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해체 후 복원에 들어간 석가탑이 5년간의 복원과정을 마무리짓고 온전한 모습으로 그 자태를 드러냈다. 지난달 26일 불국사는 석가탑 해체복원 불사 회향식을 가져 이를 기념했다. 한국불교 문화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보물 석가탑이 해체복원 5년 만에 온전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 것. 이날,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관장 종상스님, 주지 종우스님, 나선화 문화재청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 불국사 주요 스님과 시, 문화재 관계자와 시민, 관광객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석가탑이 원형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회향식은 불국사와 문화재청, 경주시가 천년의 전통을 오롯이 살리는데 힘을 합쳐 의미가 컸다. 석가탑은 2010년 상층기단 갑석 균열로 해체수리를 결정한 이후 조사와 연구를 거쳐 2012년 상륜부 해체에 들어갔으며 이듬해 해체를 완료하는 과정에서 사리와 사리장엄구를 수습하는 한편 금동불입상을 추가로 발견해 다시 한 번 초미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15년 재조립을 시작해 지난해 조립을 완료하고 가설물 해체에 앞서 지진이라는 큰 난관을 맞기도 해 복원 회향이라는 결실은 더 특별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전통의 기술, 전통의 구조공학적인 상황을 그대로 분석해서 그대로 복원을 했다. 지난 경주지진때 이 석가탑이 지진에 안전할 것인가가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었으나 석가탑은 천년을 넘어 지금 이 자리에 꿋꿋하게 이렇게 서 있다”고 했다. ------------------------------------------------------------------------ 이 기사는 BTN뉴스에서 인용함.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