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경 경주 남산 정상 부근에서 박 모씨(남·50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 박 모씨는 남산 정상에서 천우사 방면으로 하산 도중 급체 및 어지럼증 호소로 인해 거동이 불가능하게 돼 즉시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산악용 다목적 들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서병수 경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산행 전 개인별 건강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9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범죄예방진단팀(CPO)에서는 농산물 건조·보관장소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하여 관리인(시설주) 상대 미흡한 방범시설에 대한 보완을 권고하고, 지역경찰에서는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간이방범진단, 순찰활동, 그물망식 ‘목’근무 실시 등 가시적 범죄예방 활동으로 범죄기회를 사전차단한다. 또한 마을 경로당·경작지 등을 방문, 절도·보이스피싱·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농민 대상 범죄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정흥남 서장은 “농민들이 정성을 다해 경작한 농산물에 대해서 절도등 범죄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방범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4일 경찰서 보안계 사무실에서 여성탈북민 5명을 대상으로 4대 사회악 근절 및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위한 탈북민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범죄예방교육에는 가정폭력 노출 우려가 높은 조선족과 동거하는 여성 탈북민 위주로 실시됐으며, 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에 대한 사례 설명과 함께 범죄발생시 신고·대처요령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경주경찰서 보안계는 법률지식 미비, 한국사회 이해부족, 인식의 차이 등으로 범죄피해발생 우려가 높은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 발생 유형별 대처방법과 신고요령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회장 최성훈)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중심상가 전역에서 대규모 할인행사인 ‘경주중심상가 Sale FESTA’를 실시중이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70%의 할인과 사은품을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경주시내 중심상가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중심상가 상인들이 모두 합심해 활기찬 상가 분위기를 조성해 침체된 중심상가를 활성화시키고 9.12지진으로 인한 시민불안감을 종식시키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풍으로 아픔을 겪은 천년고도 경주가 새롭게 도약해 ‘활기찬 안심경주’로 거듭나고, 시민과 상인들이 다 같이 화합해 다시 한 번 일어서자는 의미와 국경일이 연이은 10월을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에서 상인회 자비로 300개의 국기봉 거치대를 구입해 상가마다 설치하고 지난 1일 일괄 게양했다. 최성훈 회장은 “심적으로 힘이 든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활기차고 변함없는 상가의 발전하는 모습을 널리 알려 지진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광과 경제를 회복해 활기찬 천년고도 경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과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 및 나와에너지(Nawah Energy, UAE원전운영사)는 지난 12일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 전문학사 교육사업 완료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 행사에는 교육과정을 마친 교육생 16명과 나와에너지 라시드 알누아이미 인사담당 최고책임자, 에미리트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카두리 한국지사장 및 한수원 UAE사업센터 남요식 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생 16명은 3년 12학기 과정의 원자력 전문학사 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이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118명의 원자력 전문학사가 배출됐다.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이 교육 사업은 대한민국과 UAE 정부가 경제 협력을 위한 협정에 따른 사업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외 에미리트원자력공사, 나와에너지, 왕립기술고등학교,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했다. 교육사업의 목적은 UAE의 원자력 산업을 이끌어 갈 UAE 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있다. UAE 원자력발전 전문학사과정은 3년 12학기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7학기는 UAE 왕립기술고 자매학교인 아부다비 폴리텍(AD Polytech)에서 이론교육, 나머지 5학기는 한수원의 원자력발전소에서의 현장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을 마친 교육생에게 아부다비 폴리텍은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한수원은 직무능력인증서를 발급한다.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향후 나와에너지에 채용돼 UAE 바라카 원전 준공 후 발전, 방사선 안전, 화학 및 정비 분야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행사에 참석한 UAE와 한국의 관계자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UAE의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역 상습·고액체납자와 법인 체납자 수가 경북도 23개 시·군 체납자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지난 17일 도와 시·군 홈페이지와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체납자 명단을 살펴보면 경주시 체납자가 경북도 전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주시 상습·고액체납자는 개인이 77명, 법인은 47곳 등 총 124곳으로 경북도 전체 체납자 1240명의 10%에 이르는 수치다. 상습·고액체납자들의 체납 유형은 개인은 지방소득세 미납이 가장 많았고 주민세와 재산세, 취득세 등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체납이유로는 세금 낼 여력이 없는 담세력 부족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명단 공개자 중에는 재력가들도 있었지만 담세력 부족을 이유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었다. 시 세정과 담당자는 “체납자 중 세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시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징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법인 공개대상자의 경우 47개 기업이 체납중이지만 시에서는 세금 징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법인의 경우 대부분 부도, 폐업으로 세금을 부과가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세금 징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일로부터 1년경과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신규체납자 중에서 사전안내를 통해 소명기회에도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은 자로 경상북도 지방세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4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공개대상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과 법인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미납사유, 납부기한 등 상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는 총 1240명으로 개인은 864명이며 법인은 376개로 총 체납액은 382억원에 이른다. 체납자 유형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서비스업, 건설·건축업, 도소매업 순이었다. 체납유형으로는 부도폐업이 가장 많았으며 돈을 낼 여유가 없는 담세력 부족이 뒤를 이었으며 해산 및 청산,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철도로 시민들은 많은 것을 감내해야만했다. 주민은 철도로 인해 생활의 단절은 물론 소음 등의 주거환경의 문제와 도로교통의 단절 등을 격고 있지만 이런 현실은 당연한 듯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이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2003년부터 시작된 부산과 경주, 포항 간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2018년이면 완공돼 기존 선로를 폐선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020년 건천~현곡을 잇는 중앙선 경주구간도 폐선될 예정이다. 폐선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의 기능이 상실되지만 그 흔적은 고스란히 남는다. 여기에서부터 폐철도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폐선부지의 방치나 난개발은 오히려 경주의 미래발전을 가로막게 된다. 폐철도 부지와 철도역사가 경주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공간으로 재창출될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폐선부지 활용은 전국적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폐선 부지를 활용해 시민 공원화하는 방식과 민간사업자가 참여한 상업개발 방식이다. 이번호 국내 폐철도 활용 사례에는 전국적으로 상업개발 방식을 채택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정선군과 시민참여로 성공적인 시민 공원화 사업에 성공한 광주의 사례를 중심으로 폐철도 활용 가능성을 가늠해 볼 계획이다.
2016년 경북 한우경진대회에서 건천읍 모량리 김건수 씨가 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고급육 품평회에서는 외동읍 방어리 이관호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 지난 18일 영주시민운동장 앞 서천둔치에서 열린 경북한우경진대회는 우수혈통발굴로 고급육생산을 선도해 한우산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수상자들은 대단위 조사료 단지를 조성하는 등 한우개량과 사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경주 한우의 우수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한우경진대회를 통해 사육 농가들이 한우산업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되고, 고급육 생산과 사료비 절감 등으로 농가소득이 향상되는 질적 성장을 공감했다.
경주시는 12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제113회 화백포럼을 열고 최근 지진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특강을 가졌다.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 이호진 박사 ‘한국의 지진위험과 대처방안’, 그리고 심리특강을 맡은 국립부곡병원장 이영렬 원장은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으려면...!’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화백포럼에는 화백위원(위원장 이계영)을 비롯해 경주행복학교(교장 서영자) 학생들과 경주시 대한노인회(회장 최임석) 회원, 동국대학교 학생, 고등학생 등 300여 명의 시민과 공무원, 학생들이 참석했다. 또한 강연에 앞서 지난 4월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경연대회 ‘스틸챌린지10’에 참가해 학생부 챔피언에 올라 경주시의 명예와 품격을 높인 이언승(안강읍·경북대 졸업) 씨에게 자랑스러운 경주인상을 표창했다. 한편 제114회 화백포럼은 26일 시청 알천홀에서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을 초빙해 ‘대한민국이 개척하는 한반도 운명’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대회의실에서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가졌다. 전례 없는 지진으로 인한 시민 불안감 극복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 등 후속대책을 토론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회의는 현재까지 지진 발생현황과 상황대처 추진상황, 지진피해 및 복구현황, 시민 불안감 극복을 위한 시민간담회 및 지역관광산업 정상화 추진 등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경주가 더 안전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원전과 방폐장에 대한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물의 점검, 안전 매뉴얼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시행해 기존 대출금 상환유예기간을 연장, 피해 상가 등에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진대응 및 피해복구 지원 관련조례 제정, 경주시 지진관측소 설치 건의 등을 제시했다. 시는 관광산업 정상화 대책으로 10월 한달 간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 경주지역 유스호스텔과 숙박시설에 한해 당초 적용금리를 2.25%에서 1%로 결정했으며, 농어촌 민박업체 관광기금운영자금도 신규지원 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특강을 실시했다. 우리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을 전파해 공직자들의 법 위반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고 나아가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특강은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 법 제정자문위원으로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강의자문위원단에 소속돼있는 백석대학교 오필환 교수가 진행했다. 청탁금지법의 △적용대상 △주요 금지사항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와 처리 △각종 사례 소개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의에 앞서 참석자들이 청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직원들로 구성된 청렴동아리 연극단이 준비한 상황극도 선보였다. 한편 법 시행에 앞서 경주시는 지난 9월 19일 각 부서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교육과 전 직원을 상대로 교육 및 홍보 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경북도는 내년도 사업으로 문화재청에 공모 신청한 ‘문화재 활용사업’과 관련해 도내 시군에서 제안 받은 41건 가운데 31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 경주시는 생생문화재사업으로는 ‘21c글로벌 리더 양성-신화랑 풍류캠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7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서원 네비게이션 타고 떠나는 ‘시간, 공간 인성 여행’, 문화재야행사업은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등이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융·복합적으로 창출해 문화재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활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 중심에서 문화재 가치를 확산하는 활용정책으로 관리체계를 변화시키고, 문화재가 갖고 있는 현실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문화재 활용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는 문화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생생문화재 사업’과 향교·서원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전통산사에 계승되고 있는 인문학적 정신유산을 체험하는 ‘전통산사(山寺)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를 위한 ‘문화재 야행(夜行)사업’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또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에 공모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도는 2017년도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도내 16개 시·군에서 제안 받은 ‘분옥정에서 행복을 상상하다’등 21건을 지난 8월 문화재청에 공모 신청해 14건이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11개 시·군에서 제안 받은 ‘충효예 향교를 깨우다’등 13건을 신청해 12건이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3개 시·군에서 제안 받은 ‘인현왕후, 꿈을 이룬 천년고찰 청암사’등 3건을 신청해 3건 모두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4개 시·군에서 제안 받은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등 4건을 신청해 2건이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같이 경북도에서 신청한 31건의 사업이 추진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현 정부의 문화정책기조인 문화융성과 가장 부합하는 사업 아이템으로, 문화재청에서도 대통령 지시사항(2013년 7월)인 관광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역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경북도에서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 전통문화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 18일 ‘2016 경주시 풀뿌리자원봉사단체 지원 공모사업 시상식’을 가졌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그리고 선정된 단체들이 참가해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선정된 단체의 활동소개를 통해 단체 간 활동을 공유하고, 지원금 전달로 단체의 활동을 격려하며 지지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건천읍자원봉사회, 경주교육발전연구회, (사)경주외국인센터, (사)등대회, 마음길, (사)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이다. 이들 단체들은 소외계층 반찬 배달부터 장애인 미술치료, 청소년 멘토링, 외국인근로자 지원까지 다양한 대상에게 이웃의 정과 상부상조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부터 30일간 경주지역 내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자원봉사단체의 신청을 받은 이번 공모사업은 평소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청정누리봉사단이 지역사회 곳곳에 활동하고 있는 숨은 풀뿌리자원봉사단체를 찾아 함께하기 위해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시행하게 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종인 이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풀뿌리자원봉사단체들이 발굴돼 아름다운 경주시, 살기 좋은 경주시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관광시장이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근거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제시되어 왔다. 특히 영국의 경우, 장애인복지와 더불어 장애인의 관광 참여로 만들어지는 장애인관광 시장의 규모에 대해서 눈 여겨 보고 있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경주는 그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해외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장애인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사항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천만 관광시대를 목표로하는 경주가 진정한 국제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장애인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경주와 비교되는 제주도와 이 부문에 앞서있는 영국의 관광정책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현지취재를 통해 알아봤다.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은 지난 18일 김천시의회에서 열린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참석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사진> 9.12지진 발생으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역 숙박업체 및 음식점 등 관광경기의 급격한 침제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코자 경북시군의장들에게 안전한 경주 홍보와 경북 및 시·군 주관 각종행사 등을 경주에서 열 수 있게끔 당부했다. 박승직 의장은 “지진 발생으로 경주시민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만큼 다시 찾는 관광객들은 경주시민의 힘이 된다”며 “수학여행과 단체관광객 등이 경주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경주지역 숙박시설 긴급안전점검 결과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주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월 한달 간 사적지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2일 경주시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9.12지진 이후 현장대응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심리적 응급처치(Psychological First Aid)란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들에게 첫 접촉에서부터 관계를 형성하고, 안전과 지지를 통해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이후 피해자의 요구와 고통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 수집 및 실제적인 문제해결지원을 돕는 핵심활동이다. 이날 교육은 연세대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석정호 부교수, 한양대 의과대학 김대호 주임교수, 국립부곡병원 이영렬 병원장 등이 교육진으로 참여했다. 정신보건전문요원, 보건교사, 상담교사 등 100여 명의 실무진과 심리적 응급처치의 일반적 행동 지침, 실습교육, 현장요원 보호와 자기 관리에 대한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안강제일초 보건교사는 “재난 상황에서 많이 당황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침착한 태도로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위기상황의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과 안정화 기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에 대비해 현장 실무진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4일 본회의장에서 제21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각종 안건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 이번에 심의한 안건은 △경주시 읍면동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9.12지진 피해에 대한 재산세 감면안 △201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5차 변경안(김교각 신라 차문화 건립,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 △(재)경주문화재단 운영에 따른 출연 동의안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운영에 따른 출연 동의안 △(재)경주시장학회 장학기금 출연 동의안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경북신용보증재단 기본재산조성에 따른 출연 동의안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기금조성에 따른 출연 동의안 △경상북도 농어촌 진흥기금조성에 따른 출연 동의안 등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문화행정위원회 심의에서 가결된 ‘201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5차 변경안(김교각 신라 차문화 건립,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은 표결 끝에 원안 가결했다. 정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경주시가 추진하는 김교각 신라 차문화 건립 등의 사업 및 예산계획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 결과 제적의원 21명 중 출석의원 19명이 투표해 찬성 12표, 반대 5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천북면, 용강동, 황성동 일부지역 관할구역 변경 경주시 용황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천북면, 용강동, 황성동 일부 필지에 대한 관할구역이 변경된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경주시가 제출한 ‘경주시 읍면동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용황지구와 인접한 천북면 신당리 75필지(3만2209㎡)는 용강동을 편입된다. 또 용강동 52필지(4만2342㎡)는 황성동으로, 황성동 1필지(256㎡)는 용강동으로 각각 편입된다. 경주시는 개정 사유로 용황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새로운 지적을 등록하기 전 도로를 기준으로 관할구역의 경계를 변경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행정구역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지적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종전 천북면 신당리 954-12~19번지를 비롯해 75필지의 논과 밭, 임야, 하천 등은 관할구역이 용강동으로 바뀐다. 또 용강동 637-5번지를 비롯한 52필지는 황성동, 황성동 1053-375번지 1필지는 용강동으로 관할구역이 변경된다. -지방세 성실납세자 등에 상품권 등 지급키로 내년부터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는 성실납세자와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 등은 선정을 통해 상품권과 감사패,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주시가 이번 제21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경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원대상인 ‘성실납세자’는 지방세기본법 제2조 및 8조에 따른 도세와 시세인 지방세를 선정 기준인 현재 경주시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등록면허세 제외)를 납부기한까지 전액 납부해야 한다.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는 성실납세자 중 납부액이 연간 법인 3억원, 개인은 5000만원 이상인 납부자다. 또 ‘세정시책 적극 참여자’는 세정업무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책에 적극 참여한 시민을 말한다. 시는 매년 1월 1일을 선정기준일로 정하고 성실납세자는 전산추첨,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는 지방세 납부액, 체납여부, 과거포상기록 등을 참작해 선정, 세정시책 적극 참여자는 세정시책을 위한 탁월한 착안을 제공하거나 지방세 징에 특별한 공적이 인정된 경우에 선정된다. 시는 선정된 성실납세자와 세정시책 적극 참여자는 10만원 이내 경주시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로 선정되면 감사패 수여 또는 표창과 함께 지방세 세무조사 2년간 유예,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 및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하기 위해 선정을 통해 이 같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진에 전파·반파 피해가구 재산세 감면 9.12 지진으로 주택이 전파 또는 반파되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재산세가 감면된다. 해당 가구는 전파 5개, 반파 24개 등 총 29개 가구로 총 재산세 감면액은 172만1000원이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9.12지진 피해에 대한 재산세 감면안’을 원안 가결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지역 가운데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정부는 제주특별자치도, 부산 사하구, 경남 통영·거제·양산시도 함께 특별재난지역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태풍으로 지난 10일 울산시 북구와 울주군에 이어 총 8개 시·군·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경주는 9·12지진 발생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두 번째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 파견해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다. 이중 경주시 및 부산 사하구 등 6개 지자체의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하는 것이 확실함에 따라 피해수습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양식 시장은 지난 19일 태풍으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배경과 복구계획, 9.12 지진 복구 현황, 그리고 침체된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두고 시청 알천홀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19일 기준 태풍 ‘차바’의 내습으로 인한 잠정피해 집계가 656건에 193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태풍으로 울산과 인접한 양남면·양북면·감포읍·외동읍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양남면과 양북면은 하천제방과 도로 유실 등으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해 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피해는 9.12 지진피해와는 다르게 사유재산보다는 도로, 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재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28건에 17억2400만원, 하천 111건 96억4000만원, 산사태 10건 10억6800만원, 소규모시설 142건 42억5900만원 등 총 338건에 178억2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사유시설은 주택 174동 침수, 농경지 유실·매몰 80ha, 농작물 침수 192ha, 농림시설 37동 등 8종(318동)에 14억38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확한 피해금액은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의 공식집계가 완료되면 피해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또 경주시는 18일 현재 잠정 집계된 공공시설 복구금액을 383억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공공시설 복구비 202억원과 추가 지원 59억 등 복구비 383억 원의 70%에 육박하는 총 261억원의 국비가 지원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소규모 시설 등에 대해서는 시비 80억원을 들여 자체 복구할 계획이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응급복구를 위해 장비 1596대가 동원됐고, 연인원 9545명이 투입돼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292개소와 침수 주택 174동, 공장 103동, 도복벼 세우기 등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특히 50사단과 포항해병사단 장병 등의 지원으로 응급복구시기를 앞당겼다. 시는 최종 복구금액이 확정되는 즉시 항구복구를 위한 구체적인 실시설계를 통해 내년 우기 전에 피해 공공시설에 대해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양남면 수렴천, 월천천, 건대천, 다골천 등 피해가 심한 하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수해방지 시설로 개량복구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와 협의 중에 있다. 또 18일 침수 주택 174가구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완료하고, 가구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농어업분야 피해가구는 주 생계수단을 확인 후 피해규모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진피해 복구 현황은? 9.12지진 발생 후 37일째인 지난 19일 현재 지진피해를 한옥 기와복구는 피해가구 2880호 중 1120호가 완료돼 40% 가량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기탁 받은 기와 7만7000여 장을 세대별로 신청 받아 배부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 제공한 고가장비로 고령자와 저소득층 85가구에 대해 기와지붕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도보존육성지구인 황남동과 인왕동 한옥기와 피해가구 205동은 KT&G에서 문화재청에 기탁된 5억원으로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진으로 재해를 입은 주거시설 4996건에 대해 소파 100만원, 반파 450만원, 전파 900만원을 기준으로 재난지원금 47억500만원을 지급했다. 또 현재까지 40억6200만원의 성금이 기탁됐으며,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피해가구에 일정금액의 성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진대피소 권역별 158개 지정 경주시는 앞으로 지진 발생 시 권역별로 158개소의 대피장소를 사전에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피장소별로 공무원 1038명을 배치하고 천막과 모포, 생수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시장은 지진대피소에 대해 일본 사례를 들며 코오롱에서 기탁한 5억원 중 일부로 대피소에 천막 200개, 매트와 모포 등을 비치하고 물과 비상식량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주시보건소의 간호사 배치와 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의료진 배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진대피소 구축이 마무리되면 시민들과 함께 대피훈련 실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국민안전처에서 체계적인 지진행동요령 매뉴얼이 나오기 전까지 간이매뉴얼 11만부를 제작해 배부했고, 지진 후 정신적 장애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문가를 통해 2702명에 대해 심리치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 가입 적극 홍보 시는 또 주택에 대해서 지진 등 풍수해보험 가입을 권장하기로 했다. 보험료는 경주시의 지원을 높여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경감해 전 가구가 풍수해보험에 가입토록 적극 홍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진 등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돼도 사유재산 피해는 사실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법에 따라 규정된 금액으로는 실질적인 복구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자력복구가 원칙”이라며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높여 시민들의 부담을 줄여 경주 전체 가구가 보험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실례를 들며 풍수해보험 가입에 대해 더욱 강조하기도 했다. 재난 관련 보험 규정을 살펴본 결과 26평 단독주택의 경우 보험료는 연간 5만원으로 50%는 국가가 지원하고, 시가 4500원 정도 지원하게 되면 나머지 2만여원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만약 지진으로 피해를 입게 되면, 전파 9000여 만원 반파 5~6000여 만원, 소파 1900여 만원의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최 시장은 “지자체의 지원을 좀 더 늘인다면 시민들이 큰 부담 없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사유재산에 대한 재난지원금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시민들을 상대로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광사업 활성화에 올인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관광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현재 지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경주 관광객 감소로 피해규모는 1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함께 민·관 공동으로 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서고 문화체육부, 교육부, 경제 5단체 등을 찾아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시는 또 중앙부처로 건의를 통해 관광진흥기금 융자 대상을 관광단지 내 유스호스텔, 숙박시설, 농어촌민박업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융자 금리도 2.25%에서 1%로 낮춰 지원토록 했다. 경주시는 이달 한 달간 모든 사적지를 무료로 개방했으며 현대호텔, 힐튼호텔, 코모도호텔 등은 30%, 더케이(The-k)호텔은 50%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월드는 20~30%, 경주테디베어 20%, 현대대중음악박물관 30% 할인하고 경주시내 중심상가는 23일까지 300여 업체가 최대 80%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앙과 도 단위 행사를 경주로 변경 유치,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등 대규모 행사 24건이 계획 중에 있으며, 천년야행, 세계 연인의 날,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시민체전, 경북도생활체전 등 행사와 축제를 변함없이 추진해 관광경기 활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그간 피해복구에 의연금품과 재능기부, 자원봉사, 장비 지원 등 경주를 아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천년고도 경주가 옛 명성을 되찾는데 올인하겠다”며 시민들도 힘과 용기를 내 재난 극복에 같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진으로 연기됐던 제32회 경주시민체육대회를 23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지진과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격려하고 빠른 정상회복을 위해 시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다짐한다는 차원에서다. 시는 ‘서라벌의 우렁찬 함성, 하나 되는 경주시민’이라는 슬로건으로 역사·문화·관광·스포츠 도시의 품격과 위상을 제고하고, 특히 지진과 태풍 피해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고 시민들의 안녕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미래 희망 도시를 여는 열정의 무대가 펼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토함산에서 대회를 알리는 채화를 시작으로 선수·시민 등 7000여 명이 참가해 100M, 400MR, 화합달리기 400MR, 단축마라톤 등 읍면동 대항 9개 종목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읍면동 인구수에 따라 봉황부 8개 읍면동, 백호부 7개 읍면동, 청룡부 8개 읍면동으로 3개부로 편성해 경기를 치른다. 태풍 등으로 피해가 많은 감포·양남·양북지역은 선수·임원만 참가토록 하고 농번기 등으로 바쁜 지역에도 선수·임원을 제외하기로 했다. 특히 응원단 동원 등을 비롯한 인력동원은 자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재난에 굴하지 않고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전국에 보여줌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시민체전에 이어 28일부터 30일간 3일간 경북도민 생활체육대축전 등을 개최해 생동감 넘치는 안전한 천년고도 경주를 알리는데 주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제된 문화유산에서 벗어나 대중속에서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