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을 비롯한 내·외홍 속에서 2016년을 보냈다. 상서로운 기운을 품고있는 ‘붉은 닭’의 해인 2017년 정유년이 희망차게 밝았다. 지역민에게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는 고단한 삶을 위무하고 내일을 기약하게 하는 동력이 된다. 지역의 문화예술계도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공연 제작을 비롯해 경주시의 중대 사업에 발맞추는 문화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2017년 문화예술계 행사들을 한자리에 묶어 보았다.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위한 ‘문화로 행복한 경주 만들기’는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콘텐츠가 지난해와 거의 유사한 경향은 있으나 ‘2017 호찌민 엑스포’와 ‘2017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등은 주목할 만한 올해의 역점사업이라 할 수 있겠다. 일정이나 행사 내용 일부는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2017 신년음악회 with 장사익, 김덕수’
1월 25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우리 음악 아리랑을 테마로 장사익, 김덕수, 박애리 등 한국 최고의 소리꾼들과 영남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한다.
-이순재 연기인생 60주년 기념공연, ‘세일즈맨의 죽음’
2월 28일, 3월 1일 공연으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배우 이순재 연기인생 60주년 기념공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는 20세기 최고의 드라마로, 자본주의의 잔임함과 인간성 회복을 호소한다.
-제13회 경주전국연날리기대회
전통 민속연 계승 및 보급을 위한 대회로, 황룡사지 일원에서 2월중 실시한다. 방패연 싸움, 읍· 면· 동 연높이 날리기 등을 시행한다.
-더 젊어진 5년차 ‘경주작가릴레이전’
2월~12월까지 진행되며 35세 이하 젊은 작가가 과반수 참여(7명)할 예정이다. 젊은 작가와 중견 작가의 조화가 기대되는 전시들.
-한수원 Dream Concert,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공연
2월 17일~ 1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올려진다.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선보이는 강렬한 무대, 다시없을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매혹적인 스토리.
-재능기부강좌 활성화, 풍성한 ‘예술아카데미’
3월부터 시행하며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재능기부강사들의 활약 기대, 노인과 어린이 청소년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기획 예정이며 최소 8개의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시립극단 정기공연, 상반기 3건 무대에 올려
3월, ‘임대 아파트’, 4월, ‘귀로’, 5월, ‘공주님의 달(어린이 극)’
-제1회 경주벚꽃축제
3월 31일 ~ 4.9까지 10일간 보문관광단지 일원, 동부사적지 일원, 김유신 장군 묘 일원에서 펼쳐지며 버스킹공연, 신라고취대 행차, 지역 문화예술 단체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체험행사 등을 병행한다.
-‘2017 국악여행’
4월 ~ 11월(매주 토요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전통국악공연으로서 관내 9개 국악단체가 참여한다. 매주 토요일 및 찾아가는 공연(첨성대, 교촌한옥마을, 동부사적지, 화백공원)도 진행.
-양동마을 활용 프로그램
4월~11월까지 양동마을 일원에서는 양동마을의 정신적인 지주인 충·효 정신과 전통예절, 전통문화와 생활상(묵향에 깃든 서예·문인화 체험, 민속문화체험 한마당, 전통가옥 숙박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12회 동리목월 문학제
4~6월, 백일장(전국규모), 동리목월 문학 캠프를 실시한다. 연간 2회 정도로 지역을 찾아가는 시낭송의 밤 개최 예정이나 일정은 아직 미정.
-프랑스 작가 4인전... ‘세상만들기 Faire des Mondes’전
우양미술관에서 4월16일까지 전시, 최근 프랑스의 동시대미술이자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 성향을 접할 수 있는 4인전.
-우양미술관, ‘DNA of Coreanity’전
우양미술관(구 선재미술관)에서는 원로작가 소장품전과 중진작가들이 참여하는 귀국보고전 ‘DNA of Coreanity’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4월 16일까지 전시하며 평면, 설치, 영상에 이르는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컬투(정찬우, 김태균)쇼’
4월 29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세대공감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콘텐츠로, 컬투와 함께 꿈을 이루는 힐링 타임이 시작된다.
-2017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4월, 이란, 이스파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공연, 전시, 한-이란 문화교류포럼, 경제협력 등을 추진한다.
-‘설민석의 시간을 담은 음악’
5월,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왕의남자, 관상, 광해, 사도 등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 드라마의 장면들을 설민석의 역사적 배경 해설과 함께 보며 그 속의 음악들을 라이브 국악연주로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제44회 경주예총예술제
5월 23일~28일 5일 동안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및 소공연장에서 전시·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예총예술제. 한중예술교류를 하고 있는 중국 서안팀의 작품을 함께 해 시민에게 다양한 작품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경주국제아트페어, ‘아트 경주’
5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층 실내전시장에서는 본 전시, 특별전, 체험부스, 세미나 등으로 구성되는 경주국제아트페어가 열린다. 회화, 조각, 설치 미술 작품 등에 걸쳐 전시 및 판매한다.
-제7회 세계피리축제
오는 5월,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호국정신 만파식적 설화의 대금을 홍보하고 국내외 피리 명인을 초청하고 대금경연대회, 세계피리전시회 등 공연,포럼, 전시회를 개최한다.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중심)
6월,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10년간 달려온 베토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멋진 혁명을 꿈꾸는 무대를 마련한다.
-알천미술관 특별기획 ‘계림(鷄林)’전
6월,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경주 계림은 신라의 건국신화가 어려있는 곳으로 실크로드의 종착점이자 근대경주인들의 야외 아뜨리에로 역할했다. 박수근, 황술조, 이응로 등 유명화가들이 사랑한 장소로도 알려져있는 계림을 모티브로 하는 기획전시.
-제8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7월, 다양한 고정팬을 확보하며 연극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전국 극단의 연극 향연을 펼친다.
-찾아가는 문화활동
8월~ 10월, 경주문화원 부설 서라벌풍물단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국제뮤직페스티벌
8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재즈, 관악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종합 뮤직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제14회 해외예술교류
9월~ 10월, 경주예총의 서화·사진 작품을 중국 섬서서화연구원에서 출품해 서안·경주서화촬영정품전을 개최하고 양 도시 예술인이 교류한다.
-제13회 경주시풍물경연대회
10월, 경주지역 풍물단이 참여해 농악경연을 통한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제25회 향토민요경창대회
10월, 경주문화원 안강 교육장에서 향토민요의 발굴과 보급을 위한 대회가 펼쳐진다.
-신라문화제
10월, 시내일원에서 진행되며 신라미술대전, 시조경창대회, 백일장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대상이다.
-제11회 은행나무 가을음악회
10월, 경주문화원 은행나무 고유제 및 공연과 시낭송 등이 펼쳐진다.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10월, 첨성대 광장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이 펼쳐진다.
-‘2017 호찌민 엑스포’, 코리아 프리미엄실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월경, 베트남 호찌민서 25일간 3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017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엑스포 행사에는 약 30개 나라에서 1만 여명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경주예총 봉사단‘사랑의 봉사활동’
12월, 경주예총 봉사단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환경미화 및 다양한 공연을 하는 등 8개협회 회원들이 각 협회에 맞는 재능기부를 통해 따듯한 연말을 보낸다.
-제23호‘예술경주’발간
12월, 2017년도 경주 예술의 동향과 명사의 예술 논단을 수록하는 예술지로 A4크기 컬러94쪽 1000부를 발행한다.
-제4회 올해의 경주예술인상 시상
12월, 경주예총 회원 중에서 2017년 작품활동에 두각을 나타낸 작가에게 시상한다.
-한국 최고 상금 ‘동리목월 문학상’ 시상식
12월, ‘동리목월 문학상’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한편, 천년야행은 ‘8夜’를 테마로 한 문화재 야행(야간문화재 답사 및 문화시설개방, 공연, 체험 등)으로 올해 2회째 진행할 에정이나 현재까지는 일정을 잠정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