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학과 인문학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책이 한 권 발간됐다. 소제목들만 봐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 책은 누구나 재밌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바로 의사 김민섭 씨<인물사진>가 쓴 ‘인문학을 안은 의학 이야기(케포이북스)’다. 현재 포항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정기 출연해 건강강좌 강연을 하고 있는 저자 김민섭 씨는 본지 시민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그가 본지에 연재했던 의학칼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낸 것으로 의학이라는 전문분야를 칼럼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헤매고 있을 때 올바른 길로 안내해주는 지침서와 같은 존재가 바로 의학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인문학과도 닮은 점이 있어서 이들을 접목해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전문 의학지식들을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치료하는 중에 경험했던 일련의 사건들과 소회를 흥미롭게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문학과 역사, 철학으로 대변되는 인문학은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해 왔고, 그 긴 역사만큼이나 진한 사람 냄새를 풍기는 분야로 저자는 일상에서 마주한 의학 이야기를 크게 8개의 소제목으로 나눠 다뤘다. 우리 몸의 기관 이야기, 역사 속의 의학 이야기, 여성 의학 이야기, 금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 성인병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 여러 가지 질환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속의 소제목들은 독자의 시선을 끌고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눈은 왜 두 개일까?’, ‘갑상선과 나비넥타이’, ‘이발소와 삼색 기둥’, ‘위염과 나폴레옹’ 등의 제목으로 흥미진진한 43편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엉뚱한 상상력과 너스레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의 구전설화 토끼전에서 토끼의 간을 찾아다니는 거북이에게 토끼가 내뱉은 ‘내 간은 중요하니 우리 집에 따로 떼어서 보관하고 있다’는 말에서, 간의 증식 작용을 설명하는 내용 등은 이를 방증한다. 저자는 “의학칼럼이라고 하면 약간 딱딱한 이미지부터 연상된다. 이 책은 진단과 치료보다는 유래에 더 초점을 맞춘 따뜻한 느낌의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인문학이라는 제목도 여기서 만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섭씨는 대구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구 보건대 물리치료학과 외래교수로 재직했으며 경주 서울의원 원장과 요양병원을 거쳐 현재 현대자동차 산업보건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2012년 스포츠조선 ‘자랑스러운 혁신 한국인’에 선정, 2015년에는 헌혈 100회 명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세상에서 의사는 모두 사라져야 한다(케포이북스)’가 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흑색선전사범, 금품선거사범, 여론조작사범, 단체 불법선거운동, 공무원 선거개입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속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지청장 김훈)은 지난 28일 오는 5월 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경찰 및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공안대책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흑색선전사범 등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하고, 경찰, 선관위 등 유관기관들과 연락처를 공유하는 등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선거사범 발생단계부터 신속 대응키로 했다. 특히 경주검찰은 신속한 증거확보가 필요한 긴급사안 발생 시 ‘고발 전 긴급통보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고발 전 긴급통보 제도는 검찰이 고발 전 선관위로부터 조사 자료를 제공받아 압수수색 등으로 증거를 확보하는 제도다. 한편 지난 3월 17일부터 선거사범 전담반을 편성해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한 검찰은 오는 4월 17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강화해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분, 소속 정당,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신문 2017년 제20기 독자위원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가 지난 24일 경주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위원 정기회에는 2017년을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독자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과 독자위원회 위원장 선출, 2017년 경주신문 지면 개선 방향 등이 안건으로 처리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정학구 발행인은 올해 경주신문 주요 핵심방향을 설명하고 독자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신문 제20기 독자위원회는 정수암(대구경북서예가협회 부이사장), 김성춘(동리목월문예대학 지도교수), 최용석(한국예총 경주지회 지회장), 김상용(한국예총 경주지회 부회장), 김규호(경주대 교수), 임선희(경북마이스 관광진흥원 원장), 김동선(경주상공회의소 차장), 서선자(경북정책연구원), 박임관(경주학연구원 원장), 최재영(경주대 교수), 이은숙(경주YMCA 사무총장) 위원 등 11명이 위촉됐으며 독자위원회 위원장은 김규호 위원이 선출됐다. ▶김규호 위원장 올 5월에는 대선이 있고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다. 그동안 국책사업 추진 점검하고 이슈화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에 경주 지역의 국책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 국책사업이 멈추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정수암 의원 독자위원으로서 경주신문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신문이 발전하는데 보탬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더 많은 관심으로 경주신문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난해 창간 기념 행사는 기관장 중심의 그들만의 잔치란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들었다. 올해는 신문사와 함께하는 독자와 기자, 시민기자, 독자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가족 같은 창간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새롭게 시작하려는 맛집 기사는 독자와 시민 등의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소재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임선희 위원 그동안 독자위원회에서 건의한 내용이 신문에 많이 반영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지진 이후 타 지역에서 여진에 대해 크게 반응하고 있다. 해외에도 여진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심리적 안정을 받을 수 있는 기사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여행을 주도하는 세대는 20대다. 20대가 경주의 정보를 경주신문을 통해 찾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반영해야 한다. ▶김상용 위원 경주신문은 지역 대표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독자위원이 노력해야 한다. 독자들은 신문을 보면서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받아야 한다. 기사 내용이 너무 많거나 불필요한 사진 등을 많이 싣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여성의 경제 참여가 높고 사회적 지위도 높아진 만큼 주부와 학부모 등 여성의 목소리를 반영해 독자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 또한 NIE 자료 활용방안에 대해 경주신문이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이은숙 위원 경주는 안전하다. 지진을 극복한 도시 등 경주를 홍보하는 기사와 내용들이 오히려 지진을 떠올리게 한다. 지진에서 안전한 경주에서 벗어나 경주는 힐링을 받을 수 있는 도시,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필요가 있다. 최근 황남동과 북부시장 청년몰 조성 등으로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5년 뒤에는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경주신문에서 젊은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향후 발전방향과 대안 등 경주 발전의 큰 그림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김동선 위원 경제가 어렵다. 특히 기업인들의 불만과 불안이 크다. 언론에서 경제부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경주신문이 지역 기업체의 환경적 어려움, 제도적 어려움 등을 기획기사로 조명해 주길 바란다. 기업체들이 언론사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경주신문이 기획기사를 통해 기업을 생각하고 도움 주는 신문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으면 좋겠다. ▶박임관 위원 경주신문이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한다. 신문의 기능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식 전달기능과 앞으로 일어날 정보전달, 사회 비판적 기능이 다양하게 실려야 한다. 사회 비판적 기사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경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심층취재를 통해 발전적 비판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최용석 위원 예술인에 입장에서 경주신문이 문화·예술 부분에 많은 관심을 두고 기사화돼 기쁘게 생각한다. 시민전문기자단을 잘 활용해 다양한 기사가 보도되길 바란다. 신문이 지자체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 지자체가 잘하는 부분은 격려해주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개선될 수 있도록 기사화해주기 바란다. 한수원이 경주로 왔지만 아직 지역 기업이 아닌 것 같다. 신문사가 시민과 기업이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사화했으면 좋겠다.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청년근로자 복지카드를 지급한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청년근로자의 근로의욕 고취와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청년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청년 1인당 100만원의 카드를 지급하는 ‘경북청년복지카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말까지 지급대상자 신청을 받아 5월과 7월에 각 50만원씩 지급한다. 신청자가 적어 사업비가 남으면 소진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추가신청을 받아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복지카드는 경북도가 중소기업에는 일자리가 있으나 낮은 보수, 열악한 근무환경과 복지여건 등으로 청년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환경을 높여 나가기 위해 도입했다. 카드 지급대상은 종사자 3인 이상 99인 이하의 도내 중소기업에 올해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연봉 3000만 원 미만의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현장근무 근로자이다. 카드 지급대상으로 선정된 1800명에게는 1인당 연간 100만 원을 50만원씩 2회에 걸쳐 복지카드를 지급한다. 복지카드는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된 금액 내에서 현금카드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주로 병원진료, 건강검진, 헬스장 이용 등 건강관리와 레포츠, 여행, 공연관람 등 문화여가활동은 물론 학원수강, 자격시험 응시, 도서구입 등 자기계발 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다. 경북청년복지카드 지원사업을 지원 받기 위해서는 경북도의 사업 수행기관인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홈페이지에서 신청요령을 확인하고 고용보험가입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구비해 신청하면 확인절차를 거쳐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이 시책을 통해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저임금 보전과 문화여가 활동 등 복지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장기근속과 이직률 감소로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완화와 고용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가 기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2017 기업지원 핸드북을 제작해 중소기업체와 관련 단체에 배부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9일 기업체로부터 주로 받는 빈번한 문의사항을 바탕으로 펼치면 한눈에 기업지원 정보를 알 수 있는 기업지원 핸드북 1600여 부를 제작해 배부했다고 밝혔다. 핸드북 내에는 경주시·경상북도·중소기업청 자금지원, 세제혜택 분야, 행정지원 사항, 공장설립 절차 및 신청 서류, 산업단지 조성 절차 및 분양 안내 등을 담았다. 시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원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정보를 담은 핸드북 책자를 제공하고,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 건설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23일 황성공원에서 요양병원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긴급구조통제단이란 화재, 구조 등 각종 대형 재난 현장에서 소방 조직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대응 계획 수립 및 응급의료소 운영 등을 위해 가동되는 조직이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 41명과 8대의 장비를 동원, 지역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불시로 진행됐다. 경주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원들은 본서 또는 출장 업무 중 통제단 불시 가동 메시지를 접수, 재난 현장에 필요한 관련 물품들을 신속하게 통제단 차량에 적재 및 재난 현장에 도착해 △긴급구조통제단 설치 및 현장 대응활동 지원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로 다수 사상자 중증도 분류 및 처치 등 대응 △재난 유관기관의 통합적 대처·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에 임했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은 대형 재난 현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훈련이다”며 “주기적인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으로 경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7개국 정부, 원전 운영사, 규제기관 등 원자력계 고위 관계자 13명이 지난 28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사진> 이들은 이날 홍보전시관에서 우리나라 원전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관람하고 홍보전시관, 월성 1호기 주제어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의 원전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해 동유럽 각국의 원자력 전문가들을 초청한 이번 워크숍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7개국 6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1일까지 월성원자력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자력 관련 시설을 방문한다. 이날 월성원자력을 방문한 아르메니아 원전 소장인 아르투르 그리고리안(Artur Grigoryan) 씨는 “우수한 한국의 원전 기술력에 놀랐고 한국 원전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아르메니아 원전 직원들을 보내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동유럽 원전 관계자들은 원전견학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원전을 공개하고 설명하는 견학프로그램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법질서 확립과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력 향상 관련 기관·단체간 협업을 위한 ‘2017년 상반기 경주시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사진> 이날 정기회의는 위원장인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엄순섭 시의회 부의장, 강영진 세무서장 등 지역 기관장과 사회단체장 등 12명이 참석해 교통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논의했다. 지역 치안현황 및 주요현안 설명에 이어 범죄예방진단을 위한 범죄취약요인 해결,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시설 확충,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한 셉테드(CPTED) 활성화, 외국인 범죄예방 및 체류외국인 관리방안, 경찰서 청사 이전 추진사항 등을 논의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회 부위원장인 양우철 경찰서장은 “지난해 기초치안 확보와 법질서 확립에 역량을 집중해 평온한 치안을 유지하는 등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도내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서민생계와 직결되는 5대 범죄 검거율 향상을 통해 주민체감안전도를 제고하고,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교통사망사고 줄이기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한 각 기관의 협업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며 “4대 사회악 근절과 기초생활질서 확립을 우선으로 상호 지원방안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지난 24일 경주역 광장에서 거행됐다. 경주시는 경주시재향군인회(회장 최귀돌) 주관으로 보훈 및 안보단체장, 유관기관장, 군인, 학생,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주문화원 김윤화 강사의 살풀이 공연에 이어 7516부대 조총발사, 헌화 및 분향, 기념사, 추모사, 최해천 시인의 헌시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최양식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의 풍요와 행복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이 남긴 값진 유산”이라며 “최근 북한 5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가 긴장의 연속인 만큼 국가발전을 위한 초석이 바로 안보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않고 올바른 안보의식을 굳건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도발 등 서해 도발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잊지 말자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고 범국민 안보결집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건천보건지소는 지난 21일 건천2리 할머니경로당 어르신들과 예쁜치매쉼터 운영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 프로그램 시작 3주째 지난 현재 A4용지에 그려진 만다라에 색칠을 하며 ‘동백아가씨, 개나리처녀, 찔레꽃’ 노래는 절로 흘러나왔고, 어르신들의 얼굴은 밝은 미소로 기운찼다. 안분란(89) 할머니는 “TV에서 다른 지방에 하는 것을 보면 늘 부럽고 나도 하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우리경로당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꽃은 내년에도 피는데 우리는 내년에 어찌될지 모른다 지금 무조건 따라하고 즐겁게 맞이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인 최일선(96) 어르신은 “호미로 땅에 그림을 그리던 젊은 시절과 달리 밥상에 앉아 온갖 색으로 그림을 그리게 돼 좋은 세월에 살아있음이 감사하다”며 “팔이 떨리고 단순대상포진으로 온 몸이 아프고 귀찮지만 참여하고 싶어 끙끙거리며 왔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은 읍면동 26개소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에서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치매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과정도 중요하지만 참여 후 소감나누기는 어르신들의 생활을 활력 있게 만들고 멀어져가는 기억들을 더듬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정순이 건천보건지소 주무관은 “치매고위험군과 환자를 대상으로 감각, 지각, 음악, 미술, 운동 활동을 통한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이라며 “주2회 1년간의 프로그램으로 기억력향상과 유지 그리고 치매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어르신들의 자기관리를 유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1500년전 대가야의 이야기가 오늘날 다시 부활한다 가야후기 맹주국 대가야! 화려했고 번성했던 그들의 역사의 산물인 대가야의 문화와 고분군, 산성이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경상북도 고령에서는 2017년 4월 6일~9일까지 1500년전 대가야시대로의 떠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대가야만의 고유문화를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는 사라졌지만, 21세기인 지금에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가야인들의 뜨겁고도 순수한 열정의 문화가 1500년 뒤 오늘날, 재현된다. 고령대가야체험축제는 1500년전 대가야시대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았다.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 용사, 예술 등 삶 전체를 테마로 하여 다양한 체험들로 행사장을 채웠다. 올해는 축제 컨셉을 축제 주제 Zone, 스토리텔링 Zone, 체험프로그램 Zone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누었으며, 축제 주제 Zone은 대가야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퍼레이드와 역사재현극을, 스토리텔링 Zone에서는 건국, 가얏고, 토기, 용사 존 등 이야기를 활용한 4개의 체험존을 형성하였고, 체험프로그램 Zone에서는 철기, 생활, 예술, 문화 존 등 대가야의 문화를 경험하는 4개의 구역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역사재현극은 정견모주와 건국신화를 소재로 대가야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대가야는 과거의 사라진 역사가 아니라, 변화와 발전을 통해 15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교훈적인 내용과 특수효과를 가미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되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타임을 가진다. 가야시대 하면 떠오르는 가야금. 가얏고존에서는 가야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제 가야금을 축소·재현한 미니가야금모형제작을 통해 가야금의 원리와 구성, 하나의 가야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노력과 수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야금연주도 배워볼 수 있다. 가야금연주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소 접하기 힘든 가야금을 대가야체험축제기간 중에는 가야금전문가에게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용사존에서는 활, 칼, 갑옷, 투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무예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대가야 건국신화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하면 대가야 시대의 장군이 된 듯 위풍당당한 진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토기존에서는 1500년전 대가인들이 토기에 숨겨놓았던 신비를 찾아볼 수 있으며, 무형문화재 장인에게서 대가야토기를 직접 배워볼 수 있음은 물론, 철기존에서는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대가야 철기의 우수성을 대장간 체험 및 철기 관람을 통하여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예술존에서는 대가야시대의 장신구를 현대화하여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귀면화 제작체험, 대가야탁본체험, 페이스페인팅, 대가야금동관제작체험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밖에도 생활존에서는 대가야인들이 생활했던 움집을 제작해보는 대가야움집제작 체험, 바비큐 체험, 대가야시대 복식을 직접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가야복식체험, 문화존에서는 대가야의 순장 문화를 테마로 한 임종체험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체험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그 밖에도 마당극 ‘금산재 아리랑’ 공연을 펼쳐 축제방문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딸기밭을 방문하여 싱싱한 딸기를 따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 행사장내에 온실을 조성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녹색테마식물원, 돼지 생태체험관 등을 선보인다. 특히, 대가야체험축제에는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고령의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까페’를 운영하여 달콤하고 향긋한 고령딸기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으며, 개실마을, 가얏고마을 등 4개 마을이 참여해 농촌체험을 운영하여 따뜻한 농촌의 정과 소박한 농촌사람들의 삶을 고령군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대가야시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 등을 공부하게 된다. 축제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가야의 유물과 역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을 재현, 당시의 무덤축조방식과 순장자들의 매장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박물관 그리고 대가야역사테마공원이 축제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가야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대가야문화누리 광장, 야외공연장과 더불어 ‘문화의 거리’가 새로이 축제장으로 편입으로 되어 축제장과 대가야시장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며, 실경뮤지컬이 문화누리 공연장에서 ‘가얏고’라는 이름으로 4.7(금) 19:00, 4.8(토)~4.9(일) 14:00, 총 3회에 걸쳐 질 높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 대가야 농촌체험특구에서는 축제 기간 중 캠핑 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특히 이곳은 기마체험이 가능한 캠핑장으로 대가야 마상무예 체험 등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 할 예정이다. -대가야의 역사도 즐기고, 상큼한 딸기와 싱그러운 벚꽃을 느낄 수 있는 고령에서 1박 2일! 따뜻한 봄날에 아름다운 벚꽃과 대가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 고령이다. 4월에 경상북도 고령에 가면 4월초 만개 예정인 숨어져 있던 벚꽃을 볼 수 있다.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조용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고령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만 이동하면 약 10km정도의 벚꽃 관람을 할 수 있다. 벚꽃 구경을 다했다면 다음엔 딸기를 추천하고 싶다. 성인 1인당 일정금액의 체험비를 지불하면 원하는 만큼 딸기를 따고, 현장에서 먹을 수 있으며, 일부는 집으로 직접 딴 싱싱한 딸기를 가져갈 수 있다. 고령의 딸기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꿀벌로 자연 수정하는 등 오래된 재배역사와 기술을 자랑한다. 또한 빛깔, 당도, 향기가 뛰어나고 비타민C가 풍부하여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 외부방문객들의 웰빙 숙박을 위한 펜션과 영화관도 마련되어 있으며, 캠핑장, 말타기체험과 산책로 등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4월 가족여행은 평범한 여행보다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가 있는 고령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대가야 역사 TIP(대가야박물관 역사자료) 고령은 서기 42년부터 520년간 대가야국의 왕도로서 한국의 고대문화(토기,철기,가야금,조선술)를 꽃피워 일본(왜), 중국(남제)과 대등한 대외 교류사실이 있으며, 200여 기 지산동 고분군(사적 79호)과 주산성, 벽화고분, 암각화, 가야토기 요지 등. 수많은 대가야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있음. 4-대가야체험축제 연계관광지 [지산동 고분군] 지산리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최고의 고분군이다. 고령읍을 감싸주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지산동 44·45호분 등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윗부분에는 지름이 20m가 넘는 대형고분으로 형성되어 있고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고분의 규모가 작아지는 특징이 있다. 국보 제138호 가야금관이 출토됐으며, 대가야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관가 금동관, 장신구 등 최고급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대체로 5~6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 왕릉이 모여 있는 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우리나라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을 재현해 당시의 무덤 축조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모습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역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내 유일의 대가야전문박물관이다. 일반인들도 보다 쉽고 생생하게 대가야인의 생활과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했으며. 대가야의 역사를 재조명하여 학술연구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륵박물관] 우륵박물관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생애와 음악을 중심으로 고령의 음악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우륵과 가야금」테마 박물관이다. 더불어 전문 장인이 가야금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 가야금의 제작과정을 체험할수 있다. 우륵박물관에서 가야인의 세계관과 음악관을 가야금음악으로 승화시킨 우륵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며 천오백여년의 긴 시간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한 가야금 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볼 수 있다. [암각화 (양전동암각화, 안화리암각화)] 암각화란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면 위에 그림이나 도형 등을 그리거나 새겨 놓은 것으로 당시의 생활상과 신앙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고령에서는 양점동, 안화리 등 다양한 암각화가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유례가 드문 ‘암각화의 고장’이다. 고령읍 장기리 회천변의 알터마을 입구에 위치한 남향의 나지막한 바위면에 새겨진 선사시대의 바위그림으로 동심원과 다수의 가면모양이 새겨져 있다. 양전동암각화는 동심원과 여러 개의 가면모양이 새겨져 있다.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농경에서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쌍림면 안림천변의 암벽에 조각되어있는 안화리암각화는 동심원과 가면모양으로 양전동암각화와 큰 차이가 없어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문화를 지닌 집단에 의해 의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개실마을] 영남학파의 종조인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 년간 대를 살아오는 곳이다. 도시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농촌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전통문화를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통한옥을 개보수하여 민박체험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소재지 : 쌍림면 합가리 *문 의 : http://www.gaesil.net 054-956-4022 [대가야수목원] 고령 금산재는 산림녹화를 위해 피땀을 흘린 조상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낙동강유역 산림녹화비’가 건립되어 있으며,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위해 산림녹화기념숲과 산림녹화기념관․수석전시관․향기체험관․등산로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휴양코스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또한 대가야문화유적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도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국내에 유일하고 차별화된 수목원이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갸아의 도읍지였고,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하여 조성된 관광지이다. 작은영화관과 대가야체험관, 대가야탐방숲길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09년 4월 9일 개원하여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역사테마관광지내에 마련된 대가야왕가마을(펜션)의 경우 대가야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고, 아름다운 숲과 물이 흐르는 곳에서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과 쉼터를 제공하며 고대생활체험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개경포] 팔만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긴 역사로 인하여 개경포라 부르게 되었으며, 대가야시대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낙동강을 통해 다른 곳으로 통하는 포구로 이용되었다. -행사장 안내 경북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일원 -버스:고령시외버스터미널 하차→대가야체험축제장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고령행 버스이용(7회, 4시간 소요) -대구:서부정류장 고령행 버스이용(5분 간격, 30분소요) -부산:사상터미널 고령행 버스이용(21회, 2시간 소요) -자가용 서울→대전→김천→고령(3시간30분)/ 대전→김천→고령(2시간)/ 부산→마산→현풍→고령(2시간)/ 광주→함양→고령(2시간)/ 마산→현풍→고령(1시간)/ 안동→대구→고령(1시간30분) -열차:동대구역, 대구역→대구서부정류장(지하철1호선‘성당못역’)→고령행 버스이용(5분 간격, 30분소요) -문의: 사)고령군관광협의회(054-950-6424), 고령군청 문화누리관(054-950-6312) -추천 관광코스 ① 대가야체험코스 대가야체험축제 관람 및 체험 →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 딸기체험 → 개실마을 → 우륵기념탑 → 우륵박물관 → 대가야수목원 ② 대가야봄빛코스 대가야박물관 → 지산동고분군 → 주산성 → 철쭉단지 → 청금정 → 반룡사 ③ 대가야스페셜코스 대가야박물관(고분군) →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 향토문화학교(관람 및 체험) → 1박(향토문화학교, 개실마을) → 우륵기념탑 → 우륵박물관(관람 및 가야금체험) → 대가야수목원 ④ 대가야와 농촌문화체험 대가야박물관(고분군) →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 반룡사 → 개실마을(관람 및 농촌문화체험, 딸기체험) → 1박(개실마을) → 우륵박물관 → 대가야수목원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지난 24일 경주시 양남해수랜드 강당에서 지역 초중학생을 위한 누키 멘토즈 프로그램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누키 멘토즈는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 고민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월성본부 직원들이 지역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 1대 1로 주 1회 학습코칭, 독서지도, 진로상담 등 재능 봉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월성원자력은 먼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어색함을 풀고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40명의 멘토는 멘티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멘티를 이끌어주고 멘티는 멘토를 존경하고 따르겠다는 상호약속을 선언했다. 이날 김상욱(양남초 6)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멘토 박병윤(월성2발 안전팀) 씨의 멘티가 됐다. 김 군은 “멘토링 시간이 마냥 신난다”면서 “멘토선생님을 만나서 재미있게 공부해서 좋았고 같은 선생님과 만나서 더 좋다”고 말했다. 박양기 본부장은 “교육이 지역발전의 초석이라는 마음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에서 사교육비 부담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원어민 화상영어, 스마트 교육환경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지역금속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는 지난 24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은 금속사용자협의회 소속 현대.기아자동차 부품업체 8개사 노사가 지난 2012년 경주지부 집단교섭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조성’이라는 내용에 합의함에 따라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달된 사회공헌기금은 총 6150만원 규모로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지원된다. 다음은 사업장별 출연기금과 단체별 지원 액수. <사업장별 출연기금> △에코플라스틱(주), ㈜다스, 현대아이에이치엘(주), ㈜세진, ㈜엠에스오토텍 각 1000만원 △㈜디에스시, ㈜금강 각 500만원 △(유)ITW오토모티브코리아 150만원 <단체별 지원액> △경주교육지원청 3200만원 △이주노동자회 750만원 △여성노동자회 400만원 △아이꿈터 800만원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주지회,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 각 500만원
매월 200자루, 아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단 하나의 샤프를 제작해 사랑으로 전하는 ‘안강할배’ 정동문(72)씨. 젊은 시절 사업을 하면서 남부럽지 않게 생활을 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건강의 적신호. 주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조금씩 건강을 되찾았지만 예전 같지는 않았다. 도움 받은 만큼 다시 되갚고 싶었다. 활동이 어려운 그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많지 않았다. 한 자리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일. 남들보다 좋았던 손재주. 이 두 가지의 조건을 만족하면서 잘할 수 있었던 일이 바로 수제샤프를 만들어 나누는 것이었다. “몸이 회복이 되면서 ‘내가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당시에 읽었던 신문 내용 중에 요즘 학생들의 글씨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기사를 봤고, 그래서 글씨 연습에 필요한 샤프를 만들어서 나누게 된 것입니다” 샤프를 만들어서 나누어온 시간이 벌써 10여 년. 그의 손에서 만들어져 아이들에게 전해진 샤프만 해도 2만여 자루에 가깝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그는 정부에서 나오는 비용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샤프를 만드는데 필요한 부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한다. 직접 나무를 손질하고, 부품을 조립, 샤프 하나하나에 직접 아이들의 이름까지 새겨서 완성된 샤프는 매월 200개. 처음 나눔을 시작할 당시에는 100개를 만들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숙련된 기술과 샤프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200개를 고정적으로 만들게 됐다. “샤프에 이름을 새겨주게 된 이유가 있지요. 처음에는 이름을 새기지 않고 그냥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끼리 장난을 치다가 샤프가 분실되고, 파손되고 하는 일이 생기면서 아이들끼리 다투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름을 새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정성껏 만들어진 샤프들은 그가 나눔을 시작한 초창기에는 아이들의 두 손에 전해지기까지 쉽지 않았다. ‘이유 없는 나눔은 없다.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으니 나눔을 하는게 아닌가’라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가 그의 진심을 왜곡하고 외면했던 것. “지금이야 200개를 만들면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으니 전하기는 쉽죠. 처음에는 나눔을 하고 싶어도,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아 정성껏 만든 샤프를 전할 곳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혼자서 나눔을 전할 장소를 찾기도 어려웠구요. 그래서 당시에 시청 복지과 공무원의 도움으로 지역의 아동시설에 샤프를 전했었습니다. 그 뒤로 몇 번 이나 더 지역의 아동시설의 문을 두드렸지만 여전히 경계를 하고 쉽사리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성껏 만든 샤프가 전해질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위하는 따뜻한 그의 진심을 알아준 곳이 나타난 것. 비록 우리 지역은 아니지만 타 지역의 아이들의 두 손에는 매월 정동문씨가 만든 샤프가 쥐어지고 있다. 이제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수제샤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섭외까지 들어올 정도로 안강할배 정동문씨의 샤프는 인기다. 힘들어도 계속 할 수 있는 것은 샤프를 전해 받은 아이들이 써주는 편지에서 힘을 많이 얻기 때문이라고. “많이 힘들죠, 나이도 있고 건강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힘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제가 만들어준 샤프로 아이들이 써준 편지를 보면 다시 힘이 생깁니다. 한 아이는 편지에다가 100원짜리 동전 2개를 테이프로 붙여서 샤프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내용으로 저에게 편지를 써줬습니다. 어찌나 귀여운지... 그런 편지를 받으면 없던 힘도 더 나게 되더라구요” 샤프를 사용하는 아이들의 얼굴과 아이들의 편지에서 힘을 얻는다는 그의 최종목표는 장애인들에게 샤프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 장애인들에게 금전적 후원은 못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전수해 그들의 삶의 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싶은 것이 최종목표라고 한다. “곧 장애인들에게 기술을 전수해주는 수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 보다는 고기를 잡는 기술을 전해 그들에게 삶의 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나누는 것 중 이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나누어야 할 것이기도 합니다” 10여 년을 나누었고, 이제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값진 나눔을 시작하려는 안강할배 정동문씨. “나눔이란 준비를 하고서 시작하려고 하면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가되면, 여유가 되면’이라는 마음이 있어서는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생각을 한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하십시오.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진심은 언제나 전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따듯함을 나누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주여고(교장 박순관)는 지난 22일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2017년 학생회 선거를 실시했다. <사진> 투표 결과 학생회장에 3학년 남혜수, 부학생회장에 3학년 한연주, 2학년 황현진, 2학년장에 최재희, 1학년장에 김소은 학생이 각각 임원으로 선출됐다. 선거는 후보들의 자기 PR UCC 공개, 파워포인트로 공약 발표, 공약에 대한 선거관리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공개 답변, 마지막 매력어필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해와 달리 각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한 후에 모든 후보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묻는 공통질문과 개별 공약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개별질문 시간이 추가됐다. 선거관리위원단들이 사전에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해 만든 질문으로 공약에 대한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확인하면서 검증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함께 만들어 가는 선거였다. 남혜수(3년) 학생은 “선거를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준비했던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 경주여고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후보자들의 참신한 자기 PR UCC가 인상 깊게 남아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고 공약에 대한 질문과 답변 시간이 유익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박순관 교장은 “학생들이 진지하게 공약을 발표하고 검증하는 시간과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는 선거였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청소년들의 역량계발과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 경상북도 청소년육성기금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업내용은 청소년을 위한 수련 및 단체 활동 지원 등이며 지원예산은 총 5700만원 정도이며 사업당 1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4월 6일까지이며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실(054-880-4554)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도에 주사무소를 둔 청소년 관련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이며 1개 단체, 1개 사업에만 지원할 수 있다. 응모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필요성, 실현가능성, 사업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오는 4월 경상북도 청소년육성기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선정 및 지원금액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장애청소년 자립프로그램’,‘위기청소년 집단상담사업’, ‘청소년 동아리 관련사업’등 6개 사업에 5700만원을 지원했으며 도내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형성과 가치관 정립에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다.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은 지난 28일 삼성생활예술고를 방문해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인생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양 서장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과 함께 ‘경주사랑, 학교사랑, 본인사랑’ 특강을 진행했다. 또 모범학생을 발굴, 표창 수여식도 가졌다. 학생들은 “주변의 가까운 것, 자신의 고향, 모교, 그리고 본인 자신부터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양 서장은 “학교폭력 없이 주위의 작은 것도 감사하게 여기며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봄소식이 움트는 이맘 때 자연을 만끽하고 온 가족이 함께 산채류를 직접 가꾸어 먹을 수 있는 ‘산림텃밭’을 선착순으로 무료 분양한다. 산림텃밭은 4월부터 11월 말까지 약 8개월 간 운영하며, 추후 1회에 한해 연장해 분양 할 계획이다. 산림자원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안동호반자연휴양림 내 유휴부지 1500㎡를 100구획으로 나누어 산림텃밭으로 조성했다. 분양신청 자격은 올해 휴양림을 이용했거나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고 개인별 2구획(1구역 약 5평)까지 신청 가능하다. 간단한 농자재 및 모종을 구비해 산림텃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휴양림에 하루 머물면서 산림텃밭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꾼 채소를 수확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현장에서 바로 맛을 볼 수 있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림텃밭과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야생동물 생태공원, 소득식물 생태숲 일원(약 5000㎡)에 대단위 유채 꽃밭 조성으로 오는 5월에는 노란 유채꽃의 향연을 기대 할 수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장광규)는 지난 27일 소회의실에서 2017년도 학업중단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협의체를 구축하고 ‘학업중단 예방의 날’운영에 대한 협의회를 실시했다. <사진> 학교 밖 청소년지원 협의체는 경주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경주경찰서, 경주Wee센터가 학업중단 위기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발견해 학업에 복귀하도록 지원하고 비행을 예방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학업중단 예방의 날’은 2016년부터 운영된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경찰서, Wee센터 등 유관기관에 대한 친밀성을 높이고 위기학생을 발굴해 학교를 복귀하도록 하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합동 아웃리치 홍보활동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장광규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협의체가 효과적으로 학업중단 예방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 밖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학교 복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사)가경복지센터(센터장 강봉구)는 지난 14~16일까지 포항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장에서 경북도내 최초로 2017년 아동안전지도제작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아동안전지도제작사업은 아동 스스로가 범죄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인지하고,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위한 교육으로 여성가족부,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중앙지원센터의 주관으로 매년 전국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사)가경복지센터가 시행기관으로 2016년 경북도 23개 시·군의 94개 초등학교의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교육과 아동안전지도제작과정 교육을 진행했다. (사)가경복지센터는 2017년 아동안전지도제작사업의 효율성과 강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내 역량있는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포항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의 긴밀한 사업연대를 구축하고 전문강사양성과정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포항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활동을 통해 경주지역의 여성, 노인들에게 다양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성과정을 수료한 교육생 8명은 2017년 아동안전지도제작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