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미호)가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2016년 1월부터 연중 사업으로 실시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가자가 본지 하덕화 시민기자를 통해 수기를 전해왔다. 이 사업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기회를 도모하고, 빈곤·질병·고독·역할 상실 등 노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했다. 하루 3시간, 주 2~3회, 월 10회 총 30시간의 활동으로 이뤄진 사업은 독거노인의 말벗 및 안부확인, 공공시설의 환경정비, 복지시설 등에서 다양하게 이뤄졌다. 수기를 보내온 참가자는 김화대 씨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면서 삶의 소중한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해왔다. -다음은 수기 내용.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말벗 활동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한해를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망설이기도 많이 했다. 수혜자 어르신과 소통을 잘 하고 사랑으로 대할 수 있을까? 그러나 평소 봉사하는 일을 좋아했으므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속 다짐을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사연들이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의 일이었다. “어르신~” 하고 부르면, 이제는 목소리도 아시는지 다정스러운 목소리로 “그래~ 자네 오는가?”하시고는 방으로 들어가면 그 더운 여름에 선풍기도 틀지 않고 계신다. “선풍기 좀 사용합시다”라고 하면 “우리 집은 가만히 있으면 시원해!”하시는 ‘근검절약’이 몸에 밴 어르신을 보며 혼자 중얼거리며 “네~ 시원해요”라고 말했다.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 속에, 때론 눈물이 범벅이 되고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동화되어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손을 꼭 잡고 등도 두들겨 드리고 안아도 드렸다. “지금은 자네와 인연이 되어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 주어서 그 이상 고마운 게 없다. 자꾸만 기다리면 안 되는데…” 하시면서 미소를 띄었다. 누군가를 위해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성취감, 행복감, 책임감,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젊음이 다시 내게 잉태한 기분이다. 수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어르신을 만난 인연이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다시 인연이 주어지면 더더욱 사랑하고 열심히 봉사할 것을 다짐해 본다. 항상 다정스럽고 따뜻한 ‘선생님’의 말씀. 저희들 활동하는 일에 음으로 양으로 협조해주시는 회장님과 모든 분들께 따뜻한 사랑차와 건강차를 글로써 마음속 깊이 대접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할까 한다. 그동안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우성새마을금고(이사장 한영훈) 우성금고 여성회(회장 김선영) 주부봉사단은 지난달 24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지역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자장면 Day’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를 위해 우성새마을금고 한영훈 이사장 및 우성금고여성회 김선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정성을 모아 자장면 식재료를 후원했으며, 회원 20여 명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자장면 400그릇 및 간식을 대접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우성금고여성회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교육을 진행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이해, 장애에 대한 이해, 장애인인권옹호를 위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장애체험을 실시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영 회장은 “정기적으로 복지관뿐만 아니라 경주지역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 하고 있지만, 회원들이 뜻을 모아 점심식사를 무료로 대접해 더욱 더 보람을 느낀다”며 “자원봉사자교육을 통해 평소 모르고 지나쳤던 장애인 편의시설 및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에 대해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우성새마을금고 여성회는 2009년 5월 발족해 2대 김선영 회장을 중심으로 주부회원 4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장애인복지관, 노인정, 경주시 주관 축제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부회원 특유의 밝은 분위기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황남문화마을기업 장수생라면 예면가는 지난달 29일 탑동 소재 사업장에서 이 마을 어르신 50여 명을 모시고 점심봉사 활동을 가졌다. 황남문화마을기업은 황남동 주민들이 창업해 주민자치적으로 지역민 일자리 만들기와 자립경제 마을 만들기, 건강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익의 3분의 2를 지역민에게 환원하고 있다. 황남문화마을 배경호 대표는 “황남동은 고도문화 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돼 낙후된 마을로 전락했으며, 고령화 및 인구감소가 경주시에서도 빠르게 진행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황남마을문화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1차적으로 장수생라면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어르신들 점심봉사를 위해 태명종합식품 윤환식 사장이 무료로 우동을 제공했고, 배경호 대표와 관련 주민들이 함께 점심봉사를 했다. 이날 박승직 시의장은 지역민들을 위해 한 달에 한번 씩 무료 점심봉사를 실시하는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손을 잡으며 건강을 기원했다. 배 대표는 앞으로 여건이 된다면 힐링문화콘텐츠(경주토종견과 교감 힐링), 교육문화 콘텐츠 (경주문화원과 함께하는 상설 문화장), 체험문화콘텐츠(에드블룬사업으로 경주문화재 한눈에보기), 웰빙문화콘텐츠(로컬푸드사업) 등을 개발해 지역민이 건강하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자립경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남문화마을기업 문화재로 인한 고도지구의 개발 한계성을 극복하고 경제성을 갖춘 사회적기업으로 으뜸나길 기대한다.
제15회 경주시여성실버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지난달 24일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여성실버합창단(가곡반 회장 최말숙, 국악반 회장 김윤경)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노년 여성의 여가선용과 삶의 질 향상으로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민요창, 한국무용, 판소리 등 국악반 합창발표와 합창, 여성3중창 등 가곡반 합창발표 순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 실버합창단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젊음보다 아름다운 황혼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박기도 시민행정국장은 “연주회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즐겁고 행복하고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노인복지 시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여성실버합창단은 1996년 창단해 그 해 일본 나라시 제1회 연주회를 시작으로 98년 경상북도 도민의 날 초청 연주회, 2004년 경주시 여성대회 초청 연주회, 2006년 현충일 추념식 연주회 등을 거쳐 제15회 정기연주회에 이르기까지 2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한성근)는 지난달 24일 웨딩파티엘에서 ‘2016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김훈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박승직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장과 유공 공무원, 모범청소년, 법사랑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대일 법사랑위원을 비롯한 청소년 선도 보호에 유공이 있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모범청소년 20명에게 1000만원 장학증서, 보호관찰 및 보호복지 대상자 6명에 대한 300만원의 원호금을 지원했다. 또 대회 참석자 전원이 ‘법질서 실천운동 결의문’을 낭독하며 범죄를 예방하고 법질서 확립을 통해 청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세상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는 올해 청소년 법교육 등 법질서 실천운동과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및 서명운동 전개, 보호관찰청소년 원호, 한마음봉사단 집수리 200호 달성 등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창의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활동으로 지난 7월 법무부가 주최한 전국 한마음대회에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지난달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인터넷소통 공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데, 올해는 약 2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작년에도 소셜커뮤니케이션, 공기업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개설된 한수원의 블로그 방문자수는 일평균 약 2000명, 페이스북 친구맺기는 8만명으로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영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어버포스트까지 소통 영역을 확대 중이다. 콘텐츠 차별화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각 SNS별로 최적화된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했고, 유저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와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인터넷소통협회의 SNS 운영성 평가에서 한수원은 공공기관 평균인 65.17보다 높은 69.26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12 지진 발생 시에도 한수원 SNS는 상황 분석과 비상 대책 전달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백훈 홍보실장은 “원자력회사의 경직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전 산업에 대한 공감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악동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동지역 거주 농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농기계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작업이 기계화되고 농기계도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증가하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농기계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또한 농업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농용굴삭기, 경운기, 관리기, 목재파쇄기 등 여러 기종의 농기계를 직접 작동하는 현장실습에 중점을 두고 안전교육이 이뤄졌다. 황영기 소장은 “봄철 이앙시기와 수확시기에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부분은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사전 안전교육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농기계안전사고 예방교육으로 지역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 31개 풀뿌리 지역신문의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 소속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바른지역연대 소속 언론인 200여 명은 26일 오후 5시 충남 덕산리솜스파캐슬 강당에서 열린 연수회 자리에서 회의를 열고 비상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은 세월호 참사 진실 은폐, 역사 왜곡 국정교과서 추진,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 국제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사드 배치, 백남기 농민 살인 등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정책 축소와 폐지를 지시하는 등 지방자치마저 ‘국정화’하려 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언론인의 사명으로 요구한다”며 “진실을 밝히고 즉각 그 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한 몸통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들의 수족이 되었던 새누리당 역시 공범”이라며 “일벌백계를 통해 나라의 근본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6일과 27일 이틀간 열린 2016년 바른지역언론연대 연수는 풀뿌리지역신문 지원정책 세미나 및 한마당 자리로 진행됐으며 각 회원사 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미디어마당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 주최한 ‘지역언론 지원정책 평가와 전망’ 토론회는 경남대 신문방송학과 안차수 교수와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이용성 교수가 각각 ‘지역신문지원법과 지원제도의 과제’, ‘지역정부의 미디어지원정책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 후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저녁에는 취재·편집·관리 등 각 분야별 분임토의가 활발히 이뤄져 회원사간 정보교류와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앞서 개회식에서는 바른지역언론연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광고 디자인 공모전 및 각종 시상이 이뤄졌다. 또한 총회에서는 △보은사람들 △영암우리신문 △부안독립신문 신규 3개사에 대한 가입이 승인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감사패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이사 ▲풀뿌리언론상 장기근속상 △뉴스서천 허정균 편집국장 △고성신문 이연희 편집기자 △시민의소리 송선옥 편집기자 △양산시민신문 엄아현 취재기자 △원주투데이 정현주 대리 △해남신문 윤권하 차장 ▲풀뿌리언론상 우수기자상 취재부분 △최우수상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기자 △우수상 거제신문 류성이 기자 고성신문 최민화 기자 △장려상 뉴스서천 김장환 기자 한산신문 정용재 기자 옥천신문 이현경 기자 ▲풀뿌리언론상 우수기자상 편집부문 △최우수상 옥천신문 박수정·박누리 기자 △우수상 고양신문 최보윤 기자 △장려상 주간함양 김란주 기자 영주시민신문 이현우 기자 ▲광고 디자인공모전 △대상 주간함양 김기철 △최우수상 서경대 양새안 거제신문 김은아 △우수상 부산대 김승수 충남대 황채림 외 2인 거제신문 류성이 옥천신문 박수정 영주시민신문 이현우. 바른지역언론연대
경주시와 경주YMCA 지난달 2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를 열고 지역주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새터민들의 어울림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YMCA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오 경주YMCA 이사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마음 공연단의 중국 전통 소북춤, 경주시 다문화센터의 다문화 합창공연으로 시작된 축제는 의료상담과 무료진료를 위해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가 운영하는 건강존(Health Zone), 민속전통의상을 전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존(Culture Zone), 나라별 전통음식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음식존(Food Zone) 등도 함께 열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복한 가정 더불어 나누는 지역사회’라는 부제로 엄마와 함께하는 세계아동 패션 퍼포먼스, 국가별 장기자랑 등으로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의 향수와 외로움을 달랬다. 한편 10월 말 기준 경주시 등록외국인 수는 9427명으로 경주시 인구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로 등록외국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대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들이 지혜와 정성을 모아 신종의 위용과 소리를 닮은 새로운 종을 만들어 신라대종이라 이름하였다. 이제 서라벌 누리에 다시 신라대종이 청아하게 울리게 되어...,(신라대종 주종기 중 일부)’ 새로운 경주천년의 도약과 국태민안을 알리게 될 신라대종이 지난 21일 구 시청사 부지에 마련된 종각에 안착했다. 올해 4월 주조완료 후 문양 보완 등 마지막 작업을 위해 충북 진천군 소재 성종사에 보관해 오던 신라대종이 우리와 함께 시간의 더께를 함께하기 위해 마침내 경주로 온 것. 신라대종은 청동재질에 높이 3.75m, 둘레 7m, 무게 18.9톤 규모로 외형은 물론 소리와 문양 등을 현존하는 신종과 최대한 가깝게 복원제작했다.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크기, 소리, 문양 등을 실물과 같이 재현한 성덕대왕신종의 마모된 여러 문양을 신라대종에 완벽하게 되살리기 위해 7차례 자문회의와 수많은 고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자문위원 중 한 사람이었던 윤광주 선생의 공은 컸다. 인왕동 양지마을에 있는 故 고청 윤경렬 선생 고택을 찾아 고청 선생의 자제인 윤광주 선생(72)을 만나 신라대종 제작기와 의미를 짚어보았다. 선생은 신라대종 조각의 방향과 디자인 문양 부분에 걸쳐 자문을 담당했다. 윤광주 선생은 경주읍성 재현 등 문화재 복원 및 복제 사업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경주읍성 재현, 성덕대왕신종 제작 자문위원을 맡고 있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금동용두당간, 경주국립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전면문양 복제 작업, 문화재 관리국 신기전지 화차 제작,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남산모형 제작, 용산전쟁기념관 역사관의 화포를 재현한 천자총통, 지자총통 등의 복원 등 전국적 문화재 복원 및 복제 사업 등이 그것이다. -마모된 비천상 얼굴표현은 석굴암 보살상 얼굴과 같은 문양 조각, ‘향갑’ 밝혀내 최초 표현 선생에 의하면 “신라대종의 종고는 2978㎜, 종 체중량은 20.203㎏, 용뉴는 360㎏으로 약 20톤이다. 고유주파수는 타격음의 조화로움과 웅장한 고주파수는 성덕대왕신종과 거의 같다. 신종의 문양 재현은 공양자상, 보상화문, 연화문이 기본으로, 성덕대왕신종의 문양을 중심으로 마모부분을 보완하고 그 시대 실수한 잘못된 부분(밀납문양판 부착이 실수된 부분이 있음)은 정리하고 다듬어 더욱 완성품으로 수정완성했다”고 했다. “자문회의시 비천상 얼굴부분인 공양자상의 얼굴 표현은 석굴암 (완공 751년, 성덕대왕신종 완공 764년)을 조각한 이와 동일시 해 석굴암 보살상의 얼굴과 같은 문양으로 기준해 조각했다. 비천상의 턱 아래 동그란 부분이 무슨 문양인지 밝혀내지 못했는데 이를 최초로 알아냈다. 바로 향갑이었다. 향료 재현시 향갑이 있었음을 확인해 표현했다. 이 두 가지가 매우 중요한 문양”이라고 강조했다. 또, 용뉴(용의 모양을 취한 범종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쇠줄을 연결해 종을 매달게 된다)의 부서진 부분을 전부 복원하고 용의 나는 듯한 깃털부분을 복원해냈다. 고색의 처리도 선생이 했다. 세월의 흔적을 고색한 느낌으로 처리한 것으로 옛 유물의 복원 작업을 해왔던 터라 가능했던 것이다. -“신라대종이 같은 범종의 규모에서 가장 정밀한 주조” 성덕대왕 신종과 신라대종의 성분을 비교해보면 신종은 구리가 82.03%, 주석이 13.23%, 신라대종은 구리가 85.3%이며 주석이 14.4% 등으로 함유량 성분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범종의 내형은 건조사형(마른모래 주물토) 조형(모양)이며 외형은 비천조각이나 연꽃 등을 밀납형으로 조형해 섬세한 문양이 부조처럼 출현되도록 했다. 선생은 “성덕대왕신종과 유사하게 제작한 우리나라 전역에 있는 현재 대형 범종 주조시, 2% 정도의 주조 오차가 불가피한 것을 감안할때 1%의 주조오차 정밀도는 신라대종이 현재 제작된 종 가운데 같은 범종의 규모에서 가장 정밀한 주조임을 의미한다”고 했다. -신라대종, 성덕대왕신종과 96~99%이내로 동일하게 발생해 웅장한 타격음 들을 수 있어 타격점은 당좌 높이를 중심으로, 신라대종은 성덕대왕신종의 위치에 따랐고 이는 현대에 제작종 가운데 가장 정밀한 주조임을 의미한다. 음향, 타격음의 음고, 조화로움, 웅장함, 음색, 맥놀이, 화음도, 소리의 역동성, 여음의 지속시간 측면에서 물리적, 음향적 인자들을 사용해 신종과 대종의 비교 결과(계측기로 비교), 대종 0-600㎐범위에서 20여 개의 고유주파수 성분이 성덕대왕신종과 96~99%이내로 동일하게 발생해 웅장한 타격음을 들을 수 있다. 500㎐ 범위에서 주파수 성분들이 화음도 신종의 화음도와 거의 일치한다. 타격음의 음색도 신종과 거의 일치하며 8회의 끊어질 듯 이어지는 ‘우웅’하는 울림이 반복되면서 역동성을 높인다. 종소리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여음의 주파수는 64㎐로, 성덕대왕신종의 주파수와 거의 일치해 은은한 여음을 들을 수 있다. 맥놀이의 교정을 통해 3.2초동안 움직이며, 성덕대왕신종 2.9초의 적절한 주기로 살아숨쉬는 듯한 강한 맥놀이의 여음을 들을 수 있는 것. 여음은 신종보다 더 오래 지속되며 타종시 맥놀이 여음은 2분이상 울린다. -신라대종 주종기...‘이 시대 최고의 장인들이 신종의 위용과 소리 닮은 새로운 종 만들어 신라대종이라 이름지어’ ‘오묘한 진리와 들리지않는 우주의 큰 소리를 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성덕대왕신종은 1992년 이래 천년 세월에 지친 고단한 몸을 쉬게 되었다. 이에 경주시민들은 신비한 종소리를 길이 후손에게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새로운 종의 주조를 바라게 되었다. 2014년 3월에 경주시장을 비롯한 50명의 인사로 주조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시대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들이 지혜와 정성을 모아 신종의 위용과 소리를 닮은 새로운 종을 만들어 신라대종이라 이름하였다. 이제 서라벌 누리에 다시 신라대종이 청아하게 울리게 되어 이 종소리를 듣는 사람마다 사랑과 화해의 마음을 가지게 되고 열린 마음으로 더 넓은 세계를 가슴에 품어 “품격있는 도시, 존경받는 경주”가 이 땅에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6년 4월, 조철제 짓고 한영구 쓰다 주조위원장 경주시장 최양식 주조위원 경주시의회 의장 권영길 외 48인 주종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설계음향 김석현 재료 주형 나형용 문양 최응천 이기선 박영복 윤광주’ -신라대종 주종기 전문. 신종의 원래 종명은 대문장이었지만 그 종명을 뺐다고 한다.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경주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의미에서 신종의 종명 대신 새로운 주종기를 새겼다. -“신종과 거의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은 성덕대왕님이 영험함을 주신 것이라 생각” “종을 똑같은 틀에다 부어도 소리가 각기 다르다. 대종의 주조 밀도가 더 높아서 아마 맥놀이가 더 길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분이 다소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소리나 맥놀이가 신종과 거의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은 성덕대왕님이 영험함을 보태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종각의 장소도 설왕설래 하는 위치였지만 종은 하나의 거대한 신라의 악기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리인데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금의 장소도 적절하다고 본다. 노동노서고분군과 미추왕릉, 천마총, 계림과 월성이 지척인 곳에 잘 어우러져 시민들이 쉽게 근접할 수 있는 장소이지 않은가. 선택받은 왕들이 누워 계신곳에 종소리가 왕들을 일깨워 좋은 일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간 신종은 시각을 알리는 단순한 기능을 하는 종으로 전락했었지만 경사스런 날에 경주시에 신청하면 검토해서 타종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하나의 좋은 관광 콘텐츠로도 자리잡을 것이다. 대종의 소리를 들으러, 대종을 직접 체험하러 경주를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고 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의 날, 제야의 타종행사, 국내·외 귀빈과 일반인들에게 신라대종 타종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축복할 좋은 일들이 있으면 대종의 종소리와 함께 더욱 축복받을 수 있는 신험한 신라대종이 있어 우리 경주시민은 행복하다.
경상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과 직원 20명은 지난달 23일 불국동을 찾아 사랑의 연탄 배달봉사를 펼쳤다. 이날 연탄 배달봉사는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에서 추천받은 지역의 저소득층 5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연탄배달에 나선 김대유 사장은 “비록 작은 연탄 한 장이지만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나 올해는 잦은 자연재해로 인해 힘든 겨울을 보내는 지역민들을 위해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는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동천동 무료급식소인 ‘이웃집’을 찾아 급식봉사도 펼쳤다. 급식소를 찾은 직원들은 음식준비와 주변청소 그리고 급식소를 찾은 이웃들을 위해 준비한 떡과 과일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공사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경영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2016년 지방공기업의 날에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대한한돈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안후균)는 지난달 29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소에 돼지고기 600kg(4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기증된 돼지고기를 경주시 무료급식마당, 불국사여래원 무료급식소, 경주시 가정폭력상담소 무료급식소 등 4개소에도 전달했다. 이번 나눔행사를 주관한 (사)대한한돈협회경주지부는 지난 9월 9일 경주시장애인협의회에 돼지고기 400kg을 전달한 바 있으며, 같은 달 27일에는 돼지고기 2000kg을 육군 제7516부대에 기증하는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 경주시의 지진피해 복구 작업과 구제역·AI방역 협조 등과 매년 장학금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도가 높아 경주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안후균 한돈협회 경주지부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스럽게 기른 고품질 한돈이 추운 겨울철 힘든 이웃들에게 따듯하고 힘이 되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의 뜻을 밝혔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달 24일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아름다운 나눔! 2016 사랑의 김장담가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내외를 비롯해 박승직 시의장, 도·시의원,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 600여 명이 참석해 6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궜다. 지난 2007년부터 10년째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치고 있는 경주시새마을회는 매년 휴경지에 직접 경작한 배추로 김장을 담그는데, 올해는 잦은 비로 작황상태가 좋지 않아 새마을지도자들이 개인적으로 경작한 배추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구입해 지난달 20일부터 정성껏 다듬고 절여 행사를 하게 됐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약 1500박스는 차상위계층과 장애인,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1200여 명의 어려운 이웃들과 50여 개소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새터민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 담그기기에 참여한 새마을 회원들은 “몸은 조금 힘들지만 함께 나눌 수 있어 마음은 정말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의 사다리가 되어보자, 지역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어보자,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어보자, 한사람의 힘보다는 여럿이 모여지는 힘으로 무엇이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역의 30-40대 젊은 피가 뭉쳤다. 바로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이다. 지역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 2013년 시작해 70여 명의 회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나눔을 행하고 있다. 천우자애원과 성애원을 매달 번갈아 방문하며 남성회원들은 청소, 도배 등의 노동봉사를 하고, 여성회원들은 특기를 살려 네일아트, 악세사리 만들기, 목욕봉사 등의 역할을 나누어서 활동중이다. 특히 성애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등산 활동은 아이들에게 있어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 회원들을 기다리게 만드는 고정 활동이다. 아이들과 함께 등산을 즐기고, 삼겹살 파티, 김밥 만들기 등은 아이들에겐 스트레스를 푸는데 최고의 활동이다. 성애원은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 회원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여가활동과 먹거리를 신경써주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저희가 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회원들은 오히려 봉사를 다니면서 자신들이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봉사라는 것이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가진 힘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리고 그분들의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가,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저희들이 행복함을 얻어옵니다. 비록 봉사를 시작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봉사라는 것은 ‘스스로의 행복찾기의 밑거름’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 봉사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한 사람 한 사람은 특별한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럿이 모였을 때 특별한 힘이 생깁니다. 서로가 힘을 보태서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자 힘을 합칠 때, 최고의 힘이 발휘됩니다. 그것이 저희 팀의 가장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은 회칙도 없다. 자격도 필요 없다. 다만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 끈기는 필요한 덕목이라고 했다. “어느 단체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봉사라는 것이 마음과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 외에는 저희 클럽활동을 하는데 있어 자격은 없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중부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지운)는 지난달 24일 제6기 바리스타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10월 4일부터 두 달 간 주2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바리스타과정은 신청자 전원이 수업에 참여해 수료했다. 바리스타 김명숙 강사는 “수강신청을 받을 때마다 호응도가 좋아 감사하고, 수업에 열의를 가지고 임해주셔서 기쁘고 뜻깊다”고 전했다. 정지운 주민자치위원장은 “수료자들이 열정으로 배운 실력으로 바리스타의 길로 한걸음 내딛을 수 있길 바라며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커피시장이 크게 발전하면서 대중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참사랑노인복지센터(소장 박경복)는 지난달 23일 능력 있는 엄마들의 모임 행복드림 프리마켓(회장 박초희)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 300포기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행복드림프리마켓이 자선바자회를 열어 모은 후원금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참사랑노인복지센터 직원, 자원봉사자, 행복드림프리마켓 회원 10여 명이 참사랑노인복지센터에서 손수 김장을 담궜으며 박귀룡, 김항대 시의원도 봉사의 손길을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휘동 황오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추운날씨에도 애쓴 회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황오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갑만)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황오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주민자치위원들과 수강생들이 이틀간 배추를 다듬고 절여 준비한 배추로 황오동 각 단체회원들과 이진락 도의원, 한순희, 박귀룡, 손경익 시의원들의 봉사까지 더해 3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궜다. 이날 담근 김치는 지역의 장애인 가정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골고루 전달된다. 김갑만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휘동 황오동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을 전달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김장 김치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 대명리조트는 지난달 25일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사랑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대명리조트는 이날 담근 김장김치 200여 포기를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보덕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보덕동 주민센터는 독거노인, 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 50세대에 김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세규 총지배인은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대명레저산업은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진식 보덕동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화합해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봉사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신평동에 위치한 대명리조트는 매년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저소득층에 대한 정기적인 현금 후원과 이불 지원,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을 펼쳐오고 있다.
동천동새마을협의회(회장 최영술, 부녀회장 이경자)는 지난달 24일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 25통과 라면 25박스를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동천동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는 24일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열린 경주시새마을회 주관 ‘2016 사랑의 김장담가주기’ 행사에 참여해 받은 김장김치를 라면과 함께 지역 홀몸어르신, 장애인 및 어려운 이웃 25가구에게 전달했다. 동천동 새마을협의회는 매년 김장을 담아 어려운 세대에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세대를 찾아 밑반찬과 가사를 지원하고, 저소득 독거노인을 돌보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사랑 나눔의 길잡이가 돼 살기 좋은 동천동을 만드는데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정동식), 부녀회(회장 정난경)와 문화교실 회원 등 100여 명은 지난달 23일 중앙시장 특설무대 앞에서 성건동, 중부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 9년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부녀회와 문화교실 회원들이 제9회 경상북도 우수시장 상품전시회, 제10회 경주중앙시장 떡과 토종한우축제 및 고객한마당 행사 등의 수익금 600만원으로 배추 700포기를 준비하고 200여 통의 김치를 담궜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성건동과 중부동주민센터를 통해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200여 세대 소외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이웃의 온기를 느끼는 따뜻한 겨울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중앙시장은 매월 14일 전통시장을 애용하는 성건동과 중부동 어르신들을 위해 정동식 상인회장의 사비로 점심을 무료대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