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극단이 공연장을 찾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으로 모노드라마 ‘행복배달부 우수씨’를 읍면단위 4곳에 선보였다.
모노드라마 ‘행복배달부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받는 월급 72만 원을 쪼개 매달 5인의 아이들을 7년 동안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던 故김우수씨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고아원에 버려져 외롭게 살던 한 남자가 교도소 수감중 ‘나눔과 감사’의 의미를 깨닫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남을 위해 삶을 사는 과정을 그려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지난달 28일 건천보건지소를 시작으로 내남면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 양북면 대왕온천 공연장, 외동읍민체육회관 등 을 찾아 진행됐다.
경주시립극단 관계자는 “경주시립극단은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과 시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