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6일 전 학년이 동시에 ‘꿈 펼침·끼 자랑 학예발표회’를 실시했다. 1~5학년의 학생들은 각 반에서 반별 학예회를 열었으며, 6학년은 작년에 이어 전체가 강당에 모여 학년 학예발표회 형태로 진행했다. 발표는 합창, 기악합주, 태권도, 연극 등 학생의 소질과 희망을 고려해 전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으며, 1인 2회 이상 출연해 발표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6학년은 그동안의 학예회에서 벗어나 조금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이 가진 재주와 소질을 발표하고 표현하며 감상하는 체험의 기회를 가졌으며, 다른 반 친구들과 함께 학예회를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창조성과 협동성 및 책임감도 기를 수 있었다. 학예발표회가 끝난 후 한 학생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보이는 시간도 좋았지만 몇 주 동안 학예회를 준비하기 위해 친구, 선생님과 연습하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들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호명 교장은 “계속해서 학생들의 끼와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의 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향체육단체 약진선후회(회장 이상효)는 추운겨울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 이웃들을 위해 쌀50포(10kg)를 안강읍사무소에 기증했다. 평소 약진선후회는 고향을 사랑하고 체육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안강 지역의 모범 봉사단체다. 이상효 회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스럽게 마련한 쌀이 추운 겨울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이진섭 안강읍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돼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스한 겨울나기를 기대한다”며 “회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 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강읍 선후배 6개 단체(명진회, 영우회, 진흥회, 이삼회, 이오회, 칠팔동기회) 친선 산행 및 체육대회가 지난 8일 진흥회(회장 양주석) 주관으로 안강읍 생활체육공원에서 거행됐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안강지역 선후배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합심 단결의 의지로 매년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과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손지익 안강읍체육회장, 이상수 안강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지역 단체장 및 회원 등 300여명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산행을 포함해 족구, 윷놀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며, 우승은 명진회, 준우승은 영우회가 각각 차지했다. 행사 주관단체 양주석 진흥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사회의 중추적 인사로 구성된 6개단체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25년의 행사로 성장해 왔다”며 “지역 발전을 이룩한 회원들의 노고와 이번 행사에 적극 협조, 참여한 각 단체회원 및 회장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015년도 공공비축미 수매에 들어갔다. 11일 서면 농협창고에서 2,700포대 수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약 한달간에걸쳐 총 192,600포대의 건조벼를 매입한다. 최양식 시장은 첫 수매 현장을 찾아 쌀 값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농민들을 격려하고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으며, 벼 포대에 직접 검사 증인을 찍는 등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매대금은 우선지급금과 최종정산금으로 나누어 지급하며, 우선지급금은 건조벼 40kg 기준으로 특등급 53,710원, 1등급 52,000원, 2등급 49,690원, 3등급 44,230원으로 매입 당일 지급하고, 최종정산금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10월~12월 전국평균 산지 쌀값 환산가격을 적용, 내년 1월에 추가로 지급한다. 올해 수매품종은 삼덕벼와 삼광벼로 수분함량은 13~15% 범위 내에서 매입을 하며, 수분이 13%미만일 경우는 1등급을 낮추어 매입한다. 경주시의 올해 쌀 생산량은 7만2천여톤으로 등숙기(벼가 여무는 시기) 기상이 양호해 벼가 잘 여물어 전년대비 5~10%정도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시장은 “경주의 경우 일조량이 풍부하고, 장마와 태풍의 피해가 거의 없어 우수한 품질의 벼가 생산됐다”며, “봄부터 가을 추수까지 많이 애를 쓴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FTA 농업 경쟁력 확보, 쌀값 안정과 수급대책 등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나가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농민들이 좋은 가격의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건조와 조제․정선 등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한돈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안후균)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 생산 고급육 돼지고기 400만원 상당을 11일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돼지고기는 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농아인장애인협회 등 9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한돈협회의 나눔 행사는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우수 품질의 돼지고기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추운 겨울 마음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 정을 담았으며, 안후균 지부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스럽게 기른 고품질 한돈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의 뜻을 전했다. 김영족 축산과장은 “이번 나눔 행사가 지역사회에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주지부의 이웃 사랑 실천이 경주를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하는 귀감이 될 것” 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시는 최첨단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제공 등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 중에 있다. 2004년부터 교통정보 제공과 국제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총사업비 146억 원을 들여 경주시 CCTV 관제센터 내 ITS 센터와 상황실 설치, 관망매설(31km), 주요교차로 CCTV 설치(23개소), 도로전광판 7기, 교통신호제어기 및 교통량검지기 29기 등을 올 연말까지 구축한다. 특히 경주 시내로 들어오는 7개의 관문에 도로전광판(VMS)를 설치하여 교통정보, 교통현황과 시정홍보 등을 제공하며 주요교차로에 CCTV를 설치하여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영상을 송출한다. 또한, 교통신호제어기를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교통흐름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경주시 ITS 구축사업 준공으로 경주의 주요지점의 실시간 교통소통 정보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서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교통흐름개선, 도로관리 효율 향상을 통한 도로 안전성 증진 기여 등 교통복지 구현과 교통행정 첨단화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시는 내년 7월에 완공 예정인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과 함께 경주에 선진교통문화 정착으로 교통소통과 도로안전관리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8일 보건교육장에서 산내면민과 경주관광관련 사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내 에코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천년의 도시 경주가 힐링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선진국의 에코타운 사례를 살펴보고 21C 산내에코타운 건립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동국대 마이스관광산업연구소(소장 박종희 교수)가 주관했다. 연사로는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최연혁 교수의 ‘친인간 도시개발’사례발표와 울산발전연구원 윤영준 박사의 울산 알프스를 중심으로 ‘레크리에이션 산악관광’에 대한 강연,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박종구 교수의 ‘산내고원 산악관광 기본구상 및 활성화방안’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내면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힐링프로그램을 접목해 힐링타운을 조성해 심신의 정화, 휴식, 건강, 삶의 활력과 행복을 제공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량초(교장 정필희)는 지난달 30일 학교 정문과 통학로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건천파출소 소속 경찰관 5명과 교사, 전교 어린이 임원 등은 학생들의 안전보행과 횡단보도 이용지도, 스쿨존 내 이동차량에 대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정필희 교장은 “학부모와 지역주민,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스쿨존 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굣길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실초(교장 도기준)는 지난달 28일 외동119 안전센터와 함께 자위 소방대의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연막탄을 피워 실제로 과학실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안전하게 학생의 대피훈련을 익혔으며 교직원은 옥내 소화전을 가동한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도기준 교장은 “소방차와 구급차, 소방요원들을 동원해 실감나는 훈련에 학생들이 잘 따라주었다”면서 “소방 대피 훈련의 중요성과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면 도리1리 마을전체가 노오란 은행잎으로 물들었다. <사진>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서면 인내산(534m) 아래 있는 마을로 도리농협 앞과 도리 1리 경로당 앞 서면 마을전체가 노오란 은행잎으로 감싼다. 은행나무숲은 외지인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숲이다. 몇 해 전부터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면 입소문을 타고 여행객들이 찾아와 무질서한 주차로 곤욕을 치렀다. 하루 6번 들어오는 마을버스가 마을 안까지 들어오지 못하자 마을 사람들은 도리농협 앞까지 걸어서 내려와 버스를 타곤 했다. 원래 묘목장이던 은행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자 겨울이면 멧돼지들이 내려와 피해를 주곤 해 동네 사람들은 그리 반갑지만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에서 주차요원 2명과 간이화장실을 지원해 주었고 마을 주민 윤순이 씨가 옥수수밭 천여 평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토록 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요즘은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사과, 감, 옥수수, 은행 등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추억의 먹거리, 커피 등을 팔며 더 높은 소득을 기대하게 됐고, 관광객들은 은행나무숲에서 샛노란 은행잎에 취해 가을을 즐긴다.
건천읍체육회(회장 박대원)는 지난 1일 건천운동장에서 ‘한마음 한 읍민 영원한 건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40회 건천읍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김남일 부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이동호 도의원, 박승직·김동해·김항대·장동호 시의원, 김성수 건천읍장을 비롯한 지역단체장, 읍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는 화합 한마당이 열렸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m달리기 400m릴레이, 링 돌리기, 윷놀이, 마라톤, 힘자랑, 줄다리기, 단체줄넘기가 열렸으며, 마을별 노래자랑과 대회 중간 중간에 푸짐한 경품추첨 행사 등으로 즐겁고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됐다. 김남일 부시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마을별 생활체육 기량을 겨루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읍민들의 화합을 위한 한마음 잔치로, 끈끈한 인정과 뜨거운 향토애가 한데 어우러져 역량을 하나로 집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모량2리가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신평1리, 3위는 대곡2리, 장려상은 방내리가 각각 차지했다.
경주시는 해안침식이 가속화되고 있는 감포읍 나정리와 양남면 하서리 연안에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인 침식방지시설 및 친수공간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연친화적인 연안복원을 위해 약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가에서 직접 시행하는 나정리 지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했고, 2016년 1월 착공, 2019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 하서리 지구는 시에서 국·도비 지원을 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2016년 3월 마치고 4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서리 지구 연안정비사업은 양남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나정리 지구는 경주시 자체사업으로 친수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적 호안시설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인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앞으로 추진될 양남면 읍천리~나아리 연안에 조성될 물빛나래길조성(특화거리)사업이 준공되면 양남 연안이 명실상부한 관광해안으로 크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연안 침식방지 시설과 해안 산책로 및 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보다 안락한 어촌 정주권 확충으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복지어촌을 건설하겠다”며 “관광자원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주시립합창단 김강규 지휘자(54)를 만났다. 인터뷰 내내 김 지휘자의 얼굴엔 잔잔한 미소가 흐르는가 하면 파안대소 하는 유쾌함이 넘쳤다. 무대에서 단원들을 이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연유를 알 수 있었다. 어떻게하면 시립합창단 연주에 시민들을 오게 할까가 최대 관심사라는 그는 합창의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문화를 향유하도록 하는데 고심하고 있었다. 또한 경주에서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프로그램도 구상중에 있었다. 지난달 28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경주시립합창단의 커피가 있는 모닝콘서트로 ‘김광석의 보석같은 노래들’공연이 있었다. 경주시립합창단의 곱고 열정적인 노래와 마음으로 고 김광석에게 편지를 써 보낸 것. ‘김광석’이라는 탁월한 소재를 어떻게 합창으로 소화할런지가 관심이었던 것에 감동이라는 해답을 선물해주었다. 김광석이라는 콘텐츠를 선택한 것부터 히트의 조짐이 보였고 곡 해석 또한 기막히게 해낸 것. 오전에 관객을 모은다는 것, 특히 거의 만석에 가까운 700여 명을 모은다는 것은 흔한 예가 아니다. 시민들은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호사를 누리며 싱그러운 가을 오전 음악회를 즐겼다. 관객들의 박수가 공연을 완성한다면 이번 시립합창단의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제3의 스텝인 관람자들은 이미 합창단원과 혼연일체가 됐다. 문턱을 낮추면서도 수준을 세심하게 안배해 격을 유지하는 그는 고수다. 김 지휘자는 정기 연주회로 ‘목월의 노래’,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통해 경주 무대에서 실력과 실험적 시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합창의 지평 확장...‘김광석’을 합창으로 풀어낸 경우는 전국에서 최초 김 지휘자는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여러 연주에서 합창의 지평을 확장시키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제1회 모닝 콘서트로, 오전에 하는 음악회를 기획한 것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작으나마 위로와 배려를 해드리고 싶었고 주부들이 입소문을 내 합창단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였다”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테마로서 김광석 음악은 추억도 많고 가슴을 후벼파는 감동을 전해주기 때문에 그의 음악을 택했죠. 그 사람의 음악을 지휘하면 아프지만 위로를 전해주죠. 김광석의 뛰어난 음악성, 훌륭한 노랫말, 추억과 향수라는 요소는 좋은 소재였고 그것을 합창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공연을 이끌면서 중간중간 해설을 곁들여 관객에 더욱 다가갔다. 김광석을 합창으로 풀어낸 경우는 전국에서 그가 최초다. 김 지휘자는 오는 12월 15일 정기연주회때 다시 김광석을 주제로 하는 앵콜무대를 가질 것을 무대에서 약속한 바 있다. -“합창은 예술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문화 운동입니다” 청소년시절 교회 합창단원이었던 그는 음악적 감수성의 바탕을 배운다. 영남대 공과대 재학중 합창 지휘를 하게 되었고 이는 음악적 감성을 배출할 수 있는 통로였다고 했다. 공대 수업을 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됐고 대학 진로를 달리 하기로 결정한다. 서울대 음대를 목표로 학업과 레슨에 매진했고 그 꿈은 이뤄졌다. “무대에서 합창으로 관객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합니다. 합창은 예술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문화 운동입니다. 합창이 주는 유익은 너무 많지요. 합창은 서로를 알 수 있게 해주고 배려하는 장르입니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며 힐링하게 하거든요” 김 지휘자는 공연 인터미션 시간에나 공연을 마친 후 공연장 밖에서 제2의 연주를 즐겨한다. 이색적 시도기도 하고 즉홍적일때가 있다고 하지만 공연의 과정들을 규모있게 잘 연결시키는 그를 보는 청중은 즐겁다. 그의 톡톡 튀는 센스, 감각적인 무대 구성과 표현, 친숙한 진행 등의 발상은 관객에 더욱 다가가려는 시도로 보인다. “청중들이 경주예술의전당 공연장을 들어서면서부터 흡족해하며 즐거워하고 행복했다는 잔상을 가져가기를 원합니다. 음악은 고귀함도 있어야 하지만 남녀노소에게 가까이 다가가 편해질 필요도 있습니다” 청중은 공연시간뿐만 아니라 공연이후에도 감동의 잔상으로 일상을 위안받는다. 그리고 다음 공연을 기다리는 것. “경주시립합창단은 아주 비전이 있습니다. 합창단원의 평균 영령이 30대 초반으로 다른 도시의 합창단보다 매우 젊은 편입니다. ‘최고로 잘 할 수 있다. 행복하게 노래 부르자’고 격려합니다. 14일, 서울예술의전당서 2015한국합창대제전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며 서울 청중들도 감동시키고 돌아 올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합창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삶의 힘이고 원천입니다” “저의 철학은 결국 저를 소진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진 능력은 많지 않고 늦게 음악을 시작했지만 합창이라는 훌륭한 도구를 통해 많은 이가 행복해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원들을 행복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합창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삶의 힘이고 원천인거죠” -“창단 20주년 되는 내년, 예산 확보된다면 경주 소재로 하는 합창 오페라 올리고 싶어” “앞으로 일반 시민합창단을 창단해 경주시립 정기연주회때 같이 공연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시민과 함께 합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에 있죠. 또 시대와 호흡하는 트렌디한 테마를 정해 유명아티스트들이나, 음악전문가를 통한 해설 등을 도입해 함께 작업해보고도 싶고요” “1996년 창단된 경주시립합창단은 내년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예산이 확보된다면 경주를 소재로 하는 합창 오페라를 올리고 싶습니다. 합창이 주가 되는 오페라, 즉, 위안부 이야기,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의 소재를 연주로 녹여내기도 하고 경주를 소재로 하는 공연도 계획하고 있죠. 이런 공연은 무대 장치가 거의 없는 합창이 주가 되는 오페라라서 예산도 적게 듭니다. 특별한 장르이고 음악적 조명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라고 하면서 적은 예산으로 교육적 효과도 유발하고 경주를 알릴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열두 번째 주자, 오지현 도예작가의 전시가 오는 22일(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열린다. 오지현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1980~90년대 작품이 다수 등장한다. 초기 작품에 나타나는 도자 표면의 선들은 진화돼 옷자락 휘날리듯 선율이 돼 흐른다. 의도하지 않은 유약의 흐름과 문양은 작가의 인생역정을 보여주는 듯 편안하고 정겹다. 그러나 삶의 연륜을 보여주는 중후함만 있지는 않다. 물고기가 힘겹게 호흡하려는 위트 넘치는 작품도 볼 수 있다. 이 모든 작품들은 물레 작업이 아닌 코일링(coiling) 기법을 쓴 100% 수작업 작품이다. 그래서 비정형적이고 자연스럽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1일(수)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오 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이 날 신작 여섯 작품이 소개된다고 한다. 오지현 작가의 전시는 최자은 작가(회화)가 24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전시로, 올해는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2월 13일까지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매주 월요일은 휴관.
추억이 서린 즐거운 대중가요를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이색적인 공연이 경주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환경음악협회(회장 이상진)에서 주최하는 이 공연은 개그철학자로 불리는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씨가 기획했다. ‘성악가가 부르는 가요60년’이 그것. 오는 11일 오후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그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유성표’ 공연으로는 4번째로 ‘성악가가 노래방에 가면 어떤 노래를, 어떤 식으로 부를까’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문화에 대한 허위의식을 깨트리고 성악가가 가요를 열창하는 것. 동네노래방 분위기로 꾸며진 이색 무대인 이번 공연은 개그맨 전유성이 독창적으로 기획한 것이다. 이날은 대한민국 최고 3명의 테너라 불리는 하석배, 이현 , 최덕술 외 20명의 성악가가 출연해 20여 곡의 귀에 익은 우리 가요들을 선입견없이 성악풍으로 들려준다. 또 이진락 경북도의원의 아코디언 연주를 통한 깜짝출연도 재미를 더한다. 성악가 프로필에는 성부(聲部)외에 성악가의 출신초등학교명만 적혀 있어 기획자 전유성 특유의 개그를 느낄 수 있다. 이 공연은 지난 2012년 경주고 ‘화랑회’ 주최로 경주공연을 마치고 객석의 반응이 좋아서 대구천마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치른 바 있다. 많은 이들의 요청으로 경주공연을 다시 결정했다는 주최측(한국환경음악협회)은 이번 공연을 두고 여러 편견을 깨트리는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추억에 젖는 ‘대전블루스’, ‘사랑했지만’, ‘오라버니’, ‘그 겨울의 찻집’, ‘황성옛터’, ‘살짜기 옵서예’, ‘자기야’, ‘신라의 달밤’ 등과 건전가요 등 옛 가요서부터 최근의 트롯까지 가요사 60년을 아우른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경주시 장학재단에 기부한다. 공연시간은 110분으로 이번 공연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전석 판매한다. vip석30000원// R석 20,000원 // S석 10,000원(예매시 vip석,R석 5000원할인). 공연문의: 010 6513 8853.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직무대행 정윤길)는 안전공학과 최명성 교수<인물사진>가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주최한 ‘201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최명성 교수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콘크리트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학회 국제영어논문집에 발표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신진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명성 교수는 건설 안전 및 시공, 구조, 재료 측면에서 다수의 국내외 우수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 영어연극부는 지난달 31일 문경시에서 열린 제13회 경죽 청소년 영어발표력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금장초 영어연극부는 학교단위 영어동아리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방과후학교 영어동아리 4, 6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사진> 영어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6명의 학생들이 매주 5시간씩 연습해 금상을 수상했다. 6학년 장우석 학생은 “우리들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지 몰랐는데 좋은 상을 받게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영어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달 30일 황남 가족이 함께 하는 황남벌 큰 잔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공연, 운동, 전시 세 개 부문으로 전개되었다. 1부 행사인 공연 부문은‘예술 향기 피어나는 황남벌 잔치’라는 부제로 9개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국악관현악, 합창, 사물놀이 그리고 우쿨렐레, 멜로디언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교육기부 차원에서 참여한 가람예술단‘더 스타일크루’의 비보잉을 선보였다. 김용구 교장은 “학생들이 밝은 꿈을 키우고 먼 훗날 어른이 돼서도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를 넘어서 가족과 주민들이 한 데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랑교육원(원장 배충록)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 과정으로 경상북도 82개교 고등학교 대표 학생(전교 회장, 부회장) 82여 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새화랑 과정 수련을 실시했다. 새화랑 수련 과정은 화랑의 얼을 체득하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도록 현대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로벌 시대에 맞도록 운영하고 있다. 옛 화랑의 기상을 호흡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기 위한 남산 현장 학습,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 탐색, 학생 분임 대화와 발표, 현장학습 시 자연보호 활동 등을 통해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한다. 배충록 원장은 “전통문화와 화랑의 얼을 계승해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지도력을 함양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 중·고등부 학생 56명은 지난 2일 서라벌대학에서 애견관리와 심폐소생술 및 호신술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직업현장체험교육의 하나로 학생들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법의 설명,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학생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실제상황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보였다. 학생들은 이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국 토종개 동경이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애견들과 친해지기 위한 활동으로 털 쓰다듬기와 간식 주기 및 칭찬하기 등을 배우고, 장애물 넘기 훈련과 함께 산책하는 활동도 펼쳤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교사는 “학생들이 애견관리, 심폐소생술 및 호신술을 경험해 봄으로써 본인이 미래에 가지게 될 직업과 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