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양봉인들의 한마당 축제 ‘제41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축제’가 지난 8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전국 양봉농가와 유관 기관단체 등 약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해 9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사)한국양봉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와 경주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벌꿀축제와 함께 한국 양봉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양봉농가의 화합을 다짐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개막 첫날인 8일 오후 1시 전국 양봉농가와 양봉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FTA에 따른 양봉산업 대응책, 양봉산물 마케팅 전략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양봉산업 발전 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오후 6시 양봉인의 날 개막식에 이어 북한 매직무용 공연단과 퓨전 국악팀 공연, 송대관, 김연자, 소명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튿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는 벌꿀축제와 더불어 양봉인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한 전국 양봉 노래자랑과 양봉인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체험행사로 허니푸드 시식, 꿀벌 한의원, 각종 봉산품 할인 판매 및 양봉 기자재 전시, 꿀벌 인형, 채밀, 전통초 체험을 할 수 있는 꿀벌 체험관, 꿀벌 살리기 캠페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아울러 상설행사로 봉침 무료시술과 벌꿀 시식회, 꿀, 양봉기구 전시판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최양식 시장은 “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주를 찾아준 양봉인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가 지진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전국에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진과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관광 및 경기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경주에서 개최됐다.
경북도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청소년 80여 명이 참가하는‘경상북도 청소년 문화탐방 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청소년 문화탐방 캠프는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북의 다양한 지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의 우수성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시간으로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청소년수련원이 주관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캠프는 3박4일간 진행됐으며 첫날 경북도청을 방문해신청사 곳곳을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경북의 유교문화 체험, 불교문화 체험, 첨단 IT산업 체험, 승마체험 등 경북의 다양한 지역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경북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우리 도내 청소년들이 경북의 정체성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이번 캠프를 통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유서 깊은 경북의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크고 넓은 시야를 갖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또한 경북의 문화와 문물을 익히고 학습해 학생들 스스로 경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경북 홍보대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지진대비 도민행동요령 종합안내서’를 55페이지 분량에 60여 대응방안을 담아 제작해, 지난 15일 도내 기관단체, 시·군, 교육청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진대비 행동요령 자료를 시·군에 제공하고, 시․군별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해 각 세대별(도내 117만 세대) 배부 하도록 협조 요청하는 등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작 배포하는 종합안내서에는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진은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지 또한 우리나라 진앙지 분포도를 앞면에 소개했다. 지진 발생 전 준비사항으로 지진대비 가족회의, 우리마을 방재활동 참여, 가구의 쓰러짐 방지 등을 소개했으며 지진 발생시 건물안에 있는 경우, 건물 밖에 있는 경우, 교통수단 내에 있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 상세히 대처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진의 흔들림이 안정된 후 대응 요령으로 피난시 행동요령, 귀가 곤란자의 경우, 초기 화재진화 방법,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도 소개했다. 또한, 지진시 실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풍수해 보험,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피난카드 작성하기, 비상용품 점검표, 가족을 위한 대피용 지도 작성하기, 관련기관 연락처 등도 소개했다. 경북도는 지난 9.12지진 이후 9월 19일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지진대응 5개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2일에는 도민안전실 자연재난과 내에 지진방재 T/F팀을 신설하는 등 지진방재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 장기적인 추진을 위해‘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비롯해, ‘경북 지진대응 안전 앱 개발’과 ‘공공 및 민간건축물에 대한 내진보강 선진기법 모델개발 연구’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산동성 여행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의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중국 산동성의 여행사 실무진과 여행기자 22명으로 구성된 이번 팸투어단은 경주, 영주, 안동, 포항을 방문해 역사 유적지와 전통시장, 문화체험을 통해 중국 관광객이 선호할 관광매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팸투어단은 영주를 방문해 풍기인삼박물관과 인삼시장, 소수서원을 답사하고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한지공예를 체험했다. 이어 포항의 운하크루즈 체험과 포스코역사관, 호미곶, 등대박물관,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을 답사했다. 경주에서는 오색단풍으로 물든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문화유적지를 방문해 경북의 가을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한편 공사는 중국 파워블로거, 유학생, 여행사 등 다양한 계층을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해 경북관광 알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산동성은 중국 동부에 있는 성으로 9600만여 명의 인구와 중국의 5대악산인 태산이 있는 곳이며, 공자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경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4379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본 예산 7조4052억원 보다 327억원(0.4%)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6조7511억원으로 올해보다 827억원(△1.2%) 줄이고, 특별회계는 6867억원으로 1153억원(20.2%) 늘렸다. 내년도 예산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민선6기 도정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신도청 정주기반 확충, 문화융성 선도, 농어업 경쟁력 제고, 안전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조1485억원(31.8% 차지, 582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조384억원(15.4%), 일반행정 교육분야 1조159억원(15.0%), 수송 교통 지역개발 분야 6804억원 등이다. 내년에는 무엇보다도 신산업 육성과 일차리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탄소소재, 첨단로봇 등 7대 신산업 분야와 무선통신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R&D 사업을 집중 지원해 나간다. 이에 따라 지역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산업과 스마트기기 산업육성에 92억원, 융복합 탄소성형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105억원, 국민안전로봇 실증시험단지 조성 96억원,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 242억원 등 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분야에 총 2167억원(국가직접투자 866포함)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특히, 청년들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도정의 모든 정책역량을 청년 일자리에 집중하기로 하고 지난해 예산보다 3.3배(52→173억원) 늘려 편성했다. 청년취업 장려를 위한 경북청년카드 도입 20억원, 경북청년 기업매칭 협력사업 20억원, 청년고용촉진기업 지원 20억원을 각각 투입하고, 북부권 청장년 창업지원센터를 새로이 설치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디딤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청이전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도 소속기관 이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하고 농업기술원, 공무원교육원 등 5개 기관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용역비를 올해 정리추경 예산에 반영해 조속히 추진하고, 용역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추경예산에 설계와 부지보상비 등을 담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도시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도시기반시설인 경북 도립도서관 건립 30억원, 신도청 119안전센터 46억원 등을 각각 반영했다. 도민 생활불편 해소와 신도청 이전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사업에 2744억원, 낙후지역 개발촉진 등에 2106억원을 투입해 지역발전 기반을 확충해 나가며. 신도시 주변 국가산단조성 용역과 도청주변 철도망연계 용역도 시행해 도청 신도시를 신성장 거점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화융성 분야에는 모두 4973억원을 반영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 엑스포에 54억원을 배정하고, 통상실크로드 엑스포에 23억원을 투입해 문화산업과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또한, 신라왕경 복원사업 등 문화유적 정비에 989억원, 3대문화권 개발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2939억원을 배정하고, 문화예술분야 462억원,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체육활동 지원에 583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농수산분야에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농축산물의 새로운 소비수요 창출에 힘쓰기 위해 농축산물 소비촉진사업에 41억원을 지원하고, 농산물 수출촉진 사업 38억원, 친환경 농업경쟁력 강화사업 2882억원, 농산물 유통기능 강화 297억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924억원을 투입하는 등 FTA에 대응한 농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두 1조384억원을 투입한다. 재해안전분야에는 모두 2426억원을 투입한다.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수립한 지진대응 5개년 종합대책에 따라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 주민대피소 표지판 설치 등 지진 재난대비 사업에 26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사업에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를 상대로 적극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603억원, 소하천 정비사업에 386억원,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82억원과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 건립을 위한 설계비와 김천, 청도소방서 신축 등 소방분야에 848억원을 투입한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는 2조1485억원을 배분했다. 도민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에 5900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가족지원에 5047억원, 기초연금과 노인사회 활동지원 등에 9423억원, 어린이 예방접종과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1035억원 반영했으며,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사업과 초 고령사회에 대비한 뇌졸중 예방사업, 치매관리 사업에도 예산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어려운 시군재정 지원을 위해 조정교부금 3877억원을 반영하고 누리과정 예산 1014억원과 도 교육청 지원예산 2600억원을 반영해 교육행정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해 나간다. 경북도는 대내외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보조사업에 대한 3년 일몰제 심사를 강화하고, 행사․축제성 사업에 대한 현장평가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특히, 정부로부터 빌린 청사정비기금 430억원을 올해 조기상환 완료함으로서 2017년을 대외‘무차입 경영도정’원년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주시는 상수도 관망 기술진단 관리시스템 구축과 상황실을 설치한다. 상수도 사고 시 상수도시설물의 정보부족과 상황실 부재 등으로 응급복구가 지연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상수도 시설물 관리를 위해 근본적으로 환경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사업비 총 21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수도 관망 기술진단·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수장, 관로 및 수도 시설물을 전수조사해 시 전체 상수도시설물을 한 개의 화면에 표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수도시설물의 효율적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한 상수도 상황실은 산재돼 있는 각종 상수도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상수도 관련 상황을 지휘하기 위해 사업비 8억원을 투자해 맑은물사업소 3층에 내년 초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상황실에는 시내 유수율 분석 프로그램 도입, 화면표출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사업이 마무리 되면 상수도 시설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상수도 사고 시 컨트롤타워로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와 청소년합창단의 제7회 정기 합동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연주회 1부는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오페라 서곡’을 연주하고, 2부에는 청소년합창단이 ‘동요 모음곡’ 등 3곡을 부른다. 3부에서는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바이올린 협연을 하고 4부에는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합동 공연, 마지막 5부에서는 청소년오케스트라가 교향곡을 연주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는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주시청소년수련관(054-779-6177)로 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4월 창단 이래 다수의 정기연주회, 해외공연과 국내 행사 발표회 등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왔다. 또 지난해 2월 창단한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한여름 밤의 음악회와 시민의 날 축하공연 등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한다. 청소년오케스트라와 청소년합창단은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꾸준한 연습을 통해 기량을 연마해 왔다. 또 다양한 공연활동으로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보문 교원드림센터에서‘동아시아 고대 복식(The Ancient Costumes of Eaet Asia)’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신라학국제학술대회(The 10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Sillaology)를 개최한다. 지난 2007년‘경주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로 시작해 올 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해 신라와 주변국의 고대 복식을 비교 연구함으로써 신라 복식의 특징을 규명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제10회를 기념해 그동안의 학술대회 포스터와 ‘신라 고취대 재현’사업으로 재현된 신라군악대 의상 및 신라복 등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김문자 수원대 의류학과 교수가 ‘고신라 복식연구’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신라 왕릉의 석인상(石人像) 복식연구(권준희 수원대 강사)’ ‘사로국 시기에서 마립간 시기까지 신라인의 장신구 착장 양상(이송란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신라 직물에 관한 연구(박윤미 단국대 대학원 전통의상학과 연구교수)’ ‘당대(唐代) 적의(翟衣) 제도의 연원과 변화(이맹 중국 동화대학 교수)’ ‘일본 나라시대 복식(다나카 나오토 일본 문화학원대학 교수)’의 발표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박남수(국사편찬위원회), 권영숙(부산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이한상(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 교수), 히가시무라 준코(일본 후쿠이 대학 교수), 김소현(배화여자대학교 전통의상학과 교수), 문광희(동의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라 복식의 원형을 추정 복원해 찬란한 신라 문화의 한 단면인 의상 부분의 화려한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조석)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진로탐색 교육 ‘신(新)바람 에너지스쿨’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8월말부터 에너지 발전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한 강의와 양수발전소, 태양광발전 현장, 본사 홍보관 등에서 현장학습 체험을 제공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경주지역 중학교로서는 처음으로 경주중 1학년 학생 30명이 홍보관을 찾아 신재생에너지분야 직업체험 교육을 받았다. ‘신(新)바람 에너지스쿨’은 올해부터 전면시행된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가 개발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전국 150개 중학교, 약 2만2500명의 학생들이 5일간 진로특강과 실험실습, 현장학습체험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수원 ‘신(新)바람 에너지스쿨’은 올해 말까지 영남지역 20개 중학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초 이론교육과 현장체험, 관련 직업 종사자 인터뷰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론교육을 통해 신재생 발전원리, 에너지 기술변화에 따른 직업의 변천사, 에너지신산업의 개념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의 역할 등을 학습할 수 있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한수원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에서 직업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하고 학생들이 전공학과와 진로선택을 알아볼 수 있는 인터뷰 시간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경주중 안성환(1년) 군은 “이번 진로체험을 통해 에너지분야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많은 관심이 생겼으며 커서 에너지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은 꿈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 한일경복교류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후쿠츠시를 방문해 추계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양 도시 간 문화친선 교류는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17년째로 순수 민간차원에서 매년 4월과 11월 두 차례 정기적인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4월 경주서 춘계교류에 이어 이번엔 일본 후쿠츠에서 경주방문단 15명을 포함 후쿠츠 회원 80여 명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교류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대선 한일경복교류회장(경주시 원전방재팀장)은 후쿠츠 시장(小山達生, 코야마타츠오)을 만나 최양식 시장 친서 전달과 함께 후쿠츠 시민들에게 9.12 지진에도 안전한 경주를 역설하며 천년고도 경주를 홍보했다. 또한 후쿠츠 시장 등이 참석한 환영의 밤 행사에는 양국 회원들의 노래와 춤, 사물놀이 공연, 가정방문 등을 통해 우의와 정을 돈독히 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한일교류 50주년을 맞아 후쿠츠 시장은 직접 후쿠츠 시민 교류단과 함께 경주를 방문해 최양식 시장을 예방하고 양국 민간교류의 기틀 마련뿐만 아니라 양 도시 간 민간교류 발전과 활성화를 함께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박대선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 도시 간 지속적인 상호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민간사절단으로서 경주를 알리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0회 경주시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가 지난 11일 황성공원 게이트볼구장에서 참가선수, 지회 임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노인게이트볼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해 건강증진 및 노인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고 있다. 이날 대회는 분회별 참가신청을 받아 23개팀 150명의 어르신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주시 게이트볼연합회 소속 심판원이 심판을 맡은 가운데 리그전 방식의 예선경기와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경기 순으로 진행해 우승, 준우승, 장려, 노력까지 모두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위 수상팀은 도지사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임석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며 진지하게 대회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기대 이상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면서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좋은 인연과 추억을 만들길 바라고 게이트볼 저변 확대에도 힘써 어르신들의 대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참가했다. 정부3.0 추진 4년차를 맞아 그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해 개최된 국민체험마당 행사는 ‘정부3.0 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라는 모토 아래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평적 통합 관광마케팅을 위한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걷기길을 활성화한 ‘경북의 길 스탬프 랠리’ 등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알려드림e를 통해 표출한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홍보활동도 함께 펼쳤다.
경주시청노동조합 제27년차 창립기념 및 제10대 위원장 취임식이 지난 11일 경주시 환경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1989년 11월 11일 창립 이후 27년째를 맞은 경주시청노동조합은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준설원, 기타 공무직 등 26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제10대 위원장에는 윤석주(53·환경미화원) 위원장이 지난 8·9대 위원장에 이어 3선으로 취임했다. 행사에는 이상욱 부시장과 박승직 시의회 의장, 전국 연합노련 이대규 위원장, 한국노총 경북본부 윤정일 위원장, 연합노련 경북본부 김삼성 의장, 한국노총 경주지부 장복이 의장을 비롯한 지역 노동조합 위원장 30여 명 등 노동계 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조합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우수 조합원 시상, 기념사, 축사,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매월 조합원들의 조합비에서 1000원씩 모아온 기금 312만원을 전액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윤석주 위원장은 “작은 마음이 조금씩 모여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큰 뜻에 힘을 더하듯 현장에서 흘리는 땀 한방울의 힘도 모이면 큰일을 해 낼 수 있다”며 조합원 단결을 강조했다. 이상욱 부시장은 “최일선에서 시민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시와 노동조합이 상생해 소통과 공감, 변화와 혁신으로 경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지회장 한영훈) 주최, 강동면분회(분회장 이만희)가 주관하는 ‘제3회 안강·강동·기계지구 6.25 참전 승전기념식’이 지난 11일 안강지구 전승비 현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안주생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시·도의원, 오태호 해병대1사단 행정부사단장, 이봉식 육군 50사단 122연대장, 6.25 참전용사와 유족, 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경북하모니카협회와 경주붐붐색소폰예술봉사단의 승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해병대 1사단 군악대 연주, 육군 7516부대 시총, 분향 및 헌화, 생존 참전용사 소개, 기념사, 추념사, 격려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만희 분회장은 기념사에서 “치열했던 안강·기계·강동 6.25 참전 승전을 축하하고 후대에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1997년부터 17년 간 매년 현충일 추모행사를 오다 2014년부터는 전승기념 행사로 변경해 기념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영훈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국민들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덕분”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 등 남북관계의 긴장 속에도 평화와 안보를 굳건히 해 자유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위한 밑거름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안강·강동·기계 전투는 1950년 8월 9일부터 15일 간 포항 기계에 침투해 필사적인 공세를 벌인 북한 7사단에 맞서 수도사단과 제17연대가 역습을 감행해 적군 294명을 사로잡고 2328명을 사살한 전과를 거둔 격전지로 전쟁이 끝난 후 육군 제1205 건설공병단이 1958년 10월 승리를 기념해 전승비를 세웠다.
경주시 행정동우회(회장 양위동)는 지난 11일 양동초(교장 박순남) 학생과 유치원생 등 70여 명을 초청해 경주시청, 시의회 방문과 동궁원을 관람했다. 이 행사는 행정동우회가 벽지초등학교를 경주로 초청해 경주시정을 홍보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양동초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시와 시의회의 운영을 직접 듣고, 보고, 관계자들의 설명이 있을 때는 고사리 손으로 메모하는 등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 윤병록 시정팀장은 학생들에게 경주의 일반현황, 주요역할 등 시정을 쉽게 설명하는 한편, 윤병길·김성규 의원은 의회 본회의장 안내와 의회 역할 등을 안내하면서 앞으로 경주를 이끌 훌륭한 미래의 주인공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동궁원으로 이동해 식물원과 버드파크에서 처음 접하는 식물들과 나무 그리고 진기한 새와 동물을 구경하는 등 신나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양위동 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 즐겁고 이야기를 나누면 같이 행복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탐방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경주시 행정동우회는 경주시 퇴직 공무원 320여 명으로 구성해 매년 남산가꾸기사업,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 등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유규종, 부녀회장 김옥순) 10여 명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해외 새마을사업 지원국인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지역 갈루갈라 마을을 방문해 새마을운동을 전파했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 3월 사전답사 후 갈루갈라 마을을 찾아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학교 내 도서관에 비치할 책 2000여 권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마을의 주요재배 작물인 양파 비닐하우스 7동을 설치하고 가뭄에 대비한 농사용 우물을 개척하는 등 지역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현지의 우기로 인해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지 주민들과 새마을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국의 비닐하우스 및 우물 설치 방법을 전수해 작업능률 및 효율성을 높였다. 갈루갈라 마을주민들은 “이국만리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전파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설령 말은 통하지 않지만 잘살아보겠다는 마음만은 같이했다”면서 “경주시새마을 회원들의 도움으로 주민들이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며 감사해했다. 한편 경주시새마을회 해외 새마을사업은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과 성공경험 노하우를 저개발국가에 전파해 더불어 잘 사는 지구촌 건설에 기여하고자 2013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4년째 추진하는 글로벌 잘살아보세 운동이다. 내년에는 스리랑카의 지도자, 농업 관계자, 마을회장, 공무원 등을 초청해 새마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친절한 경자씨 70여 명과 함께 찾아가는 마을학교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또 안전한 관광도시 경주홍보 활동도 함께 펼쳤다. 한수원이 후원하고 경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 주민원탁토론회에서 나온 마을공동체 실천 사업들을 실행하기에 앞서 우수사례 지역을 방문했다. 경기도 수원 ‘소곤소곤 행복마을’과 ‘푸른언덕 좋은사람들’, 대구 비산 2, 3동, 성서 지역을 방문해 마을 전문가를 통해 성공 노하우와 갈등 극복 방안, 주민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벤치마킹 했다. 더불어 최근 지진 등으로 침체된 경주관광 회복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경주의 안전함을 타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관광도시 경주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순화(여·47, 황오동) 씨는 “주민원탁토론회 이후 실천 사업을 추진해보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는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마을 발전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은 23개 읍면동 각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을을 위해 친절한 경자씨(경주의 자원봉사자)가 돼 ‘우리 마을의 일은 우리 손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를 담아 마을공동체 역할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윤성현)는 지난 10일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 의뢰로 황남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세대에 집수리 및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공공임대주택 관리 업무를 하는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주거복지팀과 주거환경개선봉사단 15명의 직원들은 쓰레기로 가득 찬 집안을 청소하고 도배·장판 시공, 싱크대 교체 등 어르신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윤성현 지사장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복지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뿐만 아니라 고용, 주거, 교육, 법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며 지속적인 상담·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황성동 소재 술따라 마음따라 대표 장명심(황성동체육회 운영위원) 씨가 지난 9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라면 200박스(220만원 상당)를 구입해 황성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를 개최 수익금으로 라면을 구입해 기증했다. 물품은 경로당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비수급 빈곤층 및 수급자, 차상위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평소 어르신에게 자장면 무료급식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장명심 씨는 “형편이 어려운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돕는다면 이웃의 웃음 띤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이번 기증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보육학과(학과장 이수경교수) 재학생 70여 명은 지난 9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찾아가는 재능 기부’ 활동으로 동극공연을 펼쳤다. 2013년부터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재능나눔활동은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의 정기학술제 발표를 위해 준비한 동극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을 찾아 공연하는 것이다. ‘팥죽할멈과 호랑이’ ‘어지르기 대장’이라는 동극 두 편 및 아동국악공연, 최신댄스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된 작품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을 찾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서 공연했다. 이수경 교수는 “재학생들이 몇 달간 준비한 공연을 장애인들에게 보여드리고 즐겁게 호응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니 감동과 함께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