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30지구 제7지역(대표 황기영) 9개 클럽은 지난 10일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23개 가정의 자녀 학습에 필요한 기자재 전달식(1980여 만원 상당)을 가졌다. <사진> 이번에 참여한 클럽은 동경주·경주외동·경주선덕·경주불국·경주문무·경주중앙·경주아사녀·경주퀸즈·서경주 등 9개 로타리클럽이며, 이번 사업 주관은 서경주로타리클럽(회장 윤경진)이 맡았다. 다문화가족자녀 학습기자재지원 사업은 국제로터리 3630지구 제7지역 9개 클럽이 지구보조금과 클럽 당 100만원씩을 지원한 금액으로 총 1988만9100원이다. 지원금으로 컴퓨터 17대, 노트북 3대, 책걸상 4조 등을 다문화가족 자녀 23명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직접 설치까지 마무리했다. 지원 대상자는 읍면동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가정으로 경제적 여건, 다자녀, 실질적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했다.
‘함께하는 사람들(회장 이대원)’은 2005년, ‘지역사회에 무언가 보탬이 되어보자’하는 마음으로 당시 건축업 종사자 19명으로 결성됐다. 결성 후 2006년부터는 매년 1채, 집을 지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듯한 보금자리와 사랑을 전하는 모임으로 현재는 60여 명의 다양한 장르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6년부터 올해 지난 11월에 준공식을 가진 집까지 총 10채의 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다. 철거부터 집을 완공시키기까지 드는 모든 비용은 정부의 지원 없이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와 일정 후원금을 통해서 충당한다. “철거부터 완공, 그리고 작은 가구까지 직접 배치, 설치를 해주고 나서야 전달됩니다. 많은 분들이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 하는 활동인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고 오로지 저희의 회비와 일정 후원금으로 일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십니다. 선창알미늄, 문지기 홈도어, 건설유리, 경동나비엔 보일러, 린나이 경주대리점, 신우레미콘, ㈜두남건설, 본도시락, 손정수 가구, 대성가스, 동국조명, 창대석재, 삼성데코라인, 에코바스, 후암펌프카 이 밖에도 많은 분들의 후원과 우리 회원들의 노동봉사가 있기에 10호까지의 집을 전해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0여 명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아진 회비는 1년 중 10월 즈음이 되어야 15-17평 정도의 샌드위치 판넬 단층구조의 집이 지어질 회비가 모인다는 것. 그렇게 10월에 집짓기를 시작해 30일이면 집을 완공하고, 이후 3일 정도는 후원받은 가구와 가전을 설치하고 작은 잔치를 열어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것. ‘함께하는 사람들’은 집을 지어줄 가정을 발굴하는데도 많은 준비를 한다. 23개의 읍·면·동 주민센터에 협조요청을 한 후, 현장을 방문하고, 대상자에 대한 많은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우선 작더라도 본인명의의 땅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땅주인이 따로 있다면 집을 지어 전해줘도 땅의 매각여부에 따라서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결정되면 집을 짓는 공사가 시작됩니다. 저희 회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있어, 각자가 할 일을 딱딱 나누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돈을 받고 팔 집을 짓지 않을 뿐이지 아주 튼튼하고 건강한 집으로 완성되어 전해집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답게 그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있었다. 크지는 않더라도 작은 정성이 하나 둘 씩 모여, 함께하는 사람들을 통해 따뜻한 보금자리로서 전해지고 있는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멈추지 않을 겁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전부를 도와드릴 순 없지만 많은 분들을 만나고, 도와드릴 생각입니다”
“제 고향 경주가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살고 전 세계가 잘 산다고 생각합니다. 고향 경제 살리기에 힘써야 할 시점이 지금입니다. 경주가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도시가 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2016년 경주시민상 경제부문 수상자인 최상원 ㈜코나폰 대표이사는 경주의 우수한 문화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경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상원 대표는 1993년 ㈜코나폰 창업했다. 중국에서 주재원이나 기업그룹사의 해외 이삿짐을 운영하는 ㈜코나폰 창업일로 시작해 현재 한·중·일 사업체 운영으로 1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 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주)코나폰코퍼레이션은 일본에 자회사인 (주)코나폰익스프레스, (주)코나폰인터내셔날과 한국에 (주)코나폰코리아, 중국에 (주)코나폰차이나를 두며, 주 업무로는 국제물류, it/ct, 무역, 유통업으로 총 법인 5개가 있고, 현재는 한, 중, 일 3국에 총 9개의 본, 지사가 있다. 일본 동경에 본사를 두고, 지사는 일본에 3곳(오사카, 나고야, 나리타) 중국에 3곳(대련, 천진, 상해), 한국에 2곳(서울, 부산)에 있으며, ECU AIR NETWORK(본부:벨기에) 조직만 전 세계 110개국에 150개 도시에 대리점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 -고향 경주는 실패와 성공의 밑거름이 되어준 곳 그의 이력서엔 성공이란 단어로 열거돼 있지만 그 뒤엔 수 없는 실패와 눈물이 숨겨져 있다. 해외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그가 고향인 경주와의 인연을 놓지 않고 새로운 도전, 나눔을 실천하려는 것도 성공의 원동력이 되어준 고향 때문이다. 최 대표는 고입시절 원하던 고등학교에 두 번의 낙방을 경험하고 새롭게 개교한 신라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원하던 대학에도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그는 마음 한 쪽에 실패라는 두려움이 드리워져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의 기대에도 원하던 곳을 진학 못 했다는 미안함과 실패의 두려움으로 가출도 했었죠. 하지만 시골 부모님의 우직함과 부지런함을 닮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노력했습니다. 실패 속에서도 제가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준 고향 경주에 작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시민상을 계기로 고향 경주에 보답하고 싶어 “경주지역 사회에서 저보다 더 능력 많고, 훌륭하신 선·후배 경영자 분들이 많지만 경주시민상 경제부문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상은 더 열심히 일해 돈 많이 벌고 지역사회에 더 많이 힘써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출향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내 고향에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나눌수 있을까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습니다. 해외에 오래 거주한 경력을 경험 삼아, 내 고향에 해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고향에서 직접 땅도 많이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미로 그림과 조각 작품 등 문화 예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하다가 현재는 골프 엔틱 용품 및 근대 역사물의 희귀한 자료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집품들을 중심으로 내 고향 문화의 도시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한, 중, 일을 중심으로 러, (구)만주국,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근대역사박물관, 미술관, 창작스튜디오관, 골프박물관, 공연장, 놀이동산, 온천, 호텔, 리조트 등 누구나 즐겁고 편하고 기쁘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국형 종합테마파크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선택과 집중으로 남들이 하지 않는 카페리나 고속선을 이용해 전 세계로 값싸고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연계한 해상 국제택배를 특화하고 싶습니다. 한. 중. 일 화물을 유라시아철도로 연결해 동아시아 및 유럽권을 하나로 묶는 사업을 펼치고 싶습니다. 이런 사업이 시작된다면 국내외 관광객들과 전국의 학생들이 앞다퉈 경주를 찾을 것입니다. 경주세계문화유산의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옛 고도를 탐방하고 신라의 우수성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앞장서야 경주는 옛 천년 고도로 세계에서 인정한 문화유산의 도시라 그 우수함과 웅장함은 전 세계 어느 나라 지역에도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옛 선조들의 보살핌 덕분으로 현재까지 무리 없이 잘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세계 속의 무한 경쟁시대라 글로벌시대의 눈높이에 맞춰 앞서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경주는 이미 내,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이유는 많지만 단순히 생각해보면, 일회용 관광객 유치에 그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관광객이 경주를 재방문 하도록 유도할 것인가? 또, 선진국형 선진문화를 자리 잡기 위한 각계각층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은 지칠 대로 지쳐있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일예로, 경주 시내 및 보문관광특구에 내·외국인 면세점, 카지노 사업을 특별 허가하고, 이탈된 내·외국인 관광객 재유치를 위해서는 인근 대구국제공항과 ktx 고속열차와 더불어 포항항의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 등을 연계하는 다각도의 상품개발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세상을 비판적 시각이 아닌 긍정적으로 또 넓은 포용심으로 받아들일 때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진보적인 사고와 행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경주 세계문화유산을 유지,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노력이 100%라면, 지금부터는 그 비중을 낮추고, 현실적인 글로벌 시대의 눈높이에 맞게끔 기획, 개발, 행동하는 노력과 변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경주시민들의 글로벌 서비스 정신으로의 변화, 문화에 대한 높은 인식을 가지는 것이 경주를 살리는 첫걸음입니다. 경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고, 풍요롭고 가장 부유한 꿈의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면 좋겠습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웨딩파티엘에서 2016 제34기 노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 부설 노인대학(학장 김태술)이 주관하는 이날 졸업식에는 125명의 어르신이 노인대학을 수료했다. <사진> 1982년 4월 설립돼 올해로 34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노인대학은 고령화 시대 노년기를 맞이한 어르신들이 각종 교육의 기회와 모임을 통해 변해가는 사회에 적응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로 총 41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0개월 동안 지역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2시간씩 김태술 학장을 비롯한 지역명사를 초청해 노인지도자의 역할, 교양 및 정서교육, 건강관리, 레크레이션, 취미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양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노인대학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길 기원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길잡이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2016! 도전 한국어 골든벨 및 종강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합창단 등 축하공연과 도전! 한국어 골든벨 대회,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센터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수강생을 격려하고, 우리말과 문화를 열심히 배우고 익혀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에 활력을 주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급반 결혼이민여성들은 “도전 한국어 골든벨을 통해 공부에 더 재미를 느꼈고, 중간에 탈락해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내년에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골든벨을 울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주시보건소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만 11~18세 여성청소년(‘98.1.1~’05.12.31일생) 중 의료급여 또는 생계급여 수급자,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방과후 아카데미 이용 청소년으로 총 700여 명이다. 시는 해당 청소년에게 1인당 3개월분의 생리대를 지급하며 필요시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방법은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 또는 대리인이 보건(지)소를 방문해 신청, 수령할 수 있고, 이메일 또는 우편 등으로 신청 시에는 거주지로 배송도 가능하다. 배송 생리대는 일반인이 내용물을 볼 수 없도록 배송박스로 포장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상담은 보건소 모자보건실 (779-8628)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9일 성동시장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동절기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화재 예방 캠페인은 경주시, 한수원, 경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동절기 전통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화기 취급 주의 당부 등 소방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했다. 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압과 대피가 가능토록 소화기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소방차량 출동노선 확보 등 소방통로 확보 훈련도 실시해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었다. 경주소방서는 “동절기 전통시장 화재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해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같은 참사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0~11일 양일간 ㈜풍산 안강사업장, 안계댐 등 지역내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이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한 경찰 경계태세 강화에 따른 조치이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유사 시 테러 취약시설과 경찰서간의 긴밀한 협업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핫라인 등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청원경찰 근무상태 등 방호 태세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사전에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위험을 바로잡아 사건사고를 방지하는 미리미리(侎理彌利)예방치안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경계강화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측정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606개 공공기관 직원 및 일반국민의 설문 조사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종합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했다. 한수원은 2011년 납품 관련 사건으로 그간 낮은 청렴도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반부패 경영혁신에 주력해왔다. 직무관련 비리가 적발될 경우에는 금품수수 금액과 상관없이 ‘해임’까지 가능하도록 징계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공기업 최초로 수의계약 상시공개제를 도입했다. 구매, 계약, 품질업무 프로세스도 대폭 개선해 한수원과 직접 접촉하는 기업의 신뢰를 얻고자 노력했다. 또 상임감사위원이 직접 주관하는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시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경영혁신과 다양한 청렴문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수원 이관섭 사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은 한수원 임직원의 청렴함에 좌우된다”며 “이번 청렴도 최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일 뿐 아니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렴 선도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수 처리 특허공법이 해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주시 맑은물사업소와 인도네시아 수 처리기업인 ㈜테크니콘은 지난 9일 맑은물사업소에서 급속 수 처리기술 인도네시아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환경부 주관 국제공동현지화 사업에 에코물센터의 급속 수 처리기술 사업이 선정돼 정부지원금 70%와 하수 급속 수 처리 국내 기술이전 업체인 한화 S&C와 참여기업 ㈜MBT가 30%를 부담, 총 6억5000만원으로 인도네시아에 이동형 급속음용수 공급 장치 시범시설을 내년 5월까지 설치하고 시설 운영 및 영업권 부여 등 제반사항은 ㈜테크니콘이 맡게 된다. ㈜테크니콘은 인도네시아에서 물 산업 연구분야, 환경산업 설비 전문기업으로 급속음용수 공급 장치의 현지 영업 및 경주시의 물 처리 기술홍보도 담당할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와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0월 급속 수 처리기술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알리 인도네시아 수석보좌관이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급속 수 처리장치를 견학하고 인도네시아 사업화에 대해 정치적·제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인구 2억5000여 만명의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률 5%대로 지속적으로 상승 중에 있으며, 세계 물자원의 6%를 보유하고 있으나 상수도 보급률은 24%로 매우 낮은 실정으로 정부차원에서 상·하수도 확충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해외 물 산업 진출의 발전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해외사업 추진 협약을 통해 이동형 급속 음용수공급 시스템의 현지운영을 위탁하고, 경주시의 선진 물 산업 기술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 인도네시아 현지화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달 30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화재는 대구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839개소 중 679개소가 전소되고 건물 절반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어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최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상인들과 만나 하루아침에 소중한 재산을 소실한 안타까움을 함께하면서, 불의에 사고를 빠른 시일 내 딛고 일어나 정상을 회복하길 기원했다. 또한 대구 중구청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을 면담하고 아픔을 함께 하면서 경주시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격려금 2000만원을 전달하며 희망을 전했다. 아울러 경주시청 직원들은 대구시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담은 성금 596만5000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9.12 지진 및 태풍 차바 재난 시 구호금 2억원과 복구장비 2000만원 상당을 지원해 경주시민들이 조기에 재난을 극복하는데 큰 희망이 됐다.
경주시는 형산강 서천을 시민 휴식·힐링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경관훼손 요인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민의 젖줄이자 경주·포항 상생 롤 모델인 형산강프로젝트의 근간인 형산강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고향 품처럼 마음이 풍성한 하천으로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하천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서천 내 무성하게 자란 아카시아, 버드나무 등 수목 정비, 부유 쓰레기 수거, 하천 비탈면 제초 등 자연재해 예방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 태풍 차바로 인해 서천 내 낙차보 상·하류에 적재된 퇴적토 준설과 하상정리를 통해 강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하고 하천 미관 개선 등 서천둔치를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맑은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하상정리로 발생되는 준설토는 각종 공공사업장의 성토재로 재사용해 사업비 절감과 자원을 재활용했으며, 하상 깊이 유지로 하천수의 자정작용을 원활히 해 하천오염과 재해를 예방하는 등 정비를 완료했다. 최홍락 건설과장은 “경주는 북천 고향의 강 정비, 신평제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심 속 힐링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형산강을 비롯한 주요하천 내 유수 지장목 제거, 각종 표지판 등 하천시설물 정비를 통해 재해예방과 친수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라천년의 역사를 재조명한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지난 2011년 신라사대계 편찬사업 착수 5년 만에 발간됐다. 경북도는 지난 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신라사대계 편찬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공식 선언하고,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발간 보고회를 열었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의 표지는 신라시대 골품제도에 따른 백관의 의복색인 자색, 비색, 청색과 자료집은 황금의 시대를 상징화한 금색으로 디자인했다. 이 책은 연구총서 22권과 자료집 8권 등 총 30권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도표, 그림, 사진, 사전식 구성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성에 중점을 뒀다. 연구총서는 200자 원고지 3만3000여 장, 자료집은 사진 5400여 장을 중심으로 총 1만2000여 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발간됐다. 연구총서와 자료집은 물론 국문, 영문, 중문, 일문판 각 2권씩의 축약본도 나왔다. 책은 신라의 출발이 되는 사로국의 태동에서부터 고려로 이어진 신라의 시대적 흐름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체 역사를 지금까지 학계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또 신라의 삼국통일이 한국 문화의 원류를 형성했다는 관점에서 삼국통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신라의 언어와 문학, 의식주, 예술 등 생활 분야에 대한 서술 비중을 높였다. 자료집은 신라사 연구의 기초자료라 할 수 있는 유적, 유물과 금석문 등 고고학 및 미술사 분야의 사진자료들을 취합해 지금까지 조사, 확인된 자료들을 시대와 주제에 맞게 편집하고 시각적으로 신라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신라사대계 편찬사업은 무엇보다 신라사가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많은 연구와 성과를 가진 반면, 제대로 정리된 연구서가 없는 등 단편적인 연구에 그쳐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특히 고대 삼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시대정신에 맞는 역사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신라의 터전인 경북과 경북인의 정신을 조명하고 삼국유사 목판사업과 함께 경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도비 24억을 투입해 추진해 왔다. 그동안 2011년 ‘신라사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완성까지 5년간 국내 고대사 및 신라사 전문가 136명이 분야별로 참여해 집필했다. 편찬위원회(위원장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15명), 편집위원회(위원장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 등 12명)를 중심으로 원고 집필과 교열·교정, 윤문과 감수과정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방대한 역사자료를 분석하고 동아시아에 흩어진 문헌자료, 고고학자료 발굴, 신라 고비(古碑), 미술자료를 정리하고 답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당초 계획보다 수차례 사업기간이 연장되기도 했었다. 경북도는 발간된 도서를 국공립도서관, 대학, 역사학회 등에 배포해 국민 역사의식 함양과 미래 통일의 교육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신라의 복식, 신화, 전설 등을 소재로 스토리텔링화 하는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신라사와 백제사 공동연구 및 교류 학술전, 실크로드 국가들과의 국제포럼 개최, 해외 문화원에 신라사 소개 등 신라사를 통한 국민소통, 동서소통, 국제문화소통 등 문화소통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발간사에서 “신라 없는 대한민국은 있을 수 없다. 신라사대계 편찬사업은 우리 민족의 자존을 되찾고 정체성을 바로세우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신라천년의 문화와 정체성을 되살려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간 보고회는 신라사대계 편찬을 주관해온 편찬위원 및 편집위원, 집필진, 유관기관단체 및 관련 학계, 전문가,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와 함께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실제 출간물 30권 한질과 시대사별로 구성된 자료집의 내용을 바탕으로 유물, 유적 등의 설명 패널이 동시에 전시됐다. 보고회에 이어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편찬위원회’가 주관한 학술강연에서는 신라사대계 편찬의 시대적 의미, 편찬 5년의 여정, 신라천년의 역사와 문화 특징, 신라사대계 의의 및 활용방안 등 4개 주제로 발표회도 열렸다.
한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안심가로등’ 사업 중 천북면, 보덕동, 선도동 일원 설치가 마무리돼 지난 8일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한수원은 이 일원에 10억원을 들여 친환경에너지 태양광 가로등 122본을 올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에 걸쳐 설치 완료했다. 이날 천북면 천북남로 진입로 설치현장에서 박종기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장과 도병우 경주시 도시개발국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사업 완료로 야간 방범 취약지 등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으며, 영농철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지난해에도 석장동 원룸촌 일대에 안심가로등 66본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 3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한수원은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방범 취약지역 주민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한수원 안심가로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이 후원하고 (사)밀알복지재단이 시행하는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사업으로 낮 시간 충전된 태양에너지로 야간에 불을 밝히면, 한번 충전으로 5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가능하고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전기 사용량이 발생하지 않으며 탄소발생량 저감 등 환경보호에도 매우 효율적이다.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은 “한수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의 도움으로 주민들의 야간 통행불편과 방범취약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야간 안전문화 정착 등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 이날 교통량이 많은 시내권 3개소와 읍면동 23개소 등 전 지역에 걸쳐 경주경찰서, 유관기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기초질서 지키기 및 안전운전 준수 등을 홍보했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간부 직원들과 함께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안전운전과 무단횡단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하며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했다. 또한 읍면동에서도 공무원, 자율방범대, 경찰,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쌀쌀한 날씨에도 교통사고 예방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확산에 힘을 보탰다.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교통안전시설물 보강과 사고발생 다발지역 안내판 설치 등 사고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기초질서 준수를 위한 현장중심의 시민홍보·교통안전 체험장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김석기(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지진 이후 침체됐던 경주관광 회복을 위해 지난 8일, 9일 양일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한 경주관광 홍보전 ‘역경극복(力慶克復) 힘내라! 경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홍보전은 여·야 국회의원 및 경주 향우, 보좌진, 국회내방객 등 각계인사 2000여 명이 관람, 체험하는 등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관광홍보전은 ‘경주관광 사진전 수상작’ 등 엄선된 사진작품과 신라시대 유물전시로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특히 석굴암VR체험, 신라전통의상 착용, 유명 경주관광지 배경 사진촬영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석기 의원은 “많은 분들이 경주 관광회복에 관심을 가지고 관광홍보전을 찾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안전하고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에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석기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심재철 국회부의장,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축사했다. 또 정갑윤, 나경원, 김부겸, 정우택, 박덕흠, 홍문종, 배덕광, 염동열, 정병국, 김성찬, 문진국, 곽상도, 윤재옥, 이만희, 임이자, 추경호, 이종배, 송기석, 조훈현, 김규환, 김상훈, 윤종필, 송희경, 김순례, 전희경, 성일종 의원 등 30여 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병준 의원이 경주지역 학교 이전, 증축 등 시설사업 등에 예산 300여 억원을 확보했다. 또 최 의원은 제289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5일, 6일 양일간 경북도교육청 ‘2017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맹활약했다. 최 의원은 도교육청 예산에서 △황남초 이전에 관한 예산 180억원 △모화초 증축에 따른 예산 44억원 △천북초 교실증축 22억원을 비롯해 경주지역 학교 시설사업 필요한 예산 등 3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황남초는 현재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용황도시개발지구에 신설·대체이전하는 것으로, 이곳 지구 내 4065세대의 공동주택이 조성됨에 따라 33학급 규모로 201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약 348억원으로 이번 본 예산에는 부지매입비 135억원, 감리비 등 45억원 등 약 180억원이 편성됐다. 모화초는 학교 인근에 323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됨에 따라 과밀학급이 예상돼 기존 교사동 6실 증축 및 별도 교사동 15실 증축을 위한 부지매입비와 교실증축비로 총 158억원이 소요되며, 이번 예산에는 부지매입비와 교실증축비로 76억원을 편성했다. 천북초는 인접 지역에 2018년 3월 준공예정인 65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학생 수 증가가 예상돼 3학급을 증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2억원이 편성됐다. 이에 앞서 9.12 지진과 관련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비로 안강제일초 4억원 등 경주시 소재 총 48개교에 149억원을 반영했고, 학교운동장 우레탄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학교는 기존 우레탄을 철거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우레탄으로 교체하기 위해 유림초 1억2000만원 등 지역 내 총 15개교에 10억7500만원을 반영한 바 있다. 또한 최병준 의원은 이번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사이버가정학습운영은 교육격차 해소 및 사교육 경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이용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질타했다. 특히 최 의원은 각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 근무하는 체육 전임코치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경북이 전국소년체전에서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루는 등 경북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노력하는 대가에 비해 보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는 인건비 책정을 촉구했다.
경주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의 입장에서 예산집행·업무지시 등의 내부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으로 경주시 공무원 스스로가 시 청렴도를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 606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6년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주시 종합청렴도는 기초자치단체 종합청렴도 평균 7.53보다 낮은 7.49를 기록했다. <표참조> 경주시의 올해 종합청렴도는 전국 지자체 평균보다는 낮았지만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는 기록이다. 경주시는 2014년 종합청렴도 6.33으로 640개 공공기관 측정대상 기관 중 638위 기록한 후 2015년 종합청렴도 7.40을 받았고 올해는 0.09가 상승하는 등 매년 종합청렴도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청렴도 평가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외부청렴도는 상승한 반면 내부청렴도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민원인이 주요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7.92로 지난해보다 0.48 상승했지만 소속직원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내부 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6.53로 지난해보다 0.97하락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개 가운데 부산광역시 사상구 6.09다음으로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공무원들이 인사, 예산, 업무지시 등 경주시의 청렴도를 낮게 평가한 결과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내부청렴도는 설문조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경주시 직원들이 청렴도를 낮게 평가했다”면서 “외부 평가보다 내부에서 청렴도가 낮다고 보는 것이 큰 문제다. 직원들이 청렴도를 낮게 보는 상황에서 전체적 청렴도 상승을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측정대상 기관의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15만6700명, 소속직원 5만4800명 등이 참여했으며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한 것이다. 경주시는 올해 평가에서 하반기 3억 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징계 등이 2017년 평가에 반영돼 감점이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시가 지난 7일 ‘경주화랑 유소년스포츠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지정은 이날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경주시는 그동안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천연잔디 축구장을 비롯한 야구장 등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영구 개최하는 등 스포츠를 통해 경제·관광활성 등 지역발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부터는 축구에 이어 KBO총재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여자야구대회, 전국 지자체 최초 여자야구단 창단 등 전국규모의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과감한 시설투자와 함께 국제대회, 전국규모 유소년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경주가 자연스럽게 유소년 스포츠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중소기업청에 ‘경주 유소년스포츠 특구’ 지정 신청했으며, 이번에 특구지정이 되면서 경주만의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경주 화랑 유소년스포츠 특구’로 지정받았다. 시는 이번 특구지정을 계기로 축구장, 야구장, 동계 전지훈련시설 등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를 확대 유치해 유소년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를 통해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고, 내년 완공될 청소년 수련장인 화랑마을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투어 등 다양한 체험과 관광 프로그램으로 유소년들을 스포츠뿐만 아니라 지덕체를 겸비한 인성을 키워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과 체육인들이 힘을 모아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와 이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노력으로 유소년 스포츠특구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등 굴뚝 없는 청정산업인 스포츠를 통해 경제·관광 산업 육성과 국제적인 체육도시로 거듭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역특구는 2004년부터 지자체에서 규제특례를 활용해 특화산업을 육성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제도로 현재 134개 지자체에 178개 분야가 지정돼있다.
경주시와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동해안 5개 시·군이 행정구역 장벽을 없애고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동해안 5개 시·군은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맞춰 100만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공동발전을 모색하고자 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를 창립했다. 이어 6월 지역민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경북 동해안상생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독도영유권 확립을 위한 협력사업, 동해안 관광 및 공공시설 공동 활용, 소통과 화합의 ‘다문화 협의체’ 구성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동해안 관광 및 공공시설 공동 활용’ 사업의 성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부터 포항크루즈를 1만원에서 5개 시·군 동일 8000원으로, 6월부터는 양동마을 입장료를 4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 적용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울릉군의 독도전망삭도가 7500원에서 3000원, 태하향목모노레일이 4000원에서 2000원, 봉래폭포관광지구, 천부해중전망대, 섬목관음도연도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울릉도를 찾는 지역주민들이 입장료 부담을 덜게 됐다. 입장료 혜택을 받으려면 경북 동해안상생협의회도시 주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