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북 최초로 새집증후군을 막기 위한 ‘경주시 건강 친화형 공동주택건설 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기준보다 강화된 조치로 주낙영 시장이 긴급 승인함에 따라 즉각 시행된 것. 건강친화형 공동주택은 오염물질을 적게 방출하는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환기 성능을 향상해 새집증후군 문제를 개선한 주택을 말한다. 실제로 신축 아파트의 경우 시멘트, 벽지, 장판, 가구, 가전제품 등에 쓰인 접착제 등에서 독성화합물이 뿜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하지만 이미 지어진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사후 처방전 수준인데다, 국토교통부 역시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마련했지만 다소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국토부 기준에 따르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적용 등 6개 항목만 의무기준으로 하고 있고, 흡방습, 흡착 기능성 자재는 5%이상, 항곰팡이, 항균 기능성 자재는 10% 이상의 최소 기준 이상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 탓에 90~95%는 시공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근절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경주시는 기능성 건축자재 모든 항목(흡방습, 흡착, 항곰팡이, 항균)에 대해 30%이상 기준을 강화하고, 적용대상도 기존 500세대 이상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한 ‘경주시 건강친화형 공동주택 건설기준’을 마련했다. 앞으로 경주시는 기능성자재 의무사용 실효성 확보를 위해 사업계획승인 시 승인조건으로 부여하고 사용검사 시에 시공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또 기존 승인된 건설 중인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시행사 등 사업주체에 권고 조치를 내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건강친화형 공동주택 건설기준 마련을 통해 입주자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실내 공기 질이 개선되고,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시민들이 실내공기 오염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문화재단 전 직원이 ‘경주벚꽃명당 8선’으로 선정된 암곡, 서출지, 신라왕경숲, 황룡사 마루길 등에서 총 500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문화재단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경주의 주요 벚꽃 관광지에서 플로깅을 실시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이다. ‘줍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기를 뜻하는 ‘jogging’의 합성어로서 스웨덴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경주문화재단은 2022경주벚꽃축제 ‘경주같이보깅’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한 1000명의 시민과 같이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벚꽃축제를 친환경 운동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사내 중고장터를 통해 직원들의 ‘물건 나눠쓰기’를 실천하고 있는 경주문화재단은 앞서 2020년 “어린이(I)들이 함께(co) 환경(eco) 문제를 고민하자"라는 모토로 ‘에코, 아이코’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 지역 작가와 협업해 헌 옷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트리’를 제작해 전시한 바 있으며,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포스터 제작에 친환경 종이와 식물성 원료 사용 비율을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는 “환경문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는 소중한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세계유산도시로서, 친환경 축제를 통해 문화재 보존과 자연보호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특히 “경주문화재단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지역과 사회문제의 문화적 해법 찾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며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270 경주시 안강읍 칠평천에서 3월 30일 구조 똘망똘망 7남매, 어르신들이 산양유 먹여 키워주심 믹스견 / 여아 / 2개월령(추정) / 2.3kg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 x
경주소방서는 국립소방박물관 설립의 기초자산 확보와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를 재조명코자 소방 관련 역사자료와 유물을 수집한다. 이번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은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할 역사적 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키 위해 시작됐으며, 소방의 변천 및 발전에 관한 역사적 자료 등을 수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보 대상 유물은 소방차에서부터 작은 배지까지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가능하며, 문헌·서적·사진·물품·의복·장비·차량 등 소방과 관련된 것이면 모두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소방유물자료관(https://firemuseum.or.kr)에서 ‘소장유물 기증운동’ 클릭 후 ‘소방유물기증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우편 또는 E-mail로 발송하면 된다. 기증된 유물은 △박물관 소장품으로 등록해 영구보존 △기증자료의 수량, 가치 등을 고려해 특별전시·연구·교육자료로 활용 △기증품의 중요도에 따라 연구자료집 발간 △중요 자료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신청 등으로 처리된다. 한창완 서장은 “유물 기증 시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소방과 관련된 유물이면 가능하다”며 “지역의 소방관련 유물들이 많이 발굴돼 소방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8일 감염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자가진단키트 6300개를 경주시로부터 전달받았다. 지원받는 자가진단키트는 공적 지원의 한계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감염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에게 선제적 검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가진단키트는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활용된다. 특히 노인들은 “기침 등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도 키트를 구입하기 힘들고 멀어서 갈 수가 없었다”며 “증상이 있을 때 우리 경로당을 관리해주는 행복도우미에게 연락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노인회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경주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줘 경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자가진단키트 구매 부담으로 검사를 받지 못해 집단 감염이 우려됐는데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위덕대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2년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경주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2022년도 청년창업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창업지원사업은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창업·창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돕고 예비창업자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 지원을 통한 경북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총 7명을 모집하는 사업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1년 이내인 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면 1팀당 총 1200만원의 창업지원비를 지원 받는다. 창업지원비는 상품화제작과 정보활동, 교통비, 시장개척 홍보비, 수용비, 기자재구입 등으로 쓸수 있다. 그리고 선정된 팀은 창업지원실과 창업교육실, 공동장비실, 시제품촬영실 등 창업공간도 제공된다. 청년창업지원사업 모집 분야는 창업기술창업 부문(기계, 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공, 섬유, 생명, 식품, 환경, 신재생에너지 등), 지식창업 부문(지식콘텐츠, 마케팅홍보, 전문컨설팅, 디자인, 번역, 웹디자인, 프리랜스, 통신업, 문화서비스업, 통신판매업, 아이디어 창업 등), 6차산업창업 부문(농업과 연계된 가공 및 서비스업), 일반창업 부문(부가가치가 높은 소상공인창업, 지역본사 프랜차이즈 창업 등)이다. 다만 금융부동산, 요식숙박, 유흥접객, 레저 등 지원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지원에서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이성환<인물사진>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년창업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경주시와 위덕대가 돕겠다”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올해 태어나는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1000명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역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를 넘어섰고 올해 사망자가 출생아의 두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경주 인구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1년 지역 출생아 수는 1047명으로 2020년 1130명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불과 10년 전인 2012년 출생아 수 2020명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경주지역 출생아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역 출생아 수는 2012년 2020명에서 2015년 1743명, 2018년 1251명, 2020년 1130명, 2021년 1047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생아 수가 1월 83명, 2월 85명, 3월 83명으로 지난해(1월 101명, 2월 83명, 3월 103명) 대비 13% 가까이 감소해 올해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1000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생아 수 감소는 지역 혼인건수와 합산 출산율을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 진다. 지역 혼인건수는 2018년 1127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을 유지하다 2019년 969건으로 1000건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후 2020년 859건, 2021년 758건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치는 합산출산율도 ‘1’ 이하다. 지역 합산출산율은 2019년 0.942로 처음으로 ‘1’ 이하로 떨어진 이후 2020년 0.97로 ‘1’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부부가 결혼해 아이를 1명 미만으로 낳고 있는 것이다. 인구 자연감소 가팔라져 지역 인구 자연감소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사망자 수가 매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출생아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이전에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 보다 많아 인구 자연감소 우려는 없었다. 하지만 2012년 출생아 수 2020명 보다 사망자 수가 2067명으로 많아지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됐다. 이후 사망자 수가 2014년 2046명, 2018년 2211명, 2020년 2193명, 2021년 2080명 등 매년 2000명 수준을 기록하는 반면 출생아 수는 매년 감소해 2021년에는 출생아 수가 1047명으로 사망자 수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올해 1월과 2월, 3월 사망자 수가 175명, 214명, 33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출생아 수(1월 83명, 2월 85명, 3월 83명)가 감소하면서 인구 자연감소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출산 정책에도 출산은... 경주시는 저출산 극복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출산장려금(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1800만원)을 확대 지원, 우리아이 첫만남 이용권 지급, 돌봄센터 설치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24시간 영유아 응급진료센터 운영 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육아휴직 대체인부 지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도 인구 감소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주시 인구는 1999년 29만161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1년 25만2403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 인구감소는 청년인구 유출, 결혼 감소, 합계출산율 감소 등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며 인구 자연감소 추세가 커지고 있다”면서 “인구 증가와 출산율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 확대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4시 출산 병원 한 곳 뿐 지역 출생아 수가 감소하면서 24시간 분만 병원이 한 곳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저도 사라진다면 지역 산모들은 포항과 울산, 대구 등으로 원정 분만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에는 분만 가능 병원이 3곳이다. 이 가운데 24시간 출산 가능병원은 맘존여성병원 한 곳 뿐이다. 대학병원 산부인과는 담당 전공의가 1명 뿐인 상황이다. 다른 병원은 24시간 분만은 하지 않고 있으며 경영난 등으로 대도시로 병원 이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24시간 출산 가능한 병원이 한 곳 뿐이다. 만약 이곳이 어려움에 처한다면 산모들이 타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출산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역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시 안강읍에 300억원대 투자 규모의 퍼스널 모빌리티 및 2차 전지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지난 7일 전기자전거 전문기업 ㈜이엠이코리아, ㈜에스엠케이와 퍼스널모빌리티 및 2차 전지 배터리팩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스엠케이는 ㈜이엠이코리아의 자회사로 배터리팩 전문기업이다.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진행된 이날 MOU체결식에는 김홍식 ㈜이엠이코리아 대표, 김도형 ㈜에스엠케이 대표, 주낙영 시장, 서호대 시의장, 이철우 부의장, 김수광 시의원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이엠이코리아와 ㈜에스엠케이는 2025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안강읍에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모빌리티 생산시설 및 2차 전지 배터리팩 제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고용인원은 170여명이 될 전망이다. ㈜이엠이코리아와 ㈜에스엠케이는 공장 신설부지로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5일 산업부의 ‘퍼스널모빌리티 배터리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체결로 e-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엠이코리아와 ㈜에스엠케이의 투자유치를 계기로 안강읍이 미래 신성장산업인 e-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동구 신암동에 본사를 둔 이엠이코리아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체 브랜드 외에도 이탈리아의 페라리, 벨로시페로, 프랑스 마이클 블라스트 등 해외브랜드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경주지역 주요관광지점의 입장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입장객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엔 미치지 못하지만, 2020년과 대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것.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현황 추정치를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경주지역 24곳 주요관광지점 중 2021년 연간 입장객수가 10만명이 넘는 13곳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0곳이 증가했고, 3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입장객 수가 급감했던 동궁과월지, 불국사 등 주요 사적지는 크게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대적으로 가능하면서 크게 늘었던 국립공원과 산 등 자연유형의 관광지는 전년대비 입장객수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입장객수를 기록한 곳은 동궁과월지다. 2021년 입장객 128만2426명으로 전년(80만9647명)보다 58.4% 증가했다. 이어 불국사로 108만1816명이 찾아 전년(70만377명) 대비 54.5% 늘었다. 108만1410명이 입장한 대릉원도 전년 대비 49.0% 증가했고, 경주월드 97만2512명으로 55.8%, 석굴암은 52만6504명으로 41.2% 증가했다. 경주지역 대표 관광지인 이들 5곳은 아직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입장객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9년엔 동궁과월지 159만8817명, 불국사 160만3936명, 대릉원 144만3124명, 경주월드 122만8621명, 석굴암 73만4165명이었다. 하지만 입장객수 증가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오미크론 확산세가 주춤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36만8953명으로 전년대비 91.4%증가했고, 경주동궁원 29만7520명으로 73.2%,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는 25만2853명으로 23.9% 증가했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 추세는 같은 기간 경주지역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가 늘어나는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 분석 결과 경주지역 펜션·게스트하우스는 2019년 말 490곳에서 2021년 말 765곳으로 275곳이 늘어 증가율은 56.1%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으로 눈길을 돌린 사람들이 늘었고, 특히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등 여행 소비패턴 변화가 이 같은 공급 확대를 가져온 것. <본지 1531호 3면 참조> 경주지역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업종이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향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편의를 증대하는 등 다양한 관광정책을 서둘러 마련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원, 산 등 자연유형 관광지 방문은 줄어 반면 2020년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 크게 증가했던 국립공원과 산 등 자연유형 관광지의 입장객수는 지난해 감소했다. 지난해 경주 토함산(불국사 탐방로 제외)은 15만8002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전년(81만9668명) 대비 무려 80.7%나 감소했다. 경주 남산도 지난해 30만3715명으로 전년(34만2926명) 대비 11.4% 감소했다. 이외에도 단석산과 구미산 역시 전년대비 각각 35.1%, 18.1% 줄었다. 소금강산은 11만8246명으로 전년대비 유일하게 6.5% 증가했다. -경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발길 ‘뚝’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발길이 끊긴 외국인들의 방문은 여전히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지난해 24개 주요관광지점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을 집계하는 11개소 중 불국사, 석굴암을 제외하고는 모두 ‘0명’이었다. 그리고 불국사와 석굴암의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은 각각 5936명, 5436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9년 22만8348명, 4만8982명에 비해 각각 97.4%, 88.9% 감소한 수치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적지 주변 정비, 야간 경관개선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올해 완공된 월성해자 복원을 비롯해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등 새로운 관광자원과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추진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는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객 수를 집계해 공표하는 통계다. 전국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별로 지역의 유·무료 관광지, 내·외국인 입장객 수 데이터를 수집·관리해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지별 관광객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지난 8일 6.1 지방선거 경북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 공천접수를 마감하고 심사 작업에 들어갔다. 마감결과 경주지역은 경주시장 2명, 광역의원 6명, 기초의원 28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6명 등 총 42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주시장 선거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주낙영(60) 현 경주시장과 박병훈(57)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등 2명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6명이 공천 신청한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북도의회 4개 선거구에서 4명을 선출하는 경북도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1선거구 배진석(48) 현 경북도의회 의원 △2선거구 박차양(여·63) 현 경북도의회 의원, 최덕규(53) 전 경주시의회 의원 △3선거구 최병준(64) 현 경북도의회 의원, 최창근(44) 전 19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 소통본부 총괄본부장 △4선거구에는 박승직(65) 현 경북도의회 의원이 공찬 신청을 했다. △가선거구에는 김수광(59) 현 경주시의회의원, 김철민(51) 전 한나라당 경주시당협 청년위원회 현곡면부회장, 김항규(54) 현 국민의힘 경주시당협 황성동운영위원회위원장, 이경희(55) 전 제14대 국회 입법비서(6급) 등 4명이 공천 신청했다. △나선거구는 김영찬(51) 현 (사)서라벌봉사단 대표, 최영기(53)전 경상북도청년연합회 회장, 최재필(53) 전 국회의원 비서관 등 3명이다. △다선거구는 박귀룡(61) 전 경주시의회 의원, 이관우(50) 전 미래통합당 서민분과위원, 임활(55) 현 경주시의회 의원, 정종문(57) 현 정종문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등 4명이다. △라선거구에는 이동협(60) 현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위원장, 이동호(61) 전 경주시배드민턴협회 회장, 이진락(59) 전 경주시의회 부의장 등 3명이다. △마선거구에는 엄순섭(65) 전 경주시의회 부의장, 주동열(55)전 동경주이장연합회 회장 등 2명이다. △바선거구는 이철우(59) 현 경주시의회 부의장, 정성룡(47)전 백년예식장 전무, 정홍은(42) 현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등 3명이다. △사선거구는 이락우(50)현 경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 정원기(48) 전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경주지부장 등 2명이다. △아선거구는 박광호(49) 현 경주시의회 의원, 이주도(54) 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주본부 체육정책특보, 장동호(64) 현 경주시의회 의원 등 3명이다. 최병섭(48) 전 건천애향청년회 회장은 공천을 신청했지만 최근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자선거구에는 김소현(여·34) 전 국민의힘 경주시당협 차세대여성위원회 위원, 오연진(63) 전 한국국도정보공사 측량팀장, 정희택(48) 현.국민의힘 경북도당 경주시지회청년지회장 등 3명이 공천 신청했다. 국민의힘 경주시의회 선거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는 △김금자(여·69) 전 미래통합당 경주시당협 여성위원장 △김성민(46) 전 새누리당 경상북도당 청년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우(54) 전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 △최정희(여·68) 전 국민의힘 경주시당협여성위원장 △이주원(23) 현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 △한순희(여·63) 전 경주시의회 의원 등 6명이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기초단체장, 경북도의원, 시·군의원 선거 공천신청자 서류와 면접심사에 돌입했다.
타격이 큰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경주 방문으로 신라왕경 복원 집중지원 등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의 TK지역 방문 계획에 따라 안동, 상주, 구미, 포항을 거쳐 이날 저녁 경주를 방문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준 대구·경북의 지역순회로 후보 시절에 이어 경주를 재차 방문한 것. 이날 윤 당선인은 서악동에 숙소를 정해 머물렀고, 다음날은 태종무열왕릉 등을 찾았다. 윤 당선인의 경주 방문 일정을 함께한 주낙영 시장은 “당선인께서 경주시민의 염원을 공감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과가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주 시장은 이틀간 윤 당선인과 함께 하면서 새 정부의 친원전 정책이자 윤 당선인의 지역 공약인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 집중 투자 △신라왕경 복원·정비 집중지원 △경주 역사문화관광특례시 지정 △미래자동차 산업 혁신벨트 조성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중수로 해체 기술원 건립 지원 등 경주 미래 발전 100년 대계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윤 당선인은 12일 오전 박대성 화백의 수묵화 ‘엉겅퀴’작품, 심천 한영구 서예가의 ‘휘호’ 은택만민(만민에게 은혜를 베풀어 태평성대를 이룬다는 뜻)을 경주방문 기념으로 전달받았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지금까지 경주시민의 뜨거운 성원도 감사한데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아 고맙다. 경주시민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주낙영 시장은 서악리 고분을 찾았다. 주 시장은 신라의 부흥과 삼국통일의 주역이자 1953년 대한민국 우표로도 발행된 신라 29대 태종무열왕릉 거북비와 사적 제20호인 태종무열왕릉에 대해 상세한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경주지역 공약사업으로 △천년도읍, ‘신라왕경 복원·정비’ 집중 투자 및 지원 △경주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지정 △혁신 원자력 프로젝트 추진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벨트 추진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에 집중 투자 및 지원을 통해 경주의 미래가 걸린 왕경복원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경주를 역사·문화·관광 특례시로 지정해 각종 규제 개혁과 국가 차원의 집중 투자 및 지원으로 신라왕경 복원사업을 조속히 완성한다는 것. 에너지 분야는 양성자가속기를 기가일렉트론볼트(GeV) 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R&D 사업 추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기 완성 등을 공약했다. 자동차 산업은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자, 제로에너지 장비 및 부품산업을 선도하는 경주산단으로 대개조하고, 해오름 경제권을 한국 미래자동차 뉴딜산업 현장의 혁신 플랫폼 기지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자선거구(선도동, 황남동, 월성동)에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 등 총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상도(51·민주당) 경주시의원 △김소현(34·국민의힘) 현 웜마인드(주) 대표 △정희택(48·국민의힘) 현 국민의힘 경북도당 경주시지회 청년지회장 △김민섭(45·국민의힘) 현 경주요양병원 병원장 △조익성(34·국민의힘) 현 국회의원 비서관 △이금석(57·국민의힘) 현 건축사사무소 청아 대표건축사 △오연진(63·국민의힘) 전 경주시축구연합회 초대회장 △김동해(57.무소속) 경주시의원 등이다.
아선거구(건천읍, 서면, 내남면, 산내면)에는 국민의힘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주도(54·국민의힘) 현 동국대 총동창회직할경주동창회 부회장 △박광호(49·국민의힘) 경주시의원 △이병석(56·국민의힘) 현 경주시전문건설협의회 회장 △장동호(64·국민의힘) 경주시의원 등이다.
사선거구(천북면, 용강동)에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3명, 무소속 1명 등 총 5명이 등록했다. △서선자(53·민주당) 경주시의원 △김종우(54·국민의힘) 현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정원기(48·국민의힘) 전 한국국악협회 경주지부 지부장 △이락우(50·국민의힘) 현 경주시의원 △이병근(54·무소속) 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정회원 등이다.
바선거구(안강읍, 강동면)에는 국민의힘 3명, 무소속 1명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홍은(42·국민의힘) 현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정성룡(47·국민의힘) 현 국민의힘 경북도당 청년위원회 자문위원 △이철우(59·국민의힘) 경주시의회 부의장 △최병두(51·무소속) 현 안강발전협의회 회장 등이다.
마선거구(양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2명 등 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애(57·더불어민주당) 전 국사편찬위원회 근무 △주동열(55·국민의힘) 전 동경주이장연합회 회장 △엄순섭(65·국민의힘) 경주시의원 △설진일(63·무소속) 전 경주시생활체육회 회장 △오상도(54·무소속) 전 동경주청년회의소 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라선거구(불국동, 외동읍)도 민주당 2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 등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성훈(53·민주당) 현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주시지구협의회 부회장 △최소동(58·민주당) 현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자문위원 △김영우(51·국민의힘) 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위 위원 △이동호(61·국민의힘) 전 경북도의원 △이동협(60·국민의힘) 경주시의원 △이진락(59·국민의힘) 전 경북도의원 △손영식(73·무소속) 전 외동고등공민학교 교장 등이다.
다선거구(동천동, 보덕동)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5명 등 총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한영태(58·민주당) 경주시의원 △정종문(57·국민의힘) 세무회계사 △이관우(50·국) 현 경주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한순희(63·국민의힘) 전 경주시의원 △박귀룡(61·국민의힘) 전 경주시의원 △임활(55·국민의힘) 현 경주시의원 등 6명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