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스포츠를 통해 어르신들께 작은 실천의 현장이 되어주고 손주들에게 기쁨을 받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지난 15일 경주정보고 재학생 3명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최임석)와 연계해 서면 사라리 경로당을 찾아 세대 간 사랑을 나눴다. 학생들은 큰절로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고 몸을 두드려 풀고 어깨를 서로 주무르며 몸을 깨우고 몇 곡의 노래로 분위기를 바꾸어 나갔다. 또 양손 스트레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학생들은 한궁보드를 설치한 뒤 어르신들과 함께 한궁을 즐겼다. 임동재, 원민섭, 김종은(1년) 학생은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인데 어르신들께서 집중하시고 처음 보는 학생들인데도 함께 잘해주셔 어색하지 않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경로당 혹은 다른 곳도 찾아서 스포츠를 통한 좋은 활동으로 함께 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주신 교장선생님과 담당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순조 사라리 경로당 회장은 “어깨 수술을 하고 어떤 것도 잘할 수 없었는데 학생들이 시키는 대로 차분히 하다 보니 크게 어렵지도 않고 자신감도 키워주는 것 같다”며 “간단히 교육을 받고도 모두가 참여하고 서로의 자세나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며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되고 행복했다”며 다음에 다시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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