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상대가 말 할 때마다 역한 입냄새를 풍기는 사람이라고 하자. 면전에 대고 “당신, 입냄새가 너무 심해요!”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화 도중에 자리를 뜰 수도 없고 여간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입냄새는 본인보다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는 게 문제다. 도대체 입냄새는 왜 나는 것일까? 입 냄새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입 냄새의 1차적인 원인은 입안의 문제 우리는 오래전부터 위 혹은 장에 문제가 있으면 입냄새가 난다고 들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입냄새는 입안의 문제로 발생한다. 식도로 음식물이 역류하거나 소화기계 질환으로 입냄새가 날수도 있으나 그건 매우 드문 경우다. 입안의 혐기성 세균이 입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내는 휘발성 황화합물, 이것으로 인해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휘발성 황화합물 외에도 충치, 불량한 보철물, 사랑니 주위의 염증 등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입 냄새 해결을 위해서는 입속에서 입 냄새를 일으키는 주요 물질과 주요 부위를 찾아내 제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 질환의 치료 치아우식증, 치은 및 치주 질환, 구강연조직 감염, 구강암, 구강캔디다증 및 혀 질환 등은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불량 보존물이나 보철물은 재치료 되어야 하며, 의치를 장착한 환자는 의치를 잘 소독하여야 한다. ▶치태와 치석 제거 치태와 치석은 구취의 주된 원인 물질이므로 올바른 칫솔질 및 치실 사용으로 철저히 제거되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실에서 스케일링을 받아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으로도 남아있는 치태나 치석을 철저히 제거하여 구강 안을 청결히 해야 한다. ▶혀의 청결, 설태 제거 특별한 구강 외 원인이 존재하지 않고 치주 질환을 포함한 구강 내 원인이 뚜렷하지 않는데도 구취가 발생한다면 설태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플라크는 치아에만 부착되는 것이 아니라 혀에도 잘 부착된다. 혀의 배면에는 유두가 잘 발달되어 있어 플라크가 잘 부착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특히 혀의 후방 1/3 부위는 유곽유두가 돌출되는 등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타액의 세정 작용도 잘 되지 않는다. 또한 콧물의 역류나 편도선의 분비물 등이 쉽게 저류되어 세균이 기생하기에 적합한 부위이므로 이 부위의 설태 제거는 대단히 중요하다. 단, 설태 제거는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부드럽게 시행되어야 한다. 만일 과도한 자극으로 조직에 손상을 주어 출혈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 구취 발생의 이차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항구취제의 사용 항구취제는 양치액, 분무, 정제, 저작 껌 등의 형태로 사용된다.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구강 내에서 구취를 발생시키는 세균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시키거나, 구취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균의 영양물질 공급을 감소시켜야 하며 또한 구취 유발물질 자체의 생산과 휘발을 차단 또는 억제시켜야 한다. 따라서 칫솔질, 혀 닦기, 치실 사용등의 기계적 방법으로 구취가 제거되지 않을 경우에는 항구취제를 사용하여 구취를 효과적으로 제거시켜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항구취제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알코올을 용매로 하는 양치액을 사용할 경우에는 구강 내 점막을 자극하고 구강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고, 입 냄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좋은 냄새가 나는 물질을 첨가하여 입 냄새를 일시적으로 가려주는 효과만 있는 제제 역시 성분을 잘 살펴 삼가는 것이 좋다. ▶저지방 음식 섭취 파, 마늘, 양파, 겨자류, 달걀 등은 입 냄새를 발생시키는 유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이러한 음식물은 입 냄새를 발생시키는 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식후에 바로 황이 소화기에서 흡수되고 혈액을 통해 순환하여 폐에 도달한 다음 이야기할 때 공기를 통해 나오는 것, 이것이 입 냄새가 되는 것이다. 입 냄새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섭취도 줄이거나 삼가는 것이 좋다. 육류는 많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세균이 황화합물을 만드는데 좋은 영양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저지방 음식의 섭취가 바람직하다. ▶그밖에 입 냄새 예방법 입속 청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더라도 흡연과 음주를 한다면 구강 안이 깨끗할 수가 없다. 담배나 술은 입안을 마르게 하는데, 입 안이 마르면 타액이 나오지 못해 입안에 세균을 제거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입 냄새가 더 악화된다. 담배는 아무리 순한 것이더라도 입 냄새를 악화시킨다는 걸 명심하자. 입안이 건조하면 입냄새가 더욱 심해지므로 입 냄새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대신해 우유나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우유나 커피는 세균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배고픔도 입 냄새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규칙적인 식사습관은 전신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입 냄새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안심 상속 one-stop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그동안 상속인 사망신고와 재산조회가 별도 기관에서 이뤄져 오던 것이 행정기관 1회 1번 방문으로 사망신고와 함께 재산 정보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도로 지원되는 서비스는 금융거래내역(금융감독원), 국세(국세청), 국민연금(국민연금공단), 지방세(지방자치단체), 토지소유(지방자치단체), 자동차 소유(지방자치단체) 등 6가지다. 안심상속 one-stop 서비스는 상속인이 사망자의 주민등록 주소지 시·구청,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사망신고 시 재산조회 통합신청을 함께 하거나, 사망신고가 완료된 이후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 이내 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인의 자격은 사망자의 상속인으로 직계비속(부존재시 직계존속) 및 배우자다. 조회결과는 토지·지방세·자동차정보는 7일 이내에, 금융·국세·국민연금정보는 20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도는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시군, 읍면동 담당부서 공무원에 대한 제반교육을 실시하고, 서비스 안내문 및 관련서식을 사전에 비치토록 했으며, 시·군, 읍·면·동에 홍보배너 설치, 홍보 전광판 등을 통해 제도를 알리고 있다. 이병환 도 안전행정국장은 “안심상속 one-stop 서비스 시행으로 상속자가 사망자의 재산처분 등 사후처리를 위해 여러 해당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많은 도민들이 편리한 제도를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란?] 상속준비를 위한 사망자의 금융거래, 토지, 자동차, 세금 등의 재산확인을 개별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한 번의 통합신청으로 문자, 온라인, 우편 등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서비스 (신청기한-사망일이 속한 달의 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결과통보방법은 토지·지방세·자동차 : 시·군 관련부서(세무·지적·자동차업무부서) 에서 신청인에게 통보(문자·우편·방문), 금융·국세·국민연금 : 해당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 조회.
경북도는 문화재청 지원 ‘2016년도 문화재 활용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9월 7일까지며 신청자격은 지자체 또는 지자체 후원의 문화재활용기획·경영의 전문성을 가진 법인 또는 민간단체다. 자세한 공모계획은 지자체 홈페이지나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절차는 민간·법인단체에서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경북도에서 1차 심사를 거쳐 문화재청에 신청하고, 문화재청에서는 서류 및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 추진대상을 선정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생생문화재사업’에‘가자! 화랑의 길, 新화랑 풍류체험’등 9건을 공모 신청해 7건이 추진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에 ‘2015 동락서원 나들이, 차 마시며 여헌을 노래하자’등 9건을 신청해 9건 모두 추진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보존 중심에서 활용정책으로 관리체계를 변화시키고, 문화재의 현실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문화재 활용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공모 방식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관련 사업으로 생생문화재사업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이 있다.
이스탄불엑스포가 열렸던 터키에 경상북도-터키 우호의 숲이 조성된다. 경북도-터키 우호의 숲은 터키 이스탄불시와 공동 개최한‘이스탄불 in 경주 2014’이후 터키와 추진하는 첫 후속사업으로 이스탄불지역 30ha의 임야에 소나무, 은행나무, 물푸레나무 3종 2만3000그루를 심어 경북도와 터키의 우호 증진은 물론,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이해 터키의 대규모 파병을 기념하게 된다. 도는 2015년부터 일본·터키 등 임업선진국과 임업기술 교류 및 우수 임산물 품종 도입, 미얀마·북한 등 개도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새마을 사방’전파 등 ‘해외 산림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전쟁 터키군 참전을 기념하고 산림분야 상호협력을 위해‘경상북도-터키 우호의 숲’조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이스마일 위즈메즈 터키 산림청장과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을 비롯해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전태동 주 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 박남희 터키 한인회장, 6·25전쟁 터키 참전용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기념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터키는 한국전쟁에 UN 참전 21개 국가 중 세 번째로 많은 2만명의 병력을 파병해 700여명의 전사자를 남기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뜨거운 형제애를 가진 국가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30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도 및 시군, 대구고용노동청 등 고용관련 기관, 지역의 일자리전문가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5 지역브랜드일자리발굴 전략보고회’를 열었다. 지역브랜드일자리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우수하고 창의적인 명품일자리를 말하며, 도는 브랜드사업 발굴 시책화를 위해 지난 2012년도부터 전국시도 처음으로 전략보고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관계기관 및 공무원, 지역의 일자리 컨설팅 교수 등상호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발굴된 지역맞춤형 분야 20개 사업, 사회적기업 분야 5개 사업 등 총 25개 사업이 PT발표 심사의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도는 보고회에서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 1, 우수 2, 장려 3개 등 6개 우수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관에 총 800만원 시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시 ‘포항신규 산업단지 부품설계 인력양성 및 기존 산업단지 고용창출사업’은 포항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입주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부품설계 및 검사, 조선용접 등 특화 과정의 90여명 인력을 양성했고, 영일만 배후산업단지 내 셔틀버스운행을 통한 관련 업체 고용창출은 물론, 시간선택제 취업연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고용상황 악화와 경기부진기업에 대해 찾아가는 기업지원단 컨설팅 등 기업체 고용유지 및 신규 고용창출의 패키지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천시 ‘김천혁신도시 정보관리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올해 8월 이전완료 예정인 한국전력기술(주) 등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관련 협력업체의 인력 수요에 대비해 공공기관 직무에 적합한 인성과 전문기술을 습득한 인재양성을 통해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취업 등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장려상을 수상한 구미시 ‘의료기기 전문인력양성지원사업’은 차세대 주력산업인 의료기기 관련산업에 필요한 의료기기제작 및 설계 맞춤형 전문인력양성 사업이고, 경주시‘일자리세대 공감 청춘마켓 강소상인 일자리창출사업’은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청년과 중장년 베이붐세대가 협업화를 통해 세대공감 청춘마켓 창업 등 일자리창출사업이다.
경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도는 지난달 25일 경주 성동시장을 시작으로 7월말까지 도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도, 시·군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3만3000여명이 온누리상품권 8억8400만원을 구매해 참여한다. 그 첫 번째 장보기 행사가 지난달 25일 경주 성동시장에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 공무원교육원 및 지역 도의원, 경주시청, 경상북도관광공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여성단체협의회, 대구경북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대경본부 등 유관기관·단체 총 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주 부지사는 직원들과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시장의 신선한 과일, 채소, 육류 및 생선 등을 직접 고르고 여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며, 행사 참여 공무원들에게 개인별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돌아가도록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부터 동네 슈퍼마켓까지 경기침체 여파가 소비시장 전체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경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도는 지난달 25일 경주 성동시장을 시작으로 7월말까지 도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도, 시·군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3만3000여명이 온누리상품권 8억8400만원을 구매해 참여한다. 그 첫 번째 장보기 행사가 지난달 25일 경주 성동시장에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 공무원교육원 및 지역 도의원, 경주시청, 경상북도관광공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여성단체협의회, 대구경북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대경본부 등 유관기관·단체 총 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주 부지사는 직원들과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시장의 신선한 과일, 채소, 육류 및 생선 등을 직접 고르고 여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며, 행사 참여 공무원들에게 개인별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돌아가도록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부터 동네 슈퍼마켓까지 경기침체 여파가 소비시장 전체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관용 도지사가 ‘제9회 국가 지속가능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가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국가 지속가능발전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국가 지속가능경영 대상’은 (사)한국언론인협회가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환경부 등의 후원을 받아 2008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 상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며, 장래 지속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체 및 기관·단체 등을 발굴해 널리 알리는 취지로 수여해 오고 있으며, 정부기관·대학교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와 절차를 거치는 등 그 권위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경영대상은 지속발전가능·사회공헌·환경경영·노사협력·기업윤리 등 9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김관용 지사는 국가 지속발전가능 분야에서 전체 수상 중에서 유일하게 개인자격으로 상을 받았다. 김 지사의 이번 선정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쇄신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으로 도정을 이끌고 있는 점과, △지역균형발전과 분권, △성공적인 도청이전과 신도시 조성, △ 한발 앞선 산업구조 재편의 가속화, △ 지방재정건전성 평가 전국 최고 등급 획득 등의 공적을 인정받은 결과다. 먼저, 김 지사는 대표적인 ‘분권주의자’이자‘균형발전론자’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지역균형발전협의회장 등 역임하면서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없이는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확고한 신념으로“지역균형발전 촉구 1천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국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 또한, 그는 그간 30여 년 동안 끌어오던 경북 도청이전을 과감하게 결단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냈다. 뿐만 아니라, 2조 6000억원대의 도청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철저한 부채관리로 지방재정 건전성에서 전국 최고의 높은 등급을 받는 등 미래세대를 위하여 건전하고 투명한 지방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산업구조를 한발 앞서 새롭게 재편했다. 급격한 산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0~80년대 섬유와 2000년대의 전자를 뛰어넘는 탄소, 항공, 3D프린팅 등 신 성장 산업 위주로 재편하는 등 새로운 발전 전략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김관용 지사는 “오늘 민선 지방자치가 꼭 20년을 맞는 날에, 한국언론인협회에서 수여하는 공신력 높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지방자치 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이들도 창업이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이런 예비창업인과 창업초기 기업에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기술지도, 정보제공을 도와줌으로써 안정적인 창업에 힘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창업보육센터다.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육성의 일선에서 도움을 주는 전문보육기관이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는 저렴한 임대사업장 확보, 공동범용설비 활용에 따른 창업자금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경영, 기술, 법률 컨설팅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 지역에는 동국대와 위덕대 창업보육센터에 40여 개 기업들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면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창업의 꿈을 현실화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창업은 무한 경쟁 속에서 특별한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리고 한 가지 아이디어만으로는 성공적인 창업에 도달하기 힘들다. 하지만 색다른 아이디와 다양한 부가적 아이템 창출 요소, 그리고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기술까지 더한다면 성공적 창업에 첫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초음파 프로브를 생산, 수리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틈새시장을 파고든 기업이 있다. 바로 문지환(38) 대표가 만들어 가는 ‘U-MEDSYS’다. 문 대표는 지역 의료기 전문 생산업체에서 10여 년 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 기업이 대기업에 인수돼 경주를 떠나게 되자 2011년 창업에 나섰다. 창업에 나선 그는 모든 것이 새로움이었다. 연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하는 어려움 때문이었다. “엔지니어는 연구만 하면 되지만 창업은 설계에서 생산, 판매, 재무, 시설, 판로 확보, 이익 등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창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도 어려운 것이 창업입니다. 무작정 창업하면 실패의 지름길이죠” 사업 초기 초음파 프로브 생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초음파 프로브 생산 대신 리페어 부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프로브 리페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든 셈이다. 그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에 신중하라 강조했다.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전 창업하지마라고 권합니다. 충분히 준비하지 않고 전문 지식도 없고, 다양한 아이템이 없다면 망하기 딱 좋은 것이 창업이죠. 지구는 좁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창업 시 두 가지만 기억하라 강조했다. “기술은 언제든 추월당할 수 있고 더 좋은 제품이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어 질수 있습니다. 한가지 제품이 아닌 다양한 제품, 최소 5가지 이상의 아이템은 있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이템으로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일하던 분야,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서 창업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창업하려면 1분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 시작했다면 몸무게 10kg은 빠질 각오는 해야 합니다. 그만큼 힘든 것이 창업입니다” 창업의 어려움을 강조하는 문 대표.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하면 세무, 법률 등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창업 초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보육센터가 많은 지원을 통해 초기 창업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후 보육단계를 거쳐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U-MEDSYS는 동천동 상가에 자리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규모 제조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서다. “지역 대부분이 큰 규모의 공장만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죠. 다른 지역은 아파트형 공장들이 있어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모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경주도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맘 놓고 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경주시는 연 4회 계절별로 제작하는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2015 여름호를 발간해 휴가철을 앞두고 경주의 여름 소식을 생생하게 홍보하고 있다. 종이소식지 3만부와 점자소식지 100부를 발행한데 이어 스마트폰용 모바일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도 업데이트해 발간했다. 이번 여름호에는 월성 발굴 현장과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 실크로드 경주 2015 등 이슈 & 포커스로 다뤘다. 또 오는 18일부터 스포츠명품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유소년 전국야구대회와 오는 8월의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유소년 축구대회 등 여름 스포츠 대회 소식을 소개했다. 또한 경주시티투어, 연동어촌체험마을, 다봉마을, 토함산자연휴양림, 수산물공동브랜드 ‘해파랑’ 등의 소식을 오감만족 경주란에서 다루고 있고, 경주 시정소식과 의회소식, 문화이야기, 포항과의 상생발전이야기 등 풍성한 소식을 가득 담았다. 모바일시정소식지는 지난해 가을호부터 연 4호째 전 콘텐츠에 뉴미디어 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음성낭독서비스를 추가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모바일 시정소식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를 검색하면 앱을 다운로드 받아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으며 e-book다운받기후 보기하면 데이터환경과 상관없이 언제든 보고 들을 수 있다. 기존 구독자는 업데이트만 하면 새로운 소식지를 받아볼 수 있으며 SNS 공유기능을 통해 공유하고 싶은 각 페이지를 친구들과 나눠보며 시정소식을 구독할 수 있다.
경주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구제하고 확산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우화시기(번데기에서 성충이 되는 시기)인 6월초부터 8월말까지 항공방제 및 지상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강동면 단구리 일원 225ha를 대상으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헬기를 이용 2주 간격으로 4회에 걸쳐 항공방재약제(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 10%, 50배액)를 살포 할 예정이다. 또한 직영방제단 2개팀 26명을 투입해 주택가와 양봉, 가축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방제차량과 연막소독기를 이용해 지상방제를 한다. 특히 소나무 재선충병 극심 지역인 양남면, 강동면 일대에 생물학적 방제인 페로몬 유인트랩을 설치 방제하는 등 재선충병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문화재보호지역, 우량소나무림을 중심으로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방제대상지역 주민들에게 농가피해(양봉, 양잠 축사 등) 예방을 위해 사전 대비토록 안내하고 방제사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이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는 오는 8월21일부터 59일간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시설 곳곳을 정비하고 있는 것.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가 열리는 천마광장, 주제전시인 ‘실크로드 오디세이’가 열리는 천마의 궁전, 실크로드 주얼리 in 드라마전과 석굴암 HMD 트래블체험관이 열리는 경주타워, 원화극장, 공원 화장실, 정문 게이트 등의 외장재 교체와 방수, 도색, LED교체 등. 사실상 공원 전체를 정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솔거 미술관 조경 공사, 배수로 정비, 행사장 바닥 도색과 덧씌우기도 진행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측은 공사 중인 곳을 제외하고, 경주타워 전망대 입장,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바실라 공연 관람, 공원 산책 등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경주IC, 경주 시내 주요거점, 보문단지 일대, 엑스포공원 출입구 등 약 8개소에 현수막을 설치해 안내함으로써,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 종합안내소 등을 통해서도 공지하고 있다.
전국 대학교 총장 300여 명이 참석하는 2015 한국대학연합회 총장 하계 세미나가 경주 보문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1982년 설립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며 회원들은 전국 204개 4년제 대학교 총장이다. 연수일정은 25일 개회사, 신임총장 소개, 자체회의 등 임시총회 후 이용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과 김진형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장의 ‘시대변화와 대학 생존전략’이란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26일엔 대학의 현안과제 발표와 논의에 이어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과의 대화의 시간이 열렸다. 최양식 시장은 “최근 메르스로 관광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시점에 큰 규모의 연수회가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 대학은 물론 대국민 홍보 등 경주를 알리는데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경주가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적극 홍보하고 안전한 행사지원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1대와 보건인력,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메르스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했다.
베트남 국영방송사(VTV)가 버라이어티 여행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지난달 27일 경주를 찾았다. ‘언니야! 한국 가자’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에는 3명의 베트남 연예인이 출연해 좌충우돌 전국의 관광지를 돌며 체험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과 첨성대, 연꽃단지, 동궁과월지(구 안압지), 교촌한옥마을, 문무대왕암 등 관광명소와 다채로운 지역음식을 체험하며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베트남 VTV사는 지상파 채널 9개를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국영 TV로 베트남 대다수 국민들이 시청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류 열풍에 따른 베트남 관광객들의 급증세에 힘입어 베트남 VTV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의 후원으로 한국기행 장편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게 됐다. 자국에서 케이블로 8월 중순부터 내년 2월말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이번 제작프로그램의 홍보로 경주의 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대표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14년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2013년 평가에서는 ‘C’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2단계 향상됐으며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에 포함된 공기업 CEO 평가에서도 공항공사의 경영성과가 가장 우수해 1위를 차지했다. 11년째 무차입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공항공사는 재무성과, 항공수송, 항공안전체계,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이루어 2014년도 경영평가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주요 순이익은 173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4.9% 증가를 나타냈으며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1.62%, 영업이익률은 28.16%를 각각 달성했다. 이는 같은 평가군의 공기업 평균 1.36%와 12.15%를 웃도는 수치다. 김석기 사장은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항공여객 7000만명 돌파와 대구공항,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흑자 전환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 개선과 창조적인 마인드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범 공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고 폭염관련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9월말까지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안전재난과장을 팀장으로 관련 부서간 T/F팀을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거동불편자 보호를 위해 에어컨이 구비돼 적정온도 유지가 가능한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197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또한 건강보건인력·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를 통해 폭염 취약계층에 안부전화와 건강상태를 점검·관리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마을방송, SNS 등으로 65세 이상 노인, 학생, 농민, 군인,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여름 한 낮 뙤약볕에는 근로를 자제하는 등 개인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랑 야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경주 야구가 또 한번 8강에 진출했다. 경주고(교장 도정근)가 지난달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있은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대한야구협회 동아일보사 공동주최) 16강전 대 신일고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경주고는 2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있은 2회전 대 충암고전에서 1회 선취점을 뺏기고도 5회 3득점을 하며 역전, 6, 7, 8 매회 점수를 획득하며 10:2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16강전 대 신일고전. 이날 경주고는 1회 선제점을 내 주고도 4회 반격에 나서 선두타자 박부성의 기습번트때 상대 실책으로 출루, 이어 최현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4번 타자 최시환의 볼넷, 도승현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성우의 보내기 번트, 유준석의 볼넷과 이명기의 좌전 안타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에도 2사 1루 상황에서 유준석, 이명기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2득점, 경주고가 5:1로 승기를 잡았다. 9회말 신일고의 마지막 공격서 1점을 허용했으나 신일고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8강에 오른 경주고는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선린인터넷고와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8강전은 시종일관 투수전 양상이었다. 경주고 선발 김표승 투수와 선린인터넷고 김대현 투수의 맞대결이 이어진 것. 3회까지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4회초 경주고 공격 때 박부성이 볼넷으로 출루 후 최현진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시찬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곧바로 4회말 선린인터넷고는 안준모, 박성현의 연속 안타, 포수 도승현의 악송구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었다. 경기의 향방을 가른 건 8회, 전 타석까지 4안타를 뽑아 냈던 안준모 선수가 친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2루타를 기록, 이어 박성현의 희생번트, 강병진의 안타로 1실점을 하며 경주고는 1:2로 역전패,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날 김표승은 8회까지 7피안타 9탈삼진 4사구 4개 2실점을 하며 호투를 하고도 팀의 패배로 4강 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특히, 8강전까지 매 경기마다 학교측 관계자, 총동창회 임원 및 동문, 서울동창회 임원 및 동문, 전국 각지의 동문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쳐 7-80년대 고교야구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등 고교 야구의 붐을 일으키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몸길이 약 28cm, 날개길이 약 15cm의 후투티(Hoopoe). 머리꼭대기의 깃털이 크고 길어서 우관(羽冠)을 이루고 자유롭게 눕혔다 세웠다 한다. 인디안 추장의 머리장식을 닮아서 ‘인디언 추장새’라고도 불리워지는 아름다운 새다. 해마다 4월경부터 6월경까지 후투티의 모성애 짙은 육추(부화한 새끼를 키우는 일)하는 장면을 앵글에 담으려는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경주 황성공원내 참나무 숲을 경쟁적으로 찾는다. 최근에는 이곳을 찾는 작가들의 수도 급증했다. 경주의 후투티가 4~6월까지는 작가들에게 더없이 좋은 모델인 것이다. 특히 황성공원은 자연적 생태계가 잘 유지되어있어 후투티를 비롯한 철새들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황성공원의 후투티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 후투티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 철새로 새끼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모성애가 매우 강한 새다. 성건동에서 ‘송란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환경영상협회 전문위원이자 경북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란 최송자씨는 “황성공원의 후투티가 너무 아름다워서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매년 지켜본 바로는 둥지가 14군데 정도로 올해 최고로 둥지가 많았다. 그런데 후투티의 생육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촬영을 해야 하는데 망원렌즈나 삼각대 등의 장비가 없는 이들은 가까이 갈 수 밖에 없어선지 경쟁적으로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해 사진을 찍는 것이 문제다. 거울이나 조명등 등 반사광까지 동원해 새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며 안타까워했다. “후투티는 원래 철새인데 이제는 경주 텃새가 됐을 정도로 경주에 많이 날아들고 있다. 전국 다른 지역보다 경주에서 월등히 많이 볼 수 있다. 철새로 날아왔다가 번식에 성공한 황성공원 같은 장소를 지속적으로 찾아와 번식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후투티는 딱따구리가 집을 짓고 서식하다가 나간 빈 집을 이용해 둥지를 틀어 알을 까고 새끼들을 부화시킨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의 후투티와 경주의 후투티를 찍은 영상을 비교해보면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는 총알같이 왔다 가버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너무 가까이 들이대고 거울을 비추는 바람에 어미새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교감도 못하고 위협을 느껴 빨리 가버리는 것이다. 둥지가 안정감이 있어야 하는데 불안하니까 새끼들을 데리고 빨리 떠나버리는 것 같다” “작가들이 촬영할때 경주시에서 포토라인을 설치해 새들의 생존을 보호해주는 장치가 시급하다. 지나친 작가들의 촬영경쟁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박사’라 불리는 조류 전문가 윤무부 박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새 박사가 된 동기중 하나도 후투티의 아름다움에 반해서다. 이 새는 지금은 번식이 끝났다. 우리나라에서 이 새는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번식기에만 볼 수 있다. 아직 후투티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외래종이지만 보호종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문화재 관리국에 신청을 해야한다. 후투티의 생태를 연구조사 하고 연구 보고서를 제출한다면 보호종으로 지정 가능하다. 후투티는 보호하면 번식을 잘하는 편이다”고 하며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작은 안내판이라도 설치해 보호해야 한다며 최 지회장과 입장을 같이했다. 청딱따구리, 꾀꼬리, 오색딱따구리, 찌르레기, 황조롱이, 솔부엉이 등을 볼 수 있는 황성공원은 새들의 서식지로뿐만 아니라 환경의 보고로 손색이 없다. 공원내의 숲도 좋지만 근처 서천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후투티의 사례를 반추하며 차제에,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경주 방문을 위해서라도 경주 시민과 경주시의 환경에 대한 환기와 관심이 필요한 때다.
비석 귀부(龜趺)의 목이 잘린 채, 혹은 비신(碑身)을 잃어 버린 채, 혹은 이수(螭首) 부분도 손상되고 망실된 채 신라 비석의 귀부들이 천년 세월을 처연하게 남아 있다. 한 기도 온전한 비석이 없을 정도다. 돌에 글자를 새겨 비석 주인공의 행적이 훗날까지 오래오래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또한 비석을 아름답게 꾸며 주인공의 삶과 업적이 더욱 빛나기를 기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비석을 아름답게 꾸미기 시작한 것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태종무열왕의 능에 있는 비석부터다. 신라인들은 삼국을 통일한 왕의 업적이 더욱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 비석을 꾸몄을 것이다. 통일 신라 후기에는 화려하게 장엄한 비석이 절에도 세워지는데 특히 선종 사찰에 많았다. 선종은 스승의 법통을 잇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스승은 왕보다도 더욱 존귀한 존재였을 것이다. 스승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는 마음으로 비석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게 된다. 한편, 경주 지역의 귀부는 현재 태종무열왕비를 비롯해 13여 기의 귀부가 남아 전해지고 있다. 귀부는 비문에 의해 조성 연대를 알 수 있으므로 중요한 자료가 된다. 본 기사는 경주문화유적답사회에서 펴 낸 ‘경주의 문화유적(김환대 엮음)’에서 발췌하고 일부는 국립경주박물관 안내해설에 근거했다. -통일신라시대 이후, 귀부를 비좌로 삼게 돼 귀부란 거북 모양을 한 돌비석 받침돌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이후에 들어와 귀부를 비좌(碑座, 비신을 세우는 대좌 또는 비신을 꽂아 세우기 위해 홈을 판 자리)로 삼게 된다. 그 이후 조선시대에 걸쳐 석비의 전형적인 형식이 됐다. 통일신라시대 8세기에는 거북 머리 모양이 용머리 형상이 되며 9세기 이후에는 대부분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귀부의 조각 수법도 사실적인 수법에서 추상적인 형상으로 변한다. 고려시대에는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이어받아 용의 머리에 거북의 몸을 표현했으나 12세기에 들어서서 귀부 형태의 비석 받침돌이 대석 형태로 변하면서 차츰 귀부는 없어진다. 조선시대에는 고승의 탑비를 비롯해 신도비와 묘비에도 일부 세웠다. 공적을 새긴 비석으로 인식된다. 각 귀부는 선도산 앞의 태종무열왕비와 김인문 묘 앞 서악리 귀부, 성덕왕릉 귀부, 흥덕왕릉 귀부, 고선사지 서당화상탑비 귀부(국립경주박물관 내), 사천왕사지 동,서 귀부, 창림사지 귀부, 황복사지 귀부, 숭복사지 귀부(국립경주박물관 내), 무장사지 아미타 조상 사적비 이수 및 귀부 등이 있다. 태종무열왕비 귀부에 대해선 지난 1195호(경주 재발견 79회)에서 상세하게 다룬바 있어 생략한다. -고선사지 귀부 원효대사의 손자 설중업이 원효대사를 기리며 고선사에 세운 서당화상비의 비석 받침이다. 거북을 닮은 머리 부분은 없어지고 몸통 부분이 남아 있다. 등 부분의 귀갑무늬는 희미하고 등의 가장 자리를 따라가며 일정한 폭의 무늬띠가 확인된다. 등 가운데 비신을 세우기 위해 턱이 있는 네모난 홈을 만들었고 홈 주위를 돌아가면서 연꽃무늬를 새겼다. 1914년 고선사 터에서 글씨가 새겨진 아랫부분이 발견되었고 윗 부분은 1968년 동천동 민가에서 발견됐다. 이 윗부분이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중이다. 현재 남아 있는 비신의 명문은 원효 대사의 사상과 업적을 적은 것으로 비문은 33행이며 각 행은 61자로 추정된다. -숭복사 쌍거북 비석 받침...쌍거북 비석 받침은 창림사터와 암곡동의 무장사터에서도 찾아 볼 수 있어 두 마리 거북이가 붙어 있는 이 비석 받침은 외동음 말방리 숭복사터에 있던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원성왕의 능은 토함산 골짜기 곡사(숭복사) 에 있으며 최치원이 지은 비문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써 숭복사는 원성왕의 명복을 빌어주던 사찰이라는 것과 그곳에 있던 비문을 최치원이 지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쌍거북 비석 받침은 배리에 있는 창림사터와 암곡동의 무장사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면 왜 다른 귀부와 달리 쌍거북 받침일까. 한 가지 유추 해볼 수 있는 것은 이 세 절 모두 신라 왕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숭복사는 원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절이고 창림사 일대는 박혁거세가 세운 신라최초의 궁궐터라고 알려져 있으며 무장사는 태종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병기를 숨겼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아마도 신라인들은 왕실과 관련된 비석을 더욱 화려하게 꾸미고 싶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서악리 귀부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 무덤에 가까워서 김인문 묘비의 대석으로 알려지고 있다. 귀갑무늬를 새긴 거북등에는 비석을 꽂았던 흔적인 직사각형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귀부는 용두화 되기 전의 귀두의 원형을 지니고 있어 한국 석비 대석의 시원적 형식이라 할 수 있다. 목을 길게 빼고 멀리 앞을 내다보는 기상은 통일 신라 초기의 호국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다. -성덕왕릉 귀부 성덕왕릉 옆 논밭둑에 큰 거북 모양의 귀부가 있다. 처음 보는 이들은 그 크기에서 한 번 놀랄 정도로 매우 크다. 지금은 비대좌인 귀부만 남아 있다. 거북 머리의 귀두는 없어지고 등에 전체적으로 6각형의 귀갑문이 남아 있다. 거북 등의 귀갑무늬나 기타 당초문 등을 통해 왕릉에 사용된 귀부 제작 양식을 일부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의 유물이라 할 수 있다. -흥덕왕릉 귀부 안강에 위치한 이 귀부는 흥덕왕릉의 전방 왼쪽에 능에 관한 석비를 세웠던 받침돌인 귀부가 남아 있으나 손상이 아주 심하고 비신과 그 위에 놓인 이수가 없어져 버렸다. 1977년 국립경주 박물관과 사적관리사무소의 발굴 조사시 상당수의 비편에서 흥덕왕릉임을 입증하는 비편이 발견돼 흥덕왕릉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사천왕사지 귀부 머리가 잘린채로 석조 귀부가 도로변에 가깝게 놓여 있다. 이런 귀부가 동과 서로 2기가 있는데 이 귀부는 모두 비좌 주변의 연화문과 귀갑문, 당초문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무장사지 귀부 암곡동 골짜기 깊은 숲속에 있으며 이수에는 ‘아미타불’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두 마리의 거북이가 쌍귀부로 표현돼 있으며 목은 잘려 나갔고 발가락 조각이 비교적 정교한 편이다. 거북의 등에 얹혀진 비석 받침대 네 면에 특이하게 십이지신상이 조각되어 있다. 잘린 이수는 용이 앞발로 여의주를 잡고 있는 형상으로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현재 깨어진 비신을 다시 복원해 세워 놓았다. -창림사지 귀부 배동의 창림사지 쌍귀부는 경주 남산의 서쪽 자락 소나무 숲 속에 민묘옆에 있다. 오른쪽 귀부는 앞의 두 발 중 가운데 한 발은 땅을 딛고 있으며, 또 다른 발은 앞으로 가기 위해 뒤로 젖히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 귀부는 한 발은 땅을 딛고 또 다른 발은 뒤집혀져 있다. 이 모습은 기어가다 발을 멈춘 형태인데 움직이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조각한 것이다. 또 머리는 정면을 보지 않고 약간씩 방향을 달리하고 있어 경직되지 않은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창림사지 귀부 비문에는 신라의 명필 김생(711~791)의 글씨가 있다. 이로 미루어 볼때 이 귀부는 8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창림사지 쌍귀부 중 한 마리의 머리가 전시되어 있는데 머리를 거의 직각으로 들어 올린 데다 목을 뒤로 젖혀 입을 크게 벌리고 구슬을 물고 있는 형상이다. -내남면 이조리 귀부 내만면 이조리 용산 서원 입구 최진립 장군 신도비각 안에 있으며 태종무열왕 귀부와 형식이 거의 같다. -구황동 당간 지주 귀부 황룡사지와 분황사 사이에 있으며 분황사 소유의 것으로 여겨지는 이 지주는 머리를 동쪽으로 향한 귀부가 있어 특이하다.
경주시는 우수기 및 장마철을 대비해 상습침수 지역 등을 대상으로 풍수해 예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역의 주요 재해위험지구인 안강읍 칠평천과 서면 심곡천의 풍수해 예방을 위해 교량교체, 하천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달 26일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안강 칠평천과 서면 심곡천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사항과 여름철 수방대책 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취약지도 없는지 순찰을 강화해 단 한건의 풍수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동 통장협의회, 새마을남여지도자회,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 자연보호협의회와 주민센터 직원 등 50여명은 지난달 26일 읍성지구 주변 환경정비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이날 읍성지구 주변 잡초를 제거해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중부동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했다. 자생단체 회원들은 깨끗한 마을을 조성하겠다는 생각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솔선수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종호 중부동장은 “잡초가 무성한 읍성지구 환경정비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자생단체 회원들의 노력과 봉사가 중부동을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