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람들(회장 이대원)’은 2005년, ‘지역사회에 무언가 보탬이 되어보자’하는 마음으로 당시 건축업 종사자 19명으로 결성됐다.
결성 후 2006년부터는 매년 1채, 집을 지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듯한 보금자리와 사랑을 전하는 모임으로 현재는 60여 명의 다양한 장르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6년부터 올해 지난 11월에 준공식을 가진 집까지 총 10채의 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다. 철거부터 집을 완공시키기까지 드는 모든 비용은 정부의 지원 없이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와 일정 후원금을 통해서 충당한다.
“철거부터 완공, 그리고 작은 가구까지 직접 배치, 설치를 해주고 나서야 전달됩니다. 많은 분들이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 하는 활동인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고 오로지 저희의 회비와 일정 후원금으로 일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십니다. 선창알미늄, 문지기 홈도어, 건설유리, 경동나비엔 보일러, 린나이 경주대리점, 신우레미콘, ㈜두남건설, 본도시락, 손정수 가구, 대성가스, 동국조명, 창대석재, 삼성데코라인, 에코바스, 후암펌프카 이 밖에도 많은 분들의 후원과 우리 회원들의 노동봉사가 있기에 10호까지의 집을 전해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0여 명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아진 회비는 1년 중 10월 즈음이 되어야 15-17평 정도의 샌드위치 판넬 단층구조의 집이 지어질 회비가 모인다는 것. 그렇게 10월에 집짓기를 시작해 30일이면 집을 완공하고, 이후 3일 정도는 후원받은 가구와 가전을 설치하고 작은 잔치를 열어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것. ‘함께하는 사람들’은 집을 지어줄 가정을 발굴하는데도 많은 준비를 한다. 23개의 읍·면·동 주민센터에 협조요청을 한 후, 현장을 방문하고, 대상자에 대한 많은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우선 작더라도 본인명의의 땅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땅주인이 따로 있다면 집을 지어 전해줘도 땅의 매각여부에 따라서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결정되면 집을 짓는 공사가 시작됩니다. 저희 회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있어, 각자가 할 일을 딱딱 나누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돈을 받고 팔 집을 짓지 않을 뿐이지 아주 튼튼하고 건강한 집으로 완성되어 전해집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답게 그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있었다. 크지는 않더라도 작은 정성이 하나 둘 씩 모여, 함께하는 사람들을 통해 따뜻한 보금자리로서 전해지고 있는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멈추지 않을 겁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전부를 도와드릴 순 없지만 많은 분들을 만나고, 도와드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