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의 유업을 달성한 신라천년의 문화를 전승하고자 1962년부터 열린 신라문화제가 올해 43회째를 맞이했다. 경주시는 올해 제43회 신라문화제를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황성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작년과 달리 학술.제전, 문예창작, 민속경연으로 15개 단위 행사로 개최된다. 오는 6일 첨성대 앞 잔디밭에서는 우리민족의 얼이 담긴 풍물경연대회를, 6일부터 17일까지는 경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제36회 신라미술대전 수장작을 감상할 수 있는 신라미술대전 미술품이 전시된다. 8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특유한 가락의 특성 확립을 통한 우리 전통 정가의 전승보전을 위한 전국시조경창대회가 개최되며, 9일에는 불국사 경내에서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국운융성 성취를 염원하는 신라불교영산대재가 성대하게 열리게 된다. 또, 9일부터 3일간 황성공원 씨름경기장에서 화랑씨름대회가 열리며 10일에는 내물왕릉 앞에서 전국학생미술대회, 시민운동장 인조잔디구장에서 신라검법경연대회, 황성공원 목월시비 앞에서 전국한글백일장이, 당일 오후에는 코모도호텔 임해전홀에서 왕릉급 고분 5기 발굴에 즈음해 ‘경주시가지 고분 발굴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분황사 경내에서 원효 성사의 가르침과 위대한 정신세계를 전승하기 위한 원효예술제가 열린다. 11일 경주향교에서는 전국한시백일장이, 내물왕릉 앞에서는 신라문화를 창달한 문화인의 얼과 혼을 기리기 위한 셔벌향연의 밤이 봉행된다. 시 관계자는 “신라문화제는 1962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43회째를 맞아 전국 그 어느 문화제보다도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규모는 작으나 알차고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며 아울러 과거의 그 영광을 되찾는데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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