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열린 야구 새싹들의 열전 ‘2017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경주시 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8개팀 500여 명의 선수단이 한 여름 폭염 속 열전을 치렀다. 9일 토너먼트 최종 결승에서는 서울 영등포구가 경기 화성시를 12 대 4로 물리치고 주니어부 정상에 올랐다. 3위는 대구 중구와 경기 용인수지구가 차지했다. 한편 중학교 대회는 다음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100여 팀 2500여 명의 선수들이 리그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의 유소년 야구대회로 미래 대한민국 야구를 견인할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의 기틀이 되고 있으며, 올 해부터 2년간 경주에서 개최된다. 경주시는 지난 2년간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야구장 인프라와 주변 시설을 정비했다. 특히 폭염에 대비해 대형선풍기와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브레이크 타임 적용, 책임공무원 지정 등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타 대회와 차별화되는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대회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야구를 이끌어 갈 우수선수를 발굴함은 물론 축구에 이은 야구 인프라 구축 및 저변 확대로 스포츠 명품도시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인근 지역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여름방학 영어마을 캠프’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지난 13일까지 시행했다. 영어마을 캠프에는 월성원자력 인근 지역 중학교(감포중, 양남중, 양북중) 학생 70여 명이 참가해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미권 문화와 생활 방식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고, 문화 체험과 단체 활동을 통해 책임 의식과 협업 능력을 키웠다. 월성원자력은 인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영어마을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캠프가 15회째로 지금까지 참가 인원은 1160명에 이른다.
경주시는 오는 29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할매 할배의 날, 경주시 순회공연 ‘랑랑콘서트 시즌2’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랑랑콘서트 시즌2는 1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1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예심을 거쳐 5개 본선진출팀을 확정하고, 본선(녹화일)은 29일 하이코에서 진행된다. 참여조건과 방법은 조부모, 부모, 손자녀 등 삼대(三代) 가족 이상을 대상으로 세대별 1명 이상 포함해 팀을 구성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거나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인터넷(mypcg1004@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주시 복지지원과 노인복지팀(779-6644)으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경연을 통해 1등 팀에게는 150만원, 2등팀은 100만원, 3등에서 5등팀에게는 각 30만원이 시상금으로 지급된다. 심사배점은 심사위원 10점, 랑랑합창단 현장심사 50점, 응원점수 40점으로, 랑랑합창단은 어르신, 부모, 아이 세대 각 10명씩으로 음악적 실력을 겸비한 전문팀으로 구성된다. 응원점수는 본선(녹화일) 당일 행사장 입구에 설치되는 팀별 사진에 스티커가 가장 많이 부착된 순으로 배점된다. 한편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부모가 자녀와 함께 조부모를 찾아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는 날이다. 섬김과 봉양을 넘어선 함께함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효 문화를 창출하고, 가족 간의 정을 되살려 사람 냄새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바람으로 경상북도가 지난 2014년 10월 제정했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세대 간 소통과 교류, 전 세대가 공감하는 할매할배의 날 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산별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기본계획을 통해 체계화하고 시민공감대와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경주시는 내남면 망성리 일원에 맑고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2개년 계획으로 상수도 확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13억원으로 망성리 일원에 가압장 1개소, 감압변 1개소, 관로 7.8㎞의 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 정도 진행된 상태다. 또 시는 2018년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망성2리 일부 지역에 관로 2.2㎞를 설치함으로써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기존 마을상수도의 수량부족과 수질악화 문제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망성리 지역에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남면은 가뭄에 대한 대책마련과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내남면은 임야를 제외란 대부분이 농지로 구성돼 있고, 전체인구 5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극심한 가뭄 영향과 비가 오지 않아 농가에서는 면사무소에 비치된 양수기를 임대해 논마름 현상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또 대형저수지인 박달지, 화곡지, 명계지에서 농업용수를 해결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박달지, 명계지 저수율이 25%미만으로 줄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남면은 농업용수해결을 위해 마을별 직원을 배치해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하고 양수기 50대 가동, 관정개발 4개소, 하천굴착 및 들샘개발 20개소, 기존관정 활용 등 농가의 애로사항과 주민들의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또한 이조천과 사일천 물을 6700m 다단양수로 150ha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농작물 가뭄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재오 내남면장은 “빠른 대처로 면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한해 농사를 망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용수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뭄으로 힘든 기간 전 면민이 합동해 어려움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이하 조례특위)가 경주시 조례 304건을 전수 조사해 개정 92건, 폐지 5건 등 총 97건의 조례를 정비했다. 조례특위는 지난달 26일 활동결과보고서를 작성한 뒤 1년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조례특위는 지난해 1월 29일 위원장 이동은 의원, 부위원장 정현주 의원, 위원 김병도, 김영희, 김항대, 박귀룡, 한현태 의원을 선임하고 조례정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차례 활동기간 연장 끝에 특위 전체회의 9회, 간담회 6회 등을 통해 경주시 조례 중 상위법이 개정됐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조례를 정비했다. 그 결과 경주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등 92건의 조례를 상위법령 개정사항 반영 및 시민에게 권리의무를 규제하는 사항을 개선하는 등 주요 내용을 정비했다. 또 △경주시 행정법규 상담실 설치운영조례 △경주시 부동산중개업분쟁조정위원회 운영조례 △경주시리개발위원회 조례 △경주시 1회용품 사용규제 위반사업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신고포상금 지급조례 △경주시기반시설 특별회계설치 및 운영조례 등 5건을 폐지했다. 경주시 행정법규 상담실은 운영 실적이 전혀 없어 폐지했고, 나머지는 상위법령에 삭제되거나 관련 조례 등이 폐지됨에도 불구하고 계속 존치돼왔던 것을 이번에 없앴다. 이동은 조례특위 위원장은 “1년 6개월 동안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민 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모든 위원들과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앞으로 경주시도 조례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면밀히 검토해 개·제정함으로써 진정 시민을 위한 조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각종 위원회 위원 임기 2년에 1회만 연임토록 규정 이번 조례특위 활동 결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례를 근거로 경주시가 위촉을 통해 구성·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위원 임기를 제한한 점이다. 개정 조례 92건 중 10건의 조례 개정을 통해 해당 위원회 위원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연임은 1회만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조례에서 각종 위원회 위원의 임기를 명확하게 명시하지 않아 일부 위원회 위원이 10년 이상 위촉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이번에 순차적으로 조례를 정비했다는 것. 조례특위에 따르면 경주시 각종 위원회 가운데 건축, 도시계획 등 인·허가와 관련된 위원회의 경우 한 사람이 오랫동안 위원 또는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면 청탁 등 여러 가지 폐단을 초래할 수 있어 2회 이상 위촉하지 못하도록 조례에 명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경주시가 다양한 인재풀을 활용해 해당 위원회 성격에 맞는 전문가 등을 위촉해 다양한 각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개선 사항은 여전히 ‘난제’ 경주시의회 조례특위 활동은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특위에 따르면 경주시가 상위법 개정에 따른 조례 제·개정 등이 늦어지면서 규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많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사례로는 학교주변 75m를 벗어나면 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2015년 12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경주시는 이에 따른 조례를 개정하지 않고 있다. 조례특위 관계자는 “이 법이 개정되고 상당수 지자체들이 조례를 개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주시가 관광도시임을 자처하면서 관련 조례인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하지 않아 여전히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2월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지난해 9.12지진을 겪은 경주시가 이와 관련한 조례 제·개정에는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사고와 천재지변이 발생한 해당도시로서 먼저 서둘러 보완해야 할 조례를 제정하지 않거나 뒤늦게 개정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제22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된 ‘경주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책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대표적 사례. 경주시의 조례 제안이유에 따르면 2014년 2월 마우나리조트 사고가 발생한 뒤 그해 12월 30일 건축물관리자의 지붕 제설·제빙 의무화 관련 ‘자연재해대책법’이 개정됐다. 또 국민안전처는 2015년 12월 31일 지붕 제설제빙대상 시설물의 구조에 관한 고시를 제정했다. 그러나 이들 법령 등이 제·개정된 지 2년여 지난 지금에서야 이와 관련한 조례를 개정해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이 조례에는 제설·제빙 작업의 책임순위와 보도, 이면도로, 보행자전용도로 및 시설물까지 제설·제빙 책임범위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 9.12 지진 이후 피해를 입은 한옥 주택 보상 관련 조례 제정에도 경주시가 미온적이라는 주장이다. 조례특위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전파, 반파 등의 정부 보상기준은 피해 가구의 실질적인 복구비용에 턱없이 부족했다”면서 “한옥지구 내 건축 규정을 만든 것이 국가이고, 이에 따랐던 시민들이 피해를 입은 만큼 경주시가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보상근거를 명확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포읍은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7일간 감포초 강당에서 ‘감포지역 어르신 한방진료 및 이·미용 무료봉사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 의료봉사동아리 대학생 45명과 감포읍 지역 이·미용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에 대한 한방·침구치료, 혈압·혈당 측정, 건강관리 기초교육, 방문간호, 한방진료대기시간을 이용해 무료 이·미용 봉사를 병행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기간 동안 이·미용사 외에도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적극 나서기도 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지원 속에 감포읍 이장협의회(회장 김동수)를 비롯한 여러 자생단체 회원들이 원거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차편으로 모셔오는 등 이동편의에 최선을 다했다. 또 엄순섭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감포초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찾아 건강증진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고,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도 봉사와 참여지원으로 지역의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감포는 노인인구가 인구수 대비 33%로, 어느 지역 보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나날이 쇠퇴해지는 경로효친의식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조성 중인 해수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탈해왕길’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시는 동해 해안선을 활용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해안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이어지는 양남 읍천에서 나아에 이르는 1.4km 해변테마거리 ‘탈해왕길’ 1단계 사업 210m 구간을 마무리하고 해수트레킹 로드를 개통했다. 신라 철기문화를 이끈 석탈해왕을 테마로 조성되는 트레킹 코스인 이 길은 월성원전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석탈해 신화 조형물, 타일벽화, 황토길 등 2단계 사업을 마무할 계획이다. 이번 개통된 1단계 구간은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읍천항 벽화마을에서 이어지는 해안트레킹 코스로 해수트레킹 로드 110m를 포함해 산책로와 광장, 파고라, 지역 농수산물 야외 특판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수트레킹 로드는 휴식과 산책의 단순한 공원의 기능에서 나아가 바다를 보고 직접 해수 속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일부 구간은 지압로드로 구성돼있으며, 야간에도 아름다운 수중 조명 속에서 트레킹을 할 수 있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테마가 있는 특성화거리 조성으로 지역개발 및 주민소득 창출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9월 준공되는 주상절리 조망타워와 함께 파도소리길과 연계되는 탈해왕길은 양남 연안의 명실상부한 대표 해안 관광지로 동해안 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곡면 나원리를 포함한 10여 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멜론이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매료하고 있다. 경주 멜론은 2010년 20호 농가, 11ha에서 올해는 30ha 77농가에서 연간 700여 톤을 생산해 22여억 원을 판매해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품질 또한 전국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11월에서 5월까지 토마토 재배 후 후작재배로 토마토 재배시설을 재활용할 수 있고 유휴농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4월 파종해 7월부터 10월까지 수확해 추석출하용으로 인기가 매우 높은 지역 고소득 특산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여름철 고온과 적절한 햇빛, 모래성분이 많이 함유된 사질토과 원활한 배수능력 등 우수한 상품이 생산될 수 있는 기반과 7년 전부터 전문가 초빙 고품질 생산기술 교육과 현장컨설팅, 출하 직전 품평회 등 경주시와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각 농가에서 생산량의 80% 이상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일부 소매를 제외하고는 전량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엄격한 선별을 통해 ‘경주 이사금 브랜드’로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을 비롯해 대도시 각 유통업체 등을 통해 4kg에 1만5000원, 8kg 2만5000원선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당도가 14~15 브릭스(Brix)로 지역은 물론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판로가 점차 확대돼 2015년부터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2016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경주가 우리나라 멜론생산의 대표지역으로 기반을 굳히고 있다. 김태민 경주시멜론엽합회장은 “멜론선별장 건립 지원 등 경주시의 꾸준한 협조와 70여 회원들의 노력의 결실로 경주 멜론이 지역 대표 특산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논농업 대체작물 등 농가 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발전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9월 중 외동읍 모화3리 원대마을에 깨끗한 생활용수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외동읍 모화3리 원대마을은 그동안 마을상수도를 활용해 생활용수를 사용해 온 지역으로 가뭄과 동절기에는 수량과 수질 안정성이 취약해져 주민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자해 배수 및 급수관로 785m, 가압장 1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급수공사 시행 신청서를 접수받아 9월말까지 이 지역 71가구에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지역 미급수 지역에 대해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통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여름 폭염도 경주의 각종 문화행사 열기를 잠재우지 못합니다…
경주시는 정례적으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읍면동장회의를 시정 현안과 역점사업 현장에서 개최하며 공감과 협업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서면사무소에서 최양식 시장, 부시장과 실·국·소장 및 읍·면·동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찾아가는 현장 읍면동장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8월중 역점시책으로 폭염과 가뭄,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각종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피서철 관광객 맞이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대회와 축구대회를 비롯한 주요 행사 홍보,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읍면동 실천운동에 대한 협조를 주문했다. 특히 이날 역점시책 전달에 이어 읍면동별 추진 중인 가뭄과 폭염 피해 대응현황에 대한 보고를 갖고 피해상황과 각종 대비 실태를 재점검하고 항구적이고 중장기적인 피해예방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최양식 시장은 “해마다 가뭄이 되풀이되고, 그때마다 내놓는 임시방편 대책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며 “최악의 가뭄이 오더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정확한 현장조사를 토대로 주민과 전문가와 함께 지역별 실정에 적합한 가뭄 대책을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후 현장방문은 봉덕지 용수고갈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덕들 가뭄 현장과 종합장사공원 하늘마루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서면 천촌리 봉덕들은 지난해 주 용수원인 봉덕저수지 제방보강공사와 준설 이후 강우량 부족으로 모내기 시기부터 용수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일 200톤 규모의 암반관정 개발과 심곡지 간선수로에 설치된 임시양수장에서 다단양수를 실시하고, 아울러 최근 일주일 사이 내린 단비로 벼 수잉기 시급한 농업용수 공급은 원활히 진행 중에 있다. 이어 하늘마루관리사무소에서는 화장시설, 봉안당, 장례식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직원들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경주하늘마루는 2012년 개원 이래 공해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와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을 결합한 ONE-STOP 시스템으로 장례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꾸준히 화장률이 증가하고 있다. 2013년 68.4%에서 지난해 73.6%로 매년 2%내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화장건수도 2013년 2266건에서 지난해 267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주시가 융자추천을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돕고자 올해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 이자 차액에 대한 이차보전금 23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3월 329개 중소기업에 10억7000만원의 이차보전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대출실행 현황 및 가동상황을 조사한 후 9월 중 13억원 정도의 자금을 400여 개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311개 업체에 18억7000만원의 이차보전금을 지급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으며,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운전자금은 경주시에 본사,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 제조·건설·운수·무역·관광숙박·폐기물처리·자동차정비업 등 12개 업종을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체당 3억원, 우대업체는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2%를 1년간 보전한다. 특히 시는 올해 전년 대비 운전자금 융자 규모를 450억원 증액한 1573억원을 융자 추천 지원함으로써 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은 일시적 자금 압박으로부터 활로를 모색하려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 등으로 기업의 창업 촉진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가 증설 반대 등을 요구하며 정부 세종청사에서 집회와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양남면 주민들이 지난 2일 산자부장관 면담 약속을 받고 농성을 풀었다. 양남면 주민 80여 명은 지난달 27일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가 증설 반대와 사용후 핵연료 이전 및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면담이 무산되자 백민석 양남면발전협의회장 등은 2일까지 7일간 단식투쟁을 벌였다. 집회에서 주민들은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흔들며 2016년까지 반출키로 한 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미반출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건식저장시설 추가설치 반대 등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버스 3대를 나눠 타고 세종시에 도착한 주민들은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장관면담 등을 요구하며 약 2시간 동안 집회를 열었으나, 국회 회기 중이란 이유로 장관을 만나지 못하고 경주로 내려왔다. 그러나 양남면발전협의회 백민석 회장과 김익재 사무국장 등은 장관을 만날 때까지 농성을 벌이기로 하고 현장에 남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김석기 국회의원의 중재로 이달 말까지 장관이 주민들을 찾아가 면담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1일 경주시의회는 세종시 정부청사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집회 및 단식투쟁하고 있는 양남면발전협의회 대의원 및 주민들을 격려하고 함께 구호제창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승직 의장은 “시의회 국책사업원전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위원들 간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원전 소재 5개 시군의회와도 협의해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2018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새 정부 들어 정치적 환경 및 국정기조 변화 등으로 국비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지원을 요청한 전체 사업규모는 82건, 1조2130억원. 이는 올해 국비가 확보된 71개 사업 8126억원보다 11개 사업, 4004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경주시가 주요 국가지원 사업으로 분류한 35개 사업(SOC 포함) 중에서는 23개 사업만 중앙부처별로 국비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세계유산센터 건립 등 12개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여기에 국비가 반영됐더라도 경주시가 당초 건의한 사업비가 대폭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비가 반영된 23개 사업에 경주시가 총 1370억1000만원을 신청했지만, 부처별 반영액은 823억1800만원으로 60% 수준에 불과해 내년도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대통령 핵심 공약인 일자리창출 정책에 예산의 초점이 맞춰진데다 SOC 확충보다는 보건·복지·고용 분야 공약 이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가 상당수 지자체의 국비신청 예산을 반영하는데 인색해짐에 따라 다른 지자체와의 국비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속사업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국비 지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소관 부처인 문화재청의 예산 배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국비는 정부 기조, 즉 국정과제에 우선 배분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지역 현안 사업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에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예산이 반영될지 경주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주시는 신라왕궁 복원 등 8개 사업에 대한 2018년 국비 예산으로 417억9000만원을 신청했다. 올해는 국비 315억80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예산은 중앙부처가 전국 지자체에서 올라 온 예산 요구서를 선별해 5월말까지 부처별 예산요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한다. 이후 기획재정부가 2~3차례에 걸쳐 예산심의를 한 뒤 9월 국회에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제출하게 되고, 국회는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내년 정부 예산안을 확정한다. 이 같은 일정에 따르면 정부 부처별로 반영된 예산이 현재 기재부에서 막바지 심의 중에 있고, 내달 3일엔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여름만되면 숨이 막힐듯한 더운날씨 속에 움직이다보면, 자칫 부족한 수분섭취로 인해 탈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나트륨혈증 우리의 신체는 수분은 세포벽을 사이에 두고 삼투질 농도에 의해 세포 안과 밖으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필요이상으로 수분을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에 걸릴 수 있으며, 특히 땀으로 함께 배출된 전해질을 무시한채, 수분만 섭취하게 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신체를 위협할 정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른해지고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뇌기능 장애와 근육경련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저나트륨혈증 증상 -130mEq/L-가벼운 피로감 -120mEq/L-두통, 구토, 정신혼미 -110mEq/L-성격변화, 경련, 혼수 -100mEq/L-호흡곤란 등으로 사망 ■하루 수분섭취량 입안이 마르거나 갈증을 느끼거나 진한 소변 색깔을 확인했다면 적절한 수분섭취가 필요하고, 강도 높은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운동 전에 미리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좋지만, 저나트륨혈증에 걸리지 않도록 지나친 수분 섭취는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하루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어떻게 될까? 하루 수분섭취량(g) = 체중 (kg) X 14 X 2.2 예를 들면 체중 65kg인 사람의 하루 수분 섭취량 = { 65 X 14 X 2.2 } = 2,002g 따라서 65kg인 사람은 수분을 2L정도 섭취하면 적당하다. 하루 수분섭취량을 알았다 하더라도 한꺼번에 먹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건강과 다이어트를 잡을 수 있는 비결이다.
술을 마시거나 맵고 짠 음식을 먹을 때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위암을 비롯한 각종 위장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개최한 「제2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우유 섭취가 소화기관(위·장)에 미치는 효능 평가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 10명 중 1명이 위염, 식습관 및 음주문화가 원인 이번 연구결과의 핵심은 우유가 위점막을 보호한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분석(2008~2012년)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1명이 위염을 앓고 있으며, 특히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위축성 위염이 많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춧가루나 후추와 같이 매운 맛을 가진 식품의 일부 성분이 위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이밖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소염제 등의 약물복용, 불규칙한 식습관, 음주,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및 위액 과다분비, 위점막 혈류장애 등도 위점막 손상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위장기관 보호 및 위암 예방에 탁월한 ‘우유’ 이처럼 한국인 상당수가 위장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흰 우유가 위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이해정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연구팀은 우유에 의한 위점막 보호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위조직을 염색해 손상도를 분석한 결과, 우유 투여 시 위점막 두께와 부종, 세포 형태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우유 속 단백질 성분이 위점액양을 늘려 식이성 스트레스로부터 위장을 보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우유 섭취가 소화기관(위·장)에 미치는 효능에 관한 문헌을 고찰하고 ▲빅데이터(국민건강영양 조사 및 코호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자료)를 활용해 소화 기관 보호 등을 분석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규명했다. 첫째, 문헌에 따르면 우유·유제품류에 의한 위장 건강효과는 발효된 유제품 중 Lactobacillus gasseri OLL2716 등 8개 성분이 위장 보호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유 속 단백질 성분은 위암과 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19세 이상 성인 중 우유 섭취빈도가 높은 사람은 위암 유병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호트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 분석 결과, 최저소득자, 이상 에너지 섭취자(에너지 섭취 800㎉ 미만, 또는 5000㎉ 초과자)를 제외한 50~70세 남성 가운데 우유와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에게서 위염과 위궤양 발생 위험률이 각각 46%, 44% 낮아진 것이다. 이는 국내 중장년 남성의 경우 우유를 섭취하는 사람이 위염 및 위궤양 발생 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동물실험에서는 우유가 맵고 짠 음식, 음주에 노출된 쥐의 위점막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섭취로 급성 위궤양에 노출된 쥐의 경우 우유 섭취량을 늘리면 에탄올과 염산으로부터 위가 보호됐고, 맵고 짠 음식에 노출된 쥐 역시 우유 경구투여량을 늘릴수록 알코올과 맵고 짠 음식 스트레스로부터 위가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유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알코올과 맵고 짠 식이성 스트레스로 부터 위가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된다는 결론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2015 국민의 연령별 식생활 패턴에 따른 우유 섭취가이드 개발 연구’와 관련해 청소년·성인·노인별 우유 섭취 권고량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위장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 권고량 ▷청소년 1일 하루 유유 3잔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할 때 -위염, 위궤양을 예방하기 위해 ▷성인 1일 우유 2잔 -바쁜 일상으로 결식 시 위산 분비가 많을 때 -직장 회식으로 음주를 해야 하거나 매운 음식을 섭취 할 때 -위염, 위궤양,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노인 1일 우유 2잔 -미각이 둔해져 자신도 모르게 맵고 짠 음식을 섭취하게 될 때 -지인들과 음주를 즐길 때 -위염, 위궤양,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본 제안은 위장질환 환자를 위한 실천사항이 아닙니다.(과음과 자극적 음식의 과다섭취는 위장건강을 해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허정욱 원장은 “올바른 식습관 및 음주 문화가 원인인 만큼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위장 건강을 위해 마시는 우유 또한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Freedom is not Free.” 너무나 잘 아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대가를 치루려 하지 않고 공짜를 즐깁니다. 요즘에 복지정책으로 혜택을 누리는 계층이 많아졌습니다. 공짜라고 좋으십니까? 그 공짜 속에 얼마나 많은 눈물, 땀이 있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나의 자유, 나의 이익, 나의 편리함.... 을 위해 내가 대가를 지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주시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발표와는 달리 전망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여 내년도 주요현안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경주시는 내년도 국비로 82건에 1조2130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71개 사업에 8126억원을 확보했었다. 수치로는 4004억원을 더 신청한 셈이다. 경주시는 이번에도 많은 국비확보를 위해 예산을 올렸지만 기재부 심사과정에서 아예 산정되지 않았거나, 되더라도 대폭 삭감된 것으로 알려져 내년도 경주시의 주요현안사업이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가 주요 국가지원 사업으로 분류한 35개 사업(SOC 포함) 중에서는 23개 사업만 중앙부처별로 국비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 세계유산센터 건립과 신라역사관(56왕 6부전) 등 12개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사업을 시작하지도 못하게 됐다. 국비가 반영됐더라도 경주시가 당초 건의한 사업비가 대폭 감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비가 반영된 23개 사업에 경주시가 총 1370억1000만원을 신청했지만, 부처별 반영액은 823억1800만원으로 6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경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도 전망이 어둡다. 경주시는 내년도 국비(문화재청)를 417억9000만원을 신청했지만 이번에 문화재청 예산에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포함돼 당초 계획된 예산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주시는 그동안 국가적 사업으로 치켜세웠던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 신라왕경핵심유적정비복원사업 등의 명분에도 불구하고 매년 국비확보가 더 나아진 것이 없었다. 명분만 있고 실속은 없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정부예산은 중앙부처가 전국 지자체에서 올라온 예산요구서를 선별해 5월말까지 부처별 예산요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재부는 심사를 그쳐 예산심의를 한 뒤 9월 국회에 내년도 정부예산을 제출한다. 그리고 국회는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의결을 거쳐 12월에 정부예산안을 확정한다. 문제는 경주시의 경우 지난 정부에서 각별한 관심 속에 출발했던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이 정권교체로 인해 불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487개 실천과제)의 핵심 기조가 일자리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기존 장기진행사업의 경우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크다. 중앙정부의 각 부처 살림규모는 이미 어느 정도 틀이 짜여 있다. 그리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하는 각 부처별 예산은 더욱 타이트하게 편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비확보는 경주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정치권과 출향인사, 지역민들이 서로 힘으로 모아야 탄력을 받는다. 경주에 꼭 필요한 현안사업이라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는 통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며 늘 분별심에 사로잡힌다. 좋은 것 나쁜 것, 옳은 일 그른 일,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좋은 직업 나쁜 직업,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등, 모든 대상이 다 좋고 나쁨으로 나뉘며 모든 것이 다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어진다. 세상 만물은 다 저 생긴 대로 원래 그대로 존재할 뿐인데, 유독 사람이 좋고 나쁨을 나누게 되니 좋고 나쁨이란 사람들이 가지는 분별심의 결과일 뿐, 사물이 본래 그런 물성(物性)을 지닌 바가 없다는 말이다. 사람은 공기가 없으면 잠시도 생존이 불가한 존재이지만 공기가 심하게 요동치면 태풍이 되고, 태풍은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물(水)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지만 그 역시 때로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재앙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불(火)의 존재 역시 긍정과 부정을 공유한다. 남편이 원수 같아도 남편은 있어야 하고 정치가 혐오스러워도 정치 역시 필요하다. 논리가 있어야 하지만 그 논리가 장애가 되기도 한다. 사람의 두뇌는 기본적으로 로직회로이기 때문에 사람은 항상 논리적인 사고를 하려 하지만 그 논리가 분별을 만들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겨우 여기까지가 인간 지성의 한계는 아니며 철저히 분별하여 그 분별심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나면 그 분별심마저 버릴 수 있는 다음 단계가 있음을 알게 될 터인데 나를 포함한 뭇 대중들이 거기에 이르지 못하니 세상은 늘 시시비비로 시끌벅적해 조용할 날이 없다. ‘소크라테스’는 그의 악처(惡妻) 때문에 철학자가 되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반대로 보면 소크라테스가 악처를 만들었을 개연성이 충분해 보인다. 가진 것도 잘난 것도 없는 위인이 가사(家事)는 전혀 돌보지 않고 허구한 날 길거리에 나아가 철학 강의만 하고 있으니 그 부인인들 오죽 속이 터졌을까. 그가 대중들에겐 존경의 대상이었을지 몰라도 그의 아내에게는 주간사(晝間事)도 야간사(夜間事)도 무능하기 짝이 없는 철천지원수 같은 인간이었음이 당연하다. 그는 스스로 말했다. 모두가 다 아는 얘기겠지만 순 우리 경상도 말로 하면, “니 꼬라지를 알아라!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만은 안다” 그 말 한 마디라도 남겨놓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까지 ‘소크라테스’라는 이름을 우리가 기억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일.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람들이 세상을 다스리려 들고, 스스로를 분별할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함부로 모든 것을 분별하려 드니, 분별을 떠나기는커녕 그 분별조차 분별되지 않아 혼란스럽기만 한 게 아닌가? 내가 보기에 사람은 아무도 보수적으로 태어난 적이 없으며, 아무도 진보적으로 태어나지 않았다. 저마다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르고, 달라 보이지만 비슷한 인간으로 태어났을 뿐인데, 누군가가 분별해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것 같고, 사람들은 어느 편에 서기를 강요당한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는, 사람이 사람을 볼 때, 저 사람이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인가를 분별하기 전에, 보수야? 진보야? 로 구분하려는 새로운 분별 기준이 존재하고, 그리고 보이지 않는 적개심이라는 콤플렉스까지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대단히 심각한 사회현상이라 아니 할 수 없고, 소위 이 색깔 콤플렉스를 해소시키지 않으면, 진정한 사회통합은 영영 어려워지고, 국론이 양분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위를 환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 정치인들이야 그것이 그들의 생존전략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국민들이 서로 그런 분별기준을 가지는 것은 절대로 경계해야 할 일이라 생각되며, 우리가 분별해야 할 것은 오로지 그들의 자질과 인격과 능력이 대상이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만든 분별을 떠나야 제대로 된 분별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특히 우리 지역은 그런 분별이 심해 보이고 그런 지역민들의 분별심이 이 지역을 더욱 고립되게 하며 낙후되게 하는 원인은 아닌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