주택선거(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회장선거)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공동주택은 용강동 소재 용강삼환나우빌 아파트(535세대)로 선거인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온라인투표에 참여했으며,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현장투표소를 마련했다. 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에 따르면 아파트 내 안건 및 임원선거를 과거 종이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경우 한 자릿수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투표종료 후 방문투표를 별도로 실시하는 등 선거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온라인투표를 통해 선거일 오후 1시경 이미 투표율이 40%를 넘었다”며 “투표 참여율과 편의성이 입증된 만큼 다음 관련선거에서도 온라인투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종래 공동주택선거는 낮은 투표율로 이에 따른 공정성 시비 등의 문제가 빈번히 있었다”며 “다양한 투표방법의 지원을 통해 선거인의 투표편의성과 투표율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투표는 선거관리가 용이하고, 관리비용이 절감되는 등 장점이 많아 이번 선거를 계기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투표시스템에 대한 내용과 신청방법 등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투표시스템 홈페이지(http://kvoting.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19일 지역 출신 및 연고 국회의원과 ‘고향사랑 간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시책 및 현안사업 공유와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했다. 최 시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63빌딩 백리향에서 김석기·정종섭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 3명의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접견해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고향 경주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현안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경주 출신 및 연고자의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고 주요 시정홍보 및 발전하는 고향경주의 여러 모습을 홍보했다. 최 시장은 특히 신라왕경 핵심유적 발굴복원 사업 설명과 안정적·지속적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건의하면서 조기에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국비 797억원), 국립 음성서 국악원 조성(국비 20억원), 신화랑 풍류 체험벨트 조성(국비 248억원) 등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 등에 힘을 보태 줄 것을 협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의원들은 경주의 향수를 되새기면서 “발전하는 경주의 모습에 감개무량하다”며 “신라왕경 특별법 등 고향 경주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하나 둘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오는 8월 28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3종을 새롭게 개설한다. ‘스마트 세상 속 고려시대의 경주(매주 토,일 / 7.23~8.28)’는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 연계프로그램으로 신라왕경에서 고려의 지역도시로 변모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주’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고려시대 경주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아보고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대표 전시품을 자세히 관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으로 고려시대 호국의 상징이었던 황룡사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초상화 이야기(매주 화,목 / 7.26.~8.25, / 8.16. 대체휴관일 제외)’역시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시 중인 초상화 두 점을 감상하면서 우리나라 초상화의 특징을 서양화와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초상화의 제작 과정과 채색 도구 살펴보기, 천연안료 제작 등을 체험하며 가족들이 함께 초상화를 그리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월지의 진귀한 동물들(매주 수,금 / 7.27.~8.26.)’은 월지에서 출토된 동물을 매개로 신라시대 월지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월지에서 길렀던 동물들과 신라인들의 상상 속에 살았던 동물들이 새겨진 문화재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월지에서 출토된 동물 뼈와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당시 동물의 모습을 되살려 보는 체험 활동은 역사에 대한 상상력과 과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 및 행사(대상별 교육-대상별 교육)에서 접수(선착순)하면 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3일(토)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유홍준 교수(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일본 속의 한국미술과 일본문화의 성격’이라는 주제로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을 개최한다. 유홍준 교수는 “일본인들은 고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은 근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일본문화를 무시한다”며, 양국 모두 이 콤플렉스의 색안경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강연은 유홍준 교수가 직접 규슈, 아스카, 나라 그리고 교토를 답사하며 살펴본 ‘일본 속의 한국문화’와 ‘일본문화’를 비교해보고 한․일 양국의 문명교류사를 객관적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한․일 간의 불편한 관계에서 비롯된 역사인식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한․일 관계를 일방적 시각에서 쌍방적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는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으로 활동했다. 영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경주를 대표하는 전시·문화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솔거미술관과 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에서 전통과 현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솔거미술관에서는 ‘소산 박대성 화업 50년 기념전’과 더불어 경주지역 원로작가 초대전 ‘조희수 展’이 열리고 있다. 9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경주, 양동마을, 하회마을 등의 풍경을 담은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또, 문화센터에서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실크로드의 新(羅)光 특별전’ 등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들은 회화부터 실험정신 가득한 현대미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기에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예술에 대한 신선한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방학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찾는다면, 교육적 효과와 추억을 함께 간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경주시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실시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수급자 선정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해 보장수준을 확대하고, 선정기준을 다층화해 가구별 특성이나 여건에 따른 보장을 실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읍면동 및 언론 등 민·관 합동으로 대 시민 홍보는 물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힘쓴 결과 제도 시행 전 8076명이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수가 7월 현재 9424명으로 1348명, 16% 증가했으며, 3105명이 새로이 수급자로 선정돼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신청 탈락가구에는 필요 시 긴급지원, 차상위 사업지원, 민간자원 등과 연계해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도 홍보와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발굴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정착돼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사업안내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시청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시민들이 쉽게 보고 찾을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1일 영상회의실에서 박기도 시민행정국장, 각 공공시설 운영부서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용역결과 보고, 개편 홈페이지 시연, 실무자 의견청취 및 운영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는 2009년 1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해 경주시민운동장 사용 등 6개부서 34개소 시설과 3개부서 72개 과정의 강좌 예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개편사업을 시작했다. 새 홈페이지는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재개발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도 예약부터 결재까지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편했다. 특히 기존 예약홈페이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를 화면 전면에 배치해 신속하고 편리한 예약이 가능토록 했으며, 모바일, 태블릿, PC 등 어느 기기에서든 화면 사이즈에 맞게 최적화된 크기와 디자인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반응형 웹 기술로 구축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건소, 시립도서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강좌 예약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며, 시험운영을 통해 수정·보완해 27일 정식오픈 한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 또는 PC에서 인터넷 접속 후 주소창에 wel.gyeongju.go.kr를 입력하거나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경주공공시설예약’을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박기도 시민행정국장은 “이번 개편 사업에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향후 예약 강좌 및 시설을 점차 늘려 경주시 통합예약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