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일부터 비대면 연중상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월 별 탄소중립실천미션 캠페인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청소년 탄소중립실천 캠페인활동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만든 비대면 연중상시 프로그램으로써 기후변화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환경교육과 함께 스스로 탄소중립을 실천해볼 수 있는 월별 실천미션이 있다. 환경교육은 유튜브를 통해 청소년이 원하는 시간대에 시청할 수 있으며, 월마다 주어지는 실천미션은 올바른 분리배출하기,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플로킹 자원봉사활동(산책을 하면서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활동), 음식물쓰레기 제로 실천하기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에 참여방법은 1365포털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환경교육영상 시청, 월 별 탄소중립 실천미션 수행, 활동내용 개인sns 업로드 순으로 진행하여 네이버폼을 통해 활동사진이 포함된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면 자원봉사활동시간 1시간을 인증 받을 수 있다. 또한, 청소년 개인 당 중복없이 실천미션 1개씩 진행할 수 있으며, 모든 실천미션을 완료하면 연간 4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또는 센터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소아가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보했다. 지역에서는 한빛아동병원(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과 동국대경주병원(소아 비대면 의료상담센터) 2곳이다. 소아가 입원할 수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지자체에서 지정한 감염병원 중 거점전담병원에서 소아환자 외래 대면진료와 입원이 가능하다. 보건소를 거치지 않고 보호자가 직접 예약해 외래진료를 받거나 필요시 입원 가능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아 비대면 의료상담센터인 동국대경주병원은 거점전담병원과는 별개로 24시간 소아청소년과 비대면 진료·상담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코로나 확진 후 아프면 동네 병·의원을 통한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하며, 지역별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ira.or.kr) 또는 네이버·카카오 지도를 통해 검색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거점전담병원을 통해 보건소를 거치지 않고 보호자가 직접 예약하여 외래진료를 받거나 필요시 입원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 주 중으로 추가 신청을 받아 공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올해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체인력 지원 사업을 시행, 종사자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교육, 경조사, 병가, 휴가 사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2018년부터 경북행복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대체인력 지원 사업은 총28명(관리인력 1명, 파견인력 27명)을 채용해 운영한다. 채용된 인력은 7일 이내 단기파견(최대 30일 이내 지원)을 위주로 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시설 종사자의 감염병으로 인한 확진 또는 돌봄 공백 발생 시 우선적으로 최대 7일 이내 단기파견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도내 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노숙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이다. 다만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어린이집’,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기관’은 제외된다. 경북 지역 특성상 많은 시설이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있어 지리적으로 불리한 여건이지만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파견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사회복지시설에 대체인력을 2593회 파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생활시설을 우선 지원하고 나아가 대체인력 수요와 사업운영 여건 분석을 통해 지원대상과 인력풀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단기인력풀을 구성해 대체인력이 필요한 시설에 적재적소에 지원할 계획이다. 추후 사업평가를 통해 포항, 경산, 안동 등 거점지역 소재 대학생 및 경력단절여성 등을 활용해 단기인력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예정이다. 대체인력 파견을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체인력지원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경북행복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 부설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난 7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통번역 활동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중헌 센터장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내·외국인 통번역 활동가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위촉장 수여, 안내사항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통번역 활동가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해 생활과 법률 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언어는 몽골어와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카자흐어, 우즈벡어, 러시아어 등으로, 이외 다른 언어도 통번역 봉사단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활동가들의 활약으로 외국인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충처리를 위한 종합·전문적 상담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센터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외국인인력팀과 협업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취업 등을 돕기 위한 원콘택트-원스톱 통합상담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와 언어 등 문제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인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2020년 1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에 개소해 다양한 외국인근로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구나 방송인이 될 수 있는 시대,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연예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21세기 인터넷 세상에 열려 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더 많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른바 ‘유튜버’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내민 도전자들이 우리나라만 해도 수십만 명에 이르고 유튜브 시장은 갈수록 다양한 콘텐츠를 품는 플랫폼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경주도 경주시 공식 유튜브를 비롯 뉴스, 시사, 관광, 대담, 맛집, 동네 소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인물들이 유튜브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흥미 유발에 실패해 저조한 조회수에 그치며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유튜브 경쟁이 오죽 치열하면 ‘성공확률이 100만분의 1’이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제 당당하게 먹겠다. 내가 아닌, 세상을 위해!!!, 뚱 트리오가 뭉쳤다. 밝은 세상을 위해서...!! 그런 가운데 경주의 유튜브 ‘뚱트리오’가 우선 경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들이 들고나온 콘텐츠는 21세기 상상초월 대세 중 하나인 ‘먹방’!! 주인공은 한 명도 아니고 한눈에 보기에도 100kg은 넘을 것 같은 무려 세 명의 ‘뚱맨’들이다. 그래서 유튜버 이름도 ‘뚱 트리오’다. 첫방송에서 이들은 그 심상찮은 개설을 이렇게 시작했다. ‘그, 들, 이, 온, 다! 그들이 온다 반평생 먹기만 한 그들... 아무 목적 없이 먹었던 그들!’ 그런데 이어서 나오는 말이 더 심상치 않다. ‘이제 세상을 위해 먹기로 결심한다!’ 출연자들의 면면도 독특하게 공개했다. 우뚱, 좌뚱, 막뚱 그들이 세상을 위해 먹는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말일까? 몹시 궁금했다. ‘반평생 먹기만 했다. 서러움도 많았다. 눈칫밥도 많이 먹었다’까지는 무슨 한풀이쯤으로 들린다. 그러나 곧이어 따라나온 멘트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제 당당하게 먹겠다. 내가 아닌, 세상을 위해!!!, 뚱 트리오가 뭉쳤다. 밝은 세상을 위해서...’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난 1월 23일, 만 40일이 지났다. 그간 동영상 30개가 제작됐다.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많은 동영상을 올린 셈이다. 구독자는 175명, 한 달 시작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이들 중 오징어 통숙회 먹방, 엘리펀트 피자 먹방은 2600회와 2300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이 만든 콘텐츠를 들여다보면 이들이 결코 일상적인 먹방 뚱맨들이 아니라는 점이 문득 느껴진다. 이들이 추구하는 먹방은 뚱맨들답게 단순히 먹는 그 자체에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과 경주의 다양한 먹거리, 경주의 다양한 맛집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것이 내용의 중심이다. 먼저 그들이 소개한 레시피를 들여다보자. 통삼겹 마늘 버터구이, 컵라면 볶음밥 등이 우선 소개됐고 어디를 가나 같은 음식이라도 맛있게 먹는 방법들이 소개돼 웃음을 준다. 그간 소개된 경주의 맛집들도 눈길을 끈다. 먹는 데 도가 튼 사람들인 만큼 이들이 추천하는 맛집들도 범상치 않다. 첫방송을 탄 안강의 밀키트를 비롯, 경주 짬뽕맛집 부용, 경주 웨딩파티엘, 부산 장도리 어묵 경주총판으로 워밍업이 됐다. 이어 뚱트리오 3인이 자신들의 단골로 추천한 경주촌놈들의 단골술집 8곳이 소개됐다. 동천동 육회 한보쌈, 동천동 인생극장 쪽갈비, 성건동 연연양꼬치, 성건동 이프 호프, 황리단길 붉은 호랑이, 시내 진가네 대구갈비, 시내 운수대통 닭갈비, 용강공단 공단불고기 식당 등이다. 이들 식당들은 이어진 개별 콘텐츠에 이들 뚱트리오의 직접 방문으로 다시 한 번씩 소개되기도 했다. 코로나19와 변이종 오미크론 등으로 배달이 대세가 된 시대인 만큼 배달음식 전문점에 대한 소개도 중요한 부분이다. ‘술이다술’의 대왕계란말이와 떡볶이, 막창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새해 맞이는 ‘인생극장’에서 단합대회를 겸해 돼지 껍데기와 쪽갈비로 먹방했다. 셋이서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개별적으로 소개된 경주 애슐리 퀸즈, 경주 엘리펀트 피자. 스톰피자, 첨미루의 짜장면, 등나무 갤러리 식당의 곤드레 정식, 시골 닭 백숙 소개도 군침 돌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에는 자연스럽게 맛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들어 있어 경주의 구석구석을 보여주기도 한다. 경주읍성, 황리단길, 경주중심상가, 문무대왕릉 등이 영상 속에 녹아 전국으로 퍼져나간다. 당연히 이 방송이 ‘먹방’인 만큼 방송의 결론은 언제나 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다. 이들의 먹방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다. 무엇이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자연스럽게 먹어대는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라면 10개를 세 명이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모습은 가히 먹방 대가들답다. -좌뚱 리액션, 우뚱 재료 및 장소 제공, 막뚱 촬영과 편집.... 깔끔한 영상과 자막, 적절한 음향까지 퀄러티도 충족 이들의 면면도 특별하다. 유튜브 게시자는 일찌감치 경주 SNS의 중심에 서 온 동천동 실내 포장마차 ‘동천포차’ 주인장 ‘우뚱’ 김석진 사장이다. 김석진 사장은 유튜버 촬영에 필요한 각종 재료를 마련하고 특히 뚱트리오 주무대인 동천포차 장소제공를 제공한다. 김석진 사장은 방송을 하면서 모두 함께 시간을 내야 하는데 각각의 일이 있어서 늦은 밤에 촬영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나마 최근에는 오미크론의 극성으로 셋이 함께 모이는 것이 여러모로 부담스러워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따로 먹방을 하고 있어 세 명이 함께하는 ‘뚱 트리오’의 고유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어머니와 함께 경주 황실 미용실을 이끌어가는 부원장으로 칠구회(경주79년생 모임)와 중부동 청년연합회, 자율방범대에서 활동하는 정제훈 씨가 좌뚱으로 합류했다. 정제훈 부원장은 자신의 역할은 ‘리액션’이라며 유튜브의 공을 김석진 사장과 김경진 사장에게 돌린다. 지금까지 30회의 유튜브를 진행해오면서 가장 큰 보람은 자신들이 경주의 맛집들을 소개해 아주 조금이라도 영업에 도움이 됐다는 것과 가끔씩 경주를 찾는 분들이 이 방송을 통해 경주의 맛집을 알고 찾아주는 것이 더없이 고맙단다. 막내 뚱맨 ‘막뚱’으로는 경주를 대표하는 유명 트로트 가수로 ‘김경진의 라이브 뽕닭’ 주인장이자 경주시 청년엽합회 사무총장인 김경진 사장이 참여했다. 김경진 사장은 어지간한 사람이면 다 아는 경주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경주농협 하나로마트에 근무할 당시 ‘두리두리짝짝’ 음반을 낸 뮤지션이다. 유튜브 가수로도 활동해 무려 3만명 조회를 넘긴 적도 있으며 TV예능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 지난 2020년에는 ‘미스터 트롯’에 참전 무려 1만5000명의 쟁쟁한 실력자를 제치고 101명 반열에도 든 실력파다. 특히 김경진 사장은 이 방송의 영상촬영과 편집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다년간 유튜버로 활동한 덕분인지 카메라를 다루는 솜씨도 안정적이고 편집과 자막처리, 음향효과도 깔끔해 프로 유튜버로 손색이 없는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구독자 수와 시청자 수를 늘이는 역할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이들 3인 중 김석진 사장과 정제훈 부원장은 마흔 넘어서 술집에서 만나 친해진 사이고 조금 아래 김경진 씨 역시 가수로 이름을 떨치고 나서 친해진 사이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도 뜻이 맞으면 이처럼 친해지고 함께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들 3인이 보여준 것 자체로도 각별하다. 무엇보다 이들이 경주의 맛집들을 소개하려고 기획한 자체로 무지 고맙고 멋지다.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다 보니 우선 저희들 스스로 활력이 필요했습니다. 기왕이면 이 방송을 통해 경주의 다른 맛집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면 더 좋겠고요” 인터뷰 하면서 막뚱 김경진 사장이 밝힌 유튜브 동기가 특히 인상적이다. 이 아름다운 동행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지금 바로 유튜브에서 ‘뚱 트리오’를 검색하시기 바란다. 경주의 보물 같은 맛집들을 한눈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만든 배달앱 ‘배달특급’이 누적 거래액 1300억원 고지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지난 2월 누적 거래액 1200억원을 넘어선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한번 고지를 뛰어넘으며 안정적인 거래액 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민간배달 앱이 높은 수수료를 책정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 공공플랫폼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현재까지 총 회원 71만명, 가맹점 4만9000여개를 유치했고 지난해 총 30개 경기도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공공배달앱의 대명사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2월말에는 서울특별시 성동구에서 추진 중인 ‘성동형 공공배달앱 운영’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지역 경계를 넘어 다른 시군구 확장의 첫발을 내디디기도 했다. 경기도 배달앱의 특징은 민간앱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서비스가 핵심이고 특히 이용요금이 훨씬 저렴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이 앱은 경기도내 중소기업연합회, 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 단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해 사용의지를 높였으며 평균 10%가 넘는 민간배달앱 수수료에 비해 1%밖에 안되는 저렴한 수수료로 운영된다. 여기에 배달특급은 경기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해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하면 기본 6%를 인센티브로 주고 배달특급에서 프로모션 이벤트로 진행하는 할인 쿠폰들을 적용하면 최대 15%까지 할인된다. 또 기능적으로 리뷰를 쓰지 않는 대신 별점만 달 수 있게 해 이른바 불량 소비자들의 별점 테러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놓아 가맹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배달특급은 3월 지자체별 ‘특급의 날’과 다양한 프랜차이즈 제휴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소비자 편익을 더욱 추구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달특급 앱 내 배너 게시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특급의 성공사례는 전국적으로 배달이 대세가 되는 반면 민간 앱들의 무리한 거래조건으로 인해 고충이 커지는 전국 배달상권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황오동·사정동·산내면 의곡2지구·외동읍 개곡3지구 등을 선정하고, 1111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 측량에 착수했다. 지적재조사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사용해 온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GPS와 드론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지적공부로 재작성하는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실시된다. 측량은 실제 건물과 담장, 도로 등 경계를 디지털 지적도에 표시하고 토지 점유현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말까지 시행된다. 측량을 마치면 실제 현황을 기준으로 토지소유자 간 합의과정 등을 거쳐 경계를 새로 설정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주지사와 세한지적측량㈜을 공동 측량수행자로 선정했다. 특히 두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정동과 개곡리 3지구 측량사업의 경우 통상 2년이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1년으로 대폭 단축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정확한 측량으로 시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익을 높이기 위한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 2019년 동경주 20개 마을에서 행복택시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읍면동, 103개 마을의 주민 3400명을 대상으로 66대의 행복택시가 운행되며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읍면지역에 국한됐던 행복택시 운행 마을이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선도동·월성동·황남동·보덕동·불국동 등 도농복합지역까지 확대됐다. 또 기존 2인 이상 탑승 원칙에 따라 1명이 타더라도 2600원을 내야했던 요금이 이용인원에 관계없이 1000원으로 인하됐다. 예를 들면 3명이 타더라도 1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행복택시를 이용하려면 행복택시 탑승권 1매와 함께 요금 1000원을 지급하면 되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탑승권은 분기별로 가구당 15매씩 배부되며, 부족한 경우 추가 배부도 가능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행복택시 운행 확대로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높이고 침체된 택시업계에 간접적 재정지원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택시 운행마을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마을이 신청을 하면, 교통여건 등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운행기사는 행복택시 수요에 따라 수시로 공모·선정된다.
산 정상 바위틈 열악한 환경에서 꽃을 피운 진달래가 우리 정서로 빚은 사발에 수북히 담겨져 있다. 유채꽃이 막 피기 시작한 오륙도의 봄은 반짝이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따뜻함을 자아낸다. 봄이 오는 길목, 라한셀렉트 오션갤러리에서 김병수 박경묵 초대전 ‘다시, 봄’이 3월 한 달간 펼쳐진다. 오션 갤러리는 봄을 맞아 진달래 작가로 알려진 김병수 작가와 전통과 현대회화의 조화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박경묵 작가를 초청해 지역민들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의 따스함을 미리 선사한다. 김병수 작가는 평소 산 정상의 바위틈 등 어렵게 생명력을 유지하며 꽃을 피운 진달래를 고스란히 화폭에 담았다. 김 작가는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봄이 되면 크고 작은 산에서 진달래꽃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낮은 산, 구릉에서 군락으로 피지만 제 작품 속 진달래는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생명력을 유지해 꽃을 피운 진달래를 소재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진달래꽃은 진실한 노력으로 일궈낸 사랑의 기쁨을 상징한다. 김 작가는 “산 정상, 바위틈에서 피어난 진달래꽃은 바람을 타고, 맑은 계곡물을 따라 사람들을 찾아간다. 작품을 통해 애틋한 사랑의 메시지와 함께 꿈과 희망,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가를 졸업했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일본, 청도에서 개인전 및 개인부스전 48회를 가졌으며, 화랑미술제(서울, COEX), 아트부산(부산, BEXCO), 조형아트페어(서울, COEX), 아트광주(광주, 김대중컨벤션),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부산, BEXCO), LA art show(Los Angeles convention center) 등 국내외 아트페어 및 기타 초대전, 단체전에 600여회 출품했다. 박경묵 작가는 한지에 주변 자연을 주 소재로 물성을 활용한 작업을 선보이는 회화작가다. 그의 작품은 십수 년간 쌓아온 서예를 바탕으로 고전과 전통에서 현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박 작가는 “형상을 바라보며 통찰하려 한다. 대상의 시공을 담아 보다 간소화 시키려 하고, 보다 흡입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바다와 바위는 그가 자주 마주했던 자연이다. 박 작가는 “오랜 시간과 공간을 함축한 바다의 푸른빛을 몰고 오는 바람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이러한 풍경적 심상을 시각언어로 치환해 푸른 바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고전과 현대 속 새로움을 모색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 그는 “전통의 답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을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동양화를 바탕으로 재료와 기법 등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과 교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묵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성남, 독일 등에서 21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폴란드 한국문화원 수묵놀이전(2021, 폴란드한국문화원, 폴란드), 인사동에 가면 코끼리도 표구할 수 있을까(2021, 마로니에다목적홀, 서울), 2021BAMA(벡스코, 부산) 등 아트페어 및 단체전, 기획전에 116회 참여했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개인의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친환경 마케팅은 세계적인 메가트렌드 중 하나다. 친환경이 전 산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현상을 이해하려면 우선 배경부터 알아야 한다. 1997년 ‘지구온난화 방지 교토 회의’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정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있다. 기준치보다 높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배출권’을 돈으로 사야 한다. 이를테면 현대제철의 2020년 영업이익은 720억 원이었지만,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이 1521억 원이었다. 그 밖에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많은 기업이 수백억 원대 ‘온실가스 부채’를 지고 있다. 게다가 2022년부터는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뿐만 아니라 자산총액 2조 원이 넘는 상장사는 환경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하며, 앞으로는 2조 원 이하의 기업들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또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된다.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환경 관련 기회·위기요인 및 대응계획, 노사관계·양성평등 등 사회 이슈 관련 개선 노력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사항을 담은 보고서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기업이 돈을 버는 과정에서 얼마나 환경을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이익을 몇몇 개인이 독식하지 않는지를 보여달라는 것이다. 이는 매우 큰 지각변동이다. 상장기업의 ESG 보고서가 주가나 투자 유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환경 관련 위기감은 한껏 치솟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ESG를 중요한 잣대로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기업의 ESG 대응이 주가 상승이나 하락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4128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ESG 경영을 충실히 한 기업은 영업실적과 주가 하락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는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다. 미디어는 철저히 돈의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 웬만한 규모를 갖춘 기업은 친환경 경영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를 대대적으로 미디어에 홍보한다. 이런 기업의 행보가 친환경 마케팅이라는 거대한 메가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가치소비를 하는 MZ세대가 친환경 여론을 주도 기업이 친환경 마케팅에 매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소비자의 성향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MZ세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함께 일컫는 용어다. MZ세대에게 소비는 자신의 가치와 신념, 취향 등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기도 하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드러나듯 MZ세대는 ‘윤리적인 소비’나 ‘환경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그린슈머’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생태·환경’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17.5%로 크게 늘어났다. 그런데 이 중 친환경 도서인 ‘제로 웨이스트’ 관련 도서는 2030세대의 구매율이 51.7%로 가장 높았다. MZ세대는 인터넷 사용이 가장 활발하며 가장 능숙하기 때문에 사실상 네트워크상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의식하여 기업들은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고,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늘리고 있다. 제품 포장재 또한 재활용된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등 운동복 브랜드와 H&M, 자라와 같은 패션 브랜드는 환경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활용 섬유로 의류를 만들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하는 파타고니아,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헤지스 등도 폐페트병을 활용한 의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식품업계 또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라벨을 없앤 음료 제품을 판매한다. 코카콜라와 아이시스 생수, GS 편의점의 PB생수, CU의 PB생수에는 라벨이 없다. 매일유업은 요구르트와 우유 일부 제품에서 빨대를 없앴다. 많은 기업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환경부가 전개하고 있는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자발적으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올려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것이다. ◇가짜 친환경 마케팅, 그린워싱 기업이 친환경 행보를 하는 것은 철저하게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지속가능 경영’ 등 여러 가지 그럴듯한 미사여구를 붙여 마치 기업이 자발적으로 선행을 베푸는 듯하지만, 실상은 ESG 경영을 해야 주가가 오르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더 많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이라는 대세를 따르지 않을 수도 없고, 막상 친환경에 전면적으로 나서려니 비용이 부담되는 일부 기업은 ‘그린워싱(Greenwashing)’을 하기도 한다. 친환경을 뜻하는 녹색(green)과 세탁(white washing)이 합쳐진 용어다. 실제로는 환경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환경을 해치면서도 친환경이라는 ‘가면’을 쓰고 허위·과장 광고나 선전을 하는 ‘위장환경주의’ 또는 ‘친환경위장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음료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했지만,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 애당초 비닐백(plastic bag)이 개발된 이유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포장재와 완충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꾸었지만 이 역시 결코 친환경적이지 않다. 그러나 기업들은 종이를 써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홍보한다. 일반적인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분해되는 플라스틱 혹은 비닐백을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기업 중 일부도 그린워싱을 하고 있다. 탄산칼슘을 섞어 만든 플라스틱은 시간이 오래 지나면 햇빛이나 열 또는 마찰에 의해 잘게 부서지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돌가루’를 섞어 만든 이런 재질은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를 눈여겨보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품으로 분리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재활용 단계에서 분류가 어려워진다. 그냥 버리자니 쓰레기가 늘고, 재활용도 하지 못해서 친환경은 커녕 오히려 환경보호에 역행하는 꼴이다. ◇MZ세대 상당수는 에코워리어 MZ세대는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들을 감시하고 계속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기업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비판에 민감하다. MZ세대는 ‘그린워싱 기업은 친환경이라는 거짓말을 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진실한 친환경 기업들은 제대로 인정을 못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환경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일례로 ‘플로깅(plogging)’이 있다.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기(jogging)’가 합쳐진 말인데,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줍다’와 ‘조깅’을 합쳐 ‘줍깅’이라고 한다. 네이버에서 ‘플로깅’을 검색한 횟수는 작년 대비 1000%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하여 기업에서도 각자 원하는 곳에서 플로깅을 하고 소셜네 트워크에 사진을 공유하는 행사를 간간이 열고 있다. ‘비치코밍(beachcombing)’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변(beach)’과 ‘빗질(combing)’이 합쳐진 말인데, 바닷가로 밀려든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일컫는다. 바닷가에 가서 휴식이나 해양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관련 행사도 종종 열린다. 친환경 거래를 위해 중고거래를 하는 MZ세대도 많다. ‘번개장터’사용자의 70%가 MZ세대이며, 그 밖의 중고거래 플랫폼의 주 이용고객도 MZ세대다. 여러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용한 물건을 그냥 버리거나 낭비하지 않기 위해 중고거래를 하는 이도 상당수다. MZ세대 중 상당수는 자신이 ‘에코 워리어(eco-warrior)’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친환경을 지향하는 행동을 일상에서 직접 실천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커피를 사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생활용품의 태반이 석유 파생 물질로 이루어진 현재 일상에서 제대로 분리배출을 하거나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를 뽑아두는 작은 행위 하나로부터 환경보호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386세대의 가치가 ‘민주화 전사’인 것처럼 이들은 ‘친환경을 위해 싸우는 전사’이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글 : 구승준 번역가·칼럼니스트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경주엑스포대공원이 3월부터 경북도민들의 입장요금 할인에 나섰다. <사진> 할인된 요금은 경주시 및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기존 대인 1만2000원, 소인 1만원에서 대인 8000원 소인 6000원이다. 이번 입장요금 할인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서 경주시민과 경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종합안내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소인은 동행자의 신분증으로 가능. 또 비영리단체가 주관하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공연 등 비영리단체가 공익상 주관하는 행사시 공간 및 시설물 사용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함께 나누는 작은 혜택을 통해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민들이 언제나 부담 없이 방문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 입장료 및 콘텐츠 사용료 등 감면은 경북도의회 이수경의원(문화환경위원회, 성주)의 ‘경북도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설립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발의로 이뤄졌으며. 지난달 14일 제328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 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는 11일, 15일, 20일, 22일 4일간 ‘2022 경북실내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봄’이다. 경주쳄버오케스트라가 주최,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실내악의 매력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공연을 통해 움츠렸던 심신의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내악은 적은 인원으로 연주되는 기악합주곡이다. 연주자 각자의 기량으로 펼쳐지는 섬세한 표현, 진지한 내용, 친밀한 성격이 실내악 편성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각각의 연주자들의 기량과 음악성에 따라 표현돼 앙상블을 이루는 것이 실내악의 특징이며 매력이다. 축제는 첫날 ‘멘델스죤 피아노 삼중주 라단조 1번’을 시작으로 대중적이면서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첫째날(3/11)에는 ▷피아노 3중주 ‘피아노 삼중주 라단조 1번/멘델스죤’ ▷바이올린 독주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베토벤’ ‘칸타빌레 바장도 작품 17/파가니니’ ▷목관 5중주 ‘카르멘 환타지 모음곡/비제’ ‘왈츠/쇼스라코비치’ ‘디즈니 인기곡’ ‘가브리엘 오보에/모리코네’가 연주되며, ▲둘째날(3/15)에는 ▷현악 4중주 ‘현악사중주 3번 황제/하이든’ ‘어린이의 전경 7번 트로이메라이/슈만’ ▷클라리넷 독주 ‘무언가 중 봄노래/멘델스죤’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내림 마장조/브람스’ ▷피아노와 목관 4중주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8번 비창/베토벤, 편곡 변예슬’ ‘피아노와 목관악기를 위한 5중주/카플레’가 ▲셋째날(3/20)에는 ▷피아노 3중주 ‘엘리지아 비가 풍의 삼중주 1번 사장조/라흐마니노프’ ‘망각/피아졸라’ ‘리베르 탱고/피아졸라’ ▷첼로 독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라흐마니노프’ ‘사랑의 찬가/마가렛 모노’ ‘화려한 폴로네이즈 C장조 Op.3/쇼팽’ ▷금관 6중주 ‘밀러 탱고/콤파네크’ ‘페주아노 왈츠/크레스포’ ‘위치토 라인맨 달나라로 날아가도/보아필드, 편곡 홍정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번스타인’이 ▲넷째날(3/22)에는 ▷피아노 3중주 ‘오직 고독한 마음뿐/차이콥스키’ ‘피아노 3중주 D/아젠스키’ ‘드라마 하얀거탑OST/로제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피아졸라’ ▷테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마중’ ‘O SOLE MIO’ ▷플룻 4중주 ‘봄의소리 왈츠/스트라우스 2세’ ‘Quartor/피에르막스 뒤부아’ ‘꽃의 이중창/델리베스’ ‘꽃의 왈츠/차이콥스키’가 연주될 계획이다. 경주챔버오케스트라 신문식 단장은 “경북실내악페스티벌이 굳건히 자리잡아 우리지역 대표적인 공연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큰 호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무거웠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무료며, 경주쳄버오케스트라(010-3525-5297)로 사전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최근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옛 기록으로 만나는 경주이야기 ‘역주 경주기행문’을 발행했다. ‘역주 경주기행문’은 한문으로 쓰인 경주기행문 30편을 모아서 번역하고 역주한 책으로 대부분 경주지역 선조들과 외부 유람객들이 직접 경주에서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이 기록돼 있다. 대부분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정보를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기존 사서에 의존해왔다. 그러다 보니 신라의 유적과 유물이 후대 사람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수용됐고, 어떻게 향유됐는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반면 ‘역주 경주기행문’에서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자주 찾고, 관심 가졌던 경주의 유적과 그들의 감회를 담은 내용이 원문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1580년 불국사와 석굴암을 여행한 이덕홍과 1590년에 불국사를 찾은 홍성민에 의해서 불국사와 석굴암은 당시에도 경주 최고의 명소였음을 알 수 있다. 김수흥이 1660년 기록한 ‘남정록’에는 ‘분황사 모전석탑은 마치 벽돌과 같고, 그 색은 검푸르고, 두드리면 강철 소리가 났다. 승려에게 물어보니, 이 돌은 평범한 돌이 아니고 전단토(旃檀土)며, 경주부의 동쪽 해변에 많이 있으며, 이것으로 불상을 만들 수 있어 먼 지방 사람도 또한 많이 실어갔다’는 내용이 전하고 있다. 이는 여행자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채록한 단순한 기록인 반면 분황사 모전석탑의 기원을 연구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내용임에 틀림없다. 최근 경북고전번역연구원 오상욱 원장도 경주 유기(遊記)를 소재로 번역된 ‘경주의 조선스토리1’을 발간했다. 그만큼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에서 옛 선비들이 기록한 여행기는 오늘날의 경주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매개임은 틀림없다.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은 “신라의 천년 역사는 끝이 났지만, 여행자들이 남긴 경주에 대한 기행문과 시문이 많이 남아있다. 같은 유적이라도 보고 나타내는 여행자의 정감은 서로 다르다”면서 “이 책을 통해 신라 역사문화에 대한 담론이 더욱 풍성해지고 다채로워지길 바라며, 경주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미발굴 된 경주기행문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토대로 2차, 3차 저작들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주 경주기행문’은 강석근 국제언어문학회장, 이채경 (전)경주시학예연구관 문화재과장, 이채경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초빙교수,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이 역주에 참여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제1121 학생군사교육단은 지난 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2년 학군장교 임관식’을 개최했다. <사진> 학군사관후보생 29명이 육군과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이들은 대학 1·2학년 때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된 후 3·4학년 동안 전공학위 교육과 군사학, 동·하계입영 훈련, 임관 종합평가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육군참모총장상 배건호(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상 한예준(고고미술사학) ▲육군학생군사학교장상 강호원(경영학부) 등 후보생 기간 중 남다른 노력과 성과를 나타낸 임관 장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한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제1121 학군단은 경주, 포항지역의 유일한 학군단으로 2009년 교육훈련 최우수 학군단 선정됐으며 이승환(육군 준장 예편, 경주캠퍼스 ROTC 1기) 장군을 배출한 바 있다.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 신청이 주민센터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미 신청해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의 정보를 활용해 가구의 소득·재산을 조사해 지원 여부를 심사 받게 된다. 다만 지원받고 있는 형제·자매가 있더라도 초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은 신규 신청이 필요하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전국의 지원기준(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이 동일하며, 교육활동지원비로 초등학교 33만1000원, 중학생 46만6000원, 고등학생 55만4000원을 지원한다. 교육비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항목별 지원 기준에 따라 입학금·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1인당 최대 연간 60만원), 인터넷 통신비(가구당 월 1만9250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교육급여 지원 금액을 학교급별로 평균 21.1% 인상해 지원하며,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범위를 중위소득 70%에서 80%로 확대한다. 아울러 올해 한시 사업으로 교육급여 지원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 지원 사업(1인당 10만 원, 학습지원금 추가 지원)’이 6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므로 새로 교육급여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이번 집중신청기간 내 교육급여 신청을 권장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이 교육복지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림초·중·고등학교(이하 한림학교) 2021학년도 졸업식 및 2022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4일 경주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졸업식 및 입학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최병준 경북도의원, 졸업생과 입학생 가족, 한림학교 교사 등 여러 내외빈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초 16명, 중 10명, 고 5명 등 총 31명이 한림학교를 졸업하게 됐으며, 60명은 22학년도에 새로이 입학해 배움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23번째 발간된 ‘한림’을 통해 한림학교 어르신들의 글 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고보혜 교장은 “3월에 실시하는 한림학교만의 졸업식과 입학식에 축하하러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한림학교의 학생들은 평생 가족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오다 늦게나마 학업에 뛰어들었다”면서 “이제는 자신을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입학하는 학생들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공부도 열심히 해 나만의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한림학교가 설립돼 여러 사정에 의해서 배움의 시기를 놓친 분들에게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배움을 통해 많은 것들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이로써 행복을 꼭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고 계시는 많은 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배움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3년 한림학교의 전신인 샘터야간학교로 개설됐고, 올해로 초등학교는 2회, 중학교 45회, 고등학교 39회째를 맞이했다. 또한 현재 총 30여명의 교사들이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 입학생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하는 지원금 신청이 3월부터 시작됐다. 경주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 1인당 입학축하금 10만원, 중·고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는 1인당 교복구입비 30만원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신청방법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3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신청대상은 초등 입학축하금의 경우 올해 3월 2일 기준 경주시 주민으로 등록돼있는 초등학교 입학생이다. 중·고등 교복구입비는 올해 2월 28일 기준 경주시 주민으로 등록돼있는 중·고교 입학생이다. 다만 중·고교 입학생 중 타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경우에는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특히 경주시는 오는 11일까지 집중신청 기간으로 정하고, 입학축하금과 교복구입비를 조속히 지급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초·중·고 입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시정새마을과 교육새마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경주시는 아이 키우기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경주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1900여명, 중학교 입학생 1900여명, 고등학교 입학생은 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영철(47·인물사진) 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 신임회장이 지난 4일 취임했다. 한우협회 경주시지부는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제7·8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전국한우협회 관계자, 농·축협 조합장, 농·축산 관련 단체장, 한우협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취임한 제8대 이영철 회장(외동읍 괘릉리)은 축산 후계자로, 지난 2002년부터 한우를 사육해 왔다. 한우협회 경주시지부 부회장과 청년분과 회장 등 한우협회 요직을 두루 역임한 준비된 지부장으로, 젊은 패기로 지역 한우업계가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임을 맞은 제7대 김영일 회장(58, 천북면 오야리)은 1989년부터 30여년간 한우를 사육하며 지역 한우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 지난 4년간 지부장을 맡으며 900여명 회원들의 권익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 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와 한우협회가 힘을 모아 황소같은 뚝심으로 지역 축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주지역에는 3038농가에서 6만5965두의 한우를 기르고 있으며, 지난 2001년 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가 설립되고 912개 농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경주시립극단 배우 박보결 씨가 한국미인협회가 주최하고 프리미엄브랜드진흥원과 퍼플스가 주관하는 ‘2021 선덕여왕 선발대회’에서 진을 수상했다. 선덕여왕선발대회는 지혜롭고 당당한 선덕여왕의 지덕체를 본받아 주체적이고 당당히 현대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선덕여왕을 선발하는 대회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임금이자 신라의 27대왕인 선덕여왕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 면모를 본받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개최됐다. 참가대상은 한복이 잘 어울리는 대한민국 여성으로 키즈 부문, 미스 부문, 미시즈 부문, 시니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지난해 11월 1차 서류심사, 1월 2차 예선면접을 거쳐 지난달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본선대회를 치렀다. 지인의 권유와 추천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된 박보결 씨는 이날 시니어 부문 진으로 선발되며 경주인의 위상을 높였다. 박보결 씨는 “신라인의 후손으로, 경주인으로 이번 대회는 의미있고 소중하고 행복한 도전이었다. 지인들의 응원과 투표, 따뜻한 관심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자 신라의 제27대 왕인 선덕여왕의 지덕체를 본받아 한국 여성의 당당한 리더로서 선한 영향력과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연극인으로 정신의 꽃을 피우고, 또 예술인으로 인격의 꽃을 피워 사람들에게 좋은 마음을 나누고 싶은 배우이자 가수다. 앞으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 경주를 알리는 문화예술전도사로서 역할에도 소홀함 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각 부분의 수상자들은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한복의 멋과 미를 알리고 현대 여성을 대변하며, 세계 미인들의 대제전 월드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의 기회가 주어진다.
경주농협은 조합원인 최탁열·권경이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3월 이달의 새농민상(像)’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 농협중앙회는 지역 농업 발전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농민 부부를 매달 선정해 이달의 새농민상을 시상하고 있다. 경주농협에 따르면 최탁열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뒤를 이어 농업에 전념하고 있는 전업 농업인으로 항상 근면성실한 자세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또한 지역 소농업인들의 농업환경 개선과 우수농산물 생산 등 지역 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하는 경영자이기도 한 최 씨는 창업 및 보육전문 자문위원으로 오랜 기간 경영컨설팅 지원활동에 참여해 왔고 이 경험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 생산업체와 소규모 농업인들의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농가 소득 증대와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해 개인으로는 유일하게 우수농산물생산관리 GAP 인증을 받기도 했다. 최탁열 씨는 “앞으로 품종별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규격화된 영농활동과 기계화를 실시하겠다”며 “봄에 생산되는 보리를 보리차용 볶은 보리와 엿기름으로 가공하는 등 생산된 벼, 특수미, 맥류를 가공해 경주농협과 천북농협 로컬푸드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탁열 씨는 농어업회의소 대의원, 농촌지도자회 회원, 경주농협 특수미작목반, 농협 이사금단지 벼생산자 등 다양한 농업단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