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원장 강태호)은 지난 15일 원효관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겨울방학 초등 영어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초등 영어캠프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역사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경주지역에 이주한 기업체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0일간 진행됐다. 이번 영어 프로그램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원어민 영어전공 교수들이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인터내셔널라운지의 최신 어학시설 및 다양한 교육공간의 활용해 진행했다. 강태호 원장은 “이번 영어캠프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 사고, 즐거움, 동기유발을 통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외국에 가지 않고도 한 차원 높은 영어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며 “이번 영어캠프 운영으로 초등생의 영어능력을 배양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질 높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1일 경북도 교육연수원에서 지역 초, 중, 고, 특수학교 보건교사 및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학생 감염병 예방 종합대책 및 경북교육청 학생 감염병 예방 세부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육부 학생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연구용역의 총괄 업무를 수행한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순우 교수의 ‘학생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감염병 예방관리 방안’과 질병관리본부에서 결핵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건주 역학 조사관의 학교 내 결핵 예방관리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모아둔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나리오 쓴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이번 시나리오가 영화로 되면 청혼하려고 했어. 옆에 사람 있는거 같더라구. 남자가 치과 의사야. 서로 좋게 만나는 것 같더라. 나 보다 백 배 낳지. 내가 붙잡아 두면 안되는 거 아니냐” 임대아파트를 배경으로 만년 감독 지망생인 재생이가 재생을 뒷바라지하는 애인 정현을 두고 무명배우 정호에게 넋두리 하는 대사다. 이렇게 비루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연극은 시작된다. 제109회 경주시립극단 정기공연 연극 ‘임대아파트(연출 김한길)’가 3월 9일(목) ~ 12일(일)에 걸쳐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 경주시립극단의 젊은 배우들 세 쌍이 열연하는 이번 연극은 살아가고 있는 삶이 아름다운지, 우리들은 인생을 어디만큼 살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김한길 감독과 출연배우들은 잔잔한 일상적 요소를 매우 세밀하게 표현해 한 편의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이끌어낸다. 지난 21일, 오는 3월 9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여념이 없는 단원들을 만나기 위해 경주시립극단 지하 연습실을 찾았다. 연극 임대아파트는 평범한 우리들의 꿈과 희망을 떠올릴 소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고단한 일상에 찌들어 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찬가’라는 평을 받으며, 2006년 초연 이후 매번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여러번 앵콜 공연된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와 과감한 시도로 평단의 이목을 집중 시켜온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예술감독이 선보이는 두번째 공연이다. 임대아파트를 배경으로 만년 감독 지망생인 재생(이현민 분)과 동대문에서 옷을 팔아 재생을 뒷바라지하는 정현(권예진 분), 무명배우 정호(이인호 분)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그의 첫사랑 선영(정혜영 분), 그리고 배낭 여행중에 만나 현해탄을 넘나들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대학생 정수(전봉호 분)와 일본인 유까(이지혜 분) 등 세 커플의 사랑 이야기와 꿈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굴러다니는 소주병, 먼지만 쌓이는 샴페인과 발표하지 못한 시나리오로 표현되는 재생과 정호의 모습은 세상의 잣대로 보면 가진 것 없는 모자란 인생들일 수 있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도 꿈을 이루겠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않는 바로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각박한 현실에 부딪히고 좌절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임대아파트’는 우리가 놓치고 있던 희망 한 자락을 끝내 잡고 진한 감동을 끌어낸다. 거기서 소소하게 숨겨놓은 듯한 의미를 발견하고 곱씹어가는 이야기다. 한편, 이번 극은 무대 미술적 측면보다는 특별한 무대 전환없이 미니멀하게 흘러 배우들의 움직임만으로 또 다른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그래서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한길 감독의 전언이다. 김한길 감독은 “결국 이 작품에서는 청춘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일상적인 내용을 관객들에게 전하려면, 다시 말해 일상을 일상처럼 느끼도록 하기 위해 무수한 약속들이 쌓여있음을 보여주려 한다” 면서 “일상적인 상황을 다루다보니 배우들이 일상어의 결을 찾고 나누고 상황에 대한 인식에 대해 아주 세밀하게 들어가야하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일상의 거울을 만나는 시간으로서, 지극히 일상적인 작품을 다루는 것은 배우들도 처음이다. 한편, 경주시립극단은 4월에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돼 야스쿠니신사에 영혼마저 감금돼 버린 희생자들의 애환을 담은 연극 ‘귀로(歸路)’를, 5월엔 왕과 대신들이 공주를 위한 생일 선물을 고민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를 위한 가족극 ‘공주님의 달’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을 물들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호찌민과 경주의 공동 문화축제가 지닌 밝은 미래로 비전과 가치를 제고한다는 이번 행사의 큰 취지를 반영했다. 엠블럼은 베트남 국기, 호찌민 시 로고와 태극 문양과 신라 수막새로 구성된 경주엑스포 로고 그리고 호찌민 시청과 역사박물관, 경북도청과 첨성대, 신라 왕관 등 양국의 상징물을 태양의 일출 모습으로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엠블럼과 함께 공개된 마스코트는 양국의 남성과 여성의 친근한 모습을 두 종류로 디자인 했다. 한국과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의 모습의 마스코트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한국여성과 근면 성실하고 포근한 베트남 여성을 친근감 있게 디자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이번 행사 기간 내 한국과 베트남에서 행사 홍보 등을 위해 리플릿과 브로슈어, 포스터, 캘린더, 홍보영상 등 홍보물과 현수막, 홍보탑, 홍보 조형물 등에 사용된다.
호찌민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를 한류를 통해 홍보하고, 본 행사 또한 한류와 접목한 행사로 치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행사 기간 내내 한류 문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주 무대인 응후엔후에 거리에서는 행사 전 기간 어둠이 내리면 빛과 음악이 만나는 전자댄스음악 페스티벌 K-EDM이 펼쳐진다. 말 그대로 거리에서의 댄스파티로 젊은 층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11월 18일은 호찌민 시는 물론 베트남 한류 팬들이 몹시도 기다리는 날이 될 전망이다. 종합 운동장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K-Pop 페스티벌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베트남의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함께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하는 K-Culture도 행사를 빛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다채롭게 꾸며진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류 상품 홍보와 활로 개척을 위한 전시관과 홍보관도 풍성하다. K-Food, K-Beauty 전시 홍보관에서는 한식 시연회와 드라마 주인공 메이크업 시연 및 체험 등 참여 행사와 함께 한류 드라마 속 음식과 화장품 전시·판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경북의 우수 상품을 포함한 한류 우수 상품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한류 통상로드쇼가 호찌민의 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재)경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 사업인 2017 경주작가 릴레이展 첫 선을 보인다. 올들어 첫 번째 주자는 이순희 작가로 마지막 주자 최채윤 작가까지 총 13번의 릴레이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3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순희 작가의 전시는 2013년부터 작가가 촬영한 경주 계림과 월성의 나무 사진 20여 점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해가 뜨기 전 새벽녘에 찍은 사진이란 점이 독특하다. 깜깜한 배경에 녹아있는 회색 실루엣의 느티나무들은 신비하기 그지없다. 이 작가는 작품의 모티프가 시(詩)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2011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의 시집 ‘기억이 나를 본다’에 수록된 시 ‘서곡’을 읽고서 강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모든 사물에는 영(靈)이 있고 이는 존재의 본질이다. 그의 작품은 결국 계림과 월성에 산재한 고목들의 영혼을 프레임 속에 담은 것이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돼 올해 5년차 행사로, 작년 9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1월 2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우수를 지나 바야흐로 봄의 문턱이다. 이른 봄, 나즈막한 담장 너머로 매화들이 속속 개화하고 있다. 꾸준히 사군자와 서예,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구분짓지 않고 넘나들어 온 중견작가 남리 최영조(51·인물사진)가 총40점을 선보이는 ‘남리 최영조 매화전’을 가진다. 서울 인사동 경북갤러리에서 3월 1일~14일까지. 이번 전시작은 모두 신작으로서,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백매화 20점, 화선지에 먹그림으로 표현한 수묵담채 20점을 출품한다. 거의 매 작품마다 찻잔을 등장시키면서 그윽한 차향을 풍겨 운치를 더한다. 2015년 전시때 첫 시도했던 캔버스에 아크릴로, 서양화 재료를 사용한 이후 이번 전시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원숙한 붓터치가 더욱 유연해지고 활달해져 기운생동하는 작품으로 승화된 ‘매화’들을 만날 수 있는 것. 매화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는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핀다고 ‘동매(冬梅)’,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雪中梅)’라 불린다.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워,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아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매화다. 매화를 즐겨 작품에 담고 있는 최 작가는 30년 화업을 통해 각고의 노력으로 매화를 빚어낸다. 30년 예술혼이 응집된 결과물이다. 경북미술협회 권오수 회장은 “가슴속에 간직한 작가의 내면을 표출하기 위해선 예(禮)가 되는 무거움도 있어야 되고 용(用)이 되는 신기(神氣)도 갖추어야 되는 어려운 작업을 최영조 작가가 해내고 있다” 면서 “특히, 전통기법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우리는 매화를 통해 위안을 삼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영조 작가는 2010년 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로 등단한 뒤 경북을 대표하는 중견문인화가로 성장해 주목받고 있으며 명실상부하게 자신의 모습을 갖춰가려 노력하고 있다. 단독개인전 6회, 초대개인전 4회, 작가선정전 3회 등으로 개인전 총 13회를 가진바 있다. 이외에도 아트페어전 10회중 지난 9일 참석한 ‘2017어포드블 밀라노 아트페어’에서는 홍매화 4점중 3점이 판매돼 현지 밀라노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최 작가는 “우리의 것을 많이 알리고 먹그림의 우수성을 보여준 아트페어였다. 8월 피렌체에서의 전시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 전통 먹그림이 유럽에서도 호응을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 최 작가는 현재 황성동에서 남리 먹그림집을 운영하면서 문하생을 지도하고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경북갤러리는 경북도 미술협회에서 경북도 예산을 받아 운영하는 갤러리다. 이번 전시는 경북도 미술협회에서 최 작가를 우수 작가로 선정해 초대 개인전을 가지는 것이다. 이번 전시 오프닝은 3월 1일 오후 4시.
-공동조직위원회 출범, 행사 기본계획도 수립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드디어 대여정의 막을 올렸다. 경북도는 지난 21일 베트남 호찌민 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호찌민 엑스포의 공식적 출발을 대외에 알렸다. 이 자리에는 양국 공동조직위원 3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공동조직위원장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호찌민 측에서는 응우엔 탄 퐁 호찌민 인민위원장(시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로써 호찌민-경주엑스포의 구심점인 공동조직위가 출범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조직위원들은 이날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 기본계획도 수립됐다. 조직위원으로는 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부기관, 전문기관 등에서 비중있는 인사들이 참여해 대내외 공신력을 더하게 됐다. 한국 측 조직위원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신일희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회장,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혁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위촉됐다. 호찌민측 조직위원으로는 레탄 리엠(Lê Thanh Liêm) 레쿠앙 롱(Lê Quang Long)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보 반 호안(V·V·n Hoan) 참모총장, 부이 타 호앙 부(B·i T·Hoàng Vũ) 관광국 부국장, 도안 투안 린(·oàn Tuấn Linh) 대외협력부국장 등이다. 김관용 지사(공동조직위원장)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서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산업 등 모든 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 정상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고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엔 탄 퐁 공동조직위원장은 “호찌민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양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세계가 주목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기쁘다”며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호찌민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 후 호아빈 극장에서 한류와 양국 전통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성공개최 특별 행사’가 열려 조직위 출범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국내외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한국의 최정상 인기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공연도 펼쳐져 현지 한류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는 이번 행사는 문화 교류를 넘어 경제와 문화가 융합된 ‘경제엑스포’로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동조직위 부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기회의 땅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경주 시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동남아시아의 미래를 이끄는 베트남에서 한국문화의 뿌리인 신라 천년고도 경주를 보여주고, 베트남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성공적인 엑스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 한-베 기업인 간담회 주재하고 문화 교류 넘어 양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 마련 김관용 지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베트남의 호찌민에서의 활동을 활발하게 펴쳐나갔다. 김 지사는 ‘한-베 경제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진출 법인장 등 기업인들과 함께 호찌민 엑스포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도내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행사 시작 전 김 지사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부 호찌민 동상을 참배한 후, 시청 인민위원장실을 찾아 응우엔 탄 퐁 호찌민(Ngyen Thanh Phong) 인민위원장(호찌민 시장)을 면담했다. 김 지사와 호찌민의 지도자들은 이날 만남에서 문화 교류를 넘어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뜻을 같이하고 행사의 성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인기 그룹 블락비 홍보대사 위촉 … 홍보는 우리에게 맡기세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 총회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공연에서는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치러졌다. 홍보대사로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블락비가 위촉됐다. 블락비는 한국은 물론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호찌민 엑스포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Pop 공연과 양국 전통공연에 열광… 성공 함께 기원 조직위 총회에 이어 진행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 기원 특별 공연은 성황을 이뤘다. 한국과 베트남의 뮤지컬계 대표 배우 길성원과 타 민 탕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식행사와 홍보대사 위촉식 축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홍보 대사 위촉식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K-pop 스타인 7인조 인기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공연. 블락비는 이날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곡들을 들려주며 현지의 젊은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또 경북도립국악단은 궁중연례악으로 임금님의 행차 때 연주하던 곡인 정악 ‘만파정식지곡’과 민속무용 ‘태평무’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베트남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 양도시 공동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 등이 함께 동심결을 달고 양국의 우정을 매듭짓는 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소년소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공연장에 펴졌다. 이날 베트남인들과 한인들은 모두 K-Pop 공연과 양국 전통공연 등 아름답게 펼쳐진 무대에 즐거워하며, 오는 11월 열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함께 기원했다. -현지 기업인 및 한인회 초청 간담 갖고 행사 참여 및 어려움 해소 방안에 머리 맞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참석차 호찌민을 방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1일 호찌민에서 호찌민에 진출한 대기업과 경북도내 진출기업인, 총영사, 한인회 회장, 한인상공인연합회장단,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경제인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호찌민-경주세계문회엑스포 창립총회와 연계해 현지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특히 지역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엑스포는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와 융합한 경제엑스포”라고 밝히면서 “여러분들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문화적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명품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2017년, 지역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난해 성과와 신년 계획 등을 들어보는 특집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곱번째 주자로 지난 17일, 유병하(57)국립경주박물관장을 만났다. 유 관장은 국립박물관에서 28년 이상 근무하며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장, 국립공주박물관장, 국립춘천박물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해 5월 국립경주박물관 수장으로 재직중이다. 유 관장은 국립경주박물관을 경주역사문화관광의 관문인 웰컴센터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무엇보다 경주시민의 박물관으로 사랑받기를 바랐다. 또, 예산을 확충해 박물관 외연을 넓힐뿐만 아니라 다소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하 관장의 기획력과 추진력있는 역동적 마인드는 그 중심이 될 것으로 보였다. -경주시민들에게 인사 말씀부터 해주신다면? 우리 국립경주박물관(이하 경주박물관)을 경주 시민의 박물관으로 인식하고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경주시민의 박물관이므로 경주시민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합니다. 저희도 경주 시민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5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주국립박물관에 부임해 오셨다. 중책을 맡으셨는데 그간 1년여의 주요 전시와 사업을 추진해오신 소회를 말씀해달라. 지난해 9월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비상시에 중점을 맞춰 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당장의 임시 조치, 상황전파, 장기적 대처 플랜 등을 수립하느라 바빴고 원래 계획된 사업 추진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주박물관의 운영방향, 조직, 예산, 공간적 운영 등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에 직원들과 상황(생각)을 공유하는 것에 우선을 뒀고요. 기존의 예산은 경주박물관의 위상과 맞지 않다고 봤고 일차적으로 기재부 예산을 늘렸습니다. 예산 작업을 재편성하면서 미래 구상을 해보았습니다. 경주박물관이 역사가 오래됐다는 것은 하드웨어가 낡았다는 의미도 됩니다. 지금의 박물관 모습으로는 발전해 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직을 늘려야 했습니다. 홈페이지 개선팀 발족 등 시급한 상황을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팀이 필요했고 홍보팀과 전산 팀을 발족시켰습니다. -경주박물관에서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 지역 인물을 발굴해 전시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에도 배려를 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지역민들은 환영하고 있다. 그런 사업(프로그램)의 의의를 짚어달라. 교육 프로그램이나 전시 등을 통해 지역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앞으로 더욱 확대해야 할 부분이죠. 우리나라 여러 국립박물관 역할이 전국가적으로 중요한 전시나 중요 인물만 다루는 것만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역에 있는 박물관들은 지역에서 철저하게 지역문화를 발굴, 조사하고 그것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지역민의 정체성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역할이기도 하죠. 사실, 경주박물관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는 전국 박물관 중에서의 위상이 높다보니 한국적이고도 세계적인, 입장이 어중간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때는 철저하게 경주에 기반을 둬야 하고 그 위 상위를 챙겨야 된다고 보는 것이지요.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시민의 박물관으로, 전국 수준의 기대치도 충족시키는 경주박물관이어야 합니다. -관장님께서는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올 한 해도 세계유산‘백제’전을 필두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데 올해 주요(역점)전시계획과 사업추진에 대해서 말씀해달라. 정문의 남쪽 이전 등 박물관 영역을 넓혀 나아가는 계획 등에 대해서도. 올해 많은 전시를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올해는 일단 경주박물관의 공사가 많아서 갑작스럽게 준비하는 전시는 바람직하지 않아서입니다. 지난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그간 노후화된 시설에 대해 시급히 고치고 새로운 모습을 갖춰야겠다고 판단했고 지진대비 구조 진단하에 전시관, 동궁과 월지관 등은 제대로 진단을 받고 그 중 특별전시관은 올해 보강공사까지 마치려고 합니다. 지진을 대비해 전시장 내부에 면진진열장, 면진받침대를 놓아야 합니다. 또, 수장고 공사를 올해 마무리짓고자 합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도 전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공사에 치중하려 합니다. 이는 경주박물관이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발로에서입니다. 1975년 이후 같은 건물, 같은 경관에서 새로운 박물관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시는 내년을 기대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내공을 바탕으로 포맷이 다른 전시를 구상 중이니까요. 다가오는‘백제’전은 최고 자랑할만한 백제 유물을 신라권역에서 한 번 선보이고 싶었던 전시입니다. 백제와 신라가 문화나 유물로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는가도 한 번 살펴보는 기회로 백제역사문화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널리 알리는 측면도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또, 문화재연구소와의 협력 사업으로 6월~8월경‘월성’발굴성과전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척의 월성 발굴현장의 유구, 유적을 보고 박물관에서 유물을 보는 것으로 연계한 전시지요. -경주의 문화재가 국외로 흩어져있는 반출 현상이 심합니다. 당장 문화재 반환이 어려운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박물관 측에서, 흩어져있는 경주의 유물을 기획하는 순회전(혹은 다른 대안전) 등에 대해서는 어떤‘의견’을 가지고 계시는지? 반출된 해외 문화재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현지에 두고 오히려 현지인들이 중국의 문화를 인식하게하는가 하면, 그리스의 경우는 국가의식이나 민족의식의 발로로 철저하게 되가져오려 하지요. 이 두가지의 사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너무 많은 문화재가 반출이 돼 있는데,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것은 반출과정에서 유물이 반출된 경위와 ‘강제성’을 밝힐 수 있어야하고 강제성이 증명된 경우 이에 대해 요구하고 그 요구를 들어줘야하는 것이 국제사회 책무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반출경위를 밝히는 것이고 이는 문홰재청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이고 박물관은 외국박물관과 전시하는 과정에서 부대적으로 역할을 할 수는 있습니다. 순회전은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보다 경주 시내 곳곳에 석조물 등이 산재해 있는 것을 경주시에서 적극 모으고 있는 운동에 동의하며 우리 박물관도 그것에 일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경주시내 곳곳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유물들에 대해 한 곳에 모아 과정도 밝히고 전시에 활용하는 방안도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1975년 이곳으로 박물관 전체가 이전했다. 박물관의 건축적 아름다움과 자연 경관도 중요한 감상의 포인트다. 이를 위해 박물관측에서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도 그런 인식을 철저히 가지고 있습니다. 소소한 건축물도 문화재위원회나 경주시의 건축협의회 심의를 받고 경주의 도시경관과 어울리는 모습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때로는 파격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통적 디자인의 건축물 속에 매우 현대적인 건축물과의 조화는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전시물, 교육내용, 건축물 등이 전통만을, 혹은 시간적으로 과거만 강제하는 건 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커피도 마시며 현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가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힐링의 공간이 돼야 하는 것이죠. 박물관을 찾는 것은 문화적 소양과 정체성 등을 위해 찾기도 하지만 ‘쉬러’오는 이도 있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합해져야 하고 그럴려면 루브르의 유리피라미드관, 미국 내셔널 갤러리의 구,신관의 대칭처럼 변칙도 필요합니다. 그것이 문화재위원회나 경주시가 잘 반영해 줄지는 검토해야 할 일이지만요(웃음). 대체로 박물관은 너무 과거적 요소들이 많아요. 과거를 강제하는, 1000년 전을 거슬러 가는 강제라고나 할까요? -관장님께서 특히 애정을 가지고 추진하시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개인적인 포부도 함께 말씀해달라. 지금 경주 박물관은 운영패러다임 전환의 문제, 비전 수립 등 전반적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라 보여집니다. 조화로운 건축물로 숲속의 박물관, 유적과 숲이 어우러지는, 그 속에 자리잡은 박물관으로서 경관도 고려해야 하고 신관 건물 결정 등의 작업이 올 상반기에 구축될 것입니다. 경주박물관이 부동의 위치를 확보하려면 예산, 즉 사업비 규모를 확장해야해서 지난해 4배를 늘렸습니다. 올해는 다른 여타 박물관이 근접할 수 없도록 일단 규모를 키워놓고 싶습니다. 지역의 박물관이 국립박물관과의 차이가 현격해지면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른 박물관은 좌절하고 불만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경주박물관이 주변 박물관과 더욱 깊은 관계를 형성해 고충이 있다면 덜어주고 나눠주고 돕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박물관의 여러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역할 가운데 그간 가장 소홀히했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노력하겠습니다. 단순히 네트웍을 넓히는 차원이 아니라 공공재를 가지고 있는 한은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경주박물관만이라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박물관이다. 경주시민과 관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박물관의‘대중’은 단순치 않습니다. 공부하러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힐링하러 오십시요. 박물관은 공부하고 계몽적으로 인도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노인, 아이 모두가 찾고 힐링하러 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진 대비는 잘하고 있습니다. 20억을 투자해 3개년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경주박물관을 지진에 대한 하나의 우수한 시범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구조 진단을 세밀하게 받고 3년에 걸쳐 보강 공사를 다 할 것입니다. 미술관과 역사관은 이미 관련 조치를 했으며 작은 건축물에도 신경 쓸 계획입니다. 올해는 면진받침대와 면진진열장에 신경을 쓰고 있고요. 경주시민들에게 절대로 지진에 관해선 걱정 끼치지 않겠습니다.
경주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7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경주 관광홍보를 펼쳤다. 봄 시즌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얼어붙은 관광경기를 녹이고 관광의 봄을 다시 맞이하기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주관하는 2017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총 450여 개 단체와 관람객 10만여 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박람회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유명 여행 작가들의 강연회와 지자체별 체험 이벤트 등 여러 가지 볼거리를 마련해 코엑스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시는 이 행사에서 세계문화유산도시 경주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명소, 그리고 특색 있는 먹거리와 숙박시설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홍보했다. 특히 내달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개최하는 경주벚꽃축제와 수학여행 활성화를 위한 안전한 경주를 알리기에 주력했다. 또 다른 참여단체와 차별화된 신라복식 체험 포토존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양식 시장은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과 황룡사역사문화관, 제2동궁원 건립 등을 통해 문화유적과 힐링·체험코스를 환상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경주 관광의 봄을 다시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보고회는 신라 대학자 최치원을 콘텐츠로 새로운 한류문화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하고 위해 열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계약해 작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용역결과가 최종 보고되는 자리로 지자체 실정에 맞는 선도사업과 각 지역을 잇는 관광 상품 개발 등 공통사업안이 보고됐다. 또한 보고회 후 9개 지자체 실·과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인문정신문화과와 관광개발과를 방문해 최치원 인문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해 관련 국·과장에게 사업 추진목적과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유, 불, 선에 통달했던 신라 말기의 최고 지성인 고운 최치원 선생은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인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며 “선생의 본향인 경주의 위상정립을 위한 거점 공간 마련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최치원 관련 콘텐츠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의회’는 전국에 산재한 최치원 선생의 유적이 있는 도시들이 연합해 2015년 7월 출범했다. 총 9개 지자체로 경주시를 비롯해 서산시, 창원시, 합천군, 함양군, 군산시, 문경시, 보령시, 의성군으로 구성돼있다.
출퇴근길 교통정체가 극심해 불편을 겪어왔던 금장교 일대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금장교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금장교차로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삼성강변타운에서 금장교 방향으로 차선을 추가 개설해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선확장으로 줄어드는 인도를 캔틸레버 형식으로 추가 설치해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의 통행도 원만하게 했다. 이에 따라 교통정체를 해소함과 동시에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가 오는 9월 경주서 열리는 전국 최대 물 축제인 제2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홍보에 나섰다. <사진> 시는 지난 16일부터 17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물종합기술 연찬회서 홍보전을 펼쳤다. 이어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서 개최되는 제25회 물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와 다음달 29일 아시아물위원회(AWC) 제4차 이사회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사전 홍보에 나선다. 지난 16일 열린 상반기 물종합기술 연찬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들은 물산업과 상하수도 신기술 및 지자체 업무개선 우수사례 발표에 참석한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제물주간 개최 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홍보 리플렛을 배부하며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들의 참석을 적극 독려했다. 한편 경주시맑은물사업소 에코물센터는 오는 23일 제주도서 열리는 물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경주시가 보유한 하수급속수처리 특허기술을 홍보하고, 국내외 수처리 사업 진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내달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물위원회(AWC) 제4차 이사회에는 이상욱 부시장이 참석해 제1회 아시아국제물주간 참석과 경주가 국제사회에서 물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 가을 경주서 동시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아시아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시급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가 직접 참여한다. 세미나, 포럼, 전시를 통해 영향력 있는 논의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가 포항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형산강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자전거 상생로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총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강동면 유금리에서 양동마을, 안강읍 옥산서원까지 이어지는 거리 19km 구간 자전거 상생로드를 완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 강동면 유금리에서 양동마을까지 5.5km는 오는 10월경, 나머지 양동마을에서 옥산서원까지 13.5km는 4월 실시설계 완료 후,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6월 착공해 연말 공사를 완료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포항 연일읍 유강리에서 안강읍 옥산서원을 잇는 총 연장 26.8km(경주 19km, 포항 7.8km) 자전거 도로가 완전 개통돼 경주·포항 두 도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번 형산강 프로젝트를 통해 양 도시발전의 토대로 삼아 환경생태를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구축하고,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발전 롤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사가 완공되면 경주시민과 포항시민들을 초청해 양 도시의 상생을 다짐하는 대규모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양 도시를 잇는 자전거 상생로드가 완성되면 80여 만 시민들에게 넉넉한 휴식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형산강 주변 다양한 관광명소와 문화유적들이 어우러져 동해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경주 관광1번지인 보문단지까지 상생로드를 연결해, 자전거 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하나로 이어진 아름다운 길을 통해 탁 트인 동해바다와 잘 가꿔진 형산강, 경주의 문화유적까지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경주를 다시 찾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형산강 프로젝트는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경주·포항시가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체 예산 1조원대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최근 울산·경주·포항 3개 도시 상생발전의 근거가 되는 ‘해오름 동맹’을 맺는 계기가 됐다.
경주지역 일부 도로의 신호체계, 차선 혼선, 우회전 진입도로 부재 등으로 운전자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을 초래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직진과 좌회전 도로 차선 등의 문제로 운전자들이 혼선을 빗거나, 출퇴근 시간 탄력적인 신호연동제가 이뤄지지 않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 일부 도로에는 우회전 진입도로가 없어 뒤따라오는 차량과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지역 내 전반적인 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직진·좌회전 차로 혼선 빗는 알천북로 경주시가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지난해 2월 확·포장해 개통한 알천북로(동천동 강변도로) 860여m 구간. 이곳 도로에는 직진 차량이 좌회전 도로로 진입했다가 다시 직진차로로 나오는 차량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도로를 확장 개통하면서 교량과 철교 밑 편도 2차선 도로에서 3차선 도로로 넓어져 직진·좌회전 차로 진입에 혼선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직진차량이 좌회전 차로로 진행하다 비보호 좌회전 차량이 대기하고 있으면 다시 직진 차로로 들어오는 등의 사례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따르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서 경주를 찾아 온 운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는 것이다. 또 적색신호등일 때 직진 차량이 좌회전 차선에서 멈춰 있다가 뒤따르던 좌회전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곳 도로의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과다한 신호등 설치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확·포장 전 2차선 도로에 1개 신호등만 있었던 이 구간은 개통 후 6곳에 신호등을 증설했는데 신호연동체계가 단절돼 차량이 멈췄다 가기를 반복하고 있다. 개통 직후 이 같은 민원이 발생해 보완한 것이라고는 일부 구간에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를 도입했지만 출퇴근 시간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강변도로 방면 철교 밑 신호등은 ‘직진 후 좌회전’ 신호로 좌회전 대기 차량이 있는 경우 뒤따르던 직진 차량이 2차선으로 급변경하는 사례도 많아 접촉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곳 도로가 확장 개통되면서 기존 정체현상은 많이 해소된 반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신호연동제 도입과 ‘직진 후 좌회전’ 신호를 ‘직진·좌회전 동시 신호’로 변경, 도로상 좌회전 직진차로의 명확한 표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도심 ‘중앙로’ 남측 우회전 진입로 개설 시급 도심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중앙로 남측 끝 삼거리. 이곳은 2년 전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설치된 뒤부터 교통체증과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왕복 2차선 도로로 우회전을 위한 진입차로가 없기 때문. 특히 이곳은 주말이나 관광시즌 차량이 증가할 때는 도심 안쪽까지 차량이 줄지어서며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이곳 삼거리에서 차량들은 팔우정로타리 방면으로 좌회전하거나 터미널 방면으로 우회전하는데 왕복 2차선 도로로 좌회전 신호대기 차량이 있으면 뒤따르는 차량은 우회전이 불가능하다. 또 좌회전 신호와 횡단보도 신호가 동시에 들어와 우회전 차량이 행인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입하게 되는데, 이 때 뒤따르던 좌회전 차량도 진입하지 못한 채 신호가 적색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 차량이 증가하면 교통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좌회전 또는 우회전 차량이 신호대기 차량을 비껴 중앙선을 넘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특히 성덕대왕신종을 모델로 제작한 신라대종이 도로 바로 옆에 설치되면서 향후 이곳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이 증가하면 더욱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현재 2차선 도로에서 우회전 진입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도로 바로 옆은 문화재보호구역인 노동·노서고분군으로 도로 개설을 위해서는 문화재청 승인이 필요해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르고 있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서천강변도로도 우회전 진입로 없어 위험 우회전 진입로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뒤따르는 곳은 서천강변도로도 마찬가지. 성건동 경주청년회의소 앞 삼거리에서 동대교까지 강변로 구간에는 주택단지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모두 5곳이 있는데 모두 우회전 진입차로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강변로에서 흥무초로 들어가는 삼거리에도 우회전 진입로가 없어 위험하긴 매한가지. 특히 출퇴근시간대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운행하고 있는 곳이어서 갑자기 우회전하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도로개설 당시보다 이곳 진입로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구간별로 우회전 진입차로 개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7번국도 시내구간 출·퇴근시간 정체현상 심각 7번국도 중 경주시가지 구간인 경주역~근화여고 사거리까지는 약 3.2km. 이 구간 내 설치된 신호등은 모두 14곳이다. 이들 신호등이 연동체계가 되지 않아 특히 출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 구간을 통과하기 위해 최소 2~3회 정도 신호에 걸려 차량정체가 지속되고 있어 신호위반, 과속, 교통사고 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차량통행이 분산되는 퇴근시간대보다 출근시간대 차량정체가 더욱 심각해 탄력적인 신호연동제 운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 구간 직진 차량이 좌우도로에서 진입해오는 차량보다 많은 점을 감안하면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신호연동체계를 도입하는 등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와 보행자 같이 다니는 동대 뒷길 ‘위험천만’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서경주역으로 가는 2차선 도로는 그동안 언론 등에서 여러 차례 위험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용담로 삼거리에서 동대방향 2차선 도로 300m가량 구간의 도로는 인도가 없어 서경주역을 이용해 통학을 하는 대학생과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통행하고 있다. 특히 급경사 커브도로로 차량이 주의하지 않으면 차대사람의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동국대 재학생 김모(22) 씨는 “서경주역까지 인도가 있는 곳으로 다니기엔 거리가 너무 멀어 어쩔 수 없이 다닌다”면서 “차량 통행도 많아 매일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지적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도로교통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경주지역 일부 도로의 신호체계, 차선 혼선, 우회전 진입도로 부재 등으로 운전자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을 초래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직진과 좌회전 도로 차선 등의 문제로 운전자들이 혼선을 빗거나, 출퇴근 시간 탄력적인 신호연동제가 이뤄지지 않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 일부 도로에는 우회전 진입도로가 없어 뒤따라오는 차량과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지역 내 전반적인 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직진·좌회전 차로 혼선 빗는 알천북로 경주시가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지난해 2월 확·포장해 개통한 알천북로(동천동 강변도로) 860여m 구간. 이곳 도로에는 직진 차량이 좌회전 도로로 진입했다가 다시 직진차로로 나오는 차량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도로를 확장 개통하면서 교량과 철교 밑 편도 2차선 도로에서 3차선 도로로 넓어져 직진·좌회전 차로 진입에 혼선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직진차량이 좌회전 차로로 진행하다 비보호 좌회전 차량이 대기하고 있으면 다시 직진 차로로 들어오는 등의 사례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따르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서 경주를 찾아 온 운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는 것이다. 또 적색신호등일 때 직진 차량이 좌회전 차선에서 멈춰 있다가 뒤따르던 좌회전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곳 도로의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과다한 신호등 설치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확·포장 전 2차선 도로에 1개 신호등만 있었던 이 구간은 개통 후 6곳에 신호등을 증설했는데 신호연동체계가 단절돼 차량이 멈췄다 가기를 반복하고 있다. 개통 직후 이 같은 민원이 발생해 보완한 것이라고는 일부 구간에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를 도입했지만 출퇴근 시간대 교통 흐름이 개선되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강변도로 방면 철교 밑 신호등은 ‘직진 후 좌회전’ 신호로 좌회전 대기 차량이 있는 경우 뒤따르던 직진 차량이 2차선으로 급변경하는 사례도 많아 접촉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곳 도로가 확장 개통되면서 기존 정체현상은 많이 해소된 반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신호연동제 도입과 ‘직진 후 좌회전’ 신호를 ‘직진·좌회전 동시 신호’로 변경, 도로상 좌회전 직진차로의 명확한 표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도심 ‘중앙로’ 남측 우회전 진입로 개설 시급 도심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중앙로 남측 끝 삼거리. 이곳은 2년 전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설치된 뒤부터 교통체증과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왕복 2차선 도로로 우회전을 위한 진입차로가 없기 때문. 특히 이곳은 주말이나 관광시즌 차량이 증가할 때는 도심 안쪽까지 차량이 줄지어서며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이곳 삼거리에서 차량들은 팔우정로타리 방면으로 좌회전하거나 터미널 방면으로 우회전하는데 왕복 2차선 도로로 좌회전 신호대기 차량이 있으면 뒤따르는 차량은 우회전이 불가능하다. 또 좌회전 신호와 횡단보도 신호가 동시에 들어와 우회전 차량이 행인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입하게 되는데, 이 때 뒤따르던 좌회전 차량도 진입하지 못한 채 신호가 적색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 차량이 증가하면 교통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좌회전 또는 우회전 차량이 신호대기 차량을 비껴 중앙선을 넘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특히 성덕대왕신종을 모델로 제작한 신라대종이 도로 바로 옆에 설치되면서 향후 이곳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이 증가하면 더욱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현재 2차선 도로에서 우회전 진입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도로 바로 옆은 문화재보호구역인 노동·노서고분군으로 도로 개설을 위해서는 문화재청 승인이 필요해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르고 있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서천강변도로도 우회전 진입로 없어 위험 우회전 진입로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뒤따르는 곳은 서천강변도로도 마찬가지. 성건동 경주청년회의소 앞 삼거리에서 동대교까지 강변로 구간에는 주택단지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모두 5곳이 있는데 모두 우회전 진입차로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강변로에서 흥무초로 들어가는 삼거리에도 우회전 진입로가 없어 위험하긴 매한가지. 특히 출퇴근시간대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운행하고 있는 곳이어서 갑자기 우회전하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도로개설 당시보다 이곳 진입로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구간별로 우회전 진입차로 개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7번국도 시내구간 출·퇴근시간 정체현상 심각 7번국도 중 경주시가지 구간인 경주역~근화여고 사거리까지는 약 3.2km. 이 구간 내 설치된 신호등은 모두 14곳이다. 이들 신호등이 연동체계가 되지 않아 특히 출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 구간을 통과하기 위해 최소 2~3회 정도 신호에 걸려 차량정체가 지속되고 있어 신호위반, 과속, 교통사고 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차량통행이 분산되는 퇴근시간대보다 출근시간대 차량정체가 더욱 심각해 탄력적인 신호연동제 운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 구간 직진 차량이 좌우도로에서 진입해오는 차량보다 많은 점을 감안하면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신호연동체계를 도입하는 등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와 보행자 같이 다니는 동대 뒷길 ‘위험천만’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서경주역으로 가는 2차선 도로는 그동안 언론 등에서 여러 차례 위험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용담로 삼거리에서 동대방향 2차선 도로 300m가량 구간의 도로는 인도가 없어 서경주역을 이용해 통학을 하는 대학생과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통행하고 있다. 특히 급경사 커브도로로 차량이 주의하지 않으면 차대사람의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동국대 재학생 김모(22) 씨는 “서경주역까지 인도가 있는 곳으로 다니기엔 거리가 너무 멀어 어쩔 수 없이 다닌다”면서 “차량 통행도 많아 매일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지적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도로교통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친환경 건축단열재 전문기업 ㈜에코인슈텍이 경주에 투자를 확정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에코인슈텍과 경주공장 설립을 확정하고 입주계약 등 행정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투자되는 공장은 건천읍 용명산업단지 내 7703㎡ 부지에 총 150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 정상가동할 계획이다. ㈜에코인슈텍은 벤처기업 인증, 2016 혁신기업 대상 등을 수상한 기업으로 최근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설해 친환경 건축자재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전국 영업망 확장과 매출 증대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경주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이번 경주공장 투자 결정은 경주시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다. 시는 공장 신설과 이전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본사를 직접 방문 맞춤형 산업입지 제공과 더불어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유치활동이 회사의 신속한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병원 기업지원과장은 “강소기업의 경주 이전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 중심의 강소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과 더불어 찾아가는 맞춤형 유치활동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대한상공회의소의 전국 기업체감도 및 경제활동친화성 조사에서 3년 연속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는 본지 보도<제1275호 1·3면>에 따라 최적의 기업환경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해 기업지원, 노사협력 등 기업 관련 부서와 건축, 환경, 세정 등 규제와 관련한 15개 실무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은 대한상의 주관으로 평가한 2016 규제지도의 평가지표인 기업체감도 5개 부문 및 경제활동친화성 16개 부문으로 지역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체감만족도다. 이날 각 부문별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기업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투자를 저해하는 인·허가 지연사례가 없는지 자체점검을 통해 공직자의 적극행정을 독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업종별 기업체 종사자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의견을 기업지원 시책에 반영하는 등 규제개선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말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환경과 전국 8600여 개 기업의 지자체 만족도를 조사·분석한 ‘2016년 전국규제지도’를 공개했다. 규제지도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기업체감도’와 지자체별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한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작성된다. 규제지도는 성적별로 전체를 5개 등급(S-A-B-C -D)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경주시의 기업체감도는 69.5점(B)으로 138위를 차지해 중위권을, 경제활동친화성은 69.6점(B), 19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기업체감도 평가 결과 경주시는 ‘규제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행태’, ‘규제개선의지’ 부문은 B등급을 ‘공무원 태도’는 A등을 받았다. 경제활동친화성은 일반음식점 창업부문 S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공장설립, 중소기업 창업지원, 기업유치지원, 실적편차, 지역산업 육성 등 5개 부분은 A등급을 받았다. 또 다가구주택, 산업단지, 유통물류, 지방세정, 공유재산, 적극행정 등 6개 분야는 B등급을, 환경규제, 공장수주납품 등 2개 부문은 C등급, 부담금, 도시계획시설 등 2개 부문은 D등급을 받았다.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은 “적극적인 기업 행정을 통해 지역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하기 좋은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소통으로 직접 챙기면서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기업행정 활성화 사업으로 기업의 애로사항 전담반을 조직해 수시로 기업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읍면동 중심의 현장 상담반을 신설해 신속한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설은 지났건만 물가는 고공행진 중…
경주시는 벚꽃이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제26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선수 및 동호인, 시민들을 오는 3월 1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4월 1일 오전 8시 경주보문단지와 시내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걷기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총 1만2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동차·중공업 등 대기업 동호인단체들이 많은 울산과 포스코 등 철강공단 내 동호인 단체가 많은 포항 등 인근도시에 집중적인 홍보를 하는 한편, 수도권 동호인단체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외국인 참여에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을 물들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드디어 대여정의 막을 올렸다. 양국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공동조직위원회는(한국 측 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호찌민 공동조직위원장 응우엔 탄 퐁 호찌민 시장) 지난 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호찌민 엑스포의 공식적 출발을 대외에 알렸다. 이로써 호찌민-경주엑스포2017의 구심점인 공동조직위가 출범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하게 됐으며 조직위원들은 이날 행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문화+경제 융합 경제엑스포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를 만들 것이라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적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명품축제를 구상중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는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되며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등 호찌민 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