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YMCA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은 지난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경주(본부장 박광재)의 후원으로 한화리조트경주 대연회장에서 지역 내 독거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효도잔치’를 실시했다.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함께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경로잔치는 복지관에서 보살펴드리고 있는 4개 읍과 8개 면을 비롯한 각 동의 독거노인 300여 명을 78명의 생활관리사가 자가 차량을 이용해 모셔오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정성스레 준비된 점심식사 및 다과와 ‘하나 예술 공연단’(단장 최진호)의 민요, 부채춤, 색소폰, 장구춤, 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돌아가는 길에 기념품을 증정해 풍성한 행사로 마무리 됐다. 김종우 관장은 “이번 효도잔치를 통해 지역의 독거 어르신에게 생활의 활력소 제공과 공경심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의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제주도 희망가족여행을 실시했다. 희망가족여행은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현대강업(대표 이상춘)이 후원해 5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여행은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 중 가족관계 개선이 필요한 6개 가구를 우선 선정해 제주도 일대 문화탐방 및 체험활동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천지연폭포와 감귤체험, 이종섭미술관, 성산일출봉 등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둘러보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친밀했던 이전관계를 되찾고, 가족 간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는 시간이 됐다. 또 참여자들은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가족 앨범 만들기, 편지쓰기, 폴라로이드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정태룡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여행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며 어떤 시련도 이겨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며 참여한 가족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엄마, 아기는 어디서 나와요?’ 라는 우리 아이의 느닷없는 질문에 당황해 회피하거나 대충 얼버무린 경험 있으신가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17일 오후 2시, 4시 두 차례에 거쳐 신라미술관 강당에서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가르쳐줘’를 선보인다. <사진> ‘엄마는 안가르쳐줘’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몸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게 한 교육극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아트컴퍼니 행복자 제작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 공연은 아이들이 성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 둘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으로 내 몸과 타인의 몸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고 성에 대해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어 정서발달에 기여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또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이번 뮤지컬 공연은 아이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24일 저물어가는 한해의 아쉬움을 아름다운 선율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캐럴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공연이 오후3시 신라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다음날인 25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을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신라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공연은 사전 예약이나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당일 선착순(회당 176명)으로 입장 가능하다. 문의는 (054)740-7519.
언어로써 문자가 어떻게 이미지화되고 또 문화의 매개체로써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는지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문화본일(文畵本一). 그 문화본일률(文畵本一律)전이 지난달 18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서 개막돼 열리고 있다. 1, 2부로 나눠 전시되고 있는 이번 특별전은 1부 문자의 표현가치를 볼 수 있는 ‘문화본일(文畵本一)’이 솔거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2부 시화 회화의 소통을 느낄 수 있는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가 엑스포문화센터에서 각각 전시 중이다. 문화본일은 문자의 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작가만의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한 작품들로 문자형태 인식의 통념을 넘어선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시중유화 화중유시는 문인과 화가들의 작품 속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정서를 통해 심미적 창작의 본질을 찾아보고자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경주와 자연 △달빛과 그리움 △어머니와 고향 △사랑 등 4개 부문으로 전시 중이다. 1부 전시는 내년 2월 25일까지, 2부 전시는 17일까지 계속된다.
경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와 청소년합창단은 오는 17일 경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제8회 정기 합동연주회를 연다. 경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4월 창단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와 공연, 행사연주를 해 왔다. 또 2015년 2월 창단한 경주시청소년합창단은 어린이날 축하공연과 시민의 날 공연 등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합동연주회는 청소년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1~4악장’을 연주하고, 청소년합창단은 ‘어느 봄날’ 등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와 청소년 단원의 바이올린 협연, 바순 협연에 이어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합동공연 예정이다. 공연은 7세 이상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경주시청소년수련관(054-779-6173, 6177)으로 하면 된다.
신라문화제 한글백일장에 초대 인사로 동리 선생을 모셨다. 그러니 80년대 중반으로 기억된다. 아마 그 때가 서울로 올라가시고 공식적으로는 처음 경주에 오신 게 아닌가 생각된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그는 자주 경주에 오시지 않았었다. 오랜만에 고향에 오신 동리선생은 새롭고 신기하고 또 신비했는지 여느 때보다 신라문화제와 경주 여러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았다. 가장행렬이며 문학행사며 신라문화제 행사장 뒤편에서 열리는 난장과 장터, 품바 공연 등,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회원들과 함께 엿장수 골목을 누비며 흥겨워하던 일, 포장을 둘러 친 국밥집에서 막걸리를 맛있게 드시던 일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가 술이 한잔 거나하게 취하니 ‘예들아! 난 70이 넘었는데 아직도 현역(?)이야’ 하시던 말이 뚜렷이 기억된다. 김기문 시인의 오토바이를 타고 문화제 군중 속을 누비며 다니던 일이 어제만 같았다. 그날 저녁은 늦게까지 행사에 다녔고 밤에 <천우여관>에 와서는 회원들과 같이 막걸리를 기울이던 생각이 난다. 신라문화제 한글백일장 날이었다. 아침 일찍 사무국에서는 나물왕릉에서 행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이크를 준비하고 천막도 치고 각급학교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첨성대, 계림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었다. 백일장 행사를 시작해야하는데 동리선생을 모시러 가야했다. 나는 김기문의 오토바이를 타고 <천우여관>에 계시는 동리선생을 모시러 갔다. 천우여관에 가니 동리선생은 세수를 하고 있었다. 동리선생의 세수하는 과정이 매우 특이했다. 물을 세면기에 받아 놓고 얼굴을 담그다가 머리를 담그다가 하면서 오래도록 얼굴과 머리를 문지르는 것이 특이했다. 세수하는 데만 30여 분이 걸리고 거울 앞에서 닦고 문지르고 하는 것 역시 시간이 걸렸다. 시간은 아침 10시가 가까워 오는 데 동리선생이 가셔야 행사가 시작된다. 우리는 조급하여 발을 동동 구르는데 동리선생은 옷을 갈아입고 천천히 여관을 나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택시를 타고 현장에 가야하는데 행사 인파 때문에 택시를 잡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차를 탄다고 하더라도 거리를 빠져 나가는데 몇 시간이 걸릴지 문제였다. 할 수 없이 우리는 동리선생을 김기문의 오토바이에 태워서 먼저 보냈다. 김기문의 오토바이에 올라탄 동리선생은 겁을 잔뜩 집어먹고 벌벌 떨면서 “얘, 나 이레도 대한민국 국보야, 조심해서 가자!”하면서 쩔쩔 매는 모양이 보지 않아도 머리에 선했다. 한글백일장 현장에 도착한 동리선생은 신기한 듯이 둘러보면서 우리에게 지시하셨다. 백일장 제목과 행사에 관한 내용을 말씀하시고는 바로 마이크 앞에 나서서는 대회사를 했다. 그 첫마디가「나, 오랜만에 경주에 왔는데.....」시작하여 좀 길게 대회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동리선생은 수월(水月)선생을 연락해서 데리고 오라고 했다. 수월(조각가)선생은 조각가로서 동리선생의 죽마고우일 뿐 아니라 친분관계가 두터운 사이였다. 두 분은 서로 만나면 꼭 막걸리를 마시며 함께 즐겼다. 그래서 백일장 행사를 시작해놓고는 수월과 지부장과 사무국장과 함께 감포 쪽으로 바람을 쐬러 가셨다. 거기서 바닷바람을 마시며 오랜만에 회와 막걸리를 즐기고 돌아오셨다. 동리선생이 서울로 돌아가시고 문학지에 ‘수학여행’이란 소설이 발표되었다. 경주로 수학여행 온 여고생들의 즐거운 모습과 경주의 역사적 배경의 아름다운 경주를 소설로 쓴 작품이었다. 이 작품이 나중에 영화화되어 상영된 적도 있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조병기)는 지역내 초·중·고 26개 학교 468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2017청소년장애인식개선통합캠프 ‘마음을 열면 모두가 하나입니다 Happy Together’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일 경주시 중·고등학생과 지역중증장애인을 포함한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 예방교육을 실시해 후천적 장애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장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나눠 보면서 강사, 보조강사, 활동가와 함께 휠체어 장애체험, 시각장애체험,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체험과 이론교육을 담았다. 통합공동체프로그램 조별 미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며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캠프에 처음 참가한 학생들은 “장애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느낄 두려움을 간접적으로 느꼈고, 장애인들의 고충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잠도 같이 자면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오히려 더 따뜻하게 대해주는 장애인 활동가님께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병기 센터장은 “청소년장애인식개선통합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함께하는 사회 일원임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청소년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캠프참가 희망학교는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www.kcil.co.kr)로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054-775-6622) 문의 하면 된다.
시민들에게 경주의 소식을 알리고 따뜻한 이야기로 추운 겨울을 녹일 경주시 대표 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2017 겨울호가 발간됐다. 연간 4회 발간되는 시정소식지로 이번에 2만여 부를 발간하고 E-BOOK과 모바일 매거진으로도 발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겨울의 경주를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시정소식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를 검색해 모바일 매거진을 다운로드 받아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다. ‘e-book다운받기’ 후 ‘보기’하면 데이터 환경과 상관없이 언제든 보고 들을 수 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공유 기능을 통해 경주의 다양한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 경주시는 겨울호를 경주시청과 각 읍면동 주민센터 및 사업소, 경주역 및 신경주역, 불국사, 고속버스터미널, 경주관광 안내소 및 홍보판, 엑스포, 정동극장, 예술의전당 등에 비치했다. 점자소식지 100부도 대한안마사협회와 시각장애인연합회,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 배부했다. 겨울호에는 2017년을 마무리하며 한 해 경주시가 시민들과 소통하며 이뤄낸 중요한 성과를 살펴보는 ‘2017 경주시 주요시정 성과’와 희망찬 2018년도를 맞이하고 더욱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2018년도 경주시 살림살이’, ‘스마트밸리 구축’에 대한 내용을 특집으로 다뤘다. 또한 ‘겨울에 생각나는 경주 국밥 맛집’ 소개와 ‘전통 가체체험’ 소개, ‘농촌공동체마을 세심권역의 농어촌인성학교’, ‘혁신의 글로벌 IT기업 ㈜아이엠지’, 신라천년과 근대문화 100년이 공존하는 ‘쪽샘마을의 추억’, ‘12월 말 기획공연 및 전시’, ‘경주의 숨은 명소 공개’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업데이트했다. 강인구 공보관은 “올해 특히 경주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소식들이 많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품격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잇고 밝은 미래를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제 그림을 보고 잠시 머무르며 옛 추억에 잠길 수도 있고, 편안하다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또 오래 생각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라우갤러리(관장 송 휘)는 오는 23일까지 ‘박구환 초대 개인전’을 선보인다. 1964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 인성고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한 박구환 작가는 화랑과의 인연으로 ‘아트경주2012’에 참가한 이후 경주에서는 첫 개인전이다. 박 작가는 판화작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대학을 졸업한 90년대 초반, 당시 젊은 작가가 스스로 자생하기에 현실적으로 열악했다. 기회가 되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일본으로 떠난 박 작가. “순수미술을 전공했지만 문화재 수복에 대한 관심이 있었어요. 동경대학에 문화재 수복학과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잖아요. 그곳을 가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교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어요. 그러다 우연히 가와치세이코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판화가의 판화 워크숍을 가게 됐어요. 그전에는 판화에 대한 정보도 지식도 없었거든요. 그 날 그 판화 워크숍을 계기로 판화에 관심을 갖게 된거죠. 얼마 되지 않아 귀국을 했고 그때 워크숍에서 봤던 기억을 기반으로 독학으로 판화작업을 하게 된 거예요. 목판화를 시도해봤더니 작품이 나오더군요. 주위에서도 반응이 괜찮았어요. 그렇게 20여 년간 판화를 계속했었죠. 당시 광주에서 판화 기법을 하는 사람도 드물었고 게다가 판화로 풍경을 하는 작가도 없었어요. 일 년에 한 번씩 꾸준히 전시를 하다 보니 어느새 판화가로 알려지게 된거죠” 그는 판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 같이 전했다. 20대 후반, 박 작가는 앙드레가뇽 같은 뉴에이지 음악을 좋아해 오랫동안 즐겨 들었다고 한다. “판화작업을 하면서 초창기 때는 구상회화를 안했어요.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문양 등이 주로 작품 소재였죠. 그러다 뉴에이지 피아노 선율을 즐겨 들으면서 작품 활동에도 변화가 생겼어요. 작품에 자연이 등장하고 풍경이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테마가 자연으로 바뀌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유명작가들의 찍어내는 오프셋 판화(인쇄)가 가격을 많이 낮추어 거래가 되다 보니 박 작가와 같은 판화 작가들의 판화작품의 판로가 점점 막히게 됐고 판화시장이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자 박 작가는 다시 회화로 회기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리고 3~4년 전부터는 더 이상 판화에디션을 내지 않고 있다. 대신 판화적인 기법의 장점을 부곽 시키면서 유화가 가지고 있는 손맛을 가미해 박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해가고 있다. “제 작품은 개념미술이나 추상미술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봄이면 홍매가 피고, 가을이면 주위에 은행잎이 떨어지는 일상 속 주변이야기들을 작품 속에 담아냈죠. 때문에 관람객들이 고민하지 않고 작품을 편하게 감상 할 수 있어요”라며 “10년 전에 작업실을 담양으로 옮기면서 작품에 인물과 꽃이 등장하기 시작해요. 예전엔 풍경 속에 꽃이 존재했다면 자연과 더 가까워지면서 이젠 꽃이 주인공이 된 거죠. 작품 속 인물이 바로 저의 일상이며, 그림을 감상하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거예요”라고 강조했다. 그의 작품은 한가로운 마을이라는 작품 테마를 통해 우리들에게 여유와 치유를 가져다준다. 올해가 가기 전 그의 작품을 통해 삶의 평화와 안빈낙도의 여유로움을 가져보길 권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 GSimc건설 김구성 대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박 작가는 뉴욕, 동경, 후쿠오카, 대만, 카오슝, 서울,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등 36회의 개인전 및 500여 회의 그룹전 및 초대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광주광역시전, 무등미술대전, 도솔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조선대, 목포대, 광주대, 광주교육대, 동아대 등에서 강사를 역임 했다. 현재 한국미협, 광주미협, 한국판화가협회, 광주판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2018년도 겨울학기 특기적성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 변화하는 청소년 정책에 맞춰 지역 청소년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만화애니, 통기타, 드럼, 역사논술, 도자기, 바이올린, 뉴스포츠, 화랑문화탐방 등 20개 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부터 30일까지 1개월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20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경주공공서비스예약(http://wel.hyeongju.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원이 미달되는 과정은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청소년수련관 1층 사무실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 우선 신청은 18일 오전 9시에서 19일 오후 5시까지 청소년수련관 1층 사무실로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9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다사랑합창단 발표회 및 센터 종강식을 가졌다. 이번 종강식에는 교육을 통해 향상된 한국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글짓기 및 시낭독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다문화가족들이 배워온 실력을 뽐냈다. 또 다사랑합창단이 준비한 나라별 전통춤과 합창, 중창·독창 등 아름다운 향연의 장이 펼쳐졌다. 이희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는 시기에 이들 가족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자녀양육을 위한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이 꼭 필요하고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어교육을 비롯한 센터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을 포함해 결혼이민자들의 생활 적응에 필요한 정보화교육, 다문화이해교육, 가족통합교육, 취·창업연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센터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원거리 읍면동(안강, 강동, 내남, 건천, 불국)에 우리말공부방을 개설해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18명의 방문교육 지도사를 활용해 대상가정에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자녀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생활개선경주시연합회(회장 한잠조)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생활연수관에서 사랑·행복 담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한국생활개선경주시연합회는 최근 25년 동안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19개 읍면동회도 연말연시 김치, 떡국, 쌀, 생필품 등의 나눔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으로 김장김치를 담그고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한잠조 회장은 “날씨가 추워지는 때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이웃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하는 일에 생활개선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농업진흥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김장김치 나눔에 봉사해주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돼 많은 나눔이 실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진 이후 활기를 잃은 포항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대구와 근교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 FUN포항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경상북도, 포항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FUN포항 버스는 매일 1회 운영되며 동대구역 8번 출구에서 오전 9시 출발한다. 버스 이용객들은 죽도시장, 호미곶, 구룡포 등 포항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호미곶과 구룡포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도착지인 죽도시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오랜 세월동안 포항 시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제철음식인 과메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호미곶은 한반도 가장 동쪽 땅 끝으로 ‘상생의 손’과 ‘새천년기념관’을 비롯해 매년 1월 1일에는 대규모 해맞이 축제가 개최될 정도로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과메기로 잘 알려진 구룡포는 예전 일본인이 거주했던 가옥과 거리를 관광지화한 ‘근대문화역사거리’와 ‘과메기 문화관’을 즐길 수 있다. 김대유 사장은 “일시적으로 활기를 잃은 포항관광의 빠른 회복을 위해 포항 무료투어셔틀버스 운영을 비롯해 경북 전담여행사 포항관광 활성화 전략회의 개최, 각종 연말행사 포항개최, SNS홍보 등 공사의 모든 역량을 펼쳐 포항 관광 정상화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FUN포항 버스는 탑승 희망일 1일 전까지 전화로 사전예약(054-278-8500 포항현대항공여행사)이 가능하며 잔여석은 당일 선착순 탑승으로 이용 가능하다.
안동시의회(의장 김성진)는 지난달 30일 손광영 의원(태화, 평화, 안기)이 여의도 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에서 삶의 질 만족도 부분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평소 특유의 친화감으로 지역주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했고, 바쁜 의정에도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안동 만들기에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길안천을 거울 삼아 통합 물관리 시급성을 제안하고 안동댐 상류 환경오염대책 촉구에 앞장섰으며, 시민을 위한 주민복지 관련 조례 최다 발의,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및 의원상 정립에 크게 기여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손 의원은 “의정봉사대상은 그 어떤 상보다도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안동의 미래와 시민의 복지를 위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 의정대상은 의회 회기 중 남다른 열정과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시의회의 위상제고에 공헌한 의원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최고의 명예로운 상이다. 시상식은 11월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2018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과 학습이 필요한 초등 5~6학년 20명과 중등 1~2학년 4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로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54-772-1522)로 문의한 후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방과후아카데미 운영시간은 평일 초등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중등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며, 교육비는 무료다(단 교재비 및 수업 교구비는 개인부담). 참가 프로그램은 자기주도 학습과 학습지원(영어, 수학, 과학 등 교과과정), 전문체험활동(스포츠, 문화예술, 인성 분야), 주말체험활동, 생활관리(급식, 귀가 차량지원, 건강지원) 등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원전도입을 희망하는 나라의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를 초청해 ‘원전산업기술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의 성공적인 해외 원전건설 역량과 원전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한 IAEA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워크숍은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주에서 국내 원자력 산·학·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핵심주제는 원전 신규건설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원자력 공급망(Supply Chain)과 현지화(Localization) 전략이다. 원전 수출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은 논의가 진행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워크숍에 참여한 국가는 일본, 러시아,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요르단,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이집트, 케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 튀니지 등 15개국이며, 각국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 18명과 국내 원자력 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은 주요 국가의 원자력 공급망과 현지화 전략에 대한 사례 발표, 원전 수출과 도입 시 고려해야할 현지화 추진방안, 그리고 원전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별 현황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또 APR1400으로, 수출노형 발전소인 신고리3·4호기와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YMCA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에 걸쳐 자원봉사자 등 128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복지사업에 관심 있는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분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김장김치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배달됐다. 김종우 관장은 “김장김치 1700포기는 경주지역의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및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세대, 조손세대 등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300여 세대에 지원된다”면서 “지역주민의 작은 관심과 정성을 모여 이웃사랑이 실천된다”고 말했다.
경주시민들이 학교교육과 관련해 체감하는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전반적인 학교교육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가 ‘2016년 기준 경상북도 및 경주시 사회조사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가구와 가족, 교육, 안전, 환경, 문화와 여가 등 총 5개 부문에 대해 75개 표본조사가구 내 15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간 조사한 결과다. 사회조사는 시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1997년부터 주민생활영역을 10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교차해 조사하고 있다. 이는 각종 지역개발정책 및 복지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육 부문에서 2016년 경북도내 가구 월평균 자녀 사교육비는 중학생이 39.1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 37만원, 초등학생 35.5만원, 미취학자녀 1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14년에 비해 중학생 7.4만원, 고등학생 6.4만원, 초등학생 6.1만원, 미취학자녀 3.4만씩 각각 증가했다.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은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 사교육비는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은 52.1만원을 지출하는 반면, 100만원 미만 가구는 20.2만원을 지출해 2.6배 차이가 났다. 중학생도 48.9만원 대비 24.5만원으로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또 소득이 높은 가구는 고등학생 사교육비가 중학생보다 많거나 비슷하게 지출하지만,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고등학생 사교육비가 중학생보다 낮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식·기술습득, 인격형성, 국가관 및 사회관 정립, 생활·직업·취업에 활용 등 학교교육 효과 만족도는 평균 44%에 그쳤다. 경주지역 학교교육이 ‘지식·기술 습득’에 효과 있다는 비율이 51.4%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생활·직업·취업 활용’은 38.4%만 효과 있다고 응답했다. ‘인격형성’과 ‘국가관 및 사회관 정립’은 각각 44.8%, 39.4%가 효과 있다고 대답했다. 교육내용 수준, 교육방법, 교우관계, 학교시설장비, 교사와 관계, 주변 환경 등을 묻는 ‘학교생활 만족비율’은 초등학교 60.9%로 가장 높았고, 중·고등학교 52.4%, 대학교 50.2% 순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대학교 공통적으로 ‘교우관계’ 만족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주변환경’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형태는 ‘핵가족’ 선호도 높아져 경주시민들이 선호하는 가족형태는 자녀가 있는 부부로 핵가족에 대한 선호도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가족형태 중 ‘유자녀 부부’가 62.1%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과 함께’ 21.5%, ‘독신’ 9.3%, ‘무자녀 부부’ 7% 순이었다. 특히 지난 2014년에 비해 ‘유자녀 부부’를 선호하는 비율은 16.2%p 증가한 반면, ‘부모님과 함께’를 선택한 비율은 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님과 함께’를 응답한 시민 중 남자가 26.5%로 여자 16.9% 보다 9.6%p 높았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가족형태는 29세 이하가 ‘부모님과 함께’ 38.2%, ‘독신’ 14.9%로 가장 높았으며, ‘유자녀 부부’는 40대가 73.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무자녀 부부’는 60대 이상이 9.8%로 조사됐다. 부모와 동거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당연한 의무’가 68.5%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간 화합’ 15.9%, ‘경제적 도움’ 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가족관계를 묻는 질문에서는 ‘만족한다’가 63.7%로 2년 전에 비해 1.8%p증가했다. 그 중 만족 비율이 가장 높은 가족 관계는 자녀와 관계로 78.7%인 반면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관계는 54.3%로 가장 낮았다. 특히 전반적인 가족관계는 연령이 많을수록 만족한다는 비율이 감소한 반면,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시민 체감하는 사회 안전 ‘빨간불’ 시민들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안전 상태는 전반적으로 위험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 조사 결과 사회가 ‘안전해졌다’는 비율은 19.2%인데 비해 ‘위험해졌다’는 비율은 37.8%로 안전 상태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증가했다. 또 2년 후 ‘안전해질 것이다’는 응답비율은 21.1%, ‘위험해질 것이다’는 37.8%로 앞으로 사회가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시민들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국가안보가 가장 많았고, 이어 범죄위험, 신종전염병, 정보보안, 자연재해, 건축물시설물, 화재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2 지진 발생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안전 분야에 대한 향후 조사에서는 자연재해 불안지수가 가장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야간보행에 두려운 곳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30.7%로 2년 전에 비해 0.6%p 증가했다. 두려운 이유로는 인적 드묾이 52.5%로 가장 많았고, 가로등 미설치, 우범지역 등의 순이었다. 식품안전에 대해서는 수입산 식품, 가공식품,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9.7%, 15.6%, 11.9%로 매우 낮아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매우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네 주민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이웃들과 서로 알고 지낸다는 비율이 49.4%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예술시설 사용 후 ‘불만족’ 증가 시민들이 지역 문화예술시설을 이용한 후 불만감을 드러내는 비율이 높았다. 지역문화예술시설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 만족한다는 비율은 25.7%인 반면 불만족을 나타낸 비율은 33%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것. 이는 2년 전에 비해 만족은 1.9%p감소했고, 불만족은 4.6%p 증가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경주서 관람한 공연 및 스포츠에 대한 만족 비율은 66.4%로 나타났으며,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정보는 주로 인터넷을 활용(40%)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한 문화시설은 전체 연령대에서는 문화체육센터, 20대 이하 역시 문화체육센터, 60대 이상은 복지회관을 들었다. 구분별로는 문화체육센터 54.6%로 가장 높았고, 복지회관 44.8%, 영화관 24.5% 등의 순이었다. 여가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하지 않는다가 12.8%였고 그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 시간 부족, 건강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환경과 관련해서는 대기, 녹지환경, 강·하천·호수에 대해 전체의 5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토양과 소음진동은 만족도가 절반에 미치지 못해 부정적이었다. 또 경주시 특성항목인 관광관련 설문에서는 경주시의 명소로 불국사와 토함산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보문관광단지, 버드파크와 동궁원, 첨성대 등 대릉원 일원, 동궁과 월지 등의 순이었다. 관광지로서 경주시가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볼거리·즐길거리 부족이 33.3%로 가장 높았으며, 식당 및 음식 30.7%로 뒤를 이었다. 또 지역주민·종사자의 불친절 9.2%,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미비 7.8% 등의 순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들었다. 관광발전을 위한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역사 및 전통문화 등 관광자원활성화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시민 생활상을 통해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미래 변화와 예측을 통해 시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17 행복e음 핵심요원 활동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복-e음은 복지대상자의 자격, 이력, 급여관리 등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다. 핵심요원은 시스템 정보공유, 사용자 지원, 시스템 개선요구 등 중앙과 지자체 간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시스템 활용능력이 우수한 지자체 공무원을 보건복지부에서 위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전국 지자체의 행복e음 핵심요원 활동 및 지원 실적을 기준으로 시스템 기능개선 요청,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활동, 신규공무원 직무교육 등 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우수활동사례 전국 수기 공모에 복지정책과 이윤희 주무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복지공무원인 이윤희 주무관은 2011년 수기공모에서 장려상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3년 연속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행복e음 힘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선도동주민센터 황정의, 황오동주민센터 이정규 주무관이 신규 사용자 근접체험수기 공모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마스터 핵심요원인 이윤희 주무관을 비롯해 박혜은(강동면), 엄미희(성건동), 강승우(황성동), 이혜지(월성동) 주무관 등 5명의 핵심요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시스템 운영과 적극적인 교육 지원 활동을 통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활동부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7 연말 자선 불우이웃돕기 한마당 축제가 지난 2일 황성동 술따라마음따라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주60축구클럽과 술따라마음따라가 주관하고 코리아독도 녹색운동경북연합, 영남유통, 이상석음악카페가 공동후원해 열렸다. 이상석 음악카페 회원들의 색소폰 연주와 더불어 경주 출신 가수 하수영의 특별축하공연도 펼쳐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배진석·이진락·최병준 경북도의원, 박귀룡 시의원을 비롯해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