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조상소유의 토지에 대한 상속이나 보상 등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해마다 명절 이후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혹은 본인 소유의 토지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조상님의 명의로 된 토지소재지의 토지를 찾아주는 것이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의 신청절차는 사망자의 제적등본(2008.1.1 이후 사망자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인이 재산 상속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시·군·구의 지적 관련 부서나 도청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바로 조회·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토지 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재산 상속인인데 다만, 1960년 이전에 사망한 경우는 호주 상속인이 재산 상속인이 되며, 부부·형제·부자간 등 가족이라 하더라도 위임장 없이는 정보제공이 불가능하다. 한편 가족의 사망 신고 시 사망자의 제적등본 등을 지참해 사망신고 시 재산조회를 신청하면 상속인에게 문자나 우편(직접방문 가능)으로 통보가 되는 ‘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제도도 운영 중이다.
경북도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는 보건소 뿐 아니라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도 무료시행 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병의원 무료접종 대상자는 도내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38만명이다. 지난해까지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야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어서 서비스 개선요구가 많았으며, 보건소 접종 일에 장시간 대기하거나 동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 예진시간 부족 등 안전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에 매년 반복되는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불편을 해소하고자 보건소뿐만 아니라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료접종을 받을수 있도록 접종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9월 22일 기준,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사업 지정의료기관은 전국 1만5294곳(도내 767곳)으로,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일부터 11월 15일 사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 가능하다.
경북도는 2012년 5월 23일~ 2015년 5월 22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한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이 오는 2017년 5월 22일까지 2년 더 연장 시행됨에 따라 더 많은 민원인들이 좀 더 쉽게 공유토지 분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례법에 따르면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토지분할 제한을 받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대지도 공유토지분할대상에 포함되어 단지 안의 유치원 및 부대시설도 단독으로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또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건축법’에서 건폐율, 용적율, 대지최소면적 등에 저촉되어 필지별로 분할이 불가능했던 토지를 개인이 점유한 경계대로 분할해 단독등기가 가능하다. 특례법에 따른 분할 신청 대상은 공유자 총수의 3분의 1이상이 그 지상에 건물(무허가 건물 포함)을 소유하고 1년 이상 자기 지분을 특정해 점유하고 있는 토지로써 공유자 총수의 5분의 1이상 또는 공유자 2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토지소재지 시·군 지적업무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단, 공유물 분할에 관한 판결이 있었거나, 소가 진행 중인 토지와 분할하지 않을 것을 약정한 토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에 따르면 경북도에서는 특례법 시행 이후로 360필지가 분할신청 되었으며, 아파트 단지 내 유치원 3필지도 단독으로 분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김지현 토지정보과장은 “특례법이 2017년까지 2년간 더 연장 시행됨에 따라 더 많은 도민들이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공유자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했던 까다로운 공유토지 분할이 간편한 절차를 통해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소유권 행사에 불편함을 겪던 모든 도민이 이 제도를 통해 자신의 재산권 행사 권리를 찾고, 민원인들이 공유토지 분할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달 23일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대표들을 경주시청으로 초청해 ‘자원봉사할인가맹점 NICE-PARTNER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경주시, (사)경주시자원봉사센터, 할인가맹점대표, 자원봉사자대표가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대표, 자원봉사자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자원봉사할인가맹점의 성공과 자원봉사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이하‘할인가맹점)이란 자원봉사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자원봉사활동의 인정과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에게 일정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협약을 통해 체결된 할인가맹점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줌으로써 사회공헌에 간접적인 참여기회와 나눔 경영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경주시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의 수는 98곳으로 경주시 관내 음식점을 비롯해 이미용, 의료, 숙박업, 자동차정비 등 다양한 업종이 등록되어 있다. 이날 참석한 할인가맹점 대표는 “오늘 자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더 커졌으며, 자원봉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향후 자원봉사자의 동별 분포에 맞추어 생활밀착형 업체를 모집하고, 양적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센터 홈페이지 및 스마트홈페이지 제작을 통해 꾸준히 업체를 홍보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이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2016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난달 23일 알천홀에서 열렸다. 이번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은 시민제안사업과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건의된 100개 사업 중 사업부서의 검토결과 시행이 불가능하거나 장기검토가 필요한 사업 40건을 제외한 총 60건의 사업으로,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공공성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가용재원의 범위 내에서 적정 사업비를 2016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해 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반영하게 된다. 또한 위원회는 시민제안사업 심의 외에도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시정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다수의 주민이 원하는 사업 발굴 등의 활동을 해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참여 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혈세가 올바른 곳에 적기적소에 사용되도록 예산의 투명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김종말)는 공개모집, 경주시의회 추천, 읍·면·동 추천, 전문가 등 39명의 위원으로 지난달 8월 처음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경주시립노인간호센터가 6개월 간 영업정지 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노인학대와 관련해 지난 6월 29일부터 5일간 감사를 벌인 결과 노인학대와 간호 부적정 사례 등이 확인돼 시립노인간호센터를 이달 1일부터 6개월 간 영업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조치로 시립노인간호센터는 지난달 30일 50명의 노인환자 중 마지막 환자 6명이 인근 요양병원으로 떠났다. #무엇이 문제였나? 노인전문간호센터는 지난 2004년 보건복지부 주관 ‘노년기 요양보호 노인을 위한 Nursing Home 시범사업’에 공모·선정됐다. 당시 경북도는 이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고 도에서는 경주를 비롯해 문경, 성주(경북도립) 등 세 곳이 사업을 신청해 노인전문간호센터가 개소됐다. 지역내 거주하는 치매나 중풍, 노년기 만성질환 및 장애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노인전문간호센터는 그동안 복지부 주관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었다. 하지만 최근 센터 내 근로자 간 불신으로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또한 노인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자 시가 감사를 벌였다. 시의 감사결과 센터 내 노인학대가 밝혀져 영업정지가 내려졌다. 이를 비롯해 센터 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간 갈등, 효율적 경영관리 미흡 등이 밝혀졌다. #떠나는 노인들 시의 영업정지 명령으로 50명의 노인환자들은 반강제적으로 노인간호센터를 떠나야만 했다. 이곳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에다 치매, 중풍 등을 앓고 있다. 고령의 환자들은 오랫동안 머물러있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보호사에 따르면 “한번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가진 노인들은 병원을 옮기는 것에 큰 상처를 받는다”면서 “한 환자는 떠나기 싫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지 능력이 있는 환자는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에 거부감이라도 갖지만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이곳을 떠나야만 한다. 센터는 환자 이송을 위해 보호자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가정형편 등을 이유로 환자를 찾지 않은 보호자가 상당수 있었다. 노인간호센터 영업정지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6명의 환자가 인근의 요양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중 보호자가 동행한 환자는 한명 뿐이었다. 환자 보호자들은 센터 영업정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드러냈다. A 보호자는 “공무원이 파견 나와 있고 환자 2.5명당 요양보호사가 한명이 있는 센터가 이정도인데 다른 병원은 이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관리 잘못으로 환자 50명이 쫓겨나선 안된다.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B 보호자는 “영업이 정지됐는데 무조건 나가지 않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기에 다른 곳으로 환자를 옮겼다”면서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남은 사람들 환자들이 떠났지만 센터에는 공무원 등 일반직 사원이 13명, 요양보호사 등 기간제 근로자 28명 등 총 41명의 직원이 남게 된다. 공무원 등 일반직 사원은 영업정지에도 센터에 남아 직원 월급과 센터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하지만 기간제 근로자들은 1일부터 6개월 간 일자리가 없어진다. 대신 기간제 근로자들은 6개월 간 영업정지로 기존 월급의 7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규정을 살펴보면 70%의 월급도 차감될 가능성이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영업정지 귀책사유 발생 시 지급되는 비율이 줄어들 수 있으며 정확한 금액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6개월 후 시립노인간호센터는?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는 6개월 영업정지 후인 2016년 4월부터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는 노인전문간호센터 정상 업무 시기와 방법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정해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의 명확하지 않은 태도에 일각에선 노인전문간호센터를 민간 위탁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그동안 노인전문간호센터를 직영하며 2011년 9억1000만원, 2012년 7억5000만원, 2013년 6억5000만원, 2014년 7억2000만원 등 최근 4년 간 30억원 가까운 적자가 발생했다. 시가 직영하던 병원을 민간에게 위탁해 적자를 줄이기 위해 사전 작업으로 센터를 영업정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인전문간호센터의 민간 위탁도 어려움이 있다. 고용승계와 시설 부족 등으로 민간 위탁으로도 수익성이 보장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노인전문간호센터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운영비를 보조 받고 있어 노인간호센터로 민간 위탁되면 현재 고용 중인 직원을 승계해야 한다. 또한 환자 2.5명 당 요양보호사 1명 의무 채용 등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 시 관계자는 “노인간호시설 대신 요양병원으로 민간 위탁하면 고용 승계가 되지 않아도 되며 요양보호사도 줄일 수 있어 인건비 부담이 줄어든다. 하지만 병실이 적어 많은 환자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익성을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6개월 동안 신중히 검토해 결정해야한다.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 코미디의 메카’, ‘씨 없는 감! 청도반시’의 전국 최대 생산지이며, 국내 유일의 씨 없는 감을 자랑하는 경북 청도에서 성대한 코미디 페스티벌과 청도반시 웃음보따리 축제가 펼쳐진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15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청도반시축제’가 병행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에 주최 측은 많은 관광객들이 청도로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며 축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청도와서 웃자’, ‘청도반시 웃음 보따리’란 주제로 코미디축제와 웃음꽃 한가득 담긴 흥겨운 공연과 이색적인 볼거리, 다양한 체험, 판매와 시식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다. 특히 이번 코미디페스티벌에서는 캐나다(비행사)팀, 필리핀(아트로바틱)팀, 덴마크(미토와 디토)팀, 체코(인형극) 4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코미디 공연팀이 행사기간 동안 공연하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마술공연이 해외팀 3개국(미국, 일본, 프랑스)과 한국팀의 마술쇼로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날인 15일에는 덴마크 해외공연팀을 시작으로 캐나다팀, 체코팀, 공연 및 지역 공연팀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이번 개막식에서는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웃음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려한 세계 코미디 갈라쇼가 펼쳐진다. 둘째날인 16일에는 캐나다팀 공연을 시작으로, 그랜드 매직쇼, 프린지 페스티벌공연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시설렘 감물염색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청도반시감물염색패션쇼와 싱그린 콘서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청도읍사무소앞 바르게살기공원에서 ‘달빛공연’의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새로운 문화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셋째날인 17일에는 필리핀팀, 캐나다팀, 휴먼코미디팀 공연 등이 진행되며, 소싸움경기장에서는 품바공연, 주무대인 청도야외공연장에서는 스페셜 프로그램인 ‘SBS 웃찾사’ 공연이 진행된다. 넷째날인 18일에는 필리핀팀, 캐나다팀, 품바, 휴먼코미디팀 공연과 전통 공연한마당, 청도달인콘테스트, 한기웅과 단비의 웃음보따리 공연과 폐막식은 초청가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중 체험행사로는 레크레이션 진행 및 프린지페스티벌 공연과, 감물염색 홍보관, 청도반시요리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감 따기, 감물염색, 반시우드 만들기, 반시향초 만들기, 한지공예, 감잎차 다도체험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청도반시, 감말랭이, 반건시 등 무료시식과 청도반시 품평회, 청도 우수 농·특산물전, 청도우수음식전이 펼쳐지며, 청도반시를 비롯한 반시 가공품, 청도 우수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명품 청도반시마켓이 상시 운영된다. 이번 축제와 함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수 있는 와인터널, 새마을운동 기념관, 소싸움테마파크, 청도박물관, 청도읍성, 석빙고, 도주관으로 떠나는 문화유적순례 등 청도반시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방폐장은 가동하고 지원은 지지부진…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구현의 중심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천년고도의 도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민족 최고의 비즈니스 축제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이라는 주제 아래 40개국 1000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200여 개 업체 임직원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보다 높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실효성을 위해 대륙별 유망산업, 산업별 마케팅 특화전략 등 세미나·포럼·비즈니스 상담 등 한상과 국내 기업인 간 멘토링을 공고히 함으로써 한상 네트워킹의 성과를 한 단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계한상대회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기업전시회’는 기업 경쟁력과 비즈니스 안정성이 검증된 우수 중소기업 200여 곳을 엄선해 한상특별관, 중소기업특별관, 글로벌식품관, 수출우수기업관, IT기업관 등 총 260여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또 사전 비즈니스 매칭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한상과 국내 기업인간 일대일비즈니스미팅, 대형유통바이어MD·홈쇼핑·인터넷쇼핑몰·T-commerce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대회 개회일인 13일에는 ‘한상, 역사를 만나다’를 테마로 ‘공감데이’로 구성, 기업전시회 오프닝에 이어 개회식과 광운대 경영대학장 이홍 교수의 ‘천년 한상의 조건’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대회 이틀째인 14일에는 ‘한상, 한상을 만나다’를 테마로 ‘비즈니스데이’로 구성돼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한상창조컨퍼런스’와 대륙별 유망산업 트랜드로 세분화된 ‘비즈니스네트워킹세미나’를 진행한다. 국내대표기업 CEO의 재능기부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근간이 되는 핵심 비즈니스 노하우를 알려줄 ‘한상창조컨퍼런스’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글로벌기업 성장의 필요한 비즈니스 정보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5일에는 ‘한상, 청춘을 만나다’를 테마로 ‘청춘데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 공개오디션이 진행된다. 이는 오픈형 세션으로 한상기업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과 국내청년의 취업난 해결에 동참하는 한상기업인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상기업 취업희망 사전신청을 완료한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의 꿈과 비전, 미래계획 등 자기소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는 공개오디션 형식으로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50여 개의 대표 한상기업 CEO가 참여하고 해외취업의 현실과 각오 등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멘티&멘토링 세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전 평판과 대나무자 등 낙후된 기술로 만든 종이지적이 현실경계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측량기기를 사용해 현실경계 대로 지적공부를 만드는 사업이다. 경북도에는 현실경계와 지적도가 불일치하는 토지는 경북전체 필지수의 7.1%에 해당되는 약 40만필지로 토지소유자간 경계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건축행위, 분할, 토지거래 등 재산권행사에도 불편함을 겪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지구 신청은 토지소유자의 2/3이상과 토지면적의 2/3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며, 토지경계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현실경계와 토지소유자간 협의경계에 의해서 결정하게 되고 측량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측량성과에 따른 면적증감에 대해서는 감정평가 및 공시지가로 조정금을 지급 또는 징수하게 된다. 이에 경북도는 2012년부터 22개 시군에 66개 사업지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27개 지구는 완료되어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했다.
경주의 도심 거리는 유난히 깨끗하다. 경주를 정화시키는 발자취들 덕분이다.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많지만 묵묵히 실천하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잠자리에 든 꼭두새벽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심의 환경을 미화하는 이들이 있다. 땀흘리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경주시환경미화원. 그러나 대부분 당연하게 생각하고 쓰레기와의 전쟁을 벌이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에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는 올 추석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사랑 나눔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주제일교회 사회봉사관에서는 경주시청 소속환경미화원과 청소차기사 110명, 시청직원 10명을 초청해 환경미화원초청위로회 행사를 가졌다. 자리를 꽉 채운 이들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정영택 담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경주제일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엔젤보이스의 위로의 노래, 환경미화원을 위한 기도, 교회 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사랑의 선물 증정과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환경미화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였던 것. 윤석주 경주시환경미화원 위원장은 “감사하다는 말보다는 감동을 받았다는 말을 먼저 하겠습니다. 진정성있게 대해주시는 것에 대해 값싼 동정이 아니라, 우리이웃이 함께하고 있다는 따스함을 알았습니다. 올해로 13년째 이 행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교회측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이 행사는 정영택 담임목사가 경주제일교회에 부임하면서 장애인초청위로행사, 보훈가족초청 위로 행사와 함께 13년째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정 목사는 “어려운 분들과,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를 꿈꿨습니다. 환경 미화원들에게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면서 “환경미화원 스스로 냉소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가 미화원들을 위로한다는 것을 달갑게 생각지 않았지요. 행사에 참석하길 꺼려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차츰 많은 이들이 참석을 원했고 이제는 교회측의 진정성있는 진심을 알아보시고 마음을 열어 스스럼없는 이웃이 되었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고 전했다.
경주컨벤션뷰로는 지난달 경주 MICE 공동협의체인 경주MICE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하이코 전 직원을 대상으로 CS교육을 실시했다. 10월에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이 교육에는 하이코를 포함한 경주의 MICE업계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해 고객만족을 주제로 이뤄졌다. 교육에 앞서 임상규 하이코 사장은 “앞으로 경주가 MICE 업계에서 리더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MICE 고객들을 왕으로 모시기 위한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주MICE얼라이언스가 고객들을 위해 각종 매너와 서비스 마인드를 갖췄으면하는 바람으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교육배경을 전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경주MICE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객 만족 방법과 불만고객 응대요령, 그리고 컨벤션 행사 운영 시 필요한 응대스킬 등의 내용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경주시의 MICE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컨벤션뷰로는 앞으로 국제 규모의 대형 행사 유치뿐만 아니라 MICE 행사를 위해 경주를 찾는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경주 MICE업계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삼국통일의 유업을 달성한 신라천년의 문화를 전승하고자 1962년부터 열린 신라문화제가 올해 43회째를 맞이했다. 경주시는 올해 제43회 신라문화제를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황성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작년과 달리 학술.제전, 문예창작, 민속경연으로 15개 단위 행사로 개최된다. 오는 6일 첨성대 앞 잔디밭에서는 우리민족의 얼이 담긴 풍물경연대회를, 6일부터 17일까지는 경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제36회 신라미술대전 수장작을 감상할 수 있는 신라미술대전 미술품이 전시된다. 8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특유한 가락의 특성 확립을 통한 우리 전통 정가의 전승보전을 위한 전국시조경창대회가 개최되며, 9일에는 불국사 경내에서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국운융성 성취를 염원하는 신라불교영산대재가 성대하게 열리게 된다. 또, 9일부터 3일간 황성공원 씨름경기장에서 화랑씨름대회가 열리며 10일에는 내물왕릉 앞에서 전국학생미술대회, 시민운동장 인조잔디구장에서 신라검법경연대회, 황성공원 목월시비 앞에서 전국한글백일장이, 당일 오후에는 코모도호텔 임해전홀에서 왕릉급 고분 5기 발굴에 즈음해 ‘경주시가지 고분 발굴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분황사 경내에서 원효 성사의 가르침과 위대한 정신세계를 전승하기 위한 원효예술제가 열린다. 11일 경주향교에서는 전국한시백일장이, 내물왕릉 앞에서는 신라문화를 창달한 문화인의 얼과 혼을 기리기 위한 셔벌향연의 밤이 봉행된다. 시 관계자는 “신라문화제는 1962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43회째를 맞아 전국 그 어느 문화제보다도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규모는 작으나 알차고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과거의 그 영광을 되찾는데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은 지역간 청소년 체험활동 활성화를 통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경주, 대전지역 청소년 문화, 과학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4월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한 정부3.0 구현을 위해 대전교육청(설동호 교육감), 경주시(최양식 시장), 국립중앙과학관(김주한 관장), 경주교육지원청(정두락 교육장)과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 참가 기관들은 우선 경주 방폐장과 문화유적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과학시설물 현장 체험학습 기회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문화유적지 안내, 공단은 방폐장 개방, 교육청은 프로그램 공지와 학생 선발, 중앙과학관은 현장안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경주지역 초중학교 영재반 30명, 9월 의곡초등학교생 40여 명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견학한 것을 비롯 23일은 대전 기성중학교 1, 2학년생 40여 명이 경주 방폐장과 문화유적지를 찾아 현장 체험학습 활동을 했다. 5개 기관은 앞으로도 경주, 대전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현장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인 이사장은 “5개 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소통해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석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9일 경주 낭산 동편 구황동 황복사지 앞 들녘이 수확을 앞두고 황금들판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황복사지 삼층석탑과 황금들판 그리고 논 사이로 난 구불구불한 길이 조화를 이루면서 매년 가을 명품길을 연출하고 있다.
경주 중앙시장 화재로 재난예방을 위한 관련기관의 안전점검 등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화재 초기 대응능력 부재로 피해가 확산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추석 당일인 지난달 27일 오전 7시 19분경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시장 내 1,2층 점포 45곳이 전소되고, 4곳은 일부분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시간여만에 꺼졌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 점포의 낡은 탈수기가 과열돼 스파크가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국과수 화재감식팀의 정밀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곳은 선어부(어물전)로 지난 2013년 3월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마쳤다. 경주시는 당시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앙시장 내 식당부, 선어부, 의류, 건어물, 식품부 등에 전기, 가스 등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었다. 그러나 이번 화재는 발생 초기의 5분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화재를 최초로 목격한 상인이 당황해서 소화기를 사용하지 못했고, 빠른 신고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방서 등 관련 기관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안전점검과 소방훈련 등 전통시장 안전대책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는 것. 경주소방서 등은 그동안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안전캠페인과 각 시장별로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대해 홍보해왔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8일 경주시, 경주소방서, 가스안전공사가 합동안전점검을 벌였고, 전기안전공사는 14일 개별점검에 이어 16일엔 산자부와 합동으로 전기 안전점검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는 지난달 23일 지진 발생을 가정해 방사능 사고에 대비하고 발전소 주요설비를 복구하는 ‘신월성1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상황은 신월성원전 동남쪽 일본 후쿠오카 해역에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이뤄졌으며 안전관련 구조물과 계통·기기가 얼마나 건전한지를 점검하고 방사능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백색·청색·적색비상 단계별로 대응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월성원자력은 이번훈련을 위해 지난 8, 10, 21일에 3차에 걸쳐 예비훈련을 실시해 훈련 시나리오를 보완했으며 실제훈련에는 174명이 참여, 타원전 관계자로 구성된 통제평가단의 평가와 규제기관의 점검을 함께 받았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방사능방재훈련을 1년에 12회, 소방훈련을 20여회, 테러대비훈련을 12회, 자연재해 대비훈련을 4회 실시하는 등 약 50회의 각종 재난대비 훈련을 실제상황처럼 시나리오를 구성해 비상대응 능력을 키우고 있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지난달 24일 호국의 영산인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됐다. 전 세계 평화와 화합을 위한 이번 대회는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란 대회 슬로건으로 국내·외 110개국 8700여 명의 군인들이 참가해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문경시 등 9개 시·군에서 열린다. 성화채화 행사는 천제봉행, 칠선녀 등단, 채화 순으로 3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초헌관으로 김남일 경주시 부시장, 아헌관에 안효영 문경시 부시장, 종헌관에는 김득수 경주시체육회 부회장이 제관으로 세계평화와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지내고 경주여정보고의 칠선녀가 옹호하는 가운데 채화했다. 이어 석굴암 통일대종 종각 앞에서 성화합화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1일 파주 임진각에서 채화한 불씨는 문경시 부시장이, 토함산에서 채화한 불씨는 경주시 부시장이 관광객과 칠선녀가 옹호하는 가운데 두 성화를 합화해 문경시로 차량 봉송됐다. 성화는 추석이 끝나는 날까지 문경시에 안치됐다가 29일부터 포항시에서 출발해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2일 주경기장인 문경시 국군체육부대메인스타디움 성화로에 점화돼 선수안전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희망의 등불로 메인스타디움을 밝힌다.
영화 ‘파파로티’의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한다. <사진> 제1회 경상북도 파파로티 성악 콩쿠르 수상자들의 기량을 뽐내는 음악회가 지난 1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졌다. 파파로티 성악 콩쿠르 수상자들의 음악회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경주 시가지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파파로티 성악 콩쿠르는 경상북도가 재능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악 콩쿠르를 개최해 미래 예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영화 ‘파파로티’의 스토리처럼 환경이 열악한 성악도를 격려하고 발굴하기 위한 콩쿠르다. 1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들의 무대가 열렸다. 시상은 파파로티상,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대상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분 장려상도 시상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특히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김호중씨가 특별출연해 화제였다. 이번 파파로티 성악 콩쿠르는 전국 중·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며, 학생 콩쿠르로는 국내 최고액 수준의 상금이 걸려 있을 뿐 아니라 부문별 대상자에게는 이탈리아 해외교류 연주와 특별 연주회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달 30일 한빛원전 방폐물 운반에 대한 영광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저준위 방폐물 운송선박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방폐물 운반 전용선박인 ‘청정누리호’ 시범 운항은 영광 앞바다 15km 지점 해상에서 한빛원전 물양장까지 방폐물을 선적하지 않은 상태로 운송선박을 운항하면서 선박 운항에 따른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공단은 시범운항을 통해 한빛원전 해상 운반경로의 안전성과 물양장 주변 수심, 암초 등 해저상황을 확인하고 운송선박 성능, 각종 안전운항 관련 장비를 점검하는 등 실제 운송선박 운항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시범운항에는 방폐물 운반선 운항에 따른 영광군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종인 이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영광지역에서는 군청, 군의회,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언론인, 해양 전문가 등 약 25명의 검증단이 방폐물 해상운반의 안전성을 검증했다. 공단은 시범운항을 통해 해상운반의 안전성을 확인한뒤 영광지역 어민들과 운송선박 운항에 따른 원만한 보상협의를 완료한후 한빛원전에 저장중인 중·저준위 방폐물을 경주 처분시설로 운반할 계획이다. 한편 중·저준위 방폐물 운반 전용선박인 청청누리호는 이중선체, 이중엔진, 방사선 차폐구조, 방사선안전설비 등 다중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길이 78.6m, 너비 15.8m, 2600톤 규모이며, 1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