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 경주가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살고 전 세계가 잘 산다고 생각합니다. 고향 경제 살리기에 힘써야 할 시점이 지금입니다. 경주가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도시가 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2016년 경주시민상 경제부문 수상자인 최상원 ㈜코나폰 대표이사는 경주의 우수한 문화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경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상원 대표는 1993년 ㈜코나폰 창업했다. 중국에서 주재원이나 기업그룹사의 해외 이삿짐을 운영하는 ㈜코나폰 창업일로 시작해 현재 한·중·일 사업체 운영으로 1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 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주)코나폰코퍼레이션은 일본에 자회사인 (주)코나폰익스프레스, (주)코나폰인터내셔날과 한국에 (주)코나폰코리아, 중국에 (주)코나폰차이나를 두며, 주 업무로는 국제물류, it/ct, 무역, 유통업으로 총 법인 5개가 있고, 현재는 한, 중, 일 3국에 총 9개의 본, 지사가 있다. 일본 동경에 본사를 두고, 지사는 일본에 3곳(오사카, 나고야, 나리타) 중국에 3곳(대련, 천진, 상해), 한국에 2곳(서울, 부산)에 있으며, ECU AIR NETWORK(본부:벨기에) 조직만 전 세계 110개국에 150개 도시에 대리점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 -고향 경주는 실패와 성공의 밑거름이 되어준 곳 그의 이력서엔 성공이란 단어로 열거돼 있지만 그 뒤엔 수 없는 실패와 눈물이 숨겨져 있다. 해외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그가 고향인 경주와의 인연을 놓지 않고 새로운 도전, 나눔을 실천하려는 것도 성공의 원동력이 되어준 고향 때문이다. 최 대표는 고입시절 원하던 고등학교에 두 번의 낙방을 경험하고 새롭게 개교한 신라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원하던 대학에도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그는 마음 한 쪽에 실패라는 두려움이 드리워져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의 기대에도 원하던 곳을 진학 못 했다는 미안함과 실패의 두려움으로 가출도 했었죠. 하지만 시골 부모님의 우직함과 부지런함을 닮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노력했습니다. 실패 속에서도 제가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준 고향 경주에 작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시민상을 계기로 고향 경주에 보답하고 싶어 “경주지역 사회에서 저보다 더 능력 많고, 훌륭하신 선·후배 경영자 분들이 많지만 경주시민상 경제부문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상은 더 열심히 일해 돈 많이 벌고 지역사회에 더 많이 힘써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출향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내 고향에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나눌수 있을까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습니다. 해외에 오래 거주한 경력을 경험 삼아, 내 고향에 해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고향에서 직접 땅도 많이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미로 그림과 조각 작품 등 문화 예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하다가 현재는 골프 엔틱 용품 및 근대 역사물의 희귀한 자료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집품들을 중심으로 내 고향 문화의 도시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한, 중, 일을 중심으로 러, (구)만주국,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근대역사박물관, 미술관, 창작스튜디오관, 골프박물관, 공연장, 놀이동산, 온천, 호텔, 리조트 등 누구나 즐겁고 편하고 기쁘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국형 종합테마파크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선택과 집중으로 남들이 하지 않는 카페리나 고속선을 이용해 전 세계로 값싸고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연계한 해상 국제택배를 특화하고 싶습니다. 한. 중. 일 화물을 유라시아철도로 연결해 동아시아 및 유럽권을 하나로 묶는 사업을 펼치고 싶습니다. 이런 사업이 시작된다면 국내외 관광객들과 전국의 학생들이 앞다퉈 경주를 찾을 것입니다. 경주세계문화유산의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옛 고도를 탐방하고 신라의 우수성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앞장서야 경주는 옛 천년 고도로 세계에서 인정한 문화유산의 도시라 그 우수함과 웅장함은 전 세계 어느 나라 지역에도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옛 선조들의 보살핌 덕분으로 현재까지 무리 없이 잘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세계 속의 무한 경쟁시대라 글로벌시대의 눈높이에 맞춰 앞서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경주는 이미 내,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이유는 많지만 단순히 생각해보면, 일회용 관광객 유치에 그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관광객이 경주를 재방문 하도록 유도할 것인가? 또, 선진국형 선진문화를 자리 잡기 위한 각계각층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은 지칠 대로 지쳐있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일예로, 경주 시내 및 보문관광특구에 내·외국인 면세점, 카지노 사업을 특별 허가하고, 이탈된 내·외국인 관광객 재유치를 위해서는 인근 대구국제공항과 ktx 고속열차와 더불어 포항항의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 등을 연계하는 다각도의 상품개발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세상을 비판적 시각이 아닌 긍정적으로 또 넓은 포용심으로 받아들일 때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진보적인 사고와 행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경주 세계문화유산을 유지,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노력이 100%라면, 지금부터는 그 비중을 낮추고, 현실적인 글로벌 시대의 눈높이에 맞게끔 기획, 개발, 행동하는 노력과 변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경주시민들의 글로벌 서비스 정신으로의 변화, 문화에 대한 높은 인식을 가지는 것이 경주를 살리는 첫걸음입니다. 경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고, 풍요롭고 가장 부유한 꿈의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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