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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 진홍섭 박사 공덕추모비 제막식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 1182호입력 : 2015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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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樹默) 진홍섭 박사(1918~2010)를 추모하는 공덕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7일 감포읍 대본리 이견대 남쪽 문무대와 수중릉이 마주보이는 현장에서 한국고고미술사학회 회원들과 경주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추모비제막식에는 공덕추모비건립위원회 공동대표인 성타 불국사 회주스님과 정영호 한국교원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전국에서 참석한 한국미술사학회 회원들은 물론 문화계 인사들과 신라문화동인회원 등 모두 15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해 진 박사의 공덕을 추모했다.
한국미술사학회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진홍섭 박사는 우현 고유섭 선생과 초우 황수영 선생의 공덕추모비 바로 옆자리에 추모비가 건립 돼, 한국미술사학계 세 사람의 추모비가 나란히 자리했다.
황수영 박사와 진홍섭 박사는 고유섭 선생의 제자다. 1918년 개성에서 출생한 진 박사는 1941년 일본 메이지대학교 정경학부를 마친 뒤 1942년부터 호수돈여중·고 교사를 지낸 다음 광복직후 1946년부터 국립박물관에 투신해 1962년까지 개성박물관장과 경주박물관장을 지냈다.
진 박사는 공직을 떠나서도 1963년부터 이화여대 교수로 자리를 옮겨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동 대학교의 박물관장을 지낸 뒤 퇴임 후에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위원장도 역임했다.
한편 이날 공덕비추모식 행사에는 당시 진 교장이 개교한 뒤 현재까지 60년째 수업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1회 졸업생들과 어린이들이 출연해 교가를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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