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8호로 지정했다. 높이 6.12m의 규모에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된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탑신부(몸돌과 옥개석을 차례로 얹어서 각 층을 이루는 부분)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돼 있다가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소실된 부재는 새 부재를 치석(돌을 다듬음)해 조립했다. 파손되고 결손된 부재는 새 재료로 보강ㆍ보충해 구 재료와의 이질감은 있지만, 최초로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석탑이라는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을 사용한 점이나 기단부 적심(초석 아래 돌로 쌓은 기초 부분)내에서 지진구(국가의 중요한 건물 등을 지을 때 땅속의 신에게 빌기 위해 매납하는 물건이나 제기)가 출토된 점 등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어 한국석탑에 관한 연구에 실증적 자료로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미탄사(味呑寺)는 황룡사 남쪽에 위치한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어 고려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지(門址)도 2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다.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이 변화하는 과도기적 요소를 지닌 석탑이다. 석탑이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는 앞 시대보다 석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흐름과 달리 드물게 규모가 큰 편이라 그 가치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연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요즈음, 겨울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티 타임을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따스한 시집 한 권이 새롭게 우리를 찾아왔다. 경주 문화의 생기를 사랑하고 호흡하고 있는 김성춘 시인(75, 동리목월 문예창작교수)이 새 시집 ‘온유(계간 시 전문지 ‘서정시학’에서 출판)’를 낸 것이다. ‘물소리 천사’ 시집 이후 6년 만의 일로,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74시편을 싣고 있다. 고요하게 침잠하며 쓸쓸한 우리 영혼을 데워주는 이번 시집은 김성춘 시인의 12번째 시집이다. 시집 ‘온유’에는 경주 체험의 결과물이 여러 편 실려 있다. ‘계림의 늙은 회화 나무와 나’, ‘어떤 경주의 밤’, ‘깊고 푸른 경주’, ‘왕릉’, ‘경주시편1, 2’, ‘옥룡암에서1’ 등이 그것이다. 또 이 세상은 부조리와 비리, 부정과 부패로 가득차 있지만 시인은 손녀의 이름같은 혹은, 마음같은 따뜻한 세계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온유라는 명사 자체를 탐구한 시도 있다. ‘너를 생각하면 산다는 건 신비다/ 너를 생각하면 어떤 슬픔의 강도 내겐 친구다/ 먼 곳에서 찾아오는 마법성의 새 한 마리/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 솟아나는/ 비밀의 초록정원이여/ 네 안에서 나는 영원한 사랑의 샘물 퍼 올릴 것이고/ 또 어느 날 심장은 노을처럼 꺼질 것이다/ 동양의 하늘 아래 울고 있는 새 한 마리/ 틈 사이로 솟아있는 비밀의 초록정원이여/ 너는 아직도 나의 푸른 심연/ 나의 맨발이 뜨겁다//’ -‘온유(溫柔)’ 전문 이 시는 김 시인 손녀의 이름이자 사전적 의미의 온유이기도 한 것이다. 한편, 시인은 슬픔에 대한 인식도 같이 한다. ‘물그림자’에서는 세월호 사건의 비극을, ‘슬픔에 대하여3’에서는 청도 소싸움에서의 소의 눈물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귀로에서’, ‘천국보다 낯선1’, ‘뼈’ 등의 시에서는 평범한 일상과 가족,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 시인 어머니의 정성과 헌신에 대한 진한 그리움(‘어머니는 영도 아래 시장에서 김치를 팔았다/ 해질 무렵이면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셨다/’ -‘천국보다 낯선1’ 중에서, 이하 하략)도 보인다. 문학평론가인 이승하 중앙대 국문과 교수는 “문명의 가속도와 정치의 부조리, 각박한 삶속에서도 우리는 따뜻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을 그리워한다. 시인의 제12시집 ‘온유’는 그러한 온유를 추구하는 시집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언어로 이뤄진 시 한편이 누군가의 상처 난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힘을 가진다”면서 김성춘 시인의 ‘온유’한 마음을 드러낸 아름다운 시집이라고 평했다. 김명인 시인은 “새 시집 온유는 ‘비밀의 초록정원’에서 시를 기다리다 낮잠이 든 늙은 시인 곁에 저절로 내려와 적히는 빗소리의 시편을 펼쳐 보인다”고 표현하면서 “이 시집에는 시에 걸어놓은 고백이 유난한데, 시인이 살고 있는 유서깊은 땅 경주의 풍광을 빌린다면 스스로 깊어가는 고요 속의 어둠과 같다”면서 김 시인의 ‘시는 썩지 않고 천년이 지나도 어둠이다(사각형의 어둠)’에서 이를 비유했다. 김성춘 시인은 “내 삶도 시도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그러나 부끄러운 시행착오 속에서도 꽃은 피고 나도 핀다”고 담담하게 토로한다. 김 시인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학교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4년 시 전문지 ‘심상’을 통해 등단했다. 43년간 교직생활을 하다가 울산 무룡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뒤 울산대 사회교육원 시창작 교수를 지내고, 동리목월문학관에 출강하고 있으며 계간 ‘동리목월’ 기획주간,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어진 시편’ 등 시집 11권을 출간, 제2회 월간문학 동리상, 경상남도 문화상, 제1회 울산 문학상, 제4회 바움문학상에서 문학상을, 최계락 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을 위해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69세)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을 위촉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특히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내는 등 국제적인 행사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감독은 또한 국립극단 예술감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 등을 연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라는 평을 얻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손 감독님은 세계적인 연출가로 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낸 명장”이라면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제 2한류 붐 조성 등 대한민국 문화수출과 함께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엑스포로서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경주엑스포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감독을 맡은 소감과 함께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손 감독은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도 크지만 경주와 대한민국을 담고 베트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콘텐츠를 만들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신임 예술총감독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공로로 문화훈장 보관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받았으며 고운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4일, 경주문예대학 총동창회는 시인 정파 정민호 선생의 ‘문단등단 50년 대표시집 출판기념회’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어 문인과 독자들과 함께했다. 간소했지만 시인의 제자들과 경주를 비롯, 전국의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시집은 1966년 등단 이후부터 최근작까지 시인이 살아온 연대순으로 구성해 1000여 편 중에서 선별해 700여 편을 실었다. 제1부: 꿈의 경작, 제2부: 사뇌가, 제3부: 죽어가는 것을 위하여, 제4부: 낮달, 제5부: 역사의 땅, 제6부: 거기에 가고 싶다, 제7부: 순수의 늪, 제8부: 정민호의 시를 말한다 등 총 8부로 기획구성됐다. 정민호 시인은 “7세부터 한학을 공부했던 것이 내 문학의 뿌리와 바탕이 된 것 같다. 한문 속, 시적 요소를 간파하게 됐다”면서 “책을 많이 읽고 꾸준히 정진해 자신의 문학 뿌리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하고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를 하지 않고 문학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강조했다. 시인은 이어, 힘이 다하는 날까지 창작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정민호 시인은 1939년 포항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6년 박목월과 조지훈, 송욱 시인의 추천을 받고 ‘이 푸른 강변의 연가’가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정식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를 맡고 있으며 경주문예대학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2월까지 두 달간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학생 대상 영어캠프를 시행한다.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칠곡군 소재 대구경북 영어마을에서 4박 5일, 중학생 해외 어학연수는 호주 브리즈번 쉡스톤 대학에서 3주간 각각 실시한다. 초등학생 영어캠프에는 2차례(1차: 1월 31일~2월 4일, 2차: 2월 13일~2월 17일)로 나눠 운영하며, 방폐장 주변지역 5개 초등학교 5, 6학년생 131명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영어마을은 미국 명문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이용해 원어민 강사가 초등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 학습능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학생 해외 어학연수에는 양남, 양북, 감포읍 등 방폐장 인근지역 중학교 2학년생 10명이 참여하며, 2월 5일부터 25일까지 호주 브리즈번 쉡스톤(Shafston) 대학에서 영어실력을 갈고 닦는다. 해외 어학연수 참가자는 학교장 추천을 거쳤으며 영어성적 우수자 외에도 저소득층 가정자녀, 청소년 가장, 봉사활동 우수자 등에 가점을 부여해 소외계층 자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수에 앞서 2주간 전화영어 수업을 실시하며, 호주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를 활용해 영어 심화학습 등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방폐물관리사업자인 공단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개최된 관리사업자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이다. 경주 방폐장의 방폐물 반입량은 총 80만 드럼으로, 이에 따른 지역 지원 예산 규모는 5100억원에 달한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방폐물 반입 시 지원수수료는 200리터 1드럼당 63만7500원으로 75%는 경주시, 25%는 관리사업자(공단)가 지역지원에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10년부터 관련법에서 정한 목적에 맞게 방폐물 반입수수료 25%를 재원으로 육영사업, 농수산물 관련 지원사업 및 관광진흥사업, 환경·안전관리사업 등 5개 분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중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지난 12일 개원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이날 개원식을 갖고 올해 참여하는 60명의 청소년들에게 자기개발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진> 올해 열리는 프로그램은 전문강사가 지도하는 영어·수학·과학 등 학습지원, 특기·적성개발을 위한 난타·캘리그라피·댄스·뉴스포츠·하브루타·전통놀이 등 전문체험, 숙제지도·멘토링 등 보충학습, 자격증따기반·동아리활동 등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맞벌이 가정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방과 후 홀로 있는 청소년들의 비행·범죄 노출을 예방하고, 결식과 학습부진 해소 및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여름·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인 캠프와 봄·가을 운동회 등 각종 행사가 마련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경주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540여 명의 청소년을 배출했으며, 전국 200여 개 방과 후 아카데미 가운데 최우수기관 표창 3회, 우수기관 표창 1회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의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룡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라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 17일 대회의실에게‘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경주 유아교육 실현’을 위한 2017학년도 경주 유아교육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경주 유아교육 주요 추진 방향은 첫째 유아의 꿈이 자라는 교실, 둘째 교원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 셋째 학부모가 만족하는 유치원, 넷째 모두가 감동하는 유아교육으로 설정했다. 첫째 유아의 꿈이 자라는 교실 조성을 위해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보급,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공모전 개최,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 구축, 유아교육체험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둘째, 교원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을 조성하기 위해 교원의 핵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현장 맞춤형 장학을 실시하며, 다채널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교원능력개발평가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학부모가 만족하는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방과후과정 운영, 휴가중 계절 유치원 운영, 엄마품 돌봄 유치원 운영, 사립유치원 종일반 보조교사 인건비 지원, 유아 안전 365 프로젝트 운영 등의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달 16일부터 2월 3일까지 2017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50개 교육과정 1441명의 교육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재)경북농민사관학교 홈페이지(www.aceo.kr) 또는 시·군청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입학원서를 교부받아 해당 홈페이지나 위탁 교육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는 지난해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생 만족도, 질적 수준 등 운영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50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농어업인들의 현장 수요를 감안해 호응도가 높은 농업6차산업화 과정, 곤충산업과정 등을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농어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도 역점시책과 연계한 논 활용 소득 다양화, 첨단 농업기계 활용, 발효 저장식품 개발, 유용 곤충 활용화, 농산물 품질관리 등 13개 과정을 신규 개설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농어업인들의 교육수요가 매년 증가됨에 따라 교육기관을 지난해보다 3개 기관 늘어난 23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교육인원도 지난해보다 200여 명 늘려 농어업인 교육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소장 이영찬)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KOICA의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대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세계시민의식 함양 및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탐색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대학에서는 정규교과목으로 국제개발협력 과목을 개설해 대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지식을 제공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도록 교육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는 오는 2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1개월간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시행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7년 1학기 교과목으로 ‘글로벌 DNA와 창조적 인재양성’과 2학기 교과목으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개설한다. ‘글로벌 DNA와 창조적 인재양성’ 과목은 매주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개발협력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특강을 듣는 옴니버스 강좌로 진행한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은 국제협력의 역사, 동향, 한국국제협력단에 대한 소개 등 기초적인 이론과 지식을 배우는 입문과정부터 동남아시아개발협력에 대한 심화내용으로 구성된다. 동국대 글로벌융합연구소에서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여름방학 중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지역에서 그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적정기술을 활용한 개도국 창업, 봉사, 문화교류 등 현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시민교육도 실시한다. 국제개발협력 교과목 수강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을 경주지역 소재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파견하여 지역 사회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의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책임교수인 이영찬 경영학부 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는 2017년 사업공모에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증진과 더불어 동남아시아지역 개발협력에 대한 심화학습을 가미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였으며,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여 강좌구성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찬 교수는 “국제개발협력 교과목을 통해 동남아지역의 국제개발협력 아젠다들을 이해하고, 동남아지역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불평등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 및 지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고찰할 기회를 갖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찬 교수는 법무부 장관이 위촉한 사회통합위원, 이민자사회통합센터장, KOICA 기술평가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해외취업 사업인 K-Move스쿨 미국취업과정 총괄책임교수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부터 일부 교육정책이 달라지면서 새롭게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장학금제도 및 학자금관련, 자유학기제, 초등돌봄교실 등 달라지는 교육정책에 지역의 대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라지는 교육 제도 및 법규 사항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지진으로 그동안 지진에 대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 지진대비라는 새로운 과제가 대두됐다. 모든 매체에서는 앞 다투어 지진발생을 주요 이슈로 다루었고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9.12지진 이후 후세들을 위해 지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연구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손문 교수는 지난달 2일 경주에서 열린 ‘지진과 경주의 미래포럼’(주최·주관 경주문화원, 후원 대추밭장학회) 포럼에서 “지진은 막을 수는 없지만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지진은 자연 환경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만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 주]
경주시는 올해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하는 산불방지 고유제를 올렸다. 지난 18일 호국의 성지 통일전에서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소속 국·과장과 산림경영과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년 산불 없는 한해가 되도록 간절한 마음을 담아 고유제를 봉행했다. 경주시는 산불 조기발견을 위해 감시원 245명을 주요 도로변 및 산간, 오지 등에 배치해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초동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을 상시 대기시켜 산불피해 최소화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1.27~1.30)와 정월대보름(2.11)을 대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시는 설 연휴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입산 길목 등 산불 위험 및 취약지 중심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정월대보름 산림 연접지역 내 달집태우기 장소에 감시원을 집중 배치하는 등 산불예방 특별활동을 실시한다. 최일부 산림경영과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푸른 숲을 지키고,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올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18일 종합장사공원 하늘마루관리사무소를 찾아 시민 불편사항과 시설 점검에 이어 직원들에게 품격있는 장사문화를 선도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경주하늘마루는 2012년 개원 이래 공해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와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을 결합한 ONE-STOP 시스템으로 장례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꾸준히 화장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경주시 화장률은 2013년 68.4%에서 지난해 73.6%로 매년 2%내외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화장건수도 2013년 2266건에서 지난해 267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날 하늘마루를 방문한 최 시장은 화장시설, 봉안당, 장례식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특히 설연휴 동안 시설 안전점검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하늘마루는 정기적으로 우수 장례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원격운영 감시시스템인 실시간 설비 점검 등 선진 장례문화를 즉각 도입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설 현장견학을 시행해 화장시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운구차, 관망실, 관망홀, 유족대기실, 수골실 등 화장진행에 따른 원스톱 이동으로 편의성을 증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유가족의 슬픔을 애도하는 경건함과 엄숙함을 지닌 전국 최고 수준의 장례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하늘마루 진입도로변 공한지에 유채, 연산홍, 꽃양귀비, 코스모스 등 다양한 계절 꽃을 식재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개장유골 화장이 증가하는 청명·한식(4.4~4.5)과 윤달(6.24~22)에는 고객편의를 위해 화장 특별운영기간으로 설정해 화장 횟수를 대폭 증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주 경주하늘마루관리사무소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배려와 고품격 의전, 최고의 서비스 제공으로 품격 있는 장사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이 오는 24일 오후 5시 경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경주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중소기업청과 경상북도, 경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청년 상인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에 창업 기반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12월까지 총 사업비 15억원(자부담 10% 포함)을 지원받아 청년상인 20개 점포를 육성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만 19~39세 이하 청년 20개 팀으로 음식, 카페, 모바일, 액세서리, 청과물, 생선, 건어물 등 창의적 업종 중심으로 창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로 북부시장 내 창업을 희망하는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공고일 현재 사업자로 등록이 되지 않아야 신청가능하다. 입점 대상으로 선정된 39세 이하의 청년에게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개별 점포 인테리어 지원(자부담 40%)과 1년간 점포 임차료 무상 지원,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설명회에는 경주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에 관심 있고 입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몰 조성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청년몰 조성사업의 추진방향과 청년상인 모집 관련 세부내용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청년상인의 궁금증을 풀어갈 예정이다”면서 “많은 창업가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 제수용품 비용 증가로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곡물, 축·수·과채류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10~20%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 물가관리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경주시 물가는 지난해 1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시 1월 5일 2만160원에 거래되던 한우 평균가격이 지난 5일에는 2만3720원으로 3600원, 17%가 상승했다. AI 파동으로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달걀 가격은 지난해 2020원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2720원으로 무려 30%나 올랐다. 한우와 달걀 등의 축산류 상승과 함께 과채류, 수산물도 함께 상승해 대체 상품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조기와 고등어, 냉동오징어, 김, 명태 등의 수산물 가격이 대부분 상승했으며 과채류 역시 대부분 가격이 상승했다. 무(지난해 650원에서 올해 1920원)를 시작으로 배추(1230원→2570원), 파(1620원→ 2060원), 배(1만8660원→2만2110원), 밤(5650원→6250원), 마늘(7500원→8920원), 감자(2010원→2180원) 등도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라 장바구니를 무겁게 하고 있다. 채소류와 과일류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고온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족해 생산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무와 배추, 배 등의 품목이 가격이 상승해 농산물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쌀 가격은 전반적 작황 부족에도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해 4만3000원에 거래되던 쌀은 올해 3만9330으로 9% 이상 하락해 농민들의 근심은 늘고 있다. -대형마트 보다는 전통시장이 저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다. 경북도 물가관리 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제수용품 대부분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쌀과 돼지고기, 소고기, 달걀, 조기, 배추, 사과, 배, 귤 등을 샀다면 평균 13만7300원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상품을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15만4400원으로 1만7100원을 더 비싸게 사야 한다. 전통시장의 평균가격은 쌀 3만9300원, 소고기 2만3700원, 돼지고기 9800원, 달걀 2700원, 조기 1만9100원, 배추 2500원 사과 1만4800원, 배 2만2100원, 귤 3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형마트의 평균가격은 쌀이 3만5400원, 돼지고기 8700원, 귤 2500원, 배추 2300원 등이 전통시장보다 저렴했지만 소고기 3만8700원 , 달걀3000원, 조기 2만1900원, 사과 1만5300원, 배 2만6100원 등의 주요 품목의 가격이 높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전통시장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맞이하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제공해 풍성한 설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 역전파출소(소장 김용부) 순찰1팀은 절도범 검거 및 관내 외국인 범죄, 여성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2016년 4분기 경북지방경찰청 순찰팀 평가에서 도내 1위에 선정됐다.<사진> 역전파출소는 경주시 중심상가를 관할하고 있어 금융기관, 금은방 등 현금다액업소가 밀집해있고, 최근 아세안거리 외국인 급증으로 주민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역전파출소 순찰1팀은 팀장 경위 김필주 등 5명의 팀워크로 주민안심 치안활동을 펼치기 위해 취약시간대 우범지역 집중 순찰 및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찾아 주민들 상대로 절도 및 교통사고 예방활동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절도는 반드시 검거한다는 신념으로 CCTV 분석 등으로 절도발생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최근 경주 강진발생시 주민들이 소음에 불안감을 호소해 굉음유발 이륜차 검거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전에 기여한 유공이 있다. 순찰1팀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치안활동으로 범죄예방에 앞장설 것이며 주민들로부터 공감받고 피부로 느껴지는 치안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주(회장 이복규)는 지난 12일 미래 경주를 이끌어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시청을 방문한 이복규 회장은 지역에서 (주)신주, (주)신성, 신성콘크리트 등 3개 회사를 경영하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경주시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안보강연회, 문화 탐방, 안보음악회 등 평화통일과 안보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희망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복규 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경경주향우회(회장 백승관)가 주관한 2017년 신년인사회 및 시정보고회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삼정호텔에서 400여 명의 회원 및 경주인들이 모인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며 거행됐다. 박동일 사무총장과 최유선 총무의 합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박정원 가수의 애국가 선창과 회원 제창에 이어 유병석 사무국장과 이윤성 총무의 향우회 신조가 낭독되면서 1부 행사가 시작됐다. 또한 경주시청에서 준비한 홍보물이 상영되는 순간 행사에 참여한 모든 회원들은 각별한 향수와 더불어 돈독한 향우애를 절감하는 듯 숙연한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이날 역대 회장과 지역 회장, 그리고 내빈 소개에 이어 공로패 및 축하패 수여를 끝낸 백승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혹한에도 불구하고 성황을 이뤄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작년의 태풍·지진 등 여러 어려운 향토 현안을 상기시키면서 영원한 신라인의 긍지와 지혜를 모아 확고한 고향 사랑의 충정으로 그 난관을 극복하자고 역설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의 축사와 정종섭 국회의원,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엄순섭 경주시의회 부의장, 이상영 경주시의회 사무국장, 김정식, 김문호 경주시 국장, 최병윤 향우회 명예 회장의 격려사와 함께 새로운 비약의 시대를 열고자하는 열망을 담은 본회의 심볼 마크 교체식 선언도 있었다. 축하 케익 커팅과 건배 제의에 이은 향우가 제창으로 1부 식순을 끝낸 신년인사회는 2부 행사로 어울림 마당이 펼쳐졌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최다 참가상, 행운권 추첨 등과 함께 여흥행사에서는 성악가 한가영(경희대 교수)의 가곡과 가수 박정원의 ‘내사랑 무궁화’, 향토 출신 가수 김지웅의 ‘간이역’, ‘꽃별’의 주인공 가수 선예지 등의 열창이 이어지면서 전 회원들을 열광시켰고, 참석자 전원이 손에 손을 맞잡고 펼친 원무는 이날의 피날레를 장식한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었다.
경주컵 2017 동계 전국유소년클럽 축구페스티벌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75개팀 1500여 명이 참가해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등 139경기를 치르게 돼 겨울철 관광비수인 경주 경제에 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관계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 중에서 운동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대회를 이끌어가는 22명의 심판들이 있다. 이들은 1주일의 대회기간동안 심판 한명 당 평균 하루 4번의 경기를 치렀다. 심판진을 이끌고 있는 이천수 씨는 대한축구협회 소속으로 19년째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집이 경주인 그는 심판이 되기 전에는 축구팀을 운영하던 감독이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감독으로 있던 시절에 축구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해 거칠게 항의한 적도 많았습니다. 제대로 된 규칙을 알기 위해 공부하다보니 심판의 매력에 빠지게 됐죠. 그렇게 지도자가 아닌 심판의 길로 접어들어 오랫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경주가 부대시설이 좋고 기타 운영시설도 잘 구비돼 유소년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기 좋은 여건이라 강조한다. “제가 살고 있어서가 아니라 실제 다른 지역을 다녀봐도 경주만큼 부대시설이 잘된 곳은 찾기 힘듭니다. 이번 대회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운동장이 얼어 부상 위험이 따랐지만 그것도 아이들의 운동 열기를 막지 못했죠. 아이들이 열심히 뛰는데 심판들은 더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는 겨울 축구페스티벌은 학생들의 훈련에 도움이 되지만 심판들에게도 실전 감각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겨울 시즌에는 축구 경기가 많지 않아 심판들도 활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회가 열리면 심판들도 쉬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어 경기 감각을 익히고 체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이천수 심판은 이 대회가 겨울철 유소년스포츠 클럽이 참여하는 대회지만 향후에는 클럽을 비롯해 초·중·고·대학교까지 참여할 수 있는 학원 대회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시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겨울 비수기에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하는 대회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겨울철 비수기인 경주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클럽 축구로 그칠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대회로 성장한다면 경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사장 임상규)는 의학 관련 학술대회를 연이어 개최 확정해 정유년 새해부터 경주 MICE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2017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2017 한국임상암학회 정기학술대회(Best of ASCO 2017)’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로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오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진행되는 ‘2017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는 1500여 명이 참가해 중소병원의 발전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주제로 주제강연, 주제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17 한국임상암학회 정기학술대회’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600여 명의 임상종양학 분야 의료진 및 전공자들이 경주를 방문해 지식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암환자 치료의 질 향상에 대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올해 경주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세계총회’ 및 ‘2017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2017)’ 등 대형 국제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2017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등의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전시회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외적으로는 MICE유치마케팅 강화를 위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신경주역(KTX)과 하이코 간의 접근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내적으로는 품격 있는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MICE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직원 직무교육 및 서비스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MICE 행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는 경주지역 MICE산업 관련기관, 기업, 단체 등의 역량 결집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MICE얼라이언스 확대와 지역 MICE인재 양성을 위한 MICE서포터즈 활동을 강화해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면모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