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실크로드 경주 2015’개막과 함께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특별전시장에서는‘한국전통예술전’이 열렸다. <사진> 이번 전시에는 김해자, 김시인, 박필순, 최유현, 권정순, 이정옥 작가가 참여해 우리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누비와 자수, 민화작품을 선보였다. 권정순 작가는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는 우리세대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 다음세대에 전해야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전통의 맥을 지키고 이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정옥 작가는 “여러 선생님들이 정성들여 온 평생의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체가 감동적이다. 세계인들에게 실크로드라는 여정을 보여주면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전시소감을 전했다.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한국전통예술전’은 오는 10월 18일까지이며, 전시기간 내내 (사)경상북도 예절·다도교육회에서는 ‘전통차 시연·시음행사’를 진행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티벳대장경역경원(원장 진옥 스님)이 ‘대학생 무료 힐링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사진>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구례 화엄사(주지 영관 스님)에서 개최된 이번 대학생 힐링 템플스테이는 동국대와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동아대, 부산대 등 대학생 50여명이 참여하여 108배, 숲길걷기, 암자순례, 요가, 삼보일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동국대 티벳대장경역경원 범국 스님은 “학업에 지친 대학생들이 이번 템플스테이의 108배, 삼보일배 등의 사찰 문화 체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지난 2009년에 설립되어, 티벳대장경 역경사업을 위한 티베트어 한글표기안, 티벳어 교재 발간 및 석학들의 특강, 국제학술대회 개최, 번역서 출간 등 다양한 사업과 관련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서라벌여중(교장 김태영)은 지난달 26일 1학년 자유학기제실시에 맞춰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기르기 위해 일본 나고야시 고로모다이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가니에 미유키 교사를 초청해 일본어 co-teaching 수업과 ‘한일 문화의 차이와 그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경미 교사와 가니에 미유키 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생일 축하 표현과 선물을 주고받을 때 표현을 일본인 선생님께서 직접 지도했으며, 많은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생동감 있는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보여줬다. 또한 ‘한일 문화의 차이와 그 이해’ 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매너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편견없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열린 마음가짐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격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이 협력수업과 특강을 맡은 가니에 미유키 교사는 경북일본어교육연구회와 협력해 올해로 8년째 자비로 매년 3월, 8월 두 번씩 경북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가니에씨는 30여년 전 위안부에 관한 책을 우연히 읽은 후 큰 충격을 받아 이를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일 양국이 진정 ‘가까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지금의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라벌여자중학교에서는 외국인 협력수업이나 초청 특강 이외에도 상호 교류형 국제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교육 활동과 체험학습을 실시함으로써 꿈과 끼를 세계로 펼치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달 26일 교내에서 경북 특수학교(급) 학부모 및 장애인부모회 학부모 120여명을 대상으로 ‘2015 경북 장애학생 학부모 진로직업교육 현장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이 세미나는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하고 경희학교가 주관하는 세미나로써 장애학생 학부모의 진로직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자녀의 진로탐색 및 장래 설계 준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북 장애학생 학부모의 진로직업교육 현장지원 세미나는 ‘중증장애학생의 취업 현황과 가정과 연계한 진로직업교육’강의에 이어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1차 산업 중심의 직업교육 사례’를 주제로 열렸으며, 학부모들의 새싹재배직업체험도 있었다. 이장춘 교장은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직업을 가진 한 구성원으로 생활하기까지 구체적인 진로설계가 요청되고 이에 따른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가정과 연계한 진로교육은 장애학생들의 성공적인 지역사회진출의 구심적이 될 수 있으니 앞으로 학교와 가정과 지역사회가 하나되어 장애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우이구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협력적으로 지원할 때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처럼 국립특수교육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모르고 있고 어렴풋이 알고 있던 정보들을 알게 되어 답답함이 많이 가셨다. 학교 졸업 후에도 졸업생들에게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시는 기회가 많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 또한 앞으로 중증장애학생들의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풀어가는 세미나가 개최되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주중(교장 강대춘)은 지난달 8일 치러진 제28회차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국사시험) 고급 과정에 19명이 응시해 18명(1급 13명)이 합격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여름방학 중 치러진 이번 시험에서 경주중은 11일간 34차시 수업을 진행해 한국사 심화과정인 고급에 18명이 합격(중급 7명 합격)했다. 그 중 13명은 최고등급인 1급에 합격했다. 한국사시험 고급은 차원 높은 역사 지식, 통합적 이해력과 분석력을 요구하는 등급으로 문제가 대학교 전공의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학교 학생들의 합격에 더욱 의미가 깊다. 경주중은 학기 중 실시된 제27회차 시험에서도 1급 12명을 포함해 중급 이상 합격자를 26명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주중은 2013학년도부터 주기영 역사담당 교사가 역사동아리 ‘처용(處容)’을 조직, 학생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재 답사와 한국사시험을 준비해 총 8차례의 시험에서 중급이상 누적 합격자 168명을 배출했다. 교내 최고 득점(94점)으로 1급에 합격한 이찬희 군(3년)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자세히 공부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1년간 한국사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면서 우리 지역 문화재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고, 한국사시험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의 원인과 결과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대춘 교장은 “한국사시험에서 높은 합격률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역사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도록 도와준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국사 동아리 뿐만 아니라 특화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계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임신한 부부 10쌍(20명)을 대상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미술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부터 24일까지 4주간 매주 화·목요일 총 8회에 걸쳐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교미술치료사 권혜리 강사를 초빙해 부와 모 서로의 바디라인 그려주기, 봉제인형에 태아의 감정표현하기, 나의 부모성장 과정 앨범 등 다양한 미술을 접목해 부부의 친밀감 회복과 태아와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부부에게 임신 기간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역할인식 및 수행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위기과정이다. 아울러 예비엄마의 여러 가지 변화만큼이나 예비아빠의 정신적 변화와 스트레스도 엄마 못지않게 다양하지만, 예비아빠의 여러 감정들을 표출하고 수용할 기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태교미술은 부부간의 유대를 통해 부모와 아이 간의 긍정적 상호작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민화협회(회장 이영실)는 지난달 27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경주를 비롯한 인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화인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민화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 이날 콘서트는 이진락 경북도의원의 아코디언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감성을 자극하는 선율로 하여금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이어 정병모 교수(경주대 문화재학과)의 ‘행복이 가득한 그림, 민화’를 주제로 한 강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영실 회장은 “이번 민화콘서트는 민화인들의 소망을 이루고 소양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앞으로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민화인들이 원하는 주제로의 강연은 물론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할매·할배의 날 인성교육 특별강좌를 실시했다. <사진> 100여 명의 지역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사)박약회 대구지회 최규실 강사가 ‘올바른 윤리의식 확립 및 도덕성 함양,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강좌는 2014년 경상북도에서 조례제정을 통해 선포한 ‘할매·할배의 날’과 관련해 지역 내 부모 및 조부모 등을 대상으로 제정 의의 및 개념, 세대의식 및 문화 이해, 조부모와 손자녀 간 소통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세대 간 원활한 소통 및 가족공동체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세대가 단절되고 인성교육이 소홀해짐에 따라 각종 사회문제가 만연한 것이 현실”이라며 “인성교육 특별강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가족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서장실에서 경주장로교회연합회(회장이상욱)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새터민을 돕기위한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병국 서장이 주선해 새터민중 암수술을 받은 배00(45, 여)등 4명을 추천해 장로교회연합회에서 성금 각 50만원(총200만원)을 전달하며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사진> 오 서장은 새터민들이 안정적 삶을 통해 후일 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수 있도록 당부했고, 더불어 다양한 지원책으로 새터민들이 사회로 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노인복지기금 지원을 위해 2015년 경주시 노인복지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가졌다. 노인복지기금사업은 2003년 10월 경주시 노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1억원씩 기금을 조성해 현재 10억원이 조성됐다. <사진> 지난해부터는 총 모금액의 당해 발생 연도 이자로 기금사업을 실시해 노인복지의 기반조성과 노인 단체의 건전한 육성 및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한노인회, 경북노인복지문화센터 등 7개 기관단체에 2800만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두 번째 기금 운용 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신청한 총 8개 단체 중 6개 단체(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등)를 선정해 2800만원의 노인복지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하고, 할매·할배의 날 홍보사업,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지원, 재가노인지원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2015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노인복지기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내년 사업의 활성화와 성과를 위해 더 많은 지역 어르신과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사회복지사협회(협회장 이준상)는 사회복지사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키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자 지난달 26일~27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제26회 경상북도사회복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회복지실천현장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와 권익증진을 위해 ‘우리사회의 복지 담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현재 도내 민간·공공분야의 실천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400여 명이 참여했다. 사례발표 1·2, 사정과 개입, 주민조직실천, SPSS활용을 통한 복지패널데이터 분석, 노자 도덕경에 근거한 사회복지실천관계론과 사회복지사 역할, 인권과 역동적 복지국가, 사회복지실천과 기록, 사회적기업의 현황과 과제, 왜 사회적 경제인가, 사례관리전문가 교육 등 총 11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은 참가한 신청자들이 스스로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수강함으로 인해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도내 사회복지 부분의 모범 종사자 및 복지발전에 공이 큰 종사자 등 37명에게 공로패, 경상북도지사 표창,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표창,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 표창 등을 전달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준상 협회장은 “사회적 위험의 가장 앞에서 또 마지막 버팀목으로 사회유지와 공동체의 희망을 힘들게 지켜나가는 우리의 과업은 늘 이러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사회가 직면해야 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펼쳐 놓고 논의해 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기획되었다. 우리사회에 대한 염려, 분노, 고민, 열정을 다시 점검하는 통찰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경북도에서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캠퍼스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경북도는 지역의 청년, 저소득층 등 취업애로 계층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소자본으로 보다 쉽게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과 손잡고 ‘경북형 희망푸드 트럭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도 발표에 따르면 ‘희망 푸드트럭사업’의 경우 그 동안 규제의 대상이 되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의 지속적인 규제완화로 △유원지 △하천부지 △관광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대학캠퍼스 △고속국도(졸음쉼터)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취업애로 계층인 청년, 저소득층 등의 소외계층에서도 푸드트럭을 통해 쉽게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창업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 간 협업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대학캠퍼스의 경우 기존 상권과의 영업권 마찰이 비교적 적고 최소한의 지원으로도 성공 확률이 높은 만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학별 ‘캠퍼스 푸드트럭’ 운영을 적극 권장해 나간다. 우선 도는 푸드트럭 운영에 필요한 창업자금을 부담이 낮은 이율로 지원하는 한편, 도의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창업교육과 창업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일선 시·군에서는 공모절차를 통해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영업허가와 영업에 따른 사후관리를 담당하며. 대학에서는 대상자가 학생 등 청년인 점을 감안해 창업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에서도 하천부지, 체육시설부지 등을 제공하고 행사일정 등 푸드트럭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도는 무엇보다 푸드트럭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기 창업비용 마련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업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식품회사 등 연관되는 기업을 통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차량제공과 창업교육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경주시 맑은 물 사업소는 지난달 27일 수도검침원을 대상으로 맑은 물 탐방 워터 투어를 가졌다. 평소 시민들과 접촉이 많은 수도검침원들에게 수질에 대한 올바른 소양교육과 선진 상하수도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사진> 이번 워터투어는 수도검침원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가해 경주시민의 식수원인 덕동댐을 비롯한 탑동정수장, 친환경 하수처리장인 에코물센터 등을 탐방했다. 덕동댐에서 지역 생활용수 공급과 외동 지역 농업용수 공급과정과 홍수피해 예방조절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망대도 관람했다. 또 시내에 물을 공급하는 탑동정수장을 방문해 원수 정수과정 등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공정별 정수처리시설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산된 물을 시음하는 등 수돗물 생산과정 신기술을 습득했다. 특히 하수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맑은 물 연구실을 견학, 하수급속처리기술 신공법을 모니터링했다. 시는 앞으로도 탐방교육을 실시해 수도검침원들에게 정보제공과 상하수도 관련 시민 생활 불편사항을 수렴하는 시민행복도우미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는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에 추석자금을 특별 지원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임금 지급,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은행 대출액 기준 300억원 이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부도·폐업업체, 주채무계열 소속 기업체,신용등급 우량업체 등 제외)이며 기간은 8월 31일부터 9월 25일까지 20영업일간이다. 업체당 한도는 4억원 이내(은행 대출액 기준)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 노사가 지난달 28일 임금피크제 도입에 최종 합의했다. 임직원 1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발전사인 한수원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향후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525명(2016년 261명, 2017년 27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의안에 따르면 한수원은 정년을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2년 연장하는 대신 퇴직 2년 전에는 기존 임금의 65%를, 퇴직 1년 전부터 퇴직 때까지는 60%의 임금을 지급하게 된다. 한수원 노사는 공기업으로서 근로자 고용안정과 청년일자리 창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6월부터 7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했다. 또한 조석 사장과 노동조합(위원장 박학기)은 전국의 사업소를 찾아 현장경영과 순회설명회를 통해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았다. 그 결과 전체 조합원의 79%가 투표에 참여, 이 가운데 60% 이상의 찬성을 이끌어 내며 임금피크제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조석 사장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서 청년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조와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상생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해부터 2년간 사업비 13억여원을 들여 시설현대화(3~4차) 사업으로 내부 리모델링을 모두 마쳤다. 이번 사업은 건물, 가스, 전기시설 등 시장의 안정성 및 고객편의를 위해 시행한 공사로 당초 올해 10월초에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장 상인들의 경제활동과 고충 해결 등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인회와 협력해 공사기간을 한 달 여 이상 앞당겨 완료, 추석 대목 시장에도 차질 없이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대의 관광 야시장을 조기에 조성하고, 중앙시장 2층 12개 점포에 청년상인 창업지원 점포를 열어 활기차고 생기 있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성동시장 주차타워 건립, 건천·양남·양북시장 신축과 안강 골목형 시장 육성 등 전통시장을 현대화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젊은 층들이 찾아오고 싶은 재래시장으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 맞춤형 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조기에 마무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나부코’, ‘토스카’, ‘아이다’..., 1913년 공식적인 전통 오페라 첫 공연 이후 102년동안 올해까지 93번째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공연하고 있는 곳, ‘아레나(Arena)’. 7월 20일 오후 4시경 취재팀은 이탈리아 베로나시에 있는 2000년 전에 지은 원형 경기장 아레나에 도착했다. 아레나는 로마에 있는 콜로세움과 나폴리 근처 카푸아에 있는 경기장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원형 경기장으로 현재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오페라축제가 열리고 있다. 맹수와 사람들이 혈투를 벌였던 검투장에서 세계적인 연극과 공연을 올리는 복합 공간으로 변모한 아레나는 로마 콜로세움의 축소판이라고나 할까. 360도 전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설계한 미스테리 한 곳이었다. 해마다 6월말에서 9월초까지 오페라공연이 있고 특히 여름에 공연이 집중돼 ‘썸머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다. 작품에 소용될 소품의 규모나 퀄리티도 가히 작품의 수준만큼이나 세계적이었다. 우리는 아레나를 관리하는 재단인 ‘폴다지오네 디 아레나(Fondazione di Arena)’의 보존 기술자인 세로지오 메논씨와 고고학자이자 아레나 큐레이터링을 하고 있는 마르헤리타 볼라(Margherita Bolla) 박사를 만나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여러 방안에 대해 들었다. 이들은 아레나와 같은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가장 중요하는 것은 ‘기억을 유지시키는 것’이며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보존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주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과 확산방지 등을 위한 ‘메르스 백서’를 출간했다. 이번 백서는 메르스의 국내·외 발생 현황과 정부·경상북도·경주시·유관기관의 대응조치, 경주시 대응사례, 감염병 예방과 발생 대비를 위한 향후 대책 등을 담았다. 동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임현술·이관 교수의 자문을 거쳐 편찬했다. 백서에는 정부의 평택환자(11번째, 29번째) 동국대경주병원 이송부터, 경주시 양성환자(131번째) 확진으로 인한 긴박했던 상황, 메르스 환자 완치 퇴원과 메르스 접촉자 전원 격리 해제 등까지 일자별로 정리했고 확산방지를 위해 대응했던 상황을 사진 및 통계자료로 정리했다. 메르스 예방대책을 위한 신속한 유관기관 확대 비상대책회의 및 일반적 행사자제, 참여자 제한 등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예방대책 등도 함께 수록했다. 특히 메르스 확산과 조기종식을 위해 KTX신경주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 감지기 7대 설치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등에 대해 병기했다. 시는 메르스 백서가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이번 메르스 사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때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조기예방과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메르스 사태 당시 확진자(131번째) 1명, 자가격리 95명, 능동감시 85명 등 총 181명을 PHIS(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등록·관리해 메르스 확산방지 및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알천홀에서 올해 지역공동체 등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항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사례중심으로 진행됐다. 산업재해가 주로 안전의식 미비로 발생하고 사업 참여자가 고령이 많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이 높은 취약계층임을 감안해 작업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교육을 담당한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안전사고는 반복적인 작업에 의한 안전 불감증이 가장 큰 원인이며,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안전작업요령을 숙지해 안전의식 체질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경주서 학교전담경찰관과 지역내 학생들이 함께 모여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가 담긴 UCC를 제작했다. <사진> UCC는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은 항상 학생들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해결해주는 장면과 학생들과 손을 맞잡으며 “된다~된다~ 이제 안심이 된다~~♬♬” 로고송을 함께 부르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날 UCC제작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친해졌고, 학교폭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경찰 언니, 오빠들이 늘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UCC를 비롯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