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하고, 제2경북도청 유치, 지역발전, 도심 리모델링, 교통체계 혁신을 통해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 이동우(63)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를 살맛나게 할 경제 정책 전문가로, 경주를 책임질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동우 전 사무총장은 지속 성장 가능한 행복도시 경주를 위한 5대 핵심과제와 7대 사업을 제시했다. 5대 핵심과제로 그는 △국책사업 선점 △육아천국 △기업유치 △상권키우기 △대중교통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구 2배, 일자리 2배, 소득 2배 등 3대 2배 정책을 구현해, 서민행복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7대 사업으로는 △천년고도 자부심 회복 △아이 키우기 위해 이사 오고 싶은 도시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첨단산업(기업) 유치 △농업의 관광자원화 + 국제화 △대중교통혁신=관광경쟁력+시민생활편의 상권키우기=서민경제(소득)회복 △시정혁신-공무원 인재화 등을 제시했다. 이동우 전 사무총장은 “정책과 경영·경제 전문가로 전기자동차 산업 등 신에너지 국책사업을 선점하고, 농·수산물 전문 면세점, 실감영상 관광 상품화,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선도하겠다”면서 “보문단지·불국사지구 리모델링, 외동·건천·안강읍 리모델링을 통해 단절된 상권을 연결, 사업과 장사가 잘되는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에서 배운 기술력과 인프라 그리고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주미래 천년을 책임지고 전략적 투자유치로 새로운 지역성장의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 복지 경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황남초, 경주중·고, 고려대 경제학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도시재생)을 졸업했다. 한국경제신문 전략기획국장을 거쳐 청와대 정책기획관·기획관리실장,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2년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개인 ‘동경이’가 올해부터 고향인 경주를 벗어나 전국의 일반인에게 분양이 시작된다. 오는 20일 예정된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의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되면 올해 20여 마리의 어린 동경이가 전국으로 주인을 찾아 떠나게 되는 것. 경주개 동경이는 고려시대 때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에서 유래됐으며, 고문헌 등에 경주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꼬리 짧은 개를 ‘동경구’라 불렀다는 기록으로 인해 지어진 이름이다. 5~6세기 신라고분군에서 출토된 개 토우가 동경이로 추정됨에 따라 우리나라 토종개 중에서 가장 오래된 개로 알려졌다. 동경이는 꼬리가 아주 짧거나 없고 사람을 잘 따르고 온순하며, 뛰어난 후각·청각·순발력 등과 똑똑한 지능으로 학습 능력이 뛰어난 개다. 현재 경주에는 성견 487마리를 포함, 강아지까지 약 500여 마리의 동경이가 있다. 이번에 일반 분양되는 동경이는 생후 2~4개월의 강아지로 분양가는 수컷 100만원, 암컷 및 희귀모종 150만원 선이며, 협회에서 견주의 시간적, 경제적, 공간적 여유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하게 된다. 또한 일반 분양 후 혈통 보존을 위해 협회의 시스템 안에서 철저히 관리를 받는다. 경주개동경이사업단 최석규 교수는 “현재 동경이 80여 마리가 경주에서 위탁으로 분양돼 있다”며 “위탁 분양은 경주 시민만 가능하고, 매달 훈련과 교육 참석 등 강제사항이 따르지만 명품 동경이를 탄생시키는 보람찬 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주시민의 동경이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다. 또한 최 교수는 동경이의 일반 분양이 시작되면 최근 온라인 분양 사이트의 일명 ‘가짜 동경이’는 사라져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제까지 전국 각지에서 동경이 분양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는데 일반 분양이 결정돼 진정한 반려견인과 애견 동호회인들의 호응이 좋다”며 “무술년을 맞아 경주개 동경이가 천연기념물의 대우를 받고, 경주 홍보와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해를 맞아 경주시가 2018년 시정운영 핵심키워드를 ‘변화와 성장’으로 정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정부 국정기조 변화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과 국내외 정세에 따른 발 빠른 대응 전략으로 ‘더 큰 경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성장 동력 발굴에 중점을 두기로 한 것. 예산 1조원 시대를 넘어 빚 없는 도시 대열로 나아가고 있는 경주시는 신라왕경 복원의 소망을 정책현실로 구현해 신라천년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수원 본사 이전과 함께 지역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밖으로는 해오름동맹, 동해안상생협의회를 비롯해 상생과 공영의 도시연합을 구축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로서 세계 속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등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시는 지금까지 축적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성장의 열매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공감 성장에 역점을 두고 각종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2018년 핵심 시정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으로 경주 정체성 확립 △품격 있는 문화·관광·스포츠·마이스도시 △농어업인이 살 맛 나는 풍요로운 농어촌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균형개발을 통한 도시 경쟁력 제고 등 6개 분야를 제시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새로운 정부 원자력 정책 기조에 따라 비발전 분야의 R&D 인프라 강화, 조성 중인 17개 산업단지 조기 건설과 기반시설 구축 등 산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수원 협력기업과 자동차 부품, 금속, 첨단산업 등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배관망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중앙시장 주차타워 건립, 주변 문화재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특화 콘텐츠 개발 등 지역실물 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화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 정체성 확립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천년 왕궁의 부활을 통해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경주시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황룡사역사문화관 개관에 이어 월정교 문루 복원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월성해자 정비·복원을 비롯한 월성 발굴, 동궁과 월지 경역정비와 주요건물 복원, 황룡사지 일제정비, 세계유산센터, 신라역사관 건립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단순히 유적하나를 복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민족문화의 뿌리인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사업”이라며 “장기간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지원 근거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품격 있는 문화·관광·스포츠·마이스 도시 올해는 청소년들이 민족정신의 원류인 화랑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화랑마을을 본격적으로 개원한다. 여기에 신라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제2동궁원 조성, 영지설화 공원, 신라차테마공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 양남면 주상절리 조망타워 완공에 이어 감포 연안항 개발, 송대말 등대문화콘텐츠 공간 조성,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창조사업 등 역사유적과 해양관광이 융합된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포츠특구에 걸맞는 축구장과 야구장, 태권도 전지훈련장 등 체육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화랑대기유소년축구,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비롯해 전국단위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아울러 하이코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에 최적화된 도시기반을 바탕으로 부가가치 효과와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큰 국내외 컨벤션 행사를 유치해 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농어업인이 살 맛 나는 풍요로운 농어촌 경주는 관광도시로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농업총생산 8000억원 이상의 농업도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더불어 잘사는 풍요로운 농어촌 육성을 위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농어촌 발전기금 확대 조성, 농산물 출하 물류비 지원,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 등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는 한편,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해 미래농업의 첨단 연구단지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특산물 공동브랜드화 및 판로 개척,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 원예 소득작목 육성과 명품한우 보급 확대, 조사료생산 지원, 거점소독 시설 확충으로 농어민 정주여건 개선과 농가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수산식품 산업육성, 양식시설 현대화로 어촌마을의 소득을 증대하고, 어업지도선 건조로 안전어업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복지 분야에서 시는 시민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과 복지·사회적 인프라를 제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평생학습가족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을 완공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안전한 지역농축산물 학교급식 제공, 교육경비 지속적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장학제도 확대 등 교육지원을 크게 늘려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북천 고향의 강, 신평제 생태하천 복원에 이어 고천과 신당천 하천을 정비하고, 시민들의 레저와 여가를 위한 형산강 수상테마공원과 형산강 환경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 방범용 CCTV 확대 및 교통사고 위험지구 개선을 통해 안전한 경주, 시민의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로 이끌어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균형개발을 통한 도시 경쟁력 제고 시는 또 지역 균형개발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부권은 나정·하서지구 연안정비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감포항을 확장 개발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신거점 항구로 육성한다. 서부권은 건천읍·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과 효현~상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경주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남부권은 외동 급수구역 공급체계 개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물론 산업단지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북구권은 칠평천에 이어 재해위험지구 정비, 호명·사방지구 배수개선, 천북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중심권에는 구황교~보문 간 진입로 확장, 서천강변로 개설, 동천동 공영주차장 건립 등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재생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2018년 무술년 경주는 그동안 축적한 인프라와 성장 동력을 통해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경주만의 가치를 기반으로 특화된 인프라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마이스산업과 첨단산업 기반조성, 신해양시대 동해안발전전략 등 신 성장 동력으로 세계 속의 경주로 비상해 나가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의 경주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 ‘철회설’이 나돌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설은 최 시장이 지난해 추석 전 출마포기 선언 후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강경했다가 최근 완화됐기 때문이라는 것. 최 시장 발언의 변화는 최 시장 지지자들의 불출마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가 지난달 말부터 시작, 해를 넘겨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시장 지지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데 이어 지난 2, 3일에도 집회를 갖고 최양식 시장의 불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 시장의 얼굴사진이 담긴 대형 포스터와 함께 ‘최양식 시장은 불출마선언을 철회하라’, ‘다시 한번 경주를 부탁드립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지속적으로 최 시장의 불출마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경주향교, 경주시노인회, 유림회 관계자 등도 가세해 100여 명이 집회를 연데 이어 대표 10여 명이 시장실을 찾아 선거 출마를 요청했다. 이어 이날 최 시장은 집회현장으로 나와 “여러분의 뜻에 따라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혼자 결정해 이렇게 어려운 걸음을 하게 했다”며 “깊이 고려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또 지난 2일에는 20여 명의 지지자들이 집회에 이어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양식 시장과 면담을 갖고 불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한 지지자는 “경주시를 위해 희생하고, 시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정업무를 완수 해달라”며 최 시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새해 근무 첫날 추운날씨에 이렇게 오게 해 송구스럽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경주의 새로운 발전과 제가 원하는 것이 다를 것이 없다”며 “잘 새겨 듣겠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불출마 선언당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낙장불입’, ‘당장 사표를 던지겠다’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최 시장이 ‘깊이 고려하겠다’, ‘잘 새겨 듣겠다’ 등 입장이 변한 듯한 발언을 하면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최 시장 지지자 측은 최 시장이 경주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철회 결정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노인회 등 단체 관계자들이 불출마를 정중하게 요청하자 어쩔 수 없이 나온 발언으로 불출마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지자들은 불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어서 최 시장의 입장 변화 및 경주시장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원초 병설유치원(원장 신윤기)는 지난달 28일 유아 87명(만3-5세)을 대상으로 사랑의 국화빵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이월순 원감교사가 직접 유아들을 위해 사랑의 국화빵을 구웠다. 국화빵을 받은 아이들은 이월순 원감과 함께 한 해 동안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과 즐거웠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아이들은 “우리 원감선생님이 최고에요”, “국화빵이 달콤해요”, “원감선생님 말씀처럼 초등학교 가서도 약속과 규칙을 잘 지키는 어린이가 될 거에요”라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현대호텔 대연회장에서 화합과 소통을 위한 2018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주시의장, 시·도의원, 지역 유관기관·시민·사회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은호 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무술년 새해는 ‘화기치상(和氣致祥, 화창한 기운으로 좋은 일이 일어남)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기업이 잘 사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항상 시민들의 곁에 서서 더 나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소통을 하겠다. 지역 경제에 생기가 돌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 활력이 넘치는 경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곡초(교장 김달윤)는 지난달 27일 3~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고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영어 골든 벨 대회’를 실시했다. 교과 시간에 배운 단어를 중심으로 25문제로 구성됐으며 중간에 탈락한 학생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마지막 25번 골든 벨 문제는 최후의 1인만이 도전할 수 있었다. 김은채 학생(6년)이 최종 문제를 맞혀 골든 벨을 울렸다. 김은채 학생은 “골든 벨을 울려서 행복하고 현곡초에서 즐거운 순간들이 무척 많아서 기쁘고 내년에도 후배들이 골든 벨을 울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저도 골든 벨을 울리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가 지난해 여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저수지 저수율 48%를 기록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저수율은 평년 80.9% 대비 59.3% 수준으로 향후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경주시민의 식수원인 덕동댐 저수율이 12월말 44.5%(평년 78.1%)로 하루 0.1% 감소하고 있어 향후 비가 오지 않으면 제한급수 등 단수까지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오는 봄부터 농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보문 36.2%, 심곡 30.2%, 하곡 42.9%, 박달 34.2%, 남사 36.6% 등 농업용수 공급원인 대형저수지 저수율도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심각한 겨울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마련한 대응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식수공급을 위해 보문 보조취수장에 형산강 하천수를 비상공급(1만5000톤/일)하고, 탑동 보조 취수장(1500톤)을 가동하는 등 덕동댐 수원 감소를 최대한 막고 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원 공급량을 추가(1만5천톤/일)로 공급받고 급수구역도 개편하는 한편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물 절약 운동을 전개하고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또 저수지 물채우기 등 2018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주시 441개 저수지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채우기를 시행해 현재 토상지, 연지, 순지 등은 저수율 100%를 채웠다. 저수지별 지역 실정에 맞춰 목표 저수율 70%이상 물채우기 계획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예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저수지 준설 또한 병행해 시행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경주지사도 이 같은 경주시의 대응에 맞춰 남사지, 심곡지, 내태지, 성지지, 품산지, 석계지 등 대형저수지 보조수원을 가동해 담수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가장 넓은 지역(1081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문지는 에코-물센터에서 형산강 물을 펌핑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2월부터 양수를 목표로 시설확장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용수 사용 등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방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시장, 현장 찾아 적극적인 대책 마련 주문 최양식 시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지난 2일 새해 첫 업무로 저수지 물채우기 현장을 찾아 가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채우기 작업이 한창인 영지저수지와 준설 작업 중인 불국동 상보저수지를 찾아 가뭄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봄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생활용수 부족사태를 막기 위한 특단의 가뭄해소 대책 추진을 지시했다. 저수지 물채우기 사업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농업용수를 양수함으로써 사전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영지저수지는 51만여 톤 규모 저수지로 현재 51%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활성리 하천굴착과 영지양수장을 통해 2월말까지 하루 2000톤, 총 15만톤의 물을 추가로 채울 계획이다. 불국동 상보저수지는 저수지 준설 및 사통보수가 끝나는 2월부터 불국동 남천에서 하천수를 유입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가뭄은 풍수해와 달리 사전대책이 있으면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해”라며 “새해부터 선제적이고 영구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뭄이 심각한 상황으로, 농민들의 시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생활용수의 제한급수도 불가피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물 절약을 생활화하는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강읍이장협의회(회장 김영철)는 지난달 26일 옥산2리 한 식당에서 송년회를 가지며 희망2018 나눔캠페인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안강읍이장협의회는 행정의 협력자이자 읍민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안강읍 45개리 이장들의 모임으로 회비를 적립해 10년째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하며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또 매년 가을 안강읍 갑산리 소재 공동묘지에 무연고 분묘벌초, 신년에는 화합친목회를 주관하는 등 안강읍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송년회자리에는 최병준 도의원과 이철우·정문락 시의원도 함께해 한 해 동안 마을을 위해 열정을 쏟은 이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영철 회장은 올해 퇴임을 맞이하는 김종국 안강읍장에게 ‘2017년, 당신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고, 읍 행정의 든든한 일꾼이 돼 따뜻하고 화합하는 안강읍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에 소재하고 있는 향토생활관 입사 신청을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받는다. 재학생은 8일부터 17일까지, 신입생은 15일부터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 입사신청서를 비롯한 첨부서류를 지참해 신청자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공고와 각 대학교 생활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 선발기준은 입사선발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보호자가 1년 이상 경주시 관내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사람 중 거주기간에 25점(만점은 10년 이상 거주)이 주어지며, 생활정도에 25점(만점은 재산세 미과세자), 출신학교 25점(만점은 경주시 소재 초·중·고 3개 과정 졸업자)이 주어진다. 또한 학교성적에 20점(만점은 신입생 수능 백분위 평균점수 90 이상, 재학생 직전학기 평점 4.3이상), 기타 5점[국가보훈대상자(자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자녀), 장애인(자녀), 다문화가정(자녀),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 시장 표창 유공자(자녀)] 등 5개 항목에 100점 만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경주시 향토생활관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2008년 경북대와 영남대를 시작으로 2009년 대구대, 2014년 계명대와 협약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7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2016년 선발기준을 개정해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 자녀에게 가점(5점)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현실에 맞춰 지속적으로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 백년지대계의 출발점이 교육이라는 생각으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육예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우수인재 양성 및 지역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토생활관 입사생 선발을 비롯해 2014년 도내 최초로 모든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불국 소재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 의무교육대상자 80%정도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유학기제 예체능활동 및 체험학습 지원, 인성교육 및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특성화교육지원,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90억여 원을 투자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50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곡면 온정회(회장 이희대)는 지난달 27일 비수급 빈곤층과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 장애인등 24세대를 방문해 쌀, 라면, 휴지(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온정회는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자 2005년 결성된 봉사단체로, 회원 25명이 1년 간 모은 회비 전액을 사회에 환원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연말 이웃돕기 물품전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기탁, 사랑의 쌀독 채우기 등 사랑 넘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희대 회장은 “아직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이웃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겠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행정위주 발상…
강동면사무소는 지난달 29일 이장협의회 및 민간인 유공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 발전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2017 종무식을 가졌다. 이날 종무식에는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돌아보며 2018년에도 강동면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온 이명숙 적십자봉사회장과 박혜숙 새마을부녀회원, 최상철 자율방범대원에게 경주시장 표창을 전달했다. 또 2명의 우수공무원에게도 표창장을 전수했으며, 강동면이 읍면동 친절도 모니터링에서 우수부서 상을 수상한데 대해 자축했다. 김영주 강동면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강동면은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촌지도자 안강지회(회장 강동중)는 지난달 27일 안강농민상담소 회의실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 자리에서 사랑의 쌀 10kg들이 105포(21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총회는 김종국 안강읍장, 김정필 농업인상담소장을 비롯해 지역단체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탁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농촌지도자 안강지회는 회원 80여 명으로 구성된 지역 농업 종사자들의 모임으로 농업관련 정보, 농업기술정보 교환 등을 통해 지역 농업진흥에 노력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회원들이 농사지은 햅쌀을 기부해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강동중 회장은 “풍년으로 쌀이 풍작을 이뤘지만 쌀 소비 부진이 지속돼 안강지역에 쌀 소비운동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밥심으로 든든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시작됐다. 우리 민족과 오랫동안 함께해 온 개는 현대인의 생활과도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동물이다. 후한서,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에는 우리나라 토종개에 대한 많은 기록이 있으며, 흉사를 미리 알려주고 액운을 막아주는 동물로 전해지고 있다. 신라 토종개에 대한 삼국유사 기록에는 진평왕(579~632년) 때 반역을 도모하는 신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흰 개와 성덕왕(702~737년)이 당나라에 사신으로 보낸 신하의 죽음을 알려 준 개, 경명왕(917~924년) 시절에 사천왕사지에 나타난 개들은 길·흉사를 미리 알려주는 신통력이 있었다고 전한다. 개는 집안을 지켜주는 동물로도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주요 통로인 문에 붙여 액운과 잡귀를 막는 구실로 제작된 문배도에는 호랑이, 해태, 개, 닭, 거북이 등이 그려졌다. 우리민족은 용맹을 상징하는 호랑이는 대문에, 화재를 막아 준다고 믿은 해태 그림은 부엌문에, 곡식과 물건을 지켜 준다고 믿었던 개 그림은 광문에 붙여 액운을 몰아내고 몸과 재산을 지킨다고 믿었다. 개는 의리와 충성심을 상징하는 동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진도의 개들이 일본 쪽을 바라보고 일제히 짖어 국가의 위기를 미리 알렸다는 기록이 있다. ‘증보문헌비고’에는 백제가 망할 때 사비성의 모든 개가 왕궁을 향해 슬피 울었다는 기록도 있다. 이렇듯 의견(義犬)과 충견(忠犬)에 대한 설화나 전설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는 천연기념물 ‘경주개동경이’의 고장 경주는 예로부터 개와는 달리 생각할 수 없는 지역이다. 그리고 2012년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된 ‘경주개동경이’의 고장이다. 경주에는 신라시대 때부터 꼬리가 짧은 개가 있었던 것으로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경잡기’ 경주 부윤 민주면 저술(1669년)에 따르면 ‘신라시대 때 국도는 북쪽이 허해 여자들이 머리를 틀어 올렸고, 이를 북계라 하고 이곳의 개는 당연히 꼬리가 짧았다. 세인들은 이를 동경구(東京狗)라 했고, 모두가 북이 허한 탓이다’고 했다. 또 동경이의 모양에 대해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노루 새끼 즉, 꼬리가 짧은 개라하고 영남 경주부에 있는 꼬리 짧은 개를 옛날 이름은 동경구이고, 녹미구도 꼬리 짧은 개를 말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외에도 경주개동경이는 각종 문헌에서 옛날 경주지역(동경)에 꼬리가 짧은 개가 많았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경주개동경이는 우리나라 진돗개, 삽살개 등의 토종개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가장 많은 역사적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경이는 외형적으로 꼬리가 없는 무미, 꼬리가 짧은 단미 형태이며, 모습은 진돗개와 비슷하지만 유전형질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품종이다. 북방견에 속하며 크기는 진돗개보다 작고, 귀는 쫑긋한 선귀이며, 모색은 백구, 황구, 흑구, 호랑이 무늬인 호구가 있다. 품성은 사람에게 매우 친화적이며 사람에게 공격하거나 위협적으로 짓거나 사람을 물지 않는다. 경주와 함께 했던 동경이는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일본사람들에 의해 꼬리 짧은 개는 재수가 없다는 말로 멸시되고 천대를 받아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주개동경이가 역사 속에서 나와 우리나라와 경주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토종개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2005년에 최석규 교수(현 동국대)에 의한 동경이의 대한 역사성 연구와 개체 수집 결과를 바탕으로 서라벌대학 경주개동경이보전연구소를 설립하고, 동경이연구팀(수의학박사 성기창, 이은우, 박순태 교수)을 조직해 동경이 혈통고정화 연구가 시작됐다. 이후 경주지역(감포, 양북, 산내, 불국사)에서 잡종화된 동경이를 키우고 있었던 농가에서 최석규 교수 연구팀에 개를 기증하였고 경주시 축산과에서 경주지역에서 키우는 동경이를 수집해 제공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총 78마리의 잡종화된 개를 가지고 기원에 대한 역사적 고증, 혈통고정화 사업, 품종표준, 해부학적 방사선 촬영 등을 실시해 제1회 경주시민의 날(2008년 6월 8일)에 역사적 고증에 의한 ‘경주개동경이’이란 이름을 짓고, 품종표준을 만들어 경주시민에게 최초 공개했다. 2009년에는 제1회 한국경주개동경이품평회를 개최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양동마을 경주개동경이마을 지정(2009년), 경주개동경이 한국견 공인인증(2010년, 한국애견협회), 경주개동경이 아시아 토종견으로 공인(2011년) 등의 절차를 통해, 2012년 11월 6일 경주개동경이가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돼 경주를 대표하는 경주시민과 친숙한 ‘경주개동경이’의 위상이 세워지게 됐다. -무술년, 경주개동경이가 경주의 액운 몰아내고 시민을 지킨다. 우리 민족은 온순하고, 명석하고, 청결하고, 조상을 잘 보살피는 품성을 지녔다. 경주개동경이는 우리민족의 품성이 그대로 재현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토종개이다. 경주는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동경이’의 고장이다. 특히 올해는 무술년 개띠 해를 맞아 ‘액운을 막고 재산을 지킨다’는 경주개동경이에 관심을 갖자. 무술년, 경주개동경이가 경주를 잘 지켜 도둑을 막아 내어 시민들이 태평한 한해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일꾼을 뽑는 6.13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은 경주와 경주시민들을 위해 경주개동경이의 의로움과 충직함을 주지해야 할 때다.
금장초(교장 고재갑)는 지난달 28일 금장초 강당 및 교내에서 2017학년도 국제교류 일본 방문단 환영회를 가졌다. 금장초는 일본 나라시 세이비미나미 소학교와 2014년부터 4년째 국제교류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향후 양국간의 국제교류학습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답사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교류단 환영식에는 올해 국제교류학습에 참가한 6학년 재학생 20명과 2018년 국제교류학습에 참가하게 될 5학년 학생들이 참관했다. 간단한 환영 인사말을 시작으로 송미옥 교사의 ‘상령상’, ‘겨울아침’을 대금으로 독주해 우리 국악의 향기를 들려줬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 ‘바다가 보이는 마을’, ‘어벤저스’, ‘이집트 왕자’를 연주해 환영의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11월 일본 교류학습에 참여한 6학년 20명 학생들과 무대 위에서 짧고 뜨거운 재회 시간으로 환영식을 무사히 마쳤다. 이후 학교 수업, 스마트 교실 및 시설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양국의 교육과정 및 궁금한 점 등을 서로 이야기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나카무라 카즈모토 교장은 “금장초의 급식 시설에 큰 관심이 갔다. 특히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고재갑 교장은 “앞으로도 더 활발한 교류를 통해 두 나라의 우호를 증진하고 두 학교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라며 학생들의 교류에 이어 교사들의 교류로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달 22일 1~4학년을 대상으로 울산 아산체육관 아이스링크장에서 작년에 이어 겨울 스포츠인 스케이트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겨울 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예체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친구들과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학생들은 지도 강사의 지도에 따라 안전하고 신나는 스케이팅을 즐겼다. 또 학생들 간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면서 스케이트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케이트 타기가 어려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 정말 신났고 다음엔 꼭 더 잘 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근철)는 지난달 28일 라면 19박스(30만원 상당)를 정부수혜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산내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산내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주민자치 교육프로그램 운영, 면소재지 환경정비, 어려운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근철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산내면의 소외계층에 골고루 전달돼 연말연시 따뜻한 이웃사랑이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18 무술년 감포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일 감포항 남방파제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감포읍 새마을협의회(회장 황종문)·부녀회(회장 임미련)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감포읍,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후원했다. 해맞이 행사가 열린 감포항 남방파제 일원은 감포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친수공간으로,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최근 해맞이 행사 명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감포읍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이날 해맞이 행사에서 떡국, 어묵, 커피 등 따뜻한 음식을 방문객에게 대접하고 주차관리에 앞장서는 등 새해를 맞아 떠오르는 해와 함께 희망을 선물했다. 또 특별행사로 ‘행운을 잡아라’를 실시해 당첨자 20명에게 금 0.5돈 골든바를 선물했다. 황종문, 임미련 회장은 “감포를 찾은 분들이 따뜻한 떡국과 함께 올 한해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품고 귀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병윤 감포읍장은 “감포 송대말을 비롯한 해변을 전국 제일의 해맞이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욱 감포지사장
외동읍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회장 전판순)은 지난달 21일 저소득층 5세대에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외동읍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은 회원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노래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다. 지난 11월엔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지진피해 주민돕기 성금 5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전판순 회장은 “회원들이 모은 성금이 추운겨울에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