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 ‘제3기 독자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가 지난 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제3기 독자위원회는 새롭게 위촉된 위원을 비롯해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신문 평가 및 자문, 심임 독자위원회 위원장 선출, 차기 회의 일정 및 독자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장에는 김규호 경주대 교수가 선출된 가운데 김성춘(동리목월문학관), 최용석(한국예총 경주시지회 지회장), 김상용(한국예총 경주시지회 부지회장), 정수암(대구경북서예가협회 부이사장), 임선희(경북마이스관광진흥원 원장), 김규호(그린경주21협의회), 김동선(경주상공회의소), 서선자(선우청소년상담소 소장), 박임관(경주학연구원 원장) 위원이 독자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은 심층 취재의 필요성과 독자 소통, 이슈 쟁점화, 비판적 보도의 필요성, 독자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성춘 위원=경주신문에서 경주공감, 도전인생, 경주재발견 등 최근 인물 위주의 취재 방향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인터뷰와 경주만의 심층취재를 강화해야 주간 신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정수암 위원=독자위원회 위원으로서 신문의 장단점 등 그동안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주신문은 지역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줘 경주신문만 보면 지역의 행사나 축제를 알 수 있다. 또한 읍·면·동 지역별 행사를 다양하게 기사화해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경주신문만의 특색이 부족하다. 특히 비판적 기사가 부족하다. 시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매체가 되어야 한다. ▶서선자 위원=독자위원회 회의를 명확히 해야만 위원들의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 그동안 회의가 고정돼 있지 않아 일정상의 어려움이 많았다. 독자위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정을 확실히 정해 놓아야 한다. ▶박임관 위원=지역의 큰 쟁점이 되는 것에 찬·반 의견 기사화가 필요하다. 특히 월성1호기 재가동과 신라대종, 종합운동장 건립 등 다양한 목소리가 지면을 통해 알려져야 한다. 또한 지역신문은 일어난 사건 기사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예측해 보도할 필요성이 있다. 예를 들어 동해남부선 철거 후 방향과 활용, 월성발굴과 향후 방안 등 미래를 위한 보도가 필요하다. ▶김상용 위원=경주신문은 독자의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 독자 맞춤 기사 강화로 독자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주간지의 생명은 심층취재다. 독자들이 궁금한 내용을 기사화해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임선희 위원=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경주신문을 잘 모른다. 독자 저변 확대가 절실하다. 아무리 좋은 기사도 읽히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시민들이 지역신문을 꼭 봐야 한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김규호 위원(그린경주21협의회)=신문 지면을 통해 많은 기사가 만들어지지만 기사화 이후 독자와의 소통은 부족하다. 경주시민과의 소통을 고민해봐야 한다.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해 독자와 소통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최용석 위원=그동안 독자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적됐던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기쁘다. 행사 부분 기사의 경우 단순 지난 행사를 보도하는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 열리는 행사를 미리 취재 소개하는 기사가 나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기자들이 지역의 큰 이슈만을 보지 말고 일반 시민이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도 관심을 갖길 바란다. ▶김규호 위원장(경주대 교수)= 경주신문은 비판적 기사가 부족하다. 젊은 층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기사가 필요하다. 또한 도시 재생 문제와 시민의식 결여, 시민단체의 관변단체 변질 등 시민 의식을 높이는 기획기사로 경주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일 보건교육장에서 동국대 경주병원 나득영 심장내과교수를 초펑해 지역주민 및 공무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건강강좌를 열었다. <사진> 현대사회의 인구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등 질환에 대한 관심과 질병부담의 2가지 요소가 결합돼 있다. 이번 강좌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예방관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해 실시했다. 강좌 시작 전 혈압·혈당 측정과 상담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혈압과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건강강좌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심뇌혈관질환 관련 강좌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질환에 대한 인식 향상과 스스로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치매인식개선 사진 수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극복 희망과 감동을 담은 사진 △치매 치료과정을 담은 극복 경험사례, 돌봄과정, 봉사활동, 치매인식개선 이야기 등 치매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주제는 모두 가능하다. 응모방법은 성명 및 연락처를 기재하여 전자메일(gyeongbuk@nid.or.kr) 또는 동국대 경주병원 경북광역치매센터(경주시 동대로87)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공모전에는 치매환자 가족, 치매어르신 돌봄 종사자, 자원봉사자,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특히 치매서포터즈 참여를 환영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진·수기는 1차, 2차 심사를 거쳐 6편을 선정하며, 당선작은 9월 15일 경북광역치매센터 홈페이(http://gyeongbuk.nid.or.kr/)공지사항에 게재된다. 시상금은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이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9일 2015년 상반기 재가 암환자 건강관리 교육을 개소했다. <사진> 매년 다양한 건강관리교육을 운영해 건강생활 실천을 통한 암 치료를 지원하며, 자조모임 형태로 운영하면서 서로 질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격려를 위해 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재가 암환자 및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5회 운영되며, 1주차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연계한 암 예방에 좋은 식품과 음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2주차부터는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직접 요리 실습과 시음도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재가 암환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방문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정기적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투병 및 재활의지를 북돋아 주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먹어도 먹어도 왜 먹고 싶은 생각이 줄지 않는 걸까? 잠들기 전 야식의 유혹은 왜 뿌리치기 힘들까? 이처럼 넘치는 식욕을 주체 못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경우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 없다. 뇌를 자극해 식욕을 주관하는 호르몬을 이해하고 나면 그 해결방법이 보일 테니 말이다. ▶체중감량엔 운동보다 ‘적게 먹는 것’이 더 유리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여 섭취 칼로리를 낮추는 것’과 ‘꾸준한 운동으로 소비 칼로리를 높이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 ‘당신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를 다룬 한 방송프로그램은 대조군 비교연구를 통해 실제 살을 빼는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적게 먹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 도전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운동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체중감량에 더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식욕조절 호르몬인 렙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이어트 호르몬, ‘렙틴’의 비밀 렙틴(leptin)은 뇌가 포만감을 느껴 더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지방 세포에서 분비된다. 어떤 이유로 렙틴의 분비가 줄면 식욕 상승으로 이어져 과식하게 되고, 과열량이 체내 지방으로 누적될수록 렙틴 분비량이 증가해 렙틴 저항성으로 인한 요요현상과 고도비만을 부르게 된다. 렙틴 저항성은 렙틴 수치가 정상 이상으로 높아지면(체지방이 증가하면 체내 렙틴 양이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오히려 저항반응이 일어나 먹지 말라는 신호에도 반응하지 않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계속 먹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렙틴이라는 식욕조절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렙틴 분비 시간에 맞춰 포만감을 느끼도록 식사는 꼭꼭 씹어, 천천히! 렙틴은 식사한 지 20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시작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빨리빨리 먹는 것보다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식사습관이 식욕조절에 도움이 된다. 한입에 15번씩 씹을 때보다 40번씩 씹으면 칼로리 섭취량이 12%나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침 식사 거르지 말고, 단백질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 증가해 섭취 칼로리가 증가하게 되므로 하루 세 번 제때에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공복감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단백질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렙틴 조절에 유리해질 수 있다. ▶렙틴을 감소시키는 술은 멀리한다 술은 당 지수는 낮아도 고칼로리 음식인 데다 석 잔만 마셔도 렙틴이 30%나 감소하며, 식욕을 억제하는 시상하부에 영향을 줘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 욕구를 증가시켜 과식을 유발하므로 절제할 필요가 있다. ▶잘 자야 다이어트도 성공! 렙틴 감소로 식욕 자극하는 수면부족에 주의한다 렙틴은 수면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수면부족에 시달릴수록 렙틴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식욕이 증가하게 되므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시간에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로 렙틴 조절을 유도한다 하루 30분 이상 부담 없이 걷기와 같은 적당한 신체 활동은 렙틴 분비를 자극해 식욕감소에 도움이 된다. 걷기 중에 받은 한낮 햇살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음식 섭취에 대한 스트레스는 과감히 떨쳐낸다 먹는 것을 조절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음식을 더 찾게 되는 반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소화기능에 영향을 주어 식욕을 감소시키지만 만성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 코르티솔이 렙틴의 작용을 방해해 식욕을 자극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 불안한 감정상태가 이어지게 되고 이는 단 음식을 더 찾게 만들거나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살이 찌는 생활습관을 유도한다.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의 기본원리는 열량을 섭취하고 소비하는데 균형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건강도 지키고 효과도 좋은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위해서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에 연연하기보다는 균형 있는 식사와 열량을 소비하는 운동습관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산시 자인면 동부리 열린문화마당과 계정숲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란? 올해 단오를 지내는 방법은 지방마다 특색이 있지만 그 근간은 대동소이 하다. 각 가정에서는 몸과 집 주위를 청결히 한 후 부락 단위의 동제(洞祭)형식으로 지황(地皇)과 산신(山神)들에게 귀신을 물리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관행으로 해왔다. 여자들은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그네뛰기를 즐기며, 남자들은 씨름으로 체력을 발산시켰다. 또 탈놀이 등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옛날과 같은 단오 행사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다. 기록과 구전을 종합하면 9세기 전후 신라시대에 왜구들이 지금의 자인면 도천산에 성을 쌓고 기거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이들을 섬멸하기 위하여 그의 누이와 함께 버들 못 둑에서 꽃 관을 쓰고 광대들의 풍악에 맞춰 지역의 장정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이들을 못 둑으로 유인하여 섬멸하였다고 하는데 이때 한장군 오누이가 함께 추었던 춤을 여원무(한장군 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후 한장군은 자인 태수(신라 때 군의 으뜸 벼슬)가 되었다. 한장군이 죽은 후에 자인 주민들은 그의 충의(忠義)를 추앙하여 여러 곳에 사당을 세웠고, 고대의 명절인 단오절에 추모 제사를 모신 후 여원무와 배우 잡희, 무당굿, 씨름, 그네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3~4일을 즐겼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한장군 놀이가 1971년 3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고 1991년부터 한장군 제, 여원무, 호장장군행렬(가장행렬), 팔광대 놀이, 자인단오 굿을 합하여 지정문화재 5종목으로 매년 음력 5월 5일 자인단오-한장군 놀이로 전해져 오다가 2007년 3월 12일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 일정 5개 공연이 주축을 이루는 이번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는 지난 5월 30일 자인팔광대 놀이의 존재와 그 의의에 대한 ‘자인팔광대 학술 심포지엄’으로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본 행사에 앞서 6월 2일 한장군 제에 올릴 동동주를 담그는 신주 빚기가 진행됐다. 기마 3필, 마차1, 깃발21, 차량10대 등 230여 명의 행렬이 장관을 이루는 호장장군 행렬이 단오제 홍보를 위해 행사 1주일 전인 12일 경산 시내 일원에서 거행된다. 또한 15일에는 한장군의 혼을 청하는 한당제가, 17일에는 산신제, 유제지제, 도당 당산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3일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개최되는 단오제의 볼거리로는 첫 날인 19일,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와 인형극이 오전에 공연되며 남북하나통일 공연과 전통 활쏘기 국궁 시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422년 전부터 고성 사람들 입으로 전해져 오는 고성 기생 ‘월이’의 이야기와 경상도 소리가 공연되며 화합을 다지는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예선전이 개최된다. 이틀째인 20일, 한 장군의 충의를 기리는 한장군 제를 시작으로 숨 하나로 건강함을 유지 하는 석문 호흡 시연, 개막식, 창포머리감기 시연, 경산자인단오제의 으뜸인 여원무가 오전 행사로 준비되어 있다. 오후에는 200여 명이 자인면 일대 거리를 행진하면서 단오제의 흥을 돋을 호장장군행렬,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자인단오굿, 팔광대 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인 줄타기 공연, 전통춤,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 등 수준 높은 문화재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상금 100만원의 주인이 될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결승전이 행사장의 열기를 더 할 것이며,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기획하여 선보일 동아리 한마당 축제가 늦은 저녁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 21일에는 도지정문화재인 계정들소리와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가 오전에 공연 된다.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부채춤, 작두굿 등 다양한 전통 무용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인기가수 신유, 남상일, 금잔디 등이 출연하는 단오 음악회가 마지막 볼거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로는 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계정숲 곳곳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그네뛰기, 공기놀이 등 우리 민속 전통 놀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원화를 만들어 쓰고 장군복을 입고 말에 오르는 한 장군 체험과 전통 활 만들기 체험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자기가 좋아하는 글귀를 캘리그라피 서체를 활용하여 만든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재미로 보는 타로점, 캐리커처, 설문 참여 후 다양한 기념품을 가져 갈 수 있는 행운의 찬스 돌림판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이외 행사장 곳곳에서는 단오 씨름대회, 단오 백일장, 단오 미술대회, 단오 사진촬영대회가 개최되어 관심 분야 참가자들의 열정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계정숲 예술전, 단오사진전시, 야생화 전시가 준비되어 있어 경산자인단오제 이모저모를 보여 줄 것이다.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소장 김영환)는 지난 3일 전자감독대상자의 전자발찌 부착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원만하게 사회생활에 적응하도록 유도하고자 심성순화·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자발찌 착용으로 심리적 중압감을 경험하는 전자감독대상자가 ‘코미디계의 콜럼버스’라 불리는 청도 철가방극장 공연 관람을 통해 스트레스와 분노 등 부정적 정서를 완화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생활토록 하는 방안으로 마련했다. 또한 사무실이나 생활현장이 아닌 청도 맛집 ‘니가쏘다쩨’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담당자와의 대면을 담소를 통해 인간적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상호 신뢰감을 형성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경주시는 지식정보화시대에 부응하고 공무원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 촉진을 위해 지난달 27일 부서별로 추천받은 공무원 54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를 가졌다. 맑은물사업소 3층과 청소년수련관 2층 정보화교육장에서 각각 실시된 이번 대회는 대민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에 필요한 컴퓨터활용능력 위주로 진행됐다. IT관련 종합지식평가 30점, 기획, 워드, 엑셀, PPT 등 정보화 정책역량 실기 평가 70점을 합산해 우수자를 가렸다. 경진을 통해 장려상 2명, 우수상 3명, 최우수상 1명에게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부문별 성적 최우수자 4명에 대해서는 7월 중 실시하는 경상북도 정보지식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시는 공무원들의 정보이용능력을 향상시켜 지식 정보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행정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 공무원의 정보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무교육을 자주 실시하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정부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1단계 준공이 IAEA 사용후핵연료관리 안전 및 방사성폐기물관리 안전 공동협약(이하 IAEA 방폐물관리 안전협약) 검토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개최된 제 5차 IAEA 방사성폐기물 안전협약 검토회의에서 ‘민주적 절차 도입을 통한 중저준위 방폐장 준공’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우리나라의 방폐물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크게 제고됐다고 밝혔다. 이종인 이사장은 사례발표자로 나서 경주 1단계 동굴처분시설 준공 및 운영계획,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계획,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진행사항 등을 발표해 각국의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우리나라 국가보고서 요약발표에는 캐나다, 아르헨티나, UAE, 덴마크, 우루과이 등과 17개국이 참여해 협약 의무사항에 대한 질의 및 토의가 이어졌으며 주민수용성 향상을 위한 부지선정 절차 도입 및 중저준위 방폐장 준공을 다른 국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Good Practice)로 선정됐다. 이종인 이사장은 “우리나라 방폐장의 국제적인 수준의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IAEA 방폐물관리 안전협약 검토회의를 통해 도출된 다른 국가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방폐장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IAEA 방폐물관리 안전협약은 방사성폐기물 및 사용후핵연료 안전한 관리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2001년 발효됐으며 우리나라는 2002년 가입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총 69개국이 활동하고 있다. 협약국은 협약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이행해야 하며 3년마다 국가보고서를 작성 및 제출해 검토회의에서 이를 평가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축이 돼 IAEA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6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60여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모험과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인 ‘홈’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팝콘데이 행사를 가져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해부터 분기별 1회씩 진행하고 있는 팝콘데이는 매회 30여명을 초청했는데 그간 참여한 아이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롯데시네마 경주점과 손잡고 참여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팝콘데이는 지역소외계층에 팝콘을 먹으며 영화 또는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공사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아동센터와 한부모 가정,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80세 이상 고령의 나이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가정 7가구를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소독과 방역 봉사활등을 가졌다. 올해 처음 경주보훈지청과 협업사업으로 도입한 방역봉사활동은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단순 기부활동에서 한발 더 나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로 의미가 크다 더불어 방역봉사활동은 일과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추천받은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직원들이 각 가정을 찾아가 소독과 방역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임직원들의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을 모아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사랑의 책 보내기 행사를 위해 도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6월 공사는 임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도서 400여권을 경주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한 바 있다. 김대유 사장은 “공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독거노인, 저소득층 아이들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나 직원들이 가진 여러 가지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에도 힘써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신청 현황 및 도내 주요 숙박지 자료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와 체류기간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월에서 4월까지 경주 보문단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만68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만6506명에 비해 약 38% 증가했다. 이중 중화권 관광객은 1만8062명으로 전년 동기 1만2493명에 비해 약 44%가 증가해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만리장성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주 보문단지에서 숙박까지 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 중 약 70%인 3만5280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또한 경북도가 올 3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제를 통해 경북을 다녀간 2196명의 숙박 패턴을 분석한 결과, 1박이 57%, 2박이 31%, 3박 이상이 11%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 형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내세운 인센티브제는 지방 방문으로 인한 여행사의 비용증가를 상쇄하고, 우리 지역으로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일정요건 충족시 여행사에 숙박비·차량임차비·체험관광비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제도다. 그 간 경북도는 경주 골굴사 등 템플스테이, 안동 ‘구름에’등 전통 한옥 체험 등 색다른 숙박 인프라를 제공하고 야경과 저녁 공연을 포함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 내에서 숙박하도록 유인하는 한편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특히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통해 홍콩 AIA 그룹 등 중화권 기업체 단체 관광객 유치, 산동지역 수학여행단 유치를 통한 한·중 청소년 우호강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하반기에 중화권 방송광고 및 웹드라마 송출, 관광종사자 대상 중화권 관광객 응대를 위한 특화 교육, 중국어 문화해설사 추가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화권에서 경북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중화권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다만 현재 외국인 관광이 경주·안동 위주로 이루어지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센티브제를 통해 경북을 방문한 단체 관광객 2196명 중 90% 이상이 경주와 안동을 방문해 타 지역에 숙박한 단체 관광객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주와 안동이 상대적으로 숙박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불국사·석굴암·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 소재가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도내 각지로 확산시키기 위해 경주·안동 외의 지역에 대한 관광 셔틀 운영·관광 코스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서울과 경북 북부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 셔틀을 운영해 여행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여름철을 맞아 포항·영덕·울진 등을 묶어 바다와 해양 레포츠 중심의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또한 서울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은 문경·상주 등 도내 북부지역을, 부산으로 입국한 관광객은 경주·포항을, 대구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청도·고령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포함한 지역별 관광코스 개발해 외국 여행사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원자력산업과 안전’을 주제로 한 2015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포럼이 지난 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최양식 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권영길 시의회 의장, 김무환 원자력안전기술원장, 포럼 위원 등 원자력 분야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로 총회를 시작한 이번 포럼에는 박방주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원자력 산업과 안전의 동반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원해연 경북(경주)유치 의지를 결집하는 뜻으로 자필 서명한 열매를 소원나무에 매달고, 원해연 유치로 경북의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로 자라기를 함께 기원했다. 이 소원나무는 행사가 종료된 후 시청에 비치해 지역민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무환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현황을 언급하며, 원전 에너지원을 배제할 수 없는 현실과 원자력을 지속하기 위한 원자력 안전 조직·제도·문화 등의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방어 개념을 강조했다. ‘원전해체 산업 전망과 대경권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용래 원해연 경주유치단장은 “원전해체산업이 국가 정책 및 규제법규 등 관련정책과 사업 환경에 민감한 분야이고, 장기간 소요되는 대형 사업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원해연의 입지를 위해 기술력, 자금력, 방폐장이라는 세 가지 기본요건이 충족하는 곳은 경주밖에 없다”며 “원해연 경주유치를 대경권 전략산업인 그린에너지, IT융복합산업과 연계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의 계기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제 경주는 한수원 이전과 방폐장 준공을 계기로 이미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대표 도시다. 앞으로 경북도와 함께 원전 과학과 안전, 효율의 조화를 맞춰가는 최일선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원해연 유치와 원자력인력양성원 설립, 원자력기술표준원 등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환동해안권 동반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이민하)는 지난 1일 보문호반 달빛걷기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물티슈와 운동기구를 나눠주고 경품을 지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경주지사는 올 2월부터 매월 달빛걷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운동기구 등을 나눠주고 전기안전계몽 및 전력사업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행사에 적극참여, 봉사활동과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남초(교장 김낙곤)는 지난달 30일 포석정에서 남산 금오정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라의 숲 걷기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학부모와 자녀가 숲 속을 걸으며 함께 어울린 아카시아 잎 떼어내기, 끝말잇기 등 활동과 숲이 주는 이로움에 대한 토의·토론 활동, 그리고 풀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활동, 그리고 친교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는 “가족과 학생들이 함께한 신라 숲 걷기 등반 활동이 가족과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과 소속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친구 간에 우정을 쌓아 가는데도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낙곤 교장은 휴대폰과 컴퓨터를 끼고 사는 요즘 학생들에게 가족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마음을 터득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많이 제공해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가꾸고, 밝게 자라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남초는 이번 행사에 대한 호응이 커 2학기에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김억수)는 지난 3일 경주시의회 권영길 의장을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하고, 공단의 주요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체험에서 권영길 의장(일일명예지사장)은 지사를 방문한 민원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또 팀별 업무흐름 파악 및 민원관련서류의 결재 등 직접 업무 처리하는 경험을 통해 건강보험 제도와 공단의 현안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권 의장은 이날 시민들의 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신뢰받고 청렴한 공단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억수 지사장은 “양 기관이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 지킴이’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열린 제 2회 국제학생축제에 참석한 40개국 주한 외교사절단 100여 명이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를 관람했다.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는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에 숨어있던 신라 이야기를 담은 종합 쇼 퍼포먼스로, 언어가 다른 각 국의 외교사절단에게 우리 신라인의 기개와 진보된 한국 전통 공연의 진수를 느끼게 해 주었다. 공연 내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한 외교사절단은 공연이 끝나자 일제히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일부는 공연에 감격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동극장 정현욱 극장장은 “앞으로도 바실라는 언어가 다른 전 세계인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상품으로 각종 국제 행사의 축하 공연 및 외국인 단체 관람객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과 경주의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문화외교관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6월부터 경주경찰서와 함께 여성과 아동 안심귀가 시범사업으로 여성과 자녀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Bluetooth)를 이용한 안심귀가 앱 서비스를 실시한다. 블루투스는 PC, 프린터, 전화, 팩스,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정보 통신기기 등 각종 디지털 기기를 하나로 묶는 통신환경이다. 이를 위해 120여개의 블루투스를 학교와 원룸지역이 밀집해 있는 동천동, 성건동, 충효동, 석장동에 설치 완료했으며, 해당 지역을 지나갈 때 안심귀가 문자가 보호자에게 전송된다. 안심귀가 앱 서비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동이나 이용자의 스마트폰 Play스토어에서 ‘경주시 안심귀가 알리미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보호자를 등록하면 보호자에게 문자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동이나 이용자의 위치는 블루투스가 설치된 50m 부근을 지나갈 때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가 자동으로 전송되고, 안심존을 벗어나도 위치는 전송된다. 또한 원격제어 기능이 있어 아동이나 이용자의 위치가 궁금할 때 “어디야”라고 문자를 보내면 20초 안에 위치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위급 상황 시에는 휴대폰을 흔들기만 해도 112, 119로 신고가 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박수현 안전재난과장은 “안심귀가 서비스가 학부모들의 자녀 귀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특히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범죄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가입을 권장했다
경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순)는 지난달 27일 The-K경주호텔에서 행복한 가정가꾸기 실천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김남일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시새마을회 박서규 회장,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가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귀감이 되는 여인상을 발굴, 홍보하는 행사로 ‘행복한 가정 가꾸기’ 특강과 새마을여인상 시상, 사례발표,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새마을여인상은 어머니로서,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새마을 봉사자로서 도리와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안강읍 갑산1리 새마을부녀회 김복순 등 13명이 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상을, 감포읍 오류1리 새마을부녀회 이금옥 등 8명이 경주시새마을회장상을 받았다. 또한 외조상에는 중부동 최상선 등 2명, 내조상에는 안강읍 안양미 등 2명이, 다문화가족상은 황남동 위차이세름실 등 3명이 경주시장상을 받는 등 총 2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 이어 ‘행복한 가정 가꾸기’라는 주제 특강은 행복한 사회공동체 조성을 위한 가정의 소중함을 재조명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김남일 부시장은 “여성들의 장점인 부드러운 리더십과 섬세한 배려로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밝게 조성될 수 있도록 새마을부녀지도자들이 적극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무릇 지극한 도는 형상 밖을 포함하고 있어서 보아도 그 근원을 볼 수 없고 큰 소리가 천지 사이에 진동하지만 그 울림은 들어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쉬운 말로 비유하면 삼진의 오묘한 뜻을 알 수 있고 신종의 소리를 들어야 일승의 원음(圓音)을 깨닫습니다’ -이하 하략-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명문의 이 국역문은 2012년, 종명을 촬영하고 판독한 결과를 기초로 소당 조철제 선생(인물사진·현재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경주문화원))이 국역한 것이다.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이하 ‘신종’)은 만들어진 지 1250년이 된다. 신라문화유산 가운데서도 성덕대왕신종은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신종은 아직 음질과 문양 및 동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로서 신라 전미(全美)를 자랑하고 있다. 소당 선생의 최근 발간한 책 ‘또 다른 경주를 만나다’(도서출판 선)를 근간으로 선생의 자문을 엮어 신종에 대해 살펴보았다. -음질과 문양 및 동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신라문화유산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작품 신라인의 사상과 종교, 예술과 과학 및 장인 정신이 응집돼 완성된 신종은 민족 문화의 우수성과 신라인의 자존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754년(경덕왕13), 황룡사의 거대한 종을 제작했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통일신라 전성기때 제작된 신종은 당대 최고의 석학과 과학자 및 기술자가 총 동원돼 20여 년간에 걸쳐 완성된 결정체다. 신종이 주성될 시기 신라인의 예술문화적 수준과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은 최고조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다.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고자 하였으나 완성은 혜공왕 때인 771년에 이루어졌다. 신종에는 전체에 아름다운 유곽선과 보상당초문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이 비천상 한가운데 새겨진 종명이다. “신라 패망후 경주는 황량하기 이를데 없었을 것이다. 신라의 강성했던 세력은 기울고 그 폐허 위에 거의 방치됐을텐데 이렇게 온전하게 남아있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신종은 이렇듯, 신라인의 종 제작 기술이나 장인정신의 백미로서 오늘날 우리의 육안으로 읽을 수 있다는 자체가 감동적이지 않은가”고 했다. -신종의 명문은 장중하면서도 유려, 신라 한문학의 정수로서 자긍심 가져도 충분할 명문장 성덕대왕 신종은 좀 더 본질적인 접근보다는 후세에 전해지고 있는 에밀레 종, 인신 공양설, 종소리의 신이함, 비천상 등의 중심으로 더 알려져 있다. 소당 선생은 “그동안 종의 본질성보다는 전설이나 주변의 떠도는 이야기가 주류였다. 신종 명문의 깊이있는 접근시도가 부족해 안타까웠다. 우연한 기회에 신종의 명문을 접하게 되었고 신종 종명은 종이 주조된 역사적 배경등과 함께 명문(名文) 가운데 명문이며 신라 한문학의 정수임을 알게 됐다.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놀라웠고 안타까웠다. 이를 더욱 널리 알리기위해서는 내용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하고 좀 더 쉽게 번역해 다시 신종의 명문을 가깝게 읽는 계기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신종 종명은 전면의 서문(序文)과 후면의 명문(銘文)으로 구분되고 후면 뒷부분에 주종(鑄鍾)참가자의 관명과 인명이 적혀있다. 서문은 659자, 명문 214자, 주종 관계자의 관직과 성명이 160자로서 모두 합하면 1033자다. 이를 통틀어 종명이라 일컫는다. 종명을 최초로 판독한 기록은 1530년(중종 25)에 편찬한 ‘신증동국여지승람’ 경주부 편이다. 신종이 만들어진지 759년이 지난 시점이다. 이때 경주부에서 종명을 비로소 판독해 ‘봉덕사종(奉德寺鍾)’ 편에 넣어 실었다. 종명의 주제는 성덕왕의 공덕을 종에 담아서 대왕의 공덕을 기리고, 종소리를 통해서 그 공덕이 널리 나라의 민중들에게 흘러 퍼지게 해서 국태민안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발원이 담겨 있다. 중국의 명문인 적벽부, 굴원의 어부사, 귀거래사 등은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명문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소당 선생은 “특히 신라의 고전 명문은 몇 편 없는 가운데 성덕대왕신종의 명문은 유가, 불교, 도가의 삼교교리가 자연스럽게 융화돼 있다. 마치 표 없이 매끈하게 바느질한 것처럼,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문장으로서 장중하면서도 유려하게 적고 있다. 경주의 문인들부터 이 신종의 명문을 되새기면서 외우고 다시 읽을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입, 본론, 결론 단계로 잘 마무리 되어 있다. 문장의 구성력 즉, 문장의 힘은 전형적인 한문 창작의 변려체가 주다. 이 변려체 댓구 형식은 작가의 문장력이 풍부하고 실력이 출중하지 않으면 짓기 어려운 것이어서 참으로 놀라운 문체이다.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할 명문장이다”고 했다. 신종의 오랜 제작기간, 축적된 기술, 후원, 위정자의 의지 등을 아울러 나타난 것이 명문 속에 오롯이 담겨져 나타나 있는 것. -종명 지은 찬자(撰者)는 김필월이나 김필해 아닌 ‘김필흥(金弼興)’ 조철제 선생은 신종 종명의 글씨를 정밀 사진판독한 결과 지금까지 판독본 중 20자의 오자를 발견했다. 이번에 오자로 판독된 글자 중 특히 서문의 ‘앙유대군(仰惟大君)’에 ‘대군(大君)’은 ‘태후(太后)’로 오독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종명 중 글을 지은 찬자(撰者)의 이름이 ‘김(金)’자와 ‘필'(弼)’자는 분명하지만 마지막 글자가 마모돼 모호했다. 삼국유사에서는 ‘월(粤)’자를 썼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해(奚)’자로 읽었기 때문에 후세 많은 학자들이 이를 따랐다. 즉 찬자를 김필월과 김필해로 읽었으나 소당 선생은 김필흥(興)으로 읽었다. 종명에는 금석문 특성상 흥자를 약자로 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종명에 찬자 이름이 세 번 보인다. 고감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서 나타난 자형은 거의 ‘흥(興)’자이고 성명의 문의를 보아도 ‘해(奚)’보다 ‘흥(興)’자가 뜻이 더 좋다는 견해다. 지금까지의 명문 판독 결과를 모두 모아 비교 검토해 본 결과기도 하다. 따라서 종명의 찬자는 ‘김필흥(金弼興)’으로 보인다고 했다. 종명을 지은 김필흥은 삼교 교리에 정통했을 뿐 아니라 뛰어난 문장가였다. 신종의 종명은 신라 불교가 꽃을 피운 시기에 당대 최고의 문사가 지은 명문으로 꼽힌다. 소당 선생은 “신종에 새겨진 종명은 신종의 내력과 의미를 파악하고 주성과정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여서 이번에 종명을 지은 찬자의 이름 등 다수의 판독오류를 발견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신라 전미(全美)를 자랑하는 신종...현재의 콘크리트 종각이 아닌 옛 종각 형태 갖춰야 771년 혜공왕때 주성된 신종은 봉덕사에 매달았다. 달리 ‘봉덕사종’이라 부르는 이유다. 신라 이후 고려를 거치면서 폐허로 변한 봉덕사에 신종을 방치 할 수 없어 1460년 (세조 6년)영묘사에 새로 종각을 지어 옮긴다. 조선초 편찬된 ‘고려사’에서는 종소리가 백 리 밖 까지 들렸다고 기록한다. 이후 다시 1507년(중종2) 경주 남문 밖 봉황대 아래로 옮겼다. 군사 징집 이외에 성문의 개폐시 타종하기 위해서였다. 신라때 신성시 되었고 제례의식에 사용됐던 신종이 군사용이나 성문의 개폐시 사용됐다는 것은 종의 운명으로 보면 비참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종각을 잘 지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1915년 다시 읍성 내아 자리에 있던 경주고적보존회로 옮긴다. 지금의 경주문화원 경내 종각이 그곳이다. 이후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 콘크리트 종각을 건립해 신종을 옮겨 와 지금에 이르고 있다. “조선조 후기에 이르러서는 성문옆에서 신종을 치지도 않았다. 하물며 종이 울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조에는 새로 종각을 지을때마다 상량문을 지어서 남겨두었던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다. 그러나 현재 박물관의 종각을 지은 이들을 보면 ‘종각의 환경을 무시한 채 견고하게만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종각이 지어져야 한다. 그리고 천장은 목조, 아래는 흙이어야 신종 소리가 청량하게 울릴 것이다. 신라 전미(全美)를 자랑하는 신종을 이렇게 방치할 순 없다. 옛 종각은 전혀 고려치 않고 지금의 상태로 놔둔다는 것은 종에 이상이 있도록 기다리는 것과 같다. 원음(圓音)이 끝내 원음(怨音)으로 울고 말 것이다”고 강조했다. 소당 선생은 최근의 신라대종제작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고대의 이름없는 석공들이 손을 부르트며 오로지 작품에만 전념해 신종을 주성했다. 신라대종도 또 다른 예술의 절정체로서 문화재로 후대에 남을 수 있도록 혼을 다해 공을 들여야 한다”고 했다.
문화청년회(회장 김형덕)는 지난달 23일 내남면의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취약계층을 방문해 도배 및 연탄보일러 교체 등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화청년회는 지역 저소득취약계층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집수리 봉사활동과 더불어 쌀, 라면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봉사수혜자 오모(65세)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도배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깨끗한 집을 선물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또 이모(65세)씨는 “보일러가 고장 나 교체해야 했는데 큰 걱정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권상택 내남면장은 “면민을 위해 봉사해준 문화청년회 회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위기가구 및 저소득층을 위해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