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레미콘(대표 윤영식)은 경주공장을 시작으로 경주와 울산지역 4개 공장에서 매년 90만㎡ 이상 레미콘을 생산하는 회사다. 레미콘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굳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받는 사업이다. 이러한 제약으로 레미콘 사업은 지역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신우레미콘은 지난 2006년 쌍용양회 경주사업소를 임차해 운영하다 2010년 최종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레미콘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영화레미콘, 신우레미콘 울산공장, 흥진레미콘까지 3곳을 추가로 설립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지난해 신우레미콘은 네 곳의 사업장에서 약 90만㎡의 레미콘을 생산·공급했다. 2013년에 비해 판매량은 줄었지만 어려운 지역 건설 경기를 고려하면 눈에 띄는 실적이다. 윤영식 대표는 기존 공장들이 경주와 울산 인근 지역에 위치해 두 지역 모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이제는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윤 대표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달성돼야 합니다. 더 많은 레미콘 사업장이 필요하죠.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레미콘 공장 추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신우레미콘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로 매출 증대와 이윤 확대로 경주시 세수 확보와 고용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우레미콘은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 등 다양한 노력으로 부산은행 지정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며 지역 중견 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윤영식 대표의 구두에는 먼지가 가득하다. 현장에 있는 시간이 많아 구두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웃어넘기는 윤 대표. 그를 따라 직원들도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있다. “고객의 감동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열심히 일해 주는 직원들이 있어 큰 힘이 됩니다” 매일같이 네 곳의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현황을 살피는 그는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들과 한 달에 두 번 이상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밥그릇 소통’은 신우레미콘만의 직원 챙기기 전통이다. 윤 대표는 “회사가 설립해 지금까지 이어온 밥그릇 소통은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사업 확장 위해 힘을 기울이는 신우레미콘은 지역 발전과 환원에 힘쓰고 있다. 신우레미콘은 지역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갖고 매년 경주시 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다. 또한 2010년도 경주 외동지역 폭설로 인한 자연 재해에 신우레미콘(주)의 중장비와 모래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시행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지역 환원에도 힘쓰고 있다. 신우레미콘은 지역 화합 체육대회와 정월 대보름 행사와 효도 관광 등에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명절과 추석 지역 8개 경로당에 과일 선물세트를 전달해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등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이 잘돼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 기업으로써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환원은 당연한 일입니다. 기업 성장은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남산 밑자락 인왕동 양지마을에 있는 故 고청 윤경렬 선생 고택을 찾았다. 고청 선생의 자제인 윤광주 선생(71)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삭풍에도 볕이 따스한, 그래서 햇빛 마을로 불리는 자택은 향후 전문적인 수리와 기념관 건립이 추진될 예정으로 있다. ‘마지막 신라인’ 고청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택의 사랑채에는 고청 선생의 생전 사진, 자화상을 비롯한 유화작품과 토용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1972년 지어진 자택은 시간성에 비해 고색이 짙었다. 미물같은 5월의 한가로운 바람이 사랑채를 휘감고 처마 끝 풍경 소리가 그윽했다. 부인이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 한 잔은 달디 달았다. 윤광주 선생의 느릿한 말씨에는 진정성이, 낮은 톤의 음성에는 진중함이 배어 나왔다. 선생은 조용히 부친인 고청 윤경렬 선생에 대해, 자신에 대해 읊조렸다. -부친인 고청 선생의 평생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려는 작업과 함께 수많은 문화재 복원, 복제 작업에 매진 ‘평생 신라의 수문장이 되어 서라벌의 맥을 잇고자 노력했고 죽어서는 남산의 수호신이 되리라’던 고청 윤경렬 선생의 흔적은 선생이 제작했던 작은 토우에서부터 남산 골짜기의 고졸한 석탑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우리 곁에서 선연하다. 1952년 어린이박물관학교를 국내 최초로 탄생시킨 선생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우리문화를 알리고 찾고 지키고 있는 우리 문화의 길잡이로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는 것. 영원한 신라인이자 문화인이었던 선생의 열정과 뜻은 고스란히 아들 윤광주 선생에게 이어졌다. 유물과 유적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수많은 문화재 복원과 복제 작업을 해 온 것이 그것이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것은 물론 다른 마음을 품은 적은 결코 없었습니다” 며 고청 선생의 평생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려는 작업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작업의 확대 발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선친을 선생님처럼 생각했습니다. 여느 부자지간의 자상한 풍경은 없었던 것 같아요” 윤광주 선생은 개성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인왕동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살았다. 1967년 당시 신라의 전설이 담긴 기념그림엽서를 제작했는데 인쇄소에서 불이 나 창고에 쌓여있던 그림엽서가 다 타버린 일도 있었다고 했다. “당시는 신라 콘텐츠의 귀중함을 잘 모르던 시절이었으니 매우 주요한 사업이었지요” 이 일로 빚을 지게 되었고 군 제대 후 교동으로 이사를 한다. “제대 후 건축 의장일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의 건축 디자인인 셈이지요. 부산의 코모도 호텔을 비롯해 몇 개의 공사를 했는데 잘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지요. 점차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기 시작했고 부모님께 집을 지어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인왕동 양지마을 이 동네에 초가집 두 채를 샀습니다”고 했다. “인왕동에 살던 시절, 선친의 후학들이 우리집에서 사숙을 했는데 한 식구처럼 살았습니다. 삼선당 금관 제작 보유자 김인태씨, 종의 원형을 만들고 있는 오해익 조각가 등과도 형제처럼 지냈고요. 식구가 많을때는 10명이 넘을때도 있었죠. 그때 선친은 토용 기법을 가르쳤고 박물관 학교도 만드셨지요. 나도 어린이 박물관 학교 1기입니다. 문학공부도 병행했는데 당시 축음기와 그때 만든 문집도 남아 있습니다. 또 당시로서는 상당히 첨단적인 미술 작업도 시도했고요” “집에 오가던 선각자로는 이응로 선생, 동양의 카루소로 불리던 테너 권태오 선생, 가톨릭의 선각자 김익진 선생, 석우일 신라역사과학관 관장, 서양화 1세대 손일봉 선생, 신라대전 대통령상에 빛나는 조필제 선생 등으로 뜻이 있는 곳에 인맥이 모여진다는 것을 알았죠. 그들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선진적 교육을 펼치셨지요”라고 회고했다. “지금도 돌이켜보면 당시의 미술수업과 파리 유학파들의 특강 등은 내게도 매우 큰 영향을 주었고 자양분이 됐습니다” 며 “우리가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고민하고 생각한 바탕에는 선친과 선친주위에 모였던 분들의 진솔했던 교육과 선각적인 문화적 안목이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고청은 사숙하던 다른 자제들과 함께 아들이 성장했으므로 특별히 챙길 수 없었던 모양이다. “나도 덩달아서 선친을 선생님처럼 생각했습니다. 여느 부자지간의 자상한 풍경은 없었던 것 같아요. 거리를 두려고 매우 노력하신 것 같습니다. 늘 옳은 말씀으로 지도하시고 실수도 없으셔서 더욱 그랬지요. 어머니는 남달랐지만요...,” -경주읍성 재현 등 문화재 복원 및 복제 사업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워 윤광주 선생은 젊은 시절, 가구 디자인 작업과 테라코타 작업 등 건축사업을 통해 복원 복제 쪽으로 전향해 매진해 왔다. 경주읍성 재현, 성덕대왕신종 제작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금동용두당간, 경주국립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전면문양 복제 작업, 문화재 관리국 신기전지 화차 제작, 국립경주 박물관 경주 남산모형 제작, LA올림픽 한국관 석굴암 부조 및 석기 유물 제작, 용산전쟁기념관 역사관의 화포를 재현한 천자총통, 지자총통 등의 복원 등 전국적 문화재 복원 및 복제 사업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경주사람 이장손이 만든 비격진천뢰도 복원했다. 중국 집안현을 현지 답사 후 광개토대왕비를 일대 일로 7기를 제작하는가 하면, 소설가 최인호와 작업한 ‘잃어버린 왕국’ 다큐 영상 작업을 같이 하기도 했다. -선친이 남기고 간 가장 큰 유산인 ‘경주의 혼과 신라의 숨결 이어가는’ 사업할 것 고청 선생의 재산권은 지난해 봄, 문화재청의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이월된 상태라고 한다. 살림은 고청기념사업회(회장 김윤근)에서 하고 운영이나 결정, 재산권은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하기로 했다고. 어린이 문화교육의 선구자로서의 재산권이 문화재청 주도로 가게 된 것에 대해 “내 대를 지나면서 고청에 대한 의식이 점점 엷어질 수 있는데, 고청 기념관은 대가 바뀌어도 영원히 남는 것이므로 미련 없습니다.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고청 기념관의 구체적인 사업의 진행을 위해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고청 기념관 건립 기본계획으로는 어린이 박물관 산실인 고청 고택에 대해 역사적 가치와 이해를 하고 기념한다는 것이다. 남산 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던 역사문화교육을 전승하고 경주 문화를 이해하는 사랑방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주 문화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고청의 강의 내용을 보강한 자료집을 발간하고 신라시대 전통 토제 인형(토용, 토우)제작 방법을 전수하고자 한다. 고청 선생이 남기고 간 가장 큰 유산인 경주의 혼과 신라의 숨결을 이어가자는 것. “갤러리, 문화사랑방 교실, 공방 등의 공간을 통해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선생의 저서 및 발간물을 통해 문화적 사고를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고 어린이 박물관학교의 산실이자 남산 연구의 발원지로 가꾸려고 합니다. 갤러리를 통해서는 선친과 관계를 가졌던 제자들의 작품, 선친의 원고 및 집필하신 책 등을 전시 할 계획입니다. 선친의 남산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실로 만들고 책 자료실은 물론 작더라도 아트 샵 형태도 갖춰 운영해야죠” -신라왕경복원에 경주의 인재가 참여하고 종사하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저는 일단 토용 작업을 할 수 있을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왕경 복원이 수년내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잖습니까. 그러자면 우리 지역의 인재를 키워야하는데 대학 과정이면 더욱 좋겠지만 훈련원 형태의 교육기관이라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문화재청 시험과정을 거쳐 자격증을 부여하고 충분한 교육을 통해 문화재 복원에 참여시키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경주의 인재가 참여하고 종사하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이 씨앗이 발아돼 경주에 이바지 하는 인재가 늘어날테니까요” 했다. 성덕대왕신종을 모델로 한 최근의 ‘신라대종’제작에 관해서도 “장식은 조형적인 것으로 소리를 더 아름답게 장식하는 하나의 꾸밈인 것입니다. 형태도 중요하지만 소리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고 제언했다. 경주 토박이로서 부친인 고청 선생의 업적을 고청기념관으로 이어가는 그의 행보는 점진적이었지만 소박했다. 조상의 신기를 공감하도록 하는 그만의 작업도 계속될 것이다. 그는 현재 투병중이지만...,
중부동 청년연합회(회장 이근훈)는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당 6곳을 방문해 농협상품권 2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회원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 찾아가 위문하고 더워지는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도 일일이 챙기면서 담소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는 17일 개최되는 중부동 경로잔치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부동 청년연합회는 매년 각종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들과 독거노인들을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 안전을 위해 야간방범순찰 및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해오고 있다. 정종호 중부동장은 “꾸준히 어른들을 찾아뵈며 말벗도 되어드리고 옆에서 자식같이 살갑게 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봉사활동”이라며 청년연합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용강동 레슬링 서포터즈는 지난 9일 영주 대영중 체육관을 방문해 경북도민체육대회 레슬링경기에 참가 중인 경주시 선수단을 격려했다. 용강동주민센터와 용강동 체육회 회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이날 대회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연마하고 있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진오 용강동장은 본선 경기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사기를 북돋웠다. 이에 선수단은 “먼 곳까지 이른 시간에 찾아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용강동 서포터즈 덕분에 경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의 명예를 위해 필승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황남동청년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7일 경로당에 전달할 국수 30박스(100만원 상당)를 황남동주민센터에 기증했다. 박성진 회장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심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에게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국수를 준비했다”며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버이의 은혜는 물론이고 주위 어르신들을 한 번 더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남동장은 “효는 백가지 행실의 근본으로 지역민의 경로효친 확산에 청년회가 앞장섬을 감사드린다”며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 계승 및 지역풍토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용강동새마을회(회장 최병석, 부녀회장 박미향)는 지난 10일 용강초 운동장에서 ‘제4회 용강동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9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밤새 끓여 준비한 곰탕으로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대접하며 신나는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어르신들은 “곰탕의 진한 육수만큼이나 용강동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하루가 됐다”며 행사를 준비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용강동 청년회(회장 박창배)는 지난 7일 경로당 17개소를 찾아 어르신들께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평소 마을행사 및 봉사활동을 해온 청년회원 49명과 전진오 동장이 참여해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전진오 용강동장은 “요즘처럼 바쁜 현대사회에 이렇게 지역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청년회의 훌륭한 젊은이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격려하고, 경로잔치 행사를 준비한 용강동새마을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윤승의 황성동장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사랑이 담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어버이날을 외롭게 보내는 어르신들을 찾아 자식을 대신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윤 동장은 “독거노인에 대한 따뜻한 행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역의 든든한 지킴이신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공경과 예우의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성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권남출)는 지난 6일 어버이날을 맞아 내리 경로당 등 11개소를 찾아 과일 한 박스씩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남출 회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사회에서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점점 약해지는 것이 안타까워 회원들과 경로당을 방문해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월성동장은 “정성과 마음을 전달해준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따뜻한 선행이 이어졌으면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월성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경로당을 후원하는 것 이외에도 환경정화, 불우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를 위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성건동청년회(회장 이우일)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9일 흥무초 운동장에서 ‘경로 효 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어르신 1200여명을 초청해 열렸다. 최양식 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서호대 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도의원, 이동은 시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 및 자생단체장이 함께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식전공연으로 성건동풍물단의 사물놀이와 원화예술단의 축연무 등에 이어 MC김명덕의 화려한 입담으로 시작한 2부 행사에는 난타, 댄스, 트로트 열창,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함박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이우일 청년회장은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드리며, 앞으로도 성건동청년회가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동천동청년회(회장 송대성)는 지난 10일 동천초 실내체육관에서 ‘2015 동천동 경로 孝대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이진락 도의원, 박귀룡·한순희·손경익·김영희 시의원, 박주식 동천동장을 비롯한 각 기관·자생단체장, 경로회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화합과 경로효친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를 만들었다. 동천동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회원들의 노래합창, 스포츠댄스, 사물놀이 공연과 준비된 식사 및 떡, 과일 등을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송대성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오늘 잔치가 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드리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주식 동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한 삶을 기원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리는 따뜻한 동천동이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경로효친사상을 선양하고 동민의 화합도모와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7일 양동민속마을에서 화재예방대책 관계자 회의 및 훈련을 실시했다. 경북 소방본부, 경주소방서, 문화재 보존위원회, 양동마을 주민이 참석해 민관 공동 대책회의를 가졌다. 주요 화재안전대책으로 양동마을119지역대 운영, 문화재 지킴이 상시 근무, 119시민소방기동대 운영, 화재경계지구 예방조치 안내문 발송, 주택 기초소방시설 작동 확인점검, 문화재 화재진압 및 대응매뉴얼 정비 등이다. 또한 양동마을 내 향단에서 경주소방서, 경주시, 국립공원관리사무소, 강동의용소방대, 양동마을 자위소방대 약 100여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화재 초기대응 및 인명구조, 문화재 반출 훈련을 실시했다. 류수열 경주소방서장은 “화재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오늘의 대책 회의와 훈련이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 양동마을의 보존에 큰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대초(교장 서정애)는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행복한 동행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관람 행사를 가졌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영화 관람을 실시했다.특히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사제동행으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유진 학생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영화를 보러 가게 돼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주말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져서 더욱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담당 우미진 교사는 “주말을 이용해 새로운 환경에서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도 나눌 수 있었으며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안강제일초(교장 허원도)는 지난 1일 봄 체육대회를 대신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는 ‘행복바이러스 콕’이라는 주제의 교육부요청 도지정 시범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인성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발하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 전교생들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어린이가 되기 위해 친구·부모들과 함께 학교 인근 근계산을 다녀왔다. 전교생은 친구들과 서로 손잡고 어깨동무 하면서 힘든 등반을 즐겁게 올랐으며 등반을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손을 잡아주고 끌어주며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또 부모와 함께 등반을 하면서 사랑과 화목한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도 주우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다.
현곡면 하구3리 경로당 준공식이 지난 9일 개최됐다. 이날 도·시의원, 현곡면장, 현곡농협조합장, 각 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준공한 하구3리 경로당은 시비 1억8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 착공했다. 부지 367㎡, 연면적 99.68㎡ 규모에 철근 콘크리트 단층 건물로 건립됐다. 서원찬 노인회장은 “경로당 건립과 준공식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경로당 건립을 계기로 마을 노인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현곡면장은 “경로당 준공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보금자리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1일 전교생이 참여한 봄 운동회를 실시했다. 운동회는 학부모와 학생 청군과 백군으로 참여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호명 교장은 “운동회가 마을잔치라고 여겨질 정도로 이웃주민들, 가족과 함께 하는 큰 행사였지만 최근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어 아쉽다”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운동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 8일 옥산3리 경로당을 방문해 다양한 효 체험 행사를 열었다. 2013년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은 큰 절 올리기,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 노래와 율동 선보이기, 안마해드리기, 준비해 간 음식 대접하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손자, 손녀들의 재롱에 한껏 즐거워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공연을 하니 신나고 짜릿했다. 박수쳐 주시고 즐거워해 주시니 우리도 재밌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문 교장은 “효 체험 행사를 통해 효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바른 품성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으면 좋겠고, 지속적인 행사 실시로 지역 어르신들께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6일 교장실에서 경상북도립 외동공공도서관과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업무협력은 공공도서관과 협력을 통한 학교도서관 운영의 활성화, 학교도서관의 안정적 운영 지원, 학교도서관 중심의 학교 내 독서 생활화 유도가 그 목적인 금장초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교 도서관 운영에 대한 제반사항 지원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 지원 △독서관련 프로그램 운영 지원 △도서관 관련 정보 및 자료 공유와 상호 이용 등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엄마가 배우는 동화구연 강좌’라는 학부모 및 자원봉사자 프로그램과 ‘쉿, 너에게만 주는 선물이야!’라는 학생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해 주도적인 자원봉사활동 및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남호명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서관이 안팎으로 더 내실 있게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강읍 산대4리는 지난 12일 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 점심 및 주안상 차려주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산대4리 부녀회(회장 백정화) 주최로 청년회(회장 황정만), 이장(김영철), 부산통닭(대표 이동찬), 안강두부(대표 이기락), 안강꽃화원(대표 김상열), 산대4리 농협 대의원(이상윤)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어버이날을 대신한 경로잔치를 열어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부녀회 백정화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기원드린다”며 “행사에 협조해 준 이장, 부녀회, 청년회 등 모든 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산내면 대현리 고헌산 자락의 ‘보광사(주지:보명스님)’ 에서는 9일 발원해 오던‘인도 파담파니 관세음학교’ 건립 개교를 기념하는 ‘들꽃 산사 음악회’가 오월의 정취 가득한 대웅전 앞뜰에서 많은 불자와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월간 맑은소리 김윤희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인도 파담파니 관세음학교가 2013년도부터 작년말 개교하기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의 손길들의 염원이 순탄히 이루어져가는 과정을 영상과 함께 정감어린 목소리로 이해를 도왔다. 이어 인도에서 방문한 관세음학교 관리운영을 총괄하는 ‘신뚜’ 선생님으로부터 인도 현지의 어렵고 힘든 어린이들이 한국의 보명스님과 신도님들의 큰 도움의 덕으로 무지와 가난으로부터 새로운 문명을 익혀가는 설레고 기쁨 가득한 학교생활의 소식과 운영방안과 전망을 우리말로 잘 전해주었다. 음악회의 첫 무대는 뉴퍼커션 그룹 6인조의 생동감 넘치는 악기협연으로부터 명상음악가 홍순지님의 독창과 창원시립교향악단의 현악4중주 연주, 선재어린이합창단, 남성중창단 청공, 중요무형문화재 김예헌님의 태평가, 색소폰 명인 김영찬, 불국사합창단까지 현대음악으로부터 민요와 가요에 관현악과 합창이 고운 초록의 향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특별히 인도 열반당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가사장삼’을 법당 내에 전시하였고, 점심 공양으로 산채비빔밥과 쑥차 홀입차를 정갈하게 내어놓았으며, 사찰에서 직접만든 장아찌류와 차를 판매하는 나눔 행사도 가졌다. 주요 참석인사로는 인근의 고승 주지스님들과 최정화 산내면장, 손원오 산내농협장, 엄권섭 산내파출소장을 비롯한 경주경찰서 불자회, 산내면자율방법대, 지역주민 등 300명이 넘는 관객과 행사를 위한 많은 자원봉사자가 동참했으며, 법당을 오르는 길가에 만개한 하얀 불두화는 동참한 우리의 자비심을 한층 일깨웠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에서는 12일 새마을회관에서 제11기 독서문화지도자 강좌 입교식을 열었다. 이날 입교식은 박태수 시민행정국장, 박서규 경주시새마을회장, 유규종 새마을협의회장, 이순득 새마을문고경주시지부회장을 비롯한 읍면동 문고회장, 문고지도자, 입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올해 11번째로 열리는 이번 독서문화지도자 과정 강좌는 5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화․목요일에 실시한다. 이 강좌는 독서지도관련 이론부문과 실용부문인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독서지도법, 동화구연과 북아트를 활용한 독서지도자 등 총 6명의 전문 강사가 20회에 걸쳐 총 60시간을 강의한다. 한편 경주시 새마을문고는 2005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14년 10기까지 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강좌를 수료한 시민들 일부는 독서클럽을 만들어 활발한 독서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독서문화지도자 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에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올바른 독서지도 능력을 함양하여 교육도시 경주의 근간이 되는 도서문화 전파에도 일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