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고(교장 송재봉)는 지난 21, 22일 양일간 수학여행 대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수학여행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시행됐다. <사진> 경주여고의 수학여행 대체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돼 21일에는 교우 간의 단결심을 기르며 함께 생활해가는 공동사회에서 필요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학급별 교내 프로그램, 22일에는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학급별 교외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21일에 진행된 학급별 교내 프로그램으로는 ‘미니 스포츠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실시됐다. 교내에 레크레이션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이 대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됐다. 송재봉 교장은 “수학여행 대체 프로그램의 결과물과 사진은 학생들이 손수 미니 앨범을 만들 수 있도록 인화해 제공할 예정이다”면서 “학생의 성장과 경험을 최우선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20일 전교학생회 임원들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수호 결의를 담은 ‘독도 수호 챌린지’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주권 의식을 가지고 독도를 소중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에서 출발 했다. 전교학생회는 독도 티셔츠를 입고 독도 수호 현수막에 각각 자 신의 다짐을 적고 서명했다. 김현숙 교장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독도에 대해 더욱 많이 공부하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라벌초(교장 박순남)는 지난 2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동장 및 강당에서 에어바운스 및 민속놀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운동장에 초대형 에어바운스를 설치하고 학교 곳곳에 민속놀이 도구(구슬, 딱지, 제기차기, 줄다리기, 투호)들을 배치하여 학생과 교사 모두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진행했다. 박순남 교장은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민속놀이의 지혜와 즐거움을 몸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근화여중(교장 김정은)은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근화여중 학생들은 평상시에도 독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 경북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에서 독도 교실(중급)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먼저 아침 등굣길에는 사회과 민주시민동아리를 중심으로 전학년을 대상으로 독도 현수막 챌린지가 실시됐다. 소중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수호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현수막에 담았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여러 교사들도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오후에는 ‘도전 언택트 독도 골든벨’이 실시됐다. 언택트 독도 골든벨은 진행 사회과 조지형, 이가을 교사가 맡았고 학생들은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방송을 보고 골든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교실에서 개인 스마트폰으로 정답을 입력하고 모든 문제를 끝까지 풀어야 했다. 특히 같은 정답이라도 누르는 속도가 빠를수록 높은 점수를 받았고 모두 30개의 문제가 출제됐다. 이날 골든벨은 1학년 김슬아 학생이 울렸다. 이후 전학년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 학생들은 ‘독도 우리땅’ 5행시 짓기에서 독도에 관한 재미있는 5행시 짓기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매년 돌아오는 독도의 날이지만 독도 현수막 챌린지, 언택트 독도 골든벨 행사, 독도 5행시 짓기 등을 통해 소중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수호 의지를 다졌다.
문화중(교장 이병락)은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학생들이 준비한 ‘나라사랑 독도 전시회’를 29일까지 새로 증축된 창의융합교실에서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독도 동아리’ 학생들의 독도 관련 활동 작품 100여점과 대형 독도 사진 30여점, 특히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로부터 작년에 기증받은 독도가 표기된 서양 최초의 지도인 '중국전도'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여건에서도 ‘독도’ 관련 작품을 창작한 독도 동아리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점과 독도가 표기된 ‘중국전도’는 주목을 받았다. ‘중국전도’에서 ‘독도’를 열심히 찾은 조재윤(3년) 군은 “1732년 프랑스의 지도학자 당빌이 제작한 지도에서 독도가 표기된 것을 보며 ‘독도가 우리 땅’인 근거를 정확하게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문화중은 학생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고 독도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독도전시회, 독도골든벨, 독도사생대회와 같은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여름방학에는 학생들에게 독도 탐방의 기회를 제공해 나라 사랑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선덕여고(교장 권영라)는 지난 25일 국내 최초로 온라인콘텐츠 활용수업 교사용안내서(이하 안내서)를 개발했다. <사진> 선덕여고는 디지털 AI 교육환경에 맞는 교수학습 및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과학, 사회, 정보, 체육 등 고등학교 1학년 대상 13개 교과를 제작했다. 제작된 안내서는 관련 기관과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선덕여고는 지난 1년 동안 누적된 원격 교육의 노하우를 정리해 기존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혼용할 수 있도록 모든 수업과 평가도구도 함께 개발했다. 특히 1학년 184명 전원에게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한 에듀테크 수업이 가능하도록 테블릿PC를 보급하고 전 교실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쌍방향 교육을 이끌어 왔다. 선덕여고가 개발한 안내서의 특징은 실생활과 연계한 학습경험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활동 중심 수업이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에 말하기, 듣기, 표현하기 등 상호활동이 가능한 교수·학습 모델이 적용되었으며, 과목에 따라 토론과 문제해결, 실험·실습, 신체운동 등으로 확대 구성했다. 특히 선덕여고가 제안하고 있는 다양한 수업 방식 중에 ‘선덕 온앤오프 수업 모델’은 미래형 수업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와 같이 예상하지 못한 위기 상황에서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혼재된 새로운 수업 형태다. 강환수 교무기획부장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누군가는 가야할 길이기 때문에 관리자와 여러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온·오프라인 겸용 수업모델과 수업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 안내하는 교사용지도서를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미래 교육의 모습과 일선 교사들의 노하우를 반영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온·오프라인 겸용 교육 모델을 개발로 에듀테크 기반 교육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면서 “선덕여고는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사업’은 다양한 학습과 융합적 경험이 가능한 교육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학생 수를 반영한 가변형 교실, 온라인 공동교육 및 온라인 수업에 대비한 스튜디오, 토론·토의를 위한 개별 공간 등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103년간 경주역의 명멸(明滅)을 갈무리할 경주역 마지막 역장 이순호 역장...“폐역 하루 직전까지도 역의 모든 기능은 하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자정 24시 기준으로 진행될 예정” 경주역이 개역한 이래 103년째, 경주역의 숱한 명멸을 지켰던 여러 수장들 중 그 마지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역장은 이순호 경주역 역장(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이다. 1984년 입사 후 37년째 근무중인 이 역장은 직전에 코레일 대구본부서 근무했다. 그는 서경주역, 나원역, 건천역을 거쳐 대구본부로 갔기에 경주역과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역장이다. 이 역장은 경주역 폐역의 모든 순간을 지휘할 예정이다. 최근 부쩍 폐역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아졌다고 전하면서 시민들의 경주역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순호 역장은 “역 하나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요. 특히 경주역은 말 할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막상 부임해 와보니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경주역은 그간의 기능이나 역할, 히스토리나 상징적 의미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역 중 한 역이므로 폐역은 상당히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인 경주의 관문으로서 경주역은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역이고, 경주역에 관한 추억은 누구나 한 자락 정도 간직하고 있을 겁니다. 5~6년전만해도 수학여행단이 경주 와서 가장 먼저 첫 발을 내딛는 곳이 경주역이었잖아요. 이런 경주역이 통째로 없어지고 폐역된다는 것에 대해 늦게나마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라면서 첫 운을 뗐다. “11월 폐역 이야기가 대두됐으나 신경주역에 새로 생기는 선로의 시설물 점검이나 영업 시운전 등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가 남아있어서 오는 12월 20~30일 경으로 결정이 날 걸로 예상됩니다. 폐역 하루 직전까지도 역의 모든 기능은 하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자정 24시 기준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주역은 새로 생기는 역들의 개통에 맞물려 본격적 이사 준비 시작되고 폐역하게 돼 이순호 역장은 “기존 노선에서 변경되는 새로운 노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지금은 태화강역에서 호계역, 입실역, 불국사역, 경주역, 서경주역을 거쳐 운행됐다면, 호계역부터는 없어지고 호계역에서 신경주역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 형식이 있습니다. 또 신경주역에서 새로 생기는 신나원역에서 포항으로 들어가는 형식이 있고요. 따라서 사라지는 역은 입실역, 불국사역, 경주역, 서경주역, 나원역, 안강역 등이죠. 그 중에서 안강역은 위치를 옮겨 다시 짓고 나원역도 신나원역으로 옮깁니다. 또 하나는 영천에서 내려오는 노선인데 서경주역, 경주역으로 들어오는 라인은 선로만 약간 변경돼 중간에 아화역이 새로 생기고 대구서 무궁화를 이용하려면 영천에서 새로운 아화역을 거쳐 신경주역으로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현재 경주역의 위치보다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지금보다는 다소 용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저희도 걱정입니다. 접근 노선은 정책적으로 결정되는 부분이라서 어쩔 수 없지요”라고 했다. “역을 새로 여는 것보다 문을 닫는 작업이 훨씬 걱정이 되고 힘드는 작업입니다. 경주역의 ‘문을 닫자’ 하고 경주로 왔습니다. ‘문을 닫는다’는 것은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심적 동요를 일으키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근무지가 문을 닫으니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걱정안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문을 닫는 순간까지는 여전히 사고 우려도 있으므로 일단 문을 닫는 날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는 28일부터 새로 개통되는 역에 대한 영업 시운전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 역장은 “신나원역(가칭), 안강역, 새로운 아화역, 모량신호장 등에 대한 영업시운전이 끝나야 하고 한 달여 시운전이 끝나면 이용자 점검 등 여러가지 점검을 하고 보완할 점에 대해 보완한 뒤 12월 말경 개통하게 됩니다. 경주역은 새로 생기는 역들의 개통에 맞물려 이후 본격적 이사 준비가 시작되고 폐역하게 되는 것이지요” 라고 했다. 따라서 폐역 D-day는 영업 시운전이 끝나봐야지 정확한 날짜를 알릴 수 있다고 한다. -“정말 텅텅 비게 될 것 같습니다. 경주역 건물 안의 모든 것을 비우게 된다는 의미지요” “경주역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경주역 안의 여러 별도의 소속과 기관들이 없어지게 됩니다. 즉, 경주역 내 경주기관차 승무사업소와 소속 기관사 인원들, 시설팀, 건축사업소, 신호, 전기나 시설사업소 등 철도에 필요한 모든 사업들이 함께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이죠. 동시에 일괄적으로 모든 기능들을 잃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필요한 장비 등은 포항역 쪽으로 이전, 통합하게 되고 나머지 건축물 등은 경주시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 남습니다. 소소하게 비품이나 장비 등을 옮길 것과 폐기할 것을 분류해서 정리해야 하고요. 정말 텅텅 비게 될 것 같습니다. 경주역 건물 안의 모든 것을 비우게 된다는 의미지요” 경주역은 큰 규모의 역이어서 한꺼번에 옮겨가야 하는 현재로선 여러모로 일들이 산적해 있으며 경주시와의 인수인계 과정이 남아있다고 했다. “자산관리는 코레일 본부 자산관리팀에서 인계를 하고 경주시에서는 경주 역사 건물, 주차장 등과 연관해서 임대 형식으로 운영관리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역장은 폐역의 가장 마지막 절차로는 코레일이 국토해양부에 폐역 고시를 하고 국토부에서 고시가 되면 완전한 폐역의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했다. -경주 철도교통의 백년대계 보는 시각 아쉬워...시 외곽지인 신경주역에서의 주변 교통편을 확충한다고 해도 지금 같은 편리함은 누리기 어려워 경주역이 문을 닫게 되면 일제강점기 이후 지표 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으니 3만2000평 역사부지에 대한 지표조사만 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발굴이 끝났다 하더라도 보존이냐 박물관으로 옮길 것인지에 대한 문제로 시간이 또 걸린다고 한다. 경주역 존립과 폐쇄의 문제는 그만큼 간단치 않은 것이다. 경주역의 모든 기능이 신경주역으로 흡수될 경우, 수도권이나 대전, 부산 등에서는 빠른 접근을 할 수 있지만 연계 교통편의 경우 경주역이 훨씬 우월했다. 경주역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고 역 주변에 대표 관광지가 밀집돼 있어 시 외곽지인 신경주역에서의 주변 교통편을 확충한다고 해도 지금 같은 편리함은 누리기 어렵다는 것이 지론이다. 이에 대해 허남태 전 경주역장은 “동해선과 중앙선의 복선전철화가 완료돼 경주역이 폐쇄되고 현곡면 새 역이 개업하면 머지않아 포항 가는 ktx가 간간이 설 수 밖에 없고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경주 철도교통의 백년대계를 보는 시각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불국사, 경주, 서경주 이 세 역의 기능을 신경주역이 흡수해야 하는데 사실은 거의 기존고객 3분의 2는 흡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현곡역도 서경주역처럼 많은 기능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포항에서 영천, 동대구, 부전가는 열차만 이용할 수 있으니 역사 위치가 다소 문제지요. 경주를 거쳐 가는 많은 일반열차이용객들은 거의 흡수할 수 없으니까요”라고 했다. -경주시, 경주역 운행 종료 아쉬워하는 시민들에 소소한 이벤트 준비, 경주역은 100년의 시간동안 3세대에 이르는 시간적 역사적 가치가 존중돼야 할 자산으로 미래의 먹거리 폐철도 활용 전담기구인 경주시 폐철도활용사업단 TF팀 관계자는 “폐철도 활용사업은 도시재생, 신교통수단 도입, 관광,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도시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다”라고 했다. 또 “향후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의 복선화 사업이 종료되면 경주시와 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세 기관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폐철도 역사(驛舍) 활용방안이 대립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주시의 주도적이며 주체적인 의지에 따라 그 활용도가 달라질 것이다”라면서 “폐철도 자원은 일제강점기 잔재이지만 100년의 시간동안 3세대에 이르는 시간적 역사적 가치가 존중돼야 할 자산으로서 미래의 먹거리로 경주시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경주역 운행 종료를 아쉬워하는 시민들의 정서를 달래기 위해 ‘경주역 기차여행단(가칭)’을 모집해 경주역에서 불국사역 정도로 떠나보는 간단한 이벤트를 다각도로 구상중이다. 코레일 측과 협의를 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민간에서의 여러 기획들로도 감지되고 있는 차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기계시스템공학전공 홍성호<인물사진> 교수가 지난 22일 제주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 2021년도 제71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는 윤활, 마찰, 마모, 기계요소 설계 등 제품의 신뢰성과 관련된 전문학술기관으로 학술 및 기술의 진보 발전을 도모하고 선진 공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학술상은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에 가입 후 5년 이상인 회원으로 트라이볼로지 관련 연구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연구를 계속함에 획기적이고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자에게 수여한다. 홍 교수는 트라이볼로지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과 책 집필 등의 활발한 학술 활동으로 트라이볼로지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성호 교수는 “앞으로 트라이볼로지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 및 책 집필, 인재 양성 등에 더욱 노력하여 발전하는 교육자와 연구자로 거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시각디자인전공 주영윤(4년) 씨가 ‘제56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1966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어워드다. 올해부터는 은상 이상 수상자 중 관심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국 디자이너를 선발하여 해외 수요기업에 인턴 디자이너로 파견 지원 또는 해외 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주영윤 씨는 ‘대한민국 한글 홍보 캐릭터 디자인 프로젝트’를 출품하여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출품된 2200여개의 작품 중에서 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디자인코리아2021 전시에 이어 대구 디자인위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시각디자인전공은 이번 공모전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산업디자인전람회, 대구출판인쇄 디자인 공모전,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등 여러 공모전 및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김호태)는 지난 23일 무열왕릉과 서악동고분군 일원에서 놀이와 학습이 어우러진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협중앙회 직원과 가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도봉서당 마루닦기, 풀뽑기, 주변청소 등 단순 문화재지킴이 활동뿐만 아니라 다도체험, 죽궁체험, 신라복체험, 금관만들기체험 등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 등을 함께 진행돼 문화재 활용과 보존을 동시에 경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협중앙회 정진목 팀장은 “가족과 함께 다양한 문화유산체험과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주변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보호하고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박정상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기업과 시민단체 등에서도 문화재지킴이활동에 자발적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협중앙회에서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문화유산활용사업과 문화재돌봄사업단을 운영하는 (사)신라문화원에 소화기를 기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5일 경주 본사에서 ‘원전해체사업 기술인력 해외 파견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과 함께 한수원과 협력기업의 원자력 전문 인력 10명을 캐나다 Kinectrics사 및 프랑스 Orano사로 파견했다. <사진> 한수원은 국내 원전해체 역량 제고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이들 기업과 원전해체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파견된 직원들은 실제 원전해체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투입돼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해체 인력 양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문화엑스포와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이 지난 25일 의료 및 문화예술 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재)문화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과 경주동산병원 이경섭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문화와 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두 기관이 의료협력과 문화예술 콘텐츠 향유 기회 확대 등을 내용으로 다각적인 협력 의지를 다지는 차원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를 통해 공동발전 프로그램 등 상호보완적 업무를 추진하고 의료와 문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폭넓은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합쳤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이용자와 임직원에 대한 의료협력과 경주동산병원 이용자와 임직원에 대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이용료 할인 등 지속적인 실무협력에도 집중키로 했다.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한 상호홍보와 현안 사항에 대한 자문 및 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경섭 병원장은 “과거에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서 많은 변화가 있음이 느껴진다”며 “오늘 협약이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의료와 문화예술이 교류해 직원들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기관이 상생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무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화가 심화될수록 한 나라가 지닌 고유한 로컬문화는 도태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며, 우수한 로컬문화자원들은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되지 못하고 기존 방식의 답습에만 그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자국의 로컬문화자원을 독창적 콘텐츠로 재창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역의 자원을 예술과 융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예술의 대중화는 물론,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 문화자원이 풍부한 경주에서 과거로부터 전수된 조형 이미지의 진부한 답습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경주지역만의 특별한 흡인력을 갖는 특징적 로컬문화예술의 필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획일적인 문화상품보다 다양성은 물론 수요 측면에서 다가가는 로컬문화가 경쟁력 있다. 지역 로컬문화 발전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가치와 직결된다. 이에 본지는 전국에 분포된 로컬문화자원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성화 사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주지역의 로컬문화자원을 현대의 트렌드에 맞게 재창출, 지역 가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최근 지역의 지리와 문화, 커뮤니티, 골목상권 등 자연적 특성과 유무형 로컬자원을 연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로컬콘텐츠와 로컬푸드, 디지털 문화체험, 스마트관광, 자연친화활동 등 로컬문화를 재조명해 가치를 창출하는 그들의 도전. 로컬문화의 주체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그들에게 로컬은 일터이자 삶의 터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 관문격인 배반지하차도가 문화재 상징물과 문양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디자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진> 경주시는 밋밋했던 배반지하차도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아름다운 디자인 상징물을 설치하는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93년 완공된 배반지하차도는 노후화로 도시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지하차도의 어두운 조명은 운전자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시는 전문가 자문 및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지하차도 양측 벽면에 경주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조형물을 설치키로 결정했다. 사업비 3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5월부터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해 11월 중순 완공할 예정이다. 배반지하차도 벽면에 설치될 상징물은 △천마 △첨성대 △다보탑 △석가탑 △비천상 △천년의 미소 △신라금관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이며, 평면 구조물과 타일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상징물을 표현한다. 나머지 벽면은 신라 수막새 문양의 도색과 벽화로 마감해 주변 상징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야간경관을 위해 모든 상징조형물에는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LED 간접조명도 설치된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2021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지역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 목적을 위한 창업을 꿈꾸고 있는 기업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을 위한 창업자금과 교육 등이 지원된다. 이날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단체 대표들은 사회적기업가 활동에 대한 사업내용을 공유하며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단체 대표들은 경주시의 추가적인 컨설팅의 필요성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주낙영 시장은 “사회적경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각 읍면동의 청소행정 업무실적을 평가해 우수 읍면동에 포상하는 ‘2021년 청소행정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환경민원 제로 클린도시조성 바로’를 슬로건으로 추진해 온 청소분야 역점시책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우수 읍면동에 지급하던 포상금과 함께 전체 1억원의 상사업비(포상과 함께 지원되는 사업비)를 지원해 적극 행정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평가는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및 적발, 청소행정 홍보, 쓰레기 불법투기 명예감시원증 제작 및 환경정비 추진, 청소분야 특수시책 등 실적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 5개 분야로 실시된다. 12월 평가를 실시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등 읍면동을 선정하고 연말에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 읍면동에는 상사업비 3000만원과 포상금 100만원이 지급되며, 우수 읍면동은 상사업비 2000만원과 포상금 50만원, 장려 읍면동은 상사업비 1000만원과 포상금 30만원이 지급된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1년 제1회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사회적 경제란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경제적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위원장 김호진 부시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정홍규, 사회적경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회적경제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구상과 방향성, 경주 시민들의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시가 사회적경제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뗐다”며 “경주형 사회적경제 육성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실시한 2021년 박물관·미술관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재직, 실무연수 또는 실습을 받는 자가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할 때 근무 경력이 법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경북에는 국공립을 제외한 사립박물관이 경력인정기관이 직지성보박물관, 하회세계탈박물관, 우양미술관, 불국사박물관, 안동소주박물관, 시안미술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김오민속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신풍미술관 등 2021년 4월 기준 열 개 기관이라 그 의미가 크다. 유충희 관장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전문 큐레이터를 양성하고 향후 박물관이 도약할 수 있는 귀중한 걸음을 내딛게 된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립박물관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 미술관, 박물관 학예사를 꿈꾸는 청년들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에서는 경주시민, 경북도민 혹은 관광차 경주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2015년 개관해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최초의 박물관으로 기획전, 교육프로그램, 콘텐츠 제작사업, 소장품 DB화사업,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경주시민을 포함한 경북도의 문화예술 향유에 힘쓰고 있다.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건축·도시 분야에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을 보여줄 수 있는 도시경관과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한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워지는 한류열풍은 수많은 외국인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이고 있고, 이들은 한국의 문화를 눈으로 보는 것에서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역사문화도시들은 지속적으로 우리문화를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옥에 대한 지원조례를 제정, 기존 한옥의 보수와 신축 한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본지는 기사를 통해 경주지역의 한옥 현황과 지원조례, 타 지역의 사례들을 보도하며 지역이 나가야 할 한옥의 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서울, 한옥 정비에서 공동체 활성화까지 서울은 한옥지원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이다. 2001년 ‘북촌가꾸기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15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에 이어 현재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촌, 경복궁, 인사동 등 한옥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옥마을 주민 공동체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한옥마을 주민 공동체 모임이나 동아리 활동 등 공익적인 활동에 6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후화된 한옥의 부패 및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 중이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한옥 노후 전기배선 교체 사업’은 지난 2018년 한옥밀집지역 내 등록 한옥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된 이후 서울시 전체로 지역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한옥의 수를 늘리는 것에도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처럼 기존의 한옥이 사고로 인해 소멸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도 애쓰고 있으며, 한옥119와 같은 서비스로 한옥 소유주들이 보수를 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람들의 관심이 한옥에 집중될 수 있도록 교육에도 지원하고 있다. ‘청년 한옥기술자 양성 지원 사업’을 비롯해 각종 한옥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한옥을 소유한 이후에도 간단한 수선을 직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남, 한옥 신축·개보수, 가구당 최대 2억 원 융자 및 보조금 지원 전라남도는 한옥발전기금이 조성된 2006년도부터 지금까지 108개 마을, 1800여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한옥발전기금 융자는 저렴한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한옥을 건축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조건은 건축법에 따른 단독주택에 해당하는 한옥이며, 신축 면적에 따라 가구당 최대 2억원 이내 금액을 지원한다. 도비 1500만원 내(시·군비 별도)의 보조금을 포함한 융자액을 모두 합해서다. 융자금의 대출기간은 10년, 금리는 연 1%로 1년 거치 9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건축 50년이 경과한 전통한옥 개보수는 소요되는 총 공사비 범위에서 최대 1억원 내로 지원한다. 기 지정 한옥마을 구역확대를 위한 신축은 6동 이내로 한정하며 지원금 및 상환 조건은 동일하다. 기존 한옥마을 사업 변경 시에도 보조금 포함 4000만원 내 융자를 지원한다. 전남 나주시에서도 조례에 따른 전통한옥마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량은 22동으로 나주 전통한옥마을 지구단위구역 내 전통양식 한옥을 신축하려는 이를 대상으로 면적에 따른 지원을 시행한다. 지원금액은 융자 및 보조금을 포함해 2억 원 내로 전남도와 동일하지만, 보조금에서 시비 별도 지원 항목이 포함됐다. #경기도 경기도는 신축시 시·군 조례에 따라 2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은 각 시·군 조례에서 정한 금액의 30%를 도비로 지원, 도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1월 ‘경기도 한옥 등 건축자산 보존과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경기도는 ‘경기 한옥건축 지원사업’을 통해 한옥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일시적으로 소규모 한옥 수리비용의 절반을 지원하는 ‘한옥건축 소규모 수선 긴급지원 사업’을 신청받고 있다. 사업 대상은 총공사비 600만원 이내 기와 훼손, 목재 노후화 등 소규모 긴급 보수를 필요로 하는 도내 한옥이다. 도는 총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소 20건의 공사를 대상으로 공사비의 절반(최대 300만원)을 도비로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시·군과 같이 지원하는 ‘경기 한옥건축 지원사업’은 시·군 조례 및 예산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지만 ‘한옥건축 소규모 수선 긴급지원 사업’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수원시 한옥 건축 등의 경우 공사 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다만 한옥촉진지역의 경우에는 공사 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옥 수선 등의 경우(리모델링 포함) 공사 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며, 한옥촉진지역의 경우에는 공사 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1억1000만원까지 건축연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한옥의 외관 및 내부의 수선 등의 경우 공사 비용의 범위에서 최대 1000만원, 다만 한옥촉진지역의 경우에는 공사 비용의 범위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북 경상북도는 경북한옥지원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한옥의 보급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존 한옥 건축자산을 보존, 활용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건축자산 건립비 지원으로 건축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옥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지원 사업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과 ‘경상북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이뤄지고 있다. 지원대상은 한옥건축 및 한옥마을 조성계획서 접수일 이전에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건축규모는 바닥면적 60제곱미터 이상인 경우에 한한다. 보조금은 신축과 증축일 겨우 4000만원 이내로 지원되고, 융자금은 한옥마을 내 신축·증축 시 지원된다. 특히 한옥이 10호 이상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는 한옥마을의 경우 우선순위에 해당하다. #안동 안동시는 한옥마을 건립지원사업을 통해 한옥건축 및 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한옥마을 건립지원사업은 고품격·친환경 주거형태인 한옥을 더욱 보급하고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한옥 건축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옥 신축의 경우 공사비의 50% 범위 내 최대 8000만원 수선은 공사비의 50% 범위 내 최대 4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충청북도 충청북도에서는 각 시마다 한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청주시는 한옥마을과 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지구에 위치한 한옥, 그 밖의 지역에 건축된 또는 건축 예정인 한옥 건축물 중 시장이 한옥 보전 및 진흥을 유도하는데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한옥을 대상으로 한옥 수선 비용을 지원한다. 개축을 포함한 한옥 신축의 경우 최대 6000만원, 한옥 대수선 등의 경우 공사비용의 최대 4000만원까지, 한옥의 외관 및 내부 보수 등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음성군은 도새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한옥을 활용했다. 2022년까지 음성읍 역말과 시장통, 생극면 신양리의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음성군은 용지매입과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나섰다. 그중 한 방안이 한옥형 게스트하우스 설치다. 한옥형 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원도심을 문화도시로 만들고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는 것이 음성군의 목표다. #지역마다 다양한 한옥지원제도 있지만, 실제 이용률은 저조한 편 지자체마다 한옥에 대한 지원제도는 있지만, 서울을 제외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원제도 이용률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지원제도를 이용하더라도 자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양옥대비 한옥이 월등히 높아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것. 때문에 한옥지원제도를 이용해 건축한 한옥들은 주거공간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상가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가로써 한옥이 경쟁력이 있지만, 초기투자 비용이 부담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경북 건축과 관계자는 “옥정동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직 사례는 없다. 한옥이 양옥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서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금의 최대치를 받더라도 많은 액수가 들어가는 것이 한옥이기 때문에 한옥의 수요가 적은 것 같다. 한옥 활성화를 위해서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립도서관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열린 ‘간송 엄대섭 선생 특별전’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사진> 특별전은 엄대섭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1953년 경주시립도서관 전신인 경주읍립도서관을 설립한 엄대섭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통해 경주시립도서관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엄대섭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선생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오늘의 도서관/이용남 저 △지금 쓰지 않으면 잊혀질 이야기/정선애 저 △책 민들레 엄대섭 모두의 도서관을 꿈꾸다/최지혜 저 △엄대섭이 꿈꾼 지식나눔터/최진욱 저 △이런 사람 있었네/이용남 저 등의 책을 대출하고 있다. 엄대섭 선생은 1953년 7월에 장서와 시설을 경주읍에 기증하고 경주읍립도서관을 설립해 무보수 관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1960년에는 경주 탑마을을 시작으로 마을문고를 운영해 농어촌 지역의 문화발전에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1980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은관문화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