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면은 가뭄에 대한 대책마련과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내남면은 임야를 제외란 대부분이 농지로 구성돼 있고, 전체인구 5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극심한 가뭄 영향과 비가 오지 않아 농가에서는 면사무소에 비치된 양수기를 임대해 논마름 현상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또 대형저수지인 박달지, 화곡지, 명계지에서 농업용수를 해결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박달지, 명계지 저수율이 25%미만으로 줄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남면은 농업용수해결을 위해 마을별 직원을 배치해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하고 양수기 50대 가동, 관정개발 4개소, 하천굴착 및 들샘개발 20개소, 기존관정 활용 등 농가의 애로사항과 주민들의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또한 이조천과 사일천 물을 6700m 다단양수로 150ha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농작물 가뭄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재오 내남면장은 “빠른 대처로 면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한해 농사를 망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용수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뭄으로 힘든 기간 전 면민이 합동해 어려움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