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경주향우회(회장 백승관)가 주관한 2017년 신년인사회 및 시정보고회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삼정호텔에서 400여 명의 회원 및 경주인들이 모인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며 거행됐다.
박동일 사무총장과 최유선 총무의 합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박정원 가수의 애국가 선창과 회원 제창에 이어 유병석 사무국장과 이윤성 총무의 향우회 신조가 낭독되면서 1부 행사가 시작됐다.
또한 경주시청에서 준비한 홍보물이 상영되는 순간 행사에 참여한 모든 회원들은 각별한 향수와 더불어 돈독한 향우애를 절감하는 듯 숙연한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이날 역대 회장과 지역 회장, 그리고 내빈 소개에 이어 공로패 및 축하패 수여를 끝낸 백승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혹한에도 불구하고 성황을 이뤄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작년의 태풍·지진 등 여러 어려운 향토 현안을 상기시키면서 영원한 신라인의 긍지와 지혜를 모아 확고한 고향 사랑의 충정으로 그 난관을 극복하자고 역설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의 축사와 정종섭 국회의원,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엄순섭 경주시의회 부의장, 이상영 경주시의회 사무국장, 김정식, 김문호 경주시 국장, 최병윤 향우회 명예 회장의 격려사와 함께 새로운 비약의 시대를 열고자하는 열망을 담은 본회의 심볼 마크 교체식 선언도 있었다.
축하 케익 커팅과 건배 제의에 이은 향우가 제창으로 1부 식순을 끝낸 신년인사회는 2부 행사로 어울림 마당이 펼쳐졌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최다 참가상, 행운권 추첨 등과 함께 여흥행사에서는 성악가 한가영(경희대 교수)의 가곡과 가수 박정원의 ‘내사랑 무궁화’, 향토 출신 가수 김지웅의 ‘간이역’, ‘꽃별’의 주인공 가수 선예지 등의 열창이 이어지면서 전 회원들을 열광시켰고, 참석자 전원이 손에 손을 맞잡고 펼친 원무는 이날의 피날레를 장식한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