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길을 올곧게 걸어온 지 어느덧 28년이 되었습니다. 지역민들의 계속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달 28일 공주시청서 열린 ‘제19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회원도시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했다. <사진> 이날 최 시장은 본회의에 앞서 “아태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개최된 이번 세계총회는 북핵도발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116개 회원도시 1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했다”며 “무엇보다 경주만의 단독 개최가 아닌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원도시들의 단결된 힘을 모아 총회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총회 주요성과 보고를 시작했다. 이어 “세계총회와 같은 국제행사는 화려한 공연보다는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한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 세계인들이 모인 총회에 걸맞게 회의 자료와 안내책자, 통역에서 4개 국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안내를 도왔으며,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마련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한 행사로 전제적인 행사 진행에 있어 완벽했다는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전 세계 314개 유산도시 중에서 아태지역 최초로 8개 이사도시에 선출된 것도 매우 뜻깊은 성과로, 의사결정기관인 이사회에 진출함으로써 세계유산분야에서 후발주자인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문화적 다양성 창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본 회의에서는 협의회 엠블럼 확정, 차기 임원 연임 및 회의도시 결정에 관한 사항과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에 계류 중인 ‘세계유산의 보존, 관리, 활용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한 회원도시 간 협의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회장 및 부회장도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화순군과 공주시가 연임했으며, 차기 제20차 정기회의는 부여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13개 지자체가 세계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0년 11월 창립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협의회 회원 도시는 경주시를 비롯해 화순군, 공주시, 안동시, 수원시, 종로구, 성북구, 익산시, 부여군, 강화군, 합천군, 경기도 광주시, 고창군이다.
경주시가 스포츠도시로 거듭나면서도 정규 야구장 부족으로 전국단위 대규모 대회와 동절기 전지훈련단 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정규 야구장 추가 건립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손곡동 경주생활체육공원에서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 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KBA(대한야구협회) 하일 위원 등을 비롯해 지역 체육회 및 야구협회 관계자와 선수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곡야구장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경주 출신으로 롯데자이언츠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준우 선수와 NC 다이노스 홈런타자 권희동 선수가 참석해 야구장 조성을 축하하고, 지역 야구동호인들과의 팬 사인회를 갖는 등 새로운 정규 야구장 조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성인1종 정규 구장으로 건립되는 이번 야구장은 지난 2007년 경주생활체육공원에 조성한 야구장 이후 두 번째로, 기존 활용도가 낮은 체육시설을 철거해 조성함으로써 토지 매입비를 대폭 절감했다. 총 사업비 16억원으로 경기장 면적 1만671㎡, 좌우거리 98m 규모의 야구장 1면과 주차장 50면, 진입도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준공은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개최에 앞서 내년 5월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야구장 조성과 함께 별도 사업으로 기존 야구장을 정식 규격으로 정비하고, 연차적으로 족구장 이설 및 부대시설,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국체전 등 대규모 전국대회 유치와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그동안 스포츠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제대로 된 야구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동절기 전지훈련단 유치는 물론 전국규모 야구대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야구장 조성으로 경주는 축구 명품도시에서 야구 인프라까지 더해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단한 경주시마이티여자야구단을 비롯해 리틀야구단과 초·중·고 야구부, 52개 야구동호인 클럽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선덕여왕배 전국야구대회와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가 연중 열리는 등 야구도시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경주시 인구가 경산시에 이어 도내 4위에 밀려난데 이어 학생수도 도내 4위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가 최근 발표한 경북 유·초·중등 교육현황에 따르면 2016년 경주시 학생수가 3만943명으로 경산시 3만1071명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구미로 6만8951명에 달했으며 포항시가 6만8808명으로 뒤를 따랐다. 이어 경산시가 3만1071명으로 경주시 3만943명인 학생 수를 넘어서 경주시는 도내 4번째로 도시로 떨어졌다. 반면 학교수는 경산시보다 경주시가 더 많았다. 경북 23개 시·군 중 학교 수는 포항시가 241개로 가장 많으며 구미시 194개, 다음으로 경주시 145개로 나타났다. -점차 줄어드는 학교 수 도내 학교와 학생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경북 학교 수는 1639개로 지난 2006년 1716개 대비 77개(4.5%감소)가 줄었다. 초중고 모든 학교가 줄었지만 특히 초등학교가 2006년 503개에서 2016년 469개로 34개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2016년 전국 학교 수는 2만550개로 2006년 1만9166개 보다 1384개(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신문이 ‘향토문화 창달과 경주발전’을 기치로 쉼 없이 달려온 세월을 되새기며 창간 제28주년 기념식 및 2017 경주시민상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달 27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기념식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본지 홍보동영상 상영, 경주시민상 시상식, 케이크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식 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오정우 포항MBC 사장,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본지 운영위원, 독자위원, 시민기자단과, 지역언론사 대표, 경주시민상 수상자 및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학구 경주신문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신문은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언론사로 지역과 함께하는 일은 언제든지 같이 해나갈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중심 있는 보도는 물론, 뉴미디어시대에 걸맞게 경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 산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미디어 구축을 통해 한층 더 존중받고 신뢰받는 언론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발전과 건전한 지역풍토조성, 문화예술창달에 기여한 시민에게 시상하는 ‘2017 경주시민상 시상식’에서는 봉사부문 이숙경(여·59) 동국대 경주병원 자원봉사단 회장, 경제부문 강기봉(59) 발레오전장시스템즈코리아(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들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주상공회의소로부터 각각 추천받아 심의를 거쳐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경주시민상 상패와 순금 기념메달을 수여했다. 이숙경 봉사부문 수상자는 “자원봉사활동은 제가 생활하면서 너무나 큰 행복을 줬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과 항상 함께 하겠다.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강기봉 경제부문 수상자는 “개인적으로 경주사회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욱 알찬 경영으로 통해 지역사회와 경주시 재정에 크게 이바지하라는 뜻으로 알고 이 상을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동대병원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이숙경 씨는 어르신 급식지원, 목욕봉사 등 노인복지 향상과 국제·전국 행사, 안전캠페인, 농촌일손돕기, 재난재해 피해복구 현장 등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난 2007년 경북도지사 표창, 2015년에는 경북도지사 표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즈코리아(주) 대표이사는 작업장 개선 및 원가절감활동으로 생산량 증가와 안전사고 예방활동으로 무재해 사업장 실현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2015년 제52회 무역의 날 3000만불 수출탑, 2016년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 동반성장부문, 2016년 경주상공회의소 창립 62주년 상공대상 노사부문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는 본지 독자위원회 김규호 위원장과 김명남 시민기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시상식에 이어 본지 창간 28주년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신문이 28년 긴 세월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고,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정보와 깊이 있는 뉴스로 지역사회가 찾아 갈 길의 등불이 돼왔다”면서 “앞으로도 진실을 고발하고 책임지는 언론, 지역 현황을 함께 고민하는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풀뿌리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언론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경주신문은 경주시의회에 많은 격려 기사와 때로는 호된 비판으로 발전을 이끌어 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경주신문이 앞으로도 50년, 100년 동안 꾸준한 시민들의 사랑 속에 더욱 더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일정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김석기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창간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김 의원은 “경주신문이 언론의 중립성을 지키며 신속하고 공정한 보도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민과 지역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해온 것처럼, 창간 28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독자들의 성원과 사랑 속에 경주의 발전과 도약을 선도하는 더 큰 언론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축하공연에는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시범단(단장 나일한)이 세계 최고의 화려한 발차기와 격파를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 시범단은 런던·리오올림픽,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UN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경희학교(교장 김경순) 전공과 학생 28명은 지난달 24일 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와 및 포스코 휴먼스를 방문해 견학 및 현장실습을 했다. 포스코 글로벌 안전센터에서는 바람과 진동의 재해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4D영상관, 화재, 연기 등의 긴급 재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해보는 경험을 해보았으며, 그 밖에도 모의 자전거발전기체험, 교통안전체험 등 비상시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들을 했다. 체험이 끝난 후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코 휴먼스에 도착해 먼저 영상회의실에서 포스코 휴먼스의 역사와 발전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대형 세탁 기계들이 즐비한 클리닝 현장에서 직원들이 부지런히 작업복과 수건들을 세탁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현장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견학하고, 학생들은 직접 세탁물을 정리해보는 실습의 시간도 가졌다. 포스코 휴먼스 현장실습에 참가한 전공과 학생은 “여기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보니 너무 부럽고, 저도 열심히 취업준비를 해서 포스코 휴먼스에 꼭 취업을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현장실습에 참여한 교사들은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다.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이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모두가 열심히 일하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지난달 27일 수련관에서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2017년도 경주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하반기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2017년도 CYS-Net 운영실적 보고와 학교 밖 청소년지원 지원경과 보고, 청소년 특별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심의와 관계기관 간 연계협력 방안 등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주시 CYS-Net 운영위원회는 김문호 경주시 시민행정국장이 위원장이며 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장, 고용노동부 경주고용복지+센터장 등 15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연계방안을 수립한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지역 미술 동호회인 화인회 회원들의 특별 전시회를 오는 15일까지 홍보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화인회는 그림을 좋아하는 월성본부 직원, 직원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미술 동호회로 2001년 결성됐다. 한전 미술전 입상, 지역 미술제 출품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타 지역 미술 동호회와도 꾸준히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호회다. 화인회 이창운 회장은 “월성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동호인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줘 고맙다”며 “월성원자력 홍보관이 지역의 문화와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과 함께 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초(교장 이봉수)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주간 동안 도서관 개관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옥지원 외 55명이 행사에 참여 및 협조했으며 연인원 759명(전교생 101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주요 행사로는 친구와 책도장 찍기, 책 속 보물찾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하게 진행하였으며 한 주간 도서관을 뜨겁게 달궈 도서관 활용 및 독서 의욕을 드높인 계기가 됐다.
경주시립극단이 공연장을 찾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으로 모노드라마 ‘행복배달부 우수씨’를 읍면단위 4곳에 선보였다. 모노드라마 ‘행복배달부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받는 월급 72만 원을 쪼개 매달 5인의 아이들을 7년 동안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던 故김우수씨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고아원에 버려져 외롭게 살던 한 남자가 교도소 수감중 ‘나눔과 감사’의 의미를 깨닫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남을 위해 삶을 사는 과정을 그려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지난달 28일 건천보건지소를 시작으로 내남면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 양북면 대왕온천 공연장, 외동읍민체육회관 등 을 찾아 진행됐다. 경주시립극단 관계자는 “경주시립극단은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과 시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지난달 25일 맹난자 수필가의 특강을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부산 울산 등 각지에서 150여 명의 수필가와 문학 지망생들이 참석했으며, 맹 수필가는 ‘좋은 수필을 쓰려면’이란 주제로 밑바탕이 되는 공부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맹 수필가는 “문학적 향기와 철학이 꽃받침이라면 문학은 꽃이다. 문학인구의 저변확대로 수필이 전국적인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좋지만 글쓰기 교실에서 지도를 받은 듯한 작법에만 충실한 수필이 비슷비슷한 유형의 수필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경계돼야 한다”며 “문학적 깊이는 하루 아침에 뚝딱 채워질 수 있는 물통의 물이 아니다. 다양한 경험과 여행, 독서를 통한 밑바탕을 마련하는 연후에 수필을 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윤오영 선생의 ‘양잠설’에 비유해 “재주는 비상한데, 밑천이 없다는 것은 뽕을 덜 먹은 것(독서부족)이고, 아는 것은 많은데 재주가 모자라는 것은 잠을 덜 잤다는 의미(사색부족)며, 문장은 훌륭한데 경지가 높지 못한 것은 고치를 만들지 못한 것(뚜렷한 개성부족)”으로 역설했다. 이어 그는 “수필은 긴 글이 아니기에 상상력의 힘을 빌어 은유나 비유의 힘으로 독자의 기쁨과 쾌감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필은 자연 속에 존재하는 영적인 실재와 자기 내면의 신성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용원)는 지난달 22일 센터 내 교육장에서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의 일환으로 세무회계실무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교육은 20명을 선발해 8월 22일부터 3개월간 교육일수 63일, 252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고, 조기취업자 1명을 비롯한 교육생 전원 20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한국세무사회와 업무협약으로 전산회계1급과 전산세무2급 자격증취득 및 실무능력 향상훈련을 바탕으로 경주지역 세무사사무소 2곳에서 2일간의 현장실습을 실시했고, 업체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구인이 있는 세무사사무소 2곳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해 취업이 확정되는 성과도 가져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경주지역 여성들이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 세무회계 사무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경제활동 참가율 향상과 동시에 전문인력 양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실무능력 향상 및 취업지원을 위해 2017년 국비교육훈련프로그램으로 전통디저트마스터 실무과정, 보육교사 실무향상 재취업과정, 경주문화해설사 양성과정 등 4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2017 기술·취미·교양 교육 수강생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작품전시회는 오카리나, 하모니카, 기타반 강좌 수강생 특별공연과 함께 수채화, 서예, 야생화정원 꾸미기, 홈패션, 포크아트, 꽃누르미 공예, 요리강좌 등 500여 점의 작품전시 및 재능기부, 판매·체험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학습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능과 솜씨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며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특히 재능기부 판매행사에서는 한·양식조리기능사 최정은 강사의 수제 한우육포, 천연비누&화장품 류경희 강사의 재능기부 작품 등을 선보여 성황리에 판매됐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경주시장학회 및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희철 평생학습가족관장은 “평생학습의 다양한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인생 100세시대 학습을 통한 삶의 행복을 서로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주청년팜 이태영 대표와 디자인정책연구원 김종식 대표가 경상북도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전 시상식에서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3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열렸다. 청년 창조오디션은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 발굴로 청년이 찾아오고 청년이 만들어 가는 경북형 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접수결과 시군 단위 특화사업 부문 58건, 공동체사업 부문 19건 등 총 77개 사업이 참가해 예비 및 본 심사를 거쳐 사업효과가 크고 우수한 1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경주청년팜의 ‘경주 청년공동체가 만드는 역사·문화·팜 카페 조성사업’은 기림사의 김교각 신라차와 지역 청년 농부들이 주축이 된 농촌공동체가 생산한 지역농산물을 연계한 카페 운영을 통해, 농촌지역 청년유입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하는 사업으로써 시·군특화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디자인정책연구원의 ‘금자, 은자를 활용한 청년창업 콘텐츠 개발사업’은 금자, 은자를 모티브로 상품을 개발해 청년 디자인 작가들의 창업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마을공동체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2개 사업 모두 지역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촌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및 청년일자리 창출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사업은 내년초 사업비를 교부받아 연말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태영·김종식 대표는 “청년 창조오디션 사업이 청년들의 도전과 의지를 북돋우는 경주시의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강동면 기계천 일대에서 미군폭격으로 희생당한 이들을 위한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양동초에서 제8회 경주 기계천 미군폭격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갖고 한국전쟁 당시 미군기의 무차별 폭격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영령들을 위로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6·25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8월 14일 강동면 안계리 기계천 일대에 미군폭격기가 피란민을 상대로 무차별 폭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9년 7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미군 기총사격에 의한 것이라는 진실 규명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유족들은 사건 60년 만인 2010년부터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위령제는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 추모식 등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문호 시민행정국장은 추도사를 통해 “삶을 꽃피우지도 못한 채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령들을 위로하고, 오랜 세월 억울함과 고통을 견뎌 오신 희생자 유족들께 잠시나마 치유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센터장 김신재)는 지난달 23일 교내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제2회 대학일자리센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업경진대회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13개 팀 40명의 창업동아리들이 참여해 실제 창업이 가능한 아이디어 13개가 접수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6개 팀이 선발 됐다. 유물복원시스템 알고리즘을 통한 ‘3D유물복원시스템’를 개발한 캐럿펀트 팀(팀장 이건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여한 캐럿펀트 팀 이건우(고고미술사학과 4) 학생은 “이번 대학일자리센터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술의 시장성 분야에 대해 조금 더 확장 할 수 있는 방향성을 가지면서 조금 더 넓은 시장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지난번 1회 대회에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2회 경진대회도 열려서 좋았고, 앞으로 대학에서 다양한 창업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조금 더 쉽게 창업이라는 분야에 쉽게 접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신재 센터장은 “제 2회 대학일자리센터 창업경진대회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제 시제품까지 제공하는 팀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참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다”며 “수상작들이 단순히 경진대회 수상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발전 및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창업 멘토링 지원, 교육지원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음인성교육원(원장 이상한)은 지난달 23일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제1회 행복한 실버를 위한 노래자랑 및 마인드강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마음인성교육원이 지난 4월부터 경로당을 순회하며 실버대학 형태의 마인드행복강연 등 찾아가는 노래교실을 열었는데 연말을 맞아 어르신들이 ‘노래 잘하는 대표를 뽑아 실버노래자랑을 열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준·이진락·배진석 도의원과 한현태·서호대·김항대 시의원, 홍염도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사무국장, 한상덕 동울산실버대학장 등을 비롯해 22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됐다. 노인회 경주시지회의 도움으로 노인자원봉사클럽 행복예술공연단(단장 이종상)의 색소폰 연주, 민요명창 공연, 초대가수 심연재(전국노래자랑 경주편 대상출신가수)의 트로트무대 등 다채로운 무대로 어르신들 마음을 행복하게 했다. 또한 동울산 실버대학 노래강사 전선옥 씨의 민요무대와 울산실버대학생들의 춘향아 댄스무대로 열기를 북돋웠다. 이날 노래자랑 대상은 이무선(금강A 경로당) 어르신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최옥화(하구3리 경로당), 우수상 유옥자(북성건경로당), 최대인(서천경로당), 이금자(갓뒤 경로당), 인기상 이정수·유옥윤(서천 경로당), 새마음인성교육원상은 이난이(청우A 경로당)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또 참가상과 행운상도 주어져 상장과 함께 부상을 전달했다. 이상한 원장은 “전쟁과 시련을 겪은 어르신을 잘 모시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터가 된다는 사실을 이일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의외로 도움주시는 분들이 많아 행복이 두 배가 되는 찾아가는 실버대학은 추운 겨울에도 꾸준히 진행되며, 어르신들과 소통해 행복을 드리는 시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3일 힐튼호텔에서 원전관련 산학연 관계자, 시민단체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경북에너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시대의 원자력과 지역발전’을 주제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박군철 전 원자력대학원 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박상덕 서울대공대 교수 ‘원자력과 에너지 믹스’, 서대권 한수원 팀장 ‘원자력의 지진에 대비한 재난안전’, 장문희 전 원자력학회장 ‘원자력과 경북의 상생발전’, 김용식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운영지원실장이 ‘고준위 관리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에너지전환시대의 원자력과 경주시의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토론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강철구 부시장은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우리나라 원전산업계가 많이 위축돼있으며, 원전 6기와 방폐장이 운영되고 있는 경주시 역시 정부 정책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에너지 전환시대에 원자력산업과 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원자력산업과 지역경제가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사장 윤승현)는 지난 21일 한국수력원자력(주)로부터 2017 세계원전사업자협회 격년 총회(이하 WANO BGM 2017)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하이코는 한수원 WANO기획단과 국제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하이코 회의실 준비, 참가자 안전 및 편의제공 등 다방면에 걸쳐 철저한 준비로 한수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됐다. WANO(세계원전사업자협회)는 런던에 본부를 두고, 아틀랜타, 파리, 모스크바 및 도쿄에 각 지역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원자력 국제기구다. WANO 총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세계 원전운영사 CEO를 포함해 세계원자력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원자력사업계획과 정책방향을 결정짓는 최고 의결기구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하이코에서 개최된 ‘WANO BGM 2017 경주’는 31개국 원자력 CEO 및 고위급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윤승현 사장은 “한수원 본사 이전으로 경주시가 원자력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임직원들의 소비 유발을 통해 경주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코와 한수원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국제회의 유치를 통한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017 수능 시험이 끝난 지난달 23일 오후부터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민·관·경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 청소년 보호의식 확산과 청소년들의 흡연·음주·거리배회 등 일탈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번 합동캠페인에는 경주시, 경주경찰서, 경주교육지원청, 청소년자원봉사자 단체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건동 일대 등 시내 중심상가에서 순찰하며 건전한 생활을 유도했다. 경주시는 연말까지 청소년 음주·흡연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집중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주류, 담배 판매업소, 주점 등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집중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가출·비행 등 위기청소년 현장발굴을 통해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 비행예방을 위한 유해환경 민·관·경 합동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청소년 보호의식 확산과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