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집회에 전·현직 시·도의원과 시민이 참여해 태극기를 들었다. 지난달 27일 ‘탄핵 무효, 억지 주장’을 외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및 구국 태극기 집회가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개최됐다. <사진> 집회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 경주지부를 비롯해 박사모 경주지부, 통일건국회 경주지부 등 보수 단체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2시부터 5시까지 집회 및 거리 행진 등을 이어갔다. 이날 집회에는 권영해 전 국방장관이 연설자로 나서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권영해 씨는 “나라를 날로 먹으려는 세력이 있어 우리가 나선 것이다”면서 “날조된 pc,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권은 국민에게 나온다. 정치의 수준은 유권자에게 나온다”면서 “탄핵을 무효화 시키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 밝힌 권영해 씨는 경주 출신으로 국방장관을 지냈다. 북풍 사건과 대선자금 불법 모금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탄핵반대 집회를 이끌고 있다.
경주소방서는 지역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를 소방관서에 신고해 불법행위로 확인된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포상제를 운영한다. <사진> 지난 1월 시행된 경상북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이하 신고포상 조례)에 따르면 신고 포상금품을 지급할 수 있는 대상물은 문화집회·판매·숙박·위락시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며, 신고 포상이 가능한 불법행위는 ▲소방시설에 대한 폐쇄·차단·잠금 등의 행위 ▲소화펌프, 소방시설 수신반 및 동력(감시)제어반을 고장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 ▲비상구, 방화구획 등 피난·방화시설의 기능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이다. 종전에 시행중이던 신고포상 조례에는 신고 포상이 가능한 불법행위가 비상구 폐쇄 등 피난·방화시설 불법행위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소방시설 차단 등 불법행위 까지 신고 포상이 가능토록 그 범위가 확대되어 소방대상물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중요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주민등록상 경상북도민은 누구든지 직접 목격한 불법행위에 대해 관할 소방서장에게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포상 조례 별지 서식에 의거 증빙자료를 첨부,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가 불법행위로 확인된 경우 신고포상심사위원회를 거쳐 5만원의 포상금 또는 이에 상당하는 포상물품을 지급하며 단, 동일인에게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해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신고포상 조례의 개정·시행에 따라 신고 포상이 가능한 불법행위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지역내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소방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를 적극 신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소방대상물의 관계인들은 자율적으로 소방시설을 관리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에서 노후 분말소화기의 교체 홍보에 적극 나선다. <사진> 최근 화재진압을 위해 가압식소화기 등 노후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다가 내부 가스용기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가 빈발했으나 소화기 내용연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노후 소화기의 교체 의무를 관계인의 자율성에만 의존해왔다. 이에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분말소화기의 내용연수가 10년으로 법제화됨에 따라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10년 이상 된 소화기를 교체하거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기한 연장을 위한 성능 인증을 받아야 한다. 분말소화기의 제조년월일은 본체 옆면에 기재되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노후 됐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분말소화기는 가까운 119안전센터에 반납할 수 있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와 맞먹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초기 발견자에 의한 화재진압에 상당히 유용하다”며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이번 개정 법령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분말소화기의 제조년월일을 확인해 내용연수에 맞게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경찰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소통과 전문성 함양을 위한 2017년 상반기 경주경찰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경주시 김여환 보건소장이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자는 주제로 신체와 정신적 건강관련 내용을 강의하고, 소방안전 교육, 대테러관련 자체 교육을 이어 갔다. 양우철 서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대화의 시간에서 경주서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주민밀착형 치안활동과 절도예방,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쌀 가격이 폭락하면서 정부가 농민들에게 지급했던 공공비축미 우선 지급금 중 일부를 환수하려 해 농민과 정부의 갈등이 예상된다. 농민들은 정부의 우선 지급금 반환 추진은 쌀 가격 안정 정책의 실패를 농민에게 떠안기는 것이라며 대정부 투쟁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6년도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이 4만4140원(40kg, 1등급)으로 확정하고 농민들에게 우선 지급금으로 지급한 4만5000원에 대한 차익을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환수 물량은 66만9000톤으로 대상 농가는 25만 농가, 농가당 환수액은 7만8000원이며 환수 금액은 197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우선 지급금 환수를 위해 농민들에게 지급금 환급 요청 고지서를 발송, 각 지역 양곡담당자를 대상으로 환수 절차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민들에게 차익을 받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정부는 공공비축미 계약서 상 ‘차액 발생 시 환수’가 명시돼 있다며 환수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반해 농민들은 공공비축미 우선 지급금 환급 추진은 정부의 양곡 정책 실패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농연 경주시연합회는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환급금 추진을 강력 규탄했다. 한농연은 “쌀값이 떨어지더라도 직불금으로 보전된다던 정부의 주장은 거짓임이 드러났다”면서 “우선 지급금 환수 조치는 정부 양곡정책의 실패 피해를 고스란히 농민에게 떠넘기고 우리 쌀 축소정책의 정치,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량주권과 농촌, 농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우선 지급금 환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환수가 시작되면 환수 거부 운동과 경작거부 운동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정부는 양곡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환수 계획 철회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장기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우선 지급금은 쌀값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나 시장 격리곡 매입 시 정부가 현장에서 지급하는 돈이다. 공공비축미는 평균적으로 12월에서 1월 사이에 가격이 확정된다. 정부는 농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쌀가격 안정화를 위해 평균 산지 가격을 기준으로 우선 지급금을 지급해왔다. 정부는 40kg 1등급 기준으로 산지 쌀값 93% 수준인 4만5000원을 책정해 지급했다. 하지만 쌀 가격이 40kg 기준으로 30년 전 가격인 3만5000원으로 폭락해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이 낮아졌다.
경주시는 3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경로당 607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전기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해빙기를 맞아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 경로당 안전을 위해 추진하며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와 협약을 체결해 이뤄진다. 경로당 내 누전차단기 동작상태 확인, 접지저항 측정 및 전기배선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며, 점검 후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하고, 불량·노후 설비는 예산을 확보해 점차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권순복 복지지원과장은 “전기안전점검을 통해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경로당 안전사고 및 화재로 인한 어르신들의 신체와 재물손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도 일괄 가입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공부는 못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와 같은 문구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공부와 건강은 별개의 것으로 여겨졌던 것. 최근에는 아이의 운동능력과 학업의 연관성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결국 건강하게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원리에서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운동 부족 어린이들, ‘생활습관병’ 앓는 비율 상승 중학교 1학년인 준석이는 아침저녁 하루에 두 번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 당뇨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준석이가 앓는 병은 선천적으로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소아 당뇨병’이 아니다. 성인 당뇨병이다. 원인은어른들이 당뇨병에 걸린 이유와 똑같다. 비만과 운동 부족이다. 준석이 옆에는 항상 햄버거와 라면 등이 널려 있었다. 칼로리는 높고 영양소는 적은 음식들이다. 시간이 나면 컴퓨터에 매달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는 것이 고작이다.그러니 성인 당뇨병이 이른 나이에 생긴 것이다.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앓는 어린이가 한 해 2만 명에 이르며, 스트레스 등으로 만성 위장병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5만여 명에 이른다. 최근 전국 학생 표본 조사에서 비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 수치(ALT) 검사를 시행했더니 11.3%에서 간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소아비만에 걸린 10명 중 한 명꼴로 지방간을 앓고 있다는 얘기다. 자녀 교육에 유별난 유대인들의 교육법에는 ‘아이들을 평생 가르치려면 맘껏 뛰놀게 하라’는 격언이 있다. 실제로 운동이 학습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의학적 연구 결과들은 많다. 미국의 초등학생 생활 연구에 따르면, 체육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일주일에 4시간 동안 다른 공부 시간을 줄였더니 오히려 학생들의 수학과 글쓰기 성적이 좋아졌다. 운동이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을 증가시키고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적절한 운동으로 향상된 정서적 능력, 학업 능률에 도움 어린이들이 신체활동을 많이 하면 공격성이 줄어들고 정서적 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케런 샤할 박사는 운동이 어린이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경험한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더 많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는 텔아비브 지역 25개 학교 649명의 어린이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24주 동안 운동 프로그램과 비운동 교육 프로그램을 각각 제공하고 나서 그 효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운동 프로그램은 주 3회, 5시간 제공했으며 운동 종목은 축구, 농구, 격투기, 유도 등이었다. 24주 이후 어린이들의 정서적 능력을 측정한 결과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기 조절, 자기 관찰, 문제 해결, 만족 지연 등 모든 분야에서 일반 수업을 받은 학생들에 비해 높은 성장을 보였다. 만족 지연이란 하고 싶은 일을 조금 참았다가 나중에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것이 부족하면 어린이들이 공격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샤할 박사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운동이 있다면 그것을 마음껏 하게 해주는 것이 정서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하루 운동 남자아이 70분 이상, 여자아이 60분 이상 돼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체활동 건강 지침에 따르면 5~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매일 적어도 합계 60분의 중등도 내지 격렬한 강도의 신체활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의 연구팀이 2~9세의 아동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6세 이하의 남자아이들은 매일 70분간의 운동이 필요하며 그보다 더 나이 든 남자아이들은 80분 이상 운동을 하도록 권고했다. 반면 여자아이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그보다 짧은 60분 정도면 된다고 설명했다. 수영은 심폐 능력과 유연성을 길러준다. 배드민턴·조깅·줄넘기·농구·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몸 안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해 심장과 폐 기능을 높인다. 운동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라면 학교별로 마련된 여름방학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교실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린이가 역도 같은 중량운동을 하면 ‘키가 크지 않는다’, ‘관절이 약해지고 상처를 입기 쉽다’는 등의 속설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유익하고 필요한 운동이다. 독일 쾰른에 있는 독일 체육대 연구진이 6~18살인 어린이의 웨이트트레이닝에 관련된 학술논문 수백 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일주일에 한 번 한 어린이보다 두 번 이상 꾸준하게 한 어린이의 체력이 더 강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린이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는 무턱대고 하는 것보다는 체육 교사나 운동 프로그램에 맞춰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운동을 아침저녁 또는 실내에서 하는 걸 권한다. 아침과 저녁에 각각 20분 정도씩 나눠서 해도 된다. 아이들은 쉽게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운동 전후엔 충분히 쉬며 물을 마시게 한다.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환경부 등록 제343호·총재 김헌규)는 지난달 25일 더케이호텔에서 본부 및 전국 13개 지부, 39개 지회 임원과 내외빈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전국대표자회의 및 창립 제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실천하는 환경운동’ 이라는 슬로건으로 2009년 창립 한 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본부가 경주이며,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활동을 건전하게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환경관련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더 맑고 푸른 쾌적한 환경을 후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2016년 한 해 동안 물의 날, 지구의 날, 환경의 날 행사 등 각종 환경관련행사와 저소득층아동청소년 장학금전달(500만원), 필리핀해외봉사활동, 전국청소년환경지킴이단 발대식 및 환경정화활동, 에코그린프로티어 교육 및 생태체험학습, 전국청소년 환경사랑 그림공모전, 지진과 안전 세미나 개최, 민관합동 골프장 토양수질 실태조사, 경주시환경지킴이단 창립을 통한 지역환경감시활동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헌규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기회와 위협,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는 중대한 시대를 맞아 모든 회원들이 다시 한 번 역량을 발휘해 열정과 힘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의 환경을 책임지는 주역이 되자” 고 당부했다.
국제교류처 국제교류팀장 겸 국제학생지원센터장 겸 국제학생교육센터장 박득현, 불교문화대학원·불교문화대학 학사운영실장 박치만, 경영대학원·상경대학 학사운영실장 배병국. -이상 3명. 3월 1일자.
지난달 21일 열린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주한태 시인<인물사진>이 제3대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1년 동안 동리목월기념사업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최병섭 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잔여임기 2년을 맡게 될 회장을 이날 정기총회에서 선출한 것. 신임 주한태 회장은 경주 출생으로 경주고, 경북대학교를 졸업했다. 교육학 석사, 이학 박사(운동생리학)를 받았으며 경북대학교 강사 역임, 경상북도 경주교육청 장학사 역임, 신라중학교 교장, 경주여고 교장 역임, 경상북도 교육청 화랑교육원장 등을 역임하고 정년 퇴임했다. 문학잡지인 문학세계에 시인으로 등단해 경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제13회 문학세계문학상 시부분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으로는‘뱅글뱅글 웃기만 해라’, ‘연분홍 답장’등이 있다. 회원들은 신임 회장이 남다른 추진력과 풍부한 경륜으로 대내외적 난제들을 풀어갈 적임자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은 지난달 23일 경주 하이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법원의 수명연장 취소 판결에 대해 “원전 안전성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수명연장 허가 과정에서의 하자로 인해 취소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법원의 수명연장 취소 판결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항소한 상태로 1심 판결을 정확히 검토해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작성, 원안위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입장은 향후 다시 공식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전 안전 운영과 경주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그는 “올해를 대국민 원전 안전 인식의 원년의 해로 만들기 위한 국민 소통에 주력할 것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경영방향을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전과 신뢰 제고 및 국민과의 소통 최선 먼저 이관섭 사장은 2017년 한수원은 안전과 신뢰를 높이고, 국민과의 소통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를 ‘원자력은 안전하다’라는 인식이 제대로 전달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안전한 원전운영과 재난 대응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12 지진과 영화 판도라를 예로 들며 “원자력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이해, 호감도를 높이는 것은 지속가능한 원자력 산업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열린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전해체 기술 등 신성장동력 확보 주력 이 사장은 또 국내 원전 사업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원전해체 기술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원전해체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2021년까지 해체기술 확보에 주력해 향후 수요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UAE 원전 운영인력 파견 계약에 이어 올해는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구매나 품질관리 등 타 분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동유럽 등에 신규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미국, 캐나다 등 원전 운영국가를 대상으로 운영정비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기업 성장 등 공기업 책임 수행 이관섭 사장은 지역사회와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희망나래, 안심가로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기술이전으로 동반성장에 힘쓰겠다”며 “공정하고 다양한 인재 채용 방식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 이 사장은 지속적인 경영혁신에 대해 “국내외 원전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공급망 관리를 정비하고 성과지표를 설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 기자재 및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단종품 관리 프로그램(POMS)를 운영하고, 원자력발전소 정비 계획과 연계된 자재 소요계획을 수립해 운용하겠다”며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SCM(Supply Chain Management) 전체 단계에 대한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37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전 정지, 지진 같은 자연재해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사전 발생 가능한 문제를 분류하고, 매뉴얼과 프로세스를 정립해 일회성 처방이 아니라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조적 해결방식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WANO 총회 경주개최 등 작년 다양한 성과도 강조 한수원이 지난해 거둔 성과에 대해 이 사장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윤리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매출 11조2700억원에 당기순이익 2조4700억원을 달성해 부채비율을 108.4%로 낮췄고,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의 2016년 3분기 10기 이상 원전 운영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능 종합지수에서 88점으로 미국 엑슬론(EXELON)사에 이어 2위를 차지, 우수한 원전 안전운영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성과로는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의 운영지원을 위해 6억불 규모의 운영지원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해외수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면서 “세계원전사업자협회 회장사로 오는 10월 경주서 35개국 127개 원자력 기업과 기관의 CEO 및 고위관리자 700명이 참가하는 WANO 격년 총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국제적인 성과는 세계원자력 업계에서 한수원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관섭 사장은 시민들을 향해서는 “지난해 3월 한수원은 경주로 이전하면서 경주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받았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경주지역 발전을 위한 경주종합발전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수원이 한국 에너지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계의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고,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본사 경주 이전 후 다양한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경주 기업인 한수원은 경주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건강 및 체력 향상을 위한 운동프로그램은 개인의 건강과 체력목표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건강상태, 신체능력, 연령, 개별적 특성 때문에 적용하지 말아야 할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운동 및 체력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운동처방을 적용하기 바란다. 1) 운동빈도(Frequency) 대부분의 성인에게 주5일 이상의 유산소운동(중강도)이나 주 3일 정도의 유산소운동(고강도)이나 주3~5일의 혼합된 운동(중강도+고강도)을 권장한다. 2) 운동강도(Intensity) 최소한 중강도(40~<60%)를 권장하며, 건강 및 체력의 향상을 위해 중강도와 고강도(≥60%)를 혼합하는 것을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권장한다. 강도설정(여유심박수법): [(최대심박수-안정시 심박수)×%강도]+안정시 심박수 최대심박수(예측공식법) : 206.9-(0.67×나이) 3) 운동형태(Type) 대근육군을 움직이되, 운동기술은 거의 필요없는 중강도의 동적인 운동들을 권장한다. 4) 운동시간(Time) 대부분의 성인들은 중강도 운동을 주 150분(30/일×5일 이상) 하거나 고강도 운동을 주 75분(20~25분/일×3일 이상), 또한 중강도+고강도 운동을 주 300분(50~60분/일×5일) 권장한다. 운동을 시작하였더라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FITT의 구성요소들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16주까지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적응한 후에 점차적으로 운동의 빈도, 강도, 시간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절하여 근육통 및 상해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경북교육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및 교육급여 지원’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중 신청기간 이후에도 언제든 연중 신청이 가능하나,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지원이 되므로 대상자가 학년 초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집중 신청기간에 신청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교육비만 신청할 경우 교육비 원클릭신청시스템(http://oneclick.moe.go.kr) 또는 복지로(http://online.bokjiro.go.kr) 사이트 이용해 신청이 가능하다. 초·중·고 교육비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고교 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교육급여 수급자로 결정되면 부교재비, 학용품비, 교과서대금, 입학금·수업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각급 기관(학교) 홈페이지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상담 콜센터(1544-9654),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를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일반대학원 국제비즈니스협동과정에서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 유학생 소정(Shao Jing·인물사진) 박사가 2016년 2학기에 중국 산동성 소재 청도대(Qingdao University)의 국제상무학과(International Business) 조교수로 임용됐다. 국제비즈니스협동과정은 재학생 전원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매년 20명 이상의 재학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특성화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소정 박사는 국제비즈니스협동과정 국제지역경제전공으로 2011년 석사학위를 취득 후 2014년 글로벌비즈니스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소정 박사의 지도교수인 경영학부 이영찬 교수(국제비즈니스협동과정 학과장)는 “청도대는 중국 100대 대학 안에 들어가는 우수한 대학으로, 국내 대학들과의 교류도 매우 활발하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도 현재 청도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의 질과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유수 대학들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개설 및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립도서관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은 7일부터 19일까지 경주시청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 공공예약서비스 또는 경주시립도서관(http://library.gyeongju.go.kr/)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10개 강좌로 구성되며, 총 205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재료비를 제외하고 무료다.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오는 7월까지 5개월 간 유아에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흥미로운 강좌를 통해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주요 강좌로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여가생활 및 도서관 이용 증진을 위해 실버 생활공예와 나의 인생그림책 강좌를 개설하고, 학부모와 성인 대상으로는 진로진학 독서, 캘리그라피, 북리더 양성 과정 등 자녀 독서지도와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은 세계사 논술, 고전읽기 등 역사와 고전문학을 통해 논술을 접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과 유아를 대상으로 그림 스토리텔링, 그림책 속 사물만들기, 이야기 샘이 퐁퐁퐁 등 독서 습관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강좌가 개설됐다.
왜 이렇게 극단적일까? 왜 이렇게 비판적일까? 왜 이렇게 상대를 몰아붙일까? 왜 이렇게 자기 영역에만 머무를까? 왜 이렇게 소통을 하지 못할까? 왜 이렇게 솔직하지 못할까? 왜? 왜? 왜? 왜 이럴까? 바로 “내 탓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같이 자기 가슴을 치면서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고백하고 왜 이럴까를 극복 합시다.
2012년 해체 후 복원에 들어간 석가탑이 5년간의 복원과정을 마무리짓고 온전한 모습으로 그 자태를 드러냈다. 지난달 26일 불국사는 석가탑 해체복원 불사 회향식을 가져 이를 기념했다. 한국불교 문화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보물 석가탑이 해체복원 5년 만에 온전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 것. 이날,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관장 종상스님, 주지 종우스님, 나선화 문화재청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 불국사 주요 스님과 시, 문화재 관계자와 시민, 관광객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석가탑이 원형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회향식은 불국사와 문화재청, 경주시가 천년의 전통을 오롯이 살리는데 힘을 합쳐 의미가 컸다. 석가탑은 2010년 상층기단 갑석 균열로 해체수리를 결정한 이후 조사와 연구를 거쳐 2012년 상륜부 해체에 들어갔으며 이듬해 해체를 완료하는 과정에서 사리와 사리장엄구를 수습하는 한편 금동불입상을 추가로 발견해 다시 한 번 초미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15년 재조립을 시작해 지난해 조립을 완료하고 가설물 해체에 앞서 지진이라는 큰 난관을 맞기도 해 복원 회향이라는 결실은 더 특별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전통의 기술, 전통의 구조공학적인 상황을 그대로 분석해서 그대로 복원을 했다. 지난 경주지진때 이 석가탑이 지진에 안전할 것인가가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었으나 석가탑은 천년을 넘어 지금 이 자리에 꿋꿋하게 이렇게 서 있다”고 했다. 이 기사는 BTN뉴스에서 인용함.
경북도와 경주시가 동해안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콤플렉스 조성’이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 이 사업은 문무대왕릉 일대의 해양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로운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어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신라 제30대 문무왕은 재위기간 동안 뛰어난 리더십으로 백제저항군의 진압, 고구려 정벌, 당나라 군대의 축출 등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신라를 지키는 동해의 대룡(大龍)이 되겠다고 유언하며 바다에 안장된 호국정신의 상징으로 후대에 기억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는 많은 자산 중에 동해안 굽이굽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문화유적이 곳곳에 있지만 아직도 경주에 바다가 있느냐고 묻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감포와 양남 33km에 달하는 해안에는 문무대왕수중릉, 동해구, 양남주상절리, 감포항, 적산가옥, 이견대, 감은사지 등과 만파식적 설화, 감포 별신굿 등 소중한 유·무형 역사자원이 많은 지역이다. 여기에 청정해수욕장과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경주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 경주시가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콤플렉스 조성’을 추진하면서 개최한 ‘문무대왕 해양문화 및 해양관광활성화 심포지엄’에 참석한 우리나라 해양 전문가들은 문무대왕의 위대한 호국정신과 해양정신을 되새겨 현재 경주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동해안 해양관광활성화를 꾀해 세계 속에 경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경주는 육상관광 또는 도심권 관광의 포화상태에 따른 새로운 관광영역으로서 해양관광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는 제언은 의미있다고 판단된다. 전문가들의 이러한 기저에는 경주만이 갖고 있는 자원의 활용여하에 따라 경주관광의 확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현재 경주의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콤플렉스 조성’은 신중 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우선 문무대왕의 호국·해양정신을 극대화해야 한다. 물리적 자원을 만드는데만 급급하다 보면 사업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둘째, 인근 포항과 울산의 해양문화·산업과 상호보완적인 부문을 살펴 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나아가 문무대왕의 웅대한 호국 해양정신을 이어받은 경주의 해양문화콘텐츠가 일본과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셋째, 천년고도 경주의 도심권 역사문화자원과 동해안 해양문화의 연계성을 더욱 밀착시켜야 한다. 넷째, 정치권과 행정, 시민사회,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역량을 결집하느냐에 달려 있다. 서로 성과 내기에만 급급한 추진이 아니라 자손만대 소중한 자산을 물려준다는 각오로 서로 힘을 모을 때 가능하다. 신라는 바다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부문 행정기관인 ‘선부(船府)’를 설립해 바다를 적극 활용하고자 했다. 그리고 문무왕은 선왕인 태종무열왕(제29대) 때 바다와 관련된 해양업무를 관장하는 직책인 파진찬(波珍湌)에 임명돼 신라의 바다를 지켰다. 이러한 신라의 해양개척정신과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우리가 직시한다면 경주의 해양관광은 그 빛을 발할 것으로 사료된다.
매년 신학기가 되면 가끔씩 생각나는 학생 한명이 있다. 2012년도에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경찰청에서 학교전담경찰관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는데, 당시 학교전담경찰관 업무를 하면서 만났던 고등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때 같은 동네 친구에게 용돈을 빼앗긴 것을 시작으로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같은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거나 용돈을 갈취당하고, 숙제심부름, 가방을 들어주는등 온갖 학교폭력 피해를 당해 온 학생이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 심지어 부모님까지도 그 학생이 그런 학교폭력의 고통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가해학생이 교묘히 괴롭힌 것도 있지만 피해학생이 주변에 전혀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 왜 그렇게 수년 동안 폭력 피해를 당하면서 다른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 또는 경찰에 알리지 않았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어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그 학생의 대답은 “처음에는 주변에 알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에 나 스스로 해결 할려고 했다” 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해학생과 힘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폭력 피해를 당하면서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해결할려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이런 학생들의 공통점은 이야기하면 주변 친구들이 오히려 자기 잘못으로 생각할까봐, 또다른 따돌림을 당할까봐, 또는 상황이 더 커질까봐 얘길 하질 않고 스스로 해결할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더 큰 문제점은 이런 피해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없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주변 친구나 부모님에게 용기내어서 이야기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기에 더더욱 말을 못하게 되고 또다른 이야기 상대를 찾지 못해 혼자 고민하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폭력의 피해는 치유되질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되며 심각한 상황까지 가게 될 수가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서 경찰에서는 117신고전화와 신고요령에 많은 홍보를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부모나 주변 어른들이 작은 관심이라도 가지지 않으면 그 피해를 발견하기가 어렵고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제 신학기를 맞아 대다수의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 선생님을 만나면서 설레임으로 학교로 달려 가겠지만 오히려 개학이 두렵고, 친구 만나기가 두려운 학생이 주변에 있을수 있다. 자신의 자녀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기 위해서, 또 한명이라도 학교폭력 피해로 고민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고 그것을 치유하고 또다른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신학기를 맞은 어른들의 숙제일지도 모른다.
현곡면에 위치한 JJ갤러리(관장 김정자)를 찾아가는 길에서 문득 봄내음을 맡을 수도 있겠다. 지역 문화공유의 장이기를 소망하는 JJ갤러리는 수준높은 미술 작품을 관람하면서 그윽한 커피와 브런치까지 즐길 수 있는 갤러리형 카페다. JJ갤러리에서는 오는 4월 2일까지 소장작품전을 가진다. 참여 작가로는 김정자 관장을 중심으로 기동규, 김명수, 양희린, 오승민, 이철진 작가. 행복한 꿈을 위해 나아가는 고난과 희열에서의 떨림을 추상화된 꽃의 이미지를 통해 단순화한 터치로 표현하고 있는 김정자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내안의 모든 것’이라 명명한다. 김 작가는 꽃의 아름다운 색채와 형상에서 삶의 환희를 공감할 때가 많다고 한다. 한편, 나비를 통해서는 미지의 꿈을 향해 날아가는 내면과 인간의 깊은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는 동국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4회(대구, 경주), 한국여류화가협회 대구 문화예술회관 초대전 등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300여 회, 전국 공모전 우수상 및 특·입선 23회 수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경북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원, 경북창작미술협회원, 한국여류화가협회원으로 활약중이다. 는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회, 그룹전에 다수 참여했다. 는 개인전 9회, 단체전 150여 회(한국, 일본, 영국, 미국 등)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국불교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개인소장도 다수다. 오 작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외톨이가 돼 가고 있는 삭막한 현대인의 소외와 불안, 고통을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에 대한 끝없는 물음과 대화를 통해 이겨내려 한다. 는 개인전 32회, 서울 국제아트페어, 벨기에아트젠트 초대전, 현대미술 4인초대전, 스위스바젤 아트페어 등 300여 회 그룹전을 통해 작품 활동중이며 현재 신라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대구시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및 초대작가으로 활동중이다. 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 졸업, 개인전 7회, 아트 퀼른 등 아트페어 15회 참가, 한-일 도예 대학 초대, 한국 정예 작가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경기 국제도자비엔날레 입상,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입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경주시 하동공예촌 작업장에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는 동국대 미술학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경북청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1월,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을 비롯해 7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