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에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들판에는 구절초, 감국, 쑥부쟁이가 피어나는 계절이다. 이 계절이면 경주에는 예스러운 분위기를 가을과 함께 즐기기 위한 가족들의 나들이가 많다. 이때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모두 염려스러운 것이 예쁜 꽃을 향해 날아드는 벌에 아이들이 쏘이는 것이다. 조그만 벌레에 불과한 벌의 위력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다. 지난 추석 가족 모임에서 얼마
우리는 외국 사람은 친절하고 한국 사람은 불친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은 잘 웃고, 한국 사람은 무뚝뚝하다고 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가까운 일본만해도 여행을 해 보면 그렇게 상냥하고 친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우리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사실 사이좋게 산다는 것은 모든 관계,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관계들을 살피면서 부지런히 이웃의 손길을 잡아 주고, 마음을 써 주고, 관심의 안테나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참견이나 자기
두충(杜沖) 두충(杜沖)은 중국에서는 인삼보다 귀했기 때문에 ‘환상의 약초’로 불렸으며 선목(仙木)으로 알려져 왔다. 중국 고대 야사에는 두충이라는 도선인(道先人)이 두충나무 잎을 먹고 득도를 하였다고 ‘두충나무’라고 불리게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현재도 중국 서민들은 두충나무의 어린잎을 불에 쬐여 말린 뒤 두충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을 건강장수의 선법(仙法)으로 삼고 있다.
가을은 찔끔 비에 벌써 저만치 자취를 감추어 버리니, 오상고절(傲霜孤節)을 느끼기에는 너무나 턱없이 시각이 부족하다. 면앙정 송순은 시절가조(時節歌調)로 황국화를 읊었고, 미당 서정주는 내 누님 같다고 표현한 가을의 진객(珍客) 국화의 탐스러운 봉오리를 보고 있노라면, 풍성한 마음이 한가득 가슴에 차올라 석 달 열흘을 굶어도 부자로 살 것 같다.
지난달 31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는 전국 그라운드골프 연합회가 주최한 제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그라운드골프연합회장배대회가 열려 전국 64개팀 6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경쟁을 펼친 가운데 경주시그라운드골프연합회 소속의 손정흥씨가 개인전 1위, 윤종일씨가 4위의 성적을 거뒀다.
국민생활체육 경주시볼링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하는 “제6회 국민생활체육경주시볼링연합회 여자볼링대회”가 2일 경주볼링센터에서 개최됐다. 볼링종목 동호인의 체력증진과
55. 景行錄云 知足可樂 務貪則憂 (경행록운 지족가락 무탐즉우) 경행록에서 이르기를 만족함을 알면 즐거울 것이고 탐욕에 힘쓰면 근심이 있게 된다.
한자로 “늙은 말의 지혜”를 노마지지(老馬之智)라 한다. 배울 점이 있으면 그 대상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춘추시대 중국 제나라 환공의 재상으로 있던 관중이 대부(大夫) 습붕이라는 사람과 함께 고죽이라는 나라를 침범하기 위해서 싸움터로 나갔다. 상당히 오랜 세월을 두고 끈 전쟁이었는데 봄
현행 부가가치세법은 전단계세액공제법을 채택하고 있어 납부세액의 계산에 있어서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공제하여 계산하도록 되어있다. 이 경우 공제받을 수 있는 매입세액은 거래 상대방에게 거래 징수당한 부가가치세로서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아 합계표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하여 적용받을 수 있다.
흔히들 중국과 한국에서는 ‘卍’형상을 보면 아! 이것은 한문으로 절 ‘卍’字 이므로 불교를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卍’ 글자는 서양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 ‘十’의 네 끝에다 갈고리가 붙은 모양이고, 이 십자가 ‘十’에다 시계반대방향으로 갈고리를 붙이면 불교를 상징하는 ‘卍’글자가 되고, 십자가의 네끝에다 시계방향으로 갈고리를 붙이면, 세계2차대전으로 온 지구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독일 히틀러의 군대인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갈고리달린 십자가)’이 된다. 서양 역사를 보면 갈고리형 십자가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중국의 불교유적 답사를 하다보면 간혹 ‘절 卍’과는 반대방향으로 즉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볼 때가 있어 신기함을 느낀적도 있었다. 그리고 인도를 가면 각종 불상
부산진구의회(의장 박수용) 의원과 사무국직원 일행 17명이 지난 8일 오전11시 경주시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함께했다. 박수용 부산진구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선진의회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경주시의회의 앞서가는 의정활동을 견학하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의회는 간담회에서 의
삼국통일의 위업을 완성한 신라 김유신 장군 위패가 봉안된 숭무전 추계향사가 7일 오전 11시 후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향사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이 초헌관, 김천일(73) 숭무전 수호관리위원이 아헌관, 김정일(67) 가락경북종친회 부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각각 헌작했다. 충효동 송화산 기슭에 삼국통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용찬)는 생 볏짚 곤포 사일리지 생산 증대를 위하여 올해 600톤의 생 볏짚 사일리지를 조제할 수 있는 유산균을 자체 생산·보급하여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생 볏짚 곤포 사일리지란 벼 수확 직후 볏짚 수분이 60~65% 정도일 때 볏짚을 둥글게 말면서 유산균 처리를 하여 비닐로 감은 후 40일간 발효시켜 소에게 급여하는 양질 조사료이다. 생 볏짚 곤포 사일리지의 조제 효과는 볏짚 수거율이 35% 증가되고, 일반 볏짚에 비하여 가소화 영양소총량(TDN)이 39% 증대되어 영양가치가 월등히 높아지며, 기호성이 좋아서 소에게 급여
경주시보건소 지난달 29일~다음달 1일 까지 보건교육장 ‘비만탈출 전통음식 전시회’를 열리고 있다. 현대인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와 과잉 영양섭취로 인한 성인병의 증가를 적절한 영양관리와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비만과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영양식단(slow food)전
경주경찰서(서장 이영태)는 지난 9일 제5기 시민경찰학교 교육생 23명을 대상으로 시내권 역전지구대 등 4개 지구대에서 112순찰차 근무 등 현장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지구대 현장체
“시민건강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세요” 2006 경주시 육상경기연맹 회장배 시민 마라톤대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경주시육상경기연맹(회장 이흥구)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민 1천명을 선착순 모집해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을 출발 보문강변로를 돌아오는 10km 단축 마라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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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소장 한봉섭) 노심관리과가 지난 8일 한전 대강당에서 열린 ‘제22회 전기/에너지 대상’에서 단체부문 발전분야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기/에너지 대상’은 에너지 분야의 기술혁신과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일구고 있는 숨은 일꾼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산자부 후원으로 매년 열린다. 노심관리과는 원자력발전소의 연료관리와 원자로 안전관리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중수로형 원자로 노심관리 기술개발 및 운영관리 개선으로 원가절감과 기술혁신을 추진한
경주신문은 지난 4·5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홍인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 회장 김기수) 2006년 하반기 연수에 참석했다. 바지연 소속 신문사 발행인 및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하반기 연수는 풀뿌리 지역언론의 정착, 구독확장을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또 이날 기자상 시상식에서 취재부문 기자상에 유종준 당진시대 편집국장 직무대행, 편집부문 기자상에 김민호 원주투데이 기자가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이어 ‘인터넷미디어와
知天命의 나이에 나는 비로소 하늘을 우러러 홀로서는 한 그루 나무가 된다 숲으로 아름답던 지난날 세상에서 얻었던 모든 애틋한 인연과 마지막 결별을 선언하고 나면 이제 내가 할 일은 오랜 방황에서 돌아와 자리를 지키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