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골골에 산재해있는 문화재와 신라인의 정신을 찾아 떠나는 경주사랑 역사문화탐방이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매월 넷째 토요일마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5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신라인이 이룬 지붕없는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동남산으로 답사를 떠난다.
신라문화원에서 9시에 출발해 임금님을 구한 편지 한 통의 설화가 전해지는 삼국시대 연못인 ‘서출지’를 찾는다. 이어 ‘남산동 삼층석탑’을 둘러본다. 남산동 삼층석탑은 남산에 위치하고 있는 쌍탑으로 보물 제124호다. 또 이어 찾는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암반에 새겨진 삼존불과 그 앞 모난 돌 4면에 각각 불상을 새겨 일곱 구의 부처님이 새겨져 있는 국보 제312호다.
칠불암 마애불상군에 이어 찾는 유적은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이다.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칠불암 위 절벽면에 조각돼있고 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남산 유일의 반가상이다. 보물 제199호. 이어 남산 고위봉 아래 위치한 암자인 백운암, 통일신라 초에 조영된 사찰인 천룡사지와 천룡사지 3층석탑을 살펴본다.
이번 답사탐방은 경주를 사랑하는 모든 이는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1인 5000원으로 자세한 문의는 신라문화원 054) 774-19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