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6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불국숙박협회 간 ‘협회 회원 특별보증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불국숙박협회는 지난 9.12지진으로 인해 수학여행단 전면 취소, 단체관광객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금 3억원을 출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시 출연금의 5배수인 총 15억원으로 업체당 1억원 이내로 특별보증지원을 한다.
이번 협약은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 올해 지진 등 연속되는 재해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관광활성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특별대책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경북도와 시·군의 출연금으로 2020년까지 2000억원의 기본재산을 조성 중에 있으며,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역 내 보증실적이 2070건, 481여 억원으로 서민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출은 보증서를 받아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에서 개별적 신용평가에 의해 금리는 다소 상이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은 내년 6월말경으로 15억원 한도 내에서 결정된다.
최양식 시장은 “특별보증지원만으로 회원들의 경영난 해소에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어렵겠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불국숙박협회 회원들의 특별보증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