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는 한국의 대표 관광도시이자 글로벌 문화융성도시인 경주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경주 관광 로고송 공모전’을 실시한다. ‘가(歌)고 싶은 그 곳, 경주!’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1~3분 정도의 순수 창작곡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2개월 정도이다. 우수 응모작에 대해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1명, 400만원), 최우수(1명, 200만원), 우수(2명, 100만원), 장려(3명, 50만원), 입선(10명, 5만원 문화상품권) 등 총 17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며, 시상은 11월경에 할 예정이다. 접수는 온라인 (blueskycbw@korea.kr) 또는 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054-779-6024)로 방문,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참가 신청서와, 음원파일(MP3), 악보 파일을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식은 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경주 관광 로고송 공모전」)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6일부터 12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주의 유소년 축구 인프라를 보면 지난달에 펼쳐진 야구보다 다소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지역에는 입실초등학교와 흥무초등학교, 2개교만이 유일하게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번 화랑대기 축구대회에서 흥부초등학교의 선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 흥무초등학교 축구팀은 2014. 7월에 창단한 1년 남짓 신생팀으로 선수층은 23명으로 특별히 연습할 축구장 등이 없어 시 축구공원 5구장을 빌려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전 선수가 단합하여 승리의 목표를 향해 뛰었다. 그 결과 U-12 화랑컵(2부리그)과 U-10 경기에 출전하여 각각 준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U-10에 출전한 이동현(4학년)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받아 그 기쁨은 배가 되었다. 이는 대도시 학교와 결승에서 선전을 하였지만 안타깝게 정상을 탈환하지 못했으나 타 학교에 비해 많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지도자와 선수들 간의 소통과 격려로서 ‘하면 된다’는 굳은 의지로 흘린 땀의 대가였다. 성은준 감독은 “비록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지도에 잘 따라줬고 학부모님들의 성원 또한 매우 컸으며, 부족한 상황에서도 이겨야겠다는 강한 의지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축구경주의 불모지의 오명을 벗고 우수한 미래 축구 꿈나무를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다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선수들이 마음 놓고 연습할 축구장과 숙소 등이 하루빨리 만들어져 우수한 선수 육성에 온 정열을 다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부터 12일간 경주에서 펼쳐진 전국 최대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17일 U-12부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쳐 스포츠 으뜸도시 경주가 다 시 한번 그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 외 16개소에서 전국 163개 초등학교 454개 팀이 참가해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전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주·야로 총 931경기가 펼쳐져 미래 태극전사들의 잊지 못할 명승부를 연출했다. 대회 결과 U-12(초등학교 6학년 이하) 그룹별 우승팀에 A그룹은 포철동초가, B그룹은 경남 양산초, C그룹은 전북 조촌초, D그룹은 제주서초, E그룹은 순천 중앙초, F그룹은 서울 대동초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11(초등학교 5학년 이하) 8인제 그룹별 우승팀에 A그룹은 하남 천현초가, B그룹은 제주 외도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1인제 그룹별 우승팀에는 A그룹 의 경기 신곡초가, B그룹은 경남 남해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U-10(초등학교 4학년 이하) 그룹별 우승팀에는 A그룹은 서울 대동초가, B그룹은 서울 잠전초가, C그룹은 서울 신정초가, D그룹은 대구 신흥초가, E그룹 에는 포항 제철남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지역에서는 입실초와 흥무초가 출전하였으며, 입실초는 U-12(1부리그) 본선진출을, 흥무초등은 U-12 화랑컵(2부리그)과 U-10 경기에 출전하여 각각 준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축구장 관람석 보완 및 부대시설 확충 등으로 응원단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자원봉사자, 의료진, 공무원 , 서포터즈 등 연인원 2천여 명이 협력하여 주·야를 가리지 않고 경기지원으로 전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인원 26만여 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찾아, 대회기간 내내 경주가 축구대회로 북적였으며, 메르스 등의 여파로 불황을 겪고 있던 여름 비수기에 320여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축구대회가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형스포츠행사 개최가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 대형스포츠행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대회를 통해 다소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개선‧보완 하여 내년에는 더 완벽한 시스템으로 국내 최대의 스포츠 대회로 급부상 하는데 모든 열정을 보태겠다”며, 참가하여 준 선수‧임원‧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이번 대회에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선수들로 구성한 신라‧충무‧화랑 등 3개 팀 60명을 선발하여,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국내‧외 11개국 22개 팀이 겨루는 ‘2015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시켜 기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경북 동해안에 8일 오후 8시를 기해 적조출현주의보에서 적조주의보로 대체 발령됨에 따라 경주시에서도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주시에서는 적조 예찰반을 편성해 예찰 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SNS 와 SMS를 통해 양식어업인 등에 신속한 적조상황을 전파하는 등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서는 17일부터 공무원, 수협직원, 어촌계 등 50여명의 인력과 함께 감포‧전촌 등 전 연안에 대해 예인선 1척, 바지선 1척, 굴삭기 1대, 덤프트럭 1대 등을 동원하여 황토 방제작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감포항에 1천톤, 원전 내 9천톤 총 1만톤의 황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육상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37톤의 액화산소와 수중펌프 128대와, 강림수산 외 2개소의 양식장에 저층 해수 공급 장치를 지원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적조 발행 규모 등을 고려하여 경주‧포항 양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합동 방제작업을 할 예상으로 동해안 적조 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지역 어류양식 현황을 보면 우럭 500천미를 비롯한 넙치 131천미, 전복 2,330천미로 총 7개 양식장에 2,960천미를 양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과 10월에 걸쳐 23일간 경주지역 동해안에 적조가 발생하였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의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2015 을지훈련이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 시에서는 17일 오전 6시를 기해 전 직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통합방위지원본부 및 2015 을지훈련 종합상황실 운영 등 20일까지 투철한 안보의식과 철저한 방위태세 확립으로 2015 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태세로 전 직원들이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에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경주시장 최양식) 회의가 17일 영상회의실에 경주시장, 시의회의장, 경주경찰서장, 50사단 경주대대장 등 경주지역 안보관련 기관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의회는 적의 침투․도발이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총력전의 개념을 바탕으로 국가․지방의 방위요소를 통합운영 하기 위해 통합방위대책을 수립․시행하는 기능을 담당하며 을지훈련 기간, 사태대처 능력배양 및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회의는 보병 제50사단 경주대대의 군 안보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경주시의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현황과 지역안보를 위한 기관별 업무협조, 을지훈련과 관련된 통합방위사태 토의 및 안건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주지역 통합방위사태 재점검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오늘날의 안보개념은 전‧후방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테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포괄적인 개념이 강조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안보태세 확립에 전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하였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최근 북한은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으로 국제적 고립이 가속화 되고 내부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추가 핵실험강행 위협, 미사일 발사, DMZ지뢰매설 공격, 후방 테러 등을 획책”하고 있다며, 특히 “월성원전, 풍산금속 등 국가 기간산업 망이 밀집된 우리 지역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역의 모든 안보관련 기관들이 한마음으로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는 의식을 가지고 통합방위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회의를 마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5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에 참석하여 관계자를 격려한 후에 경주역 광장에 마련된 군장비 전시 및 서바이벌 체험장, 안보관련 사진 전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구조 체험을 실시하였다. 한편 2015 을지훈련은 전시 등 국가위기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국가 피해를 최소화 하고 우리 안보를 지켜나가기 위해 전시 정부기능 유지연습을 비롯한 군사작전 지원연습, 국민생활 안정연습, 사이버테러 대응연습 등 다양한 연습과 훈련이 진행된다.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인 ‘문무왕릉’은 해변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다. 해변의 먼 발치에서만 보는 문무왕릉을 바다위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읍천항 주상절리 공영주차장을 찾으면 볼 수 있는 배 ‘어부의 꿈’호가 문무왕릉과 주상절리를 바다 위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지난 1일부터 첫 운항을 시작한 ‘어부의 꿈’은 주상절리를 경유해 문무왕릉까지의 코스를 돌며 선상낚시체험까지 할 수 있다. 4인 이상부터 출항을 하며 최대 22명까지 승선할 수 있어 회식이나, 미팅,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상환(50) 선장은 “바다위에서 보는 문무왕릉과 주상절리의 모습에 손님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육지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보여서 그런지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좋다”고 했다. 대전에서 온 한 가족은 “살면서 처음 문무왕릉을 보는데 배로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고, 아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선상에서 즐기는 낚시체험도 굉장히 즐겁다. 가을에 다시 올 생각이다”고 했다. 선상낚시체험 ‘어부의 꿈’은 오전 8시, 10시, 오후 1시, 3시 5시의 1일 5회 운행이다. 낚시대는 무료로 대여해주며, 무침회도 무료로 제공된다. 요금은 1인당 2만원. 그동안 즐길 문화가 해수욕뿐이던 감포 바다는 최근 캠핑장, 글램핑장 등에 이어 선상체험낚시 등과 같은 해양 레저 스포츠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재방문 욕구를 촉진시키며 부흥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경주시 안전재난과는 지난 4일 ‘제233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계곡 피서 인파가 많은 산내면 청룡계곡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에는 경주시, 경주경찰서 직원을 비롯해 안전모니터 요원, 의용소방대, 안전지킴이 등 100여명이 참가해 피서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리플릿과 부채, 여름방석을 나눠 주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은 본인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중요한 만큼 입수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위험한 장소에서의 물놀이 금지와 음주수영 금지,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와 같이 물놀이를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캠페인을 마친 뒤 계곡주변 하천의 석축과 폭포 주변의 낙석 위험 여부 등 주변 환경도 점검했다.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경주 바다도 피서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는 안전점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1일 간부공무원들과 경주의 대표 해수욕장인 양남 관성솔밭해변과 감포 오류고아라해변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서 관계자들로부터 피서지 안전사고 대비 상황을 보고 받고 공중화장실부터 구조안전장비, 바다시청, 쓰레기집하장소 등 경주를 찾은 피서객들의 불편사항이 없는지 세심하게 둘러봤다. 특히 관성솔밭해변에서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 등 10여개 대기업 하계휴양소를 찾아 직원과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불편사항이 없는지 점검하고 내년에도 경주사랑을 잊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관성솔밭 해변과 인근 진리해변 등 대기업 하계휴양소 등에는 피서객들이 연간 20~30만관광객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이어 지난 2일 하루 피서객 4000여명이 찾아온 오류고아라해변에서는 바다시청, 119소방대, 해병전우회, 안전관리요원, 번영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오류캠핑장의 캐라반 확충사업 현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매년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해병전우회를 찾아 봉사활동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등 운영상황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건천읍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속에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시설 점검 등 현장 행정에 나섰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일 화천1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7일까지 5일간 전 경로당을 순회 방문했다. 김성수 읍장은 시원한 수박을 나누면서 무더위 쉼터 내 냉방기를 점검하고, 냉장시설의 작동상태와 경로당 출입문의 시건 장치를 살피며, 여름철 건강관리와 전염병 등에 대한 위생관리에 대해 당부하는 등 어르신들과 환담을 나눴다. 김 읍장은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주민이 행복한 읍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8·15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가 경주에서 열렸다. 문무대왕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판보)가 주최하고 양북면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회 통일기원 문무대왕 문화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앞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통일신라의 대업을 이루고 죽어서도 동해의 큰 용이 돼 나라의 안위를 지키고자 했던 위민사상을 선양하고 그 위업과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과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행사 첫날에는 감은사에서 문무대왕릉까지 행차길이 재현되고 인간문화재 4호인 오재환씨의 용연승천 연날리기 시범과 문무대왕 제례가 봉행됐다. 이와 함께 문무대왕 추모 예술대제가 1·2·3부에 걸쳐 이어지고, 영남바라춤, 화랑무예, 선무도 공연도 펼쳐졌다. 행사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불국사 수륙대제와 용왕대제가 열리는 등 전통문화와 민속신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주민 화합 노래자랑과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통일기원 줄다리기, 레크레이션과 초청가수 공연도 진행됐다. 이판보 추진위원장은 “이번 문화제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문무대왕의 업적을 계승함은 물론 문무대왕의 얼과 혼을 오늘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이어져 남북통일로 가는 초석이 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감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레저 저변확대를 위한 중장기적 발전 가능한 마리나항 기본계획에 반영이 확정·고시돼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된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전국 지자체 중 100여개가 신청했으며, 해양수산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난달 30일 전국 13개소 중 경주가 포함된 것. 시는 지난 5년간 동경주 일대를 해양관광산업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경북도와 함께 당초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에 반영되지 못한 해양관광분야 지원사업비(마리나항 건설, 감포해양관광단지 내 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3650억원을 요구 중에 있다. 특히 해수부의 마리나항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감포해양관광단지 주변에 민자 3조원을 유치해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마리나시설, 관광호텔, 콘도, 골프장, 복합상가를 조성하는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가 구상하고 있는 마리나 전용항은 51척 규모의 대형 요트 정박지와 500톤 규모의 연안 크루즈 2척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클럽하우스와 소규모 수리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계획돼 있다. 해양생태공원은 시간적·계절적 제약이 많은 해양레저스포츠(스쿠버, 요트, 윈드서핑 등)를 실내에서 해상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체험토록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해양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 최양식 시장은 “마리나 전용항만과 감포해양관광단지가 순조롭게 개발되면 부산을 찾는 요트족을 연안 크루저로 집중적으로 유치해 경주를 찾는 해양관문 역할이 기대되므로 관광객 2천만 시대에 청신호가 켜진다”며 “해상왕국 신라의 해상실크로드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은 마리나항만법에 의거 해양레저·스포츠 문화에 대한 다양한 환경변화(레저, 해양스포츠 등)와 국민 욕구를 담기 위해 해수부장관이 10년마다 수립하는 마리나항만 개발 기본 틀로서 5년마다 기본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해 수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개관 70주년 및 실크로드 경주2015기념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에 구황동 석탑 출토 금제 여래좌상(국보 79호) 등 9점의 문화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로써 신라 문화의 또 다른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금관총에 대한 정식 발굴의 최종 단계에서 출토된 칼집 끝 장식에서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라는 명문과 새로운 형태의 금 귀걸이를 발견하고 금관총의 핵심적인 무덤 구조를 새롭게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관총에 대한 이번 조사 성과는 무덤의 최종 해체 조사 단계에서 새롭게 확인된 부장품과 구조에 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이 확인된 부장품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칼집 끝 장식에 새겨진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와 ‘十십’이라는 명문이다. 지난 2013년 금관총 출토 큰 칼에서 尒斯智王이사지왕 등의 명문이 발견된 적이 있어 이번이 비록 두 번째 발견에 해당하지만 정식 발굴 과정을 통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명문은 칼집 끝 장식(금제) 양쪽 면에 각각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와 ‘十십’이 날카롭게 새겨져 있다. ‘尒斯智王刀이사지왕도’는 말 그대로 ‘이사지왕의 칼’이라는 의미이고 ‘十십’은 지금까지 주술적인 의미라고 하는 견해가 많다. 이번에 발견된 명문은 2013년 발견된 명문과 거의 같지만 ‘刀도’라는 글자가 추가로 더 있는 점이 다르다. 2013년 명문 발견 이후 금관총의 주인공과 이사지왕의 관계, 칼의 주인과 이사지왕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이것은 칼의 주인이 이사지왕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주는 자료라 하겠다. 이외에도 공동 조사단은 가는고리 금 귀걸이 2점, 굵은고리 금 귀걸이 1점, 가는고리 금 귀걸이 1점, 유리구슬 수백 여 점을 비롯해 많은 양의 부장품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 중 가는고리 귀걸이 2점은 아직까지 신라 고분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특이한 형태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또한 조사단은 주인공이 묻힌 위치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비록 실제 나무덧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남아있는 구조와 목질 흔적으로 판단해 볼 때, 나무덧널은 대형 나무기둥을 세워 동서 9m, 남북 8m로 구획한 돌무지 구조 안쪽에 동서 길이 7.2m, 남북 길이 6.2m, 깊이 0.4m의 구덩이를 파고 강돌과 자갈을 깐 구조 위에 축조되었음을 확인했다. 일제강점기 발간된 보고서에는 하나의 나무덧널 안에 나무널(목관)이 들어있는 구조로 기술돼 있다. 그러나 이번 발굴 결과, 금관총의 나무덧널은 폭 2.4m인 내부덧널(내곽)과 폭 4.2m인 외부덧널(외곽)의 이중 구조로 축조되어 있었음을 조사단은 확인했다. 특히 대형 나무기둥을 세워 돌무지 공간과 주인공이 묻힌 공간을 구획한 구조는 현재까지 신라 적석목곽분 조사에서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앞으로 신라 고분의 중요한 연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관총 발굴은 국립박물관이 시행해 온 조선총독부 박물관 자료 공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이며 조사 성과를 토대로 금관총 종합 보고서를 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서봉총 발굴 조사를 기획하고 있다. 금관총 및 서봉총과 같은 재발굴을 통해 일제강점기 고적 조사를 다시 검토하고 이를 근거로 신라 고분 연구의 새로운 기초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우리 집 보물전’의 첫 번째 전시로서 ‘경주 괘릉리 농부 김씨의 일기’를 오는 10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우리 집 보물전은 시민들의 참여형 전시로서 경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개인이나 집안에서 지니고 있는 소중한 물건을 소개하고자 기획한 작은 전시다. 우리 집 보물전의 첫 번째 주인공은 외동읍 괘릉리에 살고 있는 김진환 씨다. 김진환 씨는 28살 때인 1963년초부터 오늘날까지 53년 동안(1만 9216일) 일기를 써왔다. 다섯 자녀의 아버지로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한 까닭은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의 이야기를 후손에게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김진환 님의 일기 속에는 잔칫날의 흥겨움도 있고 장날의 풍경도 묘사되어 있다. 모내기하는 날의 고단함이 적혀 있고 날씨가 추워서 종일 집에서 놀았다는 내용도 있다. 보리쌀 한 되에 50원을 주고 샀던 일이나 소를 잃어버린 날의 아픔도 담겨있으며 누구네 상가 일을 돌봐줬다는 넉넉함도 남아 있다. 때로는 한 줄 때로는 한두 쪽의 분량으로 너무 평범하지만 매우 진솔하다. 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김진환 씨의 50여 년의 삶과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일기와 함께 그가 간직해 온 애장품을 선보인다. 오랫동안 사용해 손때가 묻은 추억의 물건들에서는 60~70년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으며 아버지의 유품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애잔함과 함께 따뜻한 가족애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평범하고 소홀히 지나칠 물건일 수 있지만 ‘우리 집’에서는 매우 ‘소중한 추억’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작가릴레이展의 내년도 참여참가 13명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발표했다. 2016 경주작가릴레이展을 빛내줄 13인의 작가는 김여울, 김영목, 김영중, 김예지, 김재원, 박미주, 박원섭, 손영희, 윤영진, 이경희, 이옥희, 이철희, 정하나(이상 가나다 순)이다. <사진> 재단은 이번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공모접수를 실시했고 지난 6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내년도 경주작가릴레이展의 두드러진 특징은 젊은 작가의 참여확대다. 35세 이하 젊은 작가가 무려 4명이나 포진돼 있는 것. 2014년과 2015년 전시의 2명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수치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젊은 작가들의 약진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고 말하며 경주시민들이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비롯해 연중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감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의 대표브랜드 사업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내년 3월 1일(화)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코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경주작가릴레이展은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까지 총 36명의 지역작가가 참여했으며, 특히 6월에는 서울 관훈동에 위치한 ‘갤러리경북’에서 ‘경주작가 릴레이展 in 서울’행사를 진행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여덟 번째 주자, 박정화 작가의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전시장에서 열린다. 박정화 작가는 경주 안강에 사는 자연애호가다. 인근의 자연은 그녀에게 무궁무진한 그림소재를 제공한다. 나무 하나, 풀 하나가 그녀에겐 예사롭지 않다. ‘운대리의 봄’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을, ‘계림’에서는 설경을 화폭에 담는다. 늘 보는 친근한 풍경이지만 캔버스로 이동한 그림은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고향의 정’은 장독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아낙네의 시선을 반영하고 있고, ‘하옥계곡’은 무더위에 발을 담글 마음이 들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모두 안분지족의 삶을 살고 있는 작가의 시선이자 소망이다. 작가는 말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소담스럽게 자연을 닮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의과대학(학장 남경수)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북 청송군 진보면 신촌1리에서 농촌 일손 돕기 및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의대 교수들과 봉사 동아리 ‘히포메서’ 학생 등 40여명이 참가해 신촌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 담배, 고추, 사과 농사 돕기, 독거노인 방문, 마을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쳤다. 동국대 의대 이관 교수를 비롯한 교수들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면서 교수들의 진료를 지원했다. 동국대 의과대학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으로 1992년부터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의대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봉사 정신을 기른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히포메서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은희(의학과 2학년)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봉사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히포메서는 앞으로도 농촌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평생교육원이 ‘교사인성교육 2015 학술세미나 워크숍’을 개최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불교아동보육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교사의 행복한 마음정원 가꾸기’의 주제로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각성 스님의 ‘행복한 교사되기, 알아차림 명상’, 이부미 경기대 교수의 ‘공동육아의 생태이야기’, 이수경 동국대 교수의 ‘명상과 예술놀이로 행복한 교사되기’ 등의 강의와 숲속 걷기 명상, 자연 명상, 첨성대 유적지에서 함께 나누는 공동체 놀이, 야간 산책, 요가 및 호흡 명상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명상실습과 예술놀이를 중심으로 교사와 아이들 모두에게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현장에서 적용해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사의 마음치유와 조화로운 인성을 갖도록 도와주어 행복한 교육기관 만들기에 대하여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 참가 신청 등 문의 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 및 평생교육원(054-770-2598, 26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도내 교직원 및 인솔자를 포함해 6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독도 체험 탐방을 실시했다. 계속되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역사 왜곡에 대처하고, 독도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독도 체험 탐방은 200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경상북도 내 독도지킴이 동아리를 주도해 온 교사들과 독도교육에 앞장선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요 일정은 울릉중에서 ‘독도바로알기’ 특강, 독도박물관 견학과 독도 전망대 등반, 울릉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울릉도 및 독도 자연생태 탐방, 행남 해안 산책로 답사 등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땅 독도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독도 체험 탐방 연수를 통해 교직원들은 학생들에게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인식 시키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함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교직원들의 독도교육의 올바른 이해와 실천능력을 높여 독도교육의 선봉자 역할을 할 것이다.
경주대는 지난 11일 졸업생, 학부모,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석사 6명, 학사 191명 등 총 197명에게 학위가 수여되었으며, 곽주섭(호텔경영학과)학생이 학부 전체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수석 이외에도 대학원 우수논문상 및 공로상, 각 학부(과) 수석, 공로상, 모범상, 문화상, 설립자상, 총동창회장상 등이 총 36명에게 수여됐다. 이순자 총장은 “희망찬 미래가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은 없다”, “늠름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