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교육원(원장 배충록)은 지난 1일 화랑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과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강화를 통해 성매매 근절 문화조성과 가정 내 학대를 방지하고 가정폭력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교육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재경 전강사가 ‘성 평등사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관련 법령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폭력예방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배충록 원장은 “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과 성폭력 없는 직장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1일 전교생 및 유치원생 모두가 참여하는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 및 인근 문화유적지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경주시 행정동우회에서 지원하는 문화체험행사로 행정동우회원과 문화해설사가 참여했다. <사진> 학생들은 주민건강지원센터를 방문해 건강 생활과 관련된 동영상 시청, 운동처방실 체험, 구강 건강실 교육, 건강체험관 체험 등 건강 생활과 관련하여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문화유적지 코스로는 분황사 및 황룡사, 굴불사지사면석불, 탈해왕릉을 견학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가면 그냥 지나쳐버리는 문화유적지를 문화해설사의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식 해설로 문화재 관련 역사와 유래 등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했다. 김용구 교장은 “학생들이 건강 관련 정보를 접하고 건강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지역 문화유산의 대한 자부심을 더욱 강하게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 Wee센터는 지난 2일 Wee센터 상담서비스를 이용한 가족 중 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반짝반짝 우리가족 희망나무’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희망만들기 프로그램은 가족이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만들면서 한 해 동안의 생활을 돌아보는 반성과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시간이었다. 정두락 교육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끼는 시간을 통해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를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농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임현술)는 지난 3일 성호이스트힐리조트에서 외동읍 7개 지역 32명의 마을리더가 참가한 가운데 건강 마을지도자 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농촌’을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현재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가을철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 럽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이해와 예방교육, 축산·농업인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는 브루셀라증, 큐열에 대한 이해와 예방교육을 동국의대 유석주 교수의 강의로 진행했다. 또 안전한 보호구 착용법 시연 및 이동식 미디어 체험교육과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의 진행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에 이어 2016년부터 시행되는 농작업 재해안전보험 소개 후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마을리더를 교육함으로써 각 마을에서 자발적인 감염성 질환 예방 활동과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으며, 향후 각 마을 중심의 교육, 홍보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농업안전보건센터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동국대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4년 지정받아 농업인의 감염성 질환 등 건강문제를 조사·연구하고 농업인의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감염성 질환을 예방에 힘써왔다. 마을 리더들은 “오늘 같이 농업인의 보건 향상에 관한 예방교육도 하고 여러 인접마을끼리 만나서 화합하는 교육을 자주 그리고 대상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며 “우리도 마을로 돌아가서 안전한 농촌,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황남초 체육관에서 제27회 자유탐구 및 과학탐구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 초·중학교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 70여 편이 출품돼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을 빛냈다. <사진> 경주교육청은 “과학교육은 학생들이 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실험하고 토의·토론을 중심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므로 21세기 학습자 역량을 길러주는데 적합한 활동”이라며 “자유탐구 및 과학탐구를 통해 과학적 창의력과 과제집중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길러줄 것”이라 말했다.
경주대 간호학과는 지난 3일 경주대 대강당에서 ‘제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본격적인 병원 임상실습에 들어가기 전 치르는 중요한 의식이다. 학생들은 선서식에서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고 촛불을 밝히며 봉사와 사랑의 삶을 실천하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조영숙 간호학과장은 “나이팅게일 선서는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계승해 사랑을 실천하는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서약”이라며 “촛불을 밝힌 학생들이 참 간호인이자 전문직 간호사로서 훌륭하게 성장해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소명을 가지고 헌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대 간호학과는 최근 한국 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2014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5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경주대 간호학과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국가고시에 100% 합격했다.
치유농업(Care Farming)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회복을 위해 농사일과 농촌 경관을 활용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일컫는다. 사회·치료적 원예, 동물매개 개입, 녹색운동, 생태치료, 야생치료와 함께 녹색치유(Green care)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선진국에서는 치유농업, 사회적 농업, 녹색치유농업, 건강을 위한 농업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유럽에서 이슈로 떠오른 치유농업은 국가마다 용어와 집중하는 분야, 추진 주체가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각 지자체도 점차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치유농업이 각 지자체가 갖고 있는 농업과 자연환경 등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강원도와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사회적 기업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신문·성주신문·영주시민신문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발전기금으로 ‘농업의 가치, 치유농업에서 찾는다’ 주제로 치유농업의 국내 여건과 농업선진국인 외국 사례를 취재해 우리나라 치유농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경주시는 지난 1일 알천홀에서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사무소장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운영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한국주택관리연구원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재 주택관리사를 초청해 공동주택관리 주요법령 및 판례해설 등 실제 사례 위주의 강의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경주시의 공동주택은 4만6000세대 정도로 11월말 현재 전체 11만2527세대 대비 40%로 많은 인구가 공동주택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관리비 부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및 운영, 사업자 선정 등 판례나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적인 강의로 공동주택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내용과 범위 등을 확대 실시해 공동주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채류 12월~내년 2월 정식의향 큰 폭 증감 없어 -12월 일반토마토 가격은 출하량 감소하나 대체과일 물량 많아 작년보다 낮을 전망. 전체 방울토마토 출하량 증가로 원형·대추형 12월 가격은 동반 약세 전망. -오이·애호박 12월 출하량은 잦은 비로 인한 작황 악화로 작년보다 감소 전망 가격은 크게 높을 듯. 백다다기·취청오이·애호박 12월 가격은 작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듯. -청양계풋고추 12월 가격은 작년보다 낮은 상품 10kg에 5만8000~6만3000원 전망. 12월 녹광풋고추 가격은 상품 10kg에 3만~3만5000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전망. -잦은 비로 딸기 작황 좋지 않아 12월 가격은 작년보다 5% 내외 높을 듯. 수박 12월 가격은 작황 부진으로 작년보다 높은 상품 1kg에 2300~2600원 전망. -일반토마토·원형방울토마토·백다다기오이 내년 1~2월 정식의향은 금년보다 증가. 청양계풋고추·취청오이·시설수박 12월~내년 2월 정식면적은 전년과 비슷할 듯. 애호박·녹광풋고추 12월~내년 1월 정식의향은 전년 수준, 내년 2월은 애호박 증가, 녹광 감소. 참외 내년산 재배면적은 금년산보다 1% 감소하고, 정식시기 빨라질 전망. 내년 사과·복숭아 재배면적 증가, 배·포도·단감은 감소 전망 -12월 노지온주(감귤) 가격은 저장력 낮은 물량 집중으로 전년보다 9~26% 하락 전망. 노지온주 생산량 줄어 1월 이후 출하량은 전년보다 2% 감소 전망. -사과 저장량은 후지 생산량이 크게 늘어 전년보다 15% 내외 증가 전망. 내년 사과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1% 증가 전망. -배 저장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7% 적을 전망. 내년 배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2% 감소 전망. -단감 생산량 줄어 12월~내년 1월 이후에도 출하량 감소할 듯. 내년 단감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2% 줄어들 전망. -포도 폐업 등 영향으로 내년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11% 감소할 듯. 내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포도 등에서 전환되어 금년보다 5% 증가 전망. ------------------------------------------------------------------------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근로계약을 서면으로 명시하지 않는 등 기초적인 고용질서조차 지키지 않는 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고용노동청포항지청이 지난 10월부터 11월말까지 경주지역 40곳과 포항지역 40곳 등 총 8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초고용질서 준수 여부 점검 결과 40%에 가까운 31개 사업장에서 각종 노동관계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계약을 서면으로 명시해 교부하지 않은 곳이 25곳(31.3%)으로 가장 많았고, 2곳은 임금을 체불하거나 정기지급일에 지급하지 않았다. 최저임금액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한 곳도 5곳에 달했다. 포항지청은 적발된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우선 시정할 것을 명령하고 불응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등으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김사익 지청장은 “내년 상반기에도 PC방, 카페, 주점, 공연장 등 근로여건이 취약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제18회 에 신동환 씨의 ‘화려한 외출’이 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관광기념품을 찾기 위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 간 공모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간 작품을 접수했다. 이번 공모전은 타 지역의 우수한 기법이나 기술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응모자격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했다. 접수된 작품은 경주를 상징하고 관광기념품으로 활용 가능한 완제품으로 목칠류 4점, 도자류 10점, 금속류 12점, 섬유류 6점, 종이류 6점, 기타 27점 등 총 65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상품화가 가능하고 작품성 있는 심사를 위해 한국미술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을 통해 전문가 추천을 받아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해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거쳐 엄선한 결과, 총 15개 작품이 선정됐다. 지금까지 심사위원회에서 작품 심사 결과 작품성이 떨어져 매년 대상 작품이 없어 금상을 최고의 상으로 수여했으나, 올해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민속공예촌 신동환 씨의 ‘화려한 외출’이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작품은 안압지에서 출토된 보상화문양과 마구장식에 사용된 비단벌레의 모양을 은으로 만들어 음각부분을 칠보유약으로 상감해 800℃로 구워내 아름답고 화려한 ‘은칠보한’ 작품이다. 금상은 신라밀레니엄 염추부 씨 ‘신라 곡옥’, 은상 2점은 박동필 씨의 ‘천년의 향기 여왕의 향기’와 청주시에서 응모한 양대식 씨의 ‘빛의 존엄’이, 동상 3점에는 노병환 씨의 ‘신라명작’, 류국환 씨의 ‘경주 문화재를 응용한 오르골’과 대전시에서 공모한 이재호 씨의 ‘경주 불국사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장려상 8점에는 인천시에서 공모한 ‘경주의 숨결’ 등 7점이 선정되는 등 총 15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200만원, 그리고 동상에는 각 100만원을 장려상에는 상금 없이 상패만 수여된다. 시상식은 15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당선 작품에 대해 일정한 심사를 거쳐 기념품 디자인 및 개발 지원되며 경주 동궁원 기념품판매장 입점이 가능하다.
경주시는 지난 3일 시 10대 장수식물인 들깨 농가와 지역 가공업체인 ㈜천년미인(대표 박인주) 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연환경과 연계한 건강 장수식물 특성화로 새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산물 판로 확대 등 농업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이번 계약이 체결됐다. 이날 내남 이조리 등 10호 농가에서 생산한 ‘들깨’ 1.9톤을 전량 수매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고압 추출 방식으로 만든 생 들기름을 일본으로 수출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건천읍 방내리 5개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들깨를 경주능원마을기업영농조합(대표 심난희)에서 전량 매입해 거피들깨로 가공해 연간 0.7톤을 지역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경주시 10대 장수식물인 들깨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신품종인 ‘다유’로 경작규모가 200농가, 90ha로 기존 품종보다 함유율이 높고 착유량이 많으며 오메가3, 리놀렌산 다량 함유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주시 10대 건강 식물을 육성·발전시켜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가 재배 지도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 원료 공급·확대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의 문화 예술에 대한 공적의 평가에 머물지 않고 경주신문 독자들과 함께 앞으로 경주 문화 발전을 위해 희생하면서 경주시민에게 행동으로 보답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1988년 대통령 표창장,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한국음악상을 수훈한 지역 음악계의 1세대 원로인 2015 경주시민상 문화상 부문 안종배(82) 수상자의 수상의 변(辯)은 격조가 남달랐다. 선생은 우선 수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를 새겨 정성을 다해 종신토록 경주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사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2015년도 경주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경주신문이 지역발전과 건전한 지역풍토조성, 문화예술창달에 기여한 시민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5년도 경주시민상 문화부문에는 완송 안종배(82)선생이 수상했다. 완송 선생은 음악의 본질에 몰두하고 음악을 깊이 사랑한 우리경주의 자랑스런 음악인이자 아시아인이 존경하는 음악인이다. 선생은 편찮으셨다. 선생의 빠른 쾌유를 빈다. 안종배 선생의 자신의 평생을 관통하는 신념과 음악철학은 너무나 확고했고 ‘누구보다 경주를 아낀다’고 자신했다. 사회적인 입지를 얻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았고 정형화된 과정을 답습하지 않았던 음악계의 원로로서 단지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일생을 음악에 관련된 일만 추구했다. 경주교향악단의 시립화를 염원하는 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인 안종배 선생은 교향악단의 활동은 그 지역 문화의 바로미터라며 경주가 가진 토양 자체가 음악적 자질을 키울 수 있었던 배양토였다고 했다. 선생은 1932년 노동리에서 출생하고 자랐다. 어릴적 경주제일교회근처에 살면서 교회를 다니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다. 당시 6년제였던 경주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악대부에 들어갔고 중학교 4학년(현재의 고등학교 1년)때부터 악장을 했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애착심은 남달랐다. “한국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단지 음악이 좋아서 몰두할 수 있었다. 나의 음악적 감수성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음악적인 환경에 노출되면서 그 자양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경주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문리과대학 예술학부 기악과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졸업 후 첫 직장으로 고향이 좋아 모교인 경주중고등학교에 3년간 1957년까지 음악교사로 부임한다. 경주음악계의 선구자로서 행복한 첫 직장이었다고 회고한다. 이후 대구시와 마산시의 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하는 등 두 도시의 교향악단을 만든 음악인으로 음악을 가르치는 일로 평생을 살아왔다. 경남대학교에서 1997년 정년퇴직한 후 다시 경주로 돌아와서 특히 2000년부터 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음악 감독을 맡아 20회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 클래식 음악의 대부로서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바람이 있다면 경주교향악단은 시립교향악단이 아니므로 시에서 보조금을 받아서 운영하는 단체가 그렇듯이 민간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꾸려야 되므로 지금의 경주교향악단이 처해있는 상황이 어렵다고 했다. 하루빨리 시립화해야 하는데 경주시의 재정적인 상황으로 아직껏 지연되고 있는 것. “포항, 대구, 김천시도 시립교향악단이 있는데 경주가 없다는 것은 문화도시로서 문화적 품격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생의 공적은 나열하기 어렵다. 그 중에서도 1953년 경주최초로 경주합창단을 만들었으며 1963년 전국공모에서 ‘경북도민의노래’를 작곡해 지금까지 49년간 불리워지고 있다. 또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음악인으로서 미국의 대표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창립한 일본의 홋카이도 PMF(태평양음악제)에 ‘아시아음악교육지도자’로 추대됐다. 해마다 페스티벌에 참여해 교육음악프로그램의 자문 역할로 프로그램 내용의 혁혁한 변화를 가져왔다. 또 한 가지는 2007년부터 동경에서 격년으로 치러지는 ‘국제음악회의’에는 세계적인 플루트의 현역대가들이 참여하는데 ‘제1회 국제음악회의’ 세계 4인 중 한 명으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우리시대에 있어 원로 예술인에 대해 “우선 원로자체가 사회원로로서 존경을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즉 원로는 말 그대로 원로다워야 한다. 우리가 평생을 살아가는데 요즘과 같은 물질 만능주의에서 진정한 원로의 부재는 심각하다. 젊은 사람들과 자주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서 단순히 음악적인 기술만을 전수하기보다 원로들이 살아온 경험이 녹아있는 인성을 가르치고 싶다”고 했다. “또 한가지는 남에게 누를 끼치지 않고 평생을 지나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지만 ‘음악의 팔방미인’이라 한다. 음악이라고 붙어있는 일에는 손을 안 댄 일이 없으니 그런가 보다”고 했다.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KBS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음악해설을 했다. 또 경남대교수로 재직하면서는 MBC, KBS 방송에 출연하면서 음악해설을 통한 대중화에 주력하기도 했다. 현재 선생은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일본의 나고야 예술대학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경주교향악단과는 뗄 수 없는 분신과도 같은 것으로 음악감독, 명예지휘자며 그 외에 특강활동도 자주 한다. 아시아 21세기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한국대표, 대구 오페라하우스 자문위원, 한국 관악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종신토록 노력하겠다는 경주 음악계의 거장 안종배 선생. 빼어난 안목과 탁월한 감수성을 지닌 소유자로 음악을 통한 깊은 통찰력을 젊은 후진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 음악계의 소중한 원로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2일 문화중과 유림초 119소년단 60여명과 함께 겨울철 청소년 소방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미래소방관 소방안전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학생들은 포항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교육과 전기사고예방 4D영상을 관람한 뒤 열연기 피난체험, 안전전시관 관람 등 다채로운 안전교육을 체험했다. 체험행사 대상은 활동실적이 우수한 119소년단과 미래의 소방관을 꿈꾸는 중학생을 선정했으며 학생들에게 소방체험활동을 통해 안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안전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관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직업을 체험하고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체험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노조원들이 별개의 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로 새 노조조합원을 폭행한 일이 벌어졌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8일 동료 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지역의 A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A 자동차부품 납품업체 공장 내에서 기존 노조원들이 다른 노조 집행부 4명을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노조원들은 피해자 4명이 별개의 자체노조를 설립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다른 근로자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폭행하고, 강제로 노조사무실로 끌고 가 감금한 채 휴대전화를 빼앗고, 폭행·협박하여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적 폭력행사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 사법조치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8일 기림사에서 ‘중요문화재 및 산불진화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훈련은 문화재 및 산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자위소방대 초기진압능력 배양을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경주소방서 및 경주시, 경찰서, 한전, 의소대 등 8개 유관기관단체 161명이 참석했으며 펌프차, 산불진화차, 산불헬기 등 16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기림사 인근에서 발생된 산불이 비화되어 삼천불전에 화재가 발생하였고 산불이 바람을 타고 기림사 쪽으로 연소확대되고 있는 가상의 상황을 두고 시작하였으며, 1차출동 문화재훈련과 2차출동 산불진화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황중근 대응구조구급과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고 만약 화재가 발생한다면 기림사 자위소방대의 초기진화 활동이 중요하다”며 “평소 개인임무를 숙지하여 우리 문화재 보호와 겨울철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림사에는 비로자나불 복장전정 외 5점의 보물이 있으며, 삼층석탑 외 5점의 문화재자료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대규모 할인상품 기획전을 유치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이코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의류 도소매유통 전문 업체에 2270㎡ 넓이의 1층 실내전시장과 외부 통로를 사용하게 했다. 이 업체는 대규모 해외명품 제품과 함께 유명 아웃도어 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실제 행사장에 진열된 제품은 광고와는 사뭇 달랐다. 전시장에 입점한 100여 개 업체 중 명품관은 고작 3곳에 뿐이었으며 그나마도 제품의 종류도 몇 가지 없었고 중고 제품을 진열 및 판매하고 있었다. 전시장에 들어선 대부분의 제품들은 흔히 말하는 ‘땡처리’ 제품을 비롯해 주방용품, 헤어용품 등의 일상제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하이코, 지역 경제 활성화 대신 실리 챙기기 ‘급급’ 하이코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유치하자 지역 상인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역상인들은 하이코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컫는 MICE(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대규모 유통업체 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상인 A씨는 “경기 위축으로 상인들의 손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지의 대규모 유통업체 할인행사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설립된 하이코에서 허가해 준 것은 문제 있다”고 말했다. 하이코가 이번 행사를 허가한 것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이코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허가해 주며 3000여 만원의 대관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코는 3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자체 행사 기획 한 건도 없이 오직 대관료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 내 뷔페와 커피숍 등의 부대 시설을 유치해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컨벤션 행사 대부분이 봄과 여름, 가을에 집중돼 겨울철에는 전시장 가동률이 떨어지게 된다. 대관에만 의지한 하이코가 컨벤션 행사 비수기인 겨울철 컨벤션센터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유통업체 행사를 유치하게 된 것이다. 하이코 관계자는 “업체 측의 요청과 비수기 수익성 강화를 위해 사용허가 했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행사를 임대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이코만 대형 유통업체 행사 허락했나? 다른 지자체 컨벤션센터도 대형 유통업체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개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임대해 주지 않고 있다. 가까운 대구 엑스코는 할인행사에 전시관을 빌려줬지만 현재는 임대하지 않는다. 부산 벡스코는 대형 유통업체 행사 대신 다른 성격의 행사에만 센터를 임대해 주고 있다. 대구 엑스코 관계자는 “엑스코 개관 초기 적자 보전을 위해 할인 행사를 1회 임대했었다”면서 “하지만 이후 컨벤션센터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할인행사 임대는 더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산 벡스코는 외지 유통업체 대규모 할인 행사는 허가해 주지 않는 반면 지역 단체가 개최하는 할인 행사는 연 2회 개최하고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보훈단체와 장애인 단체가 주관하는 바자회 등의 할인 행사는 개최하고 있다”면서 “지역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부산시와 협의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익성 증대 위한 ‘대관’ 아닌 ‘자체 행사’ 필요 컨벤션 관계자들은 하이코 할인행사 허가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 밝혔다. 대구 엑스코 관계자는 “컨벤션센터 개관 초기 부대 시설 수익성도 떨어지고 자체 행사 개최도 어려운 센터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대관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관이 어려운 겨울철에는 자체 기획한 행사를 개최해 센터 수익성도 높이고 가동률도 높여야 한다”면서 “자체 행사 개최는 하이코를 알리는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에 위치한 컨벤션센터들은 자체행사 없이 대관만으로도 수익을 올리지만 지방 컨벤션센터들은 대관만으로는 적자를 면키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는 대관만으로도 일년 행사를 채울 정도로 예약이 밀린 상태지만 부산과 대구 등지의 지방 컨벤션센터들은 전시 컨벤션 행사 유치를 비롯해 자체 행사를 기획해 가동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본부장급 승진=본사 관리본부장 손태경. <1(갑) 승진> ◇본사=경영혁신실장 박병근, 홍보실장 백훈 ◇한빛원자력본부=대외협력처장 백종찬 ◇중앙연구원=신형원전연구소NRC-DC팀장 이재용, 설비기술연구소장 박영섭, 방사선환경연구소 방사선안전그룹장 맹성준, 방사선환경연구소 화학환경그룹장 손순환. <1(갑) 승진 및 이동> ◇본사=감사실장 차형범, 품질보증처장 손형목, 위기관리실장 남요식, 인사처장 이용현, 정비처장 박양기, 업무지원처장 김홍묵 ◇고리원자력본부=제1발전소장 이신선, 제2발전소장 조성득, 신고리제1발전소장 노기경, 신고리제2발전소장 공승주, 신고리제3건설소장 김형섭 ◇월성원자력본부=제3발전소장 이재동 ◇한울원자력본부=제1발전소장 전수철, 제2발전소장 김한목, 제3발전소장 박희철, 신한울제1발전소장 김종래, 신한울건설소장 이강혁 ◇청평양수발전소장 김동원 ◇청송양수발전소장 황달연. <이동> ◇본사=글로벌전략실장 노백식, 안전처장 석기영, 기획처장 이형구, 재무처장 김창수, 지역상생협력처장 박종기, 조달처장 고창석, 기술전략처장 한상길, 설비개선실장 한상욱, 건설처장 문진영, 건설기술처장 김윤희, 원전사후관리처장 김종걸, 연료실장 배성만, 수력처장 배봉원 ◇고리원자력본부=울주대외협력실장 하재곤, 신고리제2건설소장 노성래 ◇한빛원자력본부=제1발전소장 이인호 ◇월성원자력본부=대외협력처장 조현배, 제1발전소장 전종하, 제2발전소장 박충희 ◇한울원자력본부=대외협력처장 이상희, 신한울3, 4건설준비실장 유준상 ◇산청양수발전소장 김기홍 ◇양양양수발전소장 윤봉중 ◇예천양수발전소장 이정학 ◇중앙연구원=원장 이승철, 엔지니어링지원단장 손도희, 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장 김근경 ◇인재개발원 △원장 최승경. 이상 2015년 12월 9일자.
경주시는 올해 하반기 공개경쟁 시험에 합격한 신규임용 후보자 33명을 대상으로 임용 전 경주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변화하는 경주시를 견인할 능동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새내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최부자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올바른 공직가치관 확립과 인성의 중요성 등 다양한 교육이 실시됐다. 통일전 참배에 이어 경주 기본현황 설명, 친절한 경주 청렴교육,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의 경주 이야기 등 소양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8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여든 두 살의 노보살과 자녀들이 찾아와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9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한 달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찾아와 1000만 원을 기부했던 변금연(82세, 여) 씨 가족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불교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인재불사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9000만원을 더 기부한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총 1억원의 장학기금을 변금연 씨의 법명(정진인, 正眞印) 이름으로 정진인장학회를 설립하고 불교 인재 양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독실한 불교 신자인 변금연 씨는 평생 사찰의 공양주로 살아 왔는데, 전국 108 사찰 순례를 다니며 기도와 불사를 하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에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인재불사를 하는 것을 알게돼 지난달 3일 처음 학교를 찾았던 것이다. 노 보살은 “스님이 되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을 절에서 기도하며 살아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스님도 공부시키고, 젊은 학생들을 불교 가르침으로 공부시키는 것을 보며 평생 공부에 대한 한을 불교 인재 양성하는 인재 불사로 회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녀들도 참 좋은 일이라고 해서 학교를 다시 찾아 왔다”고 밝혔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보살님이 평생에 걸쳐 세우신 인재불사의 큰 뜻을 받들어 불교종립대학인 우리 대학이 지혜와 자비 정신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