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에서 육아까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경북경주베이비페어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경주신문 주최, 메세코리아 주관, 경주시 후원으로 열린다. 경북경주베이비페어 사무국에 따르면 천년고도 경주가 간직한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이번 베이비페어의 주제를 임산부들의 힐링과 태교여행의 컨셉으로 타 유사지역 전시회와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단순한 박람회가 아니라 경주의 문화유산을 뱃속의 태아와 여행을 할 수 있는 알찬 기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박람회와 투어를 한꺼번에 알차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전시회는 80개사 110여개 부스 규모로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등 보육기 관련 국내외 제품들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제대혈, 태교 및 출산용품과 임산부 용품·임산부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가 참가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유아제품, 교구, 완구 등도 참가한다. 박람회기간 중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선물증정 이벤트가 진행되며, 각 업체별 푸짐한 경품행사와 할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경북경주베이비페어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에서 ‘페어프리’ 어플다운로드시 좀 더 빠른 입장을 할 수 있으므로, 어플을 다운받아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6시이며 입장마감은 5시다. 참관안내 및 세미나 문의는 전화(070-7542-3963)나 홈페이지(http://gjbaby.co.kr/home/)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 9일, 경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수운 선생의 후손 등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운 선생이 창안해 실행하다 자취를 감췄던 ‘용담검무(龍潭劍舞)’에 대한 이론서 출판기념회와 칼춤 시연회가 열렸다. 경주가 낳은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선생(1824~1864)이 남긴 칼춤이 용담검무란 이름으로 용담검무의 발생지인 경주에서 150년 만에 재현된 것. 용담검무는 한민족 고유의 검무를 바탕으로 해 수운 선생이 창안하고 직접 수련해 완성한 음악과 함께 목검을 들고 추던 칼춤이다. 21자의 동학 주문을 17개의 동작으로 이루어진 기본동작과 146자로 이루어진 검결(劍訣)의 가사를 41개의 동작으로 구분해 추는 춤사위로 이루어져 있다. 17개의 기본동작은 용담검무의 준비운동의 의미와 함께 검결 춤사위 동작의 기본이 된다. 검결의 가사를 부르며 추는 춤사위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구습과 사악한 세력을 몰아내고 만민평등의 후천개벽으로 동학의 정신인 나쁜 것을 물리치고 새로운 후천세상을 열어 기쁨을 노래하는 벽사진경의 정신이 춤사위 전체를 주도하고 있다. 동작들도 막고 베는 공격과 방어를 상징하는 무예적 동작들로 이뤄져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30년 동안 용담검무의 이론을 정립하고 수운 선생이 직접 췄던 칼춤을 익혀 용담검무를 복원해 낸 명지대 체육학과 장효선 교수의 칼춤 시연도 함께 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의 검무가 역사적 흐름에 따라 변천되면서 잃어버린 제의적면과 무예적인 면을 그대로 간직한 용담검무는 동학이 열고자 했던 후천개벽에의 의지를 담고 있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고유의 역사성과 함께 검무로서의 가치, 무예로서의 가치, 생활체육으로서의 가치 등의 내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전통문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 서 문화 교류로 신라의 옛 영광 부활되길…
경주시가 신라왕궁 복원에 활용할 신라시대 석재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주지역 민간이나 기관 등이 보유하거나 건축부재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신라석재를 모아 신라왕궁, 경주읍성 등의 복원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범시민 신라석재 헌증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신라의 화려한 건축물은 유실되고, 석재들은 민간에서 건축부재로 사용되거나 공공건물 재건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신라왕궁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민간이나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신라석재를 기증받기로 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시는 현재 경주향교, 남산, 학교, 공공기관, 경주문화원, 개인고택 등에 2600여점 이상의 석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흩어져있는 신라석재의 현황을 조사한 다음 전문가들이 학술적 평가를 통해 이를 자료화하고 활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석재 중 활용가치가 있거나 이동 가능한 석재는 협의를 거쳐 대체 석재를 마련해 주고 기증받을 예정이다. 석재를 제공한 기증자의 이름을 기록에 남기고 증서를 수여해 자료로 남길 계획이다. 시는 또 멸실 또는 다른 지역으로 반출될 우려가 있는 문화재 보상지역이나 산업단지 조성지역, 주택·공장 신축부지 등을 우선해 석재를 수집 또는 기증받을 예정이다. 개인이나 관공서, 학교, 문화단체 등이 소유하고 있는 석재는 읍면동을 통해 수집·기증 받아 문화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심의 위원회를 거쳐 왕궁 복원 부재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석재 중 왕궁 복원에 쓰이지 않는 부재는 연구가치 등을 평가해 별도 장소에 보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향후 신라석재공원 조성에 활용해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석재 기증은 그 자체로서 매우 뜻 깊고 소중한 일”이라며 “개인이 석재를 관리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도난, 훼손의 사전예방과 왕궁복원 사업에 활용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소중한 선현의 문화기증 운동이다”고 강조하고 지역과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주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등 허가 시 문화재청을 거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로 허가하는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지난 8일 고시해 시행한다.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주변에서 이뤄지는 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사전에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별도 고시하는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허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현상변경 허가 기간의 장기화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덜고자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의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는 ▲재해복구,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등 안전 관리를 위한 행위 ▲고사목(죽은 나무) 제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문화재 보존·활용가치 증대를 위한 행위 ▲농로 개설과 정비, 생업용 지하수 개발, 농업용 용배수로와 상하수관, 전기통신관로 매설과 정비 등 문화재 주변 지역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행위 등이며, 앞으로 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허가하게 돼 신청에서 허가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약 30일에서10일)될 전망이다. 한편 각종 사고와 환경오염 등의 위험으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현상변경 허가 후 건축물 용도를 변경하는 경우, 기존에는 별도의 예외사항 없이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로 허가했으나 ▲위험물 저장과 처리시설 ▲대기오염 배출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으로의 용도변경은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에서 제외돼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또한, 각종 개발행위로 인한 문화재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유물이나 유구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지역) 내에서의 행위는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에서 제외하도록 명문했다. 이번에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가 확대됨에 따라 허가 기간 단축 등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문화재와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 문화재과 관계자는 “지난 8일 문화재청의 고시 후 세부적 지침이나 방향이 시달된 바 없다. 위임을 했으나 아직 자체 절차는 시간이 다소 걸려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경주시의회가 의회 출범 후 최초로 실시하기로 한 재난안전대책 등 행정사무조사가 시작도 전에 삐걱대는 모양새다. 지난 4일 폐회한 제20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확정한 행정사무조사 ‘조사 범위’가 집행부 등의 반발로 축소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경주시의회는 제203회 임시회에서 경주시 재난안전대책 등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과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집행부를 대상으로 요구한 자료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조사범위에 대해 집행부에 대한 이중 삼중 견제 논란이 일자 당초 확정한 범위를 축소 수정한 것. 특별위원회가 당초 확정해 집행부에 요구한 서류 제출 목록은 △음주운전 등의 이유로 징계 받은 직원들에 대한 조치결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소방안전계획서에 의한 훈련현황 등 △체육청소년과 등 5개 부서에 대해 사유지 매입 및 시유지 매각 현황 △21개 본청 부서와 전체 읍·면·동에 대한 물품구매 및 공사계약 현황 등 △주요 관변단체 운영현황 등 5개 사항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경주시공무원노조가 행정사무감사와 중복되고 직원들의 업무 가중 등을 이유로 반발하자 물품구매 및 용역계약 현황 자료제출 항목에서 읍·면·동은 제외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12일 열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는 다시 공사계약 현황과 주요 관변단체 운영 현황 등 2개 항목을 제외시켰다. 오는 7월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시 감사를 벌인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특별위원회가 행정사무조사에 대한 집행부의 반발 등을 의식해 조사 범위를 축소하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행정사무조사 실시 두고 ‘설왕설래’ 경주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한 이유는 대표 발의한 이동은 의원의 제안 설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의원은 “경주시의회서 매년 시행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단순하게 1년에 한번 집행기관의 업무추진에 대해 점검하는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민의의 대변자로서 막중한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집행기관에서 추진하는 업무전반에 대해 잘잘못을 정확히 지적해나가야 서로의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시행하는 행정사무감사 지적 등의 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바로잡아가겠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반면 7월 9일부터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2개월여 앞두고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는데 대해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특히 특별한 사안 없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루는 같은 내용의 자료를 요구해 조사를 벌이기로 해 집행부에 대한 과도한 견제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의 한 시민단체 간부는 “행정사무조사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정사무감사와 같은 내용으로 특위를 구성해 조사를 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고 주장했다. -타 지방의회의 경우는? 전국 지방의회 중 최근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3년 포항시의회는 드라마 ‘강철왕’ 제작 예산지원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결의해 운영한 바 있다. 또 2014년에는 서울특별시의회가 싱크홀 발생과 관련해 특위를 구성했다. 2015년에는 고창군의회가 한빛원전, 의정부시의회는 의정부 3동 화재, 안산시의회는 세월호 참사 피해, 고양시의회는 고양문화재단, 부산시의회는 공기업 조사와 관련해 각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지방의회는 모두 특별한 사안에 대해 특위를 구성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돼 경주시의회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종 확정된 조사 범위는? 우여곡절 끝에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간담회를 통해 조사범위를 최종 확정했다. 최종 확정된 행정사무조사 서류제출 목록은 다음과 같다. △음주운전 등의 이유로 징계 받은 직원들에 대한 조치결과(해당부서: 감사담당관, 시정새마을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소방안전계획서에 의한 훈련현황, 특정관리대상 시설에 대한 현장 확인 △사유지 매입 및 시유지 매각 현황(체육청소년과, 창조경제고, 복지지원과, 회계과, 평생학습문화센터) △주요부서 물품구매 및 공사계약 현황 중 공사 용역을 제외한 각종 계약현황(공보담당관, 미래사업추진단, 창조경제과, 기업지원과, 농정과, 해양수산과, 시정새마을과, 복지지원과, 보건소, 읍·면·동), 용역계약 현황(공보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미래사업추진단, 문화예술과, 신라문화융성과, 관광컨벤션과, 해양수산과, 시정새마을과, 복지지원과, 회계과, 정보통신과, 동궁원) 등이다.
화재가 나거나 위험에 처해지면 우리는 무의식중에 119 번호 세 자리와 소방관을 찾는다. 화재뿐만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큰 것 까지 문제만 생겼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그만큼 우리는 소방관들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이런 소방관들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 화재현장에서 불을 끄고 인명을 구조하는 것은 그들의 주요업무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소방관이 만능은 아니지만 만능이어야 하는 직업이지요” 20년차 소방관 김성주(44) 씨의 말이다. 특전사 중사 출신인 김 씨는 1996년 구조특채로 입사해 지금까지 20년간 지역을 위해 애써 온 베테랑 소방관이다. 지난해 마우나리조트붕괴 사고현장 출동, 세월호사고 잠수지원, 그 밖에 지역의 크고 작은 사고현장엔 언제나 김성주 씨가 있다. “경주는 경북도내에서 구조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입니다. 실종등산객, 교통사고, 지난해에 있었던 큰 사고(마우나) 그 밖에도 일반 민원 출동 등 다양합니다” “타 지역과는 다르게 경주는 바다와 강, 고속도로, 산, 거기다 관광지라는 특성을 볼 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상황들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경주소방관들의 개인역량은 전국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김 씨의 말처럼 경주는 많은 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도시다. 생명과 재산피해, 문화재 소실 등 1분 1초라도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 실상 신고접수되는 대부분의 전화는 장난전화 내지는 일반 민원이라고 한다. “막상 출동해서 현장에 도착하면 황당한 일도 많습니다. 자동차 문을 열어 달라, 술 취한 취객이 집까지 데려다 달라는 등...(웃음)” “소방관과 시민들이 가까워지는 것은 좋지만 무분별한 신고로 인해 정작 위험해 처한 사람들을 돕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니 조금만 조심해주면 좋겠습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한 치의 오차와 실수는 소방관에게 큰 책임으로 돌아온다.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은 소방관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작은 감사의 인사였다. “소방관이라는 일은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의무감이 없으면 힘듭니다. 모든 일이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어 있지요” “이 힘든 일을 버틸 수 있는 것은 현장에서의 작은 감사의 인사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입니다. 저와 동료대원들은 그 한마디에 큰 힘을 얻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으로 견학온 학생들이 성덕대왕신종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있다.
3월 11일 조합장 선거 이후 두 달여 만에 안강농협이 조합장 선거를 다시 치를 처지에 놓였다. 안강농협 정운락 조합장이 지난 임기 중 사들인 땅을 농기계수리센터 부지로 농협이 매각하며 시세차익을 남긴 것에 대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직무정지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안강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징계의결사항통보’를 받고 조합장 직무정지와 함께 조합장 직무대행 이사 체제로 지난 8일 전환했다.
경주지역 내 관광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날로 성장하고 있는 보문관광단지와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시내권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와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선지 오래다. 이 중 보문관광단지 방문객은 지난해 850여만명으로 경주지역 관광객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관광객이 늘면서 보문관광단지 내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액세서리 판매점 등 그동안 없던 업종도 생겨나 성업을 이루고 있다. 반면 시내권은 문화재에 의존한 관광정책으로 인해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는 것. 관광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콘텐츠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국내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보문관광단지. 1979년 문을 연 보문관광단지는 체험시설이 낡고 부족해 한때 불황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새로운 명소가 생겨나면서 방문객이 부쩍 늘고 있다. 식물원과 버드파크, 농업체험시설을 갖춘 경주동궁원과 국제회의시설인 화백컨벤션센터 개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5년도 관광특구활성화 공모사업’에 보문관광단지가 최종 선정돼 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 기반시설의 재정비도 가능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다. 내년 초까지 관광·휴양·연수시설도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먼저 CGV 영화관과 의료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 올 연말 완공예정이다. 또 내년 4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연수원’이 연면적 2만9000여㎡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중도 연수원도 1만4907㎡의 부지에 황룡사 9층탑을 본뜬 10층의 탑동과 4층의 연수동 등을 갖춰 연말까지 건립 예정이다. 이외에도 근현대 유물을 총망라한 손재림 박물관도 경북관광공사 옆 라선재 자리에 올 연말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보문관광단지 내 새로운 휴양·문화시설 등이 내년 초까지 모두 건립돼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방문객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동부사적지 등 시내권 관광지를 찾는 대다수 관광객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보고, 즐길게 없다”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이 때문에 서둘러 시내관광을 마치고 보문관광단지로 발걸음을 옮겨가는 것이 하나의 관광코스화 돼버렸다는 것.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내권에서는 첨성대, 안압지 등에서 관광을 마치고 나면 마땅히 체험할 것이 없어 불국사 또는 보문관광단지 등으로 가게 된다”며 “정작 관광객들이 식사 또는 즐기기 위해 지갑을 여는 곳은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발굴이 진행 중인 월성과 쪽샘 등에 대한 관광자원화 역시 말뿐이다”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만한 모습도 아니고, 발굴 유적에 대한 안내판 하나 제대로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26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26일 개관한 쪽샘지구 유적발굴관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관광객 유입 정책사업의 대표적 실패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으로 도심 내 건립할 계획인 경주역사도시문화관은 현재까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경주 도심지역에 역사문화관광도시와 걸맞는 랜드마크를 건립해 관광객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도심 일원에 신라대종테마파크 건립, 구 중앙교회 부지에 주차장 조성 등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발굴현장 정비와 안내판 설치 등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기쁨을 갖고자 합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함으로 가질 수 있는 능동적 기쁨보다는 남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해줌으로 누리는 수동적 기쁨을 더 좋아하는 양상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기쁨조라는 것까지 생겼겠습니까?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쁨! 더 큰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작은 칭찬, 작은 선물, 작은 친절, 우리를 더 기쁘게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집시다. 이 푸르른 오월에!
연간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지향하고 있는 경주에 최근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을 어렵사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 휴양지인 보문관광단지에는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80%가량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동궁원과 버드파크와 보문호수 둘레길, 경주월드와 인접한 경주엑스포공원과 블루원 등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최근 개장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새로운 유형의 방문객을 흡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또 보문관광단지 내에는 영화관과 각 기업의 연수시설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우리나라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숙박, 레저, 회의, 문화예술, 휴식시설 등을 모두 갖춘 보문관광단지가 있다는 것은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보문관광단지에 비해 경주 도심권이 관광객들에게 점점 멀어지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주의 도심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탓도 있지만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주말에도 저녁 9시만 되면 한산한 분위기로 변해 침체된 도심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세계 유명 역사문화관광도시의 특징을 보면 과거의 역사문화와 현재의 주민들의 생활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천년고도 경주는 유적지나 보문관광단지와 도심권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도심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천년고도 경주 관광권역은 동해안을 끼고 있는 해양관광 권역과 불국사·석굴암 권역, 보문관광단지 권역, 남산권역, 동부사적지와 천마총 일대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북부권역에는 옥산서원과 양동민속마을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각 권역별 개발이나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추었을 뿐 정작 도심권과의 연결 고리는 제대로 찾지 못했다. 그동안 경주시는 도심권으로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지만 지금까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도심과 연결된 쪽샘지구는 모두 철거를 한 뒤 발굴지역으로 구분해 놓아 그나마 도심과 인접한 동부사적지와 도심 간의 연결고리를 끊어 놓았고, 26억 원을 들여 만들어 놓은 쪽샘지구 유물발굴관도 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읍성복원 또한 철거만 해 놓고 예산이 없어 우선 사업에서 밀려나 있고, 봉황로 문화의 거리 또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구 시청사 부지에 예정된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사업도 경주시와 시의회와의 의견차이로 미뤄지고 있다. 경주 도심권의 침체가 문화재보호법으로 인한 개발행위 제한과 주거권과 재산권 침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빠져나간 것도 그 원인이다. 각종 사업이 10~20년 걸리는 장기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지도층에서는 이를 풀어가는 추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은 경주의 매력을 보고 느끼기 위해 방문한다. 경주의 도심에는 매력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외면하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불국사와 보문단지, 동부사적지, 경주도심을 연결할 수 있는 벨트를 구축하고 도심권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
현실공간에 가상의 건축물을 지을 수밖에 없다면, 차라리 가상공간에 가상의 서라벌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떤가? 그리고 가상공간에 만들어진 서라벌을 이용하여 가상의 시간여행을 즐기면서, 현실공간에 재현될 수도 있는 서라벌을 구상하는 것이, 미래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닌가? 가상공간에 펼쳐지는 디지털복원은 대부분의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게 하여 미래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높은 활용성과 상품성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훌륭한 관광콘탠츠로서의 경제성도 함께 가진다. 디지털로 재현된 과거나 미래의 모습은 진정성과는 별 관계없이 구현기법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으며, 활용범위 또한 대단히 넓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다수의 선례에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사례 중에서 대표적인 하나의 성공사례만 소개한다면,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제작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다큐 프로그램을 들 수 있는데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이 대단히 초보적인 상태였던 당시에도 불구하고, 경이적인 시청기록을 남겼다. 그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제자였던 ‘닐 더그레스 타이슨’이 현재의 컴퓨터그래픽스 가상현실 구현기술을 이용하여 리메이크한 현대판 ‘코스모스’ 역시 단기간에 최근 지구상 위에 7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또 쓰게 하였다. 인간은 단지 현재를 보고 있을 뿐, 인류가 영상매체를 가지기 이전의 과거나 미래는 절대로 볼 수가 없다. 그러나 최근 첨단의 가상현실 구현 기술은 과거를 현재같이 보게 하고, 미래의 여행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우주의 저편 끝까지도 상상속의 시각여행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그것은 역사의 진정성이나 이론 물리학의 한계와는 별도로, 인간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대단히 효율적인 기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신라는 허구가 아니다. 엄연히 역사 속에 실존하였던 고대 문명국가였고 신화나 전설이 아니다. ‘천마총’이라는 단 한 개의 무덤 속에서만 무려 1만 여 점이 넘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되었고, 신라왕관이나 기타 부장품들의 화려함과 정교함은, 당시 이땅에 얼마나 화려하고 세련된 문명이 존재하였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물증이다. 그러한 화려한 장신구를 사용하였던 선조들이 초라한 주거생활을 하면서, 그리도 화려한 금관을 머리에 쓴 왕들이 초라한 왕궁에 기거하였다면,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비논리적인 사실왜곡이 아니겠는가! 나는 신라왕궁이 아무리 화려하고 웅장하여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고, 더더욱 역사의 날조 왜곡은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충분히 그것을 뒷받침할 물증과 정황들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것이 현실공간이 아닌 디지털 가상공간에서라면 유네스코 같은 곳에서도 시비가 있을 일은 아닌 것이 ‘우리는 이 문명을 가졌었다’라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이런 정도의 문명을 가졌었다고 추정한다’이기 때문인 것이다. 경주는 역사학이나 고고학자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며 경주의 과거를 회상하며 천년의 정취와 함께 경주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기에 우리는 지금 가상공간일지라도 먼 과거를 향한 타임트래블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터 시스템과 시대에 걸맞는 관광콘텐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10년도에 직장을 퇴직하고 국민연금과 우체국 개인연금 초창기 상품인 종신연금으로 생활하는 어떤 분이 하시는 말씀이 “노후에는 연금이 가장 효자”라고 하면서 재산을 많이 가진 친구들은 부자이긴 하지만 노후생활을 위하여 그 재산을 현금화 한다는 것은 마음먹기가 쉽지도 않을뿐더러 또한 자식들에게 눈치를 봐야한다면서 호주머니에 손이 선뜻 들어가지를 않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공적연금 수령자가 국민연금 400만 명과 공무원연금 수령자 41만 명을 포함하여 450만 명을 넘는다. 국민연금제도가 1988년에 처음 도입되면서 국민연금수령자가 2003년 100만 명에 이어 27년 만인 2014년 400만명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나라 61세 이상 국민의 36%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으며 표에서 보듯이 2030년에는 천만명 연금수급자 시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 3월부터 월 연금액이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7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제도가 국민들의 노후생활에 최소한의 기본적인 안전망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연구원에서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지에 발표한 ‘생존기간을 고려한 생애소득대체율 추정’이란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남성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모두 20년 동안 가입한 경우에 실제받는 연금액은 2014년 현재가치로 108만원으로 은퇴전 소득의 38%(여성은 41.1%)에 불과하며, 국민연금이 19.3%, 퇴직연금 9.1%, 개인연금 9.9%로 구성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러한 발표를 분석하면 노후 소득안전망의 기본은 국민연금이며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더하여 노후소득을 설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여 안정성이 뛰어나고 사망시까지 평생을 지급함은 물론, 매년 물가인상률이 오르는 만큼 인상되어 실질가치가 보장되므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공무원과 같은 직능연금에 가입할 수 없으므로 최대한 일찍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최대한 많이 납부하면서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국민연금을 조금이라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개인에 따라 반납금이나 추납금 등을 활용할 수도 있으므로 국민연금을 활용한 노후소득설계를 반드시 할 필요성이 있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각 지사에 AFPK(한국재무설계사)나 CSA(노후설계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노후설계상담사를 배치하여 국민연금지사에서 노후설계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였으며, 또한 국민연금 노후설계 사이트인 ‘내 연금’ 사이트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준비 안된 노후는 흔히들 재앙이라고 부른다.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 공단과 복지부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후설계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또한 공 · 사연금 종합포털을 구축하여 모든 국민들이 생애 주기적으로 노후설계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하려고 노력 중에 있으며, 동 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나 정부기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 수는 1,502개 이며 이 중 인정시장 608개(40.5%), 무등록시장 130개(8.7%), 등록시장 764개(50.9%)이다. 또한 점포수는 21만개이며, 이 중 비영업점포 23.7천개(11.3%), 자기소유 점포 52.6천개(25.0%), 임차점포 134.0천개(63.7%)로 조사되어 있다. 전통시장에 종사하는 상인 수는 35만 명 정도이며 노점 상인이 47.6천명(13.6%), 점포소유상인 52.6천명(15.0%), 임차상인 134.0천명(38.2%), 종업원 116.9천명(33.3%)으로 나타나 있다. 전통시장은 72.2%가 상인회 조직이 되어 있으며, 신용카드 취급율은 60.4%, PC보유는 23.2%, 인터넷 설치점포는 22.1%로 조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시책자료 참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경영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05년 시장경영진흥원을 설립하였으며 ’12. 1. 17일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1Km 이내의 범위에서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지정하여 대규모점포 등에 대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을 통과시키는 등 전통시장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15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상권 활성화사업, 시장경영혁신지원, 온누리 상품권, 전통시장ICT·디자인융합, 전통시장 안전점검 및 관리지원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은 1시장 1특색을 발굴, 개발지원하여 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글로벌 명품형 시장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권 활성화사업은 시장과 상권을 연계한 면·권역 단위의 종합적 지원으로 상권매력도 제고와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원 하고 있다. 시장경영혁신지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영업방식 현대화와 경영혁신을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교육 및 통합 마케팅 활동지원을 하고 있으며,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여 전통시장 이용활성화에 힘쓰고 있고 전통시장ICT?디자인 융합지원 사업은 디자인 시범시장 개발, 다학제적 디자인 프로그램, 협력적 상권복원을 위한 성과공유제 도입, 전통시장 및 상점가 디자인코칭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화재안전진단 및 유관기관 안전관리 협력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전통시장을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여전히 매출은 저조한 편이다.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시장도 깨끗해지고 주차장 시설도 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해졌으나 좁은 시장 안으로 쇼핑카트를 끌 수 없으니 구매하는데 한계가 있는 현실이다. 또한, 상인대학 등을 통해 서비스정신 및 마케팅방안 등이 많이 개선되어졌으나 여전히 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 발행 등이 원활하지 못하며, 상품하자 등에 있어 반품 및 환불이 원만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비해서도 농수산물은 신선도나 가격면에서 우수하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 환경이나 위생면에서는 열악하다고 나타나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만 심혈을 기울인다고 되지 않는다. 시장에서 일하는 우리 상인들도 정부의 지원사업에 동참하여 선진시장으로 탈바꿈하는데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를 조성하여 소비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거기엔 당연히 우수한 품질의 상품, 저렴한 가격, 특산물로 차별화를 해야 한다. 또한 우리 소비자들도 전통시장 이용을 많이 하여 지역시장을 활성화 시키도록 새로이 마음가짐을 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외국인들도 우리 시장을 관광하게 될 것이며 거기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외국에는 500년 된 시장도 있다는데 우리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을 지키고 만들어 고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창녕장을 다녀왔다. 대표 농산물인 양파와 마늘, 요즘은 파프리카 생산 까지 특화되어 창녕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1박2일에 나온 이후로 더 알려진 ‘수구레국밥’은 창녕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알려졌으며, 우포늪과 화왕산, 관룡사 등의 관광 및 5일장을 볼 수가 있어 장날에는 외부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이렇게 지역마다 특색있는 상품이나 대표음식이 있다면 얼마든지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 오실거라 생각한다
기억회로 기억이 되려면 반드시 반복을 해야 한다. 브레인은 궁극적으로 운동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동물은 감각에서 움직임이 일어난다. 그러나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대규모로 저장된 기억에서 즉 생각에서 운동이 출현한다. 움직임은 어디에서 왔는가? 움직임이 생각, 사고가 되었다. 움직임 현상의 사고 작용은 동전의 양면처럼 동일한 현상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움직임에는 목적성이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에는 뜻이 있다. 생각, 사고가 언어이다. 움직임의 목적성이 언어의 뜻이 되었다. 목적 없는 행동을 할 수 없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의미(생각)에 갇히게 되었다. 언어는 범주화이다. 이처럼 언어의 중요성은 다음의 헬렌 애덤스 켈러의 이야기를 통하여 알 수 있다. 헬렌 애덤스 켈러(Helen Adams Keller, 1880년 6월 27일 ~ 1968년 6월 1일)는 미국의 작가, 교육자이자 사회주의 운동가이다. 그녀는 인문계 학사를 받은 최초의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이다. 헬렌 켈러의 장애로 인해 가지고 있던 언어적 문제를 앤 설리번 선생과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한 유년시절을 다룬 영화 <미라클 워커>로 인해 그녀의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앤 설리번은 1887년 3월에 헬렌의 집에 도착하여 곧바로 헬렌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헬렌이 단어의 스펠링을 그녀의 손에 적어주는 식으로, 그녀가 헬렌에게 선물로 가져온 ‘d-o-l-l’(doll, 인형)의 스펠링으로 시작하였다. 그 다음 달에는 헬렌이 의사소통 방식에서 큰 발전을 보였는데, 그녀가 헬렌의 손에 차가운 물을 틀어주고 ‘물(water)’이라는 단어를 손바닥에 쓰면서 연상시켜주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헬렌은 설리번과 세상의 다른 흔한 사물들을 익히는 데 시간을 쏟았다. 오른쪽 눈이 튀어나오기 전까지는, 헬렌은 사물의 윤곽을 형상화시키며 배웠다. 그녀의 양쪽 눈은 의학적인 이유와 외관적인 이유 때문에 유리 복제품으로 대신 교체되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설리번 선생님의 교육방식에서 주목할 것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어이다’를 증명한 것이다. 헬렌은 이렇게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기뻐했다. 언어를 사용함으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인간은 의사소통을 시작 했으며, 이를 통하여 사고는 더욱더 깊고, 광범위하게 할 수 있는 뇌를 가지게 되었다. 헬렌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언어 자체가 인간의 뇌를 발달시킨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과 생각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수단(언어, 수하, 문자, 신호 등)이 인간의 뇌를 발달시킨 것이다. 대화의 힘, 소통의 힘은 인간사회를 이루는 기초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대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소통, 대화의 힘, 말의 힘이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12일 새마을회관에서 제11기 독서문화지도자 강좌 입교식을 열었다. 이날 입교식은 박태수 시민행정국장, 박서규 경주시새마을회장, 유규종 새마을협의회장, 이순득 새마을문고경주시지부회장을 비롯한 읍면동 문고회장, 문고지도자, 입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11번째로 열리는 이번 독서문화지도자 과정 강좌는 5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화·목요일 실시한다. 이 강좌는 독서지도관련 이론부문과 실용부문인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독서지도법, 동화구연과 북아트를 활용한 독서지도자 등 총 6명의 전문 강사가 20회에 걸쳐 총 60시간을 강의한다. 한편 경주시 새마을문고는 2005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14년 10기까지 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강좌를 수료한 시민들 일부는 독서클럽을 만들어 활발한 독서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독서문화지도자 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에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올바른 독서지도 능력을 함양해 교육도시 경주의 근간이 되는 도서문화 전파에도 일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네 번째 주자, 이현희 작가(인물사진)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이현희 작가의 작품은 생과 소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 속 꽃은 만개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작가는 “생의 한 가운데 푸르고 맑게 숨 쉬는 것은 아름답지만 점점 쇠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한다. 그는 쇠락하는 것들을 포착해 삶의 지난한 의미라든가 삶의 치열하고 비밀스런 배면을 은유하고자 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0일(수) 오후 4시부터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경주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해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4개월령 이상의 개 1340여두를 접종할 계획이며, 동주민센터(9개소) 및 현곡면사무소에서 지역별 접종일정에 따라 러브펫 동물병원 박종희 원장이 무료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동이 아니라도 경주시민이 사육하는 개는 접종 가능하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며, 너구리, 여우, 박쥐, 족제비 등의 교상으로 감염된다. 시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잦은 반려견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광견병이 의심스러운 개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즉시 시청 축산과나 읍면동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 접종일정은 11일 월성동을 시작으로 12일 황남동, 13일 중부동, 14일 황오동, 15일 성건동, 18일 선도동, 19일 용강동, 20일 황성동, 21일 동천동, 22일 현곡면에서 각각 접종한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오는 28일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골프클럽에서 ‘제17회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배 남성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프로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은 남성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순수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회는 160명(40팀)의 참가선수들이 전홀 동시티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트로크 및 신페리오 방식에 의거 순위를 결정한다. 상품으로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각 1위에게 보문골프클럽 무료입장권 50매를, 2위에게는 무료입장권 30매, 3위는 무료입장권 20매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홀인원, 롱게스트, 니어리스트, 특별상 등 다양한 시상이 준비돼 있다. 참가접수는 보문골프클럽에 등록된 단체팀 회원의 경우 6일부터 8일까지 단체팀 회장의 추천 접수를 받았으며, 일반인은 12일 오전 9시부터 예약실 전화(054-745-1672)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12만5000원이다. 한편 보문골프클럽은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 그리고 시·도민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8홀 정규 대중골프장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남·여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김대유 사장은 “항상 보문골프클럽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골프대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공사에서는 골프장을 이용하시기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골프 환경을 개선해 최고의 골프장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