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가 지난 20일부터 장애아 돌보미 파견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난 9일 경희학교와 ‘지역 내 장애학생 돌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시행된다. <사진> 협약은 특수학교 내 비전문 돌봄인력 활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교육과 보육 분리를 통한 개별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진행하게 됐으며, 파견된 장애아 돌보미는 학생과 1:1로 매칭돼 정규 교과과정 시간동안 보육을 전담으로 맡아 학생의 안전과 기본생활권을 보장하게 된다. 사업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20여명의 장애아 돌보미가 파견될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 지속적 활동을 원하는 돌보미의 경우 정부정책사업 연계를 통해 정기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봉구 센터장은 “전문성을 갖춘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해 장애학생이 주체가 되는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돌봄분야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양성해 지역 내 장애학생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으로 경상북도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과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등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산내면 대현4리 청년회와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을 진행했다.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마을에 꼭 필요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경주 외각지역을 행복마을로 변화시키는 재능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생태공예체험, 실버두뇌활성화, 돋보기 지원, 풍선아트 및 초청가수와 각설이공연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재능 나눔을 펼쳤다. 박장석 대현4리 이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와 다양한 재능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해주신 친절한경자씨들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친절한 경자씨와 산내면 일대의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위한 ‘여름 보양식 삼계탕 도시락’조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l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해, 매월 셋째 수 목요일에 황성공원에서 지역사회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집단 급식이 제한되어 비대면 식료품 키트에 이어 밑반찬 도시락으로 전환해 취약계층의 끼니 해결을 위해 운영중이다. 이번 6월 ‘여름 보양식 삼계탕 도시락’은 경주시 산내면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되는 조리 활동으로 친절한 경자씨들이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이용해 여름 보양식 삼계탕과 밑반찬을 조리했고 도시락은 산내면 청년회와 부녀회에서 직접 취약계층 200가정에게 전달했다.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최상춘 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각종 한약재를 정성으로 우려 내 몸에도 좋고 맛도 일품인 영양식 삼계탕 도시락을 준비했다”면서 “도시락 봉사와 함께 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도 살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장 10개월 간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를 올해 2만명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28일(화)부터 열흘 간 ‘서울주거포털’ (housing.seoul.g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최종 지원대상은 심사를 거쳐 8월 말 선정·발표되며, 실제 지원은 10월 시작된다. 이번 정책은 실제로 월세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령기준을 완화하고 대상자도 확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생활비 부담을 클 청년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월세는 서울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실제 임대차 건물 소재지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39세(주민등록등본상 출생연도 1982~2003년) 청년 1인 가구 중에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가 대상이다. 주민등록등본 상 만19~39세 이하인 형제·자매 또는 동거인이 있는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주민등록 상 2인 가구로 셰어하우스 등에 함께 거주하며 임대 사업자와 개별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각각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월세는 임차보증금 5천 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지원된다. 다만 부모·형제, 친구 등 타인 명의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신청 불가하다. 또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2022년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세전 기준)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인이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부모 등의 세대원으로 소속)일 경우에는 부양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직장가입자 10만2842원, 지역가입자 7만7067원(2022년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표 참고) 서울시는 월세·임차보증금 및 소득을 기준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눠 청년월세 대상자를 선발하며, 신청자가 선정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구간별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지난 16일 밤, 경주출신 유명 팝아티스트이자 그룹 ‘사랑과 평화’ 키보디스트인 이권희 씨가 소티 고개 근처 브런치 카페 ‘로만티시’에서 작지만 뜻깊은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카페 크기에 어울리는 20여명의 문화인들이 자리했고 이권희 씨가 계획하는 문화예술 공연 포럼 ‘녕우사랑’ 발대식이 끝난 후 2시간 30분 가깝게 연주회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로만티시 대표 이동우 씨가 페이스 북에 올린 간략한 연주회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공연이 얼마나 몰입도 높았을지 짐작된다. 이권희 씨가 기획한 녕우사랑의 녕우는 편안할 녕(寧), 도울 우(祐) 편안한 마음으로 돕는다는 뜻으로 ‘녕우사랑’은 이권희 씨가 주도하는 문화예술공연 후원단체다. 경제적·지역적으로 음악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을 찾아 콘서트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전한다는 목적으로 결성됐고 코로나19 이전에 홀트 재단, 실향민 재단, 세브란스병원, 고양 명지병원, 일산병원, 고양 아산병원 등에서 이미 10차례 공연을 실행하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코로나19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면서 마치 영혼이 물통에 가라앉은 느낌이었어요. 제가 오래 묶여 있을수록 공연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 대해 마음이 갔습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녕우사랑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싶었어요!” 이권희 씨는 월 1만원의 녕우사랑 정기 후원회원들을 모으는 한편 이웃사랑을 음악으로 실천할 후원자, 일반기업, 사회단체, 공기업들과 연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공연은 기본적으로 이권희 씨 자신이 주도하면서 소속 그룹인 ‘사랑과평화’ 맴버들도 적극 지원한다는 약속을 얻어두었다. 이번 로만티시 공연은 그 첫발을 고향인 경주에서 시작함으로써 마음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서였다고. 그런 한편 공연이 진행된 로만티시의 분위기를 보면서 카페와 함께하는 문화이벤트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로만티시는 이동우 대표가 진행하는 서양음악강연이 열리는 등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단 로만티시가 아니라도 넉넉한 공간을 가진 카페라면 식사와 음악이 함께하는 작지만 알찬 공연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가능성을 이권희 씨와 로만티시가 보여주었다.
자서전은 남 혹은 나를 객관화시켜서 바라보다 보니 대부분 내용이 묘사와 서술로 진행되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문장 전편 혹은 책 전편이 무미건조하고 따분해질 수밖에 없다. 도무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자서전이라고 해서 문학적 표현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고 자서전이라고 해서 소설처럼 재미있게 쓰지 말라는 법 없다. 다양한 문장 기법을 동원해 자서전을 꾸밀수록 읽는 재미가 더 커진다. 가장 대표적인 기법이 대화체 사용이다. 어려울 것도 없다. 누군가 말한 내용을 그대로 “ ”안에 넣는 것이다. 이렇게 대화체를 사용하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글에 긴장감이나 재미를 준다는 게 그 하나고 대화에 대해 길게 부연해서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역시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문디바위는 척 보기에도 높이가 2미터는 넘어 보이는 바위였다. 그 바위 위에서 4-5학년 된 형들이 아래로 뛰어내리고 있었다. 물이 불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수면에서 바위 위까지는 어른 키보다 훨씬 높았다. 형들이 그런 곳에서 나보고 뛰어내리라고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라다가 빼라도 뿌지거지믄 우짜노?” 내가 다 죽어가는 소리로 변명했다. 어떻게 해서라도 빠져나가고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이었다. “야, 밑이 전신만신에 물인데 빼가 와 뿌지거지노? 이 자슥, 니, 꼬치 없제?” 꼬치란 것의 의미는 너무나도 뻔했다. 나는 기운 없이 내 사타구니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필이면 형들에 비해 턱없이 작아 보이는 내 고추였다. 그런 고추가 제 스스로도 내 얼굴 보기가 민망해서인지 고개를 떨군 채 물살을 따라 힘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야, 니 그라믄 조기서는 띠내릴 수 있겠나?” 형들이 가르친 곳은 꼭대기보다는 좀 낮은 곳이었다. 대충 3-40센티는 낮아 보이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조차도 장난이 아니었다. 나는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형들이 마치 자기가 못뛰겠다고 대답한 듯이 하늘을 쳐다보며 망연한 표정을 지었다. “마 댔다. 인뜨라 이거는 꼬치도 없다!”』 위 글은 내가 쓴 ‘니 꼬치 있나?’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이 인용을 보면 묘사와 대화가 적절히 들어가 있어서 마치 소설을 보거나 희곡을 보는 것처럼 전반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그런데 만약 이것을 일반적인 서술체로만 썼다고 가정해보자. 『문디바위는 척 보기에도 높이가 2미터는 넘어 보이는 바위였다. 그 바위 위에서 4-5학년 된 형들이 아래로 뛰어내리고 있었다. 물이 불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수면에서 바위 위까지는 어른 키보다 훨씬 높았다. 형들이 그런 곳에서 나보고 뛰어내리라고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그러다 뼈라도 부러지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다 죽어가는 소리로 변명했다. 어떻게 해서라도 빠져나가고 싶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자 형들이 바위 밑이 모두 물인데 뼈가 왜 부러지느냐고 빈정거렸고 심지어 나더러 고추가 없다고 놀려댔다. 꼬치란 것의 의미는 너무나도 뻔했다. 나는 기운 없이 내 사타구니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필이면 형들에 비해 턱없이 작아 보이는 내 고추였다. 그런 고추가 제 스스로도 내 얼굴 보기가 민망해서인지 고개를 떨군 채 물살을 따라 힘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형이 조금 낮은 곳을 가리키면서 거기서는 뛰어내릴 수 있느냐고 물었다. 형들이 가르친 곳은 꼭대기보다는 좀 낮은 곳이었다. 대충 3-40센티는 낮아 보이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조차도 장난이 아니었다. 나는 다시 고개를 흔들었다. 형들이 마치 자기가 못뛰겠다고 대답한 듯이 하늘을 쳐다보며 망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고추가 없다는 식으로 단정해버렸다.』 이 두 글을 비교해 보면 대화체가 얼마나 유용하고 긴장감 있는지, 자잘한 설명이 필요 없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처럼 대화체를 사용하면 글을 읽는 속도감도 커지고 장면 전개가 군더더기 없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아래 쪽 서술체로 쓴 글을 읽으면 분명히 뜻은 전달이 되지만 위글에서 대화체를 사용한 것에 비해 훨씬 긴장감이 떨어지고 글 읽는 재미도 덜할 것이다. 방금 위에서 자서전도 소설처럼 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실상 많은 소설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설로 쓴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자서전이 소설이 될 수 있고 수필이 될 수 있다. 기행문도 될 수 있다. 자서전이라는 분류는 다만 하나의 형태일 뿐 그 자서전이 품고 있는 문학적 표현방식은 뭐가 돼도 상관없다. 대화체를 사용하는 것이 꼭 소설이나 희곡에만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여기서 대화체라고 했을 때 반드시 대화의 내용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의성어들도 대화처럼 사용하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아래 예를 다시 보자. 『아버지가 온 몸의 힘을 모아 덫을 물어 당기자 덫과 함께 누나와 엄마, 나까지 한쪽으로 질질 끌려 나갔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이었다. ‘챙그렁, 타탁!’ 바로 아까, 누나가 덫에 걸려들 때의 소리가 또 한 번 울렸다. 그러자 갑자기 아버지가 붕 떠는 듯싶더니 ‘퍽’하는 소리와 함께 덫이 튀어 오르며 아버지의 가슴께를 정확히 치고 물어버렸다. ‘찌이익......!’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입으로 피를 쏟아내며 절명해버렸다. 엄마와 나는 극도로 비참한 상황에 더 이상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망연하게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그때 마침 누나가 깨어나더니 구슬프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엄마, 동생 데리고 도망가세요. 곧 사람이 올 거야. 나는 이제 틀렸어. 어차피 죽게 될 거야. 아버지가 나 때문에....나 때문에.....” 누나는 말끝을 채 맺지 못하고 다시 까무라쳤다.』 윗글은 내가 쓴 단편소설 ‘살생유택’에서 따온 것인데 이 역시 생쥐들에 얽힌 나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로 꾸민 것이다. 예문 속에 등장하는 대화체나 ‘챙그랑 타닥’, ‘찌이익...!’ 같은 인용들은 모두 의성어들로 글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직접적인 도구로 사용됐다. 이번에 든 예는 굳이 서술체로 풀어 놓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글 속에서 긴장감과 속도감을 주는 방법이 대화체 혹은 따옴표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쓱 보면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칫 지나친 대화의 남발과 지나친 따옴표의 남발은 글의 순서를 놓치게 하고 대화자를 헷갈리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약도 지나치게 쓰면 되려 독이 된다. 서술형과 대화체, 따옴표를 적절히 조절해서 쓰면 읽기에 훨씬 부드럽고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나트륨 섭취가 많은 우리 식단에 배달음식까지 더해진다면? 배달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식품을 섭취해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채소와 과일로 나트륨을 배출하고 똑똑하게 배달음식과 함께하는 방법. 간편하고 맛있기도 한 배달음식! 그러나 자극적인 맛을 유지하기 위해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대부분이다. 나트륨은 과잉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 뇌졸중, 하지정맥류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고 체중증가의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일주일에 몇 번은 먹는 배달음식과 건강하게 함께하려면 나트륨 배출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 토마토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루틴 등 항산화 물질도 많다. 또 해독 작용도 탁월해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지방을 줄여줘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으로 꼽힌다. 토마토는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올리브유에 볶아 먹으면 토마토에 함유된 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 할 수 있다. ◆혈압조절에도 효과적인 바나나 바나나 역시 칼륨 성분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탁월하며 혈압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바나나에는 수용성 식이 섬유의 일종인 펙틴 성분이 있어 변비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음식을 주문하고 바나나 한 개를 먼저 먹으면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나트륨도 배출할 수 있어 일거양득! ◆필수지방산과 섬유소가 가득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하다. 또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필수지방산과 섬유소가 혈액순환과 혈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비타민B도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용에도 좋다. 아보카도는 껍질 색이 약간 거무스름하게 변한 것을 고르고 실온에서 보관해야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키위 키위에 함유 된 풍 부한 칼륨은 중성지방인 트라이글리세라이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나트륨 배출과 혈압을 정 상 범위로 유지 하는 데도 관여한다. 또 키위에는 비타민C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염증 반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소스가 있는 경우 ‘찍먹’으로 소스나 드레싱이 있는 음식은 따로 달라고 해 찍어 먹자. 소스와 드레싱에는 나트륨이 많기 때문이다. 작은 접시에 덜어 놓고 조금씩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채소 곁들이기 튀기고 찌는 요리를 주문했다면 채소 샐러드를 곁들이자. 튀김이나 찜 요리에 부족하기 쉬운 섬유질과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다. 샌드위치라면 흰 빵보다 통곡물 빵으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산물이 들어간 메뉴로 메뉴를 고를 때 소시지, 햄 등 가공육보다 고기, 고기보다는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을 고르자.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적당한 양 먹기 배달음식은 대부분 양이 많으니 용기째 놓고 먹기보다 조금 적다 싶을 정도의 양을 덜어 먹는다. 또 함께 주문하면 할인해 주거나 서비스로 끼워주는 탄산음료를 사양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편집실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더위를 피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국내 유일 국공립극단 릴레이 연극축제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과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국공립페스티벌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것.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페스티벌은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단체 중 등 경주, 강원, 수원, 경산, 대구, 순천, 부산, 포항, 목포 등 9개 단체가 참여해 릴레이 공연을 이어간다. 첫 공연은 경주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립된 우리 경주시립극단의 무대다. 가족의 관계 속에서 미움, 원망, 증오와 같은 개인의 불편한 이야기를 보듬고 안을 수 있을까 ? 연극 ‘그해 조금 늦은 장마’는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고 그 상처를 안고 가는 사람들의 지리멸렬한 이야기 속 원망과 증오, 미움을 넘어서려는 몸부림의 여정을 덤덤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뮤지컬 ‘유정, 봄을 그리다’는 강원도 출신 소설가 김유정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이 아닌 그의 인생을 다룬 이야기다. 해학으로 빛나는 문학과 무모한 사랑, 그리고 서른 번째 봄조차 만날 수 없었던 아픈 이별을 다뤘다. 연극 ‘해피버스데이’는 인본인 아오키 가즈오가 쓴 동명의 소설을 극화한 작품이다.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말을 듣게 된 소녀는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엄마도 소녀의 나이 때 비슷한 상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리적 폭력에 대해 엄격한 반면 정신적 폭력에는 아직 관대한 우리 사회, 아이를 소중히 키워야 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든 어른이 함께 해야 하며, 어른들에게 주어진 소임임을 연극을 통해 전하고 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이별의 시간이 우리 가족에게 주어진다면 과연 어떻게 마무리 짓는 것이 진정 아름다운 이별의 모습일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엄마이자 며느리의 이름으로 살아오며 가정에 헌신했던 한 여자의 죽음 앞두고 가장 절실하고, 아름다운 이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담으며, 이 시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누구나 그저 한바탕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탄생한 ‘열혈 심청’은 ‘심청전’의 이야기를 살짝 비틀어 각색한 코믹 마당극이다. 대구시립극단은 그동안 코로나로 우울했던 이들의 지친 마음을 응원하며 신명나는 공연을 선사한다. 다수의 안녕과 쾌락을 지향하는 현대 문명 속에서 자신의 신중한 성격과 개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우스꽝스럽게 취급되는 한 여인의 좌충우돌과 고뇌가 펼쳐진다.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억울한 여자’는 인간의 관계성으로 빚어진다. 가족뮤지컬 ‘미운오리새끼’는 전통적 해석 중 하나인 자아 찾기를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낸다. 밝고 명랑한 분위기 속 아기 백조의 좌절과 슬픔을 함께 공감하며 서로 다르지만 결국 모두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은 누구나 다 행복해지고 싶다. 그래서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를 찾아내려고 애쓰고, 불안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 파랑새를 찾는 여행을 통해 자신이 이미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는 틸틸과 미틸, 그리고 그들과의 여행에 동행하는 관객들도 어느새 자신이 이미 행복하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우리 시대 아버지들에 대한 위로로 김광탁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연극화한 것이다. 고난 같은 시기를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는 세상 모든 가족들에게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디테일 속에 겉멋 없이 솔직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각 도시를 대표하는 국공립극단을 초청해 경주시민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연극 공연을 제공하고, 국공립극단 간 교류를 통해 지역 연극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 왔다. 경주시 문화예술과 측은 “올해는 관람객들이 관람한 연극에 대한 배우들의 공로나 연기를 평가해 각 극단마다 인기상을 표창할 계획”이라면서 “대한민국 국공립극단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극단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보람있게 공연할 수 있고, 또 지역민들은 우수한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전석 5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예매는 티켓링크 혹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 1899-2138.
경주제일교회 창립 120주년 기념음악회Ⅱ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초청음악회’가 7월 3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개최된다. 풍부한 표현력과 뛰어난 감수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연주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그뿐만 아니다. 소프라노 임경아와 피아니스트 김효순이 객원으로 무대에 오르며 환상적인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레퍼토리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두 개의 찬송가 편곡 - ‘D. Hustad 예수는 나의 힘이요’ ‘C. Pardini 나같은 죄인 살리신’ ▷소프라노독창-‘주기도문(A.H.Malotte)’ ‘하나님의은혜(신상우)’ ▷‘C. Franck Prelude, Fugue et Variation’ ‘C. M. Widor Toccata’ 등 뛰어난 연주력과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경주제일교회 측은 “경주제일교회 창립 1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음악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힐링과 은혜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한 공연이니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6일에는 바리톤 최현수의 초청음악회를 선보이며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오는 11월 6일에는 필그림 미션콰이어 합창단의 초청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음악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경주제일교회 행정실(054-742-0211)로 문의하면 된다.
최영화<인물사진> 시인이 최근 시집 ‘땅에서 하늘로’를 펴냈다. 2019년 발간한 첫 시집 ‘처용의 수염’ 이후 3년 만이다. 순수 시전문 계간지 ‘상징학연구소’에서 펴낸 시집 ‘땅에서 하늘로’는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영화최시’의 초성 ‘ㅇㅎㅊㅅ’로 총 4부로 나눠 총 73편의 시가 엮어져 있다. 또 후미에는 시인이자 예술평론가인 변의수의 해설 ‘무위자연의 대교약졸’이 수록돼 있다. 변의수 평론가는 “최영화 시인은 현대예술의 작법과는 거리가 먼, 가까운 비유를 사용하며, 현대예술가들의 전매특허라 할 고(苦)의 세계를 다루지 않고 락(樂)의 세계를 펼쳐낸다”면서 “오늘 우리 시단과는 완연히 다른 무위자연한 세계의 사람이며, 시류적 작업 형식이나 기법 등에 물들지 않고 뚜렷한 자신만의 이야기 방식을 생성해 가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의 시에는 편안함과 유머, 따뜻한 정감이 있다. 시를 쉽게 씀으로써 누구나 알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으며 여운과 정을 북돋는 작품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시인”이라고 밝혔다. 최영화 시인은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시인만큼 기존 시와 다르게 쓰고 싶었다. 주로 시의 소재는 일상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다양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발휘되면서 새로운 나를 재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시를 쓰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화 시인은 제11회 대한민국 문학 대축제(2019) 시상식에서 첫 시집 ‘처용의 수염’으로 세종문학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로 있으며, 시목회, 한국문인협회 문인복지위원회 위원, 국제 PEN 한국 본부회원, 경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경상북도지부 경주시지회는 지난 18일 월정교에서 ‘독도사진 및 안보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생태계를 홍보하고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한 독도수호의지와 영토주권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동쪽 끝에 위치한 독도는 물개바위, 독립문바위, 촛대바위, 얼굴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이번 전시에서 ‘독도의 전경’과 ‘빼어난 수중경관’과 ‘풍성한 해양생물’ 등 독도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진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철성 경주시지회 지회장은 “독도는 대한민국 주권회복의 상징이며, 세계는 독도가 일본 불법침탈됐다 되찾은 영토임을 인정했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경상북도지부 경주시지회는 독도가 과거, 현재, 미래에도 영원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확고한 신념을 부여하고, 침체된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경주시청, 한수원, 신경주역, 동국대경주병원, 경북남부보훈지청, 경주시보훈회관, 경주관광명소 등지에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약 30여회의 사진전을 개최해왔다.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박유물이 최근 공개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3cm에 담긴, 금빛 화조도’ 특별 전시를 통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천존고에서 일반에 선보이고 있다. 금박유물은 가로 3.6cm, 세로 1.17cm, 두께 0.04mm 크기의 순도 99.99%의 금박 평면에 새와 꽃이 조밀하게 새겨진 신라유물이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하면 유물출토는 2016년 11월 동궁과 월지 ‘나’지구 북편 발굴조사 중에 출토됐으며, 건물지와 회랑지 주변 유물포함층에서 두 점이 형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구겨진 채 20미터가량 서로 떨어진 채 출토됐고, 보존처리 과정을 통해 두 점이 당초 접합된 한 개체임을 확인됐다. 출토된 금박유물은 매우 가는 철필 등으로 미세하게 문양이 새겨져 있어 육안으로는 문양 판별이 거의 불가능하며, 돋보기나 현미경을 통해 문양을 확인할 수 있다. 금박에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보다 가는 0.05mm 이하 굵기의 선으로 좌·우측에 새 두 마리와 꽃 문양이 새겨져 있다. 금박 문양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장인의 뛰어난 미술적 감각과 함께 마이크로 단위의 세밀한 금속 세공술을 엿볼 수 있으며, 8세기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정수를 보여줘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유물 중에서는 가장 정교한 세공술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금박에 담긴 단화쌍조문은 형식화된 서역의 단화쌍조문과는 달리 매우 사실적으로 꽃과 새를 묘사한 것으로 보아 서역의 영향을 받았지만 신라화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금박에 새겨진 두 마리 새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며, 이러한 사실적인 묘사는 금속공예의 영역을 넘어 통일신라시대 회화의 영역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박의 문양은 목재 받침 등에 금박을 고정한 뒤 새긴 것으로, 따로 매달 수 있는 구멍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어떤 기물에 직접 부착한 장식물로 추정된다”면서 “유물의 형태로 볼 때 사다리꼴 단면을 가진 기물의 끝이나 단면으로 추정되며, 사람의 육안으로 식별조차 힘들 만큼 도안이 미세해 장식적 요소를 넘어 신에게 봉헌하기 위한 기능일 가능성도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선각화쌍조문금박 유물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실물 전시와 누리집 알림창 접속이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2022 경주미술인상에 서예가 김성희 씨와 서양화가 정경희 씨가 각각 선정됐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는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올해 경주미술인상 선정작가 전시를 일주일씩 진행한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경주미술인상은 역량있는 지역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앞으로 창작활동에 교두보를 제공함으로 지역문화의 경쟁력확보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2020년 제정됐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최영조 지부장은 “2022년 경주미술인상에 선정된 김성희, 정경희 두 작가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역예술 발전을 위해 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획전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를 배출하고 등용문과 마중물이 돼 강물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랐다. 서예가 김성희 작가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예로 경주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작품전시를 선보인다. 김성희 작가는 “경주에도 경력이 화려한 서예인들이 많은데 나서기 꺼려 하는 경향으로 미술인상이 제게 돌아온 듯 하다”면서 “공자님이 말씀하시길,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했듯이 쉼 없이 공부하고 작업에 임했지만 즐기는 단계는 요원하기만 하다. 앞으로도 뚜벅뚜벅 벗들과 같이 걸어가면 욕심 없이 편안하게 내 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날이 있으리라 흔들림 없이 쭉 걸어볼 요량이다”라고 말했다. 김성희 작가는 경주, 대구, 서울에서 6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해외교류전 및 초대, 단체전에 참가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경북서예가협회 경주지회장, 경주서예가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 감포읍 복지회관, 노인복지회관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서양화가 정경희 작가는 ‘모래 위에 피어난 꿈과 사랑’을 주제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정경희 작가는 “올해 경주미술인상에 선정돼 최고의 기쁨이지만 큰 무게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훌륭한 선배 작가들을 비롯 열심히 작업하는 동료, 후배 작가들에게도 미안한 생각이든다. 더구나 제 작업은 완성도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해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에게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 수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더 자신을 갈고닦아 경주를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경희 작가는 일본, 서울, 경주, 포항, 울산 등지에서 9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일 국제교류전, 한·베국제교류전, 경주아트페어, K-art 거리소통프로젝트 등 다수의 해외교류전 및 단체전, 초대전 150여회에 참가하며 작품 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동국대 WISE캠퍼스, 위덕대 등 4개 기관이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 20일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위덕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한동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지역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 및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지역청년을 한 진로·취업 프로그램 개발 및 학생교류 △진로·취업 인프라 공동 활용 △지역 기업, 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 교류·협력 사항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 성과 확산과 교류 △진로·취업·상담 관련 구성원 공동 교육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상호 인정되는 분야 등으로 4개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주시립 송화도서관은 지난 18일, 19일 2일간 또래들과 소통하며 시를 짓고 낭독하는 것을 도와주는 ‘시(詩)하고 놀자’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특강은 ‘시에 퐁당 빠지다’ 전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정민정 강사가 진행한 특강은 △시낭송의 개념 △시낭송 예절 △시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활동 △시낭송 실습과 코칭 등으로 학생들의 자신감과 표현력 향상, 나아가 교우관계의 확대를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정민정 강사는 “초등생이 볼 수 있는 시집이 많은 송화도서관에서 대면 시낭송 수업을 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이 특강을 계기로 학생들이 시를 친근하게 접근하고 시를 통한 감성표현과 인성교육의 기본을 갖출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민정 강사는 제5회 대한민국시낭송대회 우수상 등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다수 수상을 했으며 전문 낭송예술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경주청소년시낭송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북시사랑문화인협의회·(사)시 읽는 문화 소속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이세린 학생의 공동 연구 논문이 SCI 국제저널 ‘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 Frontiers in Immunology는 면역염증연구분야 저명 저널로 이세린 학생이 단독 제1저자,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논문이 게재됐다. 이세린 학생은 경혈학교실 김승남 교수와 ‘호흡기계 질환에 대한 침치료 효과 및 치료기전에 대한 주제를 공동 연구해 SCI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논문에서 두 연구진은 염증이나 면역으로 인한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한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침, 또는 전침을 자침하여 염증치료 효과에 관여하는 기전을 본 모든 연구들을 고찰했다. 김승남 교수는 “최근 침치료의 효과가 기초과학적으로 검증되어가고 있으나, 염증성 호흡기계 질환에의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연구 결과가 침 치료의 호흡기계 질환치료기전, 특히 사이토카인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증명과 더불어, 추후 동물실험 침치료기전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린 학생은 “폐질환에 대해 침이 어떤 기전으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분석해보고 싶었다”면서 “침이 전염증성/항염증성, 보조 T세포(Th cell)-1,2,17 등 특이적인 사이토카인들을 조절해 염증성 호흡기계 질환을 치료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 17일 근화여중 민주시민동아리 20명을 대상으로 지역신문활용교육 ‘우리 손으로 만드는 우리학교신문’ 수업을 진행했다. 경주신문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지역신문활용교육은 학교신문 제작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자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의견을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해왔다. 올해 3번째 지역신문활용교육에 참여하는 근화여중 민주시민동아리 학생들은 앞서 근화여중 학교신문 ‘근화바이올렛’을 2회 발행한 바 있다. 이날 교육을 맡은 한국언론진흥재단 김선미 강사는 학생들에게 먼저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어 경주신문을 활용해 ‘미디어 리터러시’ ‘신문기사 및 콘텐츠 유형별 구조’ 등을 설명했다. 김선미 강사는 “뉴스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위를 그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고 흥미 있는 내용을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가공품”이라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건강한 기사를 만들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화바이올렛 창간호부터 참여한 민주시민동아리 부장 김가령 양은 “이번 학교신문에서는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다뤘던 ‘친환경 근화 교정, ‘생태지도’로 한눈에’를 2022년 환경의 변화에 맞춰 다시 그림도 넣고, 사진을 넣어 만들 예정이며, 또 제가 3학년인 만큼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기사도 다뤄보고 싶다”면서 “동아리에 새로 들어온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만들어갈 제3호 ‘근화바이올렛’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학교신문인 만큼 작년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보다 흥미있는 정보를 담은 좋은 신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지의 지역신문활용교육 사업은 올해 근화여중, 강동초를 선정해 미디어 교육을 진행한 후 10월경 학교신문을 제작·배포하게 된다. 또한 올해는 취재기자 3명이 강사로 나서 두 차례의 수업 진행 및 멘토링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본지 지역신문활용교육에 참여한 학교 중 일부가 자체예산으로 학교신문을 발행하는 등 교육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신문의 확산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노인복지시설 건천노인주간보호센터는 코로나19가 완화됨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근력향상을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외부 인력을 초빙해 생활스포츠 한궁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강사인 산내 매골경로당 회원 김기환 씨는 노인복지증진 사업인 ‘노인재능활동’으로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에서 한궁지도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사업이 종결됐지만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궁은 거동 불편한 분들이 많아 아주 천천히 느리게 진행되지만 한 번이라도 더 투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허리가 불편하거나 휠체어에 앉은 어르신, 팔 동작이 어려운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까지 한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치매예방에 좋은 집중력, 좌우균형 활동, 평형성 등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생활체육 한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있다. 김기환 씨는 “어르신들께 찾아가는 한궁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내가 더 건강해진다”며 “짧은 1시간이지만 방문시간 동안 몸을 잠시라도 움직이며 즐겁고 활기차게 웃음으로 보내며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봉황대 인근에 자리한 ‘프렙(prep)’. 6개월 전 오픈한 ‘프렙’은 바텐데 박조아(34) 씨가 운영하는 칵테일 ‘바(BAR)’다. 박조아 바텐더는 서울에서 10년간 바텐더 생활을 하며 기술과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바’를 경주에서 열게 됐다. 경주가 좋아 때때로 방문하게 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는 박조아 바텐더는 경주에서 ‘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올바른 ‘바’ 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술을 매개로 한 대화 장소인 유럽의 ‘바’의 모습을 경주에서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 바텐더로서의 자부심과 청년으로서의 열정을 간직한 바텐더 박조아 씨를 만나 그가 원하는 ‘바’ 문화와 바텐더, 그리고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준비된 칵테일 바 ‘프렙’ 바텐더 박조아 씨는 칵테일 바 ‘프렙’에 대해서 항상 준비하고 있는, 준비된,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바텐더들이 바를 오픈하기 전 얼음을 다듬고 과일 등 재료를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프렙입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준비된 칵테일 바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고, 제 자신 또한 항상 손님을 위한 준비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위해 ‘프렙’으로 이름을 정했어요” 박조아 바텐더는 서울에서 10여년의 바텐더 경력을 쌓았다. 그런 그가 먼 경주까지 와서 칵테일 바를 창업한 이유는 ‘경주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그냥 경주가 좋았어요. 분위기와 경치... 서울에서 일할 때도 한 번씩 경주를 찾아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는 했었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터전이 됐습니다” 또한 서울과 경주의 ‘바’ 문화에 대한 인식과 차이, ‘바’를 찾는 손님의 수 등 개인적으로 경주가 좋더라도 창업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곳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조아 바텐더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모두 손님이 될 수 있고, 특히 경주에서 자신만의 ‘바’를 알릴 자신감도 있었다는 것. “문을 연지 6개월 남짓 됐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픈 초기에 생각보다 경주에 있는 분들도 많이 찾아주시기도 했고 이제는 자주 방문하시는 손님들도 생겼죠. 오히려 칵테일 바가 흔하지 않는 경주라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봤어요. 경주의 경우 인구는 많지 않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관광객이 있고, 최근에 젊은 층들이 경주를 많이 찾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거죠” ■기술과 교감 필요한 ‘바텐더’ ‘바’를 창업하기 위해 얼마간의 경력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박조아 바텐더는 최소한 5년이라고 답했다. 바텐더로서의 기술, 손님과 교감하는 방법 등을 익힐 시간이 최소 5년이라는 것. 요즘은 바텐더 교육을 실시하는 학원과 학교가 있긴 하지만 배우는 것과 현장에서의 경험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손님과의 교감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칵테일을 맛있게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칵테일이라는 제품을 손님에게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텐더가 되고 싶다면 ‘바’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알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바’는 술을 매개체로 손님과 대화하는 곳이죠. 맛있는 음식과 칵테일을 통해 편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바’입니다. 바텐더 기술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있지만 손님의 성향에 맞춰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경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약 ‘바’를 창업할 생각이 있다면 흔히들 말하는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최소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손님들과 대화하면서 의무감으로 대화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그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박조아 바텐더다. ■창업, 창업자들의 몫 바텐더라는 직업에 대해 박조아 바텐더는 대화를 좋아하고 손님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단, 기술적으로 충분한 준비와 현장에서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님마다 성향차가 있습니다.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 그냥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 바에 오는 손님이라고 무조건 대화를 하는 건 아니에요. 간혹 책이나 영화를 칵테일과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화 나누는 데 거부감이 없고 즐길 수 있다면 바텐더도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기본적인 기술과 경험은 충분히 쌓아야 하는 건 당연하고요” “창업이라는 것은 안정적인 미래, 고정적인 수입 대신 내가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직접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수차례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만큼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해요. 쉽게 뛰어들 만큼 창업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거든요. 모든 것은 창업자의 몫이라고 봐요”
㈜일진베어링은 지난 14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일진베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모토로 지역 내 복지기관 및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물품후원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하정환 일진베어링 대표이사는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진그룹은 경주지역에 ㈜일진, ㈜일진베어링, ㈜일진글로벌 등 자회사를 두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휠베어링·Arm·볼조인트·코너모듈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