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가 된 솔거미술관과 엑스포공원이 너무 아름답네요” 21일 광주광역시 생활공감 정책모니터단 임원진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 등을 찾아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정책모니터단은 솔거미술관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경주미술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산 박대성 화업 50년 기념전을 관람했다. 이어 경주타워에 올라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 전시와 ‘신라문화역사관’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22일 오전에는 경주 삼릉에 위치한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업실에 초청을 받아 소산 화백으로부터 직접 작품과 그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경주엑스포를 찾은 광주광역시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은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현장 모니터링과 나눔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지역 모니터단과의 활동사례 공유, 정책현장 문화탐방 등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울산광역시, 경주시, 포항시 등을 방문했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해양심층수 전문교수, 연구기관, 도·시군 해양관계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해양심층수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동국대 남경수 교수의 ‘해양심층수의 의학적 효능’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김용환 박사의 ‘동해 해양심층수의 수질특성과 안정성’ ▲울릉해양심층수 박재민 본부장의 해양심층수 산업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향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화 방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제시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경북도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북대와 협력해 해양심층수 관련 연구사업에 국비 30억원을 투입, 해양심층수의 인체유용성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돼 해양심층수가 인체에 유용하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입증이 된다면, 우리나라 해양심층수 산업은 훨씬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최근 경주지역 지진피해와 관련 침체된 지역 경기와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주에서 실시하게 됐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6.25 한국전쟁 전후 군경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위령탑 제막식 및 위령제를 가졌다.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은 황성공원 내 구 황성동주민센터 인근에 건립했다. 이날 위령탑 현장에서 최양식 시장, 김하종 한국전쟁 전후 경주지역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장을 비롯해 시의원, 유족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제막식을 가졌다.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건립기 낭독, 제례의식에 이어 헌화 등이 진행됐다. 위령탑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민간인들의 호국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2015년 9월 위령사업 등 지원조례를 제정한 이후 사업관련 유족 간담회 개최 등 여러 행정적 절차를 거쳐 사업비 1억5000만원으로 올해 7월 착공, 이번에 준공했다. 위령탑 준공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위패가 봉안된 황성공원 충혼탑과 함께 나라사랑을 기리는 호국의 산실로 자리 잡게 됐다.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경주농업대학이 지난 17일 농업인회관에서 제10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과 내빈,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농업대학은 한우,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에 142명이 참여해 전문가 초청강의, 다양한 이론 및 실습, 선진농업 현장교육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133명의 전문농업인을 배출했다. 특히 전통발효식품 과정은 교과과정 중 32명이 전통발효식품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최양식 시장은 “농업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새 소득원을 창출하는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한 지역농업 발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호룡(전통발효식품과정) 학생장은 졸업생 대표 인사에서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과 현장체험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졸업 후에도 활발한 영농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곤충산업 과정, 전통발효식품 과정, 귀농귀촌 등 3개 과정을 운영해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곤충산업을 건강한 먹거리 자원으로 육성하고, 양조, 절임, 장류, 식초기술 등 전통발효식품 과정을 통해 농업 외 소득을 다양화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농업대학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는 전문농업교육기관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36개 과정 154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등 경주농업발전의 선봉역할을 하고 있다.
신라고(교장 권기학)는 지난 18일 교사,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 나눔 교육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 100여 포기의 김치를 충효동 거주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 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을 불우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배려심 높은 사회인으로 육성한다는 교육적 목적으로 처음 실시했으며 신라고 봉사동아리 학생 20여 명과 교사들이 참여해 사제동행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한편 신라고 봉사동아리는 평소에도 각종 장애인행사 지원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학생들의 인성함양 교육에 좋은 성과를 보여 왔다.
경주시재가노인지원협의체(회장 박경복)는 지난 16일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안경전달식을 개최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과 안경전달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경주시재가노인지원협의체 소속 기관 담당자, 자원봉사자, 어르신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최양식 시장, 김동해, 서호대 시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경주시재가노인지원협의체가 주관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이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 관리에 소홀했던 지역 어르신 160명을 선정해 기본 안 검진과 안경 제작을 지원했다. 박경복 회장은 “경주시재가노인지원협의체가 문턱 낮은 노인복지서비스의 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열린 ‘KBS뮤직뱅크’ 현장에서 한수원과 함께하는 IBK사랑의 밥차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9.12 지진과 태풍 차바 등 재난재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경주를 알리고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실시됐다.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를 중심으로 사랑의 밥차에서 따뜻한 어묵탕을 조리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관람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훈훈한 경주인심을 전했다. 최양식 시장도 직접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따뜻하고 안전한 경주를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을 보기위해 경주를 방문한 김민정(19, 대구) 학생은 “지진 때문에 경주에 오는 것이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느낀 경주는 여전히 따뜻하고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스포츠를 통해 어르신들께 작은 실천의 현장이 되어주고 손주들에게 기쁨을 받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지난 15일 경주정보고 재학생 3명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최임석)와 연계해 서면 사라리 경로당을 찾아 세대 간 사랑을 나눴다. 학생들은 큰절로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고 몸을 두드려 풀고 어깨를 서로 주무르며 몸을 깨우고 몇 곡의 노래로 분위기를 바꾸어 나갔다. 또 양손 스트레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학생들은 한궁보드를 설치한 뒤 어르신들과 함께 한궁을 즐겼다. 임동재, 원민섭, 김종은(1년) 학생은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인데 어르신들께서 집중하시고 처음 보는 학생들인데도 함께 잘해주셔 어색하지 않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경로당 혹은 다른 곳도 찾아서 스포츠를 통한 좋은 활동으로 함께 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주신 교장선생님과 담당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순조 사라리 경로당 회장은 “어깨 수술을 하고 어떤 것도 잘할 수 없었는데 학생들이 시키는 대로 차분히 하다 보니 크게 어렵지도 않고 자신감도 키워주는 것 같다”며 “간단히 교육을 받고도 모두가 참여하고 서로의 자세나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며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되고 행복했다”며 다음에 다시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동국대학교 봉사동아리 GV봉사단은(Genuine Volunteer, 단장 문준홍) 2009년 다양한 학과 학생들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목도모와 봉사의 참뜻을 배우며 보람찬 학교생활을 보내기 위해 창단됐다. 이들은 지역과 타 지역을 넘나들며 꾸준한 봉사를 펼치고 학생들에게 봉사라는 ‘고맙고 값진 경험’을, 어려운 이웃에게는 ‘배려와 나눔’을 전하고 있다. GV봉사단의 주 활동은 요양원을 다니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거나, 요양원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매월 1회 지역의 나자레원을 방문하며, 지역의 환경정화 및 이웃돕기, 벽화그리기, 연탄 나르기, 농촌봉사 등의 봉사를 통해 월 3~4회 정도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학생들이 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GV봉사단은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요양원 봉사를 다니는 것이 학생들에겐 의미가 있는 활동이 되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시작한 봉사경험이 개인의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봉사단 학생들은 “개인으로서는 접하기 힘든 요양원 봉사활동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대학 4년간 열심히 다닐 수 있어 의미가 많아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뿌듯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GV봉사단은 매회 봉사활동을 펼칠 때면 평균적으로 30~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매회 봉사활동을 한 후 활동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나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특히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활동은 나자레원의 운동회 및 프로그램활동과 최근에 있었던 연탄나눔 봉사라고 한다. 비영리민간단체인 나눔세상 휴먼플러스와 기아자동차와 함께한 연탄나눔 활동은 타지역에서 이루어진 활동으로 연탄 2000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준 것이다. 연탄나눔을 통해 학생들은 “타 지역까지 와서 하는 활동이라 즐겁습니다. 봉사다운 봉사를 한 것같은 기분이 들고, 연탄 2000장을 나르며 동료애도 생기고, 동아리 활동에 대해 더욱 보람을 느끼게 됐습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12월 방학을 두고 GV봉사단은 올해의 마지막활동으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인형만들기 봉사를 계획중이다. 치열한 경쟁과 취업의 높은 문턱, 개인 스펙 쌓기 등의 집단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위주로 바뀌어가는 대학문화. 동국대 GV봉사단은 이런 대학문화속에서 동료애를 깊게 다지고, 나눔을 거름으로 보람된 학창시절의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봉사란 생활을 바꾸고, 마음가짐을 바꾸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20대 학창시절에서 새롭게 생긴 ‘습관’과도 같은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정동식) 회원 40여 명과 ‘물사랑’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는 탑동정수장, 자원회수시설, 에코물센터 친환경 하수처리장 등 상하수도 처리 전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매월 4째주 목요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탑동정수장 견학을 시작으로 경주시자원회수시설의 소각 과정과 재활용 분리배출 과정을 둘러봤다. 이어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한 급속 수처리 기술 및 수질관리 공정과 친환경 하수처리장 생태학습단지를 견학했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물사랑 견학을 통해 시민들이 맑은 물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수질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오염원을 줄여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물사랑’ 견학 프로그램은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수도행정과(054-760-7802)를 통해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의 육용오리 및 전남 해남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두 농가에서 집단 폐사한 닭과 오리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시는 가금 농가에 지속적인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12개 반을 운영해 전통시장 및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에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AI 중점방역관리지구(천북 희망농원) 내 가금농가의 전라도 및 충청도 지역으로 가금 입·출하를 제한하고, 그 외 지역 입·출하 시는 가금 이동승인서를 발급받도록 하는 등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희망농원의 방역교육 실시, 농원 출입자 및 운송차량 소독 강화 등 방역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철새도래지 방문 및 가금 사육농가 행사·모임을 자제토록 하고, 농가에서 의심축이 있을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구제역·AI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농가예찰 및 방역사항 홍보 등을 통해 구제역·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한국신장장애인경북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이성국)는 지난 1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장애인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한 ‘제2회 경주시 신장장애인 복지대회 및 건강세미나’를 열었다. 지역 단체장 및 신장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학 부지부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시상과 신장장애인 치료비 지원금 전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건강세미나는 박경대 내과 원장이 신 대체요법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이어져 복막투석의 방법과 종류 등에 대해 설명을 비롯한 건강유지 방법 등 건강관리 기법이 소개됐다. 이성국 지부장은 “협회는 신장병 예방 및 장기기증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신장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경주지역 신장장애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여성 및 아동 대상 성범죄가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지난 17일 KT 앞 광장에서 ‘성폭력 없는 안전한 경주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경주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가 주관해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만들기 선언문 낭독과 거리 행진, 홍보물 배부, 서명운동 등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다움성폭력상담소, 경주가정폭력상담소, 경주애가원,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회, 경주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주시지역사회교육협의회 등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기관·단체 100여 명이 참여해 안전도시 경주 만들기에 함께했다. 한편 경주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아동·여성의 안전강화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 및 기능을 다하고자 민·관 합동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력위기 및 피해 아동 및 여성의 긴급구조, 주민홍보와 체계적인 예방교육 등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올해 3월 경주로 본사 이전 후 경주시 전체 세수액의 19.7%를 납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수원은 약 1조6000억원의 국세 및 지방세를 납부했으며, 이중 지방세는 약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지방세 중 경주시에 납부한 세금은 한수원 본사 16억원과 월성본부 733억원 등 749억원 규모다. 이 금액은 경주시 세수 3810억원의 19.7%로, 경주시 소재 단일 기업으로는 단연 최고 납부액이다. 한수원은 향후에도 취득세 과오납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득세 납부의 기초가 되는 자산단위를 재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한수원의 노력에 대해 지난 5월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을 지방세 성실납세법인으로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한수원 측은 “본사 이전 후 경주지역의 중요한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지역과의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주시 율동 소재 진영 유한회사(대표 손석만)가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돼 지난 16일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손석만 대표, 이동호 도의원, 김동해 시의원, 이병원 기업지원과장, 김영태 황남동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진영 유한회사는 율동에서 2대째 40여 년 간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업체로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오직 전통 수제 생산만을 고집해 온 결과 현재 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명품 한과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해 ‘율동 한과’라는 상표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향토뿌리기업은 경북도가 도내 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엄선을 거쳐 지정·육성하고 있으며 경주에는 7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병원 기업지원과장은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 추천 및 회계, 경영, 세무 등 분야별 맞춤형 경영지원, 제품·포장디자인 개발사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신문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예창작활동을 통해 예술적 재능과 꿈을 펼칠수 있도록 지난 9월 개최했던 ‘경주신문과 함께하는 제3회 글짓기·그리기대회’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18일 경주청수년수련관에서 열렸다. 경주동궁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글짓기부문(운문과 산문)과 그림그리기 부문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글짓기 주제는 초등 고학년(4~6학년) 운문-‘가을하늘’, 산문-‘그리움’, 중고등부 운문-‘고분(옛무덤)’, 산문-‘인연’으로 정했다. 그리기 주제는 유치부-‘새들의 천국’, ‘즐거웠던 체험활동’, 초등 저학년부-‘내가 살고 싶은 세상’, ‘동궁원의 하루’, 초등 고학년부-풍경화로 각각 지정해 실시됐었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현관 경주신문 대표이사,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성춘 버드파크 대표, 경주문협 김형섭 지회장, 경주미협 최홍석 부지회장이 시상에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150여 명이 참여해 풍성한 결실의 한마당을 함께 축하했다. 운문부 경주여고 1학년 한예진(교육장상) 양, 산문부문 나원초 3년 임수진(교육장상) 양, 그리기 부문 동천초 6학년 윤아연(교육장상) 양과 안강초록별 어린이집 최유주(교육장상) 양 등 대상 수상자 4명에게는 각각 30만원~50만원의 장학금과 상패, 버드파크 연간 회원권 등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그림그리기 최우수상에는 황성초 6년 이다은 양 외 2명, 글짓기(산문) 부문 최우수상에 유림초 3년 김민혁 군 외 3명, 글짓기(운문) 부문에 문화고 1년 김균환 군 외 2명이 수상했다. 또 우수상에는 그림그리기 부문에서 용강초 5년 김서연 양 외 5명이, 글짓기(산문) 부문에서 경주여고 1년 안지인 양 외 3명이, 글짓기(운문)부문에 나원초 5년 박준희 양 외에 3명이 수상했다. 그 밖에 장려상과 입선작도 다수 선정됐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작(대상부터 입선작) 230여 작품은 경주보문단지내 손재림화폐박물관에서 오는 12월 4일까지 전시회를 가진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전시 문의: 경주신문 054) 746-0040, 손재림 박물관 054) 774-4771. 중등부 운문 대상 경주여고 1년 한예진 동궁원이라는 아름다운 곳에서 여러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글을 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쓴 글이어서 상을 받고 싶은 마음보다는 그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것에 충분히 만족스러웠는데 갑자기 대상이라는 결과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많이 부족한 작품에 이런 좋은 결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어떤 사물이나 장소를 보고서 갑자기 떠오르는 문장이나 생각들을 적어두는게 몇년이 쌓이다보니 버릇이 됐는데 이번 주제인 ‘고분’도 예전에 차를 타고 가다가 무덤가에 자라고 있는 한그루의 나무를 본 기억을 모티브로 잡고서 쓰게 되었어요. 이 시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서 홀로 남아 연인의 무덤을 바라보는 '나'의 시점으로 쓴 시이고 '나'는 그 무덤옆에서 이젠 만날 수 없는 이를 그리워하며 자신이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서 뿌리로써 땅을 뚫고 내려 무덤 속 누워있는 연인의 손을 마주잡고 싶다는 바램을 갖고 있어요. 요새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단편적으로나마 써보는데 흥미가 생겨서 나중에 대본을 쓰는 작가를 하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어요. 커서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로 제 작품을 하나 갖고 싶기는 해요. 그래서 늘 운문으로 많이 글을 썼는데 이제는 긴 글을 연습삼아 많이 써보며 저만의 개성도 찾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초등 그리기 부문 대상 동천초 6년 윤아연 대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도시락 사가지고 놀기삼아 대회에 참석하자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엄마랑손잡고 대회에 참석했었죠. 버드파크입구 옆에 크게 서 있는 타조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타조가 제 눈에는 너무 근사하고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 왔어요. 저는 따로 미술학원을 다니진 않습니다. 단지 그림을 그리며 노는걸 좋아합니다. 앞으로 자라서 그림을 취미로 그리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 그림으로 조금이라도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잊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엄마와 함께 그림 그리며 즐겁게 그림 그렸거든요. 비가 와서 엄마도 저도 옷은 조금 젖었지만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초등부 산문 대상 나원초 3년 임수진 큰 상을 받아 매우 기뻐요. 무엇보다 버드파크연간회원권으로 버드파크에 자주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버드파크에서 개최한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추억도 쌓고 싶어서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어요. 이날 대회에서는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추석날 밤 할머니랑 마당에서 절을 3번하고 달에게 소원을 빌었던 기억을 끄집어냈어요. 올해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달을 보면 할머니가 더욱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어요. 이 다음에 어른이 되면 의사가 돼 아픈 환자의 몸과 마음까지 치료해주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책도 더 열심히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할거예요. 그리기 유치부 부문 대상 안강초록별 어린이집 최유주 대상을 받아서 엄청 신나요. 버드파크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매일이라도 가고 싶어요. 저는 좋아하는 동물이 많이 있거든요. 상을 받을때는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그래서 다음에도 많이 생각하고 잘 그려서 또 상을 받고 싶어요. 토함산캠핑 다녀오다 도로가에 플랜카드 붙은거 보고 엄마에게 그리고 싶다고 했어요. 버드파크에서 새 모양과 색깔을 보고 그림을 그리니 쉬웠어요. 주인공을 크게 열심히 그리고 예쁜 집에서 살았으면 행복할 것 같아 그렇게 그렸어요. 저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 자주 그려요. 이 다음에 자라서 아이돌처럼 가수가 되고 싶어요.
현곡초(교장 김수배)는 지난 16일 학생들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편견을 없애며 장애 학생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통합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누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지체장애, 자폐의 5가지 영역에 대해 알아보았다. 안대와 흰 지팡이로 시각장애를 수화를 통해 청각장애를 체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르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텔레비전 자막에서 수화를 봤는데 무슨 뜻인지 정말 궁금했어요. 수화를 처음 배웠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수화로 말을 전하면 힘들 것 같아요”라며 체험소감을 말했다. 이번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기른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경주시민을 위해 올겨울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문화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경주브랜드공연을 상설로 진행해오고 있는 정동극장은 경주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이를 통한 지역민들의 삶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 해 다시 찾아온 정동극장의 강연시리즈 ‘정동 Talk in 경주’가 그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과 2일, 총 3일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특히 올 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 유명 강사들을 초빙해 “대화와 소통”, “인생가치 발견”, “성공의 비결” 등 매일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을 비롯해, 공연 ‘플라잉’ 쇼케이스, ‘솔거미술관’ 관람 등의 특별 순서가 포함되어 있으며,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 관람 기회 또한 주어진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손상원 극장장은, “문화상품에 대한 지역민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공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동극장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많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동 토크 in 경주’ 외에도, 11월 25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동극장-천으로 만나는 우리 무용’이 진행되며, 오는 12월 10일(토) ‘바실라’ 출연 무용수들이 새로운 창작공연을 선보일 ‘정동 댄스 with 경주’가 개최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자세한 내용은 정동극장(www.jeongdong.or.kr/054-740-3800)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대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를 원작으로 하는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2016 업그레이드 바실라는 다문화 화합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16일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수여하는 ‘국민통합 우수문화콘텐츠’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지난 17일 교내 강당에서 전 학년이 참여한 꿈·끼·우정을 키워나가는 1인1악기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1, 2학년은 실로폰, 3, 5학년은 리코더 그리고 4, 6학년은 오카리나를 연주하며 개개인의 기량을 한껏 뽐내어 큰 박수를 받았다. 각 학년에서는 학년성에 맞게 곡을 선정해 곡의 느낌을 잘 살려 표현했으며 다양한 악기를 첨부해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보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연주력이 돋보인 무대였다. 음악적 감성을 통한 밝고 아름다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교내 1인1악기 활동을 통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멋진 기회가 됐다. 특히 1부 마지막 무대에서 6학년 전체 학생이 연주한 ‘카고메야와 이누야사’라는 곡은 한마음으로 뭉쳐 하나 된 6학년의 단결된 힘을 잘 보여 주었고 특별무대로 마련된 2학년 3반의 하모니카달인팀은 경주지역발표회 출연곡 ‘도레미송’과 ‘희망의 속삭임’도 큰 박수를 받았다.
경주시보건소 우리마을건강파트너 자원봉사단 원화회(회장 이숙경) 회원 30여 명은 지난 22일 지역 취약가구의 훈훈한 겨울나기를 위한 500포기 분량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된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됐다. 이숙경 회장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매년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