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9일 독후감 시상식과 좋은 어린이 책 전시회, 그림자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독서의 달’ 9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개월간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경주시 독후감 공모에서 김은향 씨의 ‘트랜스크리틱을 읽고’라는 작품이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초등부에는 최우진, 최지요, 양채은, 장서린 어린이가 중등부에는 백지현, 우지원, 공민희 학생이 고등부에는 양현빈, 민준홍, 김규일 학생, 일반부에는 이다영, 최명호, 김슬아 씨가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가 주관하는 ‘제 15회 좋은 어린이 책 전시회’는 ‘환경-아름다운 지구’란 주제로 회원들이 직접 선정한 어린이 책을 전시했다. 또 솔방울 곤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회원들이 기증한 도서로 중고장터를 여는 등 독서의 계절을 더욱 무르익게 했다. 특히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그림자극 ‘훨훨 난다(권정생 작)’는 이야기와 책, 그리고 도서관에 흥미와 재미를 돋우며 멋진 공연으로 꼬마 손님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상억 시 문화관광실장은 “다양하고 풍성하게 펼쳐진 9월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책과 도서관, 그리고 독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독서삼매경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지난 21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아토피 관리 및 천식예방을 위한 인형극을 공연했다. ‘신나는 아토피 예방 대작전’ 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공연에는 1000여명의 어린이와 교사가 참여하여 아토피 관리 방법과 천식 예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출과 무대구성으로, 아토피와 천식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 위한 관리법과 자기의 식습관의 문제 등을 재미있게 구사해 어린이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유도했다. 학부모들은 사실감 있게 펼친 공연에서 새로운 건강법을 배웠고, 평소 식습관 지도에 잘 따르려 하지 않던 아이들이 인형극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이자 매우 만족해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시민참여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8일 다목적실에서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태교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실은 태교의 중요성과 전통태교와 현대태교 방법, 모성태교와 부성태교 방법, 기질검사와 천사점토를 이용한 마음이완법, 태교영상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임신 중 올바른 태교는 아기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임신 초기부터 출산 이후까지도 태아의 뇌는 지속적으로 발달하는데, 임신4주가 되면 기본적인 뇌 발달 구조를 갖추게 되고, 임신 6개월 이상부터는 지능을 가지게 되며 청각이 발달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알려진다. 엄마가 시기에 맞는 적절한 태교를 해준다면 태아의 뇌 발달뿐만 아니라 산모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태교를 통해 엄마와 태아가 서로 감정을 교감하고 소통함으로써 모자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태아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산부 건강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임산부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나만의 스토리, 힐링으로 롱런하라’를 주제로 9월 아주 특별한 힐링아카데미가 지난 16일 열렸다. 경주시보건소는 알천홀에서 ‘왜 책을 봐야 하는 가’, ‘내 안의 스토리 DNA를 발견하라’ 등 나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개발해 전국 유명강사로 인정받고 있는 전미옥 강사를 초빙해 1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전 강사는 글은 무조건 자기 생각으로 꽉 채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하고 내 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스럽게 전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 힐링 아카데미를 통해 소통의 부재로 힘든 현대사회에서 이야기를 통한 공감의 설득 방법을 배워 개인과 경주지역이 함께 힐링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햇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먹을 것이 풍성해지고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속속들이 모여들어 예로부터 풍요롭고 넉넉한 명절로 여겨졌던 추석이 다가왔다. 소중한 가족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런 만남이 10년, 20년 뒤에도 계속 유지되길 소망해본다. 최근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평소의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경제 불황으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돌보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건강은 한번 잃으면 되찾기가 어렵고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약한 면역력과 체력, 노화 때문에 건강을 유지·관리하기가 더 힘들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이하 건협) 허정욱원장은 “어린 자녀들은 건강한 성장을, 20~30대는 건강한 결혼생활과 사회활동을, 40~50대는 만성질환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60대 이후는 퇴행성 질환 예방과 떨어지는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며 “65세 이상에서는 8대 만성질환 유병률이 79.6%이며 이들 8대 만성질환자 가운데 61.3%가 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201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라, 부모님들의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대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허혈성심질환, 뇌혈관질환, 관절병증, 결핵, 악성신생물. 한편 건협은 종합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일반건강검진, 국가암 조기검진 등)을 비롯한 1:1 맞춤형검진 등의 검진프로그램과 폐렴구균,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A·B형 간염 등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금연·절주·비만예방·영양·스트레스 상담 등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군인들이 모여 우의와 평화를 다지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주 개최도시인 문경을 비롯한 경북도내 8개 시·군에서 열린다. 올해 6번째인 이 대회는 인구 7만8000명의 작은 도시 문경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치고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를 열흘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이 대회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세계군인체육대회란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Conseil International du Sports Militaite) 주관으로 4년 마다 한 번씩 회원국을 대표한 각국의 현역군인이 참가해 스포츠맨십을 겨루는 대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첫 회는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으며 이번이 6번째다. 이번 대회 공식명칭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로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경·상주·김천·안동·영주·포항·영천시와 예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 개국 8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회 참가 군인들은 문경 선수촌과 영천 3사관학교, 괴산 학생군사학교 등 3곳에 분산 수용된다. 1948년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모토로 창설된 국제군인체육연맹은 현재 회원국 133개국으로 우리나라는 1957년 가입했다. 경기종목은 육군 5종 등 군사종목 5개, 축구 등 구기종목 5개, 사이클 등 개인종목 9개, 복싱 등 투기종목 5개 등 24개 종목이다. 대회 참가국수로는 올림픽·유니버시아드 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종합대회의 하나이며 IOC가 인정하는 국제대회로 국제공인이나 연금지급 수준은 아시안 게임과 같다. 2007년 경기도 성남에 있던 국군체육부대(이하 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이전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문경시는 이 대회 유치에 나섰고 2011년 서울 총회에서 경쟁상대 없이 개최지로 결정됐다. -개·폐회식은 어떻게 준비되는지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폐회식 제작발표회를 통해 연출 내용을 공개했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은 더 원(The One), 세계가 하나됨을 주제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에서 세계의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되어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개회식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불과 대한민국을 원조해 준 전 세계 국가들과의 우정을 보여주는 우정의 불, 전 세계 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화합을 모색하는 화합의 불 등 세가지의 불이 융합돼 하나가 됨으로써 전 세계인이 동경하는 평화의 불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전개된다”고 밝혔다. 개·폐회식 주요 출연진은 국방부 의장대·군악대, 1·2·3군 의장대, 특전사 1여단, 26사단 등 대한민국 국군으로 집단 퍼포먼스와 군인 특유의 칼 군무, 태권도 시범을 준비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과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등을 연출했던 손진책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관람과 구경에 그치는 쇼잉(Showing)보다는 선수단과 관객이 마음으로 공감하고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개회식은 10월 2일 금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진행되고 폐회식은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이번 개·폐회식에는 전 세계 군인들이 함께 추는 솔저댄스가 가장 눈여겨 볼만하다. -어디서 어떤 종목이 열리나 주 개최도시인 문경에서는 축구(남여 각 1개 종목=예선·문경시민운동장, 결승·체육부대 종합경기장) ·유도(체급별 남여 개인전 14개 종목·단체전 2개 종목=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레슬링(체급별 자유형 8개 종목·그레코로만형 8개 종목=문경실내체육관)·펜싱(플레뢰 4개 종목·에뻬 4개 종목·샤브르 4개 종목=체육부대 실내테니스장)·태권도(체급별 남여 각 8개 종목=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근대5종(남여 개인 및 단체·혼성계주 등 5개 종목=체육부대 근대5종경기장)·육상(남여 각 22개 종목=체육부대 종합경기장)·사이클(도로 독주 남여 개인·도로경주 남여개인 및 팀=문경시내)·마라톤(문경시내) 등 9개 종목이 열린다. 상주시에서는 핸드볼 종목(상주실내체육관), 김천시에서는 수영(김천실내수영장)과 배구(김천실내체육관), 안동시에서는 농구(안동실내체육관)와 골프(탑블리스골프장)가 각각 열린다. 영주시에서는 복싱(영주국민체육센터)과 독도법(동양대), 예천군에서는 공군5종(제16전투비행단)과 양궁(진호양궁장), 포항시에서는 해군5종(해병1사단)·고공강하(해병1사단)·요트(영일대해수욕장)·철인3종(영일대해수욕장) 등 4개 종목, 영천시에서는 육군5종(육군3사관학교)과 사격 300계(육군3사관학교 고경사격장) 종목이 치러진다. 사격 25m와 50m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리며 축구 예선은 상주·김천·안동·영주시에서도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우선 문경선수촌이 가장 두드러진다.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1500명 수용규모의 문경선수촌은 300명의 본부동과 1200명의 선수동으로 나뉜다. 선수동은 우리나라 국제대회 선수촌으로는 처음으로 이동형 숙소인 카라반형으로 만들어졌다. 민간 기업체가 제작해 임대하는 형식으로 설치했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면 모두 철수된다. 대회 뒤 선수촌 활용 문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는 말이다. 또 경기장 시설도 비슷하다. 웬만한 경기는 체육부대 시설을 주로 이용하되 군사종목은 별다른 시설없이도 가능한 종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처럼 대규모 건설공사가 없어 사후처리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대회 3일전부터 문경문화의 거리 등 7곳에 종합안내소가 운영되며 문경시청에서 출발해 동지역을 거치는 코스와 읍·면지역 2개 코스의 셔틀버스가 대회 기간 체육부대까지 운행된다. 또 임원과 선수, 대회관계자들을 문경지역 주요 관광지 등으로 안내할 시티투어도 10월 4일부터 6일간 운영돼 예선탈락 선수 등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군인들의 특성상 예선에 탈락해도 바로 귀국하지 않고 단체로 대회가 끝난 뒤 한꺼번에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때문에 예선탈락 선수들은 일찌감치 관광이나 쇼핑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엔트리에서 불참을 통보한 북한의 참가에 대한 기대의 끈은 아직 놓지 않고 있다는 것도 관심사다. 일단 대진표를 작성해야 할 단체전은 이미 불가능해졌지만 북한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개인전은 아직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군인체육대회인 만큼 분단의 당사자인 남·북한이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장을 구축할 것인지 여전히 세계인의 관심사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사진제공=문경시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면 어디든 떠나고픈 마음이 든다. 산은 울긋불긋, 들판은 황금색으로 물들어 자연이 손짓하며 사람을 부르는 듯한 계절, 예천군의 가을은 갖가지 축제로 풍성하다. 예천군에서는 ‘예천의 활, 예천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4일 동안 예천읍 한천체육공원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 & 2015 곤충나라 Clean 예천농산물대축제, 예천참우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매년 10월 16일 예천군민의 날을 전후로 개최되는 농산물 축제는 추수의 계절을 맞아 예천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한 번 와본 사람들은 예천 농·특산물에 매료돼 매년 빠지지 않고 구경오는 유명한 축제다. 올해도 참기름, 표고버섯, 오미자, 고추, 사과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예천농협, 능금농협, 양잠농협 등 유관기관과 생산자 단체가 직접 판매부스를 운영하므로 저렴한 가격에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두부 만들기, 우리음식 전시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 축하공연을 통해 현철, 김혜연, 이은하, 최석준, 성진우, 박미영, 문연주, 유진박, 지원이 등 여러 가수들이 출현해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것이다. 친환경 예천한우 ‘참우’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예천참우축제’는 청정 예천에서 키워낸 명품 고급육인 예천참우를 시식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매한 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어 축제장에 가보면 삼삼오오 사람들이 구이터에 앉아 맛있는 예천 ‘참우’를 즐기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종행사 역시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중 예천참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한우경진대회도 개최돼 참우의 우아함과 각선미를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예로부터 예천은 활로 유명하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5관왕 김진호 선수를 필두로 장용호, 윤옥희 등 걸출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계 궁사들을 배출한 고장이며, 그보다 더욱 유명한 우리나라 국궁의 본산으로 예천은 일명 ‘활의 고장’이다. 이처럼 ‘활의 고장’ 예천군이 지난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는 ‘활’을 소재로 한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아 처음 개최돼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콘텐츠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그 두 번째로 예천세계활축제를 지난 축제와 차별성, 참여축제에 역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으며 가장 큰 차이점은 지난 해 대행사를 선정해 축제추진위원회와 함께 축제를 준비했다면 2회 축제는 축제추진위원회가 직접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가장 관심을 끌며 인기리에 운영되었던 ‘필드아처리 체험’은 국내 유일하게 동물모형 입체(3D)타겟을 설치해 활을 쏘아 표적을 맞히면 동물소리가 나는 음향효과로 실제 사냥처럼 즐길 수 있었다. 올해는 ‘활사냥 체험’으로 재탄생해 더욱 다양해진 동물과녁과 새로운 코스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궁·양궁 활쏘기 체험장을 비롯해 1팀당 최대 20명이내로 2팀이 참가해 안전장치가 된 양궁으로 상대편을 맞춰 아웃시키는 양궁서바이벌게임, 최대 4명 한 조로 9개의 지점을 돌며 활을 쏘아 목표 점수에 가장 가까운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양궁골프게임 등 새로운 체험거리가 준비돼있다. 또한, 축제프로그램 참가를 공모해 전국에서 50여 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한 결과 강놀이 체험, 활 만들기 체험, 공예 체험, 금붕어 뜰채로 잡기 체험, 타투 체험, 캐리커처 체험, 부메랑 체험, 바람개비 체험,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험, 에어바운스 체험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를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맞춤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리나라에서 활을 가지고 축제를 개최하는 곳은 예천이 유일하다. ‘활의 고장’ 예천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축제 그것이 바로 예천세계활축제다. 올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일 이 축제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주길 기대하며 더 나아가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명실상부한 세계활축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 한편, 축제추진위원회는 명실상부한 세계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제1회에는 중국, 몽골, 프랑스, 미국 등 세계 10여 개국의 활 전문가가 참여해 각국의 활 문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올해는 몽골, 부탄을 직접 방문해 지겔우겐왕축 왕자를 접견하는 등 고위 관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결과 이번 활축제 기간에 예천을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활 연맹 조직을 목표로 긴밀히 협조하기로 협약할 예정이다. 그 외에 제39회 예천문화제가 동시에 개최되며 전국한시백일장, 전국학생백일장, 단샘다례제, 군민노래자랑, 국제 명가 서예초대전, 경북 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홍의장군 곽재우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하게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대만 이티투데이(ETtoday) 등 주요 언론사와 파워블로거, 여행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의 문화관광자원을 탐방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메르스로 침체된 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동남권 협력단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팸투어 기간 동안 방문단은 불국사와 함께 실크로드 경주2015와 정동극장 브랜드 상품인 바실라 공연을 관람 후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지구를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올해 중국 언론인과 여행업체 관계자 등을 초청 집밥체험 팸투어를 시작으로 중국인 유학생 문화탐방, 무슬림 해외여행사 팸투어, 중국 산시TV, 베트남 한국여행 TV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은 21일~29일까지를 추석연휴 대비 재난안전관리 강화기간으로 정해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직원 안전교육 강화 등을 통해 방폐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지난 22일 동굴처분시설, 지상지원시설 등 방폐장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보고체계 구축과 함께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모든 예·경보 시스템 작동 여부를 다시한번 점검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복직 적응 교육(Re-start)을 실시했다. 복직 적응 교육을 시행한 것은 공기업 가운데 한수원이 최초로, 교육에서는 임금피크제 도입과 본사이전 준비현황 등 경영현안을 공유하고 인사상담 시간도 마련해 복직을 앞둔 직원들이 걱정없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자존감 높은 워킹맘 되는 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슈퍼우먼을 꿈꾸는 워킹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교육에 참여한 월성원자력본부 박옥경 주임은 “휴직 기간동안 회사에서 잊혀진 인력이 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됐는데, 교육을 통해 소중한 인재로 관심 가져주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각 기업마다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되는 덕분에 남녀 직원 모두에게 육아휴직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특히 휴직 기간이 3년까지 늘어나며 장기간 업무공백으로 복직 후 업무 적응에 고충을 토로하는 직원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지난해 발족한 ‘한수원 여성위원회’의 제언을 통해 공기업 최초로 휴직 이후 복직 전후 3개월 이내의 직원을 대상으로 복직 적응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한수원은 공기업 최초로 ‘한수원 여성위원회(KWC : KHNP Women's Committee)’를 도입하는 등 여성인재 활용 및 양성평등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3회 한·터문학심포지엄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시 제말 레싯 레이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양국 저명 학자와 작가들이 발표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터키 문학의 참모습과 경북·경주문학의 정체성과 세계화 발표를 연속적으로 진행해 한·터 문학교류 및 방향 설정을 정립한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됐다. 터키 이스탄불시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 동리목월문학관이 주관하는 이 행사의 대주제는‘한·터문학의 정체성과 보편성 문제’다. 발표는 5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1일 양국 심포지엄 발표자들의 사전 간담회로 출발했다. 12일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장,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장의 인사말과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이 심포지엄의 한국 주제발표는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장(문학평론가)의 ‘한국문학의 정체성과 김동리 소설’, 오양호(인천대학교 명예교수)의 ‘학조(學潮)소재 정지용 초기 시의 정체’, 방민호(서울대학교 교수)의 ‘한국 현대문학의 고민’, 강석근(동국대학교 교수)의 ‘한국문학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신라문학 탐색’, 전상국(강원대학교 교수)의 ‘한국전쟁과 나’, 박동규(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한국전쟁과 한국문학의 보편성’, 이길원(한국PEN명예이사장)의 ‘한국문학 국제화, 그과제와 전망’, 이난아(계명대학교 교수)의 ‘한국어로 번역된 터키문학의 보편성 또는 세계성’ 등이었다. 한편 터키측의 주제 발표 논문은 파티흐 칸테르(아히 에브렌대학교 교수)의 ‘민족문학시기 터키시에 나타난 정체성 구축’, 압둘라르 우츠만(미마르 시난예술대학교 교수)의 ‘터키문학에서의 정체성 모색의 문제점과 해결책’, 쾩살 알베르(셀축대학교 교수)의 ‘터키 소설과 정체성 제시’, 휠야 아르군샤흐(에르지예스대학 교수)의 ‘터키문학에에서 1900~1923년 사이의 정체성 구축 문제’, 파티흐 칸테르(아히 에브렌대학교 교수)의 ‘민족문학시기 터키시에서 자아인식과 정체석 구축’, 압둘라흐 우츠만(미마르 시난예술대학교 교수)의 ‘터키문학에서의 정체성 문제와 해결책’, 에르도안 쿨(앙카라대학교 교수)의 ‘터키시에 나타난 보편적 형제애와 평화 테마’, 외즈게 에르다으(작가)의 ‘터키구비 및 문자문학에 반영된 한국전쟁’, 메흐멧 날르(발륵쉐히르 대학교 교수)의 ‘서양 문학에 맞선 토착성 구축’, 아이한 일마즈(소설가)의 ‘터키문학에서의 토착성과 보편성이해의 문제와 해결책’등이다. 이번 대회는 2013년 9월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개최된 한·터문학 심포지엄이 큰 성과를 거둔데 힘입어 성과결정서 발표를 하자는 터키측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스탄불시와 한국의 경상북도,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이 총력을 기울인 국제문학심포지엄이다. 이번 제3회 한국-터키문학심포지엄 또한 그 성과가 매우 크다는 이스탄불시의 요청으로 성과 결정서를 발표했다. 이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터키와 한국의 문학교류가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 보문단지 내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이 한민족의 노래를 최초로 녹음한 실린더 음반을 지난 23일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격 공개했다. 한민족의 최초 녹음에 대한 기록은 1998년 4월 25일 프로바인 교수가 “1896년 7월 24일 미국의 인류학자인 앨리스 플레처가 워싱턴에서 3인의 조선인 소리를 처음 담았다”고 소개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개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이 실린더 음반은 미국 국회 도서관에 전시중인 원본을 어렵게 복사한 것으로 새롭게 리모델링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대전시관에서 상설로 선보인다. SNS와 음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반 관람객은 물론 역사학자와 소리 연구가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앨리스 플레처가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조선인의 음악을 녹음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6개의 실린더 음반(1896년 7월24일. 안종식, 이희철, 양손. 콜럼비아)에는 모두 11곡의 다양한 소리가 실려있다. 수록곡은 ‘단가(0:50)’, ‘매화타령(0:27)’, ‘애국가Ⅰ(0:56)’, ‘애국가Ⅱ(1:02)’, ‘간주-손장단(0:34)’, ‘사랑 노래 아라랑Ⅰ(1:32)’, ‘사랑 노래 아라랑Ⅱ(0:08)’, ‘사랑 노래 아라랑Ⅲ(1:25)’, ‘설화 노래 제비 잡는데(1:44)’, ‘동요 달아달아(0:55)’, ‘마일 맨의 노래(0:43)’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실린더 음반 수록곡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자문위원인 장유정 교수(단국대)의 최근 논문인 ‘19세기 서양인이 바라본 한국 음악’과 ‘달아달아(구비문학연구 제40집, 한국구비문학회, 2015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음악 역사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비록 복사본의 형태이지만 실린더 음반으로 복각했다는 것에서 이번 음반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1896년 5월 8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는 ‘Seven Koreans At Howard’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기사가 게재됐다. “동방에서 온 학생 7명이 하워드 대학교에 들어왔다. 조선인 학생들로 모두 귀족 출신이다. 이들은 모두 머리색이 검으며 일반 몽골계족과 비슷하게 눈이 작았다”는 상세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또한 “이들이 도착한 날 학생들의 선교 모임이 있었다. 여학생들이 조선인 학생들을 둘러싸고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처음에는 못한다고 하더니 결국 마지못해 ‘스와니 강’과 한국민요 등 몇 곡을 불렀다”라고 덧붙여 있다. 한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지난 4월, 보문단지에 개관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과 오디오 관련 전문 전시관이다. 지하부터 3층까지 한국대중음악 100년사와 세계 오디오 100년사 등을 주요 컨셉으로 신중현, 한대수, 이미자, 조용필, 남진, 나훈아, 세시봉, KPOP특별관, 영화음악관, 소리재생관 등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 K브랜드 특별 기간인 10월 6일까지 50% 할인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54-776-5502.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의 문학특강이 오는 10월 3일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학특강은 지난해 장편소설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로 제17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복거일 소설가의 ‘이야기는 영원하다’란 주제로 열린다. <사진> 복거일 소설가는 1946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은행, 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다. 1987년 장편소설 ‘비명을 찾아서’를 출간, 문단에 데뷔한 그는 SF과학소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역사 속의 나그네’, ‘파란 달 아래’ 등을 출간했다. 이후 미군 기지촌 주변의 삶을 드러낸 소설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을 비롯, ‘보이지 않는 손’, ‘그라운드 제로’ 둥 다수의 소설을 출간했다. 또 사회경제비평서, 에세이, 시집 등 다양한 저서를 출간하면서 작가일 뿐만 아니라 시대지식인이자 보수 논객, 사회 및 경제평론가로서 직설화법을 통해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왔다. 동리문학상 수상작인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는 앞서 나온 ‘높은 땅 낮은 이야기’, ‘보이지 않는 손’에 이어지는 자전적 소설의 완결작이다. 소설 속 주인공 현이립이 말기 간암 판정을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거부하듯, 복 작가도 꼭 써야할 작품을 쓰기 위해서 투병의 시간을 글쓰기에 바치고 있다. 특강 문의 : 동리목월문학관 054-772-3002.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한가위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26일~27일(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국악 뮤지컬 ‘얼씨구나, 용궁가자’공연을 펼친다(26일 오후 3시, 27일 오후 2시와 4시/ 강당). <사진> 한가위 다음날인 28일(월) 오후 2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다식을 만들며 전통 차를 마시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추억의 옥수수 뻥튀기 행사를 마련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어른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줄타기, 버나, 풍물놀이 등의 공연과 함께 민속놀이 경연을 펼쳐 참가자 가운데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연휴 기간 내내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긴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의 민속놀이들도 즐길 수 있다. 26일부터 30일까지 휴관일 없이 개관하며 대신 10월 1일 휴관한다. 박물관 관람 및 모든 행사 참가는 무료.
양동초(교장 이윤출)는 지난 17-18일 1박2일간 4, 5, 6학년 26명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전통문화 체험학습의 고장인 양동마을 일원에서 옛 선조들의 선비정신을 배우고자 전통문화 체험학습에 참가했다. <사진> 전통문화 체험학습의 내용으로는 선비문화 체험활동으로 서당문화 체험활동과 전통예절교육, 문인화 그리기 등을 통해 도덕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올바른 몸가짐과 가정예절생활, 한복 바르게 입는 법 등을 직접 체험했다. 또 전통음식문화 체험활동으로 전통 떡, 한과 만들기 활동을 통해 옛 선조 때부터 내려온 음식문화를 느끼고 건전한 식생활 자세와 근검절약의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민속문화 체험활동으로는 투호, 팽이치기, 제기 만들기 및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활동을 통해 선조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건전한 사고와 정신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체험활동을 했다. 그 외에 전통한옥에서 슬기로운 조상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기 위해 한옥숙박 체험활동을 했고, 단체활동에서 협동심과 리더십을 일깨우고, 자신에 대한 반성과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을 일깨우기 위하여 촛불행사에 참여했다. 양동마을 전통문화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 학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속에 같이 있어서 해마다 전통문화 체험학습에 참가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선비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몸가짐을 바르게 해 장래에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체험학습이 됐다”고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오는 10월 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2015 추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불교경전 번역의 제 문제’를 주제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원장 진옥 스님)이 불교 경전의 역경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 과정과 성과, 문제점과 보완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세미나는 티벳대장경역경원 정성준 연구원의 ‘티벳대장경의 현교와 밀교문헌 비교’, 이방배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의 ‘티벳대장경 번역어의 선정에 관한 문제’, 동국대 불교학술원 이재수 교수의 ‘스마트미디어시대 대장경 전산화의 현황과 전망’, 동국대 불교학술원 김호귀 교수의 ‘근현대 역경의 단면-백용성의 금강경 번역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티벳대장경역경원 진옥 스님은 “한국불교의 역경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티벳대장경 번역 연구가 여러 대학의 연구소와 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티벳경전을 포함한 불교경전의 번역과 디지털화에 대한 경험과 성과를 경청하고 토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지난 2009년에 설립돼, 티벳대장경 역경사업을 위한 티베트어 한글표기안, 티벳어 교재 발간 및 석학들의 특강, 국제학술대회 개최, 번역서 출간 등 다양한 사업과 관련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계림초 일원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및 학교환경 위생 정화구역을 대상으로 기초 법질서 확립 캠페인과 유해업소 및 불량식품을 단속했다. <사진> 이번 단속은 경주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학교폭력, 교통법규준수, 청소년 유해업소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 등에 대해 이뤄졌다. 시는 위법사항 적발 업소 등에 대해 영업정지,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을 내려 민생침해사범을 근절할 계획이다. 또한 시 관련부서도 지난 13일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개학기 학교주변 안전점검 및 단속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안전 위해요인 사전 제거를 통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21일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경주교육지원청은 혜강행복한집을 시작으로 선인재활원, 경주온정마을, 사랑의보금자리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소외된 이웃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등 공무원들이 솔선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관심을 베풀어 서로 돕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나눔의 손길을 이어갈 것이며, 명절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봉사활동과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경주교육지원청이 되겠다”고 전했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 18일 연수실 및 각 교실에서 2015학년도 학교설명회 및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담임교사는 1교시에, 부담임 및 교과전담교사는 2교시에 실시된 수업공개에서는 학년과 학생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교육 및 협동학습을 통해 학생중심의 수업이 진행됐으며, 수업이 끝난 후 학부모와의 상담시간을 가졌다. 수업공개를 마치고 학교교육 설명회 및 학부모연수가 이어졌다. 학사일정에 대한 안내와 함께 교원능력개발평가안내, 정보통신 윤리교육, 학교폭력 및 성폭력예방 학부모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경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권귀연 강사의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학교설명회 및 학부모수업공개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춘 교장은 “보다 나은 교실수업 및 학교운영에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직무대행 정윤길)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김미정)이 지난 7월부터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의 ‘청년 알리바바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7월 한국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이달 18일까지 중국 항정우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는 청년 알리바바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의 석소은, 박은정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은정(중어중문 4년) 학생은 “알리바바의 자유로운 조직문화와 일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이 인상깊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GTEP사업단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은 FTA확대, 지역화, 지식정보화 등의 변화에 따른 필요역량을 갖춘 선진형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외 무역사절단,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단 운영 및 해외현장 교육, 실무컨설팅 지원, 국내외 마케팅 현장실습 등 지역특화형태의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