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병준 의원이 경주지역 학교 이전, 증축 등 시설사업 등에 예산 300여 억원을 확보했다. 또 최 의원은 제289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5일, 6일 양일간 경북도교육청 ‘2017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맹활약했다. 최 의원은 도교육청 예산에서 △황남초 이전에 관한 예산 180억원 △모화초 증축에 따른 예산 44억원 △천북초 교실증축 22억원을 비롯해 경주지역 학교 시설사업 필요한 예산 등 3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황남초는 현재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용황도시개발지구에 신설·대체이전하는 것으로, 이곳 지구 내 4065세대의 공동주택이 조성됨에 따라 33학급 규모로 201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약 348억원으로 이번 본 예산에는 부지매입비 135억원, 감리비 등 45억원 등 약 180억원이 편성됐다. 모화초는 학교 인근에 323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됨에 따라 과밀학급이 예상돼 기존 교사동 6실 증축 및 별도 교사동 15실 증축을 위한 부지매입비와 교실증축비로 총 158억원이 소요되며, 이번 예산에는 부지매입비와 교실증축비로 76억원을 편성했다. 천북초는 인접 지역에 2018년 3월 준공예정인 65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학생 수 증가가 예상돼 3학급을 증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2억원이 편성됐다. 이에 앞서 9.12 지진과 관련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비로 안강제일초 4억원 등 경주시 소재 총 48개교에 149억원을 반영했고, 학교운동장 우레탄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학교는 기존 우레탄을 철거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우레탄으로 교체하기 위해 유림초 1억2000만원 등 지역 내 총 15개교에 10억7500만원을 반영한 바 있다. 또한 최병준 의원은 이번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사이버가정학습운영은 교육격차 해소 및 사교육 경감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이용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질타했다. 특히 최 의원은 각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 근무하는 체육 전임코치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경북이 전국소년체전에서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루는 등 경북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노력하는 대가에 비해 보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는 인건비 책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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