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6일 경주 하이코에서 세계 물포럼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지난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경북(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주요성과와 아쉬운 점을 되짚어 보고, 향후 시의 물 관련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세계물포럼경주시지원위원회 위원, 유관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물 포럼 행사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평의 자리가 됐다. 경주시는 세계 물 포럼 개최성과로 먼저 경주 하이코를 지목했다. 세계인에게 웅장함을 선보이며 경주 마이스산업의 중심메카로 부각됐다는 것. 특히 연인원 2만여 명이 방문해 400여개 세션 중 150여개 세션이 개최되는 등 글로벌 강소형 컨벤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세계 168개국에서 헝가리·에티오피아 대통령 등 9개국 정상급 인사와 국회의장,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포함 4만6300여명이 참석한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국제회의의 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전국 자자체 최초로 맑은 물 연구실을 개소해 2년여 간 연구개발한 하수 급속처리공법은 전 세계 물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포럼 기간 중 국내·외 국회의원, 물 전문가 등 4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이 다녀갔으며 국내·외 방송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국내·외 판로를 개척했다. 또 하나의 성과는 경제적 파급효과다. 호텔 숙박료가 921객실에 약 7억3600만원, 회의실 임대수익 6억8000만원, 도시락 업체 3700만원, 수송차량 운행 및 각종 문화행사 등 생산·경제 유발효과는 25억7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1000년전 신라 우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주의 물 관리 우수성에 세계가 주목했다. 특히 동궁과월지(구 안압지)의 우수한 물 관리 시스템과 현재 상하수도 물 관리시스템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제7차 세계 물 포럼의 경주 개최 성과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경주에서 성공리에 개최돼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경주가 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알리는 분수령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물포럼의 핵심가치는 ‘실행’을 담보하기 위해 고위 정책결정권자들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한 장관·국회의원 지방정부 선언문 등 채택과 포럼 논의 과제에 대한 실행모니터시스템을 마련한 ‘대구·경북 실행 확약’을 도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일자리가 있어서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경상북도·경주시 일자리한마당’ 행사가 2000여명의 구인·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2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72개 기업체의 참여와 지원을 통해 3개관(열린채용관, 취업지원관, 희망체험관)으로 구성하고, 80개 부스를 설치해 내실있게 진행됐다. <사진> 일자리가 있어서 행복한 ‘열린채용관’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일진베어링, 태광공업(주), 현대강업(주), 인지컨트롤스(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41개 기업체가 참여해 13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지원관’은 (재)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위덕대학교, 영천상공회의소 등 22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운영했다. ‘희망체험관’에는 입사서류 클리닉관, 취업 컨설팅관, 아트 이벤트관, 건강 체험관 등 8개 업체가 적극적으로 취업을 지원했다. 최양식 시장은 “구인·구직자 간 만남의 장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체에는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자리가 있어 행복한 도시, 살맛나는 경제도시 경주 건설과 맞춤형 구인·구직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된 ‘신라 태종무열왕과 왕비의 행차행렬’과 ‘월성 호위군의 활동과 교대식’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원장 유동철)이 주관한다. 지난 3월 21일 첫 선을 보인데 이어 6월까지 매주 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첨성대 및 월성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첨성대 및 월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계림과 월성 입구에서 신라시대 왕궁을 호위하던 월성 호위군의 활동과 교대식이 재현됨으로써 현재 발굴 중인 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문화재를 이해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는 지자체 공모사업이다. 보존 중심에서 문화재의 현실적 가치를 제고하고자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해 관련 사업비를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다. 지역 문화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모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활용을 통한 보존’이라는 가치 확립을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유동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주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두루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월성 발굴과 더불어 경주를 대표하는 좋은 문화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농촌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농가의 특산품 등을 활용한 농가소득 증대 등 생기 있는 농촌 붐 등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각 시·군을 대상으로 경북도에서 주관한 ‘경북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공모했다. <사진> 총 14개 시·군에서 응모한 결과 경주의 ‘행복마을 옥산 중부마을(대표 김금조 위원장)’의 ‘조청 가공장 및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이란 이이템이 지난 22일 경북 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북도 행복마을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최우수의 영예를 받았다. 사업내용은 청정 들녘 안강에서 생산되는 보리쌀을 이용해 사업비 1억9000여만원으로 조청가공사업의 규모화·체계화하기 위해 가공장과 공동작업장을 비롯한 조청과정 체험교육장 및 시설 등을 조성해 마을의 주요 소득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옥산리 일대 소나무 군락군(1000㎡, 3000본 정도)을 이용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종균 및 참나부 구입, 창고설치 등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조성해 연간 6000kg을 생산해 주민 소득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시행으로 조청판매는 1억원, 전통음식 체험에 960만원, 표고버섯 판매는 4200여만원 등 연간 총 1억5000여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옥산서원 등 풍부한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활용한다면 일석이조의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금은 마을기금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외부 관광객 유입 체험프로그램 확대개발 등 사업확장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에서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비 3억원(순수 도비지원 사업)이 배정되어 있어 사업추진에 파란 불이 켜져 있는 상태이다. 행복마을 옥산 중부마을은 김금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마을 이장, 참여 주민 등 12명으로 구성, 마을의 권역사업과 연계한 공동사업장 등을 조성해 고령농, 여성농, 소농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 계속 증가하는 귀농, 귀촌, 고령자들에게 일자리를 점차 확대시킬 수 있도록 1인 1개 취미 갖기 및 매년 단합과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는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주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재판에 계류 중인 업체로부터 장학기금을 기탁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시장학회는 지난달 중순 A업체로부터 장학기금 1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최양식 시장과 이 회사 대표, 장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A업체 대표는 경주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등에 따르면 A업체 대표는 2012년 경주지역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지난 2월 대구지법 경주지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또 1심 판결 직후 상소해 현재 대구고등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지난 2013년 6월 하청업체 대표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로비의혹을 제기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일었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업체가 장학금을 아무런 여과 없이 기탁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로부터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했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하청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하청업체 중 한 관계자는 “A기업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다수의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학금을 내놓은 것은 인면수심이나 다름없다”면서 “아직 그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도 있는데 이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언론에 나오도록 한 경주시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체의 대표는 “장학금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청소년과 대학생 등에게 지급되고 있는데 이런 기업의 돈을 시가 받아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더구나 한 업체의 대표가 자살했고, 그의 유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시가 장학금 기탁을 홍보하는 것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격분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와 장학회 관계자들은 A업체와 관련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 기탁 과정은 A업체가 시의 한 부서로 장학기금 의사를 밝혀왔고, 이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모르던 담당자가 곧바로 경주시장학회로 연결해 이뤄졌다는 것. 경주시장학회 역시 이 기업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없었고, 당연히 좋은 뜻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부분 공무원들이 업체의 이름만으로는 상세한 사정을 알지 못한다”면서 “이런 경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경주시의회가 지난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정사무조사가 집행부와의 갈등을 넘어 민간 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내 (주)경주 버드파크 임직원 10여명은 지난 26일 경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이 안중에 없는 무례한 경주시의원은 경주에 필요 없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주지역 기업에 지원은커녕 비협조와 규제 일변도로 기업 활동을 망하게 하는 시의원은 필요 없다”면서 “또 불손한 태도로 지위를 이용해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시의원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은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지난 20일 벌인 경주 동궁원과 버드파크에 대한 현장 조사 과정에서 비롯됐다. 이날 동궁원 내 식물원을 대상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훈련현황’ 관련 현장 확인 후 이동은 조사특위 부위원장은 동궁원 직원의 안내로 버드파크로 들어가 입구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를 점검했다. 그러나 버드파크 등에 따르면 현장 확인에 대한 협조 공문 등 기본 절차를 지키지 않은데다 이날 버드파크 측에 아무런 언급도 없이 조사를 진행했다는 것. 이로 인해 현장에서 이 의원과 버드파크 관계자 간 마찰이 일었고, 결국 이 의원은 현장 확인도 하지 못한 채 돌아서 나왔다. 경주 동궁원은 지난 2013년 9월 개장해 식물원은 경주시가 직영하고, 버드파크는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이다. 버드파크는 준공과 더불어 기부채납을 완료했고, 이에 대한 운영권을 갖고 있는 민간 기업이라는 것. 특히 경주시의 예산을 전혀 지원받지 않기 때문에 경주시의회로부터 감사 또는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진정성 있는 답변이나 사과가 없어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표면적으로는 행정사무감사에 있어 보이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이날 버드파크 황성춘 대표는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과정을 여과 없이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짧은 기간에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의 시의원을 포함해 일부 지도층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하면서 사실상 정상적 회사운영이 어려웠다”면서 “비공식적으로 항의도 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어 생존의 차원에서 농성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간 2억5000만원 이상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시설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거나 대출에 있어 시가 보증을 했다, 인허가 승인 등에 특혜를 입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특별한 지원을 바라지는 않으니 방해만 하지 않았으면 좋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황 대표는 “민간 기업으로 시의회로부터 감사 등의 대상이 아닌데도 개장 후 지금까지 자료 제출 요구나 특혜 운운한 것에 대해 이젠 묵과할 수 없다”면서 “오늘부터 3일간 집회를 연 뒤에도 시의회가 진정성이 담긴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단식투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동은 의원은 “버드파크에 들어가 소화기를 점검하다 이곳 대표의 항의에 바로 밖으로 나온 것이 전부”라며 “사전 점검에 대한 통보는 당연히 동궁원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당일에도 동궁원 직원의 안내로 들어갔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의원으로서 잘잘못을 떠나 먼저 사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전화를 통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면서 “현재 버드파크 측에서 주장하는 시의회의 자료제출 요구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3일 안강읍 육통들에서 영농지원에 이어 6차 산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황남빵’을 방문해 현황 등을 파악했다. 안강읍 육통들 현장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 도의원, 안강 쌀작목회원 등 지역 농업관련 단체장, 새마을부녀회, 농업인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장관은 농업인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노고를 격려했으며, 최 시장과 함께 풍년 농사를 기원하면서 직접 승용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했다. 바쁜 일정에도 영농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올해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쌀 생산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생산자 단체와 농업인들이 병해충 적기 방제 등 수확기까지 풍년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모내기를 마친 후 농업인들과 들판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오찬을 함께하면서 농업인들과 농업 정책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며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400ha로 넓은 청정 영농지역인 육통들이 여름철이면 상습가뭄으로 영농에 애로가 많아 수리시설 보강 차원에서 형산강에 양수장 설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장관은 농식품 6차 산업현장인 지역특산품 황남빵 제조공장을 찾아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최 시장은 “FTA에 대비해 경주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판매와 관광 및 체험이 결합되는 6차 산업분야 육성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경주에서의 영농지원과 지역 특산물인 황남빵 현황 파악 등이 농업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여러 가지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강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 황남빵 방문 왜? 이동필 농림부장관은 이날 황남빵을 방문해 “성공적인 6차 산업을 이끌어 낸 모범사례로 제조 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과 방법, 향후 계획 등을 직접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이 황남빵을 방문하게 된 동기를 직접 밝힌 것. 6차 산업은 이동필 농림부 장관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사용한 개념이기도 하다.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결합시킨 산업으로,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말한다. 또 6차 산업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이 장관이 황남빵을 6차 산업의 모범사례로 치켜세운 이유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팥을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전량 매입하며 농가와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와 황남빵 등에 따르면 2011년 173농가 39㏊ 31톤, 2012년 424농가 125㏊ 80톤, 2013년 729농가 205㏊ 230톤, 지난해는 544농가 152ha 155톤을 수매했었다. 특히 지역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국내 평균보다 10% 높은 가격으로 수매,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일약 경북도내 최대 팥 생산지로 떠올랐다는 것. 이는 지역 팥 재배 농가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관광도시 경주의 특수성을 감안 경찰 증원되어야…
하나금융 전국 지점의 부장, 지점장 1150명이 신라달빛기행을 겸한 문화답사 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1박2일간 경주를 찾고 있다. 이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실시해 오는 6월 14일까지 총 14회차에 걸쳐 이뤄진다. 그들은 ‘화합의 신라, 혁신의 경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주관하고있는 단체는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다. 지난 21일 이들의 일정 중에서 금산재(김유신 장군 사당) 신라달빛기행 공연장을 찾았다. 사당의 마당을 꽉 채운 하나금융직원들은 연한 달무리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진행자의 드라마틱한 삼국통일 스토리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하나금융 이지현 서초중앙지점장은 “이런 문화적인 연수는 처음이다. 경주연수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몸소 실천했던 진흥왕,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장군 등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온고지신의 지혜를 배우고 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해법을 찾은 것 같다” 면서 “천년을 이어오기 위해 경주가 보여준 끊임없는 혁신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속에서 위기에 처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리더로서 신라의 유적을 방문하고 거기에 깃든 지혜를 체험하면서 자신의 삶과 나아갈 길을 되돌아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신라문화원과 하나금융과의 인연은 1999년 어린이문화학교 1, 2회때부터 하나은행 영남본부팀이 후원하면서 부터다. 이를 계기로 2011년 전국의 임원과 지점장의 부인 430명이 달빛기행을 찾았고 반응이 좋자 2012년 하나은행 지점장 850명이 다시 달빛기행을 겸한 문화답사 연수에 참가했다. 이어 올해 다시 최대 인원이 1박 2일간 달빛기행을 통한 경주문화유적을 답사해 힐링하고 화합하고 있는 것. (사)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이 연수프로그램은 경주의 문화 유적을 활용한 달빛 기행의 결과물로 문화를 통한 힐링과 화합의 장소, 통일의 장소인 경주가 기업 연수 장소로 부각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세 차례에 걸쳐 경주를 찾았다는 것은 경주가 가진 훌륭한 여건과 이를 잘 활용한 결과물이다. 경주가 힐링하기 좋은 도시로, 기업의 연수 장소로의 관광정책 모색도 고민해야할 차제다.
경주지역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급증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2∼3년 내 공급 초과로 인한 집값 하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읍·면·동 지역에 아파트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4개 단지 2546세대. 그리고 사용승인을 진행 중인 곳은 8개 단지 6068세대다. 사용승인 신청이 모두 허가될 경우 향후 2~3년 내 12개 아파트 단지에 총 8614세대가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209개 단지에 총 3만8878세대로 조사됐다. 이처럼 과잉공급이 예상됨에 따라 집값 하락 우려와 함께 내 집 마련의 호기라는 분석도 공존하고 있다. 이미 분양 받았거나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야 하는지, 판다면 언제가 적기인지, 집값은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지 등 향후 추세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투기세력으로 인한 과열현상과 고분양가를 막고 실제 수요자 보호, 집값 급락에 따른 피해 방지 등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주로 몰려드는 아파트 경주시에 따르면 도심권에 신축 공사 중인 아파트는 황성동 대림 713세대, 협성휴포레 1588세대, 경일 55세대 등 총 2356세대다. 공정률은 각각 56%, 9%, 10%다. 안강읍에는 이원리버빌아파트 190세대가 신축 중이다. 아파트 건축 사용승인이 진행 중인 시내권 지역 아파트는 현곡면 하구리에 대우푸르지오 964세대, 황성동 야구장 인근에 협성휴포레 2차 단지 459세대와 서산CND가 추진하는 308세대다. 한수원 직원 사원아파트로 지목돼왔던 진현동 일오삼 주차장 부지에는 (주)하나자산신탁이 730세대 규모로 건축 승인을 신청했다. 이외에도 구 태화방직부지에 부영임대아파트 3230세대, 안강산대리에 안강지역 주택조합아파트 222세대, 천북 테라스하우스아파트 96세대, 외동읍 신계리 59세대 등이 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이 착공된 아파트와 사업승인 신청 중인 아파트 물량까지 합세한다면 공급과잉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 2~3년 뒤 집값 하락 예상 2011년 이후 답보상태였던 경주지역 아파트 건설 경기는 지난해부터 한수원 본사 이전 및 건설경기 활성화로 전대미문의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분양을 마감한 대림 및 협성휴포레아파트는 청약률이 8대1에서 5대1 정도로 과열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주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미분양과 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 불일치가 집값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그 시기를 입주가 시작되는 2~3년 뒤인 2017년~2018년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까지 작용하면 부동산시장은 하락세로 반전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한수원 본사 직원이 경주로 내려온 뒤 2017~2018년경에는 아파트 물량이 적정수요에 비해 크게 웃돌아,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존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양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적기가 될 수 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급상황을 고려해 집을 사는 시점을 정해야 한다”며 “2017년 이후에는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사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호기’로, 파는 사람에게는 ‘최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부처님오신날, 분황사에서 손자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 부처님에게 관불을 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23일 지역교육청 특색사업인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하는 향토문화답사 2차 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 학생 210명, 학부모 50명, 지도교사 30명 등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명활성-천군동사지-장항리사지-골굴사-감은사지 등 천년 고도 신라의 절터와 성(城)을 따라 역사여행을 떠났다. 답사팀은 차량 7대 마다 각각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무심히 보면 돌담이나 석탑으로만 보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에 생생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향토문화답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문화유적들이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설을 듣고 보니 석탑에 서린 의미가 새롭게 와 닿아 고장의 문화에 대해 새로운 관심과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향토문화답사기행은 연 4차례로 계획돼 실시되고 있으며, 경주시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경주문화연구교사모임에서 문화해설을 맡아 진행된다. 특히 이 행사는 지역사회연계활동 및 교육기부 일환으로 실시됨에 따라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두락 교육장은 “이번 답사 기행이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하는 시간이기에 더욱 의미 깊은 행사며, 지난날의 역사적 유적들이 해설을 통해 새롭게 다가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조상의 슬기와 호국정신을 현재에 되살리고, 미래를 지향하는 소중한 바탕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용황초에서 ‘2015 경주 특수교육 정보화 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예선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초·중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 20여 명이 참가했다. 정보화 대회는 초등부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문서 작성 및 편집, 중등부 파워포인트 문서 작성 등을 과제로 실시했으며 각 부문별 금상 수상자는 시 대표로 오는 6월 ‘경상북도 특수교육 정보화 대회’ 참가하게 된다. 정두락 교육장은 “대회는 특수교육 학생의 정보 능력을 높여 정보격차를 줄이고 정보화 시대 인재양성을 위해 기획됐다”면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정보능력을 키우고 경쟁보다는 세상과 소통하고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산중·고(교장 권영식)는 평일(17:10~20:30)과 토요일(09:00~16:00)을 이용해 학생 희망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주시 지자체 지원 사업으로 기초·기본 학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매일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개인의 학력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향상에 기여하고 있어, 전교생의 50% 이상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지역사회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사교육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방범대(건천자율방범대장 조철우)의 협조로 학생안전 귀가 및 교통안전 지도, 우범지역 순찰 등이 이루어져서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월성초(교장 전규태)는 지난 20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책 읽어주기’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행복한 책 읽기를 통한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과 학부모들의 바른 독서 인식 갖기를 위해 마련됐다. 월성초는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독서 토론회, 독서 캠프, 독서메모장(반딧불이), 책바구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 전교생 교실을 방문하는 ‘책 읽어 주는 어머니’ 활동 ‘마중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은 책을 읽어준 다음 느낌 나누기와 학생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애(현대아동문학작가회 회원) 강사는 “책 읽어주기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껴 독서의 확대를 꾀할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책 읽기를 좋아하길 바라면 먼저 엄마가 책을 읽어야 하듯이 책 읽어주기도 엄마가 먼저 책 읽고 그 즐거움을 느끼며, 아이들에게 책 속으로 빠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규태 교장은 “도서관은 초등학교에서 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들은 자식의 맘속에 꽃이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에서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2015 초등교원 로봇프로그래밍 직무연수 실시했다. <사진>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초등교원 로봇프로그래밍 직무연수는 학생들에게 로봇과 관련된 지식과 원리를 지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경 교육지원과장은 “로봇은 우리 생활과 산업, 의료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어 그 원리를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학습자 흥미와 동기 부여와 학습자 수준, 관심 등을 고려한 다양한 학습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는 각종 로봇 체험코너와 3D 프로그램을 갖춘 ‘로봇체험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경주소방서와 연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사 주차장에서 화재 발생 시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지진 및 지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인명대피를 최우선 목표로 화재 대피 및 초기 화재진압훈련, 소방차량 방수 훈련,소화기 사용법등을 중점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경희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훈련은 지진 발생을 대비해 학생들이 대피경로를 익힐 수 있도록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했고 특히 기숙사 생활학생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 교육과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등 학생 안전에 충실하게 진행됐다. 교직원들은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 학습을 앞두고 학생 안전사고를 대비한 토론기반 훈련을 분야별 2회 실시해 교직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임승환 교감은 “이번 훈련은 신속한 대피와 안전한 훈련이라는 면에서 매우 훌륭하게 진행됐다”면서 “학생들이 대피 통로를 자주 접해 봄으로써 대피통로를 몸에 익혀 두는 것이 재난 발생 시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9일 선덕여고 학교폭력예방(YHY), 경찰행정(SDP)동아리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 및 Wee센터 참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선덕여고 동아리 학생들에게 Wee센터 참관의 기회와 역할 및 프로그램 안내 등 학교폭력 예방 교육으로 진행됐다
2009년 등재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처용무를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부활을 시도해 드디어 ‘실크로드경주2015’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이들의 중심에는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성혜 학술팀장이 있다. 그의 처용무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학술적 고증 등의 애정이 근간이 돼 발화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