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6일 이상욱 부시장 주재로 경제관련 12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대책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 국내 경기 둔화 등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경제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경제위기로부터 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 △서민경제 안정 위한 물가안정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우량 강소기업 유치 △노사안정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진으로 침체된 관광경기 활성 △동절기 저소득층 취약계층 발굴지원 △희망복지 일자리사업 확대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건설사업 조기 발주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위기경보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의 AI 차단과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상욱 부시장은 “최근 대통령 직무정지라는 엄중한 상황을 맞아 범국가적으로 사회 안정망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서민생활 안정 및 관광 활성 등 여러 가지 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생활 불편최소화,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 등 전 공직자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바 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산품 생산업체 황남빵은 19일 산내면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10일간 ‘경주 팥 생산단지 조성사업’으로 생산된 팥을 전량 수매한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황남빵이 ‘경주 팥 생산단지 조성사업’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팥을 황남팥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전량 수매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와 황남빵은 유휴 농지를 활용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농산물 활성화 등을 위해 2011년부터 ‘경주 팥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팥은 황남빵과 농가 간 전량 수매계약으로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389농가에 105㏊의 단지를 조성해 지난 6월 고품질 팥 생산 재배기술교육 및 수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매하는 팥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우량품종인 ‘아라리’로 재래종보다 수확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하며 맛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과 9월 잦은 강우로 팥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지난해 100톤 대비 70톤이 감소한 30톤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적은 생산량으로 팥 가격은 80kg 기준 지난해 32만원에서 올해는 78만원으로 전국 평균 수매가보다 월등히 높게 책정됐다. 시 관계자는 “황남빵에서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평균 수매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종자값도 지원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경주 팥 생산 사업을 통해 지역농민은 소득증대를, 생산업체는 지역농산물을 활용, 제품의 이미지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경주 팥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시범실시 하고 있으며, 연초에 팥 재배사업 신청을 받아 6월에 황남팥영농조합법인과 특정종자 사용 등 수매계약을 맺게 되면 누구나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 서면 청년회(회장 전정근)은 지난 18일 서면사무소 광장마당에서 회원들과 함께 한 ‘제8회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사랑의 생필품ㆍ연탄 나눔’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신경주농협 김병철 조합장, 김윤규 서면장, 황하준 체육회장, 손재운 주민자치위원장, 김윤태 의용소방대장, 김재익 서면자율방범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주농협과 ㈜금강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를 통해 13개 리동 39가구의 어렵고 소외된 가정에게 청년회원들의 회비와 지역 후원단체의 지원품을 포함해 약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서면청년회는 각 회원이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2009년부터 시작한 집수리 사업, 연탄 나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가고 있어 관내 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전정근 청년회장은 “단지 형식적인 도움이 아니라 진심어린 선물을 받은듯한 가슴으로 느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본 행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주JC특우회는 지난 16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신경주JC특우회 회장단, 감사 이·취임식 및 송년의밤 행사를 가졌다. 지난 5년동안 신경주JC특우회 발전과 지역 봉사로 참신하게 이끌어온 최경수 회장의 힘 있는 이임사로 행사는 시작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회장 이상은, 상임부회장 정경채, 내무부회장 이영삼, 외무부회장 이명수, 감사 신위출, 이기협이 취임했다. 이상은 취임회장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신경주JC특우회라는 슬로건으로 신경주JC특우회 발전은 물론 지역 봉사와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특우회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외부가 아닌 본회의소에서 간단히 하고 행사경비를 아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
최양식 시장이 (사)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한 ‘제2회 2016 HDI 인간경영 대상’ 시상식에 지속 가능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서울 노보텔엠버서더 강남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 시장은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로서 지역발전과 인간중심 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최 시장은 그동안 역사와 문화, 전통을 일관성있게 계승 발전시키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세계유산 도시기구 세계총회 유치 등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신 문화관광 시대를 이끌어 왔다. 또한 다양한 농·축수산 생산기반 조성으로 FTA의 높은 파고를 기회로 만들며 지역의 농·축수산물을 최고의 명품 브랜드화했고, 전국 최고의 명사 초청 화백포럼 강좌 개설, 시청사 갤러리, 열린 시장실, 문화바우처 등을 마련해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구현했다. 특히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황남동 건강새마을조성사업, 힐링산업 활성, 북천과 신평제 정비, 충효동 생태하천 복원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감하는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최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땀 흘려 노력한 결실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소통하고 화합하며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펼쳐 시민이 행복한 도시, 사람 냄새가 나는 잘 사는 경주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방범취약지역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안전한 거리를 조성한 공로로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기업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은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범죄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신설한 것으로 기업사회공헌 부문, 공공기관 부문, 사회단체 부문에서 범죄예방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오후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에 37대를 시작으로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을 전국의 방범취약지역에 설치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지난해에는 경주시, 서울 금천구, 부산 서구 등 6개 지역에 253대의 가로등을 설치했고, 올해는 더 늘려 충남 서산시와 강원도 횡성군, 경기도 가평군 등 전국 6개 지역에 317대를 세우는 등 총 607대의 안심가로등을 밝혔다. 한수원 안심가로등은 지역사회의 범죄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중 독창성이 뛰어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내면 소재 덕원농장(대표 이규진)은 지난 15일 산내면사무소를 방문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1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절기 난방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20세대에 1200만원이 지원되고, 지역 경로당 35개소에 쌀과 라면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덕원농장 이규진 대표는 매달 열리는 산내면 의곡노인대학에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 공경에 성심성의를 다하고 있으며, 주민에게 외면 받는 축산업체가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업체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재오 산내면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지역 사랑 실천으로 지역민에게 희망을 전해줘 감사드리며, 항상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농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지역안정대책 상황실’을 구성·운영한다. <사진> 최근 국정사태에 따른 국무총리 권한대행으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안정 및 당면 현안 업무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서다. 또 연말연시 공무원 복무자세 확립과 철저한 AI방역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 지역 안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날 이상욱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지역안정대책팀, 지역경제대책팀 등 2개 팀을 편성해 지역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 및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역안정대책팀은 불요불급한 관외출장 자제, 전 직원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저소득층·취약계층 난방 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대책, 주민안전 및 치안질서 유지, 동절기 보건분야 관리실태 등 민생안정을 추진한다. 지역경제대책팀은 전통시장 화재안전 종합대책 추진, 겨울철 수도동파 방지, 폭설·결빙 등 도로 관리, 대형 공사장 및 공공 시설물 안전점검, 산불예방 특별기간 운영, AI 수습 및 차단방역 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시는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통과로 최양식 시장 주재 긴급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당면현안 사항 설명 및 긴급경계태세 강화 및 공직 기강 확립 등을 지시하고 각 부서별 추진사항을 매일 상황실로 보고토록 지시하는 등 연말연시 시정운영에 철저히 대응토록 주문했다. 아울러 시는 수시로 비상연락 문자 발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안정 우수시책 발굴 확산, 지역주민 불편·애로사항 해결지원 등 실질적인 시민생활 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윤병길)는 지난 14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민원해소를 위해 현장방문을 가졌다. 이날 위원들은 황성동 공장주변의 각종공해, 용황초 남편 도시계획도로 확장, 현곡면 금성로얄맨션 앞 인도개설, 현곡면 구지교 안전성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민원의 우선적 해결을 위해 담당공무원 및 관계자와 현장에서 심도 있는 방안강구를 논의했다. 먼저 황성동에 소재 동서알엔씨(주) 인근주민이 제기한 수은 배출, 소음, 냄새 등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 및 해당부서 공무원과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현재 추진 중인 공장 이전계획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용황초 남편 도시계획도로 확장, 현곡면 금성로얄맨션 앞 인도개설 등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담당공무원 및 학교관계자 등과 협의했다. 특히 현곡면 구지교에 대한 안전성 여부에 대해 아직도 지난 9.12지진 이후 여진이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윤병길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각종 조례의결과 예산심의도 중요한 의회의 기능이지만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보고 함께하는 의정활동이야 말로 진정한 지방의원의 역할”이라며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참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의회로부터 유명무실하고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던 경주시 해외관광홍보관 운영이 폐지됐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가 상정한 ‘경주시 해외관광홍보관 위촉 및 운영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해외관광홍보관은 경주시가 해외관광객의 획기적인 유치 증대를 위해 지난 2006년 일본 현지 교포를 홍보관으로 위촉해 운영해오다 2015년 2월 해촉한 바 있다. 해외관광홍보관 운영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15년 5월 구성해 활동한 경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다. 당시 특위는 ‘해외관광홍보관의 운영 부적정’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특위는 경주시가 세계적인 관광경주의 이미지를 해외에 홍보하고, 해외관광산업 정보 및 자료수집 등을 위한 해외관광홍보관의 수당지급과 실적보고서 관리 등이 허술했다고 지적했다. 해외관광홍보관 시행규칙에 따르면 계약 시 이력서 등 신상정보에 대한 서류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경비지급신청서를 시장에게 제출해 결재를 얻은 후 수당을 지급토록 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또 재직 기간 동안 업무 활동과 관련한 평가와 계약서 작성도 없이 재계약이 이뤄졌고, 일반직 공무원 6급 1호의 기본급에 상당하는 수당 등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계약서 없이 2006년부터 9년 여간 1억5000여 만원의 수당이 지급된 셈이었다.[본지 1194호·1202호 참조] 이 같은 지적에 따라 경주시는 이번 정례회에 해외관광홍보관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했다. 시는 폐지 사유로 해외관광홍보관의 역할은 현재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등의 해외지사를 통해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활동 또한 보고서 작성, 홍보물 발송 등 단순활동으로 실효성이 없어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회의 시정조치 후 1년여 넘어서야 폐지조례안을 상정해 거북이식 행정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 해외관광홍보관의 활동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경주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9월 제정돼 향후 운영에 대한 감시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례안은 경주시의 국제화를 촉진하고 국제교류협력의 확대와 내실화를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및 국제도시로 성장·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교류협력사업의 기본 이념과 시의 책무에 관한 사항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의 선정·운영에 관한 사항 △국제교류협력사업의 범위 및 지원근거 △국제협력자문관 위촉·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 특히 국제협력자문관 위촉 등과 관련해서는 폐지된 해외관광홍보관을 보완해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8월 30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표결 끝에 가결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국제협력자문관은 2년 임기로 재위촉하지 않으면 해지되며, 특별한 인원 제한은 없다”며 “자문관의 보수는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고, 꼭 필요할 때는 실비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기본료·TV수신료 지원 대폭 축소 내년부터 방폐장유치지역 지원사업으로 경주지역 전 세대에 지원해오던 전기요금 및 TV수신료 지원 대상이 대폭 축소된다. 2009년 7월부터 모든 세대에 지원해오던 전기요금 기본료 2500원, TV수신료 2500원 등 5000원을 내년부터는 저소득층 가구의 전기요금 기본료만 지원키로 확정된 것. 경주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가 제출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사업 특별회계 2017년도 사업계획 협의안’을 가결했다. 경주시의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월부터 올해까지 전기요금 기본료는 12만 세대, TV수신료는 11만 세대에 지원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3만1000여 세대에 전기요금만 매월 2500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경주시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72억 여원을 지원해오다 내년에는 9억3000여 만원으로 지원 금액이 크게 줄어든다. 경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방폐장유치지역 특별지원금 3000억원의 이자수익과 방폐물 반입수수료 등의 재원으로 지원해왔지만, 2013년 특별지원금 잔액 1500억원을 모두 사용키로 해 재원이 고갈돼 더 이상 지원이 어렵다”면서 “또한 방폐물 반입수수료 역시 매년 감소추세에 있어 재원확보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지원계획에는 전기요금 등을 2009년 7월부터 방폐장을 운영하는 기간 동안 지원하는 것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시민과의 약속위반 논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재원문제를 이유로 지원 중단과 축소 등의 방침을 세웠다 취소를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했고, 지원규모 축소에 대한 시민 홍보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 방폐장유치지역 유치지역지원사업 특별회계는 경주시의회 의결사안이 아니라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사안으로 시의회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등 맹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건동 공영주차장 유림회관 인근 조성 지난 11월 열린 제21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됐던 유림회관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 관련 2016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사업명을 변경해 이번에 원안 가결됐다. 성건동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변경된 것. 경주시에 따르면 이는 유림회관 인근 성건동 374-4번지 등 사유지 2필지 804.3㎡를 매입해 주차장 40면을 조성하는 사업. 토지매입비 17억원, 공사비 1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18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림회관 주차장이 협소해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객들에게 주차시설을 제공해 인근 주택가 주차민원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차 공간 및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 임시회에서는 사업계획의 부적정을 이유로 부결됐다. 외부차량 장기주차 방지 등 경주시의 대책마련 부재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이를 보완하고 상정해 가결됐다. -통일전 모든 관람객 무료 입장 내년부터 통일전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안도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주시 통일전 관리 및 관람료 징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삼국통일의 성업과 호국정신을 되살려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숭고한 뜻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무료 공개하기로 했다. 또 최근 영정·위패를 모신 유사 사적지들의 무료화 추세를 감안했다는 것. 이에 따라 내년부터 통일전은 모든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관람시간은 통일전 본전은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했다. 또 통일전 내 화랑정 및 주변 경관시설은 4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을 연장하고, 11월~3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통일전 내 영화 또는 광고용 사진 등 촬영은 경주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이외에도 이번 본회의에서는 경주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명예시민증수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북신용보증재단 특별보증 출연금 출연 동의안에 대해 원안 가결됐다. 한편 2017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으로 경주시자원봉사센터 건립과 형산강(신당) 환경타운 조성사업, 경주시 농어촌 마을단위 LPG 공급시설 지원조례안 등은 각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됐다. 경주시의회 제219회 제2차 정례회는 22일 2016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시정에 관한 질문을 하게 된다. -내년도 예산안 52건, 61억3510만원 삭감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덕규)가 의결한 경주시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 예결위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가진 예산안 심사 결과 경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1조1460억원 중 일반회계 52건, 61억3510만원을 최종 삭감했다. 예결위는 관례적이고 형식적으로 편성되거나 불요불급한 예산안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해 건전한 재정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2017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가장 많은 건수가 삭감된 부서는 올해 역시 문화예술과 소관 사업으로 총 13개 사업에 삭감한 시비는 5억4840만원. 다음으로 체육진흥과 6개 사업, 13억4600만원, 관광컨벤션과 5건, 3억4700만원, 시정새마을과 5건, 23억50만원, 농업진흥과 5건, 2억125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삭감 금액으로는 시정새마을과가 가장 많았으며, 이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건립 시설비 관련 예산 22억9500만원이 삭감됐기 때문이다. 전체 삭감 52건 중 시비 전액이 삭감돼 내년도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은 문무대왕 실경뮤지컬 만파식적, 대릉원 교육관 건립, 신라대종 종각 단청 설치공사,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 신축 등 총 38건이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한해 평균 46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12월에서 2월 사이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면역력과 개인위생수준이 낮은 유아나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고,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많은 이유는 일반세균과는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고 감염자의 구토물 등이 퍼지면서 오염된 문고리나 손과 같이 사람과 사람간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조리전, 외출 후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의 생활화, 마스크 사용, 손소독제 이용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고열에 약하므로 굴 등의 수산물은 85℃ 1분 이상 가급적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하며 조리기구는 열탕, 염소 소독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나도 혹시 만성피로? 피로는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또는 어떤 이유로 인해 생성된 에너지의 사용을 방해받거나 빼앗기는 경우를 뜻한다. 이처럼 피로가 한 달 이상 계속되면‘지속적(prolonged)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chronic)피로’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만성피로 증후군’이란 별다른 이유 없이 육체적·정신적 탈진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회복하기 어려워진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피로의 경우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진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며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든다. 초기에는 일의 능력이 떨어지고 이유 없이 피로하며 육체적인 힘이 달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권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중기로 넘어가면 의지로는 막을 수 없는 피로가 나타나 일의 능률이 더욱 떨어지고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구토가 일어나기도 한다. 만약 이런 증상들을 무시하고 만성피로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기면증·불면증이 생기면서 정신이 불안해지는 것은 물론, 육체적으로는 예전보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위장장애도 자주 발생한다. 이외에도 감기에 잘 걸리고 잘 낫지 않는 것, 식은땀, 소화불량, 냄새에 민감해져 구역질을 하는 등의 구토 증상 그리고 수족 냉증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기운이 없거나 가슴이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듯한 열감이 느껴져서 갱년기 증세와 혼동되기도 한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만성피로’와 ‘만성피로 증후군’을 구별하는 것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 중 한 가지 원인 질환을 가리키며 엄격한 진단 기준을 만족시켜야 진단 가능한 질환이다. 만성피로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모두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되지 않는다. TV방송 등에서 만성피로와 만성피로 증후군을 같은 것처럼 알리는 경우가 많지만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르다. ▶만성피로의 다양한 원인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크게 신체적 질환, 정신적 질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독성 물질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체적 질환으로는 만성 간질환, 갑상선질환, 당뇨, 빈혈, 결핵, 만성 신부전, 암, 위식도역류, 비만 등이 있는데 이런 경우 기저질환이 치료되지 않으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기저질환에서 비롯되는 만성피로의 경우에는 피로 외에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간질환이라면 소화불량, 황달, 복수가 차는 증세가 있을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심계항진이 오거나 체중이 줄고 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 반대로 기능저하증은 피부가 거칠어지고 식사량에 변화가 없어도 체중이 늘고 추위를 많이 탄다. 정신적 질환의 경우에도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피로해서 질환의 증세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질환이 이유가 되어 피로가 가중되는 것인데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우울증과 불안증이 꼽힌다. 우울증의 경우에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다 보니 그 결과로 피로를 느끼는 정도가 일반에 비해 심해진다. 또한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불안증은 불안한 상황이 없는 경우에도 마음이 불안하고 가슴의 압박감, 불면증 등이 있어서 신체적인 피로를 느끼게 된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지나치게 많은 업무량, 야근 등으로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으며 불규칙한 생활 리듬으로 신체적인 밸런스가 깨지면서 나타난다. 여기에 과음과 운동 부족 등이 겹치면 만성피로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성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업무환경이나 완벽주의적인 성향도 피로에 쉽게 노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약물 부작용, 운동 부족, 흡연, 비만 등으로 야기되는 생활습관성 만성피로가 있으며 위에 열거한 다양한 원인에 모두 해당되지 않는 만성피로 증후군과 특발성 만성피로, 섬유근통 증후군도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들로 알려져 있다. ▶여성과 노인은 더 주의해야 피로를 느끼는 사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지만 견디기 힘든 피로를 원인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전체 환자의 약 7~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피로를 많이 느끼며, 60세 이상의 노인들 역시 젊은 사람에 비해 피로를 느끼는 정도가 많은 것으로 집계된다. 만성피로는 스트레스 외에 호르몬과 관련이 깊은데 여성은 임신과 폐경을 전후로 호르몬계에 변화가 많아지기 때문에 남성보다 취약한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여성도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잦은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인한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분 섭취의 부족과 출산 후 육아 활동으로 인한 수면 장애 등이 주원인이다. 노인들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염에 노출되기 쉽고 영양결핍과 운동부족 등에 의해 젊은 사람들보다 만성피로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병원을 찾아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중에 신체적 질환이 원인인 경우는 전체 피로 환자의 50%미만이지만 4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40대 미만의 환자들보다 신체적 질환에 의한 피로가 2배 정도 많아진다. 그만큼 몸이 신체적 질환을 견디기 힘든 것이다. 때문에 40세 이상이라면 평소보다 많이 피로할 경우 신체적 질환이 있지 않은지 체크해야 한다. 게다가 만성피로 증후군은 다른 질병과 달리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대신 스스로 과로나 수면부족, 감기 등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자가 진단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자가 진단은 종종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되므로 증상이 의심될 경우 정확한 검진을 받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피로를 줄이려면 피로를 최대한 줄이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피로하다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 증상을 느끼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기보다는 커피나 피로회복제, 에너지 음료 등을 찾는데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잠시의 각성효과는 있지만 대책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장기간의 카페인 사용이 습관화되면 피로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면은 밤 11시에서 12시 전후로 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로가 쌓여 목덜미가 무겁게 느껴지고 머리가 묵직하다면 목덜미에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따뜻한 온찜질이나 안마를 하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피로를 예방하고 정기 검진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서 피로를 유발하는 질병을 미리미리 발견·예방하는 것이다.
경주시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방역사각지대에 놓은 소규모 가금류 농가에 대한 선제적 도태 처리로 고병원성 AI 유입에 대한 원천봉쇄에 나섰다. 비록 현재까지 지역 내 의심신고나 피해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난 16일 AI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고 경산 금호강변에서 발견된 큰 고니 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전업농가에 비해 예방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닭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자율적 도태작업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번 주까지 지역 100수 미만 소규모 닭 사육농가 152호(3318수) 전체가 자율적 도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고 도태 결정된 가금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50조에 근거해 산지 시세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소규모 가금사육농가, 가든형 식당 등에 대해 주 1회 이상 점검과 살아 있는 가금류 유통을 금지하는 한편, 지속적인 가금 농가 예찰과 대규모 가금류 사육시설인 희망농원 및 형산강 주변에는 무인헬기 등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소 2곳과 통제초소 1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추후 경주I.C 인근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추가하는 등 총 6개소를 운영 할 계획으로 AI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소규모 가금농가 도태가 경주시를 AI 안전지대로 지키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가금 사육농가는 한 농가도 빠짐없이 매일 예찰하고 농가 출입구 소독강화 및 야생철새에 의한 AI 유입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16개소에서 화재발생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 등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특성상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동절기 화재사고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상인교육과 소화기 사용방법 홍보 등 화재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화재로부터 취약한 5개 시장에 대해서는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전통시장 16개소에 대해 소방, 전기, 가스분야 안전시설을 지도·점검하고 소화기사용 방법교육, 홍보물 배부 등도 병행실시 하였으며, 9일에는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 경주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성동시장에서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가졌다. 또한 13일에는 경주시, 경주소방서, 상인회 등과 합동으로 중앙시장, 중심상가시장, 안강시장, 북부상가시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화재공제 상품 홍보 등을 가졌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최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의 보호를 위해 종각 내진보강공사를 내년 1월 2일까지 보름여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종각 내진보강공사는 최근 경주지역의 관측상 최대 규모의 지진 발생 및 추가 지진 대비를 위한 후속 조치로 국보 성덕대왕신종이 전시돼 있는 종각 건물에 대한 기둥 단면증설 및 테두리보 설치 공사다. 공사가 완료되면 내진특등급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게 돼 지진에 대해 안전하게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게 된다. 공사기간 중 성덕대왕신종의 보호와 빠른 공사 추진을 위해 부득이하게 관람을 중단하기로 했다.
경주시가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친환경 생활실천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실시한 ‘2016 생활쓰레기 줄이기 우수아파트 평가’에서 안강읍 한동화성타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1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 실태,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실적,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태, 주민교육·간담회·홍보 실적,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에 대해 서류심사 및 현장 확인을 거쳐 우수아파트 6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은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실적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안강읍 한동화성타운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건천읍 휴먼시아, 동천동 우주로얄맨션, 장려상은 성건동 보우아파트1단지, 황성동 삼익세라믹아파트, 선도동 대우2차아파트가 차지했다.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아파트는 경주시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 상금 100만원, 우수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금 각 30만원을 받게 된다. 남윤호 자원순환과장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과 감량을 유도하고 우수 사례 발굴 및 전파를 통해 선진 청소행정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병신년 한해를 보내고 정유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이 31일 구 시청 종각공원 일대서 열린다. 신라대종은 성덕대왕 신종을 본 떠 만든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최근 3년에 걸쳐 주조를 완성하고 봉황대 일원에 종각을 건립하고 안치했다. 이날 오후 9시 송년포크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가 시작된다. 하늘호, 뮤디 등 지역가수들과 김철민, 윤효상 토크콘서트, 신현희와 김루트, 세시봉의 이장희가 출연해 봉황대 앞 잔디 광장을 따스하고 낭만적인 포크 음악으로 물들인다. 1부 행사는 오후 11시 30분부터 50분까지 신라고취대의 힘찬 공연을 시작으로 신라대종 탄생을 담은 주제영상 공연이 이어진다. 미디어 파사드와 맵핑 기술을 공연과 접목한 융합형 주제영상 공연은 명창 정순임, 만파식적 연주자 문동욱, 무용가 주영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의 백미인 신라대종 타종식은 11시 50분부터 새해 0시 30분까지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시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시민대표 등 40명을 포함한 44명이 33번 타종한다. 타종과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 소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5000여 개의 LED 풍선을 날려 제야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대미에는 희망차고 새롭게 시작하는 2017년 정유년 안녕을 기리는 시립합창단과 청소년합창단의 연합합창공연으로 마무리한다. 또한 당일 오후 4시부터 봉황대 앞 잔디광장에서 신라 얼음 유물전과 성덕대왕신종, 첨성대, 석가탑, 황룡사 9층 목탑, 정유년의 상징하는 닭 등 신라 건축물을 활용한 3~4m 크기의 대형 얼음조각이 전시된다. 얼음 내부에 LED 투광기를 설치해 화려한 조명효과 연출로 신비롭고 진기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령구, 투호, 제기차기, 신라복 입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먹거리 체험도 무료로 진행된다. 떡국과 어묵탕 등 각종 음식과 전통 차 시식으로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의 속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든다. 최양식 시장은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을 오랜 고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으로 경주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 대해 작지만, 관심을 가지고 살고 싶은 소박한 마음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자랑할 건 아닙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지속적으로 카루나의모임 자원봉사자 회원으로서 봉사활동 중인 경찰 공무원이 있다. 바로 내남파출소 최정욱(44) 경위다. 경찰 공무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간과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 경주 외동읍 태생인 그의 선행은 울진 초임지부터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금까지 경주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그를 지난 20일 내남파출소에서 만났다. 경찰경력 23년동안 경찰청장 표창, 지방청장 표창 등 20여 회를 수상한 정 경위는 불우 청소년과 소외계층 등을 찾아 세심한 후원과 봉사와 선도를 펼치고 있다. 카루나의 모임 후원 대상자에게 지속적으로 매월 각 가정마다 10만원씩 전하고 매월 2회 독거노인, 무의탁 노인을 방문해 목욕 봉사를 하는가하면, 소외된 계층의 복지에도 남다른 활동을 하고 있었다. 또 불우한 청소년들의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통해 청소년 선도도 하고 있다. 그는 특히 사춘기 청소년들의 선도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들이 사각지대를 찾기는 어렵다. 결국 추천하는 기관을 찾아 봉사와 지원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편이다. 제도권에 알려지지않은 복지사각지대를 찾기는 보통 관심으로는 찾기 어렵다”면서 민이든, 관이든 지원이 절실한 곳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정 경위는 구체적인 봉사를 위해 최근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땄다. 현장 일선에서 경찰직을 수행하다보면 업무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맞닥뜨리게 된다. 실질적으로 도울 여건이 마땅치 않아 안타까운 사례도 많다고 한다. “노인층 독거가정을 방문해보면 마치 소굴같은 환경이 간혹 있습니다. 한 발자국도 내딛기 어려운 환경에서 기거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곳을 발굴해 목욕봉사나 청소봉사 등을 지원해주면 좋겠습니다” “퇴직후에는 여건과 환경적 준비를 하고 일 할 곳이 있으면 청소년지도사와 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서 현장에 적용하고 집중적으로 방황하는 그들을 선도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 시절 성장통을 겪어봐서 심정적으로 그들을 진심으로 어루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 경위의 지치지않는 봉사의 길을 계속 응원한다.
경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내년 예산안 등 심의기간 중 지역구 행사 챙기기에 급급해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일부 3선 의원은 이번에 열린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대부분을 출석조차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2차 정례회를 열고 ‘경주시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를 1년 4개월여 남겨두고 일부 의원들은 벌써부터 현안은 뒷전으로 미루고 지역구 챙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내년 서민살림을 꼼꼼히 챙겨야 할 일부 시의원들이 연말 각 읍·면·동에서 열리는 기공식, 단체행사 등에 얼굴 비추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시민들이 맹비난하고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 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일 문화행정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 등 상임위의 조례안 심사 등을 거쳐 5일, 6일엔 상임위별 소관 부서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경주시 전체 부서에 대한 예산안을 심의·의결했고, 16일 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및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어 19일, 20일 양일간 2016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의·의결했으며, 22일과 23일엔 각각 제3차,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이어간다. 23일 중 주말과 휴회 기간을 제외하면 총 13일간 내년도 경주시 예산안 등을 심사하는 등 시의회로서는 1년간 의정활동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을 심의하는 기간이었다. 그러나 본회의와 정례회 초기인 7일까지 각 상임위별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와 계수조정 등의 일정 이외에는 전체의원이 모두 회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정례회 후반 들어서는 아예 출석하지 않는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일부 의원들은 심의 중간 자리를 비우고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거나, 아예 드러내 놓고 행사에 참가한다는 의원도 있었다. 이 때문에 내년도 1조1460억원에 달하는 예산안 심의가 부실하게 이뤄지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2명의 3선 의원은 정례회 일정 동안 일부 회의에만 모습을 드러냈을 뿐, 대부분을 불출석해 중진급 의원으로서의 역할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기간 동안 A의원은 본회의와 일부 상임위 예산안 심의 등 일정에만 6일, B의원은 5일만 출석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일부 시의원들이 서민 살림살이를 꼼꼼히 따져 챙겨야 함에도 지역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불출석하거나 심의 도중 자리비우기를 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면서 “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채 다음 선거를 앞두고 지역행사를 챙기는 구태를 답습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중진급 의원들이 적극 참여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끌어가야 함에도 출석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시민들이 안전에도 없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자 시의회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D의원은 “대다수 의원들이 정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반면, 일부 의원들이 지역구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시의회 전체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불만섞인 목소리를 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단계가 최고 등급인 ‘심각’으로 격상됐고 경산지역에 AI에 감염된 고라니가 발견돼 천북면 희망농원 관계자들이 방역에 매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