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조원들이 별개의 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로 새 노조조합원을 폭행한 일이 벌어졌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8일 동료 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지역의 A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A 자동차부품 납품업체 공장 내에서 기존 노조원들이 다른 노조 집행부 4명을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노조원들은 피해자 4명이 별개의 자체노조를 설립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다른 근로자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폭행하고, 강제로 노조사무실로 끌고 가 감금한 채 휴대전화를 빼앗고, 폭행·협박하여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적 폭력행사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 사법조치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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