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기반위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경비 투자확대, 인구 증가,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최우선 과제로 내년 시정 주요업무를 추진한다. 26일 문화관광실, 왕경사업본부, 보건소, 경제산업국, 농업기술센터 등의 순으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27일에는 도시개발국, 맑은물사업본부, 시민행정국, 공보관, 정책기획관, 미래사업추진단, 감사관 소관 업무 보고가 이뤄졌다. 이번 보고회는 국정과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사업 발굴, 내년도 국·도비 선제적 대응, 민선6기 공약사업 추진 및 신규시책 발굴 등 260여 개의 부서별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에 대한 방향을 정립했다. 또 역점사업에 대한 부서 간 업무 공감대 형성과 사업추진 문제점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을 필두로 경주고도의 정체성 확립과 함께 강소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이 행복한 부자경제도시 건설이라는 목표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이 논의됐다. 특히 행정공백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7시 30분 업무보고를 시작하고, 매년 1월 중순 진행하던 주요업무보고회를 한 달가량 앞서 시행함으로써 기존 추진사업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 추진 사업들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조기 발주를 통해 원활한 재정집행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2018년은 시에서 추진 중인 주요 역점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시민들이 체감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책의 지속적인 발굴과 함께 도적적인 신규 사업 구상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치①-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요동치는 시장선거 판도 2018년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개월여 앞두고 3선 도전이 점쳐졌던 최양식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화재가 됐다. 최 시장은 9월 29일 경주시 추석맞이 종합안전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제 두 번의 시장 임기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하고 다음 세대에 시정을 맡기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내년 6.13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전략공천 배경, 지역 현안을 둘러싼 경주시의회와의 갈등, 지난 선거 당시 최측근들의 반대 등이 지역에서 회자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문만 무성하다. 최 시장의 불출마 발표에 따라 현재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더민주당 임배근 동국대 교수와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이 예상되는 이동우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신청한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등의 각축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정치②-김석기 국회의원, 신라왕경특별법 대표발의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경주시민들의 염원인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의 확실한 근거마련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해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5월 29일 국회1호 법안으로 제출을 약속했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국회의원 181명이 발의에 참여한 이 법안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종합계획수립(5년 주기), 대통령 소속의 복원·정비위원회 구축, 신라왕경 핵심유적 연주·지원재단 설립 및 운영,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특별회계설치 등이 핵심이다. 경주시의회①-경주시 출연기관 개선하라 경주시의회는 경주시가 내년 5개 출연기관에 지원해야 될 출연금이 총 63억7800여 만원에 달하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개혁과 구조조정, 경영합리화 등을 요구했다. 경주시의회②-경주경찰서 청사 이전 추진돼나? 경주시의회는 6월 5일 201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 ‘공공청사 및 문화원 건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안건에는 경찰서 청사 이전에 대한 내용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경주경찰서 이전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던 경주경찰서 청사이전이 2008년 추진을 시작한 지 9년여 만에 첫 걸음을 뗀 셈이다. 국가산업①-현 정부의 탈핵선언, 원전도시 경주의 미래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 19일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기념사’에서 “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는 등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하겠다”는 사실상 탈핵시대를 선언해 그동안 원전산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경주는 위기와 새로운 정책수립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수명연장을 둘러싼 논쟁으로 법정에 가 있는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재가동을 전제로 지역에 지원되는 131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 문제가 지역사회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여기에 경주시 세수와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전산업이 위축될 경우 경제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국가산업②-원해연 유치 의지 있나? 갈수록 구심점 없는 경주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정정책 후속 조치로 추진하겠다던 원자력해체산업은 지자체간 ‘원자력해체연구원’ 유치라는 경쟁으로 이어 졌지만 경주는 구심점도 없는 유치관심에 그치고 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고리1호기 폐쇄와 연결시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샀지만, 정작 원자력산업을 관장하는 한수원 본사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있고, 6기의 원전과 고준위핵폐기물이 제일 많은 지역인 경주는 그동안 물밑 활동을 해왔다곤 하지만 구심점도 없이 소극적인 유치전을 하고 있다는 지적만 받고있다. 지역경제-위기의 경주지역 기업, 추락하는 아파트매매가 전국 기업체감도 및 경제활동친화성 조사에서 3년 연속 하위권을 맴돌던 경주시가 1년 내내 기업 친화적인 도시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경주상공회의소가 내놓은 기업경기전망(BSI)도 1년 내내 기준치인 ‘100’에도 크게 못 미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경주상의는 경주지역 중소기업들이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주지역 아파트 가격도 과잉공급으로 하락세가 뚜렷한 한해였다.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경주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만2700원(6.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존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대단위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공급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역사문화예술①-아·태지역에서 처음 경주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가 10월 31일 월정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역사적 막을 올렸다. 세계총회는 4일간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 세계 120여 세계유산도시 관계자와 전문가 1500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데니스 리카르드 사무총장은 “경주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유산과 공동체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라며 경주를 치켜세웠다. 경주시는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유산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이사도시로 선출됐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310여 개의 회원도시로 구성돼있으며,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하는 이사회는 8개 이사도시로 구성된다. 역사문화예술②-청와대에 있는 ‘석불좌상’, 경주로 옮겨오기 운동 시작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와 지방분권단체, 경주문화원, 경북정책연구원 등 경주지역문화시민단체는 8월 2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석불좌상 경주모시기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고 경주로 옮기기 위한 신호탄을 올렸다. 현재 청와대 내에 있는 ‘석불좌상’(서울시 유형문화재 24호·일명 미남석불)은 일제강점기 경주에서 불법반출 됐으며 1913년 조선총독부관저로 옮겨졌으며 1927년 총독부관저가 경복궁의 지금 청와대에 자리에 신축되자 석불도 함께 옮겼다. 이후 1989년 대통령 관저가 신축되자 다시 100m가량 뒤쪽으로 물려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경주에서는 9월 27일 지역문화계를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경주문화재 제자리 찾기 시민운동본부’를 출범하고 첫 활동으로 청와대 석불좌상 경주이전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역사문화예술③-호찌민-경주엑스포 개최, 문화·경제 결합 새 패러다임 제시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11월 11일~12월 3일까지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주요 지역에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공식행사와 전시 등 8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 가운데 행사기간 총 388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가 문화를 바탕으로 경제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페러다임의 국가 간 행사를 지방주도로 만들어 냈으며 신라와 경주가 가진 문화자원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역사문화예술④-5년간 복원 과정 거쳐, 모습 드러낸 ‘석가탑’ 2012년 해체 후 복원에 들어갔던 석가탑(국보21호)이 5년간의 복원 과정을 마무리 짓고 2월 26일 회향식을 갖고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석가탑은 2010년 상층기단 갑석 균열로 해체수리를 결정한 이후 조사연구를 거쳐 2012년 상륜부 해체에 들어갔으며 이듬해 해체를 완료하는 과정에서 사리와 사리장엄구를 수습하는 한편, 금동불입상을 추가로 발견해 큰 관심을 받았다. 교육-경주대-서라벌대학 통합 추진, ‘생존 위해?’ ‘궁여지책?’ 그동안 학교 운영 문제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던 경주대가 같은 원석학교법인 산하 서라벌대학과의 통합을 추진해 연말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경주대 측은 경주대는 정부의 교육정책과 시대적, 사회적 요구, 그리고 대학 구조조정을 통한 혁신 필요성으로 전격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대학이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받는 시기에 급작스럽게 통합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에 추진 배경에 대해 의혹을 받고 있다. 관광-전국적인 인기 황리단길, 경주관광 되살아나나?’ 매년 재해 및 대형사고 여파로 위기를 맞고 있던 경주관광이 올해 들어 활기를 띠었다. 특히 올해는 젊은층으로부터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황리단길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교촌마을, 동부사적지 등을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졌다. 추석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경주를 찾은 방문객이 108만여 명으로 집계되는 등 경주방문객이 늘고있다.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는 지난 27일 경찰서 화랑마루(대회의실)에서 각 과·계·팀장·파출소장 등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2대 배기환 경주경찰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배기환 신임 경주경찰서장은 경북 고령출신으로 경찰대(8기)를 졸업했으며 경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찰청 교통관리관실, 경북 구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포항남·북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등을 역임했다. 배 서장은 먼저 충혼탑과 고 이기태 경감 흉상을 참배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배 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안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시민을 내 가족처럼’여기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라며 시대적 소명인 인권을 존중하고 수호하는 프로페셔널 경찰전문가가 되어 달라”면서 “행복한 프로경찰이 시민을 가족처럼 대할 때 ‘인권과 안전’이라는 숙제가 반드시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1월 6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정시모집 가군, 다군에서 선발하며, ‘가’군에는 불교문화대학, 인문대학, 과학기술대학(공학계열), 한국음악과, 스포츠과학과를 모집하며, ‘다’군에는 사회대학, 상경대학, 자유전공학부, 과학기술대학(이학계열), 사범교육대학, 한의예과, 의예과, 간호학과, 미술학과 등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고교에서 이수한 계열과 관계없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모집단위별로 요구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방법은 ▲한의예과(자연) 및 의예과는 3+1이며 국어 25%, 수학(가) 35%, 영어 20%, 과탐 20%을 반영 ▲한의예과(인문)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사탐 20%을 반영 ▲예체능 계열은 2+1로 선택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중 2개 과목을 40%씩 반영하고 지정영역은 사탐/과탐/직탐 중 택1, 20% 이다. ▲그 외 전체학과는 3+1로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과탐/직탐 중 1을 반영하되, 자연계열은 수학(가)에 가중치 10%, 간호학과는 수학(가) 10%, 과탐 5% 가중치를 적용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가’군은 1월 19일, ‘다’군은 2월 2일 할 예정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4년 9개월간의 총장직을 마치고 지난 21일 퇴임했다. 이날 퇴임식을 가진 이동우 사무총장은 “경주출신으로 경주에서 일할 수 있었던 4년 9개월은 행복하고 복 받은 시간이었고, 재임기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은 후배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 세월이었다”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역할과 위상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실크로드경주2015’,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등 역대급 국제문화행사를 세 차례 진두지휘했다. 특히 재임기간 기획·홍보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무총장은 경주 출신으로 두 번째 해외엑스포 개최지를 고민하던 시기 ‘한-터 정상회담’에서 터키 이스탄불 개최 확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후 2013년 3월 사무총장으로 발탁됐다. 2013년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 터키 이스탄불을 ‘코레열풍’으로 물들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과 터키가 6.25이후 갖는 가장 큰 만남으로 한-터 신교류협력의 이정표가 됐으며, 양국 화합은 물론 인류 화평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개최된 ‘실크로드경주2015’는 실크로드 선상 47개국의 문화적인 만남을 통해 문화융성의 길을 열며 우리 문화가 유라시아로 뻗어나가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세 번째 해외 행사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1월11일부터 12월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려 관람객수 388만 명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사회주의 국가와 공동 개최하는 과정에서 장소허가, 옥외홍보, 의전상의 난관들을 극복하고 거의 한달 간 호찌민의 중심부를 통째로 활용하게 된 것은 이 사무총장의 뛰어난 협상력과 지도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는 평가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공원 운영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2014년 경주엑스포공원을 전면 개방했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공원을 드나들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엑스포공원을 탈바꿈시켰다. 또 고품격 문화행사 및 기업투자 유치, 지역 대학교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경주엑스포공원을 만들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풍산그룹은 ㈜풍산 대표이사에 박우동 사장<인물사진>을 임명하는 등 2018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박 사장은 1976년 공채 1기로 풍산에 입사해 안강과 부산공장장, 방산총괄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방산학회 초대 방산인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풍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풍산홀딩스 부사장 신중현, 전무 류시완, ㈜풍산 전무 이범재, 김영연, 상무에는 강연호, 서효성 씨를 각각 임명했다.
‘동궁과 월지’ 내 찬란했던 통일신라 전성기 궁궐인 ‘정전(正殿)’ 복원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착수한다. 지난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통일신라 왕궁인 월성의 동궁으로서 상징성이 높고 주변경관에 가장 잘 어울리며 고증·연구가 충분한 정전 건물부터 먼저 복원하기로 했다. 예산 180억원으로 2018년 6월 내 복원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동궁과 월지 내 주요 6개 건물의 단계별 복원을 위해 2012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기본 실시설계 및 전통조경정비계획의 문화재청 승인을 거쳤다. 수차례 문화재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심의 과정을 통해 고증과 복원을 위한 절차를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 10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로부터 ‘동궁과 월지 서편 건물터 복원 실시설계’ 조건부 승인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협의절차 이행보고서, 기 발굴 복원 건물터에 대한 보완 발굴 등 조치사항과 병행해 건물 복원지 발굴조사와 전통 조경정비 및 경역 정비사업을 거쳐 본격 복원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2011년 삼국사기의 문헌기록과 발견된 비문 등 고증을 통해 경주 임해전지에서 명칭이 변경된 동궁과 월지는 1975년 임해전지 발굴을 시작으로 주변 건물지가 신라왕궁의 별궁인 동궁으로 추정됨에 따라 부속건물인 3채의 누각을 먼저 복원했다. 동궁의 궁전인 정전에 이어 편전, 침전, 회랑 등이 단계적으로 복원되면 찬란했던 통일신라 궁궐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국사기 문헌을 보면 신라 문무왕 14년(674년)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연못이 바로 월지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도 쓰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별궁이었지만 신라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라 부르기도 했다. 현재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동궁과 월지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야경을 담으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동궁과 월지 주요 건물 복원과 경역확대 사업이 이뤄지면 관람객 집중화 현상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이 문화재 발굴과 고증연구 등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황룡사역사문화관 개관에 이어 월정교는 문루공사를 완료하고 주차장 주변정비를 마무리 중이다. 내년에는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월성 해자 복원공사와 황룡사터 내 경작지 정비 공사를 실시하고 황룡사 중문복원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원 왕경사업본부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월성 왕궁, 황룡사, 동궁과 월지 등 신라왕경을 복원 정비하는 국책사업으로, 단순히 유적 하나를 복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민족 문화의 뿌리인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지는 명백한 것 같은데…
‘2017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1일 오후 9시부터 신라대종공원에서 열린다. 1992년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 제야의 종 타종식 이후 시내권에서 진행되는 타종행사로는 25년 만이다. 경주시는 1200여 년 전부터 서라벌을 울려온 성덕대왕신종의 웅장한 소리와 예술적 가치를 재현한 신라대종을 통해 새로운 천년 도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타종식을 개최한다. 31일 오후 9시 시민콘서트를 시작으로 제야의 종 타종식이 본격 진행된다. 자선공연단체 하늘호, 관악동호회 경주빅밴드, 앙상블 쉼, 감포고 방과후합창단, 동국대·한동대 비보잉 공연을 비롯해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오후 11시 30분부터 새해 0시 15분까지 열리는 타종식 본 행사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공연으로 장을 열고, 정순임 명창 판소리 공연, 타종 기념시 낭송, 경주 10대 뉴스와 새해소망 영상,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이 이어진다. 이어 64명의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총 33회 타종이 거행된다. 타종과 동시에 레이져쇼, 불꽃놀이와 시민들이 직접 소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2000여 개의 LED 소망풍선을 날려 제야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행사의 대미는 경주문화재단, 경주시립합창단, 경주음악협회를 중심으로 경주시민 500여 명이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대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 봉황대 앞 잔디광장에는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올해 새로운 야간문화콘텐츠로 도약한 봉황 프리마켓 행사를 비롯해 새해소망 가훈쓰기, 연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떡국, 어묵탕 등 먹거리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최양식 시장은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을 보내고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경주시 공공시설(건축물)이 매년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운영·유지관리비 부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동해 의원(건천, 산내, 서면, 황남, 선도)은 지난 21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공공시설 증가에 따라 이들 시설에 드는 운영·유지관리비도 증가해 열악한 경주시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경주시의 대책을 따져 물었다. 또 화백컨벤션뷰로 및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운영관리비가 당초보다 증액된 이유와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주시가 공개한 2017년 지방재정공시 자료에 건립비 100억원 이상 대규모 공공시설인 예술의전당 등 3곳의 운영비용 적자만 매년 8억5000만원 발생되고 있다. 여기에 화백컨벤션센터는 제외돼 있어 사실상 적자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는 것. 또 2018년 본 예산안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본청, 읍·면·동 등 공공청사 운영비 이외에도 공공건물 운영비가 국제교류전시관 등 34건에 287억원으로, 막대한 예산이 반복 투입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예술의전당, 하수관거 등 BTL사업 운영 임대료 214억원, 자원회수시설, 하수처리장 등 BTO 운영비 139억원이 제외된 비용이어서 시의 운영비 부담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공공건물 추가건립 사업비는 김교각신라차문화관 등 8건에 100억원이나 되며, 이중 시민행복문화센터 등 6개 시설은 내년 준공돼 운영비가 추가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또 화백컨벤션뷰로의 경우 2014년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출 시 비용추계서에 2016년부터는 흑자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흑자운영은 커녕 오히려 증가하는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출연금 6억원이 매년 증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설관리공단 역시 관련 조례안 제출 시 비용추계서상 2018년 22억원의 흑자를 예상했으나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공공시설물은 늘어나는 공공서비스 수혜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그 시설들이 시의 재정형편을 고려치 않고 무리하게 투자된다면 달리 생각해야 한다”며 “토지매입 및 건물 신축비용도 막대하고, 이후 운영비도 적잖이 부담이 돼 결국 관리비 부메랑은 시민들의 부담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문호 시민행정국장은 “화백컨벤션뷰로는 마이스산업팀 신설로 본부장 등 5명을 신규 채용했고, 정부 최저임금인상 및 물가상승 등으로 시설관리비 및 인건비가 상승됐다”며 “센터가동률 증가, 부대시설 임대수익 확보 등과 한수원에 국제회의도시육성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서는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문화재보호기금 및 영조물 보험 가입 등 운영비 증가 요인이 있었다”며 “고정근무 인력 최소화 등 인건비 절감과 전기, 통신비 등 관리비 분석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설관리공단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운영되면 단계적으로 공공시설을 추가 위탁해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고, 이러한 시설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며 “경영수익사업을 지속 발굴해 공공시설건축물 증가에 따른 운영 및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공공시설 태양광 발전설비사업을 통해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1억5800만원을 포함, 총 사업비 3억1600만원을 투입해 안강하수처리장(49kw)과 경주하늘마루장례식장(49kw)에 9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경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국·도비 지원을 통해 시 청사(51kw), 토함산자연휴양림(50kw), 농산물유통센터(40kw),감포복지회관(40kw), 외동읍사무소(30kw) 등 20개 공공시설에 62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체 722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220톤의 석유를 연소해 발생하는 에너지량과 같은 연간 95만kw의 전기를 생산, 매년 1억원 이상 예산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450톤을 감소시켜 대기환경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2008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그린홈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린홈은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아끼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주택이다. 올해까지 11억원의 예산으로 총 552개 가구를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 공공시설 옥상,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그린홈 지원사업을 비롯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등 국·도비 8억원을 확보하고, 사업비 20억원으로 민간부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열 경제정책과장은 “공공시설과 민간부분에 대해서도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고객중심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가 민원인들의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 <사진> 시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2일 이상 30일 이하 유기한 민원 46종을 분석한 결과, 총 2만5477건 중 1만4205건이 법정시한보다 단축처리됐으며, 단축된 처리기간은 20만1978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민원처리 단축율은 55.8%로 전년에 비해 11.8%가 상승돼 민원처리기간에 대한 민원 만족도가 지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원마일리지제도는 담당공무원이 법정기간보다 단축처리 시에 단축일수 만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제도다. 능동적이고 신속한 민원행정 처리를 유도해 고객만족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포상과 인센티브를 통해 공직자의 동기 부여와 사기진작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8일 시청 민원실에서 시민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민원마일리지 우수 공무원 9명을 선발해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최우수 직원은 도시디자인과 이강식(시설8급), 세정과 강민수(세정9급), 우수상 해양수산과 이재화(수산7급), 환경과 남순호(행정7급), 장려상은 건축과 조혜원(시설9급), 토지정보과 김옥이(행정6급), 토지정보과 곽종열(시설6급), 보건행정과 유송이(간호8급), 정보통신과 손성익(통신운영7급)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성호)는 지난 12일 감포복지회관에서 시의원 및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컴퓨터교육 수강생들의 동영상 소개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생활댄스, 색소폰, 요가, 노래교실, 기타연주, 스포츠댄스 등 수강생들의 실력을 발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복지회관 3층 복도에 서예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열고, 다과회도 마련해 주민 간 친목을 도모하고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임성호 주민자치위원장은 “더 많은 주민들이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하고 다양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축하하고,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공직자 직무능력 향상과 성과 중심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2017년도 직무성과 과제 최종평가를 실시했다. 최종평가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실국소장과 과장, 읍면동장의 285개 직무성과계약과제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주시업무평가위원회’가 지표 및 계획수립의 적절성,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한 컨설팅 및 중간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최종평가 배점은 위원회의 지표품질평가 35점, 실행평가 55점, 실행능력평가 10점을 기준으로 하며, 이날 최종평가는 직무성과 과제에 대해 노력도, 환경대응성, 기여도, 목표 달성도 등을 평가했다. 평가위원들은 “직무성과 평가가 시민이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전략적 과제 발굴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성과중심의 공정한 조직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는 지난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17년 4분기 회의를 가졌다.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민·관·군·경 안보의식을 제고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를 조성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육군 제7516부대와 해병1사단 2연대 1대대 등 협의회 위원 21명이 참석했다. 이날 2017년 통합방위협의회 결산회의로써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및 현 안보상황과 대응방안에 중점을 두고 각 기관별 안보상황 보고, 통합방위태세 확립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위원들은 최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와 국제적 고립으로 인해 안보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가적 비상사태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지역 안전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경주신문이 선정한 2017경주시민상 경제부문에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주) 강기봉(58)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강 대표는 2009년 3월 부임 후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벽이 없는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안전한 작업장 실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취임 당시 적자상황에 놓여있던 회사를 1년 만에 회사 창사 이후 유래 없는 4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까지 매년 5000억 원 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였다. 취임 후 노사갈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회사를 성장시킨 강 대표는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내부혁신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주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이 많이 들어 올 수 있도록 경주시와 시민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대상 지역은 감포읍, 양북면, 양남면, 외동읍, 내남면, 천북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등이다. 원전사고 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번 교육은 원자력용어와 방사선 비상 시 주민행동요령, 경주시 주민보호대책, 주민방호장구 착용법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또 원전 현안사항 등 주민들이 평소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 및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주민방호장구 개인지급과 지진 대비 원전안전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노력, 비상방송 확충, 지역지원사업의 공평한 집행, 신규 비상계획구역 편입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등을 요청했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3일 아동과 시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옐로카펫 10개소를 설치하고 완공식을 가졌다. 옐로카펫은 운전자가 아동을 쉽게 인식하고, 아동이 횡단보도 이용 시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을 만들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설물이다. 완공식에는 한장희 ㈜한수원 처장과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희탄 경주시 교통행정과장, 황명강 어린이재단 경주후원회장 등이 참여해 옐로카펫 완공을 축하하고, 지역 내 아동 교통사고가 근절되길 기원했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경상북도 국내·국외전담여행사 동반성장 전략회의를 가졌다. <사진> 이번 전략회의는 최근 지진으로 인해 부진한 포항지역 관광 재도약을 위한 공동 대책방안 논의와 2018년 경북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상호 협의의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 포항시 및 전담여행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전담여행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팸투어, 관광객 유치 실적 등 1년간 활동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2017년 활동우수 여행사 시상, 포항 지진복구 대책현황 및 여행사인센티브제도 설명, 동반성장을 위한 토론 등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공사는 포항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의 포항을 연계한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고, 포항시의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내용 홍보 등 포항경제 정상화를 위한 민관 공동 마케팅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신규 관광지, 숨겨진 관광지를 연계한 상품개발과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담여행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포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로 경북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전담여행사는 경북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판촉을 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영향력 있는 여행사들로 지난 2월 20개사(국내 10개, 국외 10개)가 선정돼 연말까지 활동한다. 2017년 활동우수 여행사로는 ㈜여행공방, ㈜동백여행사, ㈜한라여행사, ㈜소라여행기획 등 4개 여행사가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지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BK에너지(대표이사 박영실)와 100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BK에너지는 수면을 활용하는 회전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및 수질개선 특허기술 보유업체다. 해당기술을 통해 육상태양광 대비 이용률 10% 이상 향상 및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특허기술을 활용한 공기업-중소기업 공동개발 모델로,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협력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한수원은 EPC계약 등 사업관리 주도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BK에너지는 발전시스템 공법제공, 사업부지 확보를 담당한다. 또한 주변지역 농업용수공급 및 사업부지를 활용한 낚시터, 양식장 등 주민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 오순록 본부장은 “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 목표달성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잠재량이 높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선점하고 미래 신재생 핵심분야인 해양태양광 개발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수원은 정부 에너지정책 이행을 위해 원전본부 등 사내유휴부지활용, 부지 매입 및 사업권 인수 등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