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3일 시 10대 장수식물인 들깨 농가와 지역 가공업체인 ㈜천년미인(대표 박인주) 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연환경과 연계한 건강 장수식물 특성화로 새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산물 판로 확대 등 농업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이번 계약이 체결됐다.
이날 내남 이조리 등 10호 농가에서 생산한 ‘들깨’ 1.9톤을 전량 수매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고압 추출 방식으로 만든 생 들기름을 일본으로 수출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건천읍 방내리 5개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들깨를 경주능원마을기업영농조합(대표 심난희)에서 전량 매입해 거피들깨로 가공해 연간 0.7톤을 지역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경주시 10대 장수식물인 들깨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신품종인 ‘다유’로 경작규모가 200농가, 90ha로 기존 품종보다 함유율이 높고 착유량이 많으며 오메가3, 리놀렌산 다량 함유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주시 10대 건강 식물을 육성·발전시켜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가 재배 지도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 원료 공급·확대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