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라이온스클럽(회장 권진택)은 지난 22일 미래 경주 발전을 책임질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4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70명의 회원을 가진 신라라이온스클럽은 지역사회에서 어린이 초록우산 지원, 자연보호캠페인, 사랑의 쌀독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권진택 회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인성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코 신임 사장에 윤승현(58·인물사진) 씨가 내정됐다. 하이코 측에 따르면 신임 사장 공개 채용에는 6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윤승현 씨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승현 내정자는 경주 서면 출생으로 고려대와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원장, 경영대학원 원장, 컨벤션호텔경영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컨벤션학회 회장, 한국무역전시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사)전국한우협회경주시지부(지부장 장상규)와 (사)한국낙농육우협회경주시지부(지부장 오용관)는 지난 23일 지역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각각 장학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두 단체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산단체로 경주 천년한우를 전국 제일의 명품브랜드로 만드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축산농가의 발전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장상규 한우협회장은 “경주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위한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어 흐뭇하다”면서 “한우협회도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용관 낙농육우협회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경주의 미래를 짊어질 훌륭한 인재가 양성되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전했다.
(사)신라역사문화선양회 청·장년회(회장 이종수)는 지난 26일 웨딩파티엘에서 2016년도 (사)신라역사문화선양회 청·장년회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취임식과 함께 우수회원들에게 표창장 및 공로패 전달을 가졌다. 경북도지사상에 이종수, 경북도의장상에 이재호, 경주시장상에 이상윤, 경주시의장상 박진암, 경주경찰서장상에는 최만도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박성수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희망찬 정유년을 맞이하는 새해는 취임하는 이종수 회장을 필두로 청·장년회에 영광과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수 취임회장은 “창립3년차에 접어든 청·장년회의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개발 복원사업과 홍보사업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이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신라역사문화선양회 청·장년회는 신라문화를 선양하고 경주의 역사문화적 측면을 홍보, 신라정신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지난 2014년 창립됐다.
일진그룹 산하 경주지역 업체인 ㈜일진(대표이사 박인배)과 ㈜일진베어링(대표이사 하정환)은 지난 20일 경주시청에 ‘희망2017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일진과 ㈜일진베어링은 2011년부터 매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금된 성금을 지역 저소득 청소년의 장학금과 복지시설 후원금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시청을 방문한 하정환 일진베어링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진그룹(회장 이상일)은 경주지역을 모태로 현재 국내 12개소(경주 7개소), 해외 11개소 등 23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베어링, 현가·조향장치, 차체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에서 산업용 베어링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경주시가 지난 26일 ‘2016년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해 도내 제일의 평생학습도시로 떠올랐다. 이날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평생학습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대상은 경주시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경산시, 예천군, 우수상은 포항시와 의성군이 각각 수상했다. 경주시는 1334년 전 우리나라 최초 교육기관인 신라국학이 설립된 교육도시로, 2008년 평생교육진흥조례 제정과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자체 최초로 평생교육사의 일반직 채용을 시행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를 출범하는 등 평생교육 기반을 단단히 구축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 경로당을 지정 운영하고, 최고의 명사초청 화백포럼(월2회),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아카데미(월1회) 등 다양한 지역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성인문해교육, 읍면동행복학습센터 등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정숙자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프로그램개발과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으로 시민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학습공동체로 만들어가고, 평생학습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시·군 교육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업무에 대한 사업방향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라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으며, 경주시 제4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 결과보고와 포항시 희망창조학교의 우수사례발표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연말연시 수산물의 수요 증가로 원산지표시 위반이 우려됨에 따라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 단속은 경주시와 수산물품질관리원(포항지원)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 단속을 펼쳤다. 중점 단속 내용으로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수산물을 국내산인 것처럼 표시하거나 국내산과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원산지를 둔갑해 판매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미표시 사항은 위반내역에 따라 5만원~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진윤 해양수산과장은 “일부 판매자의 비양심적인 원산지 거짓표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수산물 원산지표시 지도 단속과 홍보를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2017년 자금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운전자금 1573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시는 내년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2016년 대비 융자추천규모를 450억원 증액하고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중소기업운전자금은 체불임금과 미결재 대금 등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경영자금으로서 경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규모에 따라 3억원까지 지원한다.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 업체 등 시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5억원까지 융자지원 한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2%를 1년간 보전하며,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해 신청기업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중소기업운전자금 확대지원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 등으로 기업의 창업 촉진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재정 집행률 제고와 내년도 조기집행 선제적 대응을 위한 ‘2016년 하반기 지방재정집행 추진사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이상욱 부시장 주재로 사업 주무부서장, 팀장,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문화재 현상변경, 시·발굴 등 사전 절차 이행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으나 재정집행률 제고와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연말까지 지진, 태풍 등 재해복구 사업은 긴급입찰제도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또한 선금급과 집행 가능한 토지보상금 등도 최대한 앞당겨 지급하고 이월예산과 불용예산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집행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내년에도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연초부터 예산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회계연도 개시 전 집행에 필요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 준비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욱 부시장은 “내년 지역경제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방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재정집행이 필요하다”며 “수시로 자체 점검회의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집행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로 지정된 경주시가 지난 21일 시청 알천홀에서 선포식을 갖고 대한민국 유소년 스포츠 중심도시임을 선언했다. 경주시는 지난 7일 중소기업청의 최종심의에서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로 최종 지정받았다. 전국 및 국제단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타 도시와의 차별화된 문화 관광자원, 청소년수련시설을 기반으로 특화된 지역발전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선포식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해 지역 체육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구 지정을 축하했다. 특구지정을 계기로 시는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전국·국제 규모의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유소년스포츠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수련장인 화랑마을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투어 등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관광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특구 지정을 계기로 국제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등 풍부한 스포츠 자원과 세계문화유산, 숙박 등 관광자원을 융합해 전국 최고의 유소년 스포츠 도시로 육성해 나가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시설보완 및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이사금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향상에 주력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산지유통시설지원사업에 선정돼 24억원(국비 12억, 도비 4억, 시비 8억)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했다. 토마토선별기 증설교체, 선별장 바닥 보수, 저온저장고 보수, 소방 및 위생시설 설치, GAP인증시설 등을 새로 갖췄다. 선별기 증설교체로 선별능력이 1일 120톤에서 144톤까지 향상되고, 전자동 출하적재시스템 설치로 시간당 1200박스를 출하, 기존 10kg에서 5kg 소포장 설비까지 가능하게 됐다. 또한 농가 정산 및 이력관리 통합정보처리시스템 구축 등 최고 수준의 최첨단자동화선별시설을 갖추고, GAP인증시설 설치로 친환경농산물 지정 축소에 대비한 GAP인증농산물 생산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는 생산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농산물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로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GAP관리시설로 지정을 받은 선별장에서 선별, 출하해야 GAP인증 농산물로 지정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현대화로 ‘이사금’ 농산물이 대도시 소비지에서 한층 더 우수한 고품질로 인정받아 대형유통업체, 농산물도매시장 출하증가 및 소비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적인 파워브랜드 육성을 위한 홍보로 소비자의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 운영주체인 경주시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이석기 대표는 “경주시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출하농가 조직화 확장과 브랜드 관리 및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유통센터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2015년 매출 201억원(7600톤)으로, 특히 토마토는 52억원(2600톤)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또 멜론은 10억원(490톤)으로 2016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유통센터의 주력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경주·포항 상생발전 창조모델인 형산강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협의회 3차 실무회의가 지난 27일 포항시청에서 개최됐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이날 박의식 포항시부시장을 비롯해 경주, 포항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협력사업과 신규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양 도시 시장이 참석해 경주·포항 행정협의회 정례회의에서 논의된 사업 추진상황 점검과 올 한해 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 제안 안건으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협력 △관광상품 공동 마케팅 협력 △형산강 생태계 조사 및 생태지도 제작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항명칭 변경 △지방도 945호선 국지도 승격 및 확장 △경주·포항 협력강화를 위한 문화공연 추진 등이 제시됐다. 포항시 제안 안건은 △포항-경주 자전거도로 조기건설 △형산강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형산강 사랑 전국용선대회 개최 △형산강 상생문화 숲길 △전세비행기 운항에 따른 공동 마케팅 협력 추진 △국도 31호선 및 국도 14호선 확장 △포항-경주 주민건강증진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과제가 다뤄졌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지역 상생발전의 창조모델인 형산강프로젝트 사업을 7대 프로젝트, 53개 과제를 발굴해 23개 사업 29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포항 연일읍과 강동면을 연결하는 형산강 상생로드 연결식을 개최해 프로젝트의 상징이자 첫 성과물로 나타나 의미를 더했다.
경주시는 우리나라 민족정신의 원류인 화랑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글로벌 체험형 교육·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해 국제적인 프로그램과 연계한 화랑정신·문화의 성지인 ‘화랑마을’을 조성 중이다. 이에 최양식 시장은 지난 21일 66%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안전시공을 주문했다. 아울러 각종 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활용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당부했다. 화랑마을은 석장동 일대 28만8749㎡ 부지에 전시관, 교육관, 생활관 등 주요시설과 어울림마당, 화랑무예 체험관, 자연학습장 등 체험시설, 화랑공원, 휴양·치유생태숲길, 참살이마당,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문체부의 3대 문화권사업의 핵심 선도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09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완공목표로 건축, 조경, 전기·통신 등 공사가 한창이다. 화랑마을은 인근 김유신 장군묘, 송화방, 승무전, 임신서기석 발견지 등 많은 화랑 관련 관광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신라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테마를 완성해 이와 연계한 풍부한 문화자원과 접목시켜 우리나라 최대 신화랑풍류체험벨트로서 경주의 새로운 관광메카로 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경주시는 재정 건전성과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하는 2016년 경북도 계약원가심사 운영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돼 지난 22일 수상했다. 올 한 해 동안 계약원가심사와 일상감사를 통해 원가산정 적정성 등을 심사 조정하고 사전 예방적 지도감사를 실시한 결과 공사, 용역, 물품, 보조금 분야 등 445건에 57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기여했다. 시는 종합공사 2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제조구매 1000만원 이상인 사업에 대해 계약사전심사제를 시행해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선정, 과다 적용된 품셈조정, 거래실례가격 적용 등으로 부실공사 예방과 사업비 과다 산정여부 등 전반에 대해 효율적으로 검토해 예산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특히 강변로(첨성로~나정교) 개설공사에서는 문화재현상변경 허가조건인 교대, 교각 자연석판석 돌붙임 의견에 대해 차량통행 시 교량 진동에 의해 박리·백화현상 등 안전사고 위험을 들어 전체 시공을 삭제해 예산 9억6000여 만원을 삭감했다. 또한 탑동 등 정수장 6개소 기술진단 용역 건에 대해 수도표준품셈상 직접인건비 31% 적용을 최근 3년 내 전국 기초지자체 용역금액의 직접 인건비 10~25%로 적용해 3억6000여 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실효성 있는 계약원가 심사를 하고 있다. 조중호 감사담당관은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예산이 헛되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창의적인 심사기법 발굴과 예산절감 분위기를 확산시켜 지방재정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불국숙박협회 간 ‘협회 회원 특별보증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불국숙박협회는 지난 9.12지진으로 인해 수학여행단 전면 취소, 단체관광객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금 3억원을 출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시 출연금의 5배수인 총 15억원으로 업체당 1억원 이내로 특별보증지원을 한다. 이번 협약은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 올해 지진 등 연속되는 재해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관광활성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특별대책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경북도와 시·군의 출연금으로 2020년까지 2000억원의 기본재산을 조성 중에 있으며,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역 내 보증실적이 2070건, 481여 억원으로 서민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출은 보증서를 받아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에서 개별적 신용평가에 의해 금리는 다소 상이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은 내년 6월말경으로 15억원 한도 내에서 결정된다. 최양식 시장은 “특별보증지원만으로 회원들의 경영난 해소에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어렵겠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불국숙박협회 회원들의 특별보증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동지역 주민들과 현대건설 간의 태풍 차바 피해보상 협의가 무산되자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보상 요구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 지난 26일 외동읍사무소에서는 외동~내남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공사 중 차바 태풍피해를 입은 문산, 냉천, 구어 주민 30여 명이 모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측이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보상 협의를 미루자 피해 주민들이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피해보상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주민들은 “현대건설이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중 제방을 변경했고 태풍으로 제방이 유실돼 하천이 범람했다”면서 “현대 측 과실이 확실한 데도 보상을 미루고 지난 23일 보상할 수 없다고 말해 피해 보상이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이 힘을 합쳐 발주처인 국토관리청을 항의 방문하고 현대건설 측이 더 이상 공사를 수주할 수 없도록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참석한 주민들은 구어하천 항의 농성과 국토관리청 항의 방문, 건설사의 하천 점용허가 중단 요구 등을 즉각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김병도, 최덕규 시의원은 “피해보상을 위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시의원들도 보상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동지역은 지난 태풍 차바로 인해 지방하천의 제방이 유실돼 벼가 침수되고 토사 등이 유입돼 농경지 10만여㎡가 유실되고 창고, 공장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지진으로 충격 받은 천년고도 경주, 지역경제 큰 타격 2016년 병신년, 시민들은 경주를,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다고 한다. 9월 12일 저녁 경주에서는 1978년 기상청이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인 규모 5.8지진으로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경주의 관광산업은 2014년 세월호 침몰, 2015년 메르스 사태에 이어 3년 째 큰 타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국민의 힘은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 2016년 한해는 경주호와 대한민국호가 방향을 잃고 표류하면서 저물고 있다. -전 국민이 놀란 9.12지진 규모 5.8지진 처음 발생 한옥지구 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관광객 발길 돌려 경제 큰 타격 9월 12일 저녁 7시 44분 경주 남남서쪽 8km지점에서 규모 5.1지진에 이어 8시 32분 규모 5.8 본진이 발생하자 경주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규모 5.8의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 지진관측 이후 최대 규모다. 처음 강진을 경험한 경주시민들은 물론 국민들은 지진의 위력에 큰 충격을 받았다. 정부는 지진 발생 이후 뒤늦은 긴급재난문자 발송,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먹통, 통신두절, 지진대응매뉴얼 부재 등으로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지진으로 가을 관광성수기를 기대했던 경주는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렸고 이미 예약된 단체 관광객들도 모두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로 이어져 지역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다.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10월에는 전년도 대비 103명만이 감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과 같은 지진을 처음 겪은 일부 시민들은 심리적 불안감으로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받는 사례가 속출 했다. 또 한옥건물이 많은 황남동 일대는 한옥기와가 지진에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많은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경주를 지진으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했지만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더 갖게 했다는 시민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다. -경주에도 불어닥친 대통령 탄핵 바람 야권과 시민·학생들 경주역 광장에서 촛불집회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촛불집회가 경주에서도 타 올랐다. 더불어 민주당과 민주노총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학생들은 경주역 광장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천막 농성도 벌였다. 또 일부 시민들과 학생들은 서울 광화문과 대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동참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한 집 살이 하는 체육회 경주시체육회·경주시생활체육회 통합 경주시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스포츠를 근간으로 하는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생활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제33조 법 개정으로 3월 21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경주시체육회는 1947년 창립한 단체로 엘리트 중심의 학교 체육을 관장해 왔으며 시장이 회장이다. 산하에는 32개 단체가 있다. 시 생활체육회는 1990년 창립한 단체로 동호인 클럽의 육성과 지원, 전통종목 활성화 및 노인체육지원 등의 생활체육을 담당하고 있다. 회장은 4년 임기로 선출되며 산하 37개 정회원단체와 4개의 준회원단체가 있다. 현재 통합된 경주시체육회는 최양식 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여풍당당’ 경주시 Mighty 여자야구단 경주시, 전국 최초로 여자야구단 창단 경주시는 2월 28일 알천홀에서 지역의 스포츠 발전과 야구 붐 조성 등을 위해 경주시와 마이티여자야구단, 경주시야구협회와 공동으로 ‘경주시 여자야구단’ 창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야구단의 명칭은 ‘경주시 Mighty 여자야구단’으로 정하고 향후 각종 대회참가, 훈련을 지원하게 되며 경주시 소속 구단으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경주시의 여자야구단 창단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대한민국 체육역사에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협약기간인 2018년 12월까지 ‘경주시 Mighty 여자야구단’ 명칭을 영자 또는 한글로 유니폼에 부착 사용하고 어깨 좌우, 모자 정면에도 엠블렘을 도안해 사용키로 했다 -신라무덤 비밀을 푼다 신라무덤 서봉총(瑞鳳塚) 90년 만에 다시 발굴 봉황 장식 금관이 발견된 서봉총이 90년 만에 다시 발굴에 들어갔다. 서봉총은 표주박 형태의 쌍분으로 일제강점기인 1926년 북분, 1929년에는 남분을 발굴했지만 한정적인 발굴지점, 구체적인 조사내용 부재 등으로 재 발굴조사가 필요했던 신라무덤이다. 발굴 당시 높이 35cm, 지름 18.2cm인 금관을 비롯해 금공예품, 토기, 철기, 장신구 등 유물 570여 점이 출토됐다. 일제는 서봉총에 대한 보고서는 남기지 않았고 금관을 비롯한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됐다. -제20대 경주총선 새누리당 내홍 속에 김석기 무난히 당선 제20대 총선은 계파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경주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무난히 당선됐다.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와 마지막 배수의 진을 친 무소속 정종복 후보(무소속),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덕 후보, 무소속 권영국가 출마한 가운데 45.0%의 지지를 받은 김석기 후보가 두 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당선자는 “경주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융성을 이뤄내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 준 시민들과 함께 경주의 큰 변화, 경주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경주의 역사를 담은 옛 지도 경주의 역사문화 이해 돕는 ‘경주의 옛 지도’ 발간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고지도 16종을 비롯한 각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경주 관련 옛 지도 75종을 모두 모아 ‘경주의 옛 지도’(조철제 편저, 오세윤 사진)를 발간했다. 평소 경주의 지명, 경주의 관할, 인접지역과의 경계선, 실제 유적의 위치 등에 관심이 많았던 조철제 선생이 이 책의 규격을 비롯해 지도에 대해 해제를 달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황남초 용강동으로 이전 결정 교명 유지한 채 2019년 3월 용황택지지구로 한 때 구도심 밀집 주거지역의 중심이었던 황남초등이 학생수 감소 등으로 폐교까지 검토되다 교육수요가 절실한 용황도시개발지구로 신실 대체이전이 확정됐다. 그동안 용황지구 내 학교 설립 계획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교육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됐다가 올해 심사에서 통과됐다. 황남초 이전 결정에 따라 황남한옥지구와 천마총, 동부사적지, 교촌한옥마을 등과 붙어 있는 학교부지의 활용에 대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평생을 묵향과 함께 소산 박대성 화백, 화업 50주년 특별전 소산 박대성 화백 화업 반세기를 기념하는 ‘솔거묵향-먹향기와 더불어 살다’ 특별전이 5월 20일 열렸다. ‘솔거묵향전’은 남산과 서로 상생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의 등단 50주년을 맞아 화업(畫業) 반세기 소산 예술의 진수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주목을 받았다. 특별전에는 소산 화백의 근작을 중심으로 82점이 전시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방향타 잃은 대한민국호 -경주문화원 김윤근 원장 취임 “문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공적이 있다” 5월 28일 천년고도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있는 경주문화원 제8대 원장에 김윤근 선생이 취임했다. 김윤근 원장은 “문화를 바르게 일구기 위해서는 경주지역의 문화 예술단체 활성화를 통해 더욱 상승효과를 높여야 한다. 그 문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공적이 있는데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관과 민이 힘의 결집을 통해 질과 내용을 갖춰서 경주문화원에서 축제의 장으로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위상 유엔 NGO컨퍼런스-2500여 명 참가 최대 규모 제66차 유엔NGO컨퍼런스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전 세계 NGO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황교안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양질의 교육 확대와 관심, 평생교육 증진, 다문화 교류 촉진 등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담은 ‘경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행사를 통해 화백컨벤션센터를 보유한 경주는 MICE산업의 최적지임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22만명 서명 받은 원해연 유치운동 해프닝으로 전시행정의 표본, 행정력과 예산만 낭비 경북도와 경주시가 의욕적으로 유치운동을 해 왔던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건립이 7월 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에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연해연 예비타당성조사보고서에서 ‘타당성 없음’ 판정을 받아 사실상 무산됐다. 경주는 2014년 8월 원해연 경주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 22만여 명의 서명을 받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행정력과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됐다. 경주시는 “미래에너지 핵심기술을 선점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 원해연을 포함한 더 큰 에너지 관련사업 창출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이를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지만 지역 내에선 사업진행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 없이 여론만 띄운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란 비판을 나오고 있다. -제7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후반기 시의회, 박승직 의장·엄순섭 부의장 체재 제7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박승직 의장, 엄순섭 부의장, 한현태 의회운영위원장, 윤병길 경제도시위원장, 김동해 문화행정위원장으로 구성됐다. 7월 1일 실시된 의장 선거에서는 박승직 의원이 전체의원 21명 중 13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엄순섭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2차 투표에서 12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승직 의장은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집행부와 건전한 협조로 시정 감시기능과 의원 간 화합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랑스러운 경주의 아들 구본찬 2016리우올림픽 양국에서 2관왕 쾌거 경주의 아들 구본찬 선수가 2016리우올림픽 양궁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8월 22일 고향 경주로 금의환향한 구본찬 선수는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고 꿈을 이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이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경주시는 구본찬 선수에게 ‘자랑스러운 경주인’상을 수여하고 한수원은 후원 물품을, 체육회는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구 선수의 세계 제패를 함께 축하했다. -기대보다 우려되는 시설관리공단 6년 진통 끝에 공단 설립 조례안 시의회 통과 최양식 시장의 공약사항인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추진 6년 만에 설립이 결정됐다. 경주시의회는 8월 30일 제2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표결에 붙여진 공단 설립 관련 조례안은 출석의원 19명 중 찬성 12명, 반대 7명으로 가결됐다. 경주시는 시설관리공단 정관 및 제 규정 작성, 공단 임원 및 직원 채용, 시설관리공단 설립등기 등을 마치고 2017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꿈나무들의 문예창작 한마당 제3회 글짓기·그리기 대회 축제 속에 성료 경주신문이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문예창작활동을 통해 예술적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경주신문과 함께하는 제3회 글짓기·그리기대회’가 9월 10일 경주동궁원에서 참가자, 가족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운문부 경주여고 1학년 한예진(교육장상) 양, 산문부문 나원초 3년 임수진(교육장상) 양, 그리기 부문 동천초 6학년 윤아연(교육장상) 양과 안강초록별 어린이집 최유주(교육장상) 양 등 대상 수상자 4명에게는 각각 30만원~50만원의 장학금과 상패, 버드파크 연간 회원권 등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그림그리기 최우수상에는 황성초 6년 이다은 양 외 2명, 글짓기(산문) 부문 최우수상에 유림초 3년 김민혁 군 외 3명, 글짓기(운문) 부문에 문화고 1년 김균환 군 외 2명이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작(대상부터 입선작) 230여 작품은 보문단지 내 손재림화폐박물관에서 12월 4일까지 전시회를 가졌다. -44년 역사와 전통 신라문화제 지진 여파 씻고 대화합 축제로 치러져 4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6 신라문화제’가 10월 3일~9일까지 경주시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 신라문화제는 9.12지진 이후 침체된 지역의 분위기 속에서 민속공연, 문예창작, 학술·제전, 공연, 체험전시 등 38개 행사를 선보여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축제에 빠지게 했다. -업친데 덮친격, 태풍 ‘차바’ 태풍 대비 미비로 경주시 재난대책 부재 드러나 9.12지진의 피해복구가 한창이던 10월 5일 경주 동남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집중호우로 2명이 사망하고 산사태, 주택 및 도로침수, 하천범람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방도 945호선 추령터널구간, 국도 31호선 봉길터널구간, 유림지하도, 동대병원 앞 지하도 등 8개소의 교통이 통제됐다. 또 갑자기 불어난 물로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 59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주는 태풍 ‘차바’로 9.12지진에 이어 10월 17일 또 다시 특별재난지구로 선포됐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개관 국내 역사상 최대 사찰 황룡사 복원 탄력? 국내 역사상 최대 사찰인 황룡사 복원을 주관하고 북원에 대한 공감대 확산, 고증 연구를 위한 ‘황룡사 역사문화관’이 11월 19일 문을 열었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삼국시대 9개 국가를 복속시켜 동아시아의 중심이 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원대한 꿈과 희망의 표상이었던 황룡사 복원을 염원하면서 지난 2013년 첫 삽을 뜬지 3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전시실 내부에는 황룡사 상징인 9층 목탑 10분의 1 크기 모형을 전시한 목탑전시실, 황룡사 건립부터 소실까지 전 과정을 담은 3D입체 영상실,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신라역사전시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신라대종’ 새천년 울린다 성덕대왕신종의 크기, 소리, 문양 등 재현 선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에밀레종)의 크기, 소리, 문양 등을 재현한 신라대종이 11월 21일 구 시청사 부지에 마련된 종각에 안치됐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6년 만에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 신라대종은 청동재질에 높이 3.75m, 둘레 7m, 무게 18.9톤으로 현존하는 신종과 최대한 가깝게 제작됐다. 경주시는 앞으로 신라대종을 자매우호도시 행사, 개천절, 시민의 날, 연말 제야의 종 타종식 등에 타종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라대종이 구 시청사 부지에 안치되기까지는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와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5년간 지속되어 왔다. 최종 결정된 종각이 세워질 구 시청사 부지를 두고 시의원들은 잦은 타종으로 인해 주민들이 소음공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논리 때문에 안건이 보류되었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도 헤쳐나가기 어려운 시기에…
경주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31일 예정됐던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또 내년 1월 1일 문무대왕릉 해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년해룡축제를 비롯해 지역내 해맞이 행사 등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또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의심신고가 26일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경남도도 전 지역에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해맞이, 해넘이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시는 연말연시 행사를 전격 취소한 것은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고, 축산업계의 어려움 해결에 동참과 무엇보다 AI의 조기종식과 차단 대책의 일환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강동면 국당리 유강터널 부근 형산강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 H5형이 확인돼 방역당국과 인근 농가를 바짝 긴장시켰다. 국당리 주변 10km 이내는 5개 농가에서 닭 32만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대규모 사육농가인 희망농원은 40만수에 이른다. 그러나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27일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는 저병원성으로 나왔다. 시는 수거한 배설물 시료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검역본부로 보내 정밀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것. 시 관계자는 “저병원성은 전염력이 약해 가금류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만일을 대비해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거점소독소 3곳(경주 IC, 가축시장, 축협사료사업소)과 통제초소 3곳(희망농원, 건천 IC, 내남 월산)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AI 차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올해 지진, 태풍 등 침체된 지역경기와 관광활성을 위해 준비한 행사를 AI 방제라는 차원에서 전격 취소했다”면서 “경계지역 이동통제, 거점소독시설 확대, 광역방재 실시 등 철저한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관군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AI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저병원성 AI 검출로 감염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최대 닭 사육 농장인 희망농원에는 주민들의 비협조로 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방역을 거치지 않은 주민들이 희망농원을 드나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동면 국당리에서 채취한 철새 배설물에서 조류 저병원성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국당리 일대는 포항시와 경계 지점으로 형산강 상수원 보호구역과 인접한 곳이다. 주변 3km에는 양계 농가가 없다. 하지만 반경 10km 안에는 희망농원을 비롯해 닭 70여 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경주시는 AI 방역을 위해 주변 지역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변 3km 위험지역은 우선 방역하고 있으며 주변 10km 지역은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 이동 금지도 취하고 있다”면서 “희망농원은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뒤인 지난 28일. 다행히 강동면 국당리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저병원성으로 밝혀져 인근 농가와 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27일 이전 희망농원의 방역에는 허점이 있었다. 희망농원 입구에는 AI 방지를 위한 소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희망농원을 드나드는 모든 차량은 차량 소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몇몇 차량은 소독하지 않고 옆길로 지나쳐 버렸다. 방역을 맡은 주민은 아무렇지 않은 듯 차량을 보며 중얼거린다. “저 차량은 닭을 키우지 않는 주민 차량이야. 차에 소독약이 묻는 게 싫다고 항의하고 싫으면 희망농원을 떠나라고 말하는데 머라고 할 수 없어”라며 외면해 버린다. 양계업자들은 이제 희망농원에서 을의 처지가 되었다. 희망촌 정착기에는 대부분 주민이 양계업에 종사했다. 시간이 흘러 희망촌 160여 가구 중 20여 가구만이 양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외지에서 들어온 주민들이다. 경주시 방역 담당자도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강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 AI가 발생하면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시행하지만 경주는 아직 비발생 지역이라 축산 관련 차량만 소독하고 있다는 것이다. 담당자는 “주민들은 이동 제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소독할 수 없다. 주민을 상대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천북면 노당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돼서야 희망농원은 방역을 위해 옆 샛길을 가로막고 전면 방역을 실시했다. 희망농원은 희망촌 내 집단으로 양계를 사육하는 농가 공동체다. 희망농원에는 현재 전체 160여 가구 중에서 23가구가 양계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들이 키우고 있는 양계는 현재 46만 마리 정도다. 시에 따르면 희망촌은 1961년 한센인들의 집단 정착촌으로 처음 동천에 세워졌다가 이후 보문단지를 거쳐 1970년대 현재 희망촌으로 옮겨왔다. 희망촌은 초창기 양계에 종사하던 한센인 1세대는 노환 등으로 양계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거의 없으며 2세대들과 외지에서 들어온 농가들이 양계업을 이어오고 있다. 희망촌이 지역 최대의 양계단지임에도 양계 환경은 열악하다. 70년대 지어진 대부분 오래된 건물에다 집단으로 몰려있고 거기에 무허가로 지어진 농장이 다수 있어 AI가 발병하면 속수무책이다. 양계업에 종사하는 주민은 “희망농원 자체가 오래돼 사실 각종 질병에 취약한 곳이다”면서 “하지만 다른 곳에서 양계업을 할 수 없기에 떠날 수도 없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양계업자들이 희망촌 주민들과의 갈등과 질병 취약한 환경에서도 떠날 수 없는 이유는 양계 허가 때문이다. 양계업에 종사하는 이 모 씨는 “이곳을 떠나 한적한 곳에 땅을 구입해도 각종 민원과 규제로 허가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열악한 환경이지만 신규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기에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년 희망농원에 AI 발병으로 희망촌 이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희망촌 주민들은 보상해주면 떠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보였고 주민들은 이주대책위를 결성해 이주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주는 과도한 이주비용과 이주를 노린 업자들의 난립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희망촌 주민은 “처음에는 이주를 위해 대책위도 만드는 등 이주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실상 이주를 노린 업자들만 관심을 보일 뿐이었다”면서 “과도한 이주 비용 등을 감당할 곳이 없어 이주는 물 건너 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