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12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황용동 일원 추령재길 도로시설 복구사업이 완료됐다. <사진> 경주시에 따르면 추령재길은 황용동과 양북면을 연결하는 도로로, 지진 당시 옹벽 및 낙석방지책 40m구간이 파손됐다. 이에 시는 10월부터 예산확보 및 공사착공에 들어갔으며 12월말 복구를 마무리했다. 해당 피해구간은 낙석위험구간으로 복구공사를 조기에 완료해 황용동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차량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환경지킴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9일 보문 코모도호텔에서 ‘제3회 환경봉사자대회 및 경주환경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 보호와 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지역 환경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주환경대상에는 ㈜일진 박인배 씨가 대상을 받았고 본상은 에코물센터 이광희 씨가 수상을 영광을 안았다. 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박도문 회장은 “찬란한 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2000년을 지켜온 환경을 후손에게 전해주기 위해 환경봉사자들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환경단체가 힘을 모아 우리 경주를 지키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다양한 환경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와 그린경주21추진협의회를 필두로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 자연보호형산강살리기 봉사회, (사)환경운동실천연합회, 대한첨전유공자환경봉사회, 자연사랑연합경주시지회, 경주환경운동연합, 야생생물관리협회, 환경야생동물보전협회 등 다양한 단체가 지역 환경 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강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손지익)는 지난 4일 신라뷔페에서 지도자협의회·부녀회와 이장협의회 합동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국 안강읍장,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안강읍 발전을 위한 힘찬 도약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을 운영에 있어 이장과 새마을 남·여 지도자들 간 협조와 화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역발전과 마을 발전을 위한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손지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장협의회와 새마을 남·여 지도자협의회의 유기적인 화합을 통해 정유년 한해 안강읍의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새해에는 읍민 모두가 화합과 안정으로 보다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고장이 되길 소망하며, 읍민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 퇴직공무원들이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방역활동에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28일 강동면 국당리 유강터널 부근 형산강 주변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AI바이러스 H5형(저병원성)이 확인됐다. 이에 경주시는 기존 운영하던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3개소를 6개소로 늘려 24시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거점소독소에는 사료운반차량, 식용란 유통차량 내·외부 소독 및 대인소독 안내를 돕는 등 겨울 찬바람과 맞서 AI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 이들 거점소독소에는 퇴직공무원 7명과 민간인 30명으로 구성된 방역단이 활동하고 있는 것. 2011년 구제역 위기 당시 축산과장으로 상황을 진두지휘했던 정길형 전 축산과장은 “그 당시 수개월간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24시간 근무를 섰고, 이번 AI로 인해 시 직원들의 고충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바로 근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지진을 비롯한 내·외홍 속에서 2016년을 보냈다. 상서로운 기운을 품고있는 ‘붉은 닭’의 해인 2017년 정유년이 희망차게 밝았다. 지역민에게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는 고단한 삶을 위무하고 내일을 기약하게 하는 동력이 된다. 지역의 문화예술계도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공연 제작을 비롯해 경주시의 중대 사업에 발맞추는 문화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2017년 문화예술계 행사들을 한자리에 묶어 보았다.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위한 ‘문화로 행복한 경주 만들기’는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콘텐츠가 지난해와 거의 유사한 경향은 있으나 ‘2017 호찌민 엑스포’와 ‘2017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등은 주목할 만한 올해의 역점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일정이나 행사 내용 일부는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2017 신년음악회 with 장사익, 김덕수’ 1월 25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우리 음악 아리랑을 테마로 장사익, 김덕수, 박애리 등 한국 최고의 소리꾼들과 영남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한다. -이순재 연기인생 60주년 기념공연, ‘세일즈맨의 죽음’ 2월 28일, 3월 1일 공연으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배우 이순재 연기인생 60주년 기념공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는 20세기 최고의 드라마로, 자본주의의 잔임함과 인간성 회복을 호소한다. -제13회 경주전국연날리기대회 전통 민속연 계승 및 보급을 위한 대회로, 황룡사지 일원에서 2월중 실시한다. 방패연 싸움, 읍· 면· 동 연높이 날리기 등을 시행한다. -더 젊어진 5년차 ‘경주작가릴레이전’ 2월~12월까지 진행되며 35세 이하 젊은 작가가 과반수 참여(7명)할 예정이다. 젊은 작가와 중견 작가의 조화가 기대되는 전시들. -한수원 Dream Concert,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공연 2월 17일~ 1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올려진다.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선보이는 강렬한 무대, 다시없을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매혹적인 스토리. -재능기부강좌 활성화, 풍성한 ‘예술아카데미’ 3월부터 시행하며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재능기부강사들의 활약 기대, 노인과 어린이 청소년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기획 예정이며 최소 8개의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시립극단 정기공연, 상반기 3건 무대에 올려 3월, ‘임대 아파트’, 4월, ‘귀로’, 5월, ‘공주님의 달(어린이 극)’ -제1회 경주벚꽃축제 3월 31일 ~ 4.9까지 10일간 보문관광단지 일원, 동부사적지 일원, 김유신 장군 묘 일원에서 펼쳐지며 버스킹공연, 신라고취대 행차, 지역 문화예술 단체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체험행사 등을 병행한다. -‘2017 국악여행’ 4월 ~ 11월(매주 토요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전통국악공연으로서 관내 9개 국악단체가 참여한다. 매주 토요일 및 찾아가는 공연(첨성대, 교촌한옥마을, 동부사적지, 화백공원)도 진행. -양동마을 활용 프로그램 4월~11월까지 양동마을 일원에서는 양동마을의 정신적인 지주인 충·효 정신과 전통예절, 전통문화와 생활상(묵향에 깃든 서예·문인화 체험, 민속문화체험 한마당, 전통가옥 숙박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12회 동리목월 문학제 4~6월, 백일장(전국규모), 동리목월 문학 캠프를 실시한다. 연간 2회 정도로 지역을 찾아가는 시낭송의 밤 개최 예정이나 일정은 아직 미정. -프랑스 작가 4인전... ‘세상만들기 Faire des Mondes’전 우양미술관에서 4월16일까지 전시, 최근 프랑스의 동시대미술이자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 성향을 접할 수 있는 4인전. -우양미술관, ‘DNA of Coreanity’전 우양미술관(구 선재미술관)에서는 원로작가 소장품전과 중진작가들이 참여하는 귀국보고전 ‘DNA of Coreanity’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4월 16일까지 전시하며 평면, 설치, 영상에 이르는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컬투(정찬우, 김태균)쇼’ 4월 29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세대공감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콘텐츠로, 컬투와 함께 꿈을 이루는 힐링 타임이 시작된다. -2017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4월, 이란, 이스파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공연, 전시, 한-이란 문화교류포럼, 경제협력 등을 추진한다. -‘설민석의 시간을 담은 음악’ 5월,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왕의남자, 관상, 광해, 사도 등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 드라마의 장면들을 설민석의 역사적 배경 해설과 함께 보며 그 속의 음악들을 라이브 국악연주로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제44회 경주예총예술제 5월 23일~28일 5일 동안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및 소공연장에서 전시·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예총예술제. 한중예술교류를 하고 있는 중국 서안팀의 작품을 함께 해 시민에게 다양한 작품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경주국제아트페어, ‘아트 경주’ 5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층 실내전시장에서는 본 전시, 특별전, 체험부스,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는 경주국제아트페어가 열린다. 회화, 조각, 설치 미술 작품 등에 걸쳐 전시 및 판매한다. -제7회 세계피리축제 오는 5월,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호국정신 만파식적 설화의 대금을 홍보하고 국내외 피리 명인을 초청하고 대금경연대회, 세계피리전시회 등 공연,포럼, 전시회를 개최한다.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중심) 6월,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10년간 달려온 베토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멋진 혁명을 꿈꾸는 무대를 마련한다. -알천미술관 특별기획 ‘계림(鷄林)’전 6월,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경주 계림은 신라의 건국신화가 어려있는 곳으로 실크로드의 종착점이자 근대경주인들의 야외 아뜨리에로 역할했다. 박수근, 황술조, 이응로 등 유명화가들이 사랑한 장소로도 알려져있는 계림을 모티브로 하는 기획전시. -제8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7월, 다양한 고정팬을 확보하며 연극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전국 극단의 연극 향연을 펼친다. -찾아가는 문화활동 8월~ 10월, 경주문화원 부설 서라벌풍물단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국제뮤직페스티벌 8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재즈, 관악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종합 뮤직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제14회 해외예술교류 9월~ 10월, 경주예총의 서화·사진 작품을 중국 섬서서화연구원에서 출품해 서안·경주서화촬영정품전을 개최하고 양 도시 예술인이 교류한다. -제13회 경주시풍물경연대회 10월, 경주지역 풍물단이 참여해 농악경연을 통한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제25회 향토민요경창대회 10월, 경주문화원 안강 교육장에서 향토민요의 발굴과 보급을 위한 대회가 펼쳐진다. -신라문화제 10월, 시내일원에서 진행되며 신라미술대전, 시조경창대회, 백일장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대상이다. -제11회 은행나무 가을음악회 10월, 경주문화원 은행나무 고유제 및 공연과 시낭송 등이 펼쳐진다.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10월, 첨성대 광장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이 펼쳐진다. -‘2017 호찌민 엑스포’, 코리아 프리미엄실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월경, 베트남 호찌민서 25일간 3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17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엑스포 행사에는 약 30개 나라에서 1만 여명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경주예총 봉사단‘사랑의 봉사활동’ 12월, 경주예총 봉사단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환경미화 및 다양한 공연을 하는 등 8개협회 회원들이 각 협회에 맞는 재능기부를 통해 따듯한 연말을 보낸다. -제23호‘예술경주’발간 12월, 2017년도 경주 예술의 동향과 명사의 예술 논단을 수록하는 예술지로 A4크기 컬러94쪽 1000부를 발행한다. -제4회 올해의 경주예술인상 시상 12월, 경주예총 회원 중에서 2017년 작품활동에 두각을 나타낸 작가에게 시상한다. -한국 최고 상금 ‘동리목월 문학상’ 시상식 12월, ‘동리목월 문학상’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한편, 천년야행은 ‘8夜’를 테마로 한 문화재 야행(야간문화재 답사 및 문화시설개방, 공연, 체험 등)으로 올해 2회째 진행할 에정이나 현재까지는 일정을 잠정협의 중이다.
양북초(교장 조미정)는 지난달 28일 경주월드 스노우파크에서 1~4학년 학생 62명이 겨울철 계절운동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먼저 눈썰매 타기 체험학습에서 우려되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교감을 비롯한 담임 교사들과 눈썰매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했다. 학생들은 이날 체험학습을 통해 추운 날씨로 움츠려들었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모아초(교장 이형석)는 지난달 27일 모아리경로당과 모서리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해 위문공연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어린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학교 텃밭에서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감자, 고구마)을 직접 판매한 수익금으로 떡과 과일 음료수를 마련해 마을 어르신들께 대접해 드렸다. 이번 효 잔치는 두 곳 경로당을 방문해 모아초 김일제 교감의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여학생으로 구성된 7인조 걸 그룹의 경쾌하고 화려한 방송 댄스, 모아초 분교 저학년 어린이의 지진 관련 사투리 웅변 등 다양한 재롱과 끼를 선보여 경로당을 찾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기쁨과 행복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아무도 관심 주지 않는 노인들을 찾아와 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이렇게 멋진 공연과 맛있는 음식까지 준비하고 고사리 손으로 안마까지 해주다니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행사를 주관한 이형석 교장은 “옛날엔 대가족이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효도의 정신과 방법을 익혔는데 요즘 세대들은 웃어른 공경 정신이 희박해져 가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어떤 효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행사의 의의와 연속성을 강조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깨도 주물러드리고 음식도 대접해드리는 어린이들의 고운 마음씨와 행복한 미소를 보며 이 시대 효행 정신이 이곳에서 움트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외동읍사무소는 지난달 26일 동절기 강설대비 효율적인 제설작업에 필요한 자체 제설매뉴얼 300부를 제작해 각 마을,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에 배부했다. 외동읍은 9.12지진과 태풍(차바)로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의 피해가 발생해 어느 때보다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매뉴얼이 필요한 지역이다. 매뉴얼에는 산업·주민피해가 우려되는 간선도로 취약지구 재해예방에 대해 우선적·단계별로 수립했다. 자연재해대책법 제27조(건축물관리자의 제설책임)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2조의8(지붕제설·제빙 대상시설의 범위)와 경주시건축물관리자의 제설책임에 관한 조례에 의거 산업단지 내 도로와 개별기업과 접한 인도, 이면도로는 자체적으로 시행하도록 안내했다. 또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만일에 대비해 트랙터 자원봉사자 26명을 미리 파악해 비상시에 투입토록 추가 보완했다. 또한 외동중기협회와 사전협의해 지역장비 총 38대 중 비상시 우선 투입 가능한 9대와 가용 가능한 장비를 사전에 마을별로 파악해 투입방안까지 수록했다.
산내면은 지난 2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정유년 새해를 맞아 기관장, 자생단체장 및 지역 원로 어르신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주민 화합과 더욱 발전하는 산내면을 기원하고, 이장협의회에서 마련한 떡국을 함께하며 덕담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박재오 산내면장은 올해 행정복합타운 건립과 면소재지 정비사업 등 각종 지역 현안사업이 원만히 추진돼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앞당기는 한 해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외동읍 소재 현대강업(주)(대표이사 이상춘)은 지난 2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상춘 대표는 성금을 전달하며 “국내외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렵고 힘들게 돌아가고 있지만 소외된 이웃들은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기탁한 후원금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강업은 외동읍 냉천리에 소재한 지역의 대표적인 철강업체로, 매년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수천만원의 성금과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으로 지난 2015년엔 부친인 이충우 씨도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전국 6번째 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첫 읍면동장 회의가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최양식 시장은 새해 첫 인사와 함께 읍면동 현장에서 주민들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읍면동장을 격려하고 올해 시정 방향에 대한 방침을 전달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인사이동으로 새해 처음으로 읍면동장으로 부임하는 임보혁 외동읍장을 비롯한 9명의 읍면동장에게 일일이 지역현안과 관련한 당부사항을 전하며, 늘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어 2017년 주요사업 설명, 고병원성 AI 심각단계에 따른 방역 철저, 동절기 각종 사건사고 예방, 연말연시 및 설 명절 공직기강 확립 등 역점사항 설명과 소나무류 이동 집중단속,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수해복구공사 주민설명회, 설 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등 주요 당면사항을 공지했다. 최양식 시장은 “올해 월정교, 동궁과 월지 경역정비 등 신라왕경 사업의 가시적 성과와 화랑마을 준공, 북천 고향의 강 정비, 시설관리공단 출범 등 경주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읍면동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을 섬기고 소통해 주민화합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가 경북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도로 정비 심사’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 이번 도로정비평가 우수기관 수상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로분야에서 일궈낸 쾌거로 그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조성을 위한 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도로망 정비 확충과 방해목 전정, 포트홀 긴급보수, 동절기 상습 설해구역 정비 등 도로정비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영식 도로보수팀장은 “신설도로가 늘어나면서 인력 및 장비의 부족으로 도로 보수와 유지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묵묵히 추진한 도로정비행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통일전을 전 국민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용시간은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4월부터 10월까지는 관람객들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화랑정 및 주변 경관 시설은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통일전은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장군 등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세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호국 성지로, 신라 삼국통일의 위엄을 기리고 조국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1977년 9월 7일 건립됐다. 문무대왕릉과 일직선 상에 자리 잡은 통일전은 8만2645㎡ 면적에 본전 1동, 영정 3기, 기념비 1기, 사적비 3기, 기록화 17점, 무명용사비 1기, 화랑정 1동이 있으며, 소나무 등 59종 5600본과 5015㎡의 연못이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경주시는 토함산자연휴양림 내에서 자연과 함께 교육 및 문화행사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특색있는 세미나실을 완공했다. <사진> 세미나실은 지난해 3월 착공해 연면적 898.56㎡, 지상 2층 규모로 소회의실 4개, 대회의실 1개로 구성했다. 수용 가능한 최대 이용객은 200명 정도. 일반 세미나실과 달리 숲속에서 문화행사 및 힐링과 산림교육의 장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많은 이용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추석·설 명절 전날과 당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예약은 인터넷(http://rest.gyeongju.go.kr/)으로만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소회의실은 4시간 이내 5만원, 4시간 초과 10만원이며, 대회의실은 각각 20만원, 40만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토함산휴양림(054-772-125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토함산자연휴양림은 32개 숙박시설과 40개의 야영데크가 마련돼 있으며 인근 불국사, 석굴암, 감포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와 인접해 역사문화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세미나실 완공으로 세미나실 이용객이 숙박시설을 병행 이용할 수 있어 편의제공 효과와 함께 휴양림 운영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숲속의 좋은 여건을 잘 활용해 문화교육 장소 뿐 아니라 전국 최고의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해 휴양림 이용률도 함께 제고하고, 이용객들이 불편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특산물 ‘신라봉’이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신라봉은 제주도의 한라봉(품종명 : 부지화)을 경주로 들여와 새롭게 지은 상품명. 2006년 토마토를 재배하는 지역 농가가 처음으로 도입해 2013년부터 출하했다. 현재는 2년 전부터 조성한 신규 농가를 포함해 전체 18개 농가, 6ha가 재배되고 있으며, 1월 출하하는 농가는 5개 농가 2ha 규모다. 작년 kg당 1만원으로 판매됐지만 올해는 제주 한라봉의 가격저하 등으로 kg당 8000원 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봉은 기존 토마토를 재배하던 단동하우스에서 유류난방이 아닌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로 타 지역보다 경영비용이 낮고, 15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향이 좋아 제주산에 비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경주시는 신라봉 특산품의 생산 및 농가보급 확대와 판로개척 등을 위해 2016년 제주도 전문가 초청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추진했다. 올해도 한라봉과의 차별화 등을 위해 재배기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있는 등 경주 신라봉의 우수성 홍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제주지역에서만 재배되던 원예작물이 경기도까지 북상하고, 지역에서도 파파야, 차요테 등 아열대작물의 재배가 확대되는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 수입과일 소비 및 선호도 증가로 농업현장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며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 소득 작목의 재배기술을 경주의 특색에 맞게 보급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23일 열린 제219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는 경주시의 농·축·수산업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그 대응방안을 묻는 질의가 쏟아졌다. 질문에 나선 것은 윤병길, 이동은 장동호 의원. 이들 의원들은 지역 농·축·수산물 판로확대 대책, 농산물 브랜드 인지도 저하 개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활성화 방안, 농업분야 예산확대 촉구 등 지역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주시의 대책에 대해 따져 물었다.
경주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우수공공기관’로 선정돼 지난 3일 시청 본관 입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가족친화 인증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 여성가족부장관이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 이번 인증 심사에서 경주시는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분야와 자녀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직장어린이집, 직원휴게실, 북카페, 체력단련실, 시청갤러리 등 가족친화형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 2일 시무식을 갖고 2017년 정유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 시무식에 앞서 최양식 시장은 기관단체장, 간부공무원 등과 함께 충혼탑을 찾아 분향, 참배하고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겨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2017년도 시무식에는 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한해를 뒤돌아보며 희망찬 새로운 한해를 준비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해 지진과 태풍, 이어진 AI의 전국적 확산으로 지역경기 회복이 비록 더디지만 시민과 공직자의 의연한 대처로 슬기롭게 극복해 가고 있다”며 “올해는 민선6기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행복도시를 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청렴한 시정을 바탕으로 1500여 명 전제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엔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갖고 직원과 가족들의 재능 넘치는 공연으로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는 공무원과 민간인에 대한 시상과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화랑무 공연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빈용기 보증금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빈용기 보증금 제도’는 사용된 빈병의 회수와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 가격과는 별도로 빈용기 보증금을 제품 가격에 포함시켜 판매한 뒤 빈병을 반환하는 자에게 빈용기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소비자가 유리병으로 된 소주, 맥주 등을 마시고 소매점에 빈병을 반환하면 2016년까지 생산된 소주병은 40원, 맥주병 50원의 보증금을 돌려주고 있으며, 2017년 1월 1일 이후 생산된 소주병은 100원, 맥주병 130원을 돌려받게 된다. 보증금 인상 전·후의 빈병은 라벨로 명확하게 구분되며 2017년 1월 1일 이전 생산·판매된 빈병은 인상된 보증금을 받을 수 없고, 라벨이 훼손돼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전의 보증금을 지급하게 된다. 2016년 7월 1일부터 빈병을 받지 않는 소매점을 관할 시·군 또는 빈용기 보증금 상담센터(1522-0082)에 신고하면 해당 소매점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신고자에게는 최대 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다만, 육안으로 파손이 확인되거나 이물질이 묻은 빈용기, 동일인이 1일 30병을 초과해 반환할 경우 초과된 빈병에 대해서는 반환 및 보증금 환불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도, 시·군, 환경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는 합동 단속반을 운영해 올해 3월까지 빈용기 보증금 인상 차익을 노리고 빈용기를 쌓아두는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태극기를 들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지난 3일 경주상의 주최 ‘2017년 신년 인사회’에서 밝힌 인사말 일부분이다. 현재 정치가 어려운 시기라 전제하며 발언한 내용만 놓고 본다면 마치 탄핵에 반대하는 박사모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것으로 들린다. 하지만 김 의원의 인사말 내용 전체를 들어보면 그 의미는 조금 달라진다. 김 의원이 신년인사회에 발언한 시간은 8분 여 정도였다. 이중 앞선 5분가량을 지난해 지진과 태풍 등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경주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경주는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서 혼신을 힘을 다해 어려움을 이겨냈다”면서 “경주의 일꾼인 저 또한 정부 행사를 경주 유치와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 황룡사 복원, 교토와 경주를 잇는 뱃길 등 큰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며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이 제 역할이다”면서 “막중한 예산이 들어가고 정권이 바뀌는 것과 상관없이 꾸준히 지원받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체 발언 중 2/3 가량을 경주 발전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뒤를 이어 논란이 된 태극기 발언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지금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전제하며 “경주시민 모두가 이 상황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이제는 우리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 대한민국이 지켜야 되는 가치를 제대로 지켜내기 위해서는 그저 바라만보고 침묵해서는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를 지키지 못한다”며 “이제는 할 말은 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태극기를 들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그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고 경주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어려울수록 경주가 어려울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고 강조한 뒤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행사를 마친 뒤 인사말에서 언급한 태극기에 대해 대한민국의 상징이라 밝혔다. 그는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으로 특정 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3·1운동, 조국 해방, 6.25전쟁 등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던 선조들처럼 우리도 나라를 위하고 행동하자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언급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 나라를 걱정하자는 마음에서 태극기를 언급한 것인데 이를 다르게 받아 들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가 개최한 ‘2017년 신년인사회에는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전직 시장 및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시민·사회단체장 및 각계 지도층 인사, 기업인, 상공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은호 회장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자위치에서 주어진 역할과 의무를 다한다면 이 어려운 상황도 금방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면서 “기업과 시민경제 발전을 위해 상공회의소가 더 많은 노력과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