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가 ‘2015 소비자의 선택’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의 선택’은 끊임없는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탁월한 품질을 갖춘 창조적이며 진정성있는 브랜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선택받은 최고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2015 소비자의 선택’은 국내 최고의 소비자 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서 항목별 소비자의 직접 평가를 바탕으로 조사·선정했다.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산업통상자원부,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하는 이 상은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재)문화엑스포의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세계 최초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실크로드경주2015는 비단길과 바닷길로 연결된 실크로드 선상의 다양한 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문화융성의 길을 열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문화가 유라시아로 뻗어나가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경제뿐 아니라 문화를 통해서도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경주가 동학의 발상지인줄 84%가 모른다니 홍보부족이 심각합니다…
내년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경주 이전에 따라 경주로 터를 옮길 1000여명의 직원 중 490여명이 가족과 함께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가구에 가족 3~4명으로 가정하면 1470명~1960명이 경주로 이전하는 셈이다. 여기에 단신으로 부임하는 직원이 510명으로, 한수원 본사 이전으로 향후 경주시 인구는 대략 2000~2500여명이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6일 열린 경주시의회 원전특위위원회 간담회에서 최성환 한수원 본사이전추진센터장의 ‘본사이전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알려졌다. 최 센터장은 최근 본사 사택 확보와 관련해 전체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한수원 본사 사택 확보 현황에 따르면 확보 규모는 총 1000세대로 이 중 황성동 e편한세상 300세대는 내년 3월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황성동 300세대는 전원이 모든 가족과 함께 내려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진현동 500세대는 지난 10월 중순 경주 두산위브와 분양계약을 완료했고, 2017년 6월경 입주 예정이다. 동천동 200세대는 경북개발공사와 협약 체결 후 공영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년 10월경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후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사택 중 진현동과 동천동은 준공이 되지 않아 임시사택과 신월성 사택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월 현재 내년에 이전할 직원들의 사택 707세대는 확보를 완료했지만, 아직 293세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센터장은 이에 대해 “부족세대 대부분은 단신으로 부임하는 직원으로 경주시내권 원룸을 추가 확보해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북면 장항리에 신축 공사 중인 한수원 본사 사옥은 현재 공정률 88%로 올해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내년 1월 시무식을 경주에서 가질 예정이다. 사옥 건물 사용승인 및 업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이전을 시작해 3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회사는 저를 포함해서 23명이 함께 땀흘려 일하는 작은 회사입니다.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 작은 회사가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직원과 고객, 경주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착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풍국이 되겠습니다” 지난 17일 ‘2015년 기업CEO 대회 지역 봉사부문’에 상을 받은 (주)풍국 박몽룡 대표는 지역 기업을 대표하는 자리에 작은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경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역 경제발전의 주역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미래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는 ‘2015 기업CEO 대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우수기업 5곳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경주사랑 분야에 삼인정공(주)(대표이사 전진), 신성장 분야에는 (주)유림테크(대표이사 석태국), 고용증대 분야에는 (주)제일이앤엠(대표이사 정상일), 지역봉사 분야에 ㈜풍국(대표이사 박몽룡), 여성기업 분야에 (주)상림화학(대표이사 이해년)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지원, 중소기업 글로벌 산업기술 연수 기회 우선 부여, 각종 사업 우선 지원 등 혜택이 지원된다. 경주상공회의소 김은호 회장은 “경주는 여러 산업단지와 원스톱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교통·정주여건 등 기업환경 인프라가 풍부한 곳으로 기업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힘은 우리 주변에 있는 중소기업의 힘”이라고 말했다.
“폐철도부지는 신라왕경의 원형구조 복원과 도시공공기능 증진, 지역 이미지 및 관광매력도 증가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 “일부 구간 폐철도 노선을 활용해 모노레일 등을 설치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관광객의 도심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 “화랑로를 연장해 보문관광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여 도심권과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경주역 등 폐쇄되는 17개 역사는 각 지역의 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지역의 문화 집적지로 성장시켜나가야 한다” 지난 16일 경주신문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해 열린 ‘동해남부선 폐철도부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폐철도 활용과 관련해 다양한 주장이 쏟아졌다. 이들 주장은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경주구간 폐철도 예정부지는 구간이 지나는 입지여건에 따라 각각 활용방안을 달리 모색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향후 예정된 경주지역 내 폐철도 구간은 오는 2018년 동해남부선 경주구간(외동~강동) 50km, 2020년에는 중앙선(건천~금장) 경주구간 20km 등 총 70km다. 그동안 거의 공론화되지 않았던 폐철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사실상 첫 공개토론 형식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관련 공무원,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향자 실장의 현황발표에 이어 이재근 경주YMCA 원자력아카데미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진락 도의원, 김규호 경주대 관광레저학과 교수, 강태호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 김경대 경주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성수 시의원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폐철도 노선과 관련한 문화유산의 정비방안에 대해 김규호, 김경대 교수는 문화재 원형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건천읍 금척리 고분군과 서악고분군, 동궁과 월지에서 사천왕사지 구간 등은 국도와 철도가 가로지르고 있어 철도 이설을 계기로 역사성 회복 차원에서 원형 복원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부 구간 폐철도 노선을 활용해 모노레일 또는 경전철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규호 교수는 동해남부선 나원역에서 기존 철로를 이용해 서경주역-황성동-북천 좌안-보문관광단지를 잇는 모노레일을 설치해 관광객의 도심 유입을 유도하고 성수기 교통 혼잡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성수 의원은 폐철로를 활용 신경주역-경주대-동국대-황성동-동천동-경주역을 잇는 경전철을 도입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중간 역세상권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화랑로를 연장해 보문관광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객들이 시내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보문단지와 시내 상권이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대 교수는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도심구간, 폐역 등으로 나눠 각각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문화재 구간을 지나는 폐철도의 원형복원과 각 구간이 지나는 주변 환경에 따라 녹지공원, 도로 확보, 형산강변을 활용한 선형공원, 문화로드, 레일바이크, 자전거도로 등으로 활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도심구간에 있는 지하도로 구간은 평면 교차로로 회복돼야 하며, 보문과의 연계도로 확보, 문화공간, 도시중심기능 회복 등 다양한 잠재력에 걸맞게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역 활용과 관련해서는 17개 폐역은 지역 기반산업을 강화하고 안테나숍이 가능한 지역 토산품판매장이나 지역 6차 산업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진락 도의원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이설로 인해 철도 인근 부지의 지가상승과 민원해결 등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지 매입을 위한 재원마련이 어려운만큼 경주시가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향후 경주 발전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태호 교수는 폐철도 부지활용 사업은 정부 지원 없이 경주시가 감당하기에는 예산상의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국토부 사업은 5대5 지원 사업이 대부분으로 지방재정에 부담을 안길 수밖에 없는 만큼 실행가능 한 재원확보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른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계획을 수립하거나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방청객들의 관심과 열의도 상당히 높았다. 방청객들은 폐철도 활용방안이 주민편의 또는 경제활성화 등 방향설정이 시급하다거나 철도시설공사의 미온적 태도 등을 지적하기도 해 향후 경주시에 과제를 안기기도 했다. 한편 경주신문은 경주의 폐철도부지 난개발을 예방하고 도시 공간 재창출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중지를 모으기 위해 이번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경주시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 신청을 내년 1월말까지 받는다. ‘에너지 바우처’ 사업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추위 속에서 어렵게 겨울을 보내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 난방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제도로 산자부 국비지원 사업이며 경주시의 수혜가구는 약 4천여 세대로 추정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맞춤형급여의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중위소득 40%이하)로서 만 65세 이상 노인가구나 영유아(만 6세 미만) 또는 장애인을 1인 이상 포함한 가구가 해당되며, 보장시설 수급자나 올해 연탄쿠폰 또는 등유 나눔카드를 지원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지권금액은 가구당 10만원 내외로, 구성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81,000원, 2인 가구 102,000원, 3인 가구 114,000원으로 차등 지급하며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연탄, LPG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실물카드 또는 가상카드)형태로 제공된다. 신청기간은 이번 달부터 내년 1월말까지로 제공되는 바우처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신청대상자는 신청서와 전기요금고지서 등을 준비해 주민등록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방문신청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겨울 추위에도 난방비 부담으로 최소한의 난방을 못하여 발생하는 에너지빈곤 관련 사건을 접할 때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에너지 바우처 사업이 저소득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여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가구의 많은 신청을 홍보했다.
경주시보건소(소장 전점득)는 경증 치매 및 치매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리 마을 예쁜 치매센터’를 운영한다. 일정은 시 보건소(화,금), 현곡면 남사2리 경로당(월,수), 외동석계 보건진료소(화,목) 3곳에서 11.2∼12.18일까지 오후2시부터 2시간씩 진행한다. 지난 17일에는 시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치매어르신 20여명을 모신 가운데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하고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원예요법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를 진행했다.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노인 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이다. 미술․음악․인지․감각자극․신체단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여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치매환자의 치매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보건소교실을 추가하여 9월까지 29개소(개소당 15명 정도)에서 48회를 운영했으며 이번에는 에코백 만들기, 연극하기(흥부와 놀부), 코사지 만들기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대인을 가두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물질에 갇히고 명예에 갇히고, 자기 욕심에 갇히고 이념에 갇히고 …… …… 이런 것들이 쇠창살이 되어 우리를 갇혀 있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가두고 있는 것들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는 탈출의 시도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경주신문이 지난 16일 경주농업인회관에서 개최한 ‘동해남부선 폐철도부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시민토론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경주신문이 지역사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인 2018년 동해남부선과 2020년 중앙선 경주구간의 철도부지 및 역사의 처리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들과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주에는 일제강점기인 1917년 아화역이 최초로 생겼다. 이후 천년고도 경주의 주요문화유적지와 도시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경주구간이 놓이면서 기형적인 도시구조가 됐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시점에서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경주구간 철도와 역사 철거를 앞두고 있는 경주로서는 새로운 도시모습이 형성된다는 측면에서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중요사안이 되고 있다. 시민토론회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수준 높은 내용을 쏟아 냈다. 폐철도와 역사부지에 대해 구간별 특성을 살펴 기존 철도와 역사를 거점지역 중심으로 해 활용할 것은 하고 철거 후 복원할 지역은 복원하자는 안도 제시됐다. 그리고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권이나 기형적인 도시공간의 요인이 되어 온 지하도를 없애고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현곡~황성~동천~경주역~보문을 잇는 경전철 도입 주장도 제기됐다. 또 황성동과 동천동 구간은 공원 및 문화공간으로, 경주역 부지는 도시의 중심공간으로, 고분군이나 문화유적지 주변은 가능한 한 원형회복을 하는 등 각각의 입지 잠재력에 따른 활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폐철도부지 및 폐역사활용은 경주시로서는 문화유산복원에 따른 정체성 확보, 개발 가용지 확보, 도시재생의 기회, 잠재관광자원 확보, 경주시의 변화발전 계기마련 등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시민들은 환경정비로 인한 거주여건 개선, 대상부지 시민들의 토지활용 가능성 제고, 시민 여가 문화 공간 확보, 소득창출 기회제공 등의 호기를 잡을 수 있다. 경주시는 현재 사안에 대해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그리고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폐철도 및 폐역사활용은 향후 경주시의 발전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경주시와 시민들의 높은 안목을 기대해 본다.
Q=A는 공유로 된 건물에 대한 법정지상권의 성립이 어떻게 되느냐? 라고 하면서, 토지가 공유로 된 경우와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했다. 즉 토지가 공유로 되어 있고, 그 지상의 건물은 토지 소유자의 한 사람의 단독으로 된 경우와 건물이 공유로 되어 있고, 그 대지의 소유자는 건물 공유자의 한사람 명의로 된 경우 중에서, 어느 경우는 법정지상권이 성립되고 어느 경우는 법정지상권이 성립 되지 않는다는 최근의 판결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A=A의 질의에 따르면 최근 공유물의 법정지상권에 대한 판례는 두 가지 형태로 나누어지고 있다. 그리고 사례의 유형과 각각의 내용이 유사하기는 하지만 공익의 관점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즉 토지를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다른 공유자와 함께 건물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에 그 토지가 경매로 넘어가서 토지와 건물의 소유자가 다르게 된 경우라면, 그 공유물의 건물소유자에게는 그 토지의 사용권이 법정지상권의 성립에 의한 것이라는 판례다(대판 2010다67159). 또한 건물의 공유자 1인이 토지를 소유했다가 토지가 경낙된 경우에 그 토지 소유자였던 건물공유자 뿐만 아니라, 다른 공유자 전원이 토지 전부에 관해 법정지상권이 성립한다고 했다(대판 2013. 3. 14, 2012다108634). 이러한 판결의 의미는 무엇을 말하는가? 법정지상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토지와 그 지상의 건물의 소유자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건물의 존재가치를 인정함으로써 사회적비용을 줄이겠다는 공익적 가치에 그 의미를 두자는 것이다. 그와 같은 논리에 입각해서 수인이 건물의 공유관계에 있다는 것은 1인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도 더 그 건물의 효용가치를 높게 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법정지상권의 승계취득 문제에서, 법정지상권이 성립되는 그 건물이 경매나 공매로 나왔을 경우에 그 건물의 매수인 역시 법정지상권을 취득하게 된다(2014. 9. 4, 2011다13463). 이와 반대로 어느 토지를 공유로 다른 사람과 소유하고 있는 한사람이 다른 공유자의 동의를 얻어서 건물을 지었을 경우에는 그 건물은 법정지상권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한다(대판 2014. 9. 4, 2011다73038, 73045). 결국 건물의 단독소유자는 그 건물의 대지를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건물이나 토지가 경매로 다른 사람의 소유자로 바뀌었을 경우에는 법정지상권을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논리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다. 즉 법정지상권의 성립여부는 건물의 존재가치에 두고 있다. 즉 법정지상권은 공익상의 이유에 비중을 둔다는 사실을 새길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세 살 버릇 죽을 때 까지 간다. 우리는 이처럼 습관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한다. 습관(習慣)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 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방식. 습(習 : 깃우 羽 + 흰백 白)의 조합으로 흰 새(어린 새)가 날아가려는 연습으로 끊임없이 날개짓을 하는 모양을 그린 글자. 바로 어린 새가 날기 위하여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이다. 바로 반복을 강조하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습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성공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습관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학습(學習) 또한 배우는 것을 익히기 위하여 반복하는 것이다. 반복학습이 기적을 만든다. 사이토 다카시는 말한다. “1) 초등학교 때 ‘공부의 기초 체력’이 있으며 이는 올바른 반복습관에 의해 길러진다. 2) 부모는 문제를 푸느냐 못 푸느냐에 관계없이 새로운 것, 어려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감동하는 것이다. 3) 얼마나 오랫동안 쉬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가? - 뇌의 지구력은 반복 훈련이다. 4) 수학의 풀이 법을 대화로 반복 연습한다. 5) 아이를 엄하게 키우고 싶으면 애정을 듬뿍 담아 엄격하게 공부시켜라. 6) 실력을 공개하면 더욱 분발한다. 7) 언어력은 객관적 관찰방식에서 나온다. -사자성어, 속담 이용, 일상 언어의 지적 수준 높이기 8) 수학 공부의 최대 목적은 사고 순서를 익히는 것-풀이과정의 다양성 중요, 9)수학학년 구분 없이 향상심, 다양한 반복이 중요. 10) 반복계산 훈련은 정보 처리 능력 향상 - 타이머로 도전의식도 길러주라. 11) 도형 문제는 논리적 사고력을 기른다. 12) 수량 문제는 판단력을 기른다. -양과 비율의 관계가 핵심 -대략적인 수량을 파악해두는 능력이야말로 다음에 취할 행동을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 -어림잡아보기 등 13) 문장제 문제는 절차력을 기른다. -요리 순서를 알듯이..이는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메모하는 능력도 중요. 14) 어릴 때부터 최고급 국어와 접하면 올바른 국어의 감각이 길러진다. 15) 음독을 잘 하면 독해력이 좋아진다. 16) 음독은 뇌의 지구력을 높여준다. 훈련이 필요하다. 17) 어릴 때부터 훌륭한 고전 작품을 접한다. ” 많은 세계의 석학들은 반복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우고 익히는 것이 바로 반복에 의하여 나온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의 일에 최고의 능력을 갖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를 이겨내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 바로 습관을 만들어낸다. 이것을 바로 노력이라고 한다.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인간은 지루한 일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우리는 오랫동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재미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어떤 일도 이루어 낼 수 있다. 발명왕 에디슨은 99%노력과 1%영감을 통하여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냈다. 에디슨은 “단 하루도 발명하는 모든 것들을 일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힘은 에디슨의 좋은 습관이 이루어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습관에도 좋은 습관, 나쁜 습관이 있다. 습관은 한번 길들여지면 고치기가 힘들다. 이러한 습관은 어렸을때부터 잘 길러져야 한다. 즉 바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우리아이들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들의 역할이다. 이는 바로 부모들의 습관이 바로 우리 아이들의 습관으로 고착된다는 것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는 끝났지만 그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플라잉-화랑원정대’공연과 주요 전시 콘텐츠는 아직 진행형이다. 행사 중 대표 인기 콘텐츠로 자리 매김한 이 공연은 관객들의 앵콜 공연 요청으로 11월까지 연장 공연에 돌입했다. 요금은 성인 1만8000원, 학생 1만5000원이며 공연 결제 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서 큰 인기를 끈 BIG3 (5000원 상당 통합권) 콘텐츠인 쥬라기 로드, 비단길 황금길, 3D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경주타워, 솔거미술관도 놓치지 말아야할 필수 관람코스다. 공연이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플라잉-화랑원정대’공연은 밸리댄스, 서커스, 리듬체조, 기계체조, 비보잉, 치어리딩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펼치는 기술과 신라, 중국, 인도, 페르시아, 현대의 경주를 넘나드는 풍성한 볼거리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1회 오후 :30 80분간 공연. 금요일 휴연) 공연 문의는 플라잉 사업팀(054-740-3053~4).
지난 13일 밤과 14일 새벽 파리 시내 6곳에서 IS에 의한 동시다발 총기·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129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유럽 뿐 아니라 각국 정부에서는 대테러 경계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테러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테러 대응역량에 대한 내실있는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테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Zero-Base에서 접근, 조직·인력·훈련·예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이 있어야 하겠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강신명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 각 지휘관이 직접 유관기관 간 테러에 대한 공조체제 및 대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각 기능별 매뉴얼 활용도 점검 등 강도 높게 대처해 나가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경주경찰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 각 기능별 역량을 총 집결, 테러 등 유사사건 발생 시, 매뉴얼 숙지는 물론, 기능 간 원활한 협조체제 아래 신속·정확한 현장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계획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112종합 상황실이 주관하여 지난 ‘마우나 오션리조트 대형 구조물 붕괴 사고’시 선제적 대응으로 추가 피해방지 및 조기에 사건을 해결한 경험을 살려, 실제 폭발물 신고 등 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 최초 신고 접수 시부터 팀장, 실장이 직접 무선지령, 1차 출동요소 비상소집 지시, 소방, EOD 등 군부대와의 Contact Point를 재점검 하는 등 초동조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폭발물 등 실제 테러사건 발생 시, 상황의 중요도와 긴급성을 감안, 위기 경보수준(관심→주의→경계→심각)에 따른 차등화된 유관기관 합동 FTX를 매월 2회 이상씩 실시하기로 하고 지령 요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정확하게 지령 및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히 위기관리 현장 매뉴얼을 숙지토록 하는 등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경주경찰서는 테러는 물론, 기초치안을 저해하는 생활범죄에 대해서도 초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 평온한 치안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자연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더불어 살아간다. 약육강식에 따라 약한 초식동물들은 육식동물의 먹이감이 되지만 그 속에서도 초식동물들은 스스로의 생존방법을 찾는다. 사슴이나 들소같은 동물들은 천적에게 끝없이 육체를 내어주며 살아간다. 그 모습은 마치 천적들의 생존에 자신을 희생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초식동물을 잡아먹어야 살아가는 육식동물들이 있기에 초식동물들에게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사슴의 천적인 늑대만 사냥하고 사슴 사냥을 금지시켰더니 개체수가 늘어난 사슴이 풀을 너무 많이 뜯어먹어 초원이 황무지로 변해 결국에는 늑대는 물론 사슴 그리고 풀들마저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는 미국 카이바브 고원의 교훈은 너무 당연하지만 그 것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다. 초식동물들은 보통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그래야 육식동물에 맞서 새끼를 키우는 등의 생존권 달성이 더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천적은 적은 숫자로 사냥에 나선다. 사실 천적보다 훨씬 더 무겁고 큰 초식동물들도 많아서, 천적이라고 해서 사냥을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얼룩말 뒷다리에 얼굴을 차이는 사자는 그 충격에 두개골 골절상을 입을 수도 있고 이는 생존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그러니 육식동물들은 무리짓는 초식동물에게는 쉽게 덤비지 않고, 간혹 이탈한 이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자연히 홀로 동떨어진 초식동물은 아무리 덩치가 커도 육식동물들에게 자주 공격을 받게 되고 결국은 잡아먹히게 된다. 그러면 어떤 초식동물들이 무리를 이탈하게 될까?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이동해야하는 동물들의 특징상 움직일 수 없는 동물들은 따로 떨어지게 된다. 너무 늙거나, 병들어 빨리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다리를 다쳐 자신을 보호할 수 없게 되면 스스로 무리에서 이탈해 최후를 맞는 초식동물들도 있다. 그리고 가끔 반사회성을 지닌 동물이 무리에서 벗어나거나 따돌려 천적의 먹이감이 되기도 한다. 초식 동물이 병에 걸려 무리에서 이탈하여 천적에게 먹이감이 되어 빨리 죽으면 자신의 병이 새끼들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 이와는 반대로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가는 초식동물은 그 튼튼한 유전자를 후손들에게 전해줄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무리에 도움은 커녕 해악만 끼치는 반사회성 성격을 지닌 초식동물 또한 이를 노리는 천적에 의해 빨리 제거될 가능성이 크니 천적에 의해 집단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초식동물이 사라짐으로써 무리 전체가 더 건강하게 될 수 있다. 초식동물들을 노리며 항상 그네들만 따라다니며 빈틈을 노리는 육식동물이 있기에 초식동물 사회가 더 건강해지고 튼튼해진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천적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역시 미국 카이바브 고원의 교훈이 떠오른다. 우리 사회는 어떨까? 만물의 영장이자, 지구를 지배하며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인간이라는 종이 바로 우리니 우리는 전혀 아무 문제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의학이 발달하면서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 19세기에는 30살에 불과했던 평균수명이 이제는 80세에 육박하며 3배 가까이 더 오래 살게 되었다. 이를 거꾸로 말하면, 각종 지병에 걸려도 이제는 오랫동안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며, 동시에 자신이 가진 그 지병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개연성도 그만큼 더 커져버렸다. 나날이 늘어만 가는 반사회성 싸이코패스들의 심각한 묻지마 범죄 역시 선량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끔은 이런 고민도 해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 과연 과거에 비해 더 나아지고 있는 것일까? 후손들이 살아가야 하는 미래의 모습은 현재보다는 더 좋아지는 것인지 행여나 그 반대는 아닌지 말이다. 김민섭 시민기자
문1] 선거비용제한액이란 무엇인가요? 답] 후보자(입후보예정자 및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는 그 추천 정당포함)가 당해선거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제한액으로 내년도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서는 2015년 12월 5일(토)까지 관할선거구위원회에서 공고합니다. 문2] 내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언제부터 하나요? 답] 선거일전 120일에 해당하는 2015년 12월 15일(화)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등록시간은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정상근무일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문3] 예비후보자 등록 시 기탁금 납부 금액과 제출해야 할 서류는 무엇인가요? 답] 국회의원선거 시 기탁금 1500만원의 20%에 해당하는 300만원을 납부해야 하며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학력에 관한 증명서(한글번역문 첨부)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 중 기탁금과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를 갖추지 아니한 등록신청은 수리하지 않으며, 피선거권이 없는 것이 발견된 때에는 등록을 무효로 합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제43회 신라문화제 전국사진 공모전 및 제42회 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 회원전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라벌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실을 두 공간으로 나눠 한 켠에는 공모전 작품을 전시하고 맞은편에는 경주지부 회원의 작품을 전시해 다양한 작품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한 기획의도가 특징적이었다. 금상을 차지한 조남희님의 ‘두레놀이’작품도 좋았지만 회원전에서 박숙희님의 ‘자작나무 언덕’은 사진에 회화기법이 가미되어 사진예술을 한층 승화시킨 작품으로 감상의 묘미를 더해 주었다. 요즈음은 셀카시대다. 핸드폰이 일상생활의 필수품이고 생활의 일부다. 어디를 가든 카메라 셔터음이 들리지 않는 공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진은 대중화 되어있고 우리의 관심 안에 늘 존재한다. 그런데 전시회장이 너무 한산하다. 왜 그럴까. 작품을 감상하면서 나름 실마리가 잡혀 제안해보고자 한다. 요즈음의 전시는 관람객 편에서 전시를 해주어야 한다. 기존의 방식으로 작품만 전시하면 호응이 적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이라서 관람객들도 가보기전부터 그저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식상함을 먼저 느낄 수도 있다. 에듀테인멘트(Edutainment)라는 말이 있다. 교육과 오락의 합성어인데 잘된 전시회를 보면 작품의 질이 우선이겠지만 작품마다 설명서가 붙어있다. 한 켠에는 영상매체를 이용해 작품설명과 사진촬영기술에 대해서도 계속 틀어준다. 그러다 보니 전시장에 가면 얻는 게 있으니 가게 된다. 학생들이 단체로도 오고 사진을 좀 더 잘 찍고 싶은 일반인들도 온다. 기대에 대한 보상, 오락(참여의 즐거움), 교육효과 등이 없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그동안 43회나 맞이한 유서 깊은 전시회는 경주시의 또 하나의 문화유산 같은 자랑거리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시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한 보다 관람객 친화적인 전시가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한다. 이근원 시민기자
호텔현대 경주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인 ‘별 헤는 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불국사와 토함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고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호텔 차량으로 이동하며 인원은 최대 9명까지 가능하다. 또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GAP팀이 쌀쌀한 가을 밤, 고객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담요를 제공한다. 풀벌레 소리 가득한 토함산 일대에서 밤공기를 마시며 가을 밤하늘에 있는 별자리와 경주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별 헤는 밤은 가족, 친구, 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호텔현대 경주는 이외에도 GAP(Guest Activity Program)팀에서 산책 프로그램(아침), 숲 속을 걸어요(오후) 프로그램을 투숙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호텔현대(경주)로 지금 추억을 만들러 떠나가 보자.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GAP팀 054-779-7148)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화랑교육원(원장 배충록)은 지난 17일 경주온정마을(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32명의 화랑교육원 직원들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평소 일손 부족으로 하기 어려웠던 시설 내·외부 청소를 하면서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눔의 조직문화 정착과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사는 의미를 되새겼다. 배충록 원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 11월 김명인 시인의 특강이 오는 28일(토)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열린다. 김명인 시인은 경상북도 울진군 출생이며, 고려대학교 및 고려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출항제’로 당선했다. 김창완, 정호승, 이동순 등과 ‘반시’ 동인을 결성하고 1979년 첫 시집『東豆川』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1930년대 시의 구조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창완, 이동순, 정호승과 4인 시집 ‘마침내 겨울이 가려나 봐요’를 출간, 1988년 두번째 시집 ‘머나먼 곳 스와니’를 간행하고 1991년 시선집 ‘물속의 빈집’을 출간했다. 1992년 ‘소월시문학상’과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세번째 시집 ‘물 건너는 사람’, 네번째 시집 ‘푸른 강아지와 놀다’로 동서문학상을 수상, 다섯번째 시집 ‘바닷가의 장례’를 출간해 2000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길의 침묵’으로 이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여덟번째 시집 ‘파문’으로 대산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지훈상 등을 수상했다. 김명인의 시는 중후하면서도 섬세하다. 꾸준하고 성실한 정진을 거듭하면서 흐트러짐이 없는 지속성 속의 변모를 끊임없이 추구하는가 하면 내면 탐색의 폭이 넓으면서도 치밀하다. 특히 그의 시는 사유의 깊이와 무게, 짙게 묻어나는 휴머니티, 일관된 균형감각, 개성적 시각과 어법들을 웅숭깊게 떠올린다. 등단 40년을 맞으면서 펴낸 열번째 시집 ‘여행자 나무’는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성찰하면서 오랜 연륜이 안겨준 원숙한 깨달음의 경지, 죽음(소멸)마저도 너그럽게 끌어안는 순응과 달관의 미학을 보여준다. 시인은 여행자 나무로 제7회 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목월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모시서(毛詩序)에 나오는 표현을 빌리면, 오래오래 더듬어 가야 비로소 대숲을 스쳐가는 수많은 바람 갈기를 느끼게 된다. 저는 인내로써 낱낱의 이파리에 걸려 서걱거리는 시간의 틈새들을 엿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시인은 오염되고 뒤틀린 세속에서의 끈끈한 사랑, 시간과 기억이 우리의 삶에서 갖는 근원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추구해오기도 한 그는 소외되고 헐벗은 사람들을 향한 각별한 연민을 보인다. 목월문학상을 수상한 김명인 작가와 직접 만나는 이번 강좌는 경주시민, 인근 주민들과 동리목월문예창작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의 세계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10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경주시민의 따뜻한 인심을 점심에 담아 대접했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이하 사랑의 밥차)’를 활용해 급식봉사를 위해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봉사단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음식을 조리해 배식했다. 급식봉사자들과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은 행사 참가자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해 매일 8개 반찬과 찰보리빵, 약밥, 과일 등 다양한 간식을 접대했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더덕으로 만든 더덕무침 등을 반찬으로 내놓아 고장의 특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첫날 점식식사를 한 6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연신 ‘맛있었다’, ‘경주의 따뜻한 인심에 감동했다’라며 감사가 끊이지 않았고, 중식 제공 이튿날에는 준비했던 음식이 모두 동이 날 만큼 연일 인파가 몰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점심 식사 준비를 위해 힘들었지만 경주를 찾아준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를 해줘 뿌듯하고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