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달 29일 제2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5~6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금연캠페인에서는 흡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전 학년 흡연예방교육도 학급별로 실시했다. 김현숙 교장은 “금연서약서와 금연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흡연 충동을 줄이고 금연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는 지난 9일 양남면 죽전항 월성원전 온배수양식장에서 기른 참돔 치어 20만 마리와 전복 치패 5만미(시가 약 2억원 상당)를 방류하는 행사를 열었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1999년부터 17년째 발전소 주변지역 생태환경 개선과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온배수양식장에서 직접 키운 치어와 치패를 방류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 참돔·돌돔·우럭 치어 및 전복 치패 등 고급어종 총 560만여 마리를 방류해 주변해역의 어족자원 형성과 지역어민 소득원 창출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관한 김모종 죽전어촌계장은 “해마다 계속해 온 치어방류로 인해 죽전항 인근 해역에 좋은 어장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어촌계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윤청로 본부장은 “앞으로도 발전소 안전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치어방류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도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지역 중·고등학교 교감 및 NEIS 전달강사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세부시행계획 전달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오는 23일 중3, 고2를 대상으로 치러질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전국적으로 같은 기준과 절차 및 방법에 따라 시행·관리하고,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는 오는 8월 학생들에게 4단계 수준(우수·보통·기초·기초미달)으로 개별 통지되며 11월말 학교정보공시를 통하여 학교별 3단계 수준(보통학력 이상·기초학력·기초학력미달) 및 향상도 결과가 ‘학교알리미’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월성초에서 지역 초·중학교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인증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은 2013년도까지는 경주세계문화유한 학생 해설사 선발대회와 함께 인증과정을 운영했으며 2014년부터는 외국어 소통 능력이 뛰어난 학생 해설사를 발굴할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과정은 석굴암, 불국사지구, 월성지구, 남산지구, 한국의 역사마을 지구 등 4개의 지구별로 나누어 참가 신청을 했으며 공통문화재(경주)와 지구별 문화재에 대하여 심사위원들과 개인별 질의응답과 프리토킹으로 심사했다. 이날 인증과정을 통해 초등학생 17명, 중학생 15명이 학생 해설사로 인증을 받았다. 학생들은 대외 행사에 선별적으로 참여 경주 문화재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두락 교육장은 “인증을 받은 학생 해설사들은 앞으로 다양한 연수와 자기 계발을 통해 경주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용강초(학교장 고재갑)는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2015학년도 방과후학교 학부모초청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용강초는 현재 운영 중인 모든 특기적성 강좌 및 돌봄교실, 토요방과후까지 13개 프로그램 29개 강좌의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재갑 교장은 “이번 방과후학교 공개수업은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이고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의 특기적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강좌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체험활동 ‘월남쌈 만들기’를 실시했다. 다문화 이해 체험 활동은 요리 전문가를 초빙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진> 김용구 교장은 “같은 쌈 음식인데도 나라마다 종류가 다르고 모양이 다르지만 비슷한 점도 많다”면서 “이 음식들처럼 사람도 나라마다 다르지만 다른 나라의 친구들도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디자인고(교장 김말분)는 지난 3일 1, 2학년을 대상으로 통일노래 한마당 및 통일 퀴즈왕 대회를 실시했다. 대회는 통일교육주간을 맞이해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지향적 통일관과 균형있는 북한관을 정립하는데 필요한 긍정적 인식과 바람직한 태도를 기르기 위해 실시됐다. 김말분 교장은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에게 통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지향적인 통일관을 정립하도록 꾸준히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2015 장애청소년 IT챌린지 경북 예선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IT챌린지는 장애청소년의 모바일 기기 활용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소통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경희학교에서는 중학부 2학년 유규석(게임), 고등부 1학년 이유정(타자), 고등부 3학년 장재혁(타자)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선보였다. 장영재 교사는 “예선은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꿈과 소질을 멋지게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회의에서는 학교 내 감염병 예방 비상 대책과 그 간의 추진상황 보고와 메르스의 증상 및 치료와 감염경로 등을 회의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학교나 보건 당국에 알려 국가 기관의 지시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교육청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대규모 행사는 취소나 연기하기로 했다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친구들을 더 혼란에 빠뜨리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법도 함께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메르스 감염 소식에 지역 학생들은 메르스에 막연한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경주여자정보고 보건간호과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메르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나누기 위해 나섰다. 지난 5일 보건간호과 2학년 학생들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학생 불안감을 줄이고자 홍보에 나섰다. 보건간호 학생들은 교실마다 메르스 원인균과 발생상황, 예방법 등을 알렸다. 또한 올바른 손 소독법과 마스크 사용법을 알리고 전교생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르스 관리 지정병원인 동국대경주병원도 함께 참여해 메르스 증상과 검사 방법, 진행경과 등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보건간호과 학생은 “친구들의 공포심이 메르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올바른 정보를 통해 함께 웃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숙 교장은 “보건학과 학생들이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나 가정에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 더욱 쉽게 느껴졌다”면서 “올바른 예방법으로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사적 21호의 ‘경주김유신묘’ 명칭은 바꿔야 합니다. 사적 제21호는 경주김유신‘장군’ 묘라는 것 정도는 문화재청에서 최소한 바로 잡아줘야 합니다. 후손들의 입장에서는 ‘흥무대왕 김유신장군릉’이 최상이지만 최소한 역사성을 지닌 ‘장군’의 칭호는 붙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충효동에 있는 신라 삼국통일의 명장 김유신(金庾信,595~673) 장군의 묘는 송화산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전망이 좋은 구릉 위 울창한 소나무숲 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 묘의 봉분표식 구조와 양식은 흥덕왕릉의 봉분표식과 비슷하다. 이 묘는 김유신 장군 사후 162년 뒤인 제42대 흥덕왕 10년, 김유신 장군을 흥무대왕(興武大王)으로 추봉(追封)함과 동시에 시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하면 “김유신 장군을 흥무대왕으로 추봉하였는데, 그 능은 서산 모지사 동향(東向)한 산봉에 있다”고 했으니 곧 태대각간(太大角干) 김유신묘를 일컫는다. 김유신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배향하는 사당인 숭무전의 11대 김덕수 참봉은 2013년부터 도임했다. 김 참봉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김유신 장군 아닙니까. 그런데 문화재 표지판에는 ‘장군’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경주김유신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며 김유신장군묘를 찾는 이들도 장군이라는 명칭이 없다는 것에 의아해한다고 했다. 구전에 의하면 일제강점기에 김유신 장군의 정기를 끊으려는 의도의 일환으로 이 명칭이 정해졌다고 한다. 현재는 사적 21호 명칭에 대해 세 가지 표기가 뒤섞여 있다. 우선, 문화재청 공식명칭은 ‘경주김유신묘’, 시가지 문화재 안내판에는 ‘김유신장군묘’로 되어있다. 한 후손은 너무 안타까워한 나머지 ‘흥무대왕릉’ 이라는 표기를 전봇대에 붙여놓았다. 이 근거로는 42대 흥덕왕이 김유신 장군을 흥무대왕(興武大王)으로 추봉(追封)한 것에 기인한다고. 2013년 문중 회의를 거쳐 묘의 오른쪽에 위치한 일제강점기에 ‘개국공순충장렬흥무왕묘’라고 새겨진 비석을 철거하고 ‘개국공순충장렬흥무왕릉’이라고 새긴 비석을 새로 세웠다. 이는 흥무‘왕’이라고 새겼으면 ‘묘(墓)’자가 아니라 ‘릉(陵)’자가 따라야 한다는 주장에서였다. 이에 문화재청에 민원이 들어갔고 문화재청에서는 문화재 훼손을 물어 문중의 비석을 철거하고 2014년 다시 옛 비석(묘자를 릉자로 고친 것)을 세웠다. 김 참봉은 “문중의 노력은 통하지 않으므로 이제는 국가에서 바로 잡아달라는 것입니다. ‘개국공순충장렬흥무왕릉’으로 해 주기를 바랍니다. 숭무전이라는 전각이 건립됐으므로 왕릉이라는 명칭이 타당하다고 봅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직접 김유신장군묘로 향했다. 왕릉의 입구 오른쪽에는 82년 전인 1933년에 건립된 그 말썽의 비석이 있었다. 묘자와 릉자가 겹쳐진 채로...,일제강점기에는 ‘묘’자로 새겼다가 해방후 후손들이 ‘릉’으로 새기고 다시 ‘묘’자로 바뀌어진 운명의 비석이었다. 왼쪽에는 ‘신라태대각간김유신묘’라고 새겨진 현존하는 이 석비는 1710년(조선 숙종 36)에 경주부윤 남지훈에 의해 건립된 것이다. 이런 주장들에 대해 경주시 문화재 연구팀에 문의 한 결과 “문화재의 명칭이 바뀔 경우 모든 책자나 안내판 등이 바뀌어야 한다. 문화재 명칭은 문화재청에서 지시한 대로다. 그러나 의의가 있을 경우에는 문화재청으로 민원을 올려서 문화재청의 답변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 그것에 관한 경주시나 경북도의 권한은 없다. 경주시를 거쳐서 어필하는 방법도 있고 문화재청에 직접적으로 제안하는 방법도 있다. 경주시에서는 관련한 구비서류로 함께 진단할 수는 있다”고 했다. 한편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은 명칭변경의 절대적 권한은 없다. 민원일 경우 경주시에서 의견을 수렴해 명칭 변경에 대한 적절한 타당성을 제시해야 한다. 이것이 문화재청에 상정되면 검토를 하는데 여러 관계 전문가가 심의한다. 이후 문화재위원의 심의를 거친 후 이와 유사한 다른 사적지의 경우도 검토를 하는 것이다”면서 정해진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일제 강점기의 격하된 명칭을 그대로 아직까지 사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경주김유신묘라는 명칭 변경에 대한 요구는 문중 후손들의 몫만은 아니다. 경주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사안이다. 시민의 제언에 귀기울이는 시의 적극적인 관심이 더해진다면 해답은 얻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5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경주세계피리축제는 새천년 시대를 준비하며 문화와 전통 예술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경주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행사다. 경주세계피리축제는 음악을 통한 힐링 문화 예술 축제를 표방하며 해마다 국내외 관광객과 경주 시민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아온 것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을 찾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막식 주제공연 ‘만파식적의 꿈’을 무대에 올려 전설 속의 피리인 만파식적의 설화를 자세히 소개하고 피리가 가진 평화와 화합, 호국의 힘을 현대에 되살리려는 노력들을 담아낸다. 또한 19일 개막공연에서는 전통과 현대, 국적을 아우르는 다국적 뮤지션들의 음악과 댄서들의 춤도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에 열리는 세계피리명인전에서는 초청국가 6개국(한국, 중국, 일본, 스위스, 대만, 우즈베키스탄)의 수준급 명인들의 연주와 해설, 해당 국가별 영상이 한데 어울러져 눈과 귀가 즐거운 세계 피리 여행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여러 나라의 피리와 전통 악기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악기 체험, 문화 체험과 피리 학술 포럼, 전국대금경연대회 등의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열려 피리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경주는 만파식적설화가 내려오는 국악의 발상지이자 우리나라 신라시대 궁중음악을 관장한 최초의 음악기관인 음성서가 있던 지역이다. 이번 축제는 세계 유일의 전통피리축제로 우리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인의 평화를 상징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6월 문학특강이 13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인간 본성과 예술’이란 주제로 시인인 이길원<인물사진> 전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을 초청한다. 이길원 시인은 “지상의 동물 중 인간만이 예술 창작을 한다. 인간의 본성인 호기심은 바로 예술 창작의 근원이며 또한 모든 예술은 문학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인간의 본성과 창작 예술, 그리고 문자를 통한 문학에서 파생된 음악 창작 예술 세계의 내면을 시인에게서 듣는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이 시인은 1991년 ‘시문학’으로 등단,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월간 ‘주부생활’ 편집부장을 역임했으며 유신정권 후기 필화사건으로 퇴사했다. 이 시인은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제33대 이사장과 망명북한PEN고문, 국제PEN클럽 부회장을 역임했다.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 재임기간인 2012년 9월 9~15일 경주에서 열린 제78차 국제PEN 경주대회에서 대회장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이끌며 우리에게 친숙해졌다. 또한 2010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PEN 이사에 선출(현재)돼 한국PEN 본부의 위상을 높였다. 저서로는 ‘하회탈 자화상’, ‘은행 몇 알에 대한 명상’, ‘계란껍질에 앉아서’, ‘어느 아침, 나무가 되어’, ‘헤이리 시편’, ‘노을’ 등 시집이 있으며 영역시집 ‘Poems of Lee Gil-Won’, ‘Sunset glow’과 불역시집 ‘La riviere du crepuscule’, 헝가리역 시집 ‘Napfenypalast’을 출간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천상병 시상,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했다. 특강 문의: 동리목월문학관 054-772-3002.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경주고도육성아카데미 제15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난 2일~3일, 전주 한옥마을 답사를 했다. <사진> 경주고도육성아카데미는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고도육성사업의 목적 및 내용, 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경주시민들의 고도육성 정책 및 공감대 형성의 목적으로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번 답사는 고도육성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국내의 선진 관광지를 답사하여 경주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선진사례 답사지는 전주 한옥마을로 총 수강생 30여명이 참여했다. 첫째 날은 전주 한옥마을의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전주이씨의 발상지인 오목대와 이목대 설명을 시작으로 조선왕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경기전, 한국 천주교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전동성당을 둘러보았다. 둘째 날은 전주한옥마을 형성 과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6개의 조로 나뉘어 전주의 체험거리, 먹거리, 기념품, 볼거리, 간판 등 팀별로 조사하는 시간을 통해 전주 특색을 갖춘 한지 부채와 한지 엽서 기념품, 한복 대여 체험, 최명희 문학관 등을 전주의 우수 사례로 꼽으며 “경주 특색이 있는 기념품과 체험거리의 연결을 통해 신라고도의 전통을 살린 다양한 아이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주를 방문하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도육성아카데미 제15기 수강생들은 이후 부산 감천마을, 대구 김광석길과 근대길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경주가 가진 신라고도의 잠재력을 선진 사례를 통해 학습할 예정이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한성근) 한마음봉사단(단장 김정석)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5일 경주보훈지청의 추천을 받은 국가유공 전몰군경 유족 어르신 두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전개했다. 이날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봉사단원들은 경주시 천북면에서 독신으로 생활하는 최모(여. 84세) 할머니와 이모(여. 84세) 할머니 집을 찾아 도배 및 장판교체, 실내조명교체, 지붕보수 뿐만 아니라 실내를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발받침 마루설치 등을 했다. 한마음봉사단은 2009년 경주보훈청과 보훈가정 집수리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후 이번이 20번째 보훈가정 지원으로 매년 6월을 전후해 꾸준히 지원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03년 창단한 한마음봉사단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190여가정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경주여중(교장 감명숙)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난치병 학생 돕기’ 위한 성금모금활동을 펼쳐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난치병 학생을 돕기 위해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성금모금활동은 생명존중의 가치관 확립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문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실시됐다. 학생들은 1주일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팝콘과 솜사탕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감명숙 교장은 “학생들이 팝콘과 솜사탕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과 교직원의 뜻을 더해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을 기탁했다”면서 “학생들의 힘으로 마련한 수익금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과 교수, 직원 등 전 동국인이 네팔 지진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뜻을 모았다. 대학 측은 지난 지난 9일 총장실에서 네팔 지진 긴급구호 성금 전달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4월부터 재학생과 교수, 직원이 참사람재능나눔센터와 기숙사, 정각원 등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총 3000여만원이 모였다. 이계영 총장은 “전 동국인이 함께 모은 정성이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지진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이번 성금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재)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사 중의 최고의 농사는 자식농사라는 말이 있다. 100세 시대인 지금은 자식농사를 끝낸 후의 남은 노후를 어떻게 농사짓느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교(60)씨는 봉사로 인생의 이모작을 시작하고 있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아이들이 결혼할 때까지 내 삶을 잊고 살았죠. 딸 둘을 시집보내고 난 후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 둘 시작 했어요” “처음에는 도자기 빚는 것을 해봤습니다. 2년 정도 했는데 힘들고 어려워서 그만두고 관심이 있었던 악기(색소폰)연주를 배웠습니다” 취미로 시작했던 색소폰이 재능기부를 다닐 정도로 실력이 늘기까지는 1년. 그 후 꾸준히 매주 2회씩 5년간 공연봉사를 다녔다고 한다. 의류업을 하면서 봉사를 다니기 위해 매장을 비우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5년이라는 시간동안 가능했던 것은 처음 공연을 했을 때의 감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처음 공연 나갔던 곳이 경주푸른마을 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그곳의 아이들과 사람들을 보면서 ‘아 나의 연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의 감정을 계기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이들에게 멋진 공연을 즐기게 해주자’라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자신의 삶과 너무 달랐던 장애인들의 모습에 놀랬고, 그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낀 상교씨는 멋진 연주를 보여주고 싶어 개인레슨을 받으러 대구까지 다닌다고 한다. “많이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에 시작하니 이모작을 하는 기분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은 배움에 대한 욕심까지도 불러일으키더군요(웃음)” 그의 열정이 식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가족의 역할도 컸다. 연주를 배우러 다니고, 봉사를 하는 엄마를 멋지다며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것 하라는 두 딸과, 남편의 지원은 상교 씨에게 자존감을 더해줬고, 연주를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위해 한음, 한음 온힘을 다해 연주하고, 남은 인생의 농사를 멋지게 짓고 싶다는 욕심은 자신감을 더해줬다. “몇 년 뒤에는 저 역시도 제가 봉사 다니는 시설의 한곳에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웃음). 하지만 그전까지는 열심히 배워서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을 제가 직접 경험했으니 자신 있어요”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산학협력단이 2015년도 상반기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에 선정됐다.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원자력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시설구축, 전략적 기초기술육성, 원자력인력의 질적 수준 향상을 통한 연구기반의 확충을 목표로 연구시설장비 구축운영, 대형연구시설 공동이용활성화, 전략기초, 원자력대학생, 원자력대학원생, 실험실습 프로그램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연구시설장비 구축운영 분야에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 및 신진 연구인력 육성을 위한 가속기 질량분석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여 선정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고 지원금 17억8000만원과 경상북도 2억원, 경주시 2억원 등 외부 지원금과 교비 1억원 등 총 22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6월부터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김유석(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가속기 질량분석시스템은 장반감기 탄소 동위원소를 이용한 유적 유물의 연대측정, 대기 중의 미세 환경 방사선 감시, 추적자를 이용하는 의학 및 생명공학연구 등 가장 진보된 형태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정밀시스템”이라며 “지역적 수요 충족과 함께 범국가적 공동 교육 및 연구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며, 원자력 연구 및 교육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대 취·창업지원혁신센터(센터장 정영철)는 지난 3일 재학생 대상 취업역량강화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취업역량강화캠프는 재학생의 취업면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의면접을 통한 실질적인 면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자 중 선발된 30여명의 학생들은 이미지메이킹 지도 및 수차례 모의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정영철 센터장은 “기업에서 근무하는 현직 인사담당자를 외부면접관으로 초청해 현장 면접을 강화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지도해 취업 준비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