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 고도 경북도 경주와 역동의 도시 베트남 호찌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려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1일 호찌민에서 열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함께 오는 11월 행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을 뚫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를 성공행사로 이끌기 위해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우병윤 경제부지사, 실국장 그리고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손진책 예술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기본 계획과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추진 현황 보고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행사 주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가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는 물론 동아시아의 문화와 경제 교류로 확산시키는 범아시아 행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프로그램이 구성된 것이 특징. 위대한 문화는 한국문학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거대한 물결은 K-POP,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교류전, K-Culture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문화와 새로운 문화의 물결을 담고 있다. 더나은 미래는 K-BEAUTY, K-FOOD, 한류통상로드쇼, 학술회의, 교민 한마당 등 경제와 학술, 참여와 체험 등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해 나아가려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회에서는 양국의 밝은 미래의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고 상생과 어울림, 문화의 다양성을 담은 엠블렘과 한-베 양국 남성과 여성의 따뜻하고 성실하며 친근한 모습을 디자인 한 마스코트에 대한 안도 소개됐다. 엠블렘과 마스코트는 오는 21일 공동조직위 총회에 앞서 한국과 베트남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또한 행사 성공을 위해 홍보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루어 졌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 이를 위해 오는 11월 행사 개최 전까지 다양한 붐업과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의미와 기대 효과 등을 널리 알려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4월 베트남 독립기념일을 맞아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한류 문화 이벤트를 개최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높인다. 또 베트남 3대 인기 스포츠인 축구, 배구, 배드민터 종목의 양국 친선 경기로 행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베트남 현지 언론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잘루(zalu) 등 SNS와 온라인 매체를 최대한 이용해 한국과 베트남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 친절한 관람서비스 구축 등 행사 운영전반에 대한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시민과 한국교민을 운영위원과 자원 봉사자로 운영하고, 특히 한국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참여도 이끌어 내어 고국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에 대한 사랑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국정이 어렵지만 지방에서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을 꿋꿋이 해나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흔들림 없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 경주의 문화재 복원 이전 상태인 1920년대말에서 1930년대 초, 경주 문화재가 처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희귀 사진들이 최근 대거 공개됐다. 90년 전 경주문화재와 발굴현장이 담긴 이 사진들은 한국의 십이지상에 매료돼 파괴된 원원사 석탑 등을 재건하고 사진으로 남긴 ‘노세 우시조(能勢丑三, 1889~1954)’의 업적 덕으로, 실로 90년만에 그가 그토록 몰두하고 사랑했던 경주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노세 우시조라는 인물과 그 사진들이 사라질 위기에서 가치를 알아보고 보관해 온 일본 나라시 문화재 전문회사 ‘아스카엔(飛鳥園)’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집약된다. 또 자칫 사장될뻔한 경주 유물사진들을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도 우리땅 경주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공을 들여온 경주학연구원(원장 박임관)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도 간과되서는 안된다. 경주학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아스카엔 측과 교섭한 끝에 지난해 12월 유리건판 3700여 장을 복제 촬영했다. 이중 700여 장이 한국과 관련한 사진과 실측도면이며, 그외 일본과 중국의 문화재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카엔에서 미처 정리되지 못한채 보관해오던 1920년대말-30년대초의 한국 관련 문화재 유리건판 필름 700여 장을 재촬영해 공개한 것. 이 사진들은 일본인 건축·고고학자였던 노세 우시조가 일제강점기에 황복사터, 헌덕왕릉, 원원사터 등 경주 일대를 발굴 조사해 유리건판에 남긴 사진들로 정비되기 전의 유물들 실태를 확인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노세가 찍은 사진과 도면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세 우시조...신라 문화재만 보면 감격해서‘감격선생', 한국 십이지상 중요성 가장 먼저 파악하고 선구적 업적 남겨 노세 우시조는 1926년 경주 서봉총 금관 발굴 현장을 찾은 스웨덴 황태자 구스타프 아돌프의 수행단 일원으로 경주와 첫 인연을 맺는다. 당시 교토제국대학 공학부 건축학교실 조수였던 그는 37세였다. 이 짧은 경주 방문이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경주의 문화유산에 흠뻑 빠지게 된다. 특히 십이지신상에 매료돼 12지와 관련된 국내 유적지는 모조리 찾아다니며 1931년까지 당시의 경주 문화재와 발굴현장을 유리필름에 남겼다. 교토의 재력가 자제였던 그는 경주 방문을 계기로 조선의 문화유산에 매료돼 사비까지 털어 한동안 조선 각지를 뒤지고 연구하는 생활을 계속한다. 노세는 1926년 경주 방문 이래 1931년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조선을 찾아 유적 견학과 (발굴)조사, 그리고 문화재 복원을 벌인다. 고대학협회 이사장이자 동료 학자였던 쓰노다 분에이는 ‘고고학 교토학파’라는 글에서 “노세는 열정적으로 조선 고고학과 일본 석조공예사, 회화사를 연구했다. 특히 그는 신라 문화재만 보면 감격을 해서 당시 경주에서의 애칭이 ‘감격선생’으로 불렸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사진 중에서는 특히, 1928~1931년 원원사 터에 완전히 붕괴된 채 벼랑 아래로 방치돼 있던 삼층석탑재를 수습하고 탑지를 발굴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복원하는 전 과정을 도면과 함께 유리건판에 남겨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헌덕왕릉과 구정동 방형분, 진평왕릉, 흥덕왕릉, 경덕왕릉, 성덕왕릉, 김유신장군묘 등 신라 왕릉을 비롯해 개성 고려왕릉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사진으로 남겼다. 이번 사진자료 발굴은 지금처럼 정비·복원되기 이전의 신라 왕릉 옛 모습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박 원장은 “노세 우시조가 원원사 석탑 복원에 얼마나 정열을 쏟아 부었는가는 그의 조사행적을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경주 황복사지 십이지상과 헌덕왕릉 십이지상을 수차례 걸쳐서 발굴조사를 했다. 원원사 십이지상과 관련해서 예천 개심사지 석탑, 구례 화엄사 서탑, 경주시 미방리 폐동곡사지, 암곡리 무장사지 등의 십이지상을 최초로 주목한 것도 노세 우시조였다”면서 “또한 한국 십이지상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그와 관련한 선구적 업적을 남긴 연구자였다”고 했다. -이 귀중한 사진들이 경주에 오기까지...“경주 관련 사진 대부분이므로 사진들의 고향인 경주로 와야한다” 그동안 미공개로 있던 사진 자료가 소개되기까지는 경상북도와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경주학연구원은 2014년 12월 아스카엔에 처음 방문했다. 2015년 4월경부터 구체적이면서 본격적으로 접촉해 한국관련 문화재 사진 2만5000여 장이 있음을 알게 된다. 경비 마련이 시급했다. 2016년 연차적 사업으로 추진해 경북도에서 당장 급한 경비가 지원됐다. 경주학연구원이 경비를 구하기 위해 고심하던 과정에서, 모 국가기관에서 아스카엔 측에 교섭을 제의한다. 자칫 그 기관과 일이 진행될려는 찰나였다. 사실, 2009년경부터 이 사진의 소재가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2014년 이미 여러 민,관기관에서도 교섭제의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경주학연구원은 아스카엔측에 간곡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린 경비도 부족하다. 그러나 열정 하나로 시작한다. 이 사진들을 현재 상태로 사장되게 할 순 없다. 빛을 보게 해야 한다. 경주 관련 사진이 대부분이므로 이 사진들의 고향인 경주에 와야한다”고 강조했던 것이다. 당시 유리건판 필름은 비용도 비쌀뿐더러 일본서 가져와서 찍고 다시 일본에 가져가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인 작업이었기에 “그 분(노세 우시조)의 공을 충분히 현창하고 지금껏 보관해 온 아스카엔도 충분히 선양하겠다”고 설득했고 아스카엔측은 경주학연구원의 진정성을 인정해주었다. 한편, 이 일이 성사되기까지는 아스카엔과 인연이 있는 가종수 교수(일본 슈지츠대학)가 가교역할을 했다. 아스카엔은 100여 년 된 문화재 전문 사진회사로 창업자는 오가와 세이요(小川晴暘)라는 이다. 사진가 오가와 세이요는 1918년,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하고, 1921년 문화재 전문 사진사로 아스카엔을 창사했다. 가종수 교수는 일본 유학중, 오가와 세이요의 큰 아들(당시 교수)에게 수제자로 눈에 띄었고 그 인연으로 아버지 오가와 세이요가 보관해 온 한국 문화재 사진들에 대해 듣게 된다. 가종수 교수는 한국의 고고학지에 오가와 세이요가 보관해 온 노세 우시조의 문화재 사진에 대해 발표한다. 노세우시조의 사진에는 원원사 사진들이 대거 있음도 알려진다. 2014년, 가종수 교수는 경주학연구원에도 소개해 박 원장 일행이 일본으로 가게 된다. 박 원장은 “지금의 결실이 있기까지는 작은 학술연구 모임의 힘으로는 경비도 그러려니와, 여러 과정적 난관으로 힘이 들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자존심과 사명감으로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 자칫 다른 기관으로 넘어갈 뻔했던 자료들을 다시 원위치시켜 승낙을 받는 조건은 상당히 까다로웠다. 처음에는 인화해서 가져가라고 제의했으나 우리 손으로 직접 찍겠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은 아스카엔측이 갖고 우리측은 보고서 작성과 전시를 하는 조건으로 2016년 11월 드디어 협상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아스카엔 측의 카메라 점검 등을 위해 12월 연구원 팀이 다녀왔으며 노세 우시조의 사진 작업이 두 달여 소요될 것이라는 아스카엔의 예측을 나흘만에 완료시켜 그들을 놀라게 한다. 박 원장은 “현재,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 이외, 나머지 사진들도 우리와 같이 작업하자는 제의까지 받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노세 우시조의 사진자료가 어떻게 아스카엔 측에 소장돼 있었을까? 일본 패전 후 많은 재산가가 경험한 것처럼 노세가의 재정이 급속도로 악화한 것에 기인한다. 그 때 그가 심혈을 기울여서 촬영한 한국 문화재사진의 유리 건판도 유리가게 손에 건너가 녹여져 유리창으로 재생되려던 시기에 노세의 제자인 야스이 료조(전동지사대학교수)가 오가와 세이요에게 부탁해 아스카엔이 구매해 소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성과의 의의, “1920년대말~1930년대 초 경주 문화재 상황 통해 복원과 정비에 대한 오류 바로 잡을 수 있어” 귀중한 협약을 이끌어 낸 경주학연구원 박임관 원장은 “그동안 국내 여러 기관에서 접촉을 시도했지만 우리가 협상에 성공해 결과치를 도출해 국내에 최초 소개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겠다”면서 “현재 경주의 문화재는 복원 정비를 해놓은 것들이 많다. 복원 이전에의 상태를 모르는 상황이 대부분으로, 사진 공개를 계기로 1920년대말에서 1930년대 초에 경주 문화재가 처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준다는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또 “우리가 몰랐던 실체에 대해 접근함으로써 고고학적, 고고미술학적 관련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물꼬를 틀수 있는 자료들이다. 당시 경주 문화재 현황들을 사진기록을 통해 복원과 정비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한 의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의 경주 유적이 처한 상황을 입증하는 기록이기 때문에 향후 문화재 연구를 위해 보고서 발간 및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열릴 전시를 즈음해서 그들을 초청하고 명예시민증 수여도 추진할 예정이다. 노세 우시조는 중국, 일본, 한국의 십이지신상에 대해서 처음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이다. 이에, 한중일 3국의 십이지신상에 대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아스카엔측과 잘 협상해서 나머지 사진자료들도 소개하고 싶은 것이 희망이다”면서 이는 보람된 일이자 경주인으로서 당연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8일부터 화랑슛돌이와 서라벌FC 회원을 모집한다. 신청은 경주시민축구단 홈페이지 내 유소년클럽 자유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 및 인원은 △화랑슛돌이는 50명, 유치부 6세~7세(2011년~2012년생) △서라벌FC는 50명, 초등학교 1~3학년(2008년~2010년생). 신청서식은 별첨 첨부된 지원서 작성 후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접수는 2월 8일 이후에 신청한 것에 한하며 예비소집일은 2월 27일(월) 오후 3시, 축구공원 5구장이다. 축구교실 운영기간은 2017년 3월~7월, 9월~11월. 수업일시는 △화랑슛돌이는 매주 월, 수 15:30~16:30 △서라벌FC는 매주 월, 수 16:30~17:30. 장소는 황성풋살구장 또는 축구공원 5구장. 문의는 경주시청 체육진흥과(779-6155).
미래원자력기술과 지역사회의 상생방안 워크숍이 오는 16일 오후 3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효관 4층 에이스홀에서 열린다. 동국대 미래에너지기술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이기복 박사가 ‘제2원자력연구원의 비전 및 파급효과’, 한국원자력연구원 황용수 박사의 ‘북한 핵문제 현황 : 미래전망 분석 및 제언’, 동국대 김규태 교수의 ‘미래원자력기술의 안전성 검증전략’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규태 교수의 사회로 이재근 경주YMCA 원자력아카데미 원장, 남홍 교수, 이용래 경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정창교 전 시의원이 패널로 나선다.
경주대 평생교육원(원장 윤상환)은 한식 요리의 세계화를 위해서 해외공관에 파견되는 전문요리사를 위한 특별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외공관 한식세프 양성 교육과정’은 일정 자격을 갖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한류열풍과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음식의 가치고양과 한식의 글로벌화에 앞장서는 해외공관요리사의 양성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에는 한국음식의 품질유지와 현지 식재료를 이용한 창의적 메뉴구성법, 위생 및 식품안전규정, 식문화, 교양교육, 업무외 개인시간 활용법 등을 포함하며 일정 조리사 자격을 갖춘 교육이수자에게는 해외공관 취업을 우선적으로 알선한다. 이 강좌는 경주대 외식조리학부 전임교수를 포함한 한식 및 양식 전문가에 의해 주 1회 전일 수업으로 총 6주간 운영되며, 2월 28일 개강을 위해 현재 모집 중이다. 강좌 내용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대학교 평생교육원(054-770-5309)으로 문의하거나 교육원 홈페이지(cec.gu.ac.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경주대는 매년 해외에서 한식시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총영사관의 초청으로 한식 마스터클래스 시연 및 한식 페스티벌, 9월에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부르크너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한식 전시 및 리셉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경주문화원 문화학교에서는 강사를 공모한다. 경주문화원 사회교육 문화강좌 운영관리규정 제8조 1항에 따라 강사를 공모해 선발하는 것이다. 모집분야는 무용 초,중급/ 꽹과리 초,중급/ 농악/ 민요/ 중국어/ 대금/사진/ 서예/ 북춤/ 가요/ 사군자/ 장구초,중급/ 오카리나/ 민화/ 가곡분야 등에 걸쳐서다.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며 면접은 16일이다. 공통응시 자격요건으로는 해당분야의 4년제 대학 전공자로서 해당분야에 3년 이상 활동하고 해당자가 아닌 경우에는 해당분야의 지식과 소양을 갖춰 해당분야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이면 된다. 접수는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접수로 가능하며 등기우편은 당일 업무시간 내 도착 분까지 유효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주문화원(054-743-7182).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지난해 화학비료 가격을 19.8% 내린 데 이어 올해에도 4~6% 인하해 평균 4.9% 내려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유기질 비료(퇴비포함) 2.6%, 농약 3.3%, 농업용 필름 2.5%로 인하해 농가 생산비를 덜어준다. 농협은 지난해 대비 약 8.8% 수준의 가격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국 1900여 개 농협의 적극적인 공동구매 참여를 통한 물량 결집과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장점 제공으로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인하했다. 특히 농약 가격 인하를 위해 상시 공동구매제도를 도입 활성화하고, 현재 계통 구매 가능품목도 지난해 1044개에서 올해에는 1100개로 늘린다. 이와 일괄 구매방식으로 수요가 많은 상토(모종용 흙) 공급가의 원가조사를 해 가격 인하한다. 농기계도 지난해 9개사 6기종에서 올해 20개사 10기종으로 보조금 지원대상을 확대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며, 이와는 별도로 시·군 단위의 대형 농기계센터를 지역 거점화 하는 동시에 농기계센터별로 필요한 지역형 농기계를 최대한 확보하는 맞춤형 지원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는 지난 8일 경북도 농업인 회관에서 제15, 16대 신·구 임원의 이·취임식을 갖고, 제16대 회장으로 당선된 박창욱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도의회 의원, 김지식 한농연중앙회장, 박주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여영현 농협경북지역본부장, 백윤옥 한국여성농업인 도연합회장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범하는 신임 회장단을 축하했다. 한농연 도연합회 제16대 신임 임원진은 수석부회장 김형철(경주), 정책부회장 김경섭(구미), 사업부회장 안승만(예천), 대외협력부회장 한구홍(상주), 감사 황장규(영주), 이상학(포항), 황보 경(의성) 등으로 구성됐다. 한농연 도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박창욱 회장은 봉화군 연합회장, 도연합회 사업부회장을 역임하고 봉화군 농업회의소 부회장 등 농업 일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몸소 체험한 지역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현장감 있게 도나 중앙정부 등에 전달하고 시책에 반영하는 대변자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박창욱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희망의 경북농업, 힘차게 도약하는 경북한농연’을 만들기 위해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대안 제시, FTA 극복을 위한 한농연 회원들의 단결 등 현재의 농업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시 용기를 갖고 학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을 해줄 2017년 학습지원단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청소년 학습지도 유경험자 및 6개월 이상 지도 가능한 자(대학생 이상)면 지원가능하다. 13일~23일까지 gj1388@nate.com으로 E-mail 접수가능하며 합격여부는 24일 개별통보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학습지원단에 합격이 되면 오는 12월까지 중졸·고졸 검정교시 교과과목을 학습지도하게 된다. 학습지원단으로 활동한 시간은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되며 교육봉사 실적으로도 인정가능하다. 또한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장의 학습지원단 위촉증서를 수여받는다. 관련문의는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담당 054)760-7745로 하면된다.
지난 4일 입춘과 동시에 따뜻해진 날씨에 첨성대 일대는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가득했다.
서악동 도봉서당 근처의 한 주택가 담벼락에는 ‘봄을 맞이한다’는 뜻의 노란 영춘화(迎春花)가 활짝 폈다.
대한민국 건국회 경주지부(회장 장춘봉) 산악단(단장 오주도)은 지난 4일 영덕 죽도산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이날 회원 69명이 참석해 올 한해 건국회원들의 건강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산악인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했다. 또 이날 이유선 서예가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적은 입춘첩을 써 참가회원 전원에게 전달했다. 이 단체는 시산제 후 울창한 솔숲과 쪽빛바다가 눈부시게 펼쳐진 영덕 블루로드 둘레길을 체험했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지난 4일 웨딩파티엘에서 대구환경청 명예환경감시원 소양교육을 이수한 시민들로 구성된 경주시 민간환경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김헌규 총재와 본부 임원, 배진석 도의원, 손경익 시의원을 비롯해 23개 읍면동 감시단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감시단은 앞으로 3년 동안 명예환경감시원으로서 지역사회에서 환경에 대한 감시 및 신고활동, 지역주민의 환경관련 여론 수렴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자연환경훼손 및 생활환경 파괴를 예방하기 위한 대시민 계도 및 홍보활동 등 지역사회 환경파수꾼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한국폐기물학회 학술위원회 학술위원, 대구환경청 환경영향심사위원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경주대 환경에너지학과 이경호 교수의 ‘명예환경감시원의 의무와 역할’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또 지역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결의하는 결의문 낭독, 위촉장과 배지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헌규 총재는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와 감시활동에 앞장서 자부심을 느끼며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미래 세대에 전해 줘야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서라벌 골골에 산재해있는 문화재와 신라인의 정신을 찾아 떠나는 경주사랑 역사문화탐방이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매월 넷째 토요일마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5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신라인이 이룬 지붕없는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동남산으로 답사를 떠난다. 신라문화원에서 9시에 출발해 임금님을 구한 편지 한 통의 설화가 전해지는 삼국시대 연못인 ‘서출지’를 찾는다. 이어 ‘남산동 삼층석탑’을 둘러본다. 남산동 삼층석탑은 남산에 위치하고 있는 쌍탑으로 보물 제124호다. 또 이어 찾는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암반에 새겨진 삼존불과 그 앞 모난 돌 4면에 각각 불상을 새겨 일곱 구의 부처님이 새겨져 있는 국보 제312호다. 칠불암 마애불상군에 이어 찾는 유적은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이다.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칠불암 위 절벽면에 조각돼있고 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남산 유일의 반가상이다. 보물 제199호. 이어 남산 고위봉 아래 위치한 암자인 백운암, 통일신라 초에 조영된 사찰인 천룡사지와 천룡사지 3층석탑을 살펴본다. 이번 답사탐방은 경주를 사랑하는 모든 이는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1인 5000원으로 자세한 문의는 신라문화원 054) 774-1950다.
천북면은 지난달 31일 경로당 26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새해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서기태 면장은 윤병길, 김성규 시의원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며 건강을 살피고 경로당의 각종 시설과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서기태 천북면장은 “추운 겨울 난방비 절약을 위해 전기장판에만 의지하기보다는 따뜻한 경로당을 적극 이용해달라”면서 “적극적인 면 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곡면청년회(회장 정영석)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배진석 도의원, 서호대·이동은 시의원과 함께 소현리 골안경로당을 비롯해 35개 전체 경로당을 찾아 문안인사와 세배를 드렸다. 청년회원들은 설 명절이 며칠 지났지만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하면서 추운 겨울 경로당 생활에 불편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귤 2박스씩을 전달하는 등 효와 정이 살아 숨 쉬는 현곡면의 변함없는 사랑을 전했다. 현곡면청년회는 연말 신년교례회 개최, 불우이웃 방문, 각종 행사지원 등 현곡면 발전과 화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정영석 청년회장은 “자주 찾아뵙지 못해 여러모로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지역 발전을 위해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강동면은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산불 없는 강동 만들기’를 목표로 유관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 하에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 1일부터 산불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강동면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청년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한농연강동면회, 이칠동진회는 자율적으로 산불예방 홍보 현수막 200여 개를 제작해 교량, 등산로, 마을진입로, 관광지 주변에 게첨해 산불예방에 대한 주민의식 개선과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동면은 자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관계기관과의 상호 협조체제 유지, 산불 감시 인력 관리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 발생 시 효율적인 초동진화 체계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또 마을 단위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대표에게 마을 명예를 건 서약으로 무언의 책임감을 유도하고 자발적으로 소각행위를 근절토록 마을방송과 병행해 경로당, 마을 모임 등에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주요 산불 위험지역에 배치된 산불 감시원들은 논·밭두렁 불 지르기, 쓰레기 무단소각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 산불조기 발견 초등 대처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태룡 강동면장은 “산불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일 재해예방사업장인 안강읍 칠평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현장을 방문해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를 격려했다. 칠평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홍수로 인한 상습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비 289억원을 들여 두류리에서 근계리까지 6.8km 하천개수, 옥산교·부곡교·구 근계교 등 교량 3개소를 개체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율 75%로 내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혜지구에 있는 주택 1400동, 농경지 700ha 등이 풍수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최 시장은 안강읍 연두방문으로 주민과의 소통마당을 가진 후 재해예방 사업현장을 방문해 관련부서와 공사관계자로부터 공사 추진사항과 수해복구대책을 보고 받고, “시공 중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사업장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상습침수 지역의 하천정비사업인 만큼 견실 시공으로 더 이상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해 태풍 ‘차바’로 발생한 319개소의 수해복구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우수기 전인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조기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국내 최고의 민화 잔치 한마당이 경주에서 1박으로 진행된다.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사)한국민화센터가 주최하는 제6회 경주민화포럼이 ‘채색문화와 작가 정신’을 주제로 경주현대호텔에서 개최되는 것. 이번 행사는 ‘채색문화와 작가 정신’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민화 실기 재료에 대한 공부는 물론, 여지껏 민화계에 등장하지 않은 학자와 원로 작가들을 초청해 소개하고 토론하며 생각과 의견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한다. 민화의 이론과 기조에 대해 다뤘던 지난 포럼과 달리 올해는 민화에서 볼 수 있는 색과 기법, 재료 등이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며 작가정신에 대해 미술계 원로들을 초청해 함께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전국 민화인들의 주위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포럼 첫째날인 24일(금)에는 먼저 기조강연에서 (사)한국민화센터 윤범모 신임 이사장이 ‘왜 채색 문화와 작가 정신인가’에 대해 강연한다. 윤 이사장은 오늘날 채색 문화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국제무대 진출에 대한 문제를 검토한다. 이어 한국 민화계의 큰 어른이자 스승이라는 표현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독보적 대가로서 탁월한 솜씨로 궁중 장식화와 민화를 재현해내고 있는 파인 송규태 화백의 ‘나의 민화 인생80년’에 대한 강의 및 토크쇼가 펼쳐진다. 송규태 선생은 선생만의 작품 기법으로 지금도 제작에 여념이 없다. 이에 선생의 민화 80년의 실체를 육성을 통해 확인하는 자리를 가진다. 또, 동국대 최엽 강사의 ‘불교 회화와 민화와의 관계’에서는 조선 말기 불교 회화 속에 포용된 민화적 요소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사찰벽화에 그려진 까치 호랑이, 호랑이 담배피는 장면, 별주부 등 불교와 민화소재와의 특수한 관계에 대해 알려준다. 불교 속에 스며있는 민화적 요소를 규명하고자 하는 것. 김병기 화백의 ‘현대 미술과 민화성’에서는 올해 101세 된 현역 김병기 화백이 전하는 서양근현대미술사에서 나타난 민화성의 제반 사항을 살피면서 한국 민화의 진로 문제를 검토한다. 둘째날 25일(토)에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사랑과 긍지로 잘 알려져 있는 성파 스님의 ‘전통 미술계와 옻칠민화’에서 오랜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19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에 걸쳐 이룬 도자기 팔만대장경 제작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어 장경희 한서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는 ‘규방 자수와 민화’에서 조선시대 여성들의 독특한 생활문화의 산물인 규방 자수에 대해 설명한다. 자수 작품 속에 민화와의 친연성이 강한 부분이 있어 자수 민화 작품을 생동감있게 증명하기도 한다. 민화 내용의 자수 병풍에서 민화 영역의 또 다른 세계를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될것이다. 끝으로 리얼리즘의 독보적 화가인 황재형 화백의 ‘창작과 작가 정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황재형 화백은 미술대를 졸업한 후 태백 광산촌에서 실제로 광부 생활을 체험했다. 이로써 형성된 작가 정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화 작가들에게 작가 정신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하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스페셜 코너로는 첫 날 저녁 개회식에 가수겸 작곡가인 김수철을 초대해 ‘우리 소리 이해하기’라는 강의와 함께 흥겨운 공연을 즐기는 것이다. 1980년대부터 우리 소리의 현대 작업을 해 온 경험을 토대로 우리 문화를 주제로 해 동서양의 소리를 비교해 본다. 한국적 정서 가득한 음악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영화 음악의 작곡 배경을 설명하면서 우리 소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국 민화 작가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열리는 경주민화협회초대전 개막식과 경주솔거미술관을 찾아 ‘규방 자수와 소산 수묵’ 특별 전시를 관람한다. (사)한국민화센터 윤범모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경주를 중심으로 발전해오면서 주목받았던 민화계 단체인 한국민화센터는 연구자와 작가를 포용하면서 민화의 기조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단체이므로 앞으로도 이 성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단체의 활동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면서 민화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 개선과 폭을 넓혀 민화가 이론과 실기 양쪽 모두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 맞춰 발간된 ‘한국민화논총(황금알 출판사)’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화 연구가들의 연구 논문 모음집으로 이번 대회에서 첫 소개된다. 논총에는 정병모의 ‘조선 말기 불화와 민화의 관계’, 이영실의 ‘조자용의 민화연구와 민화운동’, 윤범모의 ‘조선 후기의 책거리 문화-생각하기’, 윤열수의 ‘사찰벽화 속 민화’ 등의 논문이 실려있다. 다양한 고화 연구는 물론, 민화속에 숨겨진 뜻에 대한 30여 편의 독특하고도 심도깊은 해석과 고찰을 만나 볼 수 있는 논총이다.
강동면은 지난 3일 강동면복지회관에서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2017년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강동면청년회(회장 원지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태룡 면장,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최병준 도의원, 박성기 파출소장, 김승현 노인회장, 조희덕 유도회장, 손화익 농협조합장, 원동하 주민자치위원장, 손석주 이장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 및 주민 150명이 참석했다. 시정 홍보 영상물 상영에 이어 주민자치센터 에어로빅 팀 공연과 색소폰 팀의 연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으며, 주요내빈 인사말 이후 각 마을별로 새해인사에 노인회장과 유도회장이 새해 덕담으로 화답했다. 또 참석자 모두 떡국을 먹으며 못다 한 새해인사를 나눴다. 원지환 청년회장은 “청년회가 새해를 맞아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에게 이런 행사를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강동면이 하나가 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감사 마음을 전했다. 정태룡 강동면장은 “올해를 계기로 신년교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돼 주민이 화합하는 장이 됐으면 하고 지역여론도 수렴해 살기 좋은 강동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