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04명으로 늘었다. 11월 들어서는 모두 93명이 확진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1187번과 1188번 확진자는 각각 60대 여성, 10대 남성으로 전날 확진된 1182번 환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확진된 115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1189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60대 남성인 1190번과 50대 여성 1191번, 50대 남성인 1192번 확진자 등 3명은 전날 확진된 1177번 환자와 함께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인 1193번, 1194번 확진자는 30대 여성과 남성으로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 1195번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1194번과 접촉했다. 1196번부터 1204번까지 9명의 확진자는 외동읍의 한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이 중 8명이 외국인 근로자다. 모두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몸에 이상증상이 있을 때는 즉각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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